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중국 단체 관광객 한시적 무비자 입국 허용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여행레저’, ‘화장품’ 투자 TIGER ETF 2종을 소개하고 관련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6일 개최한 ‘관광 활성화 미니정책TF’ 회의에서 오는 9월 29일부터 2026년 6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중국 단체 관광객 대상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한한령(중국의 한류 제한령)등으로 얼어붙었던 중국 관광 수요가 최근 회복 조짐을 보이는데다, 이번 무비자 조치로 방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방한 관광 수요 확대와 함께 국내 소비 업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시행 수혜 ETF’ 2종을 선정했다. 첫 번째 대표 수혜 업종은 여행레저다. ‘TIGER 여행레저 ETF’는 파라다이스, 대한항공, 호텔신라 등을 편입하고 있는 국내 유일 여행레저 ETF다. 중국인 관광객들은 면세점 쇼핑뿐 아니라 호텔, 테마파크, 카지노 등 고부가가치 레저 소비에도 적극적인 경향을 보여 ‘TIGER 여행레저’의 직접적인 수혜가 전망된다. 중국인 관광객들의 원픽, ‘K-화장품’도 호재다. 'TIGER 화장품 ETF'는 K-뷰티를 이끄는 한국 화장품 기업에 투자하는 ETF로 달바글로벌, 제닉 등 신생 인디 브랜드(중소기업 독립 브랜드)도 편입해 K-화장품 산업 전반에 집중 투자 가능하다. 특히 최근에는 K팝, K드라마 등 인기 콘텐츠가 한국 여행의 동기가 되고, 한국 여행에서 화장품을 구매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어 K-화장품의 글로벌 확산세가 더욱 기대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중국 단체 관광객 무비자 시행과 관련해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수 있도록 수혜 예상 TIGER ETF 2종에 대한 상세 정보와 투자전략을 제시한다. 또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관련 이벤트도 진행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이승원 디지털플랫폼본부장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 허용은 단순한 관광 활성화 차원을 넘어 내수 소비 진작과 함께 관련 기업 주가들에게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TIGER ETF를 통해 수혜가 예상되는 국내 소비 업종에 적극 투자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8-13 13:34:25[파이낸셜뉴스] 케이쓰리아이가 최근 자체 고품질 3D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분야에 진출한 데 이어, 국책과제를 통해 추가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케이쓰리아이는 ‘2025년도 AI 글로벌 빅테크 육성사업’의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국책과제는 실가상 융합 전시공간 인터랙티브 서비스를 위한 AI 에이전트 플랫폼 기술 개발을 골자로 한다. 케이쓰리아이는 3년간 최대 46억원 규모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으며, AI 솔루션 기업 인텔리어스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중앙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케이쓰리아이는 국책과제를 통해 LLM(거대언어모델)을 기반으로 자연어 상호작용이 가능할 뿐 아니라 성격, 배경, 언어 등 다중 페르소나가 반영된 AI 에이전트를 개발할 계획이다. 자체 AI 실시간 포즈 추정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 동작을 실시간으로 동기화하고 AI 에이전트를 다면영상 콘텐츠에 활용해 품질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케이쓰리아이는 자체 AI 에이전트를 중심으로 AI 신사업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지난 5월 다양한 산업에서 검증된 3D 에셋 라이브러리 플랫폼 ‘Neuro Asset(뉴로 에셋)’을 론칭한 데 이어 첫 AI 메타버스 솔루션을 출시한 바 있다. AI 에이전트를 적용하면 생성형 AI 기술을 바탕으로 가상환경 내 아바타를 자동 생성할 수 있기 때문에 AI 메타버스 솔루션 추가 고도화가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XR 사업을 영위하면서 확보한 고품질 데이터와 최근 출시한 AI 메타버스 솔루션을 기반으로 AI 분야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번 국책과제에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며 “의사결정이 가능한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응답 정확도 극대화 및 다국어 지원 기능까지 탑재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책과제를 통해 차세대 AI 에이전트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고 AI 등 신사업뿐 아니라 기존 XR 분야에도 활용할 계획”이라며 “AI 에이전트 기술 적용 시 다수의 AI를 연계한 지능형 콘텐츠 제어와 특정 장소에서 음성 및 행동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인식 및 분석할 수 있기 때문에 본원사업 