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이 국내 대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기관인 서스틴베스트로부터 지속가능경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증권은 지난 20일 서스틴베스트 'ESG Best Companies'에 선정됐다. 서스틴베스트는 지난 2011년부터 국내 상장사 ESG 등급을 평가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약 12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해 총 100곳을 뽑았다. 현대차증권은 그 중 자산 규모 2조원 이상 기업 상위 50개사 안에 포함됐다. ESG 영역 전반에 걸쳐 우수한 평가를 받아 전년 대비 2단계 상승한 'A' 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배형근 현대차증권 사장은 "지난 2020년 업계에서 선도적으로 ESG 추진 체계를 확립한 이후 관련 전략, 정책을 수립해왔으며 최근엔 글로벌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인 UNGC에 가입하는 등 경영 가속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해 질적 성장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1-26 18:06:44[파이낸셜뉴스] 오름테라퓨틱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벤처기업협회가 주관하는 ‘2024 벤처천억기업’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2024 벤처천억기업’은 1998년 벤처확인제도 시행 이후, 1회 이상 벤처 확인을 받은 기업 중 2023년 결산 기준으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기업을 말한다. 오름은 지난해 글로벌제약사에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계약금으로 1억달러(1400억원)를 지불 받은 바 있다. 오름이 기술이전한 기술은 항 CD33 항체 기반 GSPT1 단백질 분해제 약물로,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또는 고위험 골수형성이상증후군 환자 치료를 위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1상 시험계획을 통과 받은 바 있다. 한편, 오름테라퓨틱 이승주 대표는 지난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최한 ‘제38회 약의날’ 기념식에서 제약산업 진흥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약의 날'은 11월 18일을 법정기념일로, 국민의 생명과 건강 유지에 필요한 의약품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1-26 17:13:18[파이낸셜뉴스] 알파녹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4년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 수출지향형’ 사업에 최종 선정돼 척추 임플란트 전용 접착제 개발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번 국책과제로 4년간 약 16억원의 지원을 받아 잠금장치(Locking Device) 없이 경추유합술이 가능한 생분해성 생체 접착 단백질 기반 추간체유합보형재 전용 접착제 개발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알파녹스가 개발하는 접착제는 척추 임플란트를 고정하는 접착제의 역할을 넘어 골 치환과 체내에서의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이하 ‘HA’)로 전환해 임플란트와 뼈의 유합을 촉진하는 혁신적인 기능을 제공한다. 이러한 특성은 기존 골시멘트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골절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 가능하다. 또 체내의 이물 반응과 장기적인 안정성 문제도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다. 특히 접착제가 체내에서 생분해 되고 HA로 전환돼 뼈와 자연스럽게 융합되기 때문에 임플란트 주위 조직의 안정성과 장기적인 수술 결과를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자사가 보유한 3D 프린팅 기술 접목 척추 임플란트와 더불어 이번 접착제 개발로 척추 임플란트 이탈 문제를 해결하고 기존 의료기술의 한계를 극복하는 신규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이 접착제는 정형외과, 치과 등 다양한 의료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확장성도 갖추고 있어 시장 확대에 용이하다. 