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하나손해보험은 지난달 교직원 응원 캠페인 “하나가 쏜다! 전라도편”을 통해 전북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와 전남나주 중앙초등학교에 대한 “학교로 찾아가는 커피트럭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35도를 넘나드는 무더위 속에서도 백년지대계를 실천하고자 노력하는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기획됐다. 많은 교직원들이 참가하여 시원한 음료를 마시며 무더위를 식혔다. 이벤트에 지원한 전남 나주 중앙초등학교의 한 교사는 "교직 경력 18년 동안 9년을 이 학교에서 교육자로서 재직해왔으며 자녀도 이 학교에 재학 중"이라며 "올해가 마지막이라 떠나기 전에 저와 제 아들에게 천사같이 대해 주신 육아동지 교직원분들께 시원한 음료 한 잔 드리고 싶었는데 이벤트에 당첨돼서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하나손해보험은 앞서 한국교직원공제회 100% 출자회사이던 “더케이손해보험” 때부터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교직원들에 대한 응원을 이어오고 있다. 하나손해보험 관계자는 “하나손해보험은 한국교직원공제회가 2대주주이고 교직원 가입자 비중이 높은 보험사”라고 설명하며 “교직원의 복리증진을 목적으로 출범한 ‘교원나라자동차보험’의 설립 취지를 잊지 않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교직원 대한 응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9-03 15:40:08[파이낸셜뉴스] 부산시교육청은 5일부터 사흘간 한국은행 부산본부에서 초·중등학교 교사 80명을 대상으로 '한국은행과 함께하는 선생님을 위한 경제·금융교육' 직무연수를 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경제 원리와 최근 경제 동향, 교육과정과 연계한 경제·금융교육 설계 등 강사진의 차별화된 전문 지식과 현장 사례를 통해 교사의 경제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학교 경제·금융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 연수는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는 경제교육으로 화제가 된 부산 광안초등학교 옥효진 교사와 경제 동향 분석 전문가인 한국은행 경제교육실 박성빈 교수, LS증권 염승환 이사 등 경제·금융 분야 전문가 7명이 강사로 나선다. 이들은 15차시에 걸쳐 한국은행과 통화정책, (초등)체험을 통한 교실 속 경제·금융교육, (중등)디지털 기반 경제교육의 실제와 교수학습 설계, 경제지표를 알면 경제가 보인다, 청소년의 사이버 금융 범죄 실태와 예방 등 다양한 주제로 강의를 할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8-02 09:28:51[파이낸셜뉴스] "허석 선생님 보고계시죠? 일제강점기 당시 항일 격문을 붙이다 옥고를 치른 독립운동가 허석(1857∼1920) 선생의 5대손 허미미가 금메달에는 닿지 못했지만, 소중한 은메달을 손에 넣었다. 이날 허미미의 상대인 세계 랭킹 1위 크리스티나 데구치는 일본에서 캐나다로 국적을 바꾼 선수다. 그리고 이 체급에서 가장 강력한 선수다. 허미미와 라이벌로서 서로를 견제해온 사이다. 결승에서 당연히 만날 수밖에 없었던 선수이기도 했다. 허미미에게는 좋은 기억이 있었다. 지난 5월 세계선수권 결승에서 데구치를 반칙패로 꺾고 챔피언이 되었기 때문이다. 2024년만 보면 허미미의 기세가 더 좋다. 아시아선수권과 세계선수권 우승자가 바로 허미미다. 거기에 데구치는 준결승전에서 무려 8분 50초 가량을 경기하면서 허미미보다 2배 이상의 체력을 소진했다. 데구치는 배대뒤치기가 주무기이고, 허미미는 업어치기가 주무기다. 초반부터 양 선수의 주무기가 치열하게 맞부딪혔다. 첫 기술은 허미미의 업어치기가 들어갔다. 그러자 데구치의 배대뒤치기가 들어갔다. 30초간 한번씩 주기술을 교환했다. 3분 경 양 선수에게 지도가 하나씩 들어갔다. 심판은 더욱 양 선수에게 공격적인 움직임을 지시했다. 2분이 지나도록 양 선수는 치열한 잡기 싸움으로 스코어를 얻지 못했다. 2분을 남긴 상황에서 허미미가 지도를 한개 받았다 지도를 2개를 받으면서 불리한 상황. 허미미가 공격적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정규시간 4분. 양 선수는 포인트를 따지 못한채 돌입하기 시작했다. 