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주택협회가 23일 협회의 핵심 가치인 국민 주거복지 향상과 주택건설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담은 신규 '기업이미지(CI)'를 공개했다. 지난 1978년 창립 이래 CI 교체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공개된 CI는 집의 형태와 사람의 형상을 결합해 상호 간의 유기적 관계를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특히 협회가 지향하는 '더 나은 주거, 더 나은 삶'이라는 비전을 담았다. CI에 내재된 4가지 색상은 △신뢰 △혁신 △협업 △책임감을 상징한다. 또 정부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한 조화를 추구하며,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주거환경 조성에 대한 책임감을 의미한다. 협회 관계자는 "새로운 CI를 통해 협회의 신뢰도를 높이고 주택건설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선도하는 협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7-23 10:54:46【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구미시가 노인 일자리 선도 도시로 우뚝 서고 있다. 구미시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주관한 '2025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종합평가'에서 기초지자체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2023년 대상에 이어 올해도 수상하며 노인 일자리 분야의 선도 지자체로서 입지를 다시 한번 굳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수행기관을 대상으로 사업의 관리·운영 적정성과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시는 전반적인 사업 운영의 내실과 성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황은채 사회복지국장은 "이번 평가를 통해 구미시 노인 일자리 사업의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입증받아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존중받으며 자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참여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노인 일자리 사업의 주축인 수행기관도 꾸준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구미시니어클럽은 6년 연속, 구미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는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전문성과 운영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한편 시는 올해 노인일자리 예산을 지난해보다 15% 늘어난 203억원으로 편성했다. 이를 통해 노인공익활동, 역량활용, 공동체사업, 취업지원 등 45개 사업단을 운영하며 어르신들의 다양한 사회활동 참여 기회를 꾸준히 넓혀가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7-22 07:49:36[파이낸셜뉴스] LG화학은 자체 개발 소아마비 백신 ‘유폴리오(Eupolio)’ 임상 데이터 확충을 바탕으로 글로벌 소아마비백신 시장에서 기존의 선도적 지위를 한층 확고히 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LG화학은 유폴리오의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임상3b상(추가 임상) 결과, 장기적 안전성, 면역원성 지속력, 부스팅 효과 및 생백신과의 교차 접종 적절성을 확인하며 수출 확대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LG화학은 지난 2021년부터 글로벌 최대 규모 백신 입찰시장인 유니세프 등을 통해 유폴리오를 50개 이상 국가에 공급하고 있다. 유니세프 입찰시장에서 유폴리오 시장점유율은 약 35%, 누적(2021년부터 올해까지) 판매액은 3000억원에 달한다. LG화학이 제품 상용화 이후 추가 임상을 진행한 것은 경쟁이 심화되는 입찰시장에서 유폴리오 사용 이점을 폭넓게 확보해 대체 불가한 공급자가 되기 위해서다. 이에 LG화학은 2023년 1월 시험자를 첫 등록하며 임상3b상을 본격화, 필리핀, 태국 11개 기관에서 2000여명 시험자 대상 장기적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했다. 이번 임상의 1차 평가지표인 장기적(6개월) 안전성 평가 결과 백신 접종 후 나타나는 이상반응(AEFI)은 대부분 경증~중등증이었으며, 약물과 관련 있는 중대한 이상 반응(SADR)은 보고되지 않았다. LG화학은 유효성 지표로 초기(기초 3회 접종 후 4주째) 면역반응을 평가, 바이러스 감염 예방 정도를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인 혈청방어율(seroprotection) 및 중화항체전환율(seroconversion rate)이 98% 이상인 것으로 확인했다. 장기적(기초 3회 접종 후 1년차 시점) 면역반응 평가에서도 효과적인 면역원성이 지속됨을 확인했으며, 추가 접종(기초 3회 접종 후 1년차 시점 4차 접종)에 따른 부스팅 효과 평가에서는 혈청방어율 및 중화항체전환율 100%를 확인하며 4차 접종 유용성 근거를 마련했다. 경구용 소아마비백신(OPV)과 유폴리오 교차 접종 적절성을 분석하기 위해 경구용 백신 투약 이후 유폴리오를 이어 접종한 결과, 혈청방어율 및 중화항체전환율이 100%로 나타났다. 