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화장품 ODM·OEM 전문기업 유씨엘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도약(Jump-Up) 프로그램' 참여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유씨엘은 이번 도약 프로그램 선정을 통해 'OTC(Over The Counter) 선케어 화장품 개발 및 글로벌 시장 진출' 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소기업의 신사업 및 신시장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스케일업을 촉진하기 위한 정부 지원 사업이다. 지난해 관계부처 합동 발표 이후 올해부터 본격 시행되고 있다. 분야별 전문가들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전체 산업군 대상으로 전국에서 총 100개 중소기업이 선정됐다. 선정 기업에는 3년간 디렉팅과 오픈바우처, 네트워킹, 정책연계 등 맞춤형 지원이 제공된다. 유씨엘은 피부장벽 강화 및 라멜라 구조 모방 등 독자적인 제형 기술과 천연 소재 기반 고기능성 화장품 개발 역량을 확보했다. 여드름 완화와 탈모 개선, 가려움 완화 등 다양한 기능성 제품을 특허 등록과 함께 출시했다. 미국 시장은 선케어 제품의 성장성이 가장 높은 핵심 시장 중 하나로 OTC 등록 및 엄격한 성분·라벨링 규정을 준수해야 진출이 가능하다. 유씨엘은 무기자외선 차단제를 이용한 세럼형 제형을 개발해 미국 OTC 등록을 준비 중이다. 송도 신공장 이전과 함께 제조소 등록을 마치고 올 하반기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한 유씨엘은 자외선 차단지수와 사용감을 개선한 고성능 제형을 개발하면서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4종 이상 처방을 기반으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국내외 고객사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제안 및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유씨엘은 도약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OTC 제품 개발과 시제품 제작, 제품 등록, 임상시험 등 사업 전반을 체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오픈바우처를 활용해 자외선 차단제 임상시험과 원료 적격성 평가, OTC 등록 인증 모의시험 등 핵심 개발 활동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유씨엘 관계자는 "이번 도약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미국 OTC 시장에 최적화된 고품질 선케어 제품을 개발하고, 고객사와 함께 한국 화장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신사업 성공을 통해 국내외 매출 증대는 물론, 고용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4-29 09:32:55[파이낸셜뉴스] 영유아 및 민감성 피부를 위한 전문 스킨케어 브랜드 궁중비책이 인기 캐릭터 '몰티즈 앤 리트리버'와 협업한 한정판 선케어 에디션을 28일 출시한다. 28일 궁중비책에 따르면 몰티즈 에디션은 워터풀 선로션 마일드(SPF50+/PA++++), 프레시 선스틱 마일드(SPF50+/PA++++), 모이스처 선쿠션 마일드(PF50+ PA++++), 베이비 이지워시 선로션(SPF30+ PA+++) 총 4종으로 기존 선 품목과 동일하다. 모두 징크옥사이드 100% 논나노 무기자차 제품으로, 여린 아기 피부는 물론 온 가족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제품 패키지에는 수영과 공놀이를 즐기는 '몰티즈 앤 리트리버' 캐릭터가 그려져 있어, 아이들에게 더욱 친근하고 즐거운 사용 경험을 선사한다. 한편, 궁중비책 선케어 라인은 누적 판매량 1600만개를 돌파한 글로벌 스테디셀러 제품으로 최근 미국 FDA의 일반의약품 등록을 완료해 까다로운 미국 선케어 시장에서 제품의 안전성과 효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미국 내 'K-선케어' 트렌드와 함께 아마존 '베이비 선 프로텍션' 카테고리 베스트셀러 TOP 100위에 진입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4-28 10:39:59[파이낸셜뉴스]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의 뷰티 브랜드 '싸이닉(SCINIC)'이 안티 에이징 기능을 강화한 선케어 신제품 'UV 엑스퍼트 선 에센스' 2종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싸이닉은 올바른 성분을 통한 피부 개선을 앞세운 합리적 가격의 11번가 클린 뷰티 브랜드다. 신제품 UV 엑스퍼트 선 에센스는 자외선 차단 기능에 안티 에이징 기능과 피부 장벽 개선 기능을 강화한 '리페어 선 에센스'와 맑고 자연스러운 톤업 기능과 피부톤 개선 효과에 초점을 맞춘 '톤업 선 에센스' 2종으로 출시됐다. 11번가는 새로운 선케어 제품의 론칭을 기념해 UV 엑스퍼트 선 에센스 2종을 정상가(2만4000원) 대비 20% 할인 판매하고 모든 구매 고객에게 선 에센스 체험 파우치 5일분을 증정한다. 