【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국민의힘 전북 선거대책위원회는 "일당독주 한풀이 선거는 이제 끝내야 한다"고 호소했다. 선대위는 28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0여년간 전북은 민주당을 밀어줬으나 그 결과는 청년의 이탈, 소상공인의 한숨, 주름살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16년 만에 전북의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공천했다"라며 "갈급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 집권당에 힘을 모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전북에서 꼭 일하고 싶다. 싸움꾼이 아닌 진짜 일꾼이 되어 '떠나가는 전북'에서 '돌아오는 전북'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3-28 14:57:54【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부정선거·흑색비방 OUT, 공명선거·정책경쟁 YES!" 권영진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달서병) 선대위는 지난 27일 선거사무소에서 총괄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대구와 달서발전을 위한 권영진 후보의 정책을 공유하며 주민과 함께하는 공명선거 운동을 다짐하였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흑색비방, 선거운동 방해 등의 부정선거로 공명선거를 훼손할 조짐이 있다는 선대본부의 보고가 있었고 선대위 관계자들은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권 후보는 "민심을 왜곡하는 구태선거는 주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할 뿐 선거에 전혀 도움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우리의 정책으로 주민 생활에 더 가까이, 더 겸손하게 다가가자"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선거는 분열된 보수를 통합하고,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선거다"면서 "공명선거와 정책경쟁 선거를 통해 압도적으로 승리, 우리 국민의힘이 달서발전의 유일한 책임정당이라는 점을 확인받자"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3-28 07:42:2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부평구 갑·을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노종면·박선원 후보가 27일 공동 선대위를 출범하고 공동 공약을 발표했다. 노종면·박선원 후보는 “부평구 갑·을은 선거구획일 뿐 같은 생활권을 공유하는 하나의 공간이다. 부평 갑·을이 함께 손잡고 정체된 부평의 새로운 발전을 위해 준비한 공동 공약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노·박 후보는 부평을 공간 재구조화해 생태문화 미래도시로 발전시키고 부평주민의 삶을 높이는 ‘부평 10분 생활권 계획’을 실현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산곡천 복원 및 굴포천 잇기로 큰 물길 휴식 공간을 조성하고 캠프마켓 부지에 생태문화공원을 조성해 3대가 함께 누리는 캠프마켓을 만들겠다고 제시했다. 노·박 후보는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을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추대했다. 한편 부평갑에는 유제홍 국민의힘 후보, 부평을에는 이현웅 국민의힘 후보와 김응호 녹색정의당 후보, 홍영표 새로운미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3-27 13:54:09[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23일 고물가·경기침체 등 대한민국이 직면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민생경제특위를 구성했다. 선대위원장으로 유일호·추경호 전 경제부총리를 임명했다. 국민의힘 선대위는 이날 "다양한 실물경제 전문가들로 민생경제특위를 구성해 우리 사회가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민생경제 문제에 대해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언제나 국민의 민생이 첫 번째"라며 "말로만 민생을 말하고 정치 선동으로 민생을 도외시하는 더불어민주당에 맞서 국민의힘은 함께 잘사는 동료시민의 길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3-23 16:41:00【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이 20일 제22대 총선 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 이날 선대위 출범식에는 김부겸 중앙당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공동선대위원장과 선대위 관계자, 전북지역 10명의 총선 후보 등이 참석해 결의를 다졌다. 전북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한병도 의원은 "윤석열 정권의 오만과 독주를 멈춰 세우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려면 민주당이 한 석이라도 더 확보해야 한다"라며 "무엇보다 정권의 홀대에 맞서 전북 몫을 확실히 지키기 위해서는 전북 10석을 모두 석권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항상 낮고 겸손한 태도로 선거에 임하고, 원팀으로 똘똘 뭉쳐 승리를 견인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3-20 15:46:51[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17일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선거 모드에 돌입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의 독재 심판'을 내세운 가운데 선대위 인사들 사이에선 정책 선거로 승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민주당은 연일 정권 심판을 앞세우면서 지지층 결집에 나선 모습이다.