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학부모들은 자녀의 학원 과목을 선택할 때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학 과목을 선호하고 스마트학원앱의 필요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교그룹의 학원 전문 서비스 기업 에듀베이션은 학원 관리 통합플랫폼 ‘통통통’을 통해 학부모 15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녀의 가장 중요한 학원 과목’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 결과에 따르면 학부모들은 초등학생 자녀의 경우 62.9%가 영어를 가장 중요한 학원 과목으로 꼽았지만, 중학생은 39.8%, 고등학생은 21.7%로 중요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학은 초등학생 자녀의 경우 응답 비율이 23.7%에 불과했으나 중학생과 고등학생 자녀의 경우는 각각 53.9%, 59.2%로,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수학학원의 중요도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스마트학원앱’의 필요성에 관한 설문조사에서는 학부모의 71.6%가 꼭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6.9%의 응답자만 불필요하다고 답했다. 에듀베이션은 이번 결과를 학원 관리와 학부모 소통이 가능한 스마트학원앱이 학원 만족도를 높이고 학원들은 스마트학원앱을 통해 학사 정보, 출결 상황, 원비 결제, 과제 정보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에듀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통통통’의 설문조사 결과는 초∙중∙고 시기별 중요 과목의 변화와 학원앱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데이터라고 보여진다”며 “경쟁력 있는 학원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변화하는 학업 패러다임에 맞춘 교육 전략과 소통 강화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9-05 09:13:01영남대학교는 총 4197명(정원 외 334명 포함, 2025학년도 입학정원 4661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지난해 수시모집 4120명보다 소폭 증가했다. 학생부교과 2588명(일반학생 1444명, 지역인재 932명, 기회균형Ⅰ(일반) 169명, 기회균형Ⅱ(의약) 5명, 의학창의인재 8명, 군사학특별 30명), 학생부종합 918명(잠재능력우수자 913명, 잠재능력우수자(지역) 5명), 실기/실적 357명(실기 329명, 특기자 28명), 정원 외 학생부교과 189명(농어촌학생 184명, 약학고른기회 5명), 정원 외 학생부종합 145명(특성화고교졸업자 65명, 특성화고졸재직자 80명) 등 다양한 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약학부 학생부종합전형(잠재능력우수자(지역))이 신설됐으며 의예과, 약학부 대학수학능력시험 중 수학 영역 선택과목 지정이 해제돼 수학 영역 중 미적분, 기하, 확률과 통계 응시자 모두 지원이 가능해졌다. 특히 다양한 전공 선택의 자유가 주어지는 전공자유선택학부의 입학정원을 지난해 184명에서 362명으로 대폭 확대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정정순 입학처장은 "굵직한 재정지원사업에 선정돼 교육·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9-03 19:34:33[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코로나19를 계기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고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에 대비해 초·중·고교 교육과정을 7년 만에 개정했다. 초·중학교 정보 수업 시수는 현재의 2배로 확대되고 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진로에 따라 들을 수 있도록 다양한 선택과목이 신설된다. 새 교육과정은 우선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해 학생들의 디지털 소양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부는 새 교육과정에 따른 대입제도 개편안도 2024년 2월까지 확정한다. 대입제도 개편안은 현재 중학교 1학년생들이 대학에 들어가는 2028학년도 입시부터 적용된다. 다만 그간 논란이 됐던 '자유민주주의' 용어는 중학교 역사·고등학교 한국사 과목에 '자유민주주의' 표현이 포함됐다. '성평등' 표현은 삭제된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02 개정 교육과정'을 확정 발표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2024년부터 초등 1~2학년, 2025년부터 중·고교에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정보교육은 초등학교 실과는 기존 17시간에서 34시간으로, 중학교 정보수업은 기존 34시간에서 68시간 이상으로 확대했다. 아울러 학생의 진로·적성에 따라 일반선택에 '정보', 진로선택에 '인공지능 기초', '데이터과학' 등 선택 과목을 개설했다. 특히 수업 시수 중심인 초·중학교 교육과정과 달리 고등학교는 학점 기반 선택 교육과정으로 구성됐다. 교육과정이 학점 기반으로 바꾼 것은 고교학점제 전면 적용을 고려해서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골라 듣고 정해진 만큼 학점을 채우면 졸업을 인정하는 제도로, 현재 일부 고교에서 시행하고 있다. 