연장 12초에 위협적인 업어치기가 들어갔다. 하지만 포인트로 연결되지 못했다. 연장 2분경 데구치도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지도를 받았다. 양 선수는 모두 지도를 2개씩 받은 상황. 지도를 한개 더 받는 쪽이 그 즉시 반칙패를 하게 된다. 양 선수는 서로 포인트를 얻어내기 위해서 첨예하게 부딪혔다. 그 상황에서 허미미가 먼저 지도를 받았다. 허미미가 심판에게 위장공격 선언을 받으며 반칙패로 데구치에게 금메달을 내줬다. 금메달에 미치지 못했지만, 허미미의 은메달은 비록 한국 유도로서도 쾌거다. 한국 유도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 다름 아니었다. 여자 대표팀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정보경(48kg급)의 은메달을 마지막으로 2021년 도쿄 대회에선 노메달에 그친 바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29 23:57:33[파이낸셜뉴스] '청춘이 흘러갔던 / 지난 날의 내 인생 /채우고 비우며 / 흔들렸던 / 내 인생 1막이었네 / 이제는 바람처럼 / 구름처럼 / 내 뜻대로 / 마음 가는대로 / 멋지게 펼쳐질 내 인생 / 내 인생 2막을 위해 / 부라보 부라보 / 내 인생이여 / 내 인생 2막을 위해..' 지난 35년 동안의 교직생활을 마치고 개인택시를 구입해 자신이 꿈꿔온 '인생 2막', 배려하는 삶을 멋지게 살아가고 있는 권선진 전 경혜여자고등학교 교감선생님(68·사진) 마음이 그대로 담긴 노랫말이다. 유튜브 가수로도 활동 중인 권씨는 최근 '내 인생 2막을 위해'라는 노래를 발표해 자신의 개인택시를 이용하는 손님에게 직접 불러주기 시작하면서 인기를 구가, 현재 유튜브에서도 많은 중장년 마니아층을 확보해 가고 있다. 한번이라도 권씨의 택시를 탄 승객이라면 날씨가 덥거나 비가 오더라도 일년 365일 하루도 빠짐없이 하얀 와이셔츠 차림에 넥타이를 매고, 마치 옛날 음악다방 DJ처럼 원하는 음악을 틀어주는 '보기드문 택시기사'로 통할 정도다. '꼭 다시 만나고 싶다'며 내리면서 자신의 연락처를 먼저 권씨에게 건넨 승객들도 2000명이 넘는다고 했다. 자신이 직접 작사한 '내 인생 2막을 위해' 노래 가사처럼 퇴직 후 정을 나누고 배려하는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는 권씨는 3일 "교직생활때 매일같이 이어지는 수업과 학생지도로 일상이 마치 쳇바퀴처럼 돌아가 하고싶은 일을 하는데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뒤따랐다면 지금은 '바람처럼 구럼처럼 마음가는대로' 무엇이든 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그는 퇴직 후 개인택시 운전을 선택하게 된 이유도 들려줬다. 무엇보다 많은 세상 사람들을 만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고, 또 자신이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상대방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길도 무궁무진해서라고 했다. 성균관대학교 사범대학 체육학과를 졸업한 권씨는 "경남 대산초등학교, 마산 중앙중학교, 마산공업고등학교를 다니던 젊은 학창시절 기계체조 특기생으로 대학을 진학하기까지 지치고 힘들 때가 많았으나 이때마다 음악이 큰 힘이 돼 줬다"면서 그래서 택시운전을 하면서 노래하는 가수의 길을 가게 됐고 우리나라에서 가수활동을 하는 사람이라고 하면 누구나 차비를 받지 않는다는 숨은 마음을 털어놓았다. 이처럼 음악을 좋아하고 위안을 받는 자신을 위해 중학교 다닐 때쯤 어머니 아버지께서 악기를 사준 것을 잊지 못한다고 했다. 지금도 음악의 힘으로 운전을 하고 있다는 권씨는 "차 안에 말로도 컨트롤할 수 있는 장치를 갖춰 남녀노소 누구나 손님이 원하는 노래를 다 털어주고 있다"며 "엄마와 함께 차를 탄 어린아이에게 신나는 동요를 털어줄 때면 내리지 않을려고 할 정도로 좋아하더라"고 말했다. 권씨는 "개인택시를 구입하기 위해 3년간 회사 법인택시를 운전하는 과정도 거쳤다"면서 "돈을 버는 것에 연연하지 않고 술에 많이 취해 타서 토하거나 많이 힘들어할 경우 아무 잔소리도 않고 일일이 닦아주며 어느 정도 술이 깰 때까지 차안에서 자도록 한 적도 많다"고 했다. 지금도 간간히 전화가 걸려온다면서 택시 손님 이야기도 들려줬다. 3년 전 코로나19가 극심했을 때 경사가 급한 길에서 뛰어내려오고 것을 보고 잠시 차를 세워 물었더니 '다음 대리운전 콜을 받기 위해 급히 이동한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내리막에서 이렇게 뛰면 다치니까, 차비 걱정을 말라'며 콜 받는 장소까지 태워주었다는 내용이었다. 