신제품 2종 모두 빛으로 인한 노화의 원인인 3대 광선(자외선∙적외선∙블루라이트)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색소침착·탄력저하 등 자외선으로 생긴 노화의 흔적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동물성 원료와 동물 유래 성분을 배제해 프랑스 이브 비건(EVE VEGAN) 인증을 획득했으며, 민감성 피부를 대상으로 한 인체적용시험과 피부자극·안자극 대체 시험도 비자극으로 통과했다. 특히 UV 엑스퍼트 리페어 선 에센스는 노화로 인해 늘어지기 쉬운 다이아몬드 존(이마∙좌우 눈가∙좌우 입가∙턱)의 라인 리프팅 케어 기능까지 더해 얼굴 라인을 정돈하는데 도움을 준다. UV 엑스퍼트 톤업 선 에센스의 경우, 선케어와 톤업, 프라이머 기능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올인원 타입의 선케어 제품이다. 3중 톤(붉은톤, 노란톤, 칙칙한톤) 개선 효과로 고르지 못한 피부톤을 화사하게 밝혀줄 수 있도록 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5-03-25 13:16:56[파이낸셜뉴스] 고운세상코스메틱이 운영하는 기능성화장품(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가 자외선 차단부터 광노화로 인한 기미·잡티 케어가 가능한 '비타 클리어' 선케어 2종을 선보였다. 24일 고운세상코스메틱에 따르면 닥터지 비타 클리어 선케어 2종은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노화에 대한 소비자 고민에 집중해 개발된 제품이다. 닥터지는 20년 이상 피부 장벽 건강에 기반이 되는 '각.보.자(각질제거·보습관리·자외선차단)' 제품 연구에 집중해왔다. 이번 제품 2종은 닥터지 제품 최초로 피부 노화와 색소 침착 원인이 되는 '긴꼬리 햇빛(UVA1)'까지 차단하는 테스트를 마쳤다. 비타 클리어 선케어 2종은 비타 클리어 선 세럼, 비타 클리어 워터프루프 선 스틱 2가지 형태로 출시했다. 우선 비타 클리어 선 세럼은 스킨케어 같이 투명하고 촉촉한 사용감이 특징인 비타민 캡슐 수분 제품이다. 닥터지는 자외선 차단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하면서 매일 선케어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자외선 차단 효과와 함께 촉촉한 발림성을 고려한 제품을 개발했다. 수분 세럼을 77% 담아 투명하고 촉촉하게 데일리 선 케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피부에 닿는 순간 수분 세럼 속 비타 캡슐이 터지며 촉촉하게 흡수되는 신개념 포뮬러를 적용했다. 비타 클리어 선 세럼은 비타민 C·E와 순도 99% 글루타치온을 함유한다. 자외선 차단과 함께 잡티까지 촉촉하게 밝혀주는 제품이다. 닥터지는 해당 제품에 대한 자외선 노출 후 빠르게 올라오는 응급 잡티부터 겉잡티와 속잡티, 잡티면적 등 오랜 잡티 흔적까지 4중 잡티 개선 도움에 대한 인체적용시험을 마쳤다. 이외에도 △UVA △UVB △적외선 △미세먼지 △꽃가루 등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7중 멀티 프루프가 가능해 야외 활동 중에도 피부를 건강하게 지킬 수 있다. 이외에도 공기에 취약한 비타민 안정성을 고려해 기능성 에센스에 사용하는 에어리스 용기를 패키지에 적용했다. 더운 날씨에 끈적임 없이 보송하게 사용할 수 있는 워터프루프 선 스틱 제품도 함께 선보인다. 비타 클리어 워터프루프 선 스틱은 자외선으로 인해 생기는 광노화로 인한 흔적을 차단하는 광노화 케어 제품이다. 피부에 답답함 없이 보송하고 산뜻하게 밀착해 얼굴과 함께 바디 피부에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물과 땀, 인공눈물, 모래, 피지, 오일 등에 강한 8중 차단 효과 인체적용시험을 마친 제품으로 일상부터 야외 활동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준다. 특히 바캉스 시즌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리프 세이프 포뮬라를 적용했다. 닥터지 비타 클리어 선 2종은 올리브영에서 첫 선을 보인다. 닥터지는 이날부터 26일까지 3일간 올리브영 앱 내 '쇼케이스' 행사에 참가해 최대 47% 할인 혜택과 함께 비타 클리어 선 세럼 샘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고운세상코스메틱 관계자는 "최근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과 노화에 대한 소비자 고민에 집중해 선케어 2종을 기획했다"며 "특히 자외선 차단, 잡티 개선 효과에 신개념 포뮬라까지 적용해 수분세럼 같이 투명하고 촉촉한 발림성을 구현했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3-24 08:51:03[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13일 씨티케이에 미국내 MoCRA(화장품규제 현대화법)로 화장품 규제가 강화중인 상황에 미국 현지 OTC 공장을 소유한 동사에 수혜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씨티케이는 