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금융진흥원(kbfc) 이동해 해양금융센터장(사진)은 '선박금융 활성화를 통한 조선산업 재건'을 주장하며 "탄소배출 규제 가속화 등에 따른 친환경 선박으로의 전환과 해양산업의 상생 구조를 강화하기 위한 민간 선박금융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해운업이 큰 타격을 입고 정부의 정책금융에 의존하는 구조가 심화됐다. 2018년부터 시작된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은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 등을 통해 조선업 재건에 기여했으나 민간금융의 참여가 여전히 부족한 편"이라며 "현재 국내 선박금융 시장에서는 선박금융 전문 기관과 데스크가 사라지고 정책금융 비중이 36%(외국계 제외시 60% 이상)까지 늘어나며 민간자본의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어려운 실정을 전했다. 그는 "해양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해운사들이 친환경 선박에 신속하게 투자하고, 이를 지원할 민간 금융이 적극적으로 활성화돼야 한다"며 "구체적으로 중견조선 공제조합을 설립해 선수금 환급보증(RG) 발급 규모를 키워 중견 조선소를 지원하고 부울경 지역 해양산업 클러스터 육성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박재관 서혜진 박소현 변옥환 최승한 기자
2024-10-21 18:32:34[파이낸셜뉴스]한국산업은행은 13일 'KDB Smart Ocean Shipping Fund(이하 KDB SOS펀드)'의 1호 사업으로 친환경 벌크선 ‘Wooyang Ares호’를 도입하여 우양상선 앞 임대하는 선박금융을 완료하였다. 'KDB SOS Fund'는 탈탄소·스마트화 등 경제 패러다임 전환에 대비해 미래 시장 선점 및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총 14억달러(산은 최대 9억8000만달러) 규모로 운영 중이다. 선박 임대 프로그램의 1호 선박인 ‘Wooyang Ares호’는 부산에 본점을 둔 해운사인 우양상선이 운항할 예정이며 총 금융지원 금액은 3200만달러로 산업은행이 전액 자금을 투입하였다. ‘Wooyang Ares호’는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 등 환경규제 대응을 위한 친환경 등급(EEDI, CII) 충족 및 친환경 설비(BWTS, Scrubber 등) 장착이 완료된 선박이다. 우양상선은 지난 1982년 설립돼 산업은행과 오랜 기간 협력하며 국내 주요 수출기업의 제품 운송 등에 기여해온 벌크선 전문 선사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해운시장 변동성 리스크 경감 및 선박 구입에 필요한 거액의 투자비를 절감하는 등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이번 제1호 선박 임대를 시작으로 정부의 신 해양강국 건설 실현을 위한 선박 임대 프로그램의 본격적인 투자에 나설 계획이며, 부산이 해양특화 글로벌 금융중심지로 조속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8-14 14:15:04[파이낸셜뉴스] 국적선사는 친환경 선박을 도입할 때 진단부터 컨설팅, 선박금융, 보조금까지 한 번에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해양수산부는 한국해양진흥공사와 함께 다음 달부터 '국적선사 친환경선박 도입 원스톱 지원체계'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항공·해운·물류 발전방안의 후속 조치다. 기존에는 국적선사가 친환경선박을 도입할 때 금융기관의 선박금융, 정부 보조금, 컨설팅을 각각 개별적으로 문의하고 신청해야 했다. 어느 프로그램이 더 적합한지 비교하는 것도 어려웠다. 하지만 앞으로는 해양진흥공사를 통해 상황 진단부터 금융·친환경·시황 컨설팅은 물론 정부 보조금부터 정책금융 실행까지 모든 지원을 한 번에 통합적으로 받을 수 있다. 친환경선박 도입을 검토하는 국적선사는 해양진흥공사에 문의하고 신청하면 된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5-27 13:55:41[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5일 항만·해운산업 발전을 위한 구상을 밝혔다. ‘톤세제’를 연장하고 5조5000억원 규모 금융을 공급하며 1조5000억원 펀드를 조성하는 등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부산항 신항 7부두 개장식에서 기념사에 나서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항만·해운 산업을 확실하게 도약시킬 것을 약속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선 “지난 2005년 톤세제를 도입했다. 영업이익이 아닌 보유 선박 규모에 따라 과세되면서 기업 경영의 확실성과 예측가능성이 높아져 해상수송력 세계 4위로 끌어올린 핵심동력이 됐다”며 “선사들이 계속 안정적으로 성장토록 올해 일몰이 도래하는 톤세제를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톤세제는 선박의 톤 수와 운항 일수를 기준으로 과세하는 제도로, 영업이익에 따라 과세하는 일반 법인세보다 세 부담이 낮다. 