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북 군산시 인근 앞바다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 사고의 선원 8명이 해경에 모두 구조됐지만 3명이 끝내 숨졌다. 16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해경에 구조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35t급 77대령호의 선장(71), 기관장(53), 인도네시아 국적 40대 선원이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함께 구조된 나머지 외국인 선원 5명은 생명이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외국인 선원은 베트남인 3명, 인도네시아인 2명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7시 36분께 전북 군산시 십이동파도 남쪽 7.5㎞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77대령호의 선원 8명은 해경에 의해 모두 구조됐지만 3명은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어선은 충남 서천에서 출항해 사고 해역에서 조업을 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사고 당시 석유제품 운반선(1618t급)이 어선 인근을 지나갔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선박 간 충돌 가능성 등을 조사하고 있다. 군산해경 측은 숨진 외국인 선원의 신원을 파악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2024-09-16 14:20:25【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일본 시모노세키시 앞바다에서 지난 20일 전복된 한국 선적 선박에 탔던 한국인 2명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교도통신은 일본 해상보안청이 전날 혼슈 서부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시 무쓰레섬 앞바다에서 전복된 한국 선적 화학제품 수송선의 선원 1명을 이날 추가로 구조했다고 보도했다. 외교당국에 따르면 사망자는 이 배에 탑승했던 60대 한국인 선장으로 확인됐다. 이 배엔 선장과 기관장 등 한국인 2명, 인도네시아인 8명, 중국인 1명 등 총 11명이 타고 있었다. 해상보안청은 전날 헬기와 순시선을 동원해 11명 가운데 9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이 중 60대 한국인 기관장 등 8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 사고로 이날 오후 현재 승선원 11명 가운데 한국인 2명 등 총 9명이 숨졌으며 1명은 실종 상태다. 구조된 인도네시아인 1명은 목숨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3-21 15:18:23[파이낸셜뉴스]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서부 콰라주 나이저강에서 선박 전복 사고로 약 100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새벽 나이저강에서 선박이 뒤집혔다. 오카산미 아자이 콰라주 경찰 대변인은 "콰라주 나이저강에서 여성과 어린이 다수가 탄 선박이 전복됐다"며 "이 사고로 현재까지 약 100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생존자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주민인 우스만 이브라힘은 "희생자들은 인근 나이저주 에그보티 마을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돌아오는 길이었다"며 "사고가 새벽 3시께 발생해 많은 희생자가 익사했고, 몇 시간 후에야 사고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구조당국은 수색·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에 따라 희생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탑승객 대부분은 콰라주의 크파다, 에그부, 각판 마을 주민들로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는 등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나이지리아는 과적, 정비 불량, 안전 규정 미준수 등으로 인한 선박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 지난 2021년 5월에도 나이저강에서 케비주와 나이저주를 오가던 선박이 침몰해 160명이 사망한 바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6-14 09:11:49[파이낸셜뉴스] 파키스탄에서 버스가 추락하고 배가 전복하는 등 대형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이날 하루에만 최소 5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29일(현지시간) 파키스탄 매체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 라스벨라 지방에서 48명의 승객이 탑승한 버스가 유턴을 하다 길을 이탈해 다리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최소 41명이 사망했으며, 2명은 구조됐다. 