교육부는 현재 중1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25학년도부터 새 교육과정을 적용해 고교학점제를 전면 도입한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에따라 고등학교는 학점 기반 선택 교육과정으로 명시하고, 한 학기에 과목 이수와 학점 취득을 완결할 수 있도록 재구조화했다. 학기 단위 과목 운영에 따라 과목의 기본 학점을 4학점으로 조정하는 등 학생이 진로에 적합한 과목을 이수할 수 있도록 했다. 학교급별 주요 개정사항을 보면 초등학교는 기초 문해력 강화와 한글 해득 교육을 위해 국어 시수를 기존 448시간에서 482시간으로 34시간 늘어났다. 중학교는 1학년 자유학기 편성 영역과 운영시간을 기존 4개 영역 170시간에서 2개 영역 102시간으로 줄였고, 학교 스포츠클럽 활동 의무 편성시간도 3년간 총 136시간·연간 34~68시간에서 3년간 총 102시간·연간 34시간으로 단축했다. 교과별로는 국어의 경우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매체' 영역을, 고등학교 선택 교육과정에서 '문학과 영상', '매체 의사소통' 등의 선택 과목을 신설했다. 또한 고등학교에서 논술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주제 탐구 독서', '독서 토론과 글쓰기' 등 과목을 신설했다. 수학은 초·중학교에서 교과 영역을 '수와 연산', '변화와 관계', '도형과 측정', '자료와 가능성' 등 4개 영역으로 통합해 학교급 간 연계를 강화했다. 고등학교는 '실용 통계', '수학과 문화', '직무 수학' 등 선택 과목을 새롭게 만들었다. 영어의 경우 현행의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언어 기능별 영역 분류 방식을 탈피하고, 영어 지식정보의 '이해', '표현' 2개 영역으로 개선했다. 고등학교는 '직무 영어', '영어 발표와 토론' 등 진로 선택 과목과 '실생활 영어 회화', '미디어 영어', '세계문화와 영어'의 융합 선택 과목을 신설했다. 사회는 고등교에서 '정치와 법'을 '정치', '법과 사회'로 분리했다. 또한 '세계시민과 지리', '도시의 미래 탐구', '금융과 경제생활', '기후변화와 지속가능한 세계' 등의 선택 과목을 배울 수 있게 했다. 과학은 초·중학교에서는 학교급별 내용 요소를 기후변화, 감염병, 진로 등과 연계해 재구성하고 학년군별 통합단원을 1개에서 2개로 확대했다. 고등학교에서는 일반선택(4종), 진로 선택(8종), 융합 선택(3종), 과학 계열 선택 과목(9종) 등 다양한 과목을 개설했다. 특수교육 교육과정에선 교과별 30% 범위 시수 증감 가능 범위를 교과별, 창의적 체험활동, 일상생활 활동 간 50% 범위에서 시수 증감이 가능하게 했다. 이외에도 의사소통, 자립생활, 신체활동 등 일상생활 활동을 신설해 장애가 심한 학생을 위한 교육을 강화했다. 논란이 불거졌던 '자유민주주의' 표현은 중학교 역사·고등학교 한국사 과목에 그대로 포함됐다. 고교 통합사회 교과에서 ‘성평등’이라는 용어 대신 ‘성에 대한 편견’으로, ‘성소수자’를 ‘성별 등으로 차별받는 소수자’로 바꾸는 내용도 유지됐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2-12-22 11:15:38[파이낸셜뉴스] 박윤봉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위원장은 2023학년도 수능 출제 방향과 관련해 "예년의 출제기조를 유지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1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수능 방향 브리핑에서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을 충분히 반영하고 대학교육에 필요한 수학능력을 츨정할 수 있도록 출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교육과정의 핵심적인 내용일 경우 기존의 시험에서 다뤄졌더라도 필요하다면 질문의 형태와 문제해결 방식을 바꿔 출제했다"고 덧붙였다. 국어영역의 경우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는 설명이다. 수학영역은 수학의 기본개념과 원리를 이해하고 적용하는 능력, 기본적인 계산력과 논리적 추리력을 평가하는 문항 등을 출제했다고 한다. 또한 종합적 사고를 요구하는 경우에도 지나치게 어려운 문항은 피했다고 전해졌다. 이규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영역 간 과목의 원점수와 평균 표준점수 최고점의 격차가 가능한 한 크게 나지 않도록 적정 난이도를 유지하려고 노력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시행됐던 6월, 9월 모의평가 결과를 파악해서 올해 수험생 집단의 수준을 가늠하고 그것에 맞춰서 가능한 한 과목 간 평균과 평균 원점수, 표준점수 차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출제 방향을 잡았다"고 부연했다. 올해 수능에서 과목별 EBS 연계율은 △국어 51.1 △수학 50.0 △영어 51.1 △한국사 50.0 △사회탐구 50.0 △과학탐구 50.0 △직업탐구 50.0 △제2외국어·한문 50.0 등이다. 박 위원장은 "올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감수해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발간된 EBS 수능교재 및 강의 내용에서 연계했다"며 "연계 방식은 개념이나 원리, 지문이나 자료, 핵심 제제나 논지 등을 활용하거나 문항을 변형하거나 재구성하는 방법들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2-11-17 09:36:57[속보] 수능출제위원장 "예년 출제기조 유지…선택과목 유불리 최소화"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2-11-17 08:53:49지난달 9일 치러진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모평)가 '불수능'이었던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 선택과목 간 유불리에 따라 국어는 언어와 매체, 수학은 미적분으로 학생들의 쏠림 현상은 더 심화했다. 