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봉화(경북)=정순민 기자】 'BYC'라는 말이 있다. 내의로 유명한 BYC백양이 아니라, 교통 오지로 불리는 경북 봉화, 영양, 청송 얘기다. 이들 지역에 비하면 바로 옆에 있는 경북 영주는 인구도 많고 교통도 비교적 좋은 편이지만, 이곳 역시 큰 맘을 먹어야 갈 수 있는 곳이다. 경북 영주에 간다고 하면 사람들은 가장 먼저 '배흘림기둥'으로 유명한 부석사를 이야기한다. 그게 아니면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으로 알려진 소수서원을 첫 손가락에 꼽는다. 하지만 영주에 부석사와 소수서원만 있는 건 아니다. 산과 들이 초록으로 물들어가는 초여름, 선비의 기품이 살아있는 두 고장, 경북 영주와 봉화를 다녀왔다. ■영주, 선비촌 찍고 무섬마을로 영주는 예로부터 학문과 예(禮)를 숭상했던 선비문화의 중심지다. 그런 영주에 일종의 선비문화 테마공원이라고 할 수 있는 '선비촌'이 있는 건 매우 자연스럽다. 고려 후기 문신이자 순흥 안씨 시조인 안향(1243~1306)의 고향인 영주 순흥면 청구리 일대에 지어진 선비촌에는 선조들이 실제로 살았던 생활 공간이 그대로 복원돼 있어 그들의 숨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해우당 고택, 인동장씨종택, 두암고택, 만죽재 등 실제 건물을 옮겨 놓은 이곳에선 숙박도 가능해 하룻밤 머물며 옛 선비들의 생활상을 직접 체험해 볼 수도 있다. 자동차로 1~2분 거리에 소수서원과 또 다른 선비 테마파크 '선비세상'이 있어 함께 둘러보기에도 좋다. 자연의 정취와 고즈넉함이 살아있는 무섬마을도 영주의 DNA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물 위에 떠 있는 섬이라 하여 '무섬마을'이라 불리는 이곳에는 조선시대 지어진 다양한 구조의 전통가옥이 많아 조상들의 자취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특히 경북 북부지역의 전형적인 양반집 구조인 'ㅁ'자형 전통가옥이 늘어서 있는 모습이 장관이다. 선비촌에 재현돼 있는 무섬마을 입향 시조 종택 만죽재 실물도 이 마을에서 볼 수 있다. 무섬마을을 찾아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마을로 들어가는 외나무 다리 때문이다. 수도교가 놓이기 전까지 무섬마을로 들어가는 유일한 통로 역할을 했던 이 외나무다리는 길이가 무려 150m에 달하지만 폭이 고작 30㎝에 불과해 조심조심 건너야 한다. 지금의 다리는 마을 주민들이 힘을 모아 예전 모습으로 재현해 놓은 것으로, 이곳에선 매년 10월이면 '무섬외나무다리축제'가 열린다. 영주 순흥면 태장리 소백산 자락에 있는 여우생태관찰원은 새로운 볼거리와 생각거리를 던져준다. 국립공원공단 야생동물보전원이 운영하는 이곳은 멸종 위기 야생동물 1급 토종여우 복원 사업을 하는 곳으로, 사고를 당하거나 병든 여우를 보호하고 회복시켜 자연으로 다시 돌려보내는 일을 하고 있다. 소백산 토종여우는 지리산 반달곰, 설악산 산양과 함께 국립공원공단이 증식·복원 사업을 펼치고 있는 멸종위기종으로 현재 100여마리의 여우가 소백산 일대에 서식하고 있다. 다리를 다치거나 병들어 행동이 굼뜬 여우들을 보고 있자면 마음이 착잡해진다. ■봉화, 정자문화관과 미슐랭 경관길 영주에 선비촌과 선비세상이 있다면 봉화에는 정자문화생활관이 있다. 음풍농월(吟風弄月)을 즐겼던 옛 선비들은 산 좋고 물 좋은 곳에 정자를 지어 자연을 벗 삼아 놀았다. 선비의 고장으로 유명한 봉화에는 무려 103개 누각과 정자가 있다. 전국에서 누정이 가장 많고 또한 잘 보존되고 있는 곳이 바로 봉화다. 지난 2020년 문을 연 봉화정자문화생활관은 국내 유일의 누정 테마공원으로, 이곳에는 봉화뿐 아니라 경향 각지에 흩어져 있는 유명 정자와 누각을 실물 크기로 복원해 놓았다. 청암정, 계서당, 성암재 등 봉화에 있는 것들은 물론, 광풍각(전남 담양), 한벽루(충북 제천), 세연정(전남 보길도) 등 전국에 있는 국보급 정자들도 여기서 다 볼 수 있다. 또 이곳에는 '솔향촌'이라는 이름의 숙박시설이 있어 솔향기를 맡으며 자연 속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도 있다. 물야면 오전리에 있는 오전약수관광지도 빼놓으면 아쉬울 봉화의 명소다. 조선 성종 때 어느 보부상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알려진 오전약수는 소수서원을 건립한 풍기군수 주세붕(1495~1554)이 즐겨 마셨다는 명수(名水)로 "마음의 병을 고치는 좋은 스승에 비길 만하다"는 칭송이 자자하다. 약수탕 주변에는 지금도 약수로 밥을 짓고 닭백숙을 끓여 파는 집들이 많은데, 약수에 철분 성분이 많아 밥과 닭이 검푸른 빛을 띈다. 한데 요즘 이곳에서 더 유명한 음식은 닭백숙이 아니라 화덕피자다. 관리사무소를 리모델링해 오픈한 봉화객주 카페에선 화덕에 갓 구워낸 피자를 파는데, 주말이나 휴일이면 긴 줄이 생길 만큼 인기라고 한다. 주 메뉴는 루꼴라를 잔뜩 얹은 비스테카 루꼴라 피자로 선비의 고장에서 맛보는 서양음식의 맛이 이색적이다. 봉화에는 이곳 사람이 아니라면 잘 모르는 비경이 있는데, 바로 미슐랭 그린가이드 한국 편에서 별 하나를 받은 35번 국도다. 흔히 '미슐랭 경관길'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 길은 과거 퇴계 이황(1502~1571)이 젊은 날 입신을 위해 즐겨 걷던 옛길로, 자동차로 달리기 좋은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로도 이름이 나있다. 특히 길 중간에 만나게 되는 범바위전망대는 봉화의 숨은 사진 명소로, 곡선으로 흐르는 낙동강 물줄기와 겹겹이 이어지는 산세가 멋진 풍광을 자랑한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6-05 18:34:42【영주·봉화(경북)=정순민 기자】 'BYC'라는 말이 있다. 