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시장 공약 재추진 지역주민 "환경위해시설" 인천시 해법 제시에 관심 【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 인근 섬인 거첨도에 추진되는 선박수리조선단지 조성사업을 둘러싸고 지역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11일 인천시와 서구청 등에 따르면 거첨도 선박수리조선단지는 지난 2006년 정부의 제2차 전국무역항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반영되면서 진행된 사업으로, 거첨도 해상을 매립해 17만5500㎡ 규모의 부지에 수리조선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06년부터 추진되다 지역주민의 반발로 접는 듯 했으나 유정복 시장이 지방선거 당시 공약에 포함하면서 재추진되고 있다. 인천의 수리조선소는 지난 1970년대 건립돼 낙후 된 소형시설로 300t 미만의 선박을 수리할 수 있어 그 이상의 선박은 군산 등 타 지역 조선소를 이용해야 한다. 이에 따라 사업시행자인 민간사업자가 한강유역환경청에 환경영향평가 본안을 제출하는 등 사업을 재추진하고 있다. 지역주민들은 서구가 항만기본계획 수립 당시 수준의 변방 지역이 아니라 청라국제도시가 들어서는 등 인구 50만명을 넘는 대도시로 성장했다며 환경위해시설인 선박수리조선단지 조성에 강력 반대하고 있다. 게다가 거첨도 인근에는 자연생태 섬인 세어도가 1㎞ 거리에 있고 관광지로 발돋움 하는 정서진도 인근에 있어 선박수리조선단지가 들어서면 환경파괴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역행한다는 주장이다. 주민들은 그동안 수도권매립지와 화력발전소,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분진, 매연 등으로부터 많은 피해를 받았으며 더 이상의 환경위해시설은 들어설 수 없다는 입장이다. 최근 주민들은 거첨도 선박수리조선단지 조성에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펼쳐 1만9000여명이 서명했다. 서명부는 인천시와 해양수산부, 인천지방해양수산청 등에 전달됐다. 서구청도 주민들의 의사에 반하는 선박수리조선단지 건립에 반대한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인천시는 거첨도 선박수리조선단지 조성사업이 해수부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인허가 및 관리권이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서 가지고 있고, 환경영향평가는 한강유역환경청에서 심의하고 있다. 시는 환경영향평가가 통과되면 진행하는 매립허가권을 갖고 있다. 시는 이 사업이 2006년부터 진행해 온 사업으로 주민 의견에 따라 매립허가를 내주지 않을 경우 사업시행자가 그동안 투자한 자금을 날리게 되기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태다. 시는 조만간 어떤 형태로든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다. kapsoo@fnnews.com
2015-08-11 17:49:13【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 인근 섬인 거첨도에 추진되는 선박수리조선단지 조성사업을 둘러싸고 지역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11일 인천시와 서구청 등에 따르면 거첨도 선박수리조선단지는 지난 2006년 정부의 제2차 전국무역항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반영되면서 진행된 사업으로, 거첨도 해상을 매립해 17만5500㎡ 규모의 부지에 수리조선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06년부터 추진되다가 지역주민들의 반발로 사업을 접는 듯 했으나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방선거 당시 공약에 포함하면서 재추진되고 있다. 인천의 수리조선소는 지난 1970년대 건립돼 낙후 된 소형시설로 300t 미만의 선박을 수리할 수 있어 그 이상의 선박은 군산 등 타 지역 조선소를 이용해야 한다. 이에 따라 사업시행자인 민간사업자가 한강유역환경청에 환경영향평가 본안을 제출하는 등 사업을 재추진하고 있다. 지역주민들은 서구가 항만기본계획 수립 당시 수준의 변방 지역이 아니라 청라국제도시가 들어서는 등 인구 50만명을 넘는 대도시로 성장했다며 환경위해시설인 선박수리조선단지 조성에 강력 반대하고 있다. 게다가 거첨도 인근에는 자연생태 섬인 세어도가 1㎞ 거리에 있고 관광지로 발돋움 하는 정서진도 인근에 있어 선박수리조선단지가 들어서면 환경파괴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역행한다는 주장이다. 주민들은 그동안 수도권매립지와 화력발전소,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분진, 매연 등으로부터 많은 피해를 받았으며 더 이상의 환경위해시설은 들어설 수 없다는 입장이다. 최근 주민들은 거첨도 선박수리조선단지 조성에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펼쳐 1만9000여명이 서명했다. 서명부는 인천시와 해양수산부, 인천지방해양수산청 등에 전달됐다. 