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을 후진시키냐, 전진시키냐를 결정하는 선거고, 범죄자들이 뻔뻔스럽게 폭주하며 방탄한 민주당의 국회 독재를 심판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은 벌써 '153석+α'라면서 샴페인을 터뜨리는 분위기"라며 "(민주당의) 이익 동맹인 조국 대표도 '야권의 200석'을 입에 올리며 국민을 조롱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번 총선에서 여당의 목표는 원내 제1당을 되찾아 집권 3년차를 맞아 국정성과를 내야하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에 힘을 싣는 것이다. 대선 이후 국회에서 거대 야당은 법안을 단독 처리하고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여야 간 갈등은 극에 달했는데, 제22대 국회에서는 여대야소를 달성해 이같은 사태를 막아야 한다는 것이 '총선 승리' 명분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한 위원장은 민주당의 반대로 21대 국회에서 무산된 50인 미만 기업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2년 추가 유예, 산업은행 이전 등 정부의 주요 정책을 거론하면서 "이번 총선은 지난 4년간 민주당이 장악한 국회가 만든 난장판을 심판하는 국회 심판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민주당의 약한 고리인 공천 파동을 부각하면서 상대를 '이재명의 사당'이라고 명명한 반면 국민의힘은 '미래 세력'이라고 규정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전진하는 정치개혁의 정당"이라며 "이번 총선에서 대한민국을 후진시키려는 범죄연대세력을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고 약속했다. 다만 이날 선대위에서는 민주당 심판론만으로 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서울지역 선거 총괄을 맡은 나경원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번 총선을 여야 각자 유리한 프레임으로 '누구를 심판해 달라'는 심판의 선거로 가는 것은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의힘은 조금 더 구체적이고 실질적으로 국민의 일상과 생활의 문제로 파고들어야 된다. 정책 진검승부를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야당을 향해 △정쟁이 아닌 정책 선거 △선거공작 없는 클린선거 △미래지향형 선거를 치르자고 제안했다. 한 위원장이 민주당을 겨냥한 발언을 연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호주 대사 임명과 출국 논란 등을 부각하면서 반격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총선 후보자 대회에서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대결이 아니라 국민의힘과 국민이 대결하는 날"이라며 "민주당의 훌륭한 후보들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국민이 승리할 수 있는 유효한 도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해찬 상임선대위원장도 "이제 현실 정치를 하지 않지만 내가 봐도 지난 2년간은 못 살겠더라"며 "굴욕스럽고 모욕적이고, 이런 정권 처음 봤다. '도주 대사'가 뭐냐,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이종섭 대사에 대한 특검법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심판론만으로 안 된다는 우려는 민주당에서도 나왔다. 김부겸 상임선대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싶지만, 우리에게 마음을 못 여는 분들에게도 지지를 호소해야 한다"며 후보들을 향해 재차 '입단속'을 당부했다. 그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쓸데없이 논쟁을 불러일으키거나 국민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표현을 쓰면, 험지에서 고생하는 동지들이 애써 쌓은 것들이 다 날아간다"고 강조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정경수 기자
2024-03-17 15:43:05[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4·10 총선을 위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기구에 '경기-서울 리노베이션 특별위원회', '격차해소 특별위원회' 등 2개의 특위를 배치하고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 등을 선거대책부위원장으로 임명했다. 국민의힘은 13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중앙선대위를 구성했다. 국민의힘은 앞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원희룡·안철수·나경원·윤재옥 후보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다. 경기-서울 리노베이션 특위는 배준영 전략기획부총장이 위원장을 맡는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신설과 서울 편입 이슈가 있는 경기 지역의 후보자들로 구성된 당 특위 위원도 함께 활동할 예정이다. 격차해소 특위의 위원장은 총선공약개발본부 공동총괄본부장으로 활동한 홍석철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와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맡기로 했다. 