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HD현대중공업이 무탄소 연료인 암모니아 이중연료 엔진을 개발에 성공하며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한다. 고압 직분사 방식으로는 세계 최초의 암모니아 엔진이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울산 본사 엔진기술센터에서 글로벌 주요 7개 선급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힘센(HiMSEN) 암모니아 이중연료 엔진(모델명: H22CDF-LA)에 대한 형식 승인 시험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힘센 암모니아 엔진에 대한 세부 심사 및 적합성 검토가 완료됨에 따라 상용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HD현대중공업이 개발에 성공한 암모니아 엔진은 암모니아 운반선을 비롯, 일반 상선의 발전 및 추진용으로 적용이 가능하다. HD현대중공업은 이 엔진을 육상 발전용 시장에도 공급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개발된 암모니아 엔진은 '저압 예혼합 방식'으로 암모니아 연료와 공기를 섞어 엔진 연소실에 공급하고 이를 압축해 연소시키는 방식이었다. 이번에 개발에 성공한 '고압 직분사 방식'은 엔진 연소실에서 공기를 압축시킨 후 높은 압력으로 암모니아 연료를 분사해 연소시키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엔진 출력과 연료 효율이 높을 뿐 아니라 아산화질소 등 온실가스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기술적 난이도가 높아 글로벌 엔진 업체들이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최적의 연료 분사 시점과 기간을 설정해 암모니아의 연소율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선택적 촉매환원장치(SCR)를 활용해 배기가스 내 질소산화물과 미연소 암모니아의 양을 최소화했다. 또한 HD한국조선해양이 독자 개발한 일체형 암모니아 스크러버를 적용해 암모니아 배출량을 대폭 줄이는 데도 성공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암모니아 엔진 개발은 친환경 이중연료 엔진 라인업을 확대해 시장을 선점하는 계기가 됐다"라며 "초격차 기술로 미래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0-10 10:18:15[파이낸셜뉴스] HD현대마린엔진은 26일 중국 최대 민영조선사인 양쯔장선업의 자회사 장수뉴양즈장(JIANGSU NEW YANGZI) 1121억원 규모의 선박엔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45.8%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2028년 3월 4일까지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9-26 13:21:01한국선급(KR)은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과 함께 '선박용 메가와트(㎿)급 수소 엔진 핵심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한다고 12일 밝혔다. 선박용 ㎿급 수소 엔진은 국제해사기구(IMO) 등의 온실가스 규제 대응을 위한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핵심 기자재 중 하나다. 이 프로젝트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주관하는 '2024년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이종기술융합형'의'㎿급 내연기관을 위한 수소 분사 및 공급장치 핵심 소재·부품 기술개발 및 성능평가' 과제로 진행된다.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수소 엔진은 온실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으며, 수소 연료전지와 대비해 비용, 수명, 안전성, 대형화 측면에서 효율적이라는 강점이 있다. 특히 대형 선박용 엔진은 에너지 변환효율이 50%에 육박해 성능면에서도 경쟁력이 충분해 중대형 선박 및 수소 운송선에도 적용 가능한 친환경 동력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공동개발 프로젝트의 핵심 기술인 대용량 직분사 수소 분사장치는 선박용 내연기관의 핵심 기자재로, 현재까지 상용화된 사례가 전무하지만, 앞서 국내 최초로 1.5㎿급 LNG·수소 혼소엔진 개발에 성공한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이 함께 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KR은 HD현대그룹 2개사를 비롯한 16개 기관과 함께 ㎿급 수소 내연기관을 위한 수소 분사장치 및 수소 공급장장치 개발부터 HiMSEN엔진과 연계한 통합 육상 실증까지 공동연구에 참여할 계획이다. 해당 과제 4개 세부 컨소시엄의 총괄연구 기관이자 1개 세부과제의 주관기관으로서 2027년까지 정부지원연구개발비 약 139억원을 지원받아 과제를 수행한다. KR 김대헌 연구본부장은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수소를 100% 연료로 사용하는 수소 전소 직분사 엔진의 기반 기술을 확보하고, 우리나라 조선소가 친환경 엔진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병석 기자
