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가철도공단은 적정한 선로작업시간을 확보해 작업자의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고 철도시설물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2026년도 선로작업계획’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선로작업계획’이란 선로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철도시설물의 유지보수 및 개량에 필요한 선로작업시간을 우선 확보해 수립하는 연간 계획이다. 국토교통부고시 선로배분지침 제13조에 근거해 선로배분시행자인 공단이 매년 수립하고 있다. 최근 신규노선 건설사업, 시설개량 및 유지보수 확대에 따라 선로작업계획 건수는 2024년 3만1497건, 2025년 3만1506건, 2026년 3만8406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공단은 열차가 운행하지 않는 야간 시간대에 1일 연속 3시간 30분 이상의 작업시간을 확보하는 것을 기본으로, 고속(준고속 포함)노선은 주간점검시간 1시간을 추가로 부여해 선로 작업자와 점검자의 안전을 제고할 계획이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선로작업자가 안심할 수 있는 작업환경을 우선적으로 마련해 철도시설물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나아가 고객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5-20 10:05:19[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 및 철도시설물 안전성 강화를 위해 ‘2024년 선로작업계획’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선로작업계획은 열차 안전운행 및 철도시설물 성능 개선을 위해 선로작업시간이 우선 확보되도록 연간 작업계획을 수립하는 것을 말한다. 국토교통부 고시 선로배분지침 제13조에 따라 선로배분 시행자인 공단이 매년 정하고 있다. 공단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만5619건, 2022년 1만8220건에 이어 올해 2만1921건 등 신규노선 건설사업, 시설개량 및 유지보수 작업 건수가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내년 작업 건수는 3만1497건으로 추정된다. 공단은 열차가 운행하지 않는 야간 시간대 1일 연속 3시간 30분 이상 선로작업시간 확보를 기본으로 고속(준고속 포함)노선은 주간점검시간 1시간을 부여하는 등 철도시설 유지보수 시간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 국토부 ‘철도안전 강화대책’에 맞춰 철도운영자와 작업시간확보 협의체를 구성, 대규모 열차운행개편 등을 통해 2021년도 85%였던 주간점검시간 확보율을 91%까지 확대했다.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선로작업자의 안전한 작업 환경이 철도시설물 안전성 강화와 고객안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선로작업자가 안심하고 작업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4-27 12:55:31[파이낸셜뉴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철도시설개량 및 선로 유지보수 시 적정 작업시간 확보 및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내년 선로작업계획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선로작업계획은 선로작업시간을 우선적으로 확보하도록 연간 작업계획을 수립하는 것을 말한다. 내년 선로작업계획에는 일일 선로작업시간을 최소 3시간30분ㅡ확보하고, 선로작업자간 일정을 중복방지했다. 또 특정 장소에 선로작업이 집중되지 않도록 했다. 일일 3시간30분을 초과하는 선로작업에 대해서는 작업 난이도, 단계별 시공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충분한 작업시간을 확보하고, 열차의 안전운행과 직결되는 노후 철도시설물 성능 향상을 위한 긴급작업은 인력과 장비를 집중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공단은 열차운행시간 단축 및 작업시간 확보방안을 철도공사와 협의해 적기에 선로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김상균 이사장은 “앞으로도 적정한 작업시간 확보로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 및 철도시설물 성능을 강화하고 이용객 중심의 선로사용계획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0-04-02 14:34:54[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철도시설개량 및 선로 유지보수 과정에서의 적정 작업시간 확보와 안전한 작업환경 만들기에 초점을 맞춘 ‘2021년 선로작업계획'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선로작업계획은 열차의 안전운행 및 철도시설물의 성능 개선을 위해 선로작업시간이 우선 확보될 수 있게 연간 작업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다. 2021년 선로작업계획은 1일 선로작업시간을 최소 3시간 30분으로 정해, 선로작업자간 일정의 중복을 막고 특정 장소에 선로작업이 집중되지 않게했다. 