지난 2일 279억원을 투자해 미국 서부에 위치한 OTC(Over the Counter, 일반의약품) 공장 지분 100%를 인수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지난 7월 CTK CLIP 홈페이지에OTC관(도표7참조)을 신설했는데, 기존 고객사들의 OTC 화장품 관련 수요 지속 증가로 자체 생산 공장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 OTC란 처방전 없이 구입 가능한 안전하고 유효성 있는 일반 의약품으로, 미국에서는 선케어 제품, 여드름 케어 제품, 피부보호제 등을 OTC Drug로 분류하고 있다 최재호 연구원은 "최근 MoCRA(화장품규제 현대화법)로 미국 내 화장품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추세“라며 ”MoCRA는 지난 7월 통과됐으며, 이어 11월 미국 화장품 협회는 트럼프 당선 이후 MoCRA를 지속 이행하겠다고 발표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3년부터 2024년 8월까지 한국에서 미국으로 수출하는 화장품 중 FDA 수입 거부가 가장 많은 화장품은 자외선차단제다. 약 5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라며 “따라서 미국 현지 OTC 공장을 보유한 동사의 집중 수혜가 예상되고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보편적 관세 (10%) 부과로 현지 공장 생산에 대한 매력도 역시 부각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하나증권은 내년 이 회사의 실적과 관련 매출액 1173억원(+36.0%, YoY), 영업이익 124억원(+2,864.3%, YoY)을 전망했다. 한편 씨티케이는 2001년 설립된 기업으로 OEM/ODM 업체를 통해 위탁생산 후 완제 화장품을 글로벌 뷰티 브랜드에 수출하는 플랫폼 기업이다. 2022년 6월부터 뷰티 크리에이션 플랫폼 ‘CTK CLIP’을 통해 뷰티에 관한 모든 서비스를 Turn-key 로 제공 중이다. 뷰티 관련 모든 단계(글로벌 트렌드 리서치, 제품기획, 포뮬라·패키지 R&D, 제품 개발, 디자인, 검수 및 물류 등)의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메인 고객사는 글로벌 화장품 기업 (로레알, 유니레버, 에스티로더, 샤넬, 디올 등)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2-13 09:22:33[파이낸셜뉴스] 고운세상코스메틱이 운영하는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가 '2024 올리브영 어워즈'에서 크림 및 선케어 부문 2관왕을 달성했다. 1일 고운세상코스메틱에 따르면 닥터지는 올리브영 어워즈에서 크림 부문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크림', 선케어 부문 '그린 마일드 업 선 플러스' 등 두 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크림은 올해 신설한 글로벌 트렌드 페이셜 크림 부문에서 수상했다. 올리브영 어워즈는 연간 약 1억5000건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판매가 이뤄진 제품을 결산하는 행사다.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크림은 누적 판매 2000만개를 돌파한 닥터지 대표 진정·보습 크림이다. 6년 연속 선케어 부문 수상 제품인 그린 마일드 업 선 플러스는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저자극 선크림이다. 출시 직후 발림성 좋은 무기자차 선크림으로 주목 받으며 '선크림은 닥터지' 공식을 만들어 낸 선케어 스테디셀러 제품이다. 고운세상코스메틱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피부과학을 기반으로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선보이겠다는 진정성이 많은 소비자들에 전해진 결과"라며 "국내에서 쌓은 K더마 전문성을 토대로 해외 시장에서 넘버원 스킨케어 강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제품력과 소비자 접점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일본과 미국, 베트남 등 13개국에 진출한 글로벌 K뷰티 기업이다. '1인 기업가 육성', '일·가정 양립'이라는 인재경영을 통해 구성원과 회사의 동반 성장을 실천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앞장선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2-01 10:27:30[파이낸셜뉴스] LF의 컨템포러리 비건 뷰티 브랜드 '아떼(athe)'가 선케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1일 아떼는 신제품 '아떼 비건 릴리프 라이팅 톤업 선쿠션(사진)'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단독 사용은 물론 메이크업 후에도 고민없이 덧바를 수 있다. 기존 자외선차단제를 덧발랐을 때 생기는 백탁, 뭉침 현상 등을 해결하고자 커버파우더나 색료를 줄여, 텁텁하게 가리는 것이 아닌 수분과 빛을 얇게 쌓아 채우는 커버력을 자랑한다. 