서구청도 주민들의 의사에 반하는 선박수리조선단지 건립에 반대한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서구청은 최근 인천시와 해수부에 입지재검토 및 항만기본계획 변경·폐지를 요청했다. 인천시는 거첨도 선박수리조선단지 조성사업이 해수부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인허가 및 관리권이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서 가지고 있고, 환경영향평가는 한강유역환경청에서 심의하고 있다. 시는 환경영향평가가 통과되면 진행하는 매립허가권을 갖고 있다. 시는 이 사업이 2006년부터 진행해 온 사업으로 주민 의견에 따라 매립허가를 내주지 않을 경우 사업시행자가 그동안 투자한 자금을 날리게 되기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태다. 시는 조만간 어떤 형태로든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다. kapsoo@fnnews.com
2015-08-11 14:47:35HD한국조선해양이 남중국해 해상 교통의 중추이자 군사적 요충지인 필리핀 수빅에서 해상풍력 제작기지를 구축하고, 함정 유지·보수·정비(MRO)사업을 확대한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이 직접 이번 사업을 챙길 정도로, HD한국조선해양의 수빅 제작기지에 대한 필리핀 정부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14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대통령 관저(말라카냥궁)에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사모펀드 서버러스 캐피탈과 함께 수빅 제작기지의 향후 운영 계획 등을 발표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의 수빅 제작기지는 지난 2006년 한진중공업(현 HJ중공업)이 조성한 수빅조선소 부지 일부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구축된다. 수빅조선소는 2019년 세계적인 조선 경기 악화 여파로 가동이 중단됐다. 현재는 미국계 사모펀드인 서버러스 캐피탈 소유로, 필리핀 해군 등이 해군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2022년 수빅 조선소 내에 군수지원센터를 설치, 필리핀 해군에 인도한 함정들에 대한 유지·보수·정비 활동을 지원해 왔다. HD한국조선해양은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 제작 및 함정 MRO사업 확대 등을 위해 필리핀 수빅 조선소(야드) 일부 부지와 설비를 임차하기로 하고, 향후 세부 조건들에 대해 조율할 예정이다. 수빅 야드를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과 선박 블록 제작, 선박 수리 등이 가능한 해양복합단지로 육성시켜 나가겠다는 게 HD한국조선해양과 필리핀 정부의 구상이다. 업계에서는 해상풍력 시장이 2030∼2050년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해상풍력기지 구축와 함께 HD현대중공업의 함정MRO 및 함정 수주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5-15 18:10:57[파이낸셜뉴스] HD한국조선해양이 남중국해 해상 교통의 중추이자 군사적 요충지인 필리핀 수빅에서 해상풍력 제작기지를 구축하고, 함정 유지·보수·정비(MRO)사업을 확대한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이 직접 이번 사업을 챙길 정도로, HD한국조선해양의 수빅 제작기지에 대한 필리핀 정부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14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대통령 관저(말라카냥궁)에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사모펀드 서버러스 캐피탈과 함께 수빅 제작기지의 향후 운영 계획 등을 발표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의 수빅 제작기지는 지난 2006년 한진중공업(현 HJ중공업)이 조성한 수빅조선소 부지 일부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구축된다. 수빅조선소는 2019년 세계적인 조선 경기 악화 여파로 가동이 중단됐다. 현재는 미국계 사모펀드인 서버러스 캐피탈 소유로, 필리핀 해군 등이 해군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2022년 수빅 조선소 내에 군수지원센터를 설치, 필리핀 해군에 인도한 함정들에 대한 유지·보수·정비 활동을 지원해 왔다. HD한국조선해양은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 제작 및 함정 MRO사업 확대 등을 위해 필리핀 수빅 조선소(야드) 일부 부지와 설비를 임차하기로 하고, 향후 세부 조건들에 대해 조율할 예정이다. 수빅 야드를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과 선박 블록 제작, 선박 수리 등이 가능한 해양복합단지로 육성시켜 나가겠다는 게 HD한국조선해양과 필리핀 정부의 구상이다. 