내의로 유명한 BYC백양이 아니라, 교통 오지로 불리는 경북 봉화, 영양, 청송 얘기다. 이들 지역에 비하면 바로 옆에 있는 경북 영주는 인구도 많고 교통도 비교적 좋은 편이지만, 이곳 역시 큰 맘을 먹어야 갈 수 있다. 경북 영주에 간다고 하면 사람들은 가장 먼저 '배흘림 기둥'으로 유명한 부석사를 이야기한다. 그게 아니면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으로 알려진 소수서원을 첫 손가락에 꼽는다. 하지만 영주에 부석사와 소수서원만 있는 건 아니다. 산과 들이 초록으로 물들어가는 초여름, 선비의 기품이 살아있는 두 고장, 경북 영주와 봉화를 다녀왔다. 영주, 선비촌 찍고 무섬마을로 영주는 예로부터 학문과 예(禮)를 숭상했던 선비문화의 중심지다. 그런 영주에 일종의 선비문화 테마공원이라고 할 수 있는 '선비촌'이 있는 건 매우 자연스럽다. 고려 후기 문신이자 순흥 안씨 시조인 안향(1243~1306)의 고향인 영주 순흥면 청구리 일대에 지어진 선비촌에는 선조들이 실제로 살았던 생활 공간이 그대로 복원돼 있어 그들의 숨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해우당 고택, 인동장씨종택, 두암고택, 만죽재 등 실제 건물을 옮겨 놓은 이곳에선 숙박도 가능해 하룻밤 머물며 옛 선비들의 생활상을 직접 체험해 볼 수도 있다. 자동차로 1~2분 거리에 소수서원과 또 다른 선비 테마파크 '선비세상'이 있어 함께 둘러보기에도 좋다. 자연의 정취와 고즈넉함이 살아있는 무섬마을도 영주의 DNA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물 위에 떠 있는 섬이라 하여 '무섬마을'이라 불리는 이곳에는 조선시대 지어진 다양한 구조의 전통가옥이 많아 조상들의 자취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특히 경북 북부지역의 전형적인 양반집 구조인 ‘ㅁ’자형 전통가옥이 늘어서 있는 모습이 장관이다. 선비촌에 재현돼 있는 무섬마을 입향 시조 종택 만죽재 실물도 이 마을에서 볼 수 있다. 무섬마을을 찾아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마을로 들어가는 외나무 다리 때문이다. 수도교가 놓이기 전까지 무섬마을로 들어가는 유일한 통로 역할을 했던 이 외나무다리는 길이가 무려 150m에 달하지만 폭이 고작 30㎝에 불과해 조심조심 건너야 한다. 지금의 다리는 마을 주민들이 힘을 모아 예전 모습으로 재현해 놓은 것으로, 이곳에선 매년 10월이면 ‘무섬외나무다리축제’가 열린다. 영주 순흥면 태장리 소백산 자락에 있는 여우생태관찰원은 새로운 볼거리와 생각거리를 던져준다. 국립공원공단 야생동물보전원이 운영하는 이곳은 멸종 위기 야생동물 1급 토종여우 복원 사업을 하는 곳으로 사고를 당하거나 병든 여우를 보호하고 회복시켜 자연으로 다시 돌려보내는 일을 하고 있다. 소백산 토종여우는 지리산 반달곰, 설악산 산양과 함께 국립공원공단이 증식·복원 사업을 펼치고 있는 멸종위기종으로 현재 100여마리의 여우가 소백산 일대에 서식하고 있다. 다리를 다치거나 병들어 행동이 굼뜬 여우들을 보고 있자면 마음이 착잡해진다. 봉화, 정자문화관과 미슐랭 경관길 영주에 선비촌과 선비세상이 있다면, 봉화에는 정자문화생활관이 있다. 음풍농월(吟風弄月)을 즐겼던 옛 선비들은 산 좋고 물 좋은 곳에 정자를 지어 자연을 벗삼아 놀았다. 선비의 고장으로 유명한 봉화에는 무려 103개 누각과 정자가 있다. 전국에서 누정이 가장 많고 또한 잘 보존되고 있는 곳이 바로 봉화다. 지난 2020년 문을 연 봉화정자문화생활관은 국내 유일의 누정 테마공원으로, 이곳에는 봉화뿐 아니라 경향 각지에 흩어져 있는 유명 정자와 누각을 실물 크기로 복원해 놓았다. 청암정, 계서당, 성암재 등 봉화에 있는 것들은 물론, 광풍각(전남 담양), 한벽루(충북 제천), 세연정(전남 보길도) 등 전국에 있는 국보급 정자들도 여기서 다 볼 수 있다. 또 이곳에는 ‘솔향촌’이라는 이름의 숙박시설이 있어 솔향기를 맡으며 자연 속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도 있다. 물야면 오전리에 있는 오전약수관광지도 빼놓으면 아쉬울 봉화의 명소다. 조선 성종 때 어느 보부상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알려진 오전약수는 소수서원을 건립한 풍기군수 주세붕(1495~1554)이 즐겨 마셨다는 명수(名水)로 “마음의 병을 고치는 좋은 스승에 비길 만하다”는 칭송이 자자했다. 약수탕 주변에는 지금도 약수로 밥을 짓고 닭백숙을 끓여 파는 집들이 많은데, 약수에 철분 성분이 많아 밥과 닭이 검푸른 빛을 띈다. 한데 요즘 이곳에서 더 유명한 음식은 닭백숙이 아니라 화덕피자다. 관리사무소를 리모델링해 오픈한 봉화객주 카페에선 화덕에 갓 구워낸 피자를 파는데, 주말이나 휴일이면 긴 줄이 생길 만큼 인기라고 한다. 주 메뉴는 루꼴라를 잔뜩 얹은 비스테카 루꼴라 피자로 선비의 고장에서 맛보는 서양음식의 맛이 이색적이다. 봉화에는 이곳 사람이 아니라면 잘 모르는 비경이 있는데, 바로 미슐랭 그린가이드 한국 편에서 별 하나를 받은 35번 국도다. 흔히 '미슐랭 경관길'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 길은 과거 퇴계 이황(1502~1571)이 젊은 날 입신을 위해 즐겨 걷던 옛길로, 자동차로 달리기 좋은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로도 이름이 나있다. 