반투명한 수분 젤 텍스처가 요철을 매끈하게 채워주고, 고굴절 라이트 오일 성분이 피부 질감을 매끈하게 소생시켜줘 화장한 피부 위에도 깔끔한 속광 피부표현이 가능하다. 인공색료는 줄이고 히알루론산, 자작나무 수액, 빙하수, 수딩 쿨러 특허성분이 포함된 스킨케어링 성분을 55% 이상 함유해 바를수록 피부가 좋아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색상은 미스티 퍼플, 베지 그린, 로즈 페탈 총 세가지로 본인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해 피부 톤을 정돈할 수 있다. LF 아떼 관계자는 "자외선 차단제의 가장 큰 불편함이었던 덧바르기를 해결하고자 이번 톤업 선쿠션을 개발하게 됐다"며 "톤업, 레이어링, 피부결 정돈에 최적화되어 이전과는 전혀 다른 선쿠션의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7-01 10:21:41[파이낸셜뉴스] FS리서치는 3일 선케어 시장을 '메가 트렌드'로 규정하고 본느, 선진뷰티사이언스, 잉글우드랩 등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2028년 글로벌 선케어 시장 규모는 약 134억달러(18조5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자외선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선케어 제품의 수요가 증가한 결과다. FS리서치 황세환 연구원은 "최근 멀티기능 제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보습, 미백, 항노화 기능을 포함한 제품이 선호되고 있다"라며 "하나의 제품에 여러 기능을 포함한 멀티 기능성 제품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으며 클린뷰티에 대한 선호도 또한 증가 추세다"라고 판단했다. 화장품규제법현대화(MoCRA) 법안은 오는 7월 1일에 시행될 예정이다. 이 법안은 미국에서 화장품의 안전성과 품질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로 기존에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나 브랜드가 유리한 환경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황 연구원은 "MoCRA 법안은 미국 시장에서 활동하는 모든 화장품 제조업체에 영향을 미치며, 이미 FDA 승인을 받은 기업들은 새로운 규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 선케어 제품 시장 규모는 약 20억5000만달러(약 2조8000억원)로 글로벌 1위다"라며 "이는 소비자 인식 증가와 인디 브랜드의 성장 덕분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중국의 시장 규모는 약 13억달러(1조8000억원)로, 도시화와 소득 증가로 인해 자외선 차단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다"라며 "K뷰티의 영향력으로 자외선 차단제의 수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기존에 레퍼런스를 보유한 업체에서 큰 수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6-03 09:26:07[파이낸셜뉴스] 선케어 제품이 진화하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다양한 시장 수요를 반영해 변주를 준 제품이 잇달아 시장에 쏟아져 나오고 있다. 선케어 제품에 자외선 차단뿐 아니라 스킨케어 효과와 메이크업 효과까지 기대하는 등 소비자의 요구가 갈수록 세분화되고 그만큼 까다로워졌기 때문이다. 수년 전만 해도 고체형의 선스틱이 유행이었지만, 최근에는 묽은 제형의 기본 선케어 제품에 보습제품 못지않은 수분감을 더한 제품이 늘었다. 크림, 액상, 스틱, 파우더 등 제형도 다양해졌다. 선케어 제품은 반드시 갖춰놓고 써야 할 '뷰티 필수품'으로 꼽히는 만큼, 세분화된 취향에 맞춘 다양한 제품 출시로 선케어 제품 카테고리도 계속해서 확장될 전망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자외선 차단 외에도 미세먼지나 블루라이트까지 차단되는 선케어 제품을 내놓고 있다. 헤라의 선 제품들은 강력한 자외선 차단뿐 아니라 미세먼지와 블루라이트, 적외선까지 차단한다. 주름과 미백, 안티에이징 케어 기능까지 탑재한 헤라의 선케어 제품은 개별 제품을 불문하고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최근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25% 이상 늘었다. 이 중 헤라 'UV 프로텍터 톤업'은 2022년 출시 이후 누적 판매 수량 300만개를 돌파한 대표 인기 상품이다. 그중에서도 메이크업 기능을 함께 갖고 있는 선케어 제품 판매가 늘면서 톤업 제품은 전년 동월 누계 대비 매출 34% 이상 성장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향후에도 선케어 제품 중 메이크업 기능을 겸한 제품의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에서 나온 선케어 신제품도 수분감에 초점을 맞췄다. 