업계에서는 해상풍력 시장이 2030∼2050년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필리핀은 호주, 대만, 일본, 베트남, 인도, 필리핀 등 아시아·태평양 해상풍력 시장의 중심에 위치해 있어 해상풍력 제작기지 구축을 위한 최적의 입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상풍력기지 구축와 함께 HD현대중공업의 함정MRO 및 함정 수주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는 "이번 양자 간 협력이 한국과 필리핀 간의 긴밀한 경제 협력을 이끄는 초석이 되리라 확신한다"며 "HD한국조선해양의 글로벌 오퍼레이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수빅 야드의 조기 가동과 안정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5-15 13:16:17[파이낸셜뉴스]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 HD현대일렉트릭이 전남 진도에 건설하는 3.2GW급 해상풍력발전단지 사업에 터빈 등 핵심 설비를 공급한다. 30일 HD현대일렉트릭은 퍼시피코에너지코리아, 씨에스윈드, 한국해양기술, 대불조선과 진도군 해상풍력발전 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남 진도군 해상에 3개 단지로 구성된 3.2G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는 30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총 19조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HD현대일렉트릭은 풍력발전기의 핵심기자재인 풍력 터빈, 해상변전소용 전력기기를 제작, 공급한다. 글로벌 신재생 에너지 투자·개발사인 퍼시피코는 지분 투자와 사업개발 전반을 수행한다. 씨에스윈드는 해상풍력발전기의 타워와 하부 구조물 공급을, 한국해양기술은 해저케이블 설치 및 사후관리를 담당한다. 대불조선은 풍력발전기 유지 보수와 검사 대행, 보수용 선박의 건조·수리를 맡는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3-10-30 11:08:55【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박홍률 전남 목포시장은 3일 시청 상황실에서 민선 8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어 "문화예술이 살아 숨쉬는 해양문화관광도시로 도약, 청년이 찾는 큰 목포 실현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먼저, 지난 1년간 주요 성과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청년이 찾는 큰 목포' 기반 마련 △신성장 동력인 친환경선박과 수리조선산업 육성 △수산식품산업 중심지로 도약 △대규모 지역축제 성공 개최·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선정 △목포-신안 통합분위기 조성과 상생기반 마련 등을 꼽았다. 박 시장은 특히 '청년이 찾는 큰 목포' 기반 마련과 관련해 "총 사업비 306억원이 투입되는 청년 스타트업 지식산업센터, 총 사업비 264억원이 투입되는 2023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 K-디지털 플랫폼 공모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신성장 동력 산업인 목포 친환경선박과 수리조선산업은 친환경선박 클러스터 기반 조성 사업에 현재 국비 1032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1585억원을 투입해 세계적 수준의 집적화단지를 순조롭게 조성 중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오는 2025년 건립될 해경서부정비창과 함께 지역 조선업계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수리조선산업은 올해 중소형 선박 고속엔진의 스마트 수리·진단·관리 지원체계 구축 공모에 선정돼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어 "목포가 대규모 지역 축제를 성공 개최하고,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에 3개 사업이 선정되는 등 2000만 관광객 시대로 도약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관광객이 전년 대비 26% 상승한 730만명 정도가 다녀간 것이 파악됐다"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의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에 목포오감힐링 골목길 문학마을 조성 사업, 달리도와 외달도 낭만예술섬 조성 사업 등이 선정됐고, 2024~2025 국제 남도음식문화 큰잔치 유치로 2025년에는 '목포의 맛'을 활용한 사상 첫 국제음식행사인 '국제남도미식산업박람회'를 개최해 관광자원의 매력을 더욱 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안군과의 통합에 대해서는 "목포시 23개 동과 신안군 14개 읍·면이 모두 자매결연을 