특히 1일 3시간 30분을 초과하는 선로작업에 대해서는 작업 난이도와 단계별 시공계획 등을 종합 분석해 충분한 작업시간을 확보했다. 또 열차의 안전운행과 직결되는 낡은 철도시설물의 성능 향상을 위해 긴급작업에 인력과 장비를 집중 투입키로 했다. 이를 위해 공단은 열차운행시간 단축 및 작업시간 확보방안을 한국철도측과 협의해 제 때 선로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적정한 작업시간을 확보해 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드는 것은 물론 철도시설물의 성능을 강화하고 이용객 중심의 선로사용계획도 세우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0-04-02 13:37:50한국철도시설공단은 '2020년 선로작업계획'을 지난달 말 조기에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선로작업이란 철도시설의 정상취급을 중지하거나 열차 및 차량의 운행을 중지하면서 선로 상에서 이루어지는 일련의 작업을 말한다. 공단은 국가가 관리중인 98개 철도노선에서 작업하는 근로자의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 유지보수 등 철도시설물의 성능이 제대로 발휘될 수 있도록 선로작업시간을 하루 3시간 30분 확보했다. 주로 열차가 운행하지 않는 야간 시간대를 활용했다. 선로작업시간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작업자는 시간에 쫓겨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될 위험성이 크고, 유지보수를 적기에 시행할 수 없어 철도시설물의 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동일한 작업이라도 여러 번에 나누어 작업을 시행해야 하는 관계로 공사기간이 길어지고, 공사비용이 증가하게 된다. 이같은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공단은 작업방법이 까다롭고 작업공간이 협소해 근로자의 안전위험 노출이 우려되는 개소의 경우 관련기관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 열차운행중지 또는 우회노선활용 조치 후 근로자의 안전한 작업공간을 마련하고 적기에 노후 시설물을 교체할 수 있게 했다. 김상균 이사장은 "선로작업자가 안심하고 작업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19-04-01 14:56:13[파이낸셜뉴스] 창원시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경전선 KTX 증편과 운행 시간 조정을 건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창원을 오가는 경전선 KTX·SRT 이용객 수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른 조치다. 시에 따르면 경전선 이용객은 2018년 596만 명에서 지난해 942만 명(KTX 845만 명, SRT 97만 명)으로 늘어났으며, 올해는 1천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경전선 이용률은 KTX 123%, SRT 159%로 경부선, 호남선 등 다른 주요 노선 대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수서발 SRT가 2023년 9월부터 1일 4회 운행되면서 현재 경전선에는 고속열차가 하루 40회(상행 20회, 하행 20회) 운행되고 있다. 그러나 시는 지속적인 이용 수요 증가를 충족시키기에는 운행 횟수가 부족하다고 판단, 코레일 측에 KTX 운행 횟수를 4회 이상 증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시는 또 마산역 출발 서울행 KTX 막차 시간이 오후 9시 43분으로 다소 이른 점을 감안, 막차 시간을 오후 10시 이후로 연장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는 창원NC파크 마산구장을 찾는 타 지역 야구팬들의 오랜 숙원이기도 하다. 코레일 측은 막차 시간 연장의 경우 심야 선로 유지보수 작업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KTX 막차 운행 시간 조정이 현실화되기 전까지는 야구팬들을 대상으로 동대구역을 거쳐 가는 환승 방법을 안내할 계획이다. 오후 10시 5분 마산역에서 출발하는 무궁화호(오후 11시 39분 동대구역 도착)를 이용, 동대구역에서 수서행 SRT로 환승(오후 11시 48분)하면 서울(수서)에 오전 1시 17분에 도착할 수 있다. 김정호 창원시 신교통추진단장은 "최근 KTX와 SRT 이용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운행 횟수 확대와 서비스 개선을 위해 정부 및 관계 기관과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6-12 15:10:18[파이낸셜뉴스] #. 