특히 길 중간에 만나게 되는 범바위전망대는 봉화의 숨은 사진 명소로, 곡선으로 흐르는 낙동강 물줄기와 겹겹이 이어지는 산세가 멋진 풍광을 자랑한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6-04 17:11:40【파이낸셜뉴스 영주=김장욱 기자】 오는 4월 6일 개최 예정인 '2025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가 전격 취소됐다. 영주시는 '2025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는 순흥면에서 단산면까지 이어지는 공인 코스를 달리며, 소백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소수서원, 선비촌 등 유서 깊은 문화유산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전국 마라토너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끌어왔다. 이를 입증하듯 올해 신청자 수가 1만2000여명으로 작년보다 4000여명이 증가,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는 전국 참가자들에게 영주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지만, 현재로서는 참가자의 안전과 최근 이어지고 있는 산불 피해 복구가 최우선이다"면서 "인근 지자체에서 발생한 인명 및 재산 피해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아쉽지만 내년에는 보다 알차게 준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경북 북동부권에서 대형 산불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산림청은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지역 축제 및 각종 행사 중지를 권고했으며, 시는 참가자의 안전과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대회 취소를 최종 결정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3-28 13:24:57경북 최대 관광·컨벤션시설로 주목받고 있는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 조성사업이 본격적인 속도를 가할 전망이다. 부산 부전역·신해운대에서 서울 청량리역까지 2시간 50분대 주파하는 'KTX이음' 완전개통이라는 호재를 맞고 있는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가 지난달 세계 최대 호텔앤리조트 기업인 윈덤과 손을 잡은데 이어 영주시장의 건축관계자 변경신고 거부에 대한 부당성을 경상북도에 제기한 행정심판에서도 승소를 거뒀기 때문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상북도행정심판위원회는 이 사업의 신규 시행사인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 주식회사가 영주시장을 상대로 제기가 '경북행심 2024-237 건축관계자 변경신고 거부 처분 취소 청구'에 사건에 대해 지난달 28일 청구인 승소 결정을 내렸다. 경상북도행정심판위원회는 '피청구인(영주시장)이 지난 6월 13일 청구인에게 한 건축관계자 변경신고 거부 처분을 취소한다'고 재결했다. 경상북도행정심판위원회가 소속 기초자치단체를 상대로 사업자가 제기한 행정심판에 대해 이같은 재결을 내린 것은 극히 드문 경우다.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대감을 안겨주고 있는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 완전 개장에 더욱 탄력을 가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업계의 전망이다.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는 서울 청량리에서 부산 해운대·부전역까지 2시 50분만에 주파하는 'KTX이음' 완전 개통을 앞두고 수도권과 부산에서 각각 1시간 남짓이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대한민국 청정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는 388실에 달하는 콘도미니엄에다 수천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유황온천 실내외 워터파크, 대규모 컨벤션 시설까지 들어서게 된다. 리조트가 완전 개장되면 200여명 이상의 지역민 고용창출 효과와 소백산, 부석사, 소수서원 선비촌 등 지역 관광명소와 어우러진 경북 최대 관광인프라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KTX이음' 완전 개통 효과로 새로운 관광지를 찾는 국내외 여행객의 발길을 끌어들여 '풍기 인삼' '영주 한우' '부석 사과' '단산 포도' 등 지역 특산물 판매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쳐 지역경제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옛 영주판타시온리조트)는 초기 사업 시행사가 지난 2007년 영주시 가흥·아지동 일대 21만7450㎡에 지하 3층, 지상 10층 규모로 착공한 콘도미니엄, 워터파크 시설 등을 갖춘 휴양시설이다. 조성 과정에서 초기 사업시행사가 이듬해 8월 부도 처리됐다가 2011년 공사를 재개했지만 3개월 만에 재차 부도를 냈다. 그런 다음 근로복지공단이 강제 경매를 신청하면서 낙찰과 재경매를 반복하다가 2020년 1월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가 최종 인수자로 결정되기에 이르렀다.