현장에는 다른 탑승자들을 찾기 위한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이날 지역 관리인 함자 안줌은 사고 버스가 발루치스탄주 퀘타에서 남부 항구 도시인 카라치를 향해 밤새 달리던 상황이었다며 "운전기사가 졸았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사고 버스가 추락한 뒤 불이 났다며 사망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파키스탄은 도로 사정이 열악하고 차량이 많으며 교통 규칙 위반도 잦아 대형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파키스탄에서 2018년 교통사고로 사망한 인원은 2만700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날 파키스탄 북동부 카이베르파크툰크와주의 탄다 호수에서는 배가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최소 10명이 숨졌다. 사고 당시 배에는 25~30명의 학생과 교사가 탑승했으며, 학생들은 12~20세 사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현지 당국은 구급차 7대와 보트 4대 등을 동원해 구조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한 매체는 파키스탄에 노후하고 과적된 선박이 많아 전복 사고가 잦지만, 보수적인 사회 관습 때문에 여성들은 수영을 배우지 못하고 온몸을 덮는 옷으로 물속에서 활동도 어려워 익사 사고가 특히 많다고 전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1-29 21:22:50【파이낸셜뉴스 부산】 남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윤성현)은 12일 현대 프리빌리지호에 해양경찰청장 감사장 및 인명구조 명패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윤성현 남해해양경찰청장은 하역 작업을 위해 부산 신항에 입항한 현대 프리빌리지호를 직접 방문해, 해양경찰청장 감사장과 인명구조유공 명패를 전달했다. 현대 프리빌리지호는 지난해 10월 20일 독도 북동방 91해리를 항해하던 중 전복된 우리나라 어선 A호(72톤급)를 발견, 즉시 신고해 신속한 수색구조 활동이 이루어지도록 기여했다. 이 사고로 A호의 선원 9명이 바다에 표류됐으며, 해경은 15일간 집중수색해 2명을 구조, 2명을 사망한 채 발견, 5명은 끝내 발견하지 못했다. 한편, 남해해양경찰청은 “해양에서의 사고 발생 시 선박 및 인명구조에 기여한 수난구호 참여인에 대해 감사장과 명패를 수여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적극적인 민간 구조 활동을 장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1-12 15:36:32[파이낸셜뉴스] 독도 북동쪽 해상에서 선박 1척이 전복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20일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4분쯤 독도 북동쪽 168㎞ 해상에서 72톤급 선박 A호가 전복됐다. 일본 8관구로부터 동해해경청에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해당 선박에 승선원 9명이 타고 있는 것으로 확인하고 5000톤급 1척과 1500톤급 경비함정 1척을 현장으로 급파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한 인근 지자체와 소방, 해군 등 유관기관에 구조 협조를 요청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1-10-20 17:11:3027일 오전 9시25분 부산 남항대교 앞 인근 해상에서 선박 A호(20t·예인선)가 침수돼 선박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선원 2명이 물에 빠져 구조됐으나 끝내 숨졌다. 부산해양경찰서는 신고 즉시 경비함정과 파출소 연안구조정, 특공대, 항공단 등을 급파하고 구조본부를 비상소집해 총력 대응을 펼쳤다. 해경은 승선원 중 한 명을 구조한 데 이어 전복된 선박 안에 고립됐던 또 다른 승선원도 구조했다. 하지만 구조 당시 이들 모두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해경은 해상 방제작업을 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1-07-27 18:53:04【파이낸셜뉴스 부산】 27일 오전 9시 25분 부산 남항대교 앞 인근 해상에서 선박 A호(20t, 예인선)가 침수돼 선박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선원 2명이 물에 빠져 구조됐으나 끝내 숨졌다. 부산해양경찰서는 신고 즉시 경비함정과 파출소 연안구조정, 특공대, 항공단 등을 급파하고 구조본부를 비상소집해 총력 대응을 펼쳤다. 해경은 오전 9시 43분 승선원 중 한 명을 구조한 데 이어 약 30만 뒤에 전복돼 선박 안에 고립됐던 또 다른 승선원도 구조했다. 