유니세프 등을 통해 백신을 공급받는 국가에서는 경구용 생백신과 주사용 사백신을 교차 접종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데, LG화학은 이번 임상을 통해 시장 환경에 최적화된 데이터를 갖추게 된 것이다. LG화학은 한층 강력해진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니세프, 범아메리카 보건기구(PAHO) 등 공공조달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점하고, 개별국 진출 확장에도 속도를 낼 전략이다. LG화학 김성호 스페셜티-케어 사업부장은 “전세계 더 많은 영유아들이 양질의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백신사업 지역 확장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6가 혼합백신 등 우리 아이들이 필수 접종해야 하는 기초백신의 국산화 적기 달성, 지속적인 신규 백신 개발을 통해 제약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7-17 09:29:13[파이낸셜뉴스] 부산을 국제금융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는 부산국제금융진흥원이 유엔개발계획 산하 지속가능성을 위한 국제금융중심지 네트워크(Financial Centres for Sustainability·이하 FC4S) 운영위원회 위원으로 선정됐다. 13일 부산국제금융진흥원에 따르면 FC4S는 UN의 ‘2030 지속가능발전 의제’와 ‘파리기후협약’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2018년 UNDP의 지속가능금융허브 내에 설립된 글로벌 네트워크다. 현재 전 세계 45개 금융중심지 관계기관이 FC4S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 가운데 10개 금융중심지 관계기관만이 운영위원회 위원으로 선정된다. 이번 운영위원회 위원 선정으로 부산국제금융진흥원은 내년 8월말까지 FC4S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실현을 위한 전략 수립에 참여한다. 동시에 회원기관 간 의견을 조율하고 글로벌 활동에 대한 의견 수렴 임무를 수행함으로써 부산의 국제적 인지도 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운영위원회 위원 선정을 위해 부산국제금융진흥원은 부산을 지속가능한 도시·국제금융센터로서 다년간 홍보해 국제협력을 강화해왔다. 국제 세미나 참여, 정책연구, 회원기관 간 협력 확대 등 FC4S의 비전 실현과 지속가능금융의 확산에 지속적으로 참여해온 것. 특히 올해 6월 말 부산금융중심지의 글로벌 협력 강화와 전략적 벤치마킹을 위해 실시했던 국제금융센터세계연합(WAIFC) 협의체 연계한 국제 IR도 위원으로 선정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파악된다. 부산국제금융진흥원 이명호 원장은 "이번 운영위원회 선정은 부산이 지속가능금융을 선도하는 글로벌 금융중심지로 성장하는데 있어 의미있는 진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FC4S와 협력을 바탕으로 부산의 위상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13 08:13:01【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원주시와 한라대학교가 손잡고 지역 건설 현장의 안전성을 높이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11일 원주시에 따르면 양 기관은 지난 9일 건설 분야 디지털 신기술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중 시군 특화 사업과 지역산업 선도 전문 인재 양성 분야에서 이뤄지며 한라대는 강원도로부터 5년간 총 22억8000만원을 지원받아 관련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과 산업 안전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기술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디지털 트윈, 드론 등 첨단 기술을 도입하고 전문 교육을 강화해 건설 현장의 안전성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원주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건설 기술을 스마트하고 효율적인 방향으로 혁신해 산업 전반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를 통해 디지털 기술 기반의 미래형 건설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김문기 원주부시장은 “이번 협약이 원주시가 전국 최고 수준의 스마트 건설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리라 확신한다”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안전한 건설 환경 조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7-11 10:49:50[파이낸셜뉴스]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9~11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제10회 세계 항만당국 대표자 회의(PAR)’에 참석해 주요 항만들과 함께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과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PAR은 2015년에 싱가포르해사항만청이 발족한 글로벌 주요 항만공사 협의체로, 한국에선 BPA가 유일하게 참여하고 있다. ‘불확실성과 변화의 시대를 함께 헤쳐나가는 항만-미래 항만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주최 항만인 오사카항을 비롯해 부산항, 싱가포르항, 로테르담항, 함부르크항, LA항 등 전 세계 20개 주요 항만의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부산항을 대표해 참석한 BPA 송상근 사장은 ‘부산항의 디지털 전환 추진 전략’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부산항은 단계적으로 스마트 항만 구축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며 세계은행으로부터 전 세계 항만 커뮤니티 시스템의 우수사례로 선정된 부산항 체인포털을 소개했다. 