2024-09-12 18:48:39[파이낸셜뉴스] 한국선급(KR)은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과 함께 '선박용 메가와트(㎿)급 수소 엔진 핵심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한다고 12일 밝혔다. 선박용 ㎿급 수소 엔진은 국제해사기구(IMO) 등의 온실가스 규제 대응을 위한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핵심 기자재 중 하나다. 이 프로젝트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주관하는 ‘2024년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이종기술융합형’의‘ ㎿급 내연기관을 위한 수소 분사 및 공급장치 핵심 소재·부품 기술개발 및 성능평가’ 과제로 진행된다.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수소 엔진은 온실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으며, 수소 연료전지와 대비해 비용, 수명, 안전성, 대형화 측면에서 효율적이라는 강점이 있다. 특히 대형 선박용 엔진은 에너지 변환효율이 50%에 육박해 성능면에서도 경쟁력이 충분해 중대형 선박 및 수소 운송선에도 적용 가능한 친환경 동력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공동개발 프로젝트의 핵심 기술인 대용량 직분사 수소 분사장치는 선박용 내연기관의 핵심 기자재로, 현재까지 상용화된 사례가 전무하지만, 앞서 국내 최초로 1.5㎿급 LNG·수소 혼소엔진 개발에 성공한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이 함께 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KR은 HD현대그룹 2개사를 비롯한 16개 기관과 함께 ㎿급 수소 내연기관을 위한 수소 분사장치 및 수소 공급장장치 개발부터 HiMSEN엔진과 연계한 통합 육상 실증까지 공동연구에 참여할 계획이다. 해당 과제 4개 세부 컨소시엄의 총괄연구 기관이자 1개 세부과제의 주관기관으로서 2027년까지 정부지원연구개발비 약 139억원을 지원받아 과제를 수행한다. KR 김대헌 연구본부장은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수소를 100% 연료로 사용하는 수소 전소 직분사 엔진의 기반 기술을 확보하고, 우리나라 조선소가 친환경 엔진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9-12 13:01:24[파이낸셜뉴스] 선박용 저속엔진 세계 2위 기업 HSD엔진이 한화엔진으로 새출발했다. HSD엔진은 지난 27일 개최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회사명을 한화엔진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포함한 정관 개정과 신임 이사 선임 등 관련 의안을 의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한화엔진의 새 대표이사에는 유문기 전 한화임팩트 투자전략실장이 선임됐다. 유 대표는 한화첨단소재 사업개발실장, 신사업부문장을 거쳐 한화임팩트에서 투자전략실장을 역임했다. 한화엔진의 대주주는 지난해 2월 HSD엔진과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한화임팩트다. 한화임팩트는 한화엔진 지분 32.8%를 확보했다. 한화엔진은 대형선박 추진용으로 사용되는 저속엔진의 세계 시장 점유율 2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화오션을 포함한 국내외 유수의 조선소에 선박용 저속엔진을 납품하고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2-28 14:20:47한화그룹이 시스템 반도체와 선박엔진 분야 투자를 통해 미래 먹거리 확보와 계열사간 시너지 확대를 적극 추진중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비전은 최근 미국의 계열사인 팹리스파이오니어홀딩스에 186억원을 출자하기로 의결했다. 이번 출자를 통해 한화비전이 팹리스파이오니어홀딩스에 출자한 자금은 모두 608억원이다. 이 회사는 한화비전이 지난해 12월 한화임팩트파트너스와 함께 설립한 시스템 반도체 설계 전문 법인이다. 한화비전이 62.03%, 한화임팩트파트너스가 37.97% 지분을 각각 갖고 있다. 이번 출자가 유상증자 형태로 진행되는 만큼 한화임팩트파트너스도 보유지분 만큼 출자를 진행할 것으로 추정된다. 시스템반도체는 한화그룹의 미래 먹거리와 직결되는 신규 사업이다. 한화그룹이 추진중인 인공지능(AI), 항공우주, 도심항공교통(UAM) 등에서 반도체 기술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팹리스파이오니어홀딩스를 통해 반도체 설계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고 그룹내 시너지 극대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한화그룹은 선박 분야에서 계열사간 시너지 확대도 본격화한다. 지난해 2월 처음 인수 계획을 밝혔던 선박 엔진 전문기업 HSD엔진의 인수를 1년만에 마무리짓는다. 한화임팩트는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 및 전략적 사업 시너지 창출을 위해 지난해 7월 HSD엔진 지분 32.77%를 2269억원에 인수하기로 하고 본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달 초 국내외 관계 당국 승인 등 거래 완료를 위한 조건을 충족하면서 오는 27일 잔금납입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에 HSD엔진은 오는 2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한화엔진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선박 건조부터 엔진 제작까지 '토탈 선박 제조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한화임팩트 산하 가스터빈 개조 회사인 PSM의 기술과 HSD엔진의 엔진 제조 역량을 결합하면 암모니아, 수소 등 친환경 엔진 시장에서도 경쟁력 확보가 기대된다. 산업용 공기·가스 압축 기술력을 가진 한화파워시스템과 발전기 부문에서도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2-18 18:01:36[파이낸셜뉴스] 한화그룹이 시스템 반도체와 선박엔진 분야 투자를 통해 미래 먹거리 확보와 계열사간 시너지 확대를 적극 추진중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비전은 최근 미국의 계열사인 팹리스파이오니어홀딩스에 186억원을 출자하기로 의결했다. 이번 출자를 통해 한화비전이 팹리스파이오니어홀딩스에 출자한 자금은 모두 608억원이다. 이 회사는 한화비전이 지난해 12월 한화임팩트파트너스와 함께 설립한 시스템 반도체 설계 전문 법인이다. 한화비전이 62.03%, 한화임팩트파트너스가 37.97% 지분을 각각 갖고 있다. 이번 출자가 유상증자 형태로 진행되는 만큼 한화임팩트파트너스도 보유지분 만큼 출자를 진행할 것으로 추정된다. 시스템반도체는 한화그룹의 미래 먹거리와 직결되는 신규 사업이다. 한화그룹이 추진중인 인공지능(AI), 항공우주, 도심항공교통(UAM) 등에서 반도체 기술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팹리스파이오니어홀딩스를 통해 반도체 설계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고 그룹내 시너지 극대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한화그룹은 선박 분야에서 계열사간 시너지 확대도 본격화한다. 