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는 이번 행정심판 승소로 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완전히 사라져 본격적인 탄력을 가할 수 있게 됐다.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 관계자는 "앞으로 신규 사업자 허가 절차가 원만하게 진행될 경우 워터파크에서 리조트까지 완전 개장되는 시기를 크게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대를 걸고 있는 영주시민들의 호응에 부응할 수 있도록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 측은 지난달 23일 윈덤 호텔 한국지사(윈덤 호텔 아시아 태평양 회사)와 브랜드 라이센스 체결을 위한 의향서(LOI)를 주고받아 주목받기도 했다. 세계 최대 호텔앤리조트 기업인 윈덤과 손잡고 최상급 호텔·리조트로 개장하기 위한 행보다. 5성급 호텔 운영 노하우를 자랑하는 윈덤과 손을 잡고 명칭도 '(가칭)윈덤 가든 영주'로 변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양 측은 객실 운영에 따른 브랜드 수수료 책정까지 거의 의견 일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백산영주리조트 측은 이번 의향서 서명에 이어 조만간 본계약을 체결, 고품격 서비스를 통한 고객맞이 준비에 속도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윈덤은 세계 최대 호텔앤리조트 기업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세계 95개국 9500개 이상의 호텔을 운영 중인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 호텔 체인이다. 지난 2018년 5월에는 까다로운 상장 조건을 가진 나스닥에 상장될 정도로 높은 기업신뢰도를 자랑한다. 나스닥 상장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이 호텔체인이 현재 국내에 운영 중인 윈덤호텔은 라마다, 라마다앙코르, 하워드존슨, 데이즈 등 4개 브랜드에 40여개 호텔에 달한다. 양 측이 체결한 '윈덤 가든 영주에 대한 제안된 라이선스 계약' 의향서에는 객실 388개와 로비, 카페와 라운지, 라식당, 피트니스센터, 회의설 등의 시설에 대한 서비스와 세부운영 내용이 담겨 있다.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 측은 "영주시민들의 정상화 기대감에 부응하기 위한 그랜드오픈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11-11 18:36:29[파이낸셜뉴스] 경북 최대 관광·컨벤션시설로 주목받고 있는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 조성사업이 본격적인 속도를 가할 전망이다. 부산 부전역·신해운대에서 서울 청량리역까지 2시간 50분대 주파하는 'KTX이음' 완전개통이라는 호재를 맞고 있는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가 지난달 세계 최대 호텔앤리조트 기업인 원덤과 손을 잡은데 이어 영주시장의 건축관계자 변경신고 거부에 대한 부당성을 경상북도에 제기한 행정심판에서도 승소를 거뒀기 때문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상북도행정심판위원회는 이 사업의 신규 시행사인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 주식회사가 영주시장을 상대로 제기가 '경북행심 2024-237 건축관계자 변경신고 거부 처분 취소 청구'에 사건에 대해 지난달 28일 청구인 승소 결정을 내렸다. 경상북도행정심판위원회는 '피청구인(영주시장)이 지난 6월 13일 청구인에게 한 건축관계자 변경신고 거부 처분을 취소한다'고 재결했다. 경상북도행정심판위원회가 소속 기초자치단체를 상대로 사업자가 제기한 행정심판에 대해 이같은 재결을 내린 것은 극히 드문 경우다.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대감을 안겨주고 있는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 완전 개장에 더욱 탄력을 가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업계의 전망이다.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는 서울 청량리에서 부산 해운대·부전역까지 2시 50분만에 주파하는 'KTX이음' 완전 개통을 앞두고 수도권과 부산에서 각각 1시간 남짓이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대한민국 청정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는 388실에 달하는 콘도미니엄에다 수천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유황온천 실내외 워터파크, 대규모 컨벤션 시설까지 들어서게 된다. 리조트가 완전 개장되면 200여명 이상의 지역민 고용창출 효과와 소백산, 부석사, 소수서원 선비촌 등 지역 관광명소와 어우러진 경북 최대 관광인프라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KTX이음' 완전 개통 효과로 새로운 관광지를 찾는 국내외 여행객의 발길을 끌어들여 '풍기 인삼' '영주 한우' '부석 사과' '단산 포도' 등 지역 특산물 판매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쳐 지역경제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옛 영주판타시온리조트)는 초기 사업 시행사가 지난 2007년 영주시 가흥·아지동 일대 21만7450㎡에 지하 3층, 지상 10층 규모로 착공한 콘도미니엄, 워터파크 시설 등을 갖춘 휴양시설이다. 