맺고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면서 "목포와 신안은 한 뿌리임을 명심하며 더욱 상생해 가겠다"라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박 시장은 또 해상풍력산업의 거점항이 될 신항에 대해서도 "현재 해상풍력 융복합산업화 플렛폼센터와 항만물류 인프라를 구축 중에 있는데, 앞으로 1000억원의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해상풍력 지원 부두와 배후단지 조성을 국가기본계획과 발맞춰 진행해 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그동안 시민들의 염려가 많았던 시내버스와 자원회수시설(소각장)에 대해서는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으로 해결의 실타래를 풀어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먼저 "운행과 중단을 반복한 시내버스는 양도·양수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멈추지 않고 정상운행하기로 버스회사와 합의했다"면서 "노선체계 개편, 운영체계 확립, 교통인프라 구축을 통해 목포형 대중교통시스템을 구축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자원회수시설(소각장)은 다이옥신 발생에 대해 각별히 관심을 갖고 신중하고 면밀히 검토했음을 피력하며 "수차례의 논의 과정을 거쳐 민간투자자가 운영하는 스토커 방식으로 재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삼학도 호텔에 대해서는 "시민들과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한 후 공익적 입장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투명성·공정성을 원칙으로 추진해 가겠다"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향후 역점 시책으로는 △목포가 주개최지가 돼 열리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3회 전국장애인 체전 성공 개최 △문화예술이 살아숨쉬는 해양문화관광도시 도약 △원도심과 근대역사문화공간 활성화 △정주여건을 개선할 녹색경관 조성 △교육정책과 복지정책 확대 △30년 숙원사업인 국립의과대학 유치 등을 제시하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3회 전국 장애인 체전과 관련해 목"포의 위상을 높이고 스포츠 관광도시로 나아가는 디딤돌이 될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개·폐회식이 열릴 목포종합경기장과 주요 종목 경기장은 7월 말 공정이 마무리되는데 대중교통, 숙박, 음식점 등에 친절·청결·착한 요금 등 손님맞이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목포항구축제, 청년 신진작가와 함께하는 전국 유일의 목포문학박람회 성공 개최는 물론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통해 일상에서 문화를 누릴수 있도록 하고 해양레저스포츠 활성화, 장좌도 리조트, 율도·달리도 캠핑장 조성, 용해 생태체험시설 조성 등의 관광인프라를 구축해 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와 함께 "어르신들의 이·미용권을 현재 24매에서 33매로 확대해 10월부터 지급하고, 30년 숙원사업인 의대유치가 반드시 이뤄질 수 있도록 전남도·목포대와 협력체계를 강화해 정부와 국회, 대한의사협회를 대상으로 전방위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끝으로 "더 많은 도전과 새로운 변화를 이뤄낸다면 큰 목포는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며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고 오직 목포발전만을 생각하며 시민들과 함께 청년이 찾는 큰 목포를 완성해 가겠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7-03 11:40:01【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전남 목포시가 서남권 관광거점 해양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24일 목포시에 따르면 서남권 해상풍력 지원부두 확보로 국가 친환경 에너지산업을 지원하고, 조선·철강·자동차 등 배후 주요 산업의 경쟁력을 지원하는 동시에 여객부두를 확충해 항만기능의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우선 남항에 세계적 수준의 '친환경선박 클러스터'가 조성되고 있다. 친환경선박 산업은 침체된 지역의 조선산업을 고부가가치 신산업으로 전환함으로써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국가 조선·해운 분야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585억원 규모의 국가연구개발사업을 통해 남항 교육연구지구 내 친환경선박 관련 연구 지원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으며, 향후 전기추진 차도선 및 친환경연료 해상테스트베드 운영, 초대형 전기추진시스템 시험 평가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현재 준설토 투기가 완료된 상태로, 남항 재개발부지 내 교육연구지구의 효과적인 활용과 산업 생태계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한 학술연구용역이 추진 중이다. 