톤세제 일몰이 다가오면서 해운업계에선 선박들이 국내 항구를 떠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왔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선대의 규모화와 친환경화를 위해 5조5000억원 규모의 친환경 선박 금융을 국적선사에 제공하겠다”며 “이를 통해 2030년까지 국적선사 선대를 총 200만TEU로 확충하고 국적 원양선사의 친환경 선박 비중을 60%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30년까지 해상수송력 1억4000만톤을 달성해 세계 4위 지위를 더 단단히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2032년까지 진행 신항을 글로벌 물류 혁신을 이끌 스마트 메가포트로 구축하고, 항만 경쟁력을 높여 더 큰 시너지를 내도록 광양항과 인천항 스마트 항만 구축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5000억원 규모 스마트 펀드를 조성해 항만 장비 산업을 재건하고, 1조원 규모 펀드를 조성해 친환경 벙커링 등 항만 인프라를 구축해 녹색해운 항로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먼저 항만 장비 산업에 대해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스마트 항만 장비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전 세계에 우리 스마트 항만 시스템을 수출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녹색 해운 항로에 관해선 지난해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때 제시한 ‘한국형 친환경 해운 솔루션 비전’을 언급하며 “이를 위해 부산항을 탄소 배출이 없는 녹색 해운항로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으로 만들겠다”면서 “한국-미국 항로를 시작으로 호주와 싱가포르를 비롯한 세계 각지 녹색 항구와의 연결을 계속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경남의 원전 생태계를 복원하고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경쟁력을 높일 비전을 제시했는데, 이런 약속의 중심에 부산항과 가덕도신공항이 있다”며 “신공항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부산항을 글로벌 물류 허브로 발전시켜 부산과 경남의 첨단산업을 확실히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4-05 14:31:11[파이낸셜뉴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사장 권남주)는 국제적 선박금융전문지 마린머니(Marine Money·사진)가 선정하는 '2022년 올해의 거래상'에 캠코신조펀드의 신조금융 지원이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마린머니지는 국내 해운사 컨소시엄의 카타르 LNG 운반선 15척 신규 건조를 위해 캠코,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해양진흥공사의 협업을 통한 대규모 신조금융 지원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캠코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지속 수행 중인 국내 해운업 지원에 대해 마린머니지로부터 '올해의 거래상'을 네 번 수상(2011년, 2016년, 2018년, 2020년)한 바 있다. 이번 캠코신조펀드로 다섯 번째 수상을 이어가게 됐다. 권 사장은 "정책금융기관과 해운사들의 긴밀한 협업이 대형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주와 국내 해운·조선사의 상생 발전을 이끌어냈다"며 "앞으로도 국내 해운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캠코는 지난 2015년부터 해운업계 유동성 지원을 위해 총 2조7034억원 규모의 캠코선박펀드를 조성해 국내 중견ㆍ중소 해운사의 중고선박 100척을 인수했다. 2021년부터는 캠코신조펀드를 출범해 국내 해운사의 선박 신규 건조를 위해 신조선박 18척에 대해 약 3800억원 규모의 금융을 지원한 바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05-09 10:32:50HJ중공업이 한국토지신탁, 미래에셋증권과 함께 선박금융 관련 증권형토큰(STO) 활성화에 서로 협력하기로 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20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HJ중공업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국내 최고 수준의 투자금융 노하우를 보유한 한국토지신탁, 미래에셋증권과 혁신금융으로 각광받는 STO 분야에서 손을 맞잡으면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6일 한국토지신탁 서울 본사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HJ중공업 조선부문 유상철 대표와 한국토지신탁 김정선 사장, 미래에셋증권 안인성 디지털부문 대표가 참석했다. 협약기관들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선박금융 관련 증권형 토큰 발행 등 협력사업 발굴과 금융규제샌드박스 신청을 포함한 신규 비즈니스모델 발굴을 주요 내용으로 서로 협력하기로 하고 향후 세부 추진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디지털 자산인 STO는 부동산이나 미술품, 주식 등 전통자산을 기반으로 발행된 증권형 토큰을 말한다. 소규모 투자가 어려웠던 선박금융 분야에서 적용되는 STO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분산투자로 공모 펀드를 조성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HJ중공업은 지난해 부산시가 주최한 'BWB 2022' 컨퍼런스에서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STO를 활용한 선박금융과 조선업 활성화 방향을 제시했다. 