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KR)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고 있는 가스텍 2024에서 지난 17일 HD현대중공업과 '위험성 평가를 통한 진보된 암모니아 연료 공급 시스템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국제해사기구(IMO)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넷제로(Net-Zero)로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런 규제 대응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대체연료기술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암모니아 연료 기술은 시장이 주목하고 대체연료 기술 중 하나로, 암모니아는 탄소 및 황화합물 등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고 보관 및 운송이 용이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HD현대중공업과 KR이 협력해 보다 진보된 암모니아 연료 공급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HD현대중공업은 암모니아 운반선에 암모니아 연료를 적용하기 위한 주요 시스템 배치를 설계하고, KR은 암모니아 연료 공급 시스템에 대한 위험성 평가를 수행하여 개념승인(AIP)을 수여할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의 정재준 전무는 "암모니아는 온실가스 배출을 억제할 수 있는 무탄소 연료로서 경제성과 공급 안정성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위험성 평가를 통해 보다 높은 수준의 암모니아 연료 공급 시스템을 개발해 글로벌 목표인 탄소중립 실현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R 김연태 전무이사는 "이번 공동개발 프로젝트는 암모니아 연료를 적용한 선박의 기술 상용화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KR은 앞으로도 암모니아 연료 추진기술뿐 아니라 탈탄소 대응기술 지원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9-18 19:50:12[파이낸셜뉴스] 한국선급(KR)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고 있는 가스텍 2024에서 HD현대중공업과 '위험성 평가를 통한 진보된 암모니아 연료 공급 시스템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지난 17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국제해사기구(IMO)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넷제로(Net-Zero)로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런 규제 대응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대체연료 기술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암모니아 연료 기술은 시장이 주목하고 대체연료 기술 중 하나로, 암모니아는 탄소 및 황화합물 등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고 보관 및 운송이 용이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HD현대중공업과 KR이 협력해 보다 진보된 암모니아 연료 공급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HD현대중공업은 암모니아 운반선에 암모니아 연료를 적용하기 위한 주요 시스템 배치를 설계하고, KR은 암모니아 연료 공급 시스템에 대한 위험성 평가를 수행하여 개념 승인(AIP)을 수여할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의 정재준 전무는 “암모니아는 온실가스 배출을 억제할 수 있는 무탄소 연료로서 경제성과 공급 안정성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위험성 평가를 통해 보다 높은 수준의 암모니아 연료 공급 시스템을 개발하여 글로벌 목표인 탄소 중립 실현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R 김연태 전무이사는 “이번 공동 개발 프로젝트는 암모니아 연료를 적용한 선박의 기술 상용화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KR은 앞으로도 암모니아 연료 추진 기술 뿐 아니라 탈탄소 대응 기술 지원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9-18 16:04:52【 울산=최수상 기자】글로벌 선박 건조의 메카인 울산에서 친환경 선박 연료 공급 시스템부터 최첨단 수소전기 선박 상용화까지 다양한 차세대 선박기술이 줄줄이 선보이고 있다. 모두 친환경과 관련된 첨단기술들이다. 