자신이 운영해오던 영어학원이 힘들어져 뛰고 있었는데 배려해주신 기사님을 보고 '이렇게 좋은 세상도 있구나' '사람 냄새가 나는 것 같아 너무 좋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고 했다. 택시를 탄 한 20대 청년의 경우 원하는 음악을 들려주었는데 느닷없이 차 안에서 대성통곡을 해 사연을 물었더니 '옛 애인이 생각나서 자꾸 눈물이 난다'고 했다는 것이다. 실컷 울어라고 격려하며 같이 울어주었는데 어머니 아버지 앞에서도 이렇게 우는 법이 없었는데 너무 많이 울어 속이 후련하다고 했다는 이야기를 포함해 '기사님 같은 사람 처음 본다'는 말을 하루에도 열번 이상 듣는다고 했다. 현재 부산에서 택시운전을 하면서 짬을 내 가수활동도 하고 있다는 그는 앞으로 자신의 진솔한 노래로 인해 단 한 사람이라도 위로를 받을 수 있다면 어디든지 달려가 기꺼이 노래를 불러줄 것이라고 했다. 권씨는 교편을 잡을 때 담임선생님을 맡아 아침 조례와 오후 종례시간때 학생들에게 들려준 이야기를 모아 '10분 속에 담긴 사랑'이라는 책을 발간해 당시 5000권 이상 판매되는 베스트셀러 주인공이기도 했다. 퇴직 후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다보니 하루하루가 즐겁고 행복하다는 권씨는 "앞으로 파도가 치면 파도를 표현하고, 비가 오면 오는대로 있는 감정을 그대로 담는 시인으로 등단해 인생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계획도 피력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7-02 10:36:53[파이낸셜뉴스] 대구 한 아파트 주차장에 민폐 차주가 등장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주차 빌런 금쪽이가 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차주가) 관심을 받고 싶은 건지 어디가 아픈 건지 관리실에 이야기했지만, 한숨만 쉬며 여러 차례 말해도 안 듣는다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은영 선생님을 불러야 하나 싶다. 오늘도 역시나 두 자리 주차를 했다"고 황당함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BMW 차량이 주차선을 두 칸이나 차지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각각 다른 날에 촬영된 것으로 추정, 차주는 상습적으로 민폐 주차를 해온 것으로 보였다. 주차 빌런 관련 이슈는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이에 실제로 불법 주차 문제로 실형을 받은 사례도 있다. 지난해 6월 인천 남동구 논현동 한 상가건물 지하주차장 입구에 일주일 동안 의도적으로 불법주차, 다른 차량의 통행을 방해한 한 40대 차주가 최근 법원으로부터 징역 1년형을 받았다. 한편 지난 2일 민주당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선대본부장단 회의를 열고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제안된 공약을 발표했다. 이중 '주차 빌런' 처벌법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와 관련해 김민석 총선 상황실장은 "국내 여러 커뮤니티에서 토론하고 제안된 여론을 당원들이 취합했고 발표 이전까지 정책위원회 단계의 점검을 거쳤다"며 "구체적으로 법제화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5-10 09:00:54아이브(IVE) 레이가 오오티비 '최애티처' 5회 '일본어 선생님'으로 전격 부임한다. 레이는 각 분야에서 최고의 역량을 보유한 스타 선생님이 매 회마다 중고등학교로 찾아가는 학구열 급상승 프로그램 '최애티처'를 통해 일본어 선생님으로 수업을 펼친다. 오는 2일 9700 스튜디오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되는 '최애티처' 5회에서 열정과 자신감은 물론, 남다른 교육 철학까지 갖춘 '만렙 선생님'으로 대활약을 펼치는 것. 레이는 장대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등장, "차가운 바람도 불고 비도 엄청 내린다. 하지만 제 마음은 맑음이니까 그 힘을 학생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게 힘차게 열심히 해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불태운다. 