이어 체인포털에 탑재된 주요 기능을 설명하며, 부산항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항만 운영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제고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인공지능(AI), 드론, 디지털트윈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항만 운영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려는 디지털 혁신 사례들을 공유했다. 동시에 이런 전환을 뒷받침할 항만 인력의 재교육과 전문인재 양성의 중요성에도 공감했다. 또 사이버 위협이 항만 운영의 중대한 리스크로 부상하면서 예방적 차원의 대응 역량 강화가 강조됐다. BPA는 로테르담항만공사가 주도하는 항만 간 선박입출항 최적화(PCO) 워킹그룹에 공식 참여하고, 디지털 기반의 국제 협력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송 사장은“이번 회의는 글로벌 항만업계가 격변의 시대에 직면한 복합적인 도전에 대해 공동의 해법을 모색하고, 협력의 방향성을 정립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면서 “부산항은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 축적해온 선도적 경험을 바탕으로, 이러한 국제협력 논의를 주도하며 실질적인 기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11 10:49:02[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 급등, 11만6000 달러선도 돌파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7-11 06:38:37KB금융그룹이 금융권 최대 수준의 출생 장려금과 육아를 위한 재채용 조건부 퇴직제도 운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KB금융이 저출생 극복 지원과 일·가정 양립 환경 조성을 선도한 공로를 인정해 감사패를 수여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우리 사회의 존립을 위협할 정도로 절박한 저출생 문제는 모두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할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경영 철학을 기반으로 KB금융은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왔다. KB금융은 지난해 출산휴가, 육아휴직 등 저출생 대책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소상공인을 지원하고자 전국 주요 지방자치단체와 협약을 맺었다. 누적 135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출산·육아 환경 개선을 지원사업이다. KB금융은 그룹 공동 거점형 돌봄센터도 확대하고 있다. 2023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총 500억원을 투입해 총 73곳의 돌봄센터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교육부와 '늘봄학교 및 초등돌봄체계 발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도 맺었다. KB국민은행은 또 일·가정의 양립 문제 해결에 앞장서기 위해 선도적인 임직원 복지 제도를 도입했다. 육아를 위한 재채용 조건부 퇴직제도부터 출생 장려금 지원은 물론 난임 의료비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배우자 출산 휴가 확대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이용 활성화까지 임직원 개별 맞춤형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국민은행이 2023년 말 금융권 최초로 도입한 재채용 조건부 퇴직제도는 2년의 육아휴직 기간을 모두 사용한 직원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대상자에게 퇴직 3년 후 재채용 기회를 제공해 총 5년의 육아 기간을 보장하는 제도다. 재채용시 별도의 채용 절차가 없을 뿐만 아니라 퇴직 전 직급이 유지돼 경력 단절을 최소화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올해부터 육아휴직 기간을 2년에서 2년 6개월로 확대했다. 초등학교 입학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도 개선했다.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남성 직원은 2022년 85명에서 지난해 152명으로 늘었다. 출생 장려금은 자녀 1명당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한다. 첫째 1000만원, 둘째 1500만원, 셋째 이후 2000만원을 지급한다. 본인 또는 배우자 난임 치료시 1000만원을 지원하며, 배우자 출산휴가는 10일에서 20일로 확대했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도 신청 대상을 기존 '9세 이하'에서 '12세 이하 자녀 부모직원'으로 넓혔다. KB금융 관계자는 "저출생 문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모두가 관심을 갖고 해결해야 할 중요한 문제"라며 "앞으로도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가족친화적 기업문화를 만들고, 저출생 극복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마련하여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주미 기자