울산항에서 국내 처음으로 1만6200TEU급 컨테이너선박에 선박 대 선박, 이른바 'Ship to Ship(STS)' 방식으로 한 메탄올 벙커링이 성공했다. 1만TEU급 이상 초대형 컨테이너선박을 대상으로 한 메탄올 STS 벙커링 성공은 세계 최초로 전해졌다. 20일 울산항만공사(UPA)에 따르면 '벙커링(bunkering)'은 선박 연료 공급을 말한다. 지난 18일 벙커링에 성공한 선박은 덴마크 해운선사인 머스크(A.P.Moller-Maersk)사가 HD현대중공업에 발주한 18척의 메탄올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박 중 첫 번째로 건조된 선박이다.시운전 출항을 앞두고 1000t의 메탄올을 STS방식으로 공급 받았다. 지난 7월 울산항에서 세계 최초로 컨테이너선박을 대상으로 그린메탄올(PTS) 및 바이오디젤(STS) 벙커링을 성공한 데 이은 두 번째 성과다. UPA 김재균 사장은 "울산항에서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에 메탄올 STS 벙커링을 성공해 울산항의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되었다"며 "최근 해양수산부가 울산항을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항만으로 지정함에 따라, UPA는 메탄올 등 친환경 연료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 및 산업계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국제해사기구(IMO)의 탈탄소화 규제에 따라 글로벌 해운선사를 중심으로 친환경 선박 발주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그린메탄올이 저·무탄소 선박연료로 각광 받으며 메탄올 추진선박 발주가 급증하고 있다.한편,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넥쏘'에 이어 현대로템의 수소전기 트램이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울산에서 수소전기 선박의 상용화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부가 국제 해운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를 이유로 2030년까지 친환경 선박 연료 공급 비중을 확대하겠다고 최근 발표한 것과 관련해 수소 또한 기존 화석 연료 대안이 될 전망이다. 울산테크노파크에 따르면 현재 실증 사업이 진행 중인 친환경 선박은 액화수소 기반 레저 어선이다. 액화수소로 전기를 생성해 전지에 충전한 뒤 동력으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이 기술은 연안 및 근해에 운용되는 어선, 요트, 레저선, 소형 작업선 등 다양한 종류의 소형 선박에 적용할 수 있다. 국내에는 현재 6만여 척의 어선과 3만여 척의 레저 선박이 운항 중이다. 이들 선박 대부분 다양한 오염물질과 탄소를 배출하는 경유와 휘발유 등을 사용하고 있다. 실증 사업의 내용은 액화수소의 해상공급 체계와 레저 어선의 연료전지, 저탄소 구조 및 소재 적용 등이다. 이번 레저 어선은 그동안 울산에서 추진해 온 수소연료 실증 사업의 성과와 기술을 토대로 이뤄지고 있다. 울산에는 지난 2021년 울산 장생포 소형선 부두에 수소 선박용 수소충전소를 설치를 시작으로 수소를 연료로 하는 소형 선박의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장생포항과 태화강에서 수소전기 선박의 실제 운항까지 이뤄진 상태다. 이어 지난 7월에는 울산시가 울산대에서 개발 중인 40인승 350kW급 소형 수소 선박을 통해 한국선급으로부터 개발 대상의 안전성과 성능의 타당성을 검증하는 '개념 승인(AIP)' 인증을 받았다. 상용화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번 사업에는 액화수소공급업체인 효성하이드로젠, 선박 제조업체인 케이엠씨피 등 2곳이 참여하고 있다. 울산테크노파크는 지난 10월 이들 기업과 액화수소 기반 선박의 안정성 입증 및 표준 모델 제시, 상용화 등에 협력하기로 협약한 바 있다. 효성하이드로젠은 울산 지역 내 액화수소 산업 활성화를 위해 육상 이외의 해상 모빌리티에 액화 수소를 공급·판매하는 체계와 표준 모델을 실증하는 작업을 맡았다. 실증 사업과 관련 기술의 개발이 완료되면 국내 어선, 레저선박 외에 40만여 척에 이르는 해외 레저 선박 시장에도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ulsan@fnnews.com
2023-11-20 18:03:59【울산=최수상 기자】글로벌 선박 건조의 메카인 울산에서 친환경 선박 연료 공급 시스템부터 최첨단 수소전기 선박 상용화까지 다양한 차세대 선박기술이 줄줄이 선보이고 있다. 모두 친환경과 관련된 첨단기술들이다. 울산항에서 국내 처음으로 1만6200TEU급 컨테이너선박에 선박 대 선박, 이른바 'Ship to Ship(STS)' 방식으로 한 메탄올 벙커링이 성공했다. 1만 TEU급 이상 초대형 컨테이너선박을 대상으로 한 메탄올 STS 벙커링 성공은 세계 최초로 전해졌다. 20일 울산항만공사(UPA)에 따르면 '벙커링(bunkering)'은 선박 연료 공급을 말한다. 지난 18일 벙커링에 성공한 선박은 덴마크 해운선사인 머스크(A.P.Moller-Maersk)사가 HD현대중공업에 발주한 18척의 메탄올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박 중 첫 번째로 건조된 선박이다. 시운전 출항을 앞두고 1000t의 메탄올을 STS방식으로 공급 받았다. 