조성 과정에서 초기 사업시행사가 이듬해 8월 부도 처리됐다가 2011년 공사를 재개했지만 3개월 만에 재차 부도를 냈다. 그런 다음 근로복지공단이 강제 경매를 신청하면서 낙찰과 재경매를 반복하다가 2020년 1월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가 최종 인수자로 결정되기에 이르렀다.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는 이번 행정심판 승소로 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완전히 사라져 본격적인 탄력을 가할 수 있게 됐다.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 관계자는 "앞으로 신규 사업자 허가 절차가 원만하게 진행될 경우 워터파크에서 리조트까지 완전 개장되는 시기를 크게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대를 걸고 있는 영주시민들의 호응에 부응할 수 있도록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 측은 지난달 23일 윈텀 호텔 한국지사(윈덤 호텔 아시아 태평양 회사)와 브랜드 라이센스 체결을 위한 의향서(LOI)를 주고받아 주목받기도 했다. 세계 최대 호텔앤리조트 기업인 원덤과 손잡고 최상급 호텔·리조트로 개장하기 위한 행보다. 5성급 호텔 운영 노하우를 자랑하는 윈덤과 손을 잡고 명칭도 '(가칭)윈덤 가든 영주'로 변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양 측은 객실 운영에 따른 브랜드 수수료 책정까지 거의 의견 일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백산영주리조트 측은 이번 의향서 서명에 이어 조만간 본계약을 체결, 고품격 서비스를 통한 고객맞이 준비에 속도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윈덤은 세계 최대 호텔앤리조트 기업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세계 95개국 9500개 이상의 호텔을 운영 중인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 호텔 체인이다. 지난 2018년 5월에는 까다로운 상장 조건을 가진 나스닥에 상장될 정도로 높은 기업신뢰도를 자랑한다. 나스닥 상장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이 호텔체인이 현재 국내에 운영 중인 윈덤호텔은 라마다, 라마다앙코르, 하워드존슨, 데이즈 등 4개 브랜드에 40여개 호텔에 달한다. 양 측이 체결한 '윈덤 가든 영주에 대한 제안된 라이선스 계약' 의향서에는 객실 388개와 로비, 카페와 라운지, 라식당, 피트니스센터, 회의설 등의 시설에 대한 서비스와 세부운영 내용이 담겨 있다.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 측은 "영주시민들의 정상화 기대감에 부응하기 위한 그랜드오픈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11-11 07:33:49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25년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 대상지로 10개 지방자치단체의 관광지 20개소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은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가족 등 관광취약계층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관광지의 보행로, 경사로, 이용·편의시설 등을 개·보수하고, 누구나 차별 없이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총 162개소가 조성됐다. 이번에 선정된 열린관광지는 △레고랜드, 김유정문학촌(강원 춘천) △제3땅굴, 도라전망대(경기 파주) △거제식물원(경남 거제) △진주성, 월아산 숲속의 진주(경남 진주) △황매산군립공원, 합천영상테마파크(경남 합천) △직지사 사명대사공원, 산내들오토캠핑장(경북 김천) △상주국제승마장, 경천섬(경북 상주) △이육사문학관, 예움터마을(경북 안동) △소수서원, 선비촌, 선비세상(경북 영주시 △내장산 국립공원-내장산지구, 정읍 구절초 지방정원(전북 정읍) 등이다. 2025년 열린관광지는 핵심 관광콘텐츠를 관광취약계층과 비장애인이 동등한 수준으로 체험할 수 있는지에 심사의 주안점을 뒀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선정 후에는 배리어프리 전문가, 관광전문가 등 관련 분야 전문가가 공동으로 참여해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설계를 진행하고, 내년부터 시설 개·보수와 관광취약계층 유형별 맞춤형 관광콘텐츠를 확충할 계획이다. 관광콘텐츠는 기존 지체장애인 중심에서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문체부는 조성이 완료된 열린관광지를 공사 무장애 관광정보 누리집 '모두의 여행' 등을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홍보하고, 청각 장애인을 위한 수어해설 서비스도 지원할 계획이다. 