지난해 수능에 이어 6월 모의평가에서도 출제 오류가 발생한 데 따라 수능 출제기관은 중저난도 문항 점검 절차를 강화해 운영하기로 했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5일 이같은 내용의 '2023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미적분·언어와 매체 쏠림현상 지속 영역별 만점자 표준점수는 국어 영역 149점, 수학 영역 147점으로 나타나 모두 지난해 수능과 같았다. 이는 문·이과 통합형 '공통+선택과목' 방식이 처음 도입된 지난해 6월 모의평가 이후 가장 높은 점수다. 표준점수는 수험생의 원점수가 평균 성적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 보여주는 점수다. 통상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상승하고, 시험이 쉬워 평균이 높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하락한다. 처음으로 문·이과 통합으로 치러진 지난해 수능은 매우 어려웠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이번 모의평가는 이와 비슷한 정도의 난이도를 보인 것으로 파악된다. 절대평가로 등급만 나오는 영어 영역도 1등급 학생 비율이 5.74%로 지난해 수능(6.25%)보다도 적어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또 지난해 수능에서 선택과목에 따라 유불리가 나타나고 특히 수학에서 주로 미적분을 선택하는 이과 학생들이 확률과 통계를 선택하는 문과 학생들보다 더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미적분 선택 학생 비율이 크게 늘었다. 국어의 경우도 표준점수에 따라 유불리가 나타남에 따라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학생 비율이 증가했다. 국어의 선택과목별 응시자 비율은 화법과 작문이 64.1%, 언어와 매체가 35.9%였다. 수학은 확률과 통계 51.5%, 미적분 42.8%, 기하 5.7%였다. 미적분 선택 학생 비율은 지난해 6월 모의평가 37.1%, 9월 모의평가 39.3%, 작년 수능 39.7%에서 이번 6월 모의평가 42.8%로 계속 증가했다. 반면 확률과 통계 선택 학생 비율은 지난해 6월 모의평가 55.4%, 9월 모의평가 52.8%, 작년 수능 51.6%, 이번 6월 모의평가 51.5% 등으로 꾸준히 줄었다. 국어 언어와 매체 선택 학생 비율은 지난해 6월 모의평가 27.8%, 9월 모의평가 29.9%, 작년 수능 30%, 이번 6월 모의평가 35.9%로 계속 늘었지만, 화법과 작문 선택 비율은 72.2%→70.1%→70%→64.1% 등으로 줄어들었다. 미적분과 언어와 매체 선택 학생 비율이 증가한 것은 이과 중상위권 학생 중 선택과목을 언어와 매체로, 문과 중상위권 학생 중 수학 선택과목을 미적분으로 택하는 비율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출제오류 과정 점검 절차 마련 평가원에 따르면 출제 오류가 발생한 지구과학Ⅱ 14번 문항은 '조기 안착 문항'으로 출제 초기에 문항이 결정돼 이후 검토 절차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바뀌지 않은 문항이었다. 평가원은 출제오류 사태 재발에 따라 출제 초기부터 최종까지 변화가 없는 '조기 안착 문항'에 대해 제시문과 답안지, 삽화 등을 다시 점검할 계획이다. 수능 문제는 출제위원과 검토위원이 번갈아 2차례 출제와 검토, 수정을 거쳐 출제한다. 지난해 수능 '생명과학Ⅱ' 출제오류 사태로 고난도 문항은 별도의 검토단이 한 번 더 문제를 확인하는 절차를 두고 있다. 교육부와 평가원은 지난해 수능 생명과학Ⅱ에서 출제 오류가 발생함에 따라 고난도 문항 검토 단계를 신설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수능 출제 및 검토 절차 개선안을 지난 3월 내놨다. 다만 이번 모의평가에서 오류가 발생한 지구과학Ⅱ 14번 문항은 고난도 문항이 아니었다는 것이 평가원의 설명이다. 평가원 관계자는 "출제 초기에 확실하다고 판단된 '조기 안착 문항'에 대해서 다시 한번 점검하는 절차를 마련해 9월 모의평가에 적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2-07-05 17:59:14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가 9일 오전 8시40분 전국 2092개 고등학교와 451개 학원에서 동시에 시작됐다.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학교 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 측정을 위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함으로써 고교 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면서 "타당도 높은 문항 출제를 위해 이미 출제되었던 내용일지라도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은 문항의 형태, 발상, 접근 방식 등을 다소 수정해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또 "선택과목이 있는 영역에서는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출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6월 모의평가는 수능과 동일한 방식으로 치러진다. 수능은 전년도인 2022학년도 시험부터 2015 개정 교육과정을 반영해 문·이과 통합형 방식으로 전환됐다. 