지난 달 중순, 경기도 남양주시 일대에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시간당 70㎜가 넘는 강한 비로 남양주를 관통해 달리는 경춘선 전동열차가 약 10분간 멈춰섰다. 기후 재난에 대비해 코레일이 새로 개선한 ‘열차운행 통제기준’에 따른 선제적 안전 조치였다. 코레일이 여름 폭염과 집중호우, 태풍 등 점차 대형화하는 기상이변에 선제 대응하기위해 도입한 각종 첨단 IT기술 적용 안전 감지 시스템이 열차의 안전 운행을 보장하는 스마트 안전관리 체계로 주목받고 있다. 고속鐵 자갈궤도 전구간 자동살수 장치 설치 8일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에는 극심한 폭염으로 열차가 서행하면서 초래되는 KTX 지연 등의 사태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직전 해인 2023년에는 모두 4583건, 열차당 평균 15분 지연된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성과다. 이러한 성과는 코레일이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을 도입하고 열차 운행 프로세스를 개선한데 따른 것이다. 우선 전국 고속철도 선로 중 자갈궤도 139㎞전 구간(광명~동대구)에서 총 289곳에 자동살수장치 설치를 마치고 고속열차 운행 안정성을 확보했다. 콘크리트 궤도에 비해 레일을 잡아주는 힘이 부족한 자갈궤도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대책이었다. 고속선을 기준으로 온도가 섭씨 48도 이상이면 6m 간격으로 설치된 살수장치가 자동으로 찬물을 분사해 레일온도를 10도 가량 낮춘다. 기존 차량이나 인력으로 이뤄졌던 작업을 기계화·자동화해 열차 서행 가능성을 원천 차단한 것이다. 레일온도 예측시스템도 새로 구축 코레일은 기상정보와 연계한 ‘레일온도 예측시스템’도 새로 구축했다. 선로에 설치된 IoT 센서의 온도 데이터와 일조량, 대기온도 등 기상청의 기후 정보를 실시간으로 연동해 AI로 분석, 이틀 뒤의 레일온도까지 예측할 수 있는 첨단 시스템이다. 취약 장소 점검을 강화하는 등 반박자 빠르게 사전대응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예측·감시·대응'으로 이어지는 체계적 관리도 가능해졌다. 폭우나 폭염, 강풍 등 재해가 발생했을 때 열차 운행을 조정하는 ‘열차 통제 기준’도 바꿨다. 전문기관 용역과 관계기관 자문을 통해 국내 기후 상황에 맞도록 합리적으로 기준을 재정립하고, 노선별 선로 상태를 반영해 운행 중지와 재개 기준을 세분화하고, 절차를 명확하게 다듬었다. 이러한 노력으로 달성한 ‘폭염 서행 제로(Zero)’라는 성과는 ‘코레일 베스트 서비스’ 중 하나로 인정 받았으며, ‘국가핵심기반 재난관리평가’에서 7년 연속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작년 철도사고·운행장애 15.8%감소 지난해에는 철도사고·운행장애 발생 건수도 크게 줄었다. 지난해 철도사고·장애 건수는 총 139건으로 전년 165건보다 26건 줄어 15.8%감소했다. 열차가 점점 빨라지고 새로운 노선이 속속 개통하며 철도 운영 환경이 변화되는 가운데 얻어낸 성과라 더욱 값지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해 코레일은 철도차량 탈선 방지에 힘을 쏟았다. 전국 주요 노선 7곳에 열차와 선로를 감시하는 영상감시센터를 구축했다. 16개 주요 역에는 인력 87명을 투입해 열차 운행 중 발생하는 이례적인 사항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호 확인이나 열차 진로 구성 때 발생하는 휴먼에러를 줄였다. 지난해 시스템 도입 뒤 선로 점검차량의 탈선 사고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전체 탈선사고도 전년대비 60%감소했다. "사고 미리막는 예방보수체계로 전환" 코레일은 차량 이상이나 장애에 대한 실시간 대응을 넘어 사고를 미리 막을 수 있는 ‘예방보수체계’로의 전환도 추진하고 있다. 예방보수 체계로는 △레일온도 예측시스템과 함께 전차선 처짐 가능성을 예측 사전에 보수하는 ‘전차선 장력 예측시스템’ △집중호우, 태풍 등 위험 기상 상황 및 지진발생 현황을 실시간 파악해 피해 예상노선을 분석해 주는 ‘철도기상정보시스템’ △열차의 바퀴축 온도를 실시간 감지해 발열 여부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차축온도검지장치’ 등 원격 감시설비가 있다. 코레일은 특히 열차가 승객을 태우고 달리는 동안 선로와 시설물을 자동 점검하는 ‘차상검측 시스템’을 확대하고 있다. 코레일은 수도권 전철 3대에 검측시스템을 구축해 18종의 설비를 검측하고 있다. IoT 센서가 열차의 속도와 부품의 이상여부, 레일온도, 선로전환기 동작 상태 등 각종 유지보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차량을 정비하는 ‘상태기반 유지보수(CBM·Condition Based Maintenance)로 안전과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체계다. 