시는 지역 미래 먹거리로 자리매김할 친환경선박 산업을 고도화하고 내실 있는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마리나 관련 시설과 컨벤션센터 등 해양레저관광 시설을 조성해 원도심에 활력이 될 원동력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북항 일대는 산지에서부터 수산물이 원스톱으로 유통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지고 있다. 목포수협을 비롯해 위판장, 가공시설, 냉동·냉장, 제빙·저빙, 보급창고, 유류공급시설 등 수산 관련 시설이 들어서는 서남권 수산종합지원단지가 조성돼 서남권 수산물과 관광 전진기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시는 어항 기능의 북항 이전에 따른 혼잡도를 해소하고 어업인의 편익 향상 등 목포항의 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어선 물양장 확충 공사를 올해 말 완료할 예정이다. 현재는 수협 위판장 및 공공기관의 북항 이전에 따라 북항 내 교통혼잡도 개선을 위한 배후부지 진입도로 건설공사도 추진하고 있다. 신항은 서남권 경제 중심항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신항은 목포의 작은 섬인 허사도 매립 공사를 통해 지난 2004년 12월 우리나라 최초 민자 유치 항만으로 조성된 서남권 연안 허브항으로 대중국 교역에 적합한 지리적 이점을 갖추고 있다. 이에 시는 더욱 체계화된 서남권 물류 허브 구축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우선 육상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기존 진입도로 인근 주민들의 교통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신항 대체 진입도로 건설공사가 오는 2026년까지 추진된다. 또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지원을 위한 국내 최고의 입지와 여건을 갖추고 있어 배후단지와 전용부두, 플랫폼센터 등을 통해 해상풍력 중심 신재생에너지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현재 허사도 일원에 국비 2464억원을 투입해 해경서부정비창을 건설 중으로, 오는 2025년 준공되면 해경 경비정 수리시간 단축과 신속한 출동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연간 정비 업무 및 행정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할 255명의 고용유발 효과와 자재 납품・외주 수리・청사 관리 등 연간 정비창 업무 및 운영예산을 통한 매년 412억원(추산) 경제 파급효과가 발생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또 해경 경비함정을 목포에서 수리하게 됨으로써 지역 수리조선소이 활성화되고, 수리조선 기술력 향상은 물론 조선업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목포항 여객부두는 종전보다 더 확대돼 이용객의 편의를 증진하게 된다. 시는 여객선이 점점 대형화되는 추세여서 목포항 여객부두의 접안 능력이 부족해짐에 따라 계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비 495억원을 들여 여객부두를 확충한다. 4월에 착공해 오는 2026년 준공될 계획으로 이용자의 편익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노후화된 연안여객부두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접안시설을 보강하고, 대반동 조선내화 앞에서 신안비치호텔 구간 호안의 노후화로 발생할 수 있는 재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한편 시민과 관광객들이 해양경관을 조망할 수 있도록 친수시설을 조성해 목포항의 연안 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목포수협 이전 부지는 주변지역과의 연계개발을 통한 복합해양문화공간으로 개발된다. 목포시는 수협 위판시설 등이 북항으로 이전됨에 따라 도심 공동화에 대비해 이전 부지에 수변공원 및 친수공간과 관광·상업·문화 시설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서남권을 총괄하는 해양의 도시이자 관광거점도시인 목포의 발전은 해양의 발전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살기 좋고 품격 있는 해양관광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4-24 11:37:16부산시가 올해 정부예산안 반영액보다 935억원 늘어난 8조237억원의 2023년도 국비를 반영, 확보했다. 30일 부산시는 정부가 확장재정에서 건전재정으로 기조를 전환함에 따라 내년 산업, 사회간접자본(SOC), 문화 등 지자체 관련 분야를 대폭 줄이면서도 사회적 