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8-13 09:35:57[파이낸셜뉴스] 출범 1년을 맞은 국내외 톱티어 연구기관 협력플랫폼 구축 사업이 내년 신규 과제 선정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일 톱-티어 연구기관간 협력플랫폼 구축 및 공동연구지원(‘톱티어’) 사업 출범 1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와 한계,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연구자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톱티어 사업은 국내 연구기관이 MIT(미국), 이화학연구소(일본) 등 최고 수준의 해외 연구기관과 전략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7월에 4개 연구과제의 선정으로 시작됐다. 4개 과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MIT의 'AI-로보틱스 기반 미래에너지 소재 혁신 연구'와 서울대학교-스탠포드대학교의 '글로벌 C2H(Carbon-to-Hydrogen) 공동연구'를 비롯해 '극한 희귀 동위원소 국제협력 플랫폼 구축'과 '미래 감염병 대응 플랫폼 고도화를 통한 치료제, 백신 후보물질 개발' 등이다. 과기정통부 황성훈 국제협력관은 “내년에 신규과제를 추가 선정하기 위한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협의회에서 논의된 의견을 반영해 톱티어 사업을 내실 있게 운영해 가겠다"고 밝혔다. 톱티어 참여 연구자들은 출범 초기부터 연구자 협의회를 구성해 긴밀히 협력했으며, 해외 연구기관과도 적극적인 교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참석한 국내외 연구자들은 사업 운영전략을 공유하는 한편 국제공동연구 관련 법, 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또 국제공동연구 개발비의 효과적 활용과 지식재산권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전략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세계 최고 수준 연구기관과의 협력 기회를 국내 연구역량 혁신으로 이어가기 위해 도전적으로 목표치를 설정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는 역할도 수행 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톱티어 연구자 협의회 대표를 맡은 KAIST 김일두 교수는 “우수한 성과창출, 인재양성에 머물지 않고 국가 연구역량이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넓은 시야를 가지고 과제를 운영하겠다”며 “우리나라의 5대 과학기술 강국 도약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해외 톱티어 연구기관에 파견된 젊은 과학자의 경험담을 발굴해 톱티어 사업 누리집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8-12 16:38:3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개발공사는 전력거래소 주관 '2025년 제1차 ESS 중앙계약시장 경쟁입찰'에 참여해 지방공기업 최초로 2개 사업(총 160MW 규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이번 입찰은 최근 재생에너지 설비 확산에 따른 출력제어 및 계통 불안정을 해소하고자 정부 주도로 시행되는 제도로, 전력거래소가 경쟁입찰을 통해 사업자를 선정해 전력 계통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공사는 탑솔라㈜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영광군과 무안군에 각 80MW 규모로 오는 2026년 말까지 에너지 저장시설을 설치해 이 지역에서의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및 계통포화를 일부 해소해 전력의 안정성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남지역은 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이 집중돼 지난해 출력제어 빈도가 전국 최다(26건)로 발생했는데, 이번 총 525MW 규모 7개 사업이 선정됨으로써 약 875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출력제어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공사는 현재 추진 중인 태양광 발전사업(6.5㎿) 및 해상풍력 발전사업(727.3㎿)에 더해 초과 생산된 전력을 저장할 수 있는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BESS) 사업까지 신규 영역을 확장하게 되면서 '에너지수도 전남'을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에너지 사업 전문 기관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인다. 장충모 사장은 "이번 사업 선정 결과는 전남의 부족한 전력 계통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ESS 중앙계약시장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며, 아울러 에너지 사업 관련 노하우와 역량을 키워 전문 에너지 기업으로 꾸준히 성장해 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8-12 14:41:06【파이낸셜뉴스 파주=김경수 기자】 경기 파주시는 성매매 피해자 2명에 대한 자활 지원을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지난 7월 개정된 '파주시 성매매 피해자 등의 자활지원 조례'가 적용된 두 번째 사례다. 대상자는 모두 19명이다. 지원이 확정된 성매매 피해자에겐 최대 2년간 생활비와 주거 지원비, 직업 훈련비를 포함한 총 5020만 원이 지급된다. 