여기에 레이는 앞서 '최애티처'에 출연했던 NCT DREAM 재민, 몬스타엑스 아이엠(I.M)을 보며 수업을 예습했다며 철저한 준비성까지 드러낸다. 뿐 아니라 레이는 "평소 팩폭을 잘한다"며 카리스마 넘치는 '스파르타 선생님'의 면모까지 가동해, 그간 없었던 이색 캐릭터의 선생님 등장으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이어 담당 과목으로 '일본어'가 결정되자, 실제 일본 출신인 레이는 그간 아이브 멤버들에게 일본어를 가르쳐 줬던 기억을 떠올리며 자신만의 언어 학습 방법을 공개한다. "일본 활동이 많다 보니까 멤버들이 일본어를 물어본다"며 언어를 빠르게 배울 수 있는 방법으로 "계속 반복하면서 말하게 한다"고 '아이브의 일타 강사' 면모를 드러내는 것. 실제 학교에 도착해 본격 수업에 돌입한 레이는 일본어 자기소개부터 일본 학교 문화까지 알려주며 '열혈 선생님'의 위엄을 과시한다. 학생들 역시 '초특급 대세' 레이 선생님의 등장에 '입틀막'하는가 하면, 수업에 100%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나아가 '1:1 퍼스널 티칭 상담'을 시작한 레이는 한 학생과의 상담 중 아이브의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 댄스를 전수하는가 하면, '동생과의 싸움', '낮은 자존감' 등 다양한 이유로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공감하며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 '명교사'로 거듭난다. 또한 이날 수업 후에는 '레이 선생님'을 위한 학생들의 깜짝 이벤트도 펼쳐쳐, 레이는 "아이돌을 하면서 선생님이 될 수 있다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어 고마웠다"고 진심 어린 소감까지 밝혔다고. '감동과 재미 폭발' 레이의 일본어 수업은 2일 오후 5시 공개되는 '최애티처' 5회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최애티처'는 10대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최애' 선생님이 일일 교사로 등장해 다양한 교과목의 수업을 진행하는가 하면, 일대일 상담까지 이어나가며 학생들의 속마음과 고민을 들어보는 예능이다. 앞서 NCT DREAM 재민과 몬스타엑스 아이엠(I.M), (여자)아이들 민니 등이 선생님으로 부임한 영상이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다. '최애티처'는 오오티비의 신규 유튜브 채널 9700 STUDIO를 통해 매주 목요일 저녁 5시 공개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오오티비
2024-05-01 11:51:48[파이낸셜뉴스] 교보교육재단이 다가오는 5월 스승의 날을 맞이해 감사편지쓰기 이벤트 ‘선생님, 감사합니다!’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학생과 학부모가 평소 선생님에게 가지고 있던 감사한 기억들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고,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는 차원에서 기획됐다. 학생과 학부모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감사와 존경을 전하고 싶은 선생님에게 편지글을 공백 포함 500자 내외로 작성해 교보교육재단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 선정된 편지의 선생님 총 100명에게는 생화 카네이션과 교보문고 기프트 카드 3만원 그리고 응모자의 감사편지를 교보교육재단이 대신 전한다. 편지를 쓴 100명에게도 문화상품권 2만원을 전달한다. 이외에도 미선정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200명을 선발해 문화상품권 1만원을 증정할 계획이다. 이벤트 참여기간은 5월 1일 자정까지다. 