약자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의 예산안으로 작년보다 1.18% 증액된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부산시의 2023년도 국비 예산안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우선 연구개발(R&D) 및 교육 분야에서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에 300억원, 디지털트윈 기반 스마트시티랩 실증단지 조성에 64억7000만원, 친환경 중소형선박 기술역량 강화에 58억1000만원, 이음 5G 융합서비스 공공부문 선도사업에 55억원, 양자암호통신 시범인프라 구축에 20억원, 미래차 전환 전동화부품 기본설계 및 성능검증 지원에 13억3000만원 등을 각각 책정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전기자동차 구매지원에 1097억원, 수소전기차 구매보조 지원사업에 495억원, 강변·영도하수 등 태양광발전시설 설치에 8억9000만원, 생곡매립장 탄소중립설비 설치에 2억1000만원 등을 투입할 계획이다.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분야에서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213억원, 친환경선박 전주기 혁신기술 개발에 180억원, 초광역 디지털 혁신거점 구축에 55억원,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에 18억원, 디지털 기반 신속 신발제조 시스템 구축에 10억원, 부울경 수소배관망 구축에 1억원 등을 투자할 예정이다. 문화 분야에서는 국제관광도시 육성에 95억원,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개최에 80억원, 생활체육시설 확대 조성에 65억원, 지역거점형 콘텐츠 기업육성센터 조성에 48억원, 북구 문화도시 조성사업 지원에 10억원 등을 각각 책정했다. SOC 분야에는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건설에 443억원, 도시철도 노후시설 개선 지원에 318억원, 만덕~센텀 내부순환 도시고속화도로에 124억원, 가덕신공항 조속 건설에 120억원, 황령3터널 도로개설에 19억원 등을 투입한다. 농림·수산·식품 분야에는 산사태 예방 사방사업에 30억원,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14억원, 다대포 국가어항 개발에 10억원,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중앙 빅데이터센터 구축에 5억원 등을 투자한다. 해양·항만 분야에는 부산 마리나비즈센터 건립에 50억8000만원, STEM빌리지 조성에 48억9000만원, 스마트 수리조선사업 지원 기반 구축에 20억원, 세계해양포럼 개최 지원에 4억2000만원 등을 각각 책정했다. 한편 시는 아쉽게 정부안에 반영되지 못한 부전~마산 전동열차 국가시설개선 및 운영사업과 공정혁신 시뮬레이션 구축사업 등을 정부의 내년 최종예산서에 반영·증액하도록 오는 9월 중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여야 정치권과 공조체계도 강화하고 실·국·본부장이 국회 및 기재부를 직접 방문해 사전 설득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정부의 재정 기조 전환에 따라 일부 아쉬움이 있지만 부산의 새로운 미래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필수예산은 이번 국비에 반영됐다"면서 "국회 단계에서 주요 사업 증액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2-08-30 18:13:32[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올해 정부예산안 반영액보다 935억원 늘어난 8조237억원의 2023년도 국비를 반영·확보했다. 30일 부산시는 정부가 확장재정에서 건전재정으로 기조를 전환함에 따라 내년 산업, SOC, 문화 등 지자체 관련 분야를 대폭 줄이면서도 사회적 약자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의 예산안으로 작년보다 1.18% 증액된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부산시의 2023년도 국비 예산안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우선 연구개발(R&D) 및 교육 분야에서는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 사업에 300억원, 디지털트윈 기반 스마트시티 랩 실증단지 조성에 64억7000만원, 친환경 중소형 선박 기술역량 강화에 58억1000만원, 이음 5G 융합서비스 공공부문 선도사업에 55억원, 양자암호통신 시범 인프라 구축에 20억원, 미래차 전환 전동화 부품 기본설계 및 성능 검증 지원에 13억3000만원 등을 각각 책정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전기자동차 구매지원에 1097억원, 수소전기차 구매보조 지원사업에 495억원, 강변·영도하수 등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에 8억9000만원, 생곡매립장 탄소중립 설비 설치에 2억1000만원 등을 투입할 계획이다.