알파녹스는 공동연구 개발기관인 네이처글루텍과 협업해 접착제 제형화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외 연구기관, 산업체와 산학연 협력으로 기술의 신뢰성과 완성도를 강화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기술혁신 개발사업 선정으로 자사는 단순 접착제를 넘어 골 재생과 임플란트 안정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혁신적인 의료기기를 선보일 것”이라며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알파녹스는 최대주주 변경에 따른 사명변경과 더불어 감자를 진행해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현재 진행 중인 주주우선공모 유상증자를 통해 향후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26 12:50:55[파이낸셜뉴스] 고려아연은 호주 자회사인 아크에너지가 진행하고 있는 호주 최대 규모 배터리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 사업과 관련해 배터리를 포함한 시스템 인티그레이션 패키지 공급업체로 한화를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고려아연과 한화그룹은 2022년 9월 고려아연의 호주 자회사인 아크에너지와 한화임팩트의 미국 자회사인 HPS 글로벌 간의 지분교환을 통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했다. 지난해 7월에는 그린수소 사업에 대한 공동검토 목적의 한∙호 컨소시엄 출범을 하는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 가고 있다.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통해 고려아연과 한화그룹이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및 수소 사업 협력을 지속해 나가고, 호주에서 최근 정부 주도로 급성장하고 있는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 시장을 함께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아크에너지는 국내외 여러 기업의 기술력과 역량을 면밀히 비교한 끝에 한화를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호주 전력 산업을 이해하고, 까다로운 규정과 인증 기준을 충족하며 8시간 동안 방전이 가능한 2200MWh 규모의 배터리를 공급할 업체를 찾기 위해 1년간 치열한 경쟁입찰을 진행한 결과다. 양사는 이달 말부터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여 세부 조건을 논의한 후 내년 초 공급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수 천억원 수준에 달할 전망이다. 본 사업의 개발은 아크에너지가 총괄하고 배터리의 설계, 구매, 시운전은 한화가 맡는다. 건설 공사는 내년 3·4분기에 시작해 2026년 중 시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후 LTESA 계약에 따라 뉴사우스웨일즈 전력시장에 하루 8시간 동안 최대 275MW의 전력 용량과 2,200MWh의 에너지 저장서비스를 14년간 제공하게 된다. 호주의 대표 도시인 시드니가 위치하며 에너지 소비량이 가장 많은 뉴사우스웨일즈 주에서는 2030년까지 기존 화력발전소를 통해 생산하고 있는 전력을 12GW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으로 대체하기 위해 전력망 안정성 유지를 위한 2GW의 장주기 저장장치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지난해 아크에너지는 지난해 12월 뉴사우스웨일즈(NSW) 주정부와 장기에너지서비스계약(LTESA)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아크에너지는 뉴사우스웨일즈 주의 전력망 안정성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주정부 보조금을 포함하여 에너지 차익거래를 통해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리치몬드밸리 에너지저장장치 사업은 고려아연의 미래 성장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핵심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에서 한화그룹과 호주에서 상업화를 하는 첫 사례다. 양사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사업 협력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11-26 10:05:46[파이낸셜뉴스] 아시아나항공이 속한 세계 최대 항공사 동맹체 스타얼라이언스는 지난 24일 포르투갈 마데이라에서 열린 '2024 월드 트래블 어워즈(WTA)' 시상식에서 5년 연속 '세계 최고 항공사 동맹체'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스타얼라이언스는 지난 7월 북미지역 시상식에서도 LA 공항 라운지가 5년 연속 '북미 최고 공항 라운지'로 선정되며 공항 서비스 분야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테오 파나지오툴리아스 스타얼라이언스 최고경영자(CEO)는 "스타얼라이언스가 세계 최고로 선정된 것은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여행 경험을 제공하려는 회원 항공사의 노력의 결과"라며 "아울러 고객들의 신뢰와 지지에도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레이엄 E. 쿠크 WTA 설립자는 "스타얼라이언스가 '2024 세계 최고 항공사 동맹체'로 선정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여행 경험을 제공하려는 스타얼라이언스의 헌신은 고무적이며, 항공사 동맹체의 기준을 한층 더 높였다"고 축사를 전했다. 