문체부 김정훈 관광정책국장은 "인구 고령화로 무장애 관광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공급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라며 "앞으로도 관광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두가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열린관광지, 누구에게나 평등한 관광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0-31 06:46:06경북 최대 관광·컨벤션시설로 개발 중인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가 세계 최대 호텔앤리조트 기업인 원덤과 손잡고 최상급 호텔·리조트로 문을 열 전망이다.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 측은 23일 윈텀 호텔 한국지사(윈덤 호텔 아시아 태평양 회사)와 브랜드 라이센스 체결을 위한 의향서(LOI)를 주고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완전 개장을 서두르고 있는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는 5성급 호텔 운영 노하우를 자랑하는 윈덤과 손을 잡고 명칭도 '(가칭)윈덤 가든 영주'로 변경해 국내 최고급 호텔앤리조트로 문을 연다는 계획이다. 양 측은 객실 운영에 따른 수수료 책정까지 거의 의견 일치를 보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소백산영주리조트 측은 이번 의향서 서명에 이어 조만간 본계약을 체결, 고품격 서비스를 통한 고객맞이 준비에 속도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윈덤은 세계 최대 호텔앤리조트 기업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세계 95개국 9500개 이상의 호텔을 운영 중인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 호텔 체인이다. 지난 2018년 5월에는 까다로운 상장 조건을 가진 나스닥에 상장될 정도로 높은 기업신뢰도를 자랑한다. 나스닥 상장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이 호텔체인이 현재 국내에 운영 중인 윈덤호텔은 라마다, 라마다앙코르, 하워드존슨, 데이즈 등 4개 브랜드에 40여개 호텔에 달한다. 양측이 체결한 '윈덤 가든 영주에 대한 제안된 라이선스 계약' 의향서에는 객실 388개와 로비, 카페와 라운지, 라식당, 피트니스센터, 회의설 등의 시설에 대한 서비스와 세부운영 내용이 담겨 있다.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는 영주시민들의 정상화 기대감 속에 실내외 워터파크에 이어 전체 388실의 콘도 등 숙박시설까지 포함한 그랜드오픈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는 서울 청량리에서 부산 해운대·부전역까지 2시간50분 만에 주파하는 'KTX 이음' 완전 개통을 앞두고 수도권과 부산에서 각각 1시간 남짓이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대한민국 청정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는 곳이다. 이 리조트가 완전 개장되면 200명 이상의 지역민 고용창출 효과와 소백산, 부석사, 소수서원 선비촌 등 지역 관광명소와 어우러진 경북 최대 관광인프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국내외 여행객을 끌어들여 '풍기 인삼' '영주 한우' '부석 사과' '단산 포도' 등 지역 특산물 판매 촉진과 브랜드 상승 효과도 뛰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 한 관계자는 "경북 최대 관광·컨벤션으로 탄생할 것이라는 주목을 받아온 리조트가 5성급 호텔 운영 노하우를 자랑하는 윈덤과 손을 잡을 경우 대한민국 최고 관광명소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경북도, 영주시 등 관계기관과도 긴밀한 협조를 통해 조속히 완전 개장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10-24 18:19:40[파이낸셜뉴스] 경북 최대 관광·컨벤션시설로 개발 중인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가 세계 최대 호텔앤리조트 기업인 원덤과 손잡고 최상급 호텔·리조트로 문을 열 전망이다.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 측은 23일 윈텀 호텔 한국지사(윈덤 호텔 아시아 태평양 회사)와 브랜드 라이센스 체결을 위한 의향서(LOI)를 주고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완전 개장을 서두르고 있는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는 5성급 호텔 운영 노하우를 자랑하는 윈덤과 손을 잡고 명칭도 '(가칭)윈덤 가든 영주'로 변경해 국내 최고급 호텔앤리조트로 문을 연다는 계획이다. 양 측은 객실 운영에 따른 브랜드 수수료 책정까지 거의 의견 일치를 보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소백산영주리조트 측은 이번 의향서 서명에 이어 조만간 본계약을 체결, 고품격 서비스를 통한 고객맞이 준비에 속도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윈덤은 세계 최대 호텔앤리조트 기업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세계 95개국 9500개 이상의 호텔을 운영 중인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 호텔 체인이다. 