지난 7월 울산항에서 세계 최초로 컨테이너선박을 대상으로 그린메탄올(pts) 및 바이오디젤(sts) 벙커링을 성공한 데 이은 두번 째 성과다. UPA 김재균 사장은 “울산항에서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에 메탄올 STS 벙커링을 성공해 울산항의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되었다”라며 “최근 해양수산부가 울산항을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항만으로 지정함에 따라, UPA는 메탄올 등 친환경 연료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 및 산업계와 적극 협력해나가겠다”라고 전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탈탄소화 규제에 따라 글로벌 해운선사를 중심으로 친환경 선박 발주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그린메탄올이 저·무탄소 선박연료로 각광받으며 메탄올 추진선박 발주가 급증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넥쏘'에 이어 현대로템의 수소전기 트램이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울산에서 수소전기 선박의 상용화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부가 국제 해운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를 이유로 2030년까지 친환경 선박 연료 공급 비중을 확대하겠다고 최근 발표한 것과 관련해 수소 또한 기존 화석 연료 대안이 될 전망이다. 울산테크노파크에 따르면 현재 실증 사업이 진행 중인 친환경 선박은 액화수소 기반 레저 어선이다. 액화수소로 전기를 생성해 전지에 충전한 뒤 동력으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이 기술은 연안 및 근해에 운용되는 어선, 요트, 레저선, 소형 작업선 등 다양한 종류의 소형 선박에 적용할 수 있다. 국내에는 현재 6만여 척의 어선과 3만여 척의 레저 선박이 운항 중이다. 이들 선박 대부분 다양한 오염물질과 탄소를 배출하는 경유와 휘발유 등을 사용하고 있다. 실증 사업의 내용은 액화수소의 해상공급 체계와 레저 어선의 연료전지, 저탄소 구조 및 소재 적용 등이다. 이번 레저 어선은 그동안 울산에서 추진해 온 수소연료 실증 사업의 성과와 기술을 토대로 이뤄지고 있다. 울산에는 지난 2021년 울산 장생포 소형선 부두에 수소 선박용 수소충전소를 설치를 시작으로 수소를 연료로 하는 소형 선박의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장생포항과 태화강에서 수소전기 선박의 실제 운항까지 이뤄진 상태다. 이어 지난 7월에는 울산시가 울산대에서 개발 중인 40인승 350kW급 소형 수소 선박을 통해 한국선급으로부터 개발 대상의 안전성과 성능의 타당성을 검증하는 '개념 승인(AIP)' 인증을 받았다. 상용화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번 사업에는 액화수소공급업체인 효성하이드로젠, 선박 제조업체인 케이엠씨피 등 2곳이 참여하고 있다. 울산테크노파크는 지난 10월 이들 기업과 액화수소 기반 선박의 안정성 입증 및 표준 모델 제시, 상용화 등에 협력하기로 협약 한 바 있다. 효성하이드로젠은 울산 지역 내 액화수소 산업 활성화를 위해 육상 이외의 해상 모빌리티에 액화 수소를 공급·판매하는 체계와 표준 모델을 실증하는 작업을 맡았다. 실증 사업과 관련 기술의 개발이 완료되면 국내 어선, 레저선박에 외에 40만여 척에 이르는 해외 레저 선박 시장에도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11-20 11:46:40HD현대의 조선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최근 프랑스 선사와 2조5000억원대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건조 계약을 체결하는 등 메탄올 추진선이 조선업계에 새로운 먹을거리로 급부상하고 있다. 국내 선사인 HMM도 메탄올 추진선 발주를 추진하고 있어 수주전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메탄올 추진선 발주 봇물 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1일 유럽 소재 선사와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수주액은 2조5264억원이다. 수주 선박은 전남 영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해 2026년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은 발주 선사 이름과 선박 크기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프랑스 CMA CGM이 1만3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12척을 발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탄올은 기존 선박유에 비해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온실가스 등 오염물질 배출량이 적어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급부상했다. 