올해로 개최 31회를 맞는 WTA는 여행, 관광, 숙박 산업의 성과를 평가하는 시상식으로, 전세계 여행업계 전문가와 소비자의 투표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한편, 스타얼라이언스의 여러 회원 항공사들도 △북미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부문에서 최고의 항공사를 수상하며 글로벌 서비스 우수성을 입증했다. 스타얼라이언스는 1997년 설립된 최초의 본격적인 항공사 동맹체로 현재 189개국 1150개 공항에 연결편을 제공하며 매일 1만7500편 이상의 항공편을 운영하고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4-11-26 09:17:10[파이낸셜뉴스] 원스토어는 10월 우수베타게임에 하들소프트의 ‘머지머지 디펜스’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머지머지 디펜스는 영웅을 모아 몰려오는 좀비로부터 기지를 지키는 디펜스 게임이다. 원스토어는 ‘우수 모바일 베타 테스트’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사들의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11월 원스토어 내 인디게임존에는 전시작 ‘전설의 경비병: 몬스터 전란시대’, ‘레전드 오브 캣츠’가 이달 말까지 공개된다. 전시 기간 해당 게임을 다운로드하는 유저에게 2000원 상당의 보상이 지급된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1-26 09:06:02[파이낸셜뉴스] 코스닥 혁신형 제약기업 지아이이노베이션은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2024년 제2차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 2건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국가가 신약개발 전주기 단계를 지원하는 범부처 연구개발(R&D)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신약 임상개발 임상2상 단계’와 '신약 기반 확충 연구 선도물질 단계’다. 신약 임상개발 임상2상 과제의 경우,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승태 교수와 협력해 GI-102 기술이전 및 가속승인을 받는 것을 목표로 2년간 연구지원을 받는다. 이번 임상2상을 통해 지아이이노베이션은 GI-102 피하(SC) 및 정맥(IV) 제형과 키트루다(펨브로리주맙) 병용임상을 진행하고 가속승인 또는 기술이전을 목표로 한다. 또 삼성서울병원과 협력함으로써 동력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신약 기반 확충 연구 선도물질 과제는 차세대 다중표적 대식세포조절제인 GI-128이 선정됐다. 이 과제는 최적화 선도후보물질을 개발해 빠른 비임상 단계 진입과 조기 기술이전을 목표로 2년간 연구지원을 받게 된다. GI-128은 면역관문인자로 알려진 PD-L1을 억제시키는 항체와 특정 대식세포조절인자를 억제시키는 항체가 연결된 이중융합항체다. GI-128은 PD-L1 항체 부위를 통해 기존 면역관문억제제로서의 기능과 함께 PD-L1 과발현 암종을 표적화할 수 있으며, 대식세포조절 항체 부위를 통해 M2 타입 대식세포의 M1 타입 전환과 대식작용(phagocytosis)을 동시에 강화시킬 수 있어, 차별적인 대식세포 인게이저(macrophage engager)로써 강점을 지닌다. 최근 노바티스(Novatis)가 드렌바이오(Dren Bio)와 대식세포 인게이저 개발을 위해 30억달러 딜을 체결하는 등 대식세포 인게이저에 대한 글로벌 빅파마의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 장명호 임상전략총괄(CSO)은 “사업단으로부터 회사의 기술과 임상을 4건이나 인정받아 굉장히 기쁘다. 2년 전 GI-101A, GI-108지원에 이어 올해 GI-102 임상 2상 및 GI-128 선도물질 과제까지 선정됐다”며 “KDDF의 임상 지원으로 탄생한 유한양행의 렉라자 사례처럼 제2의 렉라자 탄생을 위해 기술이전 및 조기상업화를 목표로 임직원 모두 정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26 08:53:35[파이낸셜뉴스] 종합주류회사 드링크인터내셔널은 자회사 인터리커의 스파클링 와인 브랜드 ‘골든블랑’이 울산 HD FC의 2024 프로축구 K리그 우승을 축하하는 공식 샴페인으로 선정되었다고 25일 밝혔다. 울산 HD FC는 지난 1일 프로축구 K리그의 3연속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프로축구 K리그 역사상 3연속 우승을 이룬 4번째 팀이 됐으며, 통산 5회 우승을 기록하게 됐다. 시즌 중간에 감독으로 취임한 김판곤 감독은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울산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기록을 쓰기도 했다. 지난 1일 경기로 2024 프로축구 K리그 우승을 이미 확정했고 23일 홈구장인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시즌 최종전을 마친 후 정식 우승 트로피와 함께 금빛 샴페인 축포를 터뜨리며 세리머니 행사를 진행했다. 골든블랑은 지난 달 마무리한 프로야구 2024 KBO 정규시리즈와 한국 시리즈 우승 세리머니에 이어 2024 프로축구 K리그 우승 세리머니에서도 축하주로 선정되며 ‘승리와 축하’의 상징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골든블랑은 구단 팬들과 3연패 우승을 기념하기 위해 ‘울산 HD FC 에디션’을 12월 중순 출시할 예정이다. 