지난 2018년 5월에는 까다로운 상장 조건을 가진 나스닥에 상장될 정도로 높은 기업신뢰도를 자랑한다. 나스닥 상장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이 호텔체인이 현재 국내에 운영 중인 윈덤호텔은 라마다, 라마다앙코르, 하워드존슨, 데이즈 등 4개 브랜드에 40여개 호텔에 달한다. 양 측이 체결한 '윈덤 가든 영주에 대한 제안된 라이선스 계약' 의향서에는 객실 388개와 로비, 카페와 라운지, 라식당, 피트니스센터, 회의설 등의 시설에 대한 서비스와 세부운영 내용이 담겨 있다.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는 영주시민들의 정상화 기대감 속에 실내외 워터파크에 이어 전체 388실의 콘도 등 숙박시설까지 포함한 그랜드오픈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는 서울 청량리에서 부산 해운대·부전역까지 2시 50분만에 주파하는 'KTX 이음' 완전 개통을 앞두고 수도권과 부산에서 각각 1시간 남짓이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대한민국 청정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는 곳이다. 이 리조트가 완전 개장되면 200여명 이상의 지역민 고용창출 효과와 소백산, 부석사, 소수서원 선비촌 등 지역 관광명소와 어우러진 경북 최대 관광인프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국내외 여행객을 끌어들여 '풍기 인삼' '영주 한우' '부석 사과' '단산 포도' 등 지역 특산물 판매 촉진과 브랜드 상승 효과도 뛰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 한 관계자는 "경북 최대 관광·컨벤션으로 탄생할 것이라는 주목을 받아온 리조트가 5성급 호텔 운영 노하우를 자랑하는 윈덤과 손을 잡을 경우 대한민국 최고 관광명소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경북도, 영주시 등 관계기관과도 긴밀한 협조를 통해 조속히 완전 개장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10-24 12:57:14부산에 본사를 둔 중견건설업체 계열사가 사업 정상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경북 최대 관광·컨벤션시설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옛 영주판타시온리조트)'가 완전 개장을 향해 더욱 속도를 가하게 될 전망이다. 8일 법조계와 관련업계 따르면 대구지방법원 안동지원은 A건설 등이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를 상대로 낸 소송에 대해 '원고들의 유치권이 존재하지 아니한다'며 청구를 기각했다. A건설 등은 지난 2021년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를 상대로 당시 '영주판타시온리조트' 관련 부동산 유치권을 주장하며 이를 인도하라고 소송을 제기했었다. 이에 지난 2020년 경매를 통해 이 사업을 인수하게 된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는 A건설 등을 상대로 이들의 유치권이 존재하지 아니함을 확인해 달라는 반대소송(반소)으로 맞서게 됐다. 재판부는 지난 8월 22일 판결문을 통해 "원고(A건설 등)의 피고 소백산리조트에 대한 본소청구 및 피고 B건설에 대한 청구는 이유 없으므로 각 기각하기로 하여 주문과 같이 판결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원고들의 이 사건 부동산에 대한 점유 사실이 인정되지 않는 이상 그 피담보채권 존부 및 범위 등에 관해 더 나아가 살펴볼 필요 없이 원고들의 유치권은 존재하지 아니한다고 판단된다"면서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로서는 그 유치권 부존재의 확인을 구할 이익도 인정된다"고 판결했다.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는 2007년 영주 가흥·아지동 일대 21만7450㎡에 지하 3층~지상 10층 규모로 착공한 콘도미니엄, 워터파크 시설 등을 갖춘 휴양시설이다. 이듬해 8월 부도 처리됐다가 2011년 공사를 재개했지만 3개월 만에 다시 부도를 냈다. 이후 근로복지공단이 강제경매를 신청하면서 낙찰과 재경매를 반복하다가 2020년 1월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가 최종 인수했다. 이번 판결로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 측은 실내 워터파크를 먼저 개장한 후 그랜드오픈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진행 중인 경북도 신규 사업자 허가절차가 원만하게 처리될 경우 서울 청량리에서 부산 해운대·부전역까지 2시50분 만에 주파하는 'KTX 이음' 내년 전 구간 개통 시기와 맞물려 경북 영주를 중심으로 한 이 일대 지역경제, 관광산업 활성화에 새바람을 일으킬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중간정차역 유치전이 벌어지고 있는 'KTX 이음'은 2021년 1월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경북 안동 구간을 우선 개통한 데 이어 안동~영천 구간 공사가 완료되면 내년 중 경북 안동~경주~울산~부산 해운대·부전 구간까지 전면 개통할 예정이다.