하지만 구조 당시 이들 모두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해경은 해상 방제작업을 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1-07-27 14:51:51[파이낸셜뉴스] 엿새째 이어진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강원도 춘천 의암호에서는 선박 3척이 침몰해 5명이 실종되고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오전까지 세차게 내린 비로 서울시 한강공원도 진입이 통제되는 등 수도권도 비상 상태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팔당댐에서 초당 최대 1만8000t의 물이 방류되고 있고 한강 본류는 9년 만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시내 한강공원은 광나루, 잠실, 뚝섬, 잠원, 이촌, 반포, 망원, 여의도, 난지, 강서, 양화 등 11곳이다. ■춘천 의암호서 선박 3척 전복 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오후 4시30분을 기준으로 지자체 피해를 집계한 결과, 사망 17명, 실종 10명, 부상 7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3일 강원도 홍천에서 급류에 휩쓸렸던 50대 남성과 지난 2일 충북 단양에서 급류에 휩쓸린 장모를 구하려던 사위가 발견돼 전날 대비 사망자 2명이 추가됐다. 딸과 장모는 아직 실종 상태다. 이날 11시30분경 강원도 춘천 의암호에서는 선박 3척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선 1척, 행정선 1척, 고무보트 1척 등 3척으로 경찰관, 공무원, 용역 직원 등 총 8명이 타고 있었다. 이 중 나머지 5명은 실종됐고, 1명이 사망했다. 나머지 1명은 자력으로 탈출했으며, 또 다른 1명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돼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전복된 선박 3척은 폭 13m의 의암댐 6번 수문을 통해 하류로 휩쓸려 청평 인근에서 일부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급파된 구조대가 실종자 수색을 벌이고 있다. 다만 이 사고는 안전사고로 분류돼 중대본에서 발표하는 호우로 인한 공식 인명 피해로는 집계되지 않는다. 앞선 오전 6시30분경, 호우가 집중된 경기 파주에서 불어난 물에 버스가 침수돼 5명이 갇히는 사고도 발생했다. 물은 버스 창문 높이까지 차올랐으나 신속한 구조가 이뤄져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OBJECT0# ■피해 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눈 앞 한편 이재민은 총 2161명 발생했다. 이 중 1183명이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산사태, 하천 범람 위험 등으로 잠시 집을 비웠던 인원은 4590명에 달했고 이 중 1330명은 체육관, 마을회관 등에 아직 머물고 있다. 시설물 피해는 총 6123건으로 집계됐다. 주택 1949동, 축사·창고 등 1177동, 도로·교량 1069곳 등이 침수되거나 파손됐다. 이중 4048건의 복구가 완료돼, 응급복구율은 66.1%를 기록했다. 현재 복구 현장에 장비 7917대와 인력 6만2535명이 투입돼있다. 농경지 8161ha도 침수되거나 유실·매몰된 상태다. 지난 1일부터 6일 오후 4시까지 내린 비는 강원 철원이 755㎜로 가장 많다. 경기 연천 715.5㎜, 강원 화천 588㎜, 경기 가평 587.5㎜, 충북 제천 429.5㎜ 등이다. 이날 비는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정부는 현재 중대본 비상 3단계와 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신속한 피해 복구와 함께 오는 7일 오후부터 다시 비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아서다. 기상청은 8일 오후부터 충청과 전라도, 경북북부에는 시간당 50~8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서울과 경기, 강원 등 전국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보했다. 행정안전부는 호우 피해가 집중된 지역에 복구를 위한 특교세 70억원을 내려 보냈다. 피해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위한 작업도 준비 중이다. 특별재난지역이 되면 응급대책·재난구호·복구에 필요한 행정·재정·금융·의료상의 국고를 지원받을 수 있다. eco@fnnews.com 안태호 서정욱 기자
2020-08-06 15:30:07설 연휴 기간 중 베트남 하롱베이에서 한국인이 탑승한 선박이 전복돼 국민 1명이 사망했다. 26일 외교부 발표에 따르면 전날(25일) 오전 9시30분(현지시간·우리시간 오전 11시30분) 베트남 하롱베이 동굴 투어를 하던 목선 선박이 전복됐다. 이 선박에는 우리 국민 14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 사고로 탑승객 중 60대 여성 1명이 물에 빠진 이후 현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오전 11시께 숨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나머지 탑승객 13명도 물에 빠졌으나 큰 부상 없이 구조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주베트남 대사관은 사고 후 담당 영사가 여행사 관계자와 사고 현장에 출동해 시신 국내 운구와 장례절차, 유가족 지원 등 영사 조력을 제공 중"이라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0-01-26 13:4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