이 회사는 선박에 대한 권리의 토큰화를 통해 투자자가 선박을 분할소유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선주의 자본과 금융권 차입으로 건조되는 기존 선박 발주 방식에서 벗어나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STO 발행으로 조각투자를 활성화해 해운과 조선산업에 새로운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조선소는 건조대금을 미리 확보할 수 있게 돼 안정적 물량 공급과 수주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며, 이를 통해 선주사의 선복량 확충은 물론 국내 조선소와 조선기자재 업계의 일감 증대로 연관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의 선순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HJ중공업은 향후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을 준비하고 있는 부산시와도 상호 협력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HJ중공업 관계자는 "국내 최고 수준의 투자금융 노하우를 갖고 있는 한국토지신탁과 미래에셋증권 두 기관의 협업을 통해 STO를 활용한 선박금융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선주와 조선사, 투자자, 기자재업계 등 조선업 관계자 모두가 윈윈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02-20 19:13:49HJ중공업이 한국토지신탁, 미래에셋증권과 함께 선박금융 관련 STO(증권형 토큰) 활성화에 상호 협력하기로 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한국토지신탁 서울 본사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HJ중공업 조선부문 유상철 대표와 한국토지신탁 김정선 사장, 미래에셋증권 안인성 디지털부문 대표가 참석했다. 협약기관들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선박금융 관련 증권형 토큰 발행 등 협력사업 발굴 △금융규제샌드박스 신청을 포함한 신규 비즈니스모델 발굴을 주요 골자로 해 상호 협력하기로 하고 향후 세부 추진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디지털 자산인 STO는 부동산이나 미술품, 주식 등 전통 자산을 기반으로 발행된 증권형 토큰을 말한다. 소규모 투자가 어려웠던 선박금융 분야에서 적용되는 STO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분산투자로 공모 펀드를 조성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HJ중공업은 지난해 부산시가 주최한 ‘BWB(Blockchain Week in Busan) 2022’ 컨퍼런스에서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블록체인 기반 증권형 토큰인 STO를 활용한 선박금융과 조선업 활성화 방향을 제시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HJ중공업은 선박에 대한 권리의 토큰화를 통해 투자자가 선박을 분할 소유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선주 자본과 금융권 차입으로 건조되는 기존 선박 발주 방식에서 벗어나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STO 발행으로 조각투자를 활성화함으로써 해운과 조선산업에 새로운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선소는 건조대금을 미리 확보할 수 있게 돼 안정적인 물량 공급과 수주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며 이를 통해 선주사의 선복량 확충은 물론 국내 조선소와 조선기자재 업계의 일감 증대로 연관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의 선순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HJ중공업은 향후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을 준비하고 있는 부산시와도 상호 협력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HJ중공업 관계자는 “국내 최고 수준의 투자금융 노하우를 갖고 있는 한국토지신탁과 미래에셋증권 양 기관의 협업을 통해 STO를 활용한 선박금융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선주와 조선사, 투자자, 기자재업계 등 조선업 관계자 모두가 윈-윈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2-20 10:22:26[파이낸셜뉴스] HJ중공업이 한국토지신탁, 미래에셋증권과 함께 선박금융 관련 STO(증권형 토큰) 활성화에 서로 협력하기로 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20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HJ중공업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국내 최고 수준의 투자금융 노하우를 보유한 한국토지신탁, 미래에셋증권과 혁신금융으로 각광받는 STO 분야에서 손을 맞잡으면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6일 한국토지신탁 서울 본사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HJ중공업 조선부문 유상철 대표와 한국토지신탁 김정선 사장, 미래에셋증권 안인성 디지털부문 대표가 참석했다. 협약기관들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선박금융 관련 증권형 토큰 발행 등 협력사업 발굴과 금융규제샌드박스 신청을 포함한 신규 비즈니스모델 발굴을 주요 내용으로 서로 협력하기로 하고 향후 세부 추진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디지털 자산인 STO는 부동산이나 미술품, 주식 등 전통 자산을 기반으로 발행된 증권형 토큰을 말한다. 소규모 투자가 어려웠던 선박금융 분야에서 적용되는 STO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분산투자로 공모 펀드를 조성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HJ중공업은 지난해 부산시가 주최한 ‘BWB 2022’ 컨퍼런스에서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블록체인 기반 증권형 토큰인 STO를 활용한 선박금융과 조선업 활성화 방향을 제시했다. 