이에 따라 메탄올 추진선에 대한 선주들의 관심도 커지는 추세다.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은 2021년 첫 발주 이후 지난해 전 세계 컨테이너선 발주량의 21%를 차지하는 등 발주가 빠르게 늘고 있다.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각광메탄올 추진선의 선두 주자인 덴마크 선사 머스크가 한국조선해양에 발주한 메탄올 추진선만 19척에 이른다. CMA CGM도 지난해 6월 중국 다롄조선에 1만5000TEU급 6척을 발주한 것을 포함해 메탄올 추진선 발주 물량만 총 18척에 달한다. 중국 국영 해운사 중국원양해운(코스코·COSCO)도 조선 부문 계열사인 중국원양해운중공업 등에 2만4000TEU 메탄올 추진선 12척을 발주했으며 국내 선사인 HMM도 메탄올 추진선 발주를 앞두고 있다. 조선사들 입장에서는 메탄올 추진선이 새로운 먹을거리다. 한국조선해양은 세계 최초로 2021년 8월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수주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많은 47척의 메탄올 추진선을 수주했다. 이번에 CMA CGM으로부터 수주한 1만3000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1척당 가격은 약 2105억원에 달한다. 최근 1만3000TEU급 일반 컨테이너선 1척당 가격이 1억4450만달러(약 1762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의 선가가 더 높다. 이은창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그동안 머스크만 앞장 서서 메탄올 공급망을 확보하고 메탄올 추진선을 발주해왔다면 이제 다른 선사들도 액화천연가스(LNG) 외 대안이 될 수 있는 메탄올 추진선에 관심을 갖는 추세"라며 "아직 완벽한 대체 연료는 존재하지 않는 데다 환경 규제에 따라 상황이 변할 수 있겠지만 당분간 메탄올 추진선 발주가 늘어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2-05 19:12:16HD현대의 조선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최근 프랑스 선사와 2조5000억원대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건조 계약을 체결하는 등 메탄올 추진선이 조선업계에 새로운 먹을거리로 급부상하고 있다. 국내 선사인 HMM도 메탄올 추진선 발주를 추진하고 있어 수주전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메탄올 추진선 발주 봇물 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1일 유럽 소재 선사와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수주액은 2조5264억원이다. 수주 선박은 전남 영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해 2026년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은 발주 선사 이름과 선박 크기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프랑스 CMA CGM이 1만3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12척을 발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탄올은 기존 선박유에 비해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온실가스 등 오염물질 배출량이 적어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급부상했다. 이에 따라 메탄올 추진선에 대한 선주들의 관심도 커지는 추세다.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은 2021년 첫 발주 이후 지난해 전 세계 컨테이너선 발주량의 21%를 차지하는 등 발주가 빠르게 늘고 있다. 메탄올 추진선의 선두 주자인 덴마크 선사 머스크가 한국조선해양에 발주한 메탄올 추진선만 19척에 이른다. CMA CGM도 지난해 6월 중국 다롄조선에 1만5000TEU급 6척을 발주한 것을 포함해 메탄올 추진선 발주 물량만 총 18척에 달한다. 중국 국영 해운사 중국원양해운(코스코·COSCO)도 조선 부문 계열사인 중국원양해운중공업 등에 2만4000TEU 메탄올 추진선 12척을 발주했으며 국내 선사인 HMM도 메탄올 추진선 발주를 앞두고 있다.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각광 조선사들 입장에서는 메탄올 추진선이 새로운 먹을거리다. 한국조선해양은 세계 최초로 2021년 8월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수주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많은 47척의 메탄올 추진선을 수주했다. 이번에 CMA CGM으로부터 수주한 1만3000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1척당 가격은 약 2105억원에 달한다. 