미성년 자녀가 있는 경우에는 매월 10만 원의 추가 생계비도 제공된다. 파주시 관계자는 "조례 개정 후 제도 밖에 있던 피해자들에게 실질적인 자립을 제공하는 기반이 점차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8-12 14:24:34【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성장 유망 소공인에게 선정하는 ‘강원형 소공인’에 원주 기업 2곳이 선정됐다. 12일 원주시에 따르면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올해 상반기 ‘강원형 소공인’ 신규 발굴 및 추천 결과, 최종 11개 기업이 선정됐으며 원주에서는 산업훈련용(용접) 장비를 제작·납품하는 한국기술과 친환경 위생용 종이 제품(화장지)을 생산·유통하는 알지오제지가 포함됐다. 선정된 소공인들은 단계별 성장전략에 맞춘 맞춤형 컨설팅, 자금, 연구개발(R&D), 판로 개척, 수출성장, 마케팅, 인증, 동반성장 지원뿐만 아니라 중기부 정책금융 신속·우대지원 추천 등도 받게 된다. 강원형 소공인 사업은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성장이 유망한 ‘강원형 제조 소공인’을 발굴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소공인의 성장(소공인→소기업→중기업) 지원과 함께 강원형 기업 성공모델 확산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2024년부터 매년 20개 기업을 선정해 강원중기청, 강원특별자치도, 중진공, 소진공, 강원TP, 강원창경센터, KOTRA, 강원특별자치도경제진흥원, KNU창업혁신원 등 9개 기관과 연계한 정책수단(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관계기관, 선배기업, 소공인이 참여하는 네트워킹 행사 등이 예정돼 있다. 박경희 원주시 경제진흥과장은 “원주시에서도 소공인 성장지원 공동기반 시설인 소공인 복합지원센터를 현재 구축 중”이라며, “산·학·연·관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강원형 소공인 성공모델 확산에 적극 동참하겠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8-12 08:24:31[파이낸셜뉴스] 동문건설이 경기도 남양주시 평내동 일원에서 추진 중인 '진주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진주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은 노후 아파트가 즐비했던 남양주시 경춘로1308번길 20-14 일대 6만46㎡ 면적에 지하 3층~지상 29층, 공동주택 총 1843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만 약 5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동문건설은 이번 수주에 있어 안정적인 사업 수행 능력, 조합원 중심의 사업 조건 제안 등을 내세워 높은 지지를 받았다. 특히 중견 건설사로서 다수의 재건축·재개발 프로젝트 경험을 갖춘 점이 조합원들의 신뢰를 이끌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동문건설 관계자는 "진주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지역의 노후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상징적인 프로젝트"라며 "내 집을 짓는다는 마음으로 철저한 품질 관리를 진행해 주거 본연의 가치를 극대화 해 입주민들이 정말 살기 좋은 공간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번 동문건설의 시공사 선정을 통해 진주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은 본격적으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그 동안 진주아파트는 2000년대 초부터 재건축 논의가 시작됐지만 각종 규제와 조합 내 갈등, 시공사 선정 관련 다툼 등의 문제로 장기간 사업이 정체되어 있었다. 특히 브리지론 이자납입이 지연되자 대주단은 만기연장 불가를 통보해 조합은 통경매 위기에 이르렀으나 이번 총회에서 조합원 대다수의 지지를 받은 동문건설이 선정되며 사업 정상화에 돌입해 사업 추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향후 조합은 사업시행변경인가, 관리처분계획변경 수립 등의 절차를 거쳐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일정을 추진 중이다. 시공사 선정 이후 후속 절차가 본격화되면서 진주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오랜 시간 정체를 딛고 본격적인 개발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동문건설은 최근 건설업 불황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상반기 청기와훼미리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약 6380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진주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에 선정되는 등 상당수의 수주 실적을 거두고 있다. 