시설물 점검 자동화를 통해 유지보수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높이고, 작업의 위험요인을 근본적으로 없애 나갈 계획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철도 안전을 지키기 위해 디지털 기반의 첨단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나날이 심각해지는 기후재난에 대응력을 강화하고 과학적 안전관리에 더욱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6-05 16:11:52지난달 31일 서울 지하철 안에서 방화 사건이 발생해 한가롭던 주말 오전이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이혼소송 결과에 대한 불만을 불특정 다수에게 해소하려는 '분풀이 범행'이 범행 동기였다. 수십 명이 놀라 긴급 대피했고, 지하철 운행은 한동안 중단됐다. 3억원 이상의 재산 피해도 발생했다. 그러나 승객들의 적절한 초기 대응 등 덕분에 22년 전 대구지하철 때와 같은 참사는 막았다. 1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43분께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마포역 사이 지하철 내에서 방화로 인한 불이 났다. 승객 400여명이 터널을 통해 대피했으며, 이 중 23명이 연기흡입과 발목 골절 등으로 병원에 이송됐다. 129명은 현장 처치를 받았다. 매캐한 연기가 나자, 탑승객 수십명이 "불이야" 등의 소리를 지르고, 열차 끝 칸으로 뛰면서 객차 내부는 아수라장이 됐다. 불이 난 직후 승객들은 비상통화장치로 기관실에 상황을 알리고 객실 의자 하단에 있는 비상개폐장치를 이용해 열차 문을 열었다. 열차가 멈춘 뒤 일부 승객과 기관사가 벽면에 비치된 소화기로 신속히 불길을 진압했다. 소방 166명, 경찰 60명을 포함한 인력 230명과 소방 장비 68대는 추가 화재 위험을 완전히 차단했다. 경찰은 9시 45분께 방화 용의자로 추정되는 60대 남성 A씨를 여의나루역 근처에서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지하철 선로를 통해 들것에 실려 나오다가 손에 그을음이 많은 것을 수상하게 여긴 경찰이 추궁하자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영등포구의 한 지하철역에서 열차에 탑승한 A씨는 오전 8시 43분께 여의나루역∼마포역 사이 터널 구간을 달리던 열차 안에서 인화성 물질을 바닥에 뿌린 뒤 옷가지에 불을 붙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이혼소송 결과에 불만이 있어 지하철에 불을 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스스로 목숨을 끊을 의도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화재 현장에서 점화기와 2L 유리통 등 범행 도구로 추정되는 물품을 발견해 감식 중이며, 이르면 이날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소방 당국이 추산하는 재산 피해는 3억3000만원 상당이다. 서울교통공사는 A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구상권 청구 등 법적 대응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 화재 당시 객실 내 폐쇄회로(CC)TV 영상이 관제센터로 실시간 전송되지 않은 점은 개선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모방범죄 등 유사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오는 3일까지 공사 관할 전 역사와 열차를 대상으로 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특별 경계근무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진철 마포소방서 소방행정과장은 현장 브리핑에서 "(소방관들이) 열차에 진입한 당시 상당수 승객이 대피하고 있었다"며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기관사와 승객이 소화기로 자체 진화해 진화 작업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진화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서지윤 기자
2025-06-01 18:21:15서울주택도시공사가(SH공사)가 서울시 '도시공간 대개조' 프로젝트의 첫발이자 핵심인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에 팔을 걷어붙였다. 공공주택 공급 및 관리 뿐만 아니라 개발 시행자로서의 역할을 부각해 나갈 전망이다. ■서울 대개조 핵심, 용산에 역량 집중 28일 업계에 따르면 SH공사는 지난해 12월 한국철도공사(코레일)과 함께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의 공동 시행자로 지정됐다. '용산서울코어'로 불리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은 서울시가 서울을 글로벌 톱5 도시로 올려놓기 위해 추진 중인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는 14조3000억원으로 추산된다. SH공사는 이 사업에서 기본 및 실시설계와 토지보상, 공사 시행 등의 역할을 맡는다. 올해 들어 철도 상부 '공중 공원' 조성 계획을 구체화 하는 등 사업 시행을 본격화 하고 있다. 공중 공원은 용산국제업무지구 4대 전략 중 하나인 입체보행 녹지도시를 실현하기 위한 사업으로, 철도 위에 선로데크를 건설하는 방식으로 조성된다. 