최근 1만3000TEU급 일반 컨테이너선 1척당 가격이 1억4450만달러(약 1762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의 선가가 더 높다. 이은창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그동안 머스크만 앞장 서서 메탄올 공급망을 확보하고 메탄올 추진선을 발주해왔다면 이제 다른 선사들도 액화천연가스(LNG) 외 대안이 될 수 있는 메탄올 추진선에 관심을 갖는 추세”라며 “아직 완벽한 대체 연료는 존재하지 않는 데다 환경 규제에 따라 상황이 변할 수 있겠지만 당분간 메탄올 추진선 발주가 늘어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2-02 12:42:24메탄올 추진선이 차세대 친환경 선박의 주력으로 자리잡는 분위기다. 3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 국영 해운사 중국원양해운(코스코·COSCO)과 계열사인 오리엔트 오버시즈 컨테이너 라인(OOCL)은 조선 부문 계열사인 중국원양해운중공업 등에 2만4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메탄올 추진선 12척을 발주했다. 선박 1척당 가격은 2억3980만달러(약 3400억원)로 인도 시점은 2026~2028년이다. 중국 해운·조선업계도 국제해사기구(IMO)의 강화된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 IMO는 2030년까지 탄소집약도를 2008년 대비 40%를 절감하고 온실가스 총 배출량은 2050년까지 5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차세대 친환경 선박으로 수소, 암모니아 등 다양한 연료 추진선이 주목을 받고 있으나 현재까지 상용화로 이어지는 사례는 메탄올 추진선 뿐이다. 메탄올은 기존 선박유에 비해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 온실가스 등 오염물질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어 탄소중립 시대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메탄올 추진선 분야의 선두 주자는 한국조선해양과 머스크다. 한국조선해양이 그동안 머스크로부터 수주한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은 총 19척으로, 이 선박들이 모두 인도돼 운항을 시작하면 연간 230만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프랑스 해운사 CMA CGM도 지난 6월 중국 다롄조선(DSIC)에 1만5000TEU 메탄올 추진선 6척을 발주한 바 있다. 1척당 가격은 1억7500만달러로 인도 시점은 2025년 하반기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11-03 18:16:35메탄올 추진선이 차세대 친환경 선박의 주력으로 자리잡는 분위기다. 3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 국영 해운사 중국원양해운(코스코·COSCO)과 계열사인 오리엔트 오버시즈 컨테이너 라인(OOCL)은 조선 부문 계열사인 중국원양해운중공업 등에 2만4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메탄올 추진선 12척을 발주했다. 선박 1척당 가격은 2억3980만달러(약 3400억원)로 인도 시점은 2026~2028년이다. 중국 해운·조선업계도 국제해사기구(IMO)의 강화된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 IMO는 2030년까지 탄소집약도를 2008년 대비 40%를 절감하고 온실가스 총 배출량은 2050년까지 5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차세대 친환경 선박으로 수소, 암모니아 등 다양한 연료 추진선이 주목을 받고 있으나 현재까지 상용화로 이어지는 사례는 메탄올 추진선 뿐이다. 메탄올은 기존 선박유에 비해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 온실가스 등 오염물질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어 탄소중립 시대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메탄올 추진선 분야의 선두 주자는 한국조선해양과 머스크다. 한국조선해양이 그동안 머스크로부터 수주한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은 총 19척으로, 이 선박들이 모두 인도돼 운항을 시작하면 연간 230만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프랑스 해운사 CMA CGM도 지난 6월 중국 다롄조선(DSIC)에 1만5000TEU 메탄올 추진선 6척을 발주한 바 있다. 1척당 가격은 1억7500만달러로 인도 시점은 2025년 하반기다. 미국 곡물 거래업체 카길과 홍콩 거점의 태평양항운도 현재는 메탄올이 가장 좋은 친환경 연료라는 결론을 내리고 향후 메탄올 추진선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밝혀 메탄올 추진선이 액화천연가스(LNG) 선박과 함께 국내 조선사들의 또 다른 먹거리가 될 가능성이 있다. 