오휘(OHUI)의 데이쉴드 선퀴드는 액체 타입의 선퀴드 제품으로, 수분 장벽을 통해 자외선 차단에 기초 관리까지 가능하다. 선퀴드는 가볍고 얇게 밀착되는 '초저점도' 제형으로 바른 듯 안 바른 듯한 발림성이 특징이다. 사용 즉시 피부 온도를 낮추는 '쿨링' 효과로 햇볕에 달아오른 피부 열감을 개선시켜주는 기능도 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기존 선크림의 답답하고 무거운 사용감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차별적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선 제품"이라면서 "끈적임과 묻어남 없이 가볍게 '착붙(착 달라붙다)'되면서 촉촉함이 지속되는 느낌을 선사한다"고 말했다. 애경산업의 대표 화장품 브랜드 AGE20'S(에이지투웨니스)에서 최근 출시한 '플러스'도 수분감이 강한 선크림이다. 촉촉한 제형으로 이 제품 역시 다음 단계에 바르는 베이스 메이크업을 고려해 메이크업이 밀착될 수 있도록 끈적임 없이 산뜻하게 발리는 제품이다. 남성들을 겨냥한 '올인원' 제품도 있다. 이른바 그루밍족(패션과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자)을 위한 브랜드 어댑트에서 나온 '내추럴 커버 로션'은 자외선 차단과 스킨케어, 메이크업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다. 잡티와 모공 등은 자연스럽게 가려 주면서도 자외선 차단 효과까지 겸비하면서 출시 직후 올리브영 메이크업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고객들은 선 제품을 구매할 때 자외선 차단은 물론 스킨케어 효과, 다음 페이스 메이크업 단계에 어떤 시너지를 줄 수 있는지 등 여러 가지를 함께 고려하고 있다"며 "제품의 형태 역시 다양해지고 있으며, 수분감 정도 등 제형 역시 세분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5-21 14:27:03[파이낸셜뉴스] 잉글우드랩과 선진뷰티사이언스의 주가가 연일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한 선케어 관련주가 증시 테마로 자리매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1일 오후 12시 1분 현재 잉글우드랩은 전 거래일 대비 7.81% 오른 1만9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같은 시간 전일 대비 3.31% 오른 1만930원에 거래 중이다. 잉글우드랩은 연일 신고가 행진 중이다. 지난 3월 14일 연중 저점(1만1000원) 대비 현 주가는 약 80% 상승 거래 중이다. 선진뷰티사이언스도 지난 20일 장중 1만1100원까지 거래되며 연중 신고가를 경신했다. 피부 건강 및 노화 방지에 대한 관심 증가에 따라 선케어 제품에 대한 미국 내 인식이 국내와 같이 필수 제품으로 변화하고 있다.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른 미국 선케어 시장 규모는 2023년 기준 약 26억달러(3조5000억원)이며, 기존 고가 브랜드 외에 최근 인디 브랜드도 선케어 제품 출시에 나섬에 따라 향후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 잉글우드랩은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전문업체로 미국 내 사업을 주로 영위하고 있다. 키움증권 오현진 연구원은 "동사는 미국 시장 내 공고한 입지로 최근 인디 브랜드 성장에 따른 수혜가 지속 중이다"라며 "향후 주목하는 점은 미국 시장 내 선케어 시장 개화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선제적인 제품 개발 및 생산 시설 확보를 통해 선케어 시장 성장의 수혜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올해부터 본격화되는 일반의약품(OTC)부문의 성장에도 상반기 상대적으로 낮은 실적 모멘텀으로 주가는 저평가 국면이다"라고 덧붙였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해외 매출 비중 85%의 글로벌 화장품 소재회사다. 선크림 시장 성장에 따른 선크림 원료의 성장이 기대된다. FS리서치 황세환 연구원은 "선진뷰티사이언스는 해외 매출 비중 85%의 화장품 소재 전문기업이다"라며 "눈에 보이지 않는 소재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는 생소할 수 있으나 샤넬(Chanel), 로레알(Loreal), 비오템(Biotherm)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기업들에 꾸준히 소재를 공급하고 있는 업력 45년의 강소기업이다"라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이어 "미국의 화장품규제 현대화법(MoCRA)이 7월 시행된다"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받은 제조업체의 수혜가 확실해 보이는데 아시아 화장품 소재 기업 중 FDA 인증을 받은 회사는 동사와 일본의 T사가 유일하다"고 소개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5-21 11:0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