홈구장인 울산 문수축구경기장 내 GS25 편의점과 GS25 편의점의 주요 주류 특화매장, 그리고 GS25의 스마트오더 WINE 25+ 서비스를 통해 구입 가능하다. 인터리커 차훈 대표는 “울산 HD FC의 2024 프로축구 K리그 3연속 우승의 순간에 골든블랑이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1-25 16:44:48[파이낸셜뉴스] KT그룹의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기업 나스미디어는 국내 기업 최초로 구글 마케팅 플랫폼의 광고 상품인 ‘디스플레이앤 비디오 360(DV360)’과 ‘캠페인매니저 360(CM360)’의 공식 리셀러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DV360과 CM360은 광고주와 대행사가 다양한 디지털 광고를 효율적으로 계획·구매·관리·측정할 수 있는 구글의 통합 마케팅 플랫폼이다. 광고주와 대행사는 이 플랫폼을 통해 유튜브를 포함한 커넥티드TV(CTV), 오디오에 이르는 다양한 환경에서의 유기적이고 통합적인 디지털 광고를 수행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은 글로벌 시장에서 유튜브TV는 물론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삼성TV 플러스 등 CTV 및 OTT 통합 광고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리셀러 자격 획득으로 나스미디어는 고객들에게 상품 판매와 도입 서비스를 제공하며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로써 광고주와 광고 대행사를 대상으로 플랫폼 판매 수익도 창출할 수 있게 됐다. 구글 마케팅 플랫폼의 공식 리셀러는 고객에게 플랫폼을 직접 판매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 파트너다. 제품 전문성과 고객 파트너십 역량 등을 고려해 선정된다. 광고 부문에서는 전세계 주요 글로벌 광고회사 중심으로 소수 업체들이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나스미디어는 구글 마케팅 플랫폼의 DV360과 CM360, 구글 애널리틱스, 구글 태그 매니저 등 4개 부문의 인증 파트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1-25 14:36:36예술 후원 사업을 위한 시슬리 문화 재단, ‘트와 생끄 프리들랑 Trois Cinq Friedland’은 2019년 파리 국립 고등 예술원(École des Beaux-Arts de Paris)과 파트너십을 맺고 획기적인 아트 어워드인 ‘시슬리 젊은 작가상’을 제정했다. 올해로 5회째 진행된 이 상은 수많은 젊은 인재들을 조명하고, 그들의 커리어를 지원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파리 국립 고등 예술원 출신 다섯 명의 수상자는 이 상의 수상에 힘입어 유명 갤러리와 계약을 맺고 빠르게 미술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 프랑스에서의 성공에 이어, 한국 미술계의 역동성에 고무된 시슬리 문화 재단은 한국 신진 작가들의 우수성을 조명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한국 시슬리 젊은 작가상’(Sisley for Young Creation Award Korea)를 출범시켰다. 시슬리와 한국예술종합학교(Korea National University of Arts)는 비전을 공유하고 전문적인 통찰력과 감성을 갖춘 우수한 심사위원단으로 시슬리 글로벌 부회장인 크리스틴 도르나노와 시슬리 코리아 사장 홍병의,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조형예술과 교수 임민욱, 미술 이론 및 큐레이터 니콜라 부리오, 삼성 문화재단 및 리움 미술관 전시 기획실장 곽준영 두산 매거진 부회장 박혜원 등을 포함한 10인을 구성했다. 심사위원단은 지난 11월 20일 진행된 한국 시슬리 젊은 작가상에 치열하면서도 공정한 최종 심사를 거쳐 곽소진 작가(비디오 영상 아트)를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했다. 곽소진 작가는 93년생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원 미술원의 인터미디어과에서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2020년부터는 구체적인 현장 리서치와 수행적 촬영을 기반으로 한 비디오 작업과, 오브제를 활용한 퍼포먼스를 오가며 작업 중이다. 작가는 이동과 휩쓸림 속에서만 실현될 수 있는 정동적 감각과, 멈춤과 단절 속에서 만들어지는 사변적 실천을 탐구하기 위해 이러한 다매체적 접근방식을 작업적 방법론으로 활용하였다. 2023년부터는 한국과 일본의 작가, 큐레이터와 함께 마당극 프로젝트를 결성하여 교토 시 히가시쿠조 마당에서 마당극이 전유된 방식과 디아스포라 공동체의 역사를 공유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우승자는 한화 약 750만원의 지원금과 2025년 상반기 서울에서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는 특전을 시슬리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앞으로도 시슬리는 한국의 역량 있는 작가를 지속적으로 발굴 지원하며 더 나아가 프랑스는 물론 국제적으로 한국 작가들을 알리는 문화 교류 역할에 힘을 다할 예정이다.
2024-11-25 14:2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