이은창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세계 1위 선사인 머스크가 메탄올 선박을 발주하면서 다른 업체에서도 메탄올 선박을 조금씩 발주하는 추세”라며 “메탄올 연료 공급 등의 문제가 관건인데, 향후 친환경 연료로 수소, 암모니아보다는 메탄올이 LNG와 함께 오랫동안 각광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11-02 15:37:53[파이낸셜뉴스] 최근 선박의 오염물질 배출량 규제가 강화되는 데다 고유가로 연료비 부담이 커짐에 따라 액화천연가스(LNG) 등 친환경 선박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산업용 특수밸브 업체 조광ILI가 친환경 기술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조광ILI는 LNG 선박용 초저온용 볼·버터플라이밸브 자체 제작에 대한 설계 및 조립(제작) 완료했다고 밝혔다. 조광ILI 관계자는 "볼·버터플라이밸브 시제품 테스트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냈다"며 "차주에는 선급 기관에서 성능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광ILI는 LNG 선박용 초저온용 볼·버터플라이밸브의 선급 인증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이달 로이드인증을 완료하고 추가적으로 ABS, DNV 등 7대 선급 인증도 진행을 완료해 본격적인 수주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볼밸브 시장은 안전밸브 시장보다 4배 이상 규모가 크다. 여기에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요 증가 및 메탄올, 암모니아 등의 차세대 연료가 주목 받으면서 밸브 수요 증가에 따라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를 위해 조광ILI는 경남 양산 산막공단 본사 내 대지면적 2만4164㎡에 볼·버터플라이·체크·니들밸브 등 메뉴얼 밸브를 생산 등을 위한 2공장 증축 및 생산 설비 구축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연구개발(R&D) 인력도 충원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국내 조선업체와 탄탄한 업무 네트워크 및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경쟁사 대비 높은 수주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7-13 14:50:18【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친환경 선박 전환 대응 미세먼지 저감 성능평가 기반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64억 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충남도와 보령시, 한국자동차연구원이 함께하는 이번 사업은 연근해 소형선박과 레저선박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배출 저감 설비 기술의 시험 평가 및 전기·하이브리드 동력 전환 기술 인증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지난 2019년 기준으로 국내 선박의 대기오염 배출량 중 연근해(내항) 선박의 비중은 입자상 물질 약 36% 이상, 질소산화물(NOx) 약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선박에서의 오염방지에 관한 규칙'에 따라 국내 항해 선박의 질소산화물 배출 기준을 '기준 2'로 강화했으며, 앞으로 '기준 3'까지 강화할 예정이다. 이에 충남도는 연근해 소형선박과 레저선박의 친환경 전환 대응 및 배출가스 규제 대응을 위한 전용 시험·평가·인증 기반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이번 사업으로 전문시험센터와 평가 장비를 구축하기로 했다. 소형선박을 위한 미세먼지 저감 설비 및 하이브리드 동력 전환 기술 시험 평가 등을 실시할 전문시험센터는 내년까지 보령시 주포면 관산지구에 설치할 계획이다. 센터는 소형선박용 미세먼지 저감 평가 국가 공인시험기관 지정을 목표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험평가 운영지침 표준화 추진, 친환경 선박 핵심기술 확보 및 연구개발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연근해 소형선박 산업 육성도 기대하고 있다.이번 사업에는 2025년까지 국비 164억, 지방비 141억 등 총 305억 원을 투입한다. 유재룡 충남도 미래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선박 산업까지 탄소중립 정책을 적용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하고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면서 "선박 분야의 전 세계 배기 규제 흐름에 선제 대응해 도내 관련 중견기업들이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2022-06-22 17:5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