이 회사는 선박에 대한 권리의 토큰화를 통해 투자자가 선박을 분할 소유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선주의 자본과 금융권 차입으로 건조되는 기존 선박 발주 방식에서 벗어나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STO 발행으로 조각투자를 활성화 해 해운과 조선산업에 새로운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조선소는 건조대금을 미리 확보할 수 있게 돼 안정적인 물량 공급과 수주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며, 이를 통해 선주사의 선복량 확충은 물론 국내 조선소와 조선기자재 업계의 일감 증대로 연관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의 선순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HJ중공업은 향후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을 준비하고 있는 부산시와도 상호 협력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HJ중공업 관계자는 “국내 최고 수준의 투자금융 노하우를 갖고 있는 한국토지신탁과 미래에셋증권 두 기관의 협업을 통해 STO를 활용한 선박금융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선주와 조선사, 투자자, 기자재업계 등 조선업 관계자 모두가 윈-윈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02-20 10:19:58[파이낸셜뉴스] 현물 조각투자 플랫폼 ‘피스’(PIECE) 운영사인 바이셀스탠다드가 ‘CES 2023’에서 선박금융 조각투자 모델을 선보였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바이셀스탠다드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서 증권형 토큰(STO)을 기반으로 하는 선박금융 서비스 및 조각투자 사업 모델을 선보였다. 앞서 바이셀스탠다드는 지난해 9월 민간 투자가 어려운 선박금융 분야에 최초로 블록체인 기반 증권형 토큰(STO)을 활용하여 조각투자 방식의 공모 펀드 조성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축했다. 이를 위해 바이셀스탠다드, KDB인프라자산운용, NH투자증권, 한국해양대학교 해양금융대학원은 업무협약을 맺고 상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신범준 바이셀스탠다드 대표는 “현지에서 Web 3.0 커스터디와 메타버스, NFT 관련 서비스를 운영하는 미국, 일본, 프랑스, 홍콩 등 해외 기업과 MOU 체결을 위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CES 2023 참여를 통해 국내 STO 시장에서의 선도적 위치를 확고히 구축하고,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초석을 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1-11 08:28:10[파이낸셜뉴스] HJ중공업은 28일 부산시가 주최하는 BWB(Blockchain Week in Busan) 2022 컨퍼런스 행사에서 ‘조선업과 블록체인 기술의 협업’을 주제로 새로운 조선업 활성화 방향을 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BWB 2022는 지난해 ‘NFT Busan 2021’에 이어 오는 27~29일 3일간 벡스코에서 열리는 글로벌 블록체인 행사다. HJ중공업은 이 행사에서 유상철 부사장이 연사로 나서 다양한 어려움에 처한 국내 조선업의 현실과 블록체인 기반 증권형 토큰인 STO를 활용한 선박금융의 실질적인 자금 조달 방법, 다양한 전·후방 생태계에 미치는 혁신 효과 등에 초점을 맞춰 블록체인 시대에 국내 조선업계가 나아갈 방향을 살펴본다. STO는 회사, 부동산, 미술품, 주식 등 전통 자산을 기반으로 발행된 증권형 디지털 자산을 말한다. 최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STO 도입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선박 등에 대한 권리의 토큰화를 통해 개인이나 기관이 선박을 분할 소유할 수 있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기존 선박 발주는 선주의 자본과 금융권 차입을 활용하여 조선사에 건조를 의뢰하는 방식이지만,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STO 발행으로 소규모 분산투자가 가능해지면 자금조달 수단이 다양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조선업은 선박 건조에 필요한 자금의 90% 이상이 인도 전 소요되지만, 인도 이후에야 선가의 60%에 해당하는 잔금을 받을 수 있어 선박 인도 전까지 자금난을 피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향후 STO를 활용한 선박금융 투자가 활성화되면 조선소는 건조대금 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건조와 경쟁력 있는 수주가 가능해진다. 나아가 선주의 선복량 확충은 물론 국내 조선소의 일감 증대로 연관 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STO 플랫폼을 활용한 디지털 자산거래소 설립이 촉진되고 관련 제도가 수립되면 해양금융특화중심지와 글로벌 블록체인 도시를 추진 중인 부산시 입장에서도 희소식이다. 실제로 현재 전 세계적으로 부동산을 포함해 각종 예술작품, 주식 등 다양한 자산의 STO가 시도되고 있다. 특히 국내 산업계에서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은행과 같은 전통적인 금융기관의 선박금융 참여가 감소되는 추세에 따라 민간이 분산투자 형태로 참여하는 선박금융 생태계 활성화 필요성이 계속해서 제기되어 왔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선박금융의 증권형 토큰화는 소규모 분산투자로 편리하고 안전한 거래가 가능해 해운업과 조선업 전반에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면서 “블록체인에 기반한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과 금융상품 개발을 통해 안정적인 일감 공급이 이뤄진다면 국내 조선업 발전에 새로운 지평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2-10-27 14:3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