지난해 2월 처음 인수 계획을 밝혔던 선박 엔진 전문기업 HSD엔진의 인수를 1년만에 마무리짓는다. 한화임팩트는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 및 전략적 사업 시너지 창출을 위해 지난해 7월 HSD엔진 지분 32.77%를 2269억원에 인수하기로 하고 본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달 초 국내외 관계 당국 승인 등 거래 완료를 위한 조건을 충족하면서 오는 27일 잔금납입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에 HSD엔진은 오는 2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한화엔진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선박 건조부터 엔진 제작까지 '토탈 선박 제조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한화임팩트 산하 가스터빈 개조 회사인 PSM의 기술과 HSD엔진의 엔진 제조 역량을 결합하면 암모니아, 수소 등 친환경 엔진 시장에서도 경쟁력 확보가 기대된다. 산업용 공기·가스 압축 기술력을 가진 한화파워시스템과 발전기 부문에서도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시스템 반도체와 선박엔진은 한화그룹이 사업 확대를 추진중인 미래 먹거리들에 있어서 계열사들을 이어주는 중요한 연결고리가 될 것"이라면서 "항공우주, 선박 등에서부터 친환경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계열사간 시너지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OBJECT0#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2-15 15:43:45[파이낸셜뉴스] STX중공업은 케이조선과 419억원 규모의 선박엔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 2022년 매출액 대비 23.4%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6년 1월7일까지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1-04 15:09:17[파이낸셜뉴스] STX중공업은 중국 Taizhou Sanfu Ship Engineering과 선박엔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계약금액은 344억734만원으로 이는 2022년 매출 대비 19.2%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계약기간은 2026년 2월 20일까지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11-23 10:12:52대우조선해양 인수를 놓고 맞붙었던 HD현대와 한화가 선박 엔진 분야에서도 기업인수합병(M&A)에 잇따라 나서면서 양강구도를 구축하고 있다. 조선-엔진으로 이어진 수직계열화를 완성해 원가절감과 납기 경쟁력을 높여 미래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31일 중소형 선박 엔진 제조사인 STX중공업을 인수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사모펀드(PEF) 운용사 파인트리파트너스와 본계약을 체결해 STX중공업 지분 35%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섰다. STX중공업은 중소형 선박엔진 전문 기업으로, 선박용 디젤엔진과 DF엔진, 액화천연가스(LNG)·액화석유가스(LPG) 엔진 등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HD현대는 STX중공업을 품으면서 중대형 엔진뿐 아니라 중소형 엔진까지 사업 분야를 다각화하게 될 전망이다. 이미 HD한국조선해양은 세계 1위 엔진업체(현대중공업 엔진사업부)를 가지고 있어 대형 엔진 제작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이중연료엔진, 디젤엔진 등 제품별 생산라인을 전문화할 것"이라며 "공정 효율화를 꾀하고 생산능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에서 승리한 한화그룹도 HSD엔진 인수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월 HSD엔진 인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후 지난달 최대 주주인 인화정공과 신주인수 및 주식매매계약 본계약을 체결했다. 한화그룹이 한 지붕 아래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과 HSD엔진을 모두 품게 되면 선박 건조부터 엔진 제작을 아우르는 '토탈 선박 제조 솔루션'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조선사들이 앞다퉈 선박 엔진 기업 인수에 나선 것은 조선·엔진 수직계열화로 원가 절감·납기 준수 등이 쉽기 때문이다. 특히 엔진은 선박 건조 원가의 10~15%를 차지하는 핵심 기관으로 해당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엔진 업체를 인수하면 친환경 선박 시장도 쉽게 공략할 수 있다. 반면, 삼성중공업은 엔진사 인수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중공업은 해양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해양플랜트 사업 등 강점 분야에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HD현대와 한화의 친환경 엔진 개발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영훈 영남대 조선해양학과 교수는 "선박 엔진 기술은 탄소 감축과 직접 연관되기에 국제해사기구(IMO) 등의 해양규제가 점차 강화되는 상황에서 친환경 기술 개발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며 "스마트, 친환경 동력 기술이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 요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3-08-01 18:2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