또 올해 춘천시에서 지역 내 첫 공급인 '춘천 동문 디 이스트 어반포레' 분양을 진행 중이며 제주시 연동과 평택시 비전동에서도 공급을 이어갈 예정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8-11 17:07:38[파이낸셜뉴스] KB국민은행이 신인 아티스트 하츠투하츠(Hearts2Hearts)를 신규 모델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하츠투하츠는 지난 2월 첫 싱글 ‘The Chase’로 데뷔한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의 8인조 걸그룹으로, 팀명에는 음악을 통해 ‘마음과 마음을 잇는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데뷔 15일 만에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고, 4개월 만에 신인상 2관왕을 달성하는 등 올해 최고의 신인 그룹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민은행은 잠재력 있는 신인 모델을 발굴해 함께 성장하는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장기적인 관점의 모델 전략을 이어오고 있다. KB금융그룹 및 국민은행을 대표하는 모델인 김연아, 에스파, 박은빈 등과는 오랜 기간 인연을 이어오며 성장과 도전, 성공의 스토리를 함께 만들어왔다. 국민은행은 하츠투하츠 데뷔 전부터 그룹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왔다. 대부분의 멤버들이 10대로 구성돼 있어 미래를 이끌 핵심 세대인 청소년층과 친밀하게 소통할 수 있다는 점, 각 멤버들의 뛰어난 실력과 재능, 그리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모델 선정 이유로 꼽았다. 하츠투하츠는 우선 10대 청소년 고객을 위한 금융 서비스를 대표하는 모델로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도 국민은행을 대표하는 얼굴로 활약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하츠투하츠의 밝은 에너지와 무한한 가능성은 긍정적 이미지를 추구하고 항상 새로운 가능성에 도전하는 국민은행의 지향점과 부합한다”며 “하츠투하츠와 함께 청소년 고객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KB의 브랜드 영향력도 강화해 나가겠다. 모델과 함께 만들어갈 성장 스토리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5-08-11 16:31:52[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 재건축 최대어인 압구정2구역 시공사 선정에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나섰다. 1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이날 마감된 압구정2구역 시공사 선정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했다. 압구정2구역은 1982년 준공된 신현대아파트(9·11·12차) 1924가구를 최고 65층, 2571가구 규모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총공사비는 3.3㎡당 1150만원, 전체 2조7488억원 규모다. 시공사 선정은 입찰 과정에 2개 이상 건설사가 참여하지 않으면 유찰된다. 두 번 연속 유찰되면 입찰한 건설사와 수의계약으로 전환할 수 있다. 압구정2구역 조합은 일단 12일 입찰 재공고를 진행할 계획이다. 업계는 수의계약 전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유력 경쟁사인 삼성물산이 일찌감치 입찰 포기를 선언했고 현대건설을 제외한 다른 경쟁사가 등장하지 않고 있어서다. 현대건설은 'OWN THE 100' 콘셉트를 내세워 조합원 설득에 나섰다. 이는 50년 전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시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재건축을 맡겠다는 의미로, 단지와 백화점·지하철 연결, 교육·문화시설 연계, 해외 디자이너 협업 등을 구상에 포함했다. 또 하나은행 등 13개 금융기관과 협약을 맺어 사업 전 과정에 금융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압구정2구역 조합은 2차 시공사 선정도 유찰되면 내달 27일 총회를 열고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확정할 계획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8-11 14:51:38[파이낸셜뉴스]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 제30회 영화제의 폐막식 사회자로 배우 수현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영화제 폐막식은 신설된 경쟁부문 '부산 어워드' 시상 등이 진행되는 자리로, 경쟁 영화제로의 그 첫 번째 도약을 전세계에 알리는 의미 있는 무대가 될 예정이라고 영화제 측은 전했다. 올해는 개막식 사회자로 배우 이병헌, 폐막식 사회자로 배우 수현을 각각 단독 선정, 국내외를 대표하는 두 배우와 함께 영화제의 시작과 끝을 장식한다. 2006년 연기 활동을 시작한 수현은 한국 배우 최초로 마블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에 출연하며 할리우드에 진출해 일찌감치 글로벌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해리포터 시리즈의 스핀오프 영화인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2018)를 비롯한 '다크타워: 희망의 탑'(2017), '이퀄스'(2015) 등 굵직한 작품에 연이어 출연하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최근에는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2024),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2024)에서 활약했으며, '보통의 가족'(2024)으로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한층 깊어진 연기력을 입증한 바 있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9월17~26일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8-11 14:2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