2025-07-10 18:08:09[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을 통해 새로운 폼팩터(기기 모양) 시장까지 이끌며 글로벌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커버 윈도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입니다” 옥경석 도우인시스 대표는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도우인시스는 지난 2010년 설립된 디스플레이용 초박형 강화유리(UTG) 전문 기업이다. UTG는 스마트폰 등의 디스플레이를 덮는 투명 소재로, 매우 얇아 여러 형태로 변형이 가능하다. 도우인시스는 2019년 세계 최초로 폴더블 스마트폰용 UTG를 상용화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삼성전자의 'Z폴더' 스마트폰과 구글·오포·샤오미 등 주요 해외 브랜드에 해당 소재를 단독 공급한 실적도 있다. 회사 측은 현재 세계 유일의 6~8인치 플렉서블 UTG 대량 양산 기술을 갖고 있으며 화학 강화, 절단, 성형, 표면처리 등 핵심 공정과 검사 기술을 자체 설계하며 초격차 기술 경쟁력을 구축했다고 전했다. 도우인시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하는 자금을 신규 설비 투자 및 차세대 UTG 기술 고도화, 글로벌 생산 케파(최대 생산량) 확대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현재 베트남 법인의 월 1000K 규모의 양산 능력을 2000K까지 증설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폴더블을 넘어 슬라이더블, 하이브리드, 대면적 UTG 등 새로운 폼팩터 적용 기술을 개발에 힘쓰는 한편, 추후 웨어러블, XR, IT 다바이스 등 새로운 고부가가치 응용 산업에도 진출하기로 했다. 옥 대표는 “IPO를 통해 기업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신뢰도를 높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상장을 통해 유입된 자금 전액을 공장 증설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도우인시스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49.06% 증가한 1417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4.14% 늘어난 97억원을 기록했다. 도우인시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14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 범위는 2만9000원에서 3만2000원 사이다. 일반청약은 오는 14일과 15일 진행되며, 이달 24일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김찬미 기자
2025-07-10 14:40:59[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전환(AX) 전문기업 LG CNS는 글로벌 인공지능(AI) 유니콘 기업 ‘코히어’와 손잡고 1110억개의 파라미터를 갖춘 추론형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공동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LLM은 한국어, 영어 등 23개 언어를 지원하며 추론 등 핵심 성능에서 글로벌 상위 모델을 뛰어넘는 결과를 보였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LG CNS는 지난 5월 코히어와 70억개의 파라미터로 구성된 한국어 특화 경량 모델을 출시한 지 두 달 만에 초대형 모델을 발표했다. LG CNS는 금융, 공공 등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국내 고객들의 비즈니스 혁신을 위해 글로벌 시장에서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코히어와 협력해 추론형 LLM을 개발했다. LG CNS는 코히어와 공동 개발한 초대형·경량형 2종의 LLM과 국내 대표 AI 모델인 LG AI연구원의 ‘엑사원’ 등 LLM 라인업을 갖춰 고객이 맞춤형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코히어의 커맨드 모델은 이미 캐나다 최대은행 RBC(Royal Bank of Canada) 등에서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방식으로 사용되고 있다. LG CNS는 LLM을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제공해 고객사들이 민감한 데이터의 외부 유출 없이도 자체 인프라 내에서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보인 LLM은 모델 압축 기술을 통해 2장의 그래픽처리장치(GPU)만으로 구동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갖췄다. 통상 파라미터 1000억개 이상의 LLM에는 최소 4장의 GPU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고객사들은 회사의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LLM을 효율적인 비용으로 확보하면서도, 데이터와 인프라 주권을 확보하는 ‘소버린 AI’를 실현할 수 있다. 양사가 개발한 LLM은 한국어와 영어에서 우수한 추론 능력을 보였다. 한국어 평가 테스트에선 온프레미스형 LLM 중 현존 최고 수준 성능 보여양사의 LLM은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는 물론 히브리어·페르시아어 등 소수 언어까지 총 23개 언어를 지원한다. 이 중 한국어 평가 테스트에서는 온프레미스 방식의 LLM 중 현존 최고 수준의 성능(SOTA, State-of-the-Art)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LG CNS AI클라우드사업부장 김태훈 전무는 “차별화된 AI 역량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비즈니스에 특화된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의 AX를 선도하는 최고의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7-10 08:4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