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분야에서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213억원, 친환경 선박 전주기 혁신기술 개발에 180억원, 초광역 디지털 혁신거점 구축에 55억원,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에 18억원, 디지털 기반 신속 신발 제조 시스템 구축에 10억원, 부울경 수소배관망 구축에 1억원 등을 투자할 예정이다. 문화 분야에서는 국제관광도시 육성에 95억원,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개최에 80억원, 생활체육시설 확대 조성에 65억원, 지역거점형 콘텐츠 기업육성센터 조성에 48억원, 북구 문화도시 조성사업 지원에 10억원 등을 각각 책정했다. SOC 분야에는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건설에 443억원, 도시철도 노후시설 개선 지원에 318억원, 만덕~센텀 내부순환 도시고속화도로에 124억원, 가덕신공항 조속 건설에 120억원, 황령3터널 도로개설에 19억원 등을 투입한다. 농림·수산·식품 분야에는 산사태 예방 사방사업에 30억원,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14억원, 다대포 국가어항 개발에 10억원,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중앙 빅데이터센터 구축에 5억원 등을 투자한다. 해양·항만 분야에는 부산 마리나비즈센터 건립에 50억8000만원, STEM빌리지 조성에 48억9000만원, 스마트 수리조선사업 지원 기반 구축에 20억원, 세계해양포럼 개최 지원에 4억2000만원 등을 각각 책정했다. 한편 시는 아쉽게 정부안에 반영되지 못한 부전~마산 전동열차 국가 시설개선 및 운영사업과 공정혁신 시뮬레이션 구축사업 등을 정부의 내년 최종 예산서에 반영·증액하도록 오는 9월 중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여야 정치권과 공조체계도 강화하고 실·국·본부장이 국회 및 기재부를 직접 방문해 사전 설득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정부의 재정 기조 전환에 따라 일부 아쉬움이 있지만 부산의 새로운 미래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필수 예산은 이번 국비에 반영됐다”라면서 “국회 단계에서 주요 사업 증액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2-08-30 15:12:48【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정기명 전남 여수시장이 내년도 지역현안사업 국비 확보를 위해 광폭행보에 나섰다. 2일 여수시에 따르면 정 시장이 내년도 현안사업 국비 확보를 위해 이날 기획재정부를 방문했다. 정 시장은 기획재정부 최상대 2차관과 사회예산심의관 등 관계자를 차례로 만나 지역발전을 위한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국비 지원을 적극 요청했다. 내년도 국고건의사업은 국토교통, 해양항만, 기후환경 등 여수의 미래 발전방향을 담은 거시적 사업부터 시민의 체감도가 높은 생활 사업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다. 주요 건의사업으로는 △여수 화태~백야 도로건설 공사 △전라선 고속철도(익산~여수)건설 △거문도항 삼호교 신설 △국도 17호선 상습 정체구간(상동 입구~무슬목) 확장 △광양항 광역준설토 투기장 조성사업 △여수시 조선소 집적화 대상지 준설사업 △오천산업단지 노후산단 재생사업 △산단형 초임계(S) CO2 발전 산업화 지원센터 구축 등이 있다. '여수 화태~백야 도로'는 남해~여수~고흥을 잇는 남해안권 광역 해양관광 도로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 시기에 맞춰 임시개통이 가능하도록 내년도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국도 17호선 상습정체구간 확장사업'은 관광객과 숙박업소의 증가로 돌산 상동입구에서 무술목 구간까지 교통정체가 심화됨에 따라 4차선 도로로 확장하기 위한 사업이다. '거문도항 삼호교 신설'은 거문도의 고도와 서도를 잇는 삼호교를 신설해 노후화된 기존 교량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주민과 관광객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임을 설명했다. '여수시 조선소 집적화 대상지 준설사업'은 여수·광양항 일대 클린 선박 수리를 위한 조선소 집적화 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해상 준설이 선행돼야 함을 설명하고 국비 반영을 건의했다. 정 시장은 "대규모 SOC와 미래성장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국비 재원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절실함을 갖고 방문했다"면서 "중앙부처, 국회, 관계기관 등과 긴밀한 공조관계를 유지하면서 시에서 건의한 사업이 예산 확보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8-02 15:0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