용산과 한강을 잇는 보행녹지축이 구축되면서 도시 내 단절된 지역을 연결하고 한강 접근성이 확보돼 시민들의 삶의 질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철도 상부에는 복합 녹지 공간과 커뮤니티 광장, 문화·휴게 공간도 구성된다. 시민의 일상과 도시 기능이 자연스럽게 융합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이달에는 코레일과 함께 광역교통망 개선을 위한 설계 작업에도 착수했다. 두 기관은 용산국제업무지구 동서 방향 연결 도로(A-1), 강변북로 연결 도로(A-2), 남북 방향 연결 도로(B-1), 용산역 전면~백범로 연결 도로(B-2) 등 4개 신설 도로의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계약을 지난 16일 체결했다. 광역교통망이 개선되면 경부선 철도로 단절된 강북지역 동서축을 연결해 접근성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지역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변북로와 한강대로, 청파로 등 인근 주요 도로의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통행성을 개선해 용산국제업무지구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황상하 SH공사 사장은 "용산 개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 위해 SH공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명에 '개발' 추가 추진 이런 가운데 서울시는 국토교통부 제안에 따라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에 '지역 상생 리츠' 도입을 검토 중이다. 일반 시민들이 직접 소액을 투자한 후 우선 청약권을 받는 등 개발 이익을 공유하는 방식이다. 지역 주민들이 이익을 나눠 지역 경제의 활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편 SH공사는 기존 사명에 '개발'을 추가해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로 사명 변경을 추진 중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개발 사업도 SH공사의 업무"라고 발언한 것이 계기가 됐다는 전언이다. 사명 변경으로 개발 업무에 더욱 공을 들이고 시행사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SH공사는 앞서 문정지구 도시개발사업, 고덕비즈밸리 조성사업 등에서도 시행자로서 개발을 맡아 진행한 바 있다. 최근에는 용산국제업무지구뿐만 아니라 한강버스, 대관람차(트윈아이) 등의 개발사업도 담당하고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5-28 18:04:11[파이낸셜뉴스] 코레일은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해 서울 금천구청역 선로 분기기 등 시설 개량공사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공사는 오는 27일 상행선, 6월 4일 하행선에서 이뤄지며, 이틀간 열차 운행을 일부 조정하는 만큼 이용에 앞서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다. 우선 27일에는 경부선, 호남선 등 13개 무궁화·새마을 등 일반열차의 운행을 중지하고, 5개 열차는 운행구간을 변경한다. 전 구간 운행이 중지되는 열차는 모바일 앱 ‘코레일톡’과 홈페이지 예매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운행구간이 조정되는 열차는 출발역과 도착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코레일은 이번 개량공사 구간을 지나는 KTX 등 일부 열차는 안전을 위한 서행 운전으로 지연될 수 있다는 점도 이해를 당부했다. 아울러 운행조정으로 인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열차가 12개 역에 임시정차하고, 정기승차권 고객은 동일 구간 내 상위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선제 조치를 마련했다. 임시정차하는 12개 역은 안양·오산·서정리·평택·성환·전의·조치원·부강·신탄진·도고온천·신례원·삽교역이다. 또한, 운행조정과 관련해 △온라인 매체와 역사 내 안내문 게시 △KTX 차내 영상 송출 △정기권 고객에 문자(SMS) 발송 등 사전 안내를 하고 있다. 다음 달 4일에는 경부선, 호남선 등 20개 열차 운행을 중지하고, 3개 열차는 운행구간을 변경한다. 한편,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23일 오후 금천구청역 공사 현장을 찾아 안전관리를 점검했다. 야간에 집중적인 작업이 이뤄지는 분기기 교체 계획을 검토하고, 작업 절차와 작업자 안전확보 체계 등을 면밀히 확인했다. 한 사장은 “열차 운행이 많은 수도권 선로 시설물은 적기 개량해 철도안전 기반을 확고하게 구축하겠다”며 “안전한 공사 진행과 함께 열차 운행조정 등에 대한 철저한 안내로 국민의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5-25 13:3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