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는 2020년 경매를 통해 영주판타시온리조트를 인수해 새 주인이 된 이후 각고의 노력 끝에 정상화를 위한 법적·행정적 절차를 밟아왔다.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는 영주 시민의 정상화 기대감 속에 실내 워터파크, 실외 워터파크에 이어 전체 388실의 콘도 등 숙박시설까지 포함한 그랜드오픈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이 리조트가 완전 개장되면 200여명의 지역민 고용창출 효과와 소백산, 부석사, 소수서원 선비촌 등 지역 관광명소와 어우러진 경북 최대 관광인프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국내외 여행객을 끌어들여 '풍기 인삼' '영주 한우' '부석 사과' '단산 포도' 등 지역 특산물 판매 촉진과 브랜드 상승 효과도 뛰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9-08 18:43:49[파이낸셜뉴스] 부산에 본사를 둔 중견건설업체 계열사가 사업 정상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경북 최대 관광·컨벤션시설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옛 영주판타시온리조트)'가 완전 개장을 향해 더욱 속도를 가하게 될 전망이다. 8일 법조계와 관련업계 따르면 대구지방법원 안동지원은 A건설 등이 (주)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를 상대로 낸 소송에 대해 '원고들의 유치권이 존재하지 아니한다'며 청구를 기각했다. A건설 등은 지난 2021년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를 상대로 당시 '영주판타시온리조트' 관련 부동산 유치권을 주장하며 이를 인도하라고 소송을 제기했었다. 이에 지난 2020년 경매를 통해 이 사업을 인수하게 된 (주)소백산영주스타리조트는 A건설 등을 상대로 이들의 유치권이 존재하지 아니함을 확인해 달라는 반대소송(반소)으로 맞서게 됐다. 재판부는 지난 8월 22일 판결문을 통해 "원고(A건설 등)의 피고 소백산리조트에 대한 본소청구 및 피고 B건설에 대한 청구는 이유 없으므로 각 기각하기로 하여 주문과 같이 판결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원고들의 이 사건 부동산에 대한 점유 사실이 인정되지 않는 이상 그 피담보채권 존부 및 범위 등에 관해 더 나아가 살펴볼 필요없이 원고들의 유치권은 존재하지 아니한다고 판단된다"면서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로서는 그 유치권 부존재의 확인을 구할 이익도 인정된다"고 판결했다.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옛 영주판타시온리조트)는 2007년 영주 가흥·아지동 일대 21만7450㎡에 지하 3층, 지상 10층 규모로 착공한 콘도미니엄, 워터파크 시설 등을 갖춘 휴양시설이다. 이듬해 8월 부도 처리됐다가 2011년 공사를 재개했지만 3개월 만에 다시 부도를 냈다. 이후 근로복지공단이 강제 경매를 신청하면서 낙찰과 재경매를 반복하다가 2020년 1월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가 최종 인수했다. 이번 판결로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 측은 실내 워터파크를 먼저 개장한 후 그랜드오픈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진행 중인 경북도 신규 사업자 허가 절차가 원만하게 처리될 경우 서울 청량리에서 부산 해운대·부전역까지 2시50분만에 주파하는 'KTX 이음' 내년 전구간 개통 시기와 맞물려 경북 영주를 중심으로 한 이 일대 지역경제, 관광산업 활성화에 새바람을 일으킬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중간 정차역 유치전이 벌어지고 있는 'KTX 이음'은 2021년 1월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경북 안동 구간을 우선 개통한 데 이어 안동~영천 구간 공사가 완료되면 내년 중 경북 안동~경주~울산~부산 해운대·부전 구간까지 전면 개통할 예정이다.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는 2020년 경매를 통해 영주판타시온리조트를 인수해 새 주인이 된 이후 각고의 노력 끝에 정상화를 위한 법적·행정적 절차를 밟아왔다.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는 영주시민들의 정상화 기대감 속에 실내 워터파크, 실외 워터파크에 이어 전체 388실의 콘도 등 숙박시설까지 포함한 그랜드오픈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이 리조트가 완전 개장되면 200여명 이상의 지역민 고용창출 효과와 소백산, 부석사, 소수서원 선비촌 등 지역 관광명소와 어우러진 경북 최대 관광인프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국내외 여행객을 끌어들여 '풍기 인삼' '영주 한우' '부석 사과' '단산 포도' 등 지역 특산물 판매 촉진과 브랜드 상승 효과도 뛰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9-08 05:4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