부위원장은 △안전 분야 이수정 △교육 분야 정성국 △육아 분야 하정훈 △소상공인 분야 이상규·방문규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선대위는 중앙선거대책부위원장, 총괄본부장, 종합상황실, 공보단으로 구성했다. 선거대책부위원장으로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구자룡·김경율·박은식·장서정 당 비대위원과 함께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 정양석 전 사무총장이 임명됐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총괄본부장을 맡게 되며 종합상활실장에는 이만희 의원이 선임됐다. 권역별 선대위원장은 △서울 박진·김성태 △인천 윤상현 △경기 김학용·김은혜 △충청 정진석·이상민 △강원 권성동 △호남 정운천 △부산·울산·경남 서병수·김태호 △대구·경북 주호영·임이자 등이다. 종합상황실 산하에는 △기획본부 △홍보본부 △조직본부 △클린선거본부 △재외선거지원본부 등 5개의 본부로 구성됐다. 중앙당 각 국실은 선거기간 동안 5개 본부로 재편돼 선거상황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03-13 15:45:00국민의힘이 12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하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재명·이해찬·김부겸 3인의 상임선대위원장 체제로 출범한 더불어민주당과 달리 국민의힘은 '한동훈 원톱 체제'로 선거를 치르기로 한 것이다.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는 나경원 전 원내대표, 안철수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윤재옥 원내대표 등 4명이 임명됐다. 선커 캠페인의 실무를 책임질 총괄본부장은 장동혁 사무총장이 맡기로 했다. 장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에서 대한민국을 바꾸기 위해서는 국민의힘의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승리가 절실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같이 선대위를 구성한 건 한 위원장 원톱 체제로 가되, 중량급 인사들의 지원사격을 통해 수도권 선거 승리를 이끌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장 사무총장은 "한 위원장이 선거 기간 내내 모든 지역을 다니면서 선거운동을 책임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꼭 승리해야 하는 지역에 대해 공동선대위원장 (체제를) 구성한 만큼 이분들이 지역과 전체 선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주시리라 믿고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국민의힘 선대위는 서울 동작을에서 뛰는 나경원 후보가 서울 선거를 지휘하는 구조가 됐다. 경기 선거는 경기 성남분당갑 안철수 후보, 인천은 인천 예양을 원희룡 후보가 맡는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공앙선대위 운영 전반을 책임진다. 나 후보는 서울 동작을 선거를 위해 난색을 표했지만 한 위원장과 윤 원내대표의 설득 끝에 공동위원장직을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동혁 사무총장을 본부장으로 둔 총괄본부장 산하에는 현안에 대응하는 종합상황실과 공보단이 운영된다. 실시간을 맡는 종합상황실은 13일부터 가동된다. 이 외에도 권역별 위원회와 현안별 특별위원회도 별도로 구성될 예정이다. 상대적으로 비주류로 분류되는 나 후보와 안 후보도 선대위 주요 인사에 임명한 배경에는 한 위원장의 의사가 대폭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장 사무총장은 "이분들의 역량이나 당을 위해 헌신한 모습을 보면 총선 승리를 위해 충분히 역할을 하실 수 있다"고 말했다. 총선 승리를 위해 경쟁력만 있다면 비주류에도 중대한 역할을 맡기겠다는 설명이다. 한편 국민의힘의 비례용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별도의 선대위를 구성할 계획이다. 국민의미래는 이날부터 14일까지 나흘간 후보자 면접을 하는 등 후보자 선정을 위한 본격적인 실무작업에 돌입했다. 면접 대상자는 497명이다. 유일준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은 이날 후보자 면접심사를 앞두고 △도덕성 △전문성 △국가적 현안에 대한 비전 및 철학 등 세 가지 원칙에 부합하는 사람을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비례대표 제도의 취지를 최대한 살려 수요자인 국민이 원하는 훌륭한 국회의원들을 추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국민의 눈높이에서 공정하고 상식에 부합하게 투명하게 심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3-12 18:21:46[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12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하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재명·이해찬·김부겸 3인의 상임선대위원장 체제로 출범한 더불어민주당과는 달리 국민의힘은 '한동훈 원톱 체제'로 선거를 치르기로 한 것이다.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는 나경원 전 원내대표, 안철수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윤재옥 원내대표 등 4명이 임명됐다. 선커 캠페인의 실무를 책임질 총괄본부장은 장동혁 사무총장이 맡기로 했다. 