교보교육재단 최화정 이사장은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선생님과 학생의 관계를 되돌아보며 교육 본연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한다”며 “이번 이벤트가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을 위해 애써주시는 선생님들께는 격려가, 학생들에게는 선생님을 향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4-17 11:27:17[파이낸셜뉴스] 모교 교사를 찾아가 흉기로 살해하려 한 20대 청년이 항소심에서 감형됐다. 16일 대전고법 형사3부(김병식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씨(29)에게 징역 18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4일 오전 10시께 대전 대덕구의 한 고등학교에 침입해 교사 B씨(49)의 얼굴과 옆구리 등을 흉기로 10여 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범행 당시 학교 정문을 통과해 교내에 들어온 A씨는 2층 교무실에서 B씨를 기다리다 B씨가 들어오자 흉기를 휘두른 후 달아났다 3시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B씨를 비롯한 다수의 교사에게 고교 재학 시절 집단 괴롭힘과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평소 조현병을 앓고 있던 A씨는 교사들이 자신을 괴롭혔다는 피해망상에 사로잡혀 인터넷에 비공개로 설정돼 있던 B씨의 재직 학교를 알아내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정신과 통원 치료 중 의사에게 입원 치료를 권유받았으나, 2022년 12월부터 이를 거부하고 약물 치료를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1심 재판부는 "조현병 증상인 피해망상에 의해 범행을 저질렀으나 범행 장소나 방법·동기 등을 고려하면 매우 위험하고 죄질이 좋지 않다"며 A씨에 징역 18년을 선고했다. 지난 3월 26일 열린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A씨는 “정신질환으로 이런 범죄를 저지르게 될 줄 꿈에도 몰랐다”며 “선생님께 정말 죄송하고 정신적인 충격을 받았던 다른 분들에게도 사죄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진술했다. 이에 검찰은 “그날 이후 피해자의 일상은 완전히 망가졌고 피해 회복도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1심과 동일하게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은 비난 동기에 의한 것이라기보다는 보통 동기에 의한 범행에 해당하고,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원심의 형은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4-17 10:45:54몬스타엑스 아이엠(I.M)이 오오티비 신규 예능 '최애티처'의 두 번째 주자로 나서, 과학 선생님으로서 브레인 면모를 뽐낸다. 아이엠은 각 분야에서 최고의 역량을 보유한 스타 선생님이 매 회마다 중고등학교로 찾아가는 학구열 급상승 프로그램 '최애티처'를 통해 여고 과학 선생님으로 깜짝 부임한다. 오는 11일 9700 스튜디오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되는 '최애티처' 2회에서 아이엠은 이날의 담당 과목으로 '과학'이 낙점된 데 대해, "아버지가 과학 분야 대학 교수님"이라며 "어린 시절 아버지와 밥을 먹을 때도 '탄 음식을 먹어도 되는가'에 대한 토론을 벌이곤 했다"며 대를 이은 자신감을 드러낸다. 설레는 마음으로 학교에 도착한 아이엠은 수업 전 과학 담당 선생님과 만나 '과학 탐구 실험' 수업을 위한 실험 리허설을 진행하며 꼼꼼한 준비에 나선다. 이후 실제 수업에서 아이엠은 원소 주기율표에 대한 설명부터 나트륨에 대한 실험까지 능숙하게 이어나가, "오늘부터 과학 좋아할래요!"라는 학생들의 '찐 반응'을 자아낸다. 또 아이엠은 이날의 실험에 대한 학생들의 '초고난도' 질문에도 오차 없는 정확한 설명을 이어나가는가 하면, "첫사랑 있어요?"라는 질문에도 "언제부터 사귀었냐면…"이라며 깜짝 답변해 학생들의 설렘 지수를 폭발시킨다. 그런가 하면 아이엠은 이날의 마지막 업무로 학생들과의 1:1 고민상담을 진행, "내성적인 성격이라 친구를 사귀는 방법을 잘 모르겠다"라는 고민에 내향인 '아이(I)엠'으로서 적극 공감하며 현실적인 답변을 내놓는다. 또한 "모태솔로에서 탈출하고 싶다"는 한 여학생의 고민에는 "너부터 사랑해야 남을 사랑할 수 있다"며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 훈훈한 감동을 선사한다. 아이엠만의 남다른 철학과 학생들에 대한 따뜻한 관심까지 느낄 수 있는 맞춤형 조언은 11일 공개되는 '최애티처'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최애티처'는 10대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최애' 선생님이 일일 교사로 등장해 다양한 교과목의 수업을 진행하는가 하면, 일대일 상담까지 이어나가며 학생들의 속마음과 고민을 들어보는 예능이다. 오오티비의 대표 예능 '전과자 : 매일 전과하는 남자'의 중고등학교 스핀오프 버전으로, 오오티비의 신규 유튜브 채널 9700 STUDIO를 통해 매주 목요일 저녁 5시 공개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오오티비