장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에서 대한민국을 바꾸기 위해서는 국민의힘의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승리가 절실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같이 선대위를 구성한 건 한 위원장 원톱 체제로 가되 중량급 인사들의 지원 사격을 통해 수도권 선거 승리를 이끌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장 사무총장은 "한 위원장이 선거 기간 내내 모든 지역을 다니면서 선거 운동을 책임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꼭 승리해야 하는 지역에 대해 공동선대위원장 (체제를) 구성한 만큼 이분들이 지역과 전체 선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주시리라 믿고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국민의힘 선대위는 서울 동작을에서 뛰는 나경원 후보가 서울 선거를 지휘하는 구조가 됐다. 경기 선거는 경기 성남분당갑 안철수 후보, 인천은 인천 예양을 원희룡 후보가 맡는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공앙선대위 운영 전반을 책임진다. 나 후보는 서울 동작을 선거를 위해 난색을 표했지만 한 위원장과 윤 원내대표의 설득 끝에 공동위원장직을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동혁 사무총장을 본부장으로 둔 총괄본부장 산하에는 현안에 대응하는 종합상황실과 공보단을 운영한다. 실시간을 맡는 종합상황실은 오는 13일부터 가동한다. 이외에도 권역별 위원회와 현안별 특별위원회도 별도로 구성될 예정이다. 상대적으로 비주류로 분류되는 나 후보와 안 후보도 선대위 주요 인사에 임명한 배경에는 한 위원장의 의사가 대폭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장 사무총장은 "이분들의 역량이나 당을 위해 헌신한 모습을 보면 총선 승리를 위해 충분히 역할을 하실 수 있다"고 말했다. 총선 승리를 위해 경쟁력만 있다면 비주류에도 중대한 역할을 맡기겠다는 설명이다. 한편 국민의힘의 비례용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별도의 선대위를 구성할 계획이다. 국민의미래는 이날부터 14일까지 나흘간 후보자 면접을 진행하는 등 후보자 선정을 위한 본격적인 실무 작업에 돌입했다. 면접 대상자는 497명이다. 유일준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은 이날 후보자 면접심사를 앞두고 △도덕성 △전문성 △국가적 현안에 대한 비전 및 철학 등 세 가지 원칙에 부합하는 사람을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비례대표 제도의 취지를 최대한 살려 수요자인 국민이 원하는 훌륭한 국회의원들을 추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국민의 눈높이에서 공정하고 상식에 부합하게 투명하게 심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3-12 16:21:20[파이낸셜뉴스] 4·10 총선을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선거대책위원회가 12일 공식 출범했다. 이재명 대표와 이해찬 전 대표, 김부겸 전 국무총리 '3톱 체제'의 선대위를 구성한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 심판'과 '국민 승리'를 핵심 키워드로 내세웠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과 함께 1차 회의를 열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의 테마는 '윤 정권의 심판'이다.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이 대표와 이해찬 전 대표, 김 전 총리는 이번 총선을 '심판의 날'로 규정하고, 윤 정권의 폭주와 실정을 부각했다. 이 대표는 "이해찬 전 대표와 김 전 총리를 필두로 민주당이 가진 모든 역량이 총 집결했다"며 "이번 총선은 2년간 윤 정권의 민생경제 파탄, 민주주의 붕괴 등을 심판하는 일대의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대한민국의 주인은 영부인도 천공도 아닌 국민이라는 점을 용산이 깨닫게 할 것"이라며 "나라를 망치고 반성도 없는 윤 정권을 심판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해찬 전 대표 역시 "이번 총선은 제가 지금까지 치르던 선거 중 가장 중요한 선거"라며 "(저는) 현실 정치를 떠났지만 이번 선거만큼은 놓쳐서는 안된다는 절실한 심정이 들어서 합류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 전 총리는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 공동체의 운명을 가를 중대한 선거"라며 "윤 정부의 무능, 무책임, 민생 파탄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국민에게 혼이 나지 않는다면 어떻게 대한민국 공동체가 민주주의라는 가치를 가지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겠냐"고 말했다. 공천 갈등으로 인한 내홍을 봉합하려는 노력도 나타났다. 이해찬 전 대표는 출범식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공천 갈등은 다 지나간 하나의 과정"이라며 "다행히도 최근 경선에서 지신분들이 전체 선거에 동참하겠다는 자세를 잘 보여주고 있어 새로운 개혁적인 요소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 전 총리는 "공천 받은 분들은 공천의 기회를 갖지 못한 분들을 잘 위로하고, 함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대화를 하기 바란다"며 "그분들에게 단합된 민주당의 모습을 보이고, 경선에서 이긴 분들과 방안을 논의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의 선거대책위원회는 20명에 이르는 '매머드급'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선거대책위원회의 실무를 담당하는 총괄선대본부 본부장은 조정식 사무총장과 김민기 의원이 맡았다. 민주당은 공동선대위원장 중 한자리를 국민참여위원장으로 채울 방침이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3-12 15:5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