2024-04-09 11:37:12[파이낸셜뉴스] "의사 선생님, 이제 횡단보도 신호등이 보여요. 혼자서 외출해도 차에 부딪힐 일은 없을 거예요. 고맙습니다." 부산의 대표적인 달동네로 알려진 부산진구 범천동 '안창마을'에 사는 올해 일흔다섯 이용우 할아버지는 최근 국제의료봉사단체 그린닥터스 주선으로 서면 정근안과병원에서 무료 백내장 수술을 받고 광명을 되찾았다. 이용우 할아버지는 5년 전부터 눈앞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시력이 나빠져 그동안 혼자서 외출도 쉽지 않아 허름한 골방에서 갇힌 채 살아오다 지난 3월 23일 주말 의료봉사에 나선 그린닥터스를 만났다. 그린닥터스는 이날 사전에 몸이 아파서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왕진 서비스를 계획했고, 세 가구 가운데 이용우 할아버지 댁도 포함돼 있었던 것이다. 올해 일흔다섯이라는 이용우 할아버지 인생은 기막혔다. 젊은 시절 그는 국제 무역상이었다. 태국에서 닭고기를, 중국에서는 대리석 등 건축자재를 수입해서 짭짤하게 돈을 벌었다. 2003년께 태국에서 조류독감이 유행했고, 이때 수입한 닭고기를 다시 반송하는 과정에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무역상을 한 덕에 그는 영어와 일어, 중국어, 인도어 등 외국어에 능통했고, 이를 활용해 여행 가이드 일을 해오다가 5년 전 사별한 부인하면서 눈까지 가물가물해졌다. 이용우 할아버지의 집을 들어서던 그린닥터스 봉사단은 허름하고 낡은 집안에 아내의 빈소를 차려놓고 있는 그를 보고 가슴이 먹먹했다고 한다. 그는 복지관에서 주는 도시락이나 음식도 먹지 않고 부인 빈소 앞에 먼저 올려놓는단다. 그러다가 곰팡이가 필 만큼 음식이 상해서야 비로소 자신이 먹는다고 했다. 2년 전 간암으로 인해 한 병원에서 색전술을 받았으나 백내장으로 인해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아 종종 길을 잃는다는 이용우 할아버지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안과전문의인 정근 그린닥터스 이사장이 즉석에서 정근안과병원에서 무료로 백내장 수술을 해주기로 약속했다. 지난 3월 27일 수술 당일 사전검사에서 이용우 할아버지의 눈 상태는 매우 좋지 않았다. 이 할아버지를 외래 진료한 정근 이사장은 심한 백내장에다 황반변성이어서 백내장 수술을 받아도 뚜렷한 시력개선은 어렵다는 진단을 내렸다. 이 때문에 안타까워하는 정근 이사장에게 이용우 할아버지는 "선생님, 저는 신호등만 볼 수 있으면 됩니다"라고 말하며 되레 의료진을 달랬다. 이용우 할아버지는 지난해 눈앞이 거의 보이지 않은 상태에서 외출해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교통사고로 다리 골절상을 입기도 했다며 "그저 신호등 불빛만 볼 수 있게 해 달라"고 애원했다. 이용우 할아버지는 정근안과병원 권상민 병원장(안과전문의)의 집도로 이날 오른쪽 눈을 먼저 수술했다. 첫날 다소 남루한 형색이던 이용우 할아버지는 이틀 뒤 지난 3월 29일 나머지 왼쪽 눈 백내장 수술을 위해 화이트 계열의 정장 차림새로 병원에 나타나 "수술 받은 오른쪽 눈 상태가 좋아져서 기분이 너무 좋다"며 연신 집도의인 권상민 병원장에게 감사인사를 했다. 권상민 병원장은 "워낙 망막상태가 좋지 않아 시력개선 효과를 크게 볼 수는 없지만 환자분이 원하시는 대로 신호등 불빛은 구분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안과진료를 받으면 조금 더 시력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용우 할아버지는 "며칠 전 미국 볼티모어 다리가 화물선에 부딪혀 붕괴되는 장면을 CNN 뉴스속보로 보면서 귀로 듣고는 윤곽만 짐작했는데, 앞으로 그나마 좀 더 뚜렷하게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아이처럼 좋아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3-31 17:5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