국어와 수학, 직업탐구 영역이 공통과목과 선택과목 구조로 치러진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문·이과 구분 없이 17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 방식이다. 평가원은 "국어와 영어 영역은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하여 출제했다"며 "수학 영역, 사회·과학탐구 및 직업탐구 영역,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절대평가로 실시되며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치러야 하는 한국사 영역에 대해서는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기 위해 핵심 내용을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EBS 교재 연계율은 전년도와 같이 50% 수준을 유지한다. 국어 영역과 영어 영역은 각 51.1% 수준으로 수학, 탐구, 제2외국어 영역은 50%다. 영어 영역은 EBS 강의·교재와 지문이나 소재 등을 그대로 또는 유사하게 출제하는 직접연계 대신 간접연계로 출제됐다. 이번 6월 모의평가 응시자 수는 총 47만7148명이다. 코로나19 확진 수험생과 시험 당일 발열 등 유증상 수험생에게도 현장에서 응시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 수험생 중 고3 재학생은 학교 내 분리 시험실에서 응시할 수 있다. 졸업생 등은 사전에 수능 홈페이지에서 현장 응시를 신청해 권역별로 지정된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 가능하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2-06-09 18:15:57[파이낸셜뉴스]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가 9일 오전 8시40분 전국 2092개 고등학교와 451개 학원에서 동시에 시작됐다.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학교 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 측정을 위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함으로써 고교 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면서 "타당도 높은 문항 출제를 위해 이미 출제되었던 내용일지라도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은 문항의 형태, 발상, 접근 방식 등을 다소 수정해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또 "선택과목이 있는 영역에서는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출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6월 모의평가는 수능과 동일한 방식으로 치러진다. 수능은 전년도인 2022학년도 시험부터 2015 개정 교육과정을 반영해 문·이과 통합형 방식으로 전환됐다. 국어와 수학, 직업탐구 영역이 공통과목과 선택과목 구조로 치러진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문·이과 구분 없이 17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 방식이다. 평가원은 "국어와 영어 영역은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하여 출제했다"며 "수학 영역, 사회·과학탐구 및 직업탐구 영역,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절대평가로 실시되며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치러야 하는 한국사 영역에 대해서는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기 위해 핵심 내용을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EBS 교재 연계율은 전년도와 같이 50% 수준을 유지한다. 국어 영역과 영어 영역은 각 51.1% 수준으로 수학, 탐구, 제2외국어 영역은 50%다. 영어 영역은 EBS 강의·교재와 지문이나 소재 등을 그대로 또는 유사하게 출제하는 직접연계 대신 간접연계로 출제됐다. 이번 6월 모의평가 응시자 수는 총 47만7148명이다. 코로나19 확진 수험생과 시험 당일 발열 등 유증상 수험생에게도 현장에서 응시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 수험생 중 고3 재학생은 학교 내 분리 시험실에서 응시할 수 있다. 졸업생 등은 사전에 수능 홈페이지에서 현장 응시를 신청해 권역별로 지정된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 가능하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2-06-09 11:19:17오는 2023년부터 5·7급 국가공무원 채용시험의 응시연령이 현재 20세 이상에서 18세 또는 19세로 낮아진다. 수험생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유효기간(5년), 5급 공채 2차 시험 선택과목은 폐지된다. 또 거래 규모가 크고 민관 유착 가능성이 높은 자본금이 10억원 미만 업체도 공무원 취업심사 대상에 포함한다. 29일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의 2022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공무원시험 응시연령 낮춘다 우선 공무원 응시연령을 낮춰 채용기회를 넓힌다. 현재 20세 이상인 5·7급 국가공무원 채용시험(5·7급 공채 등) 응시연령을 19세(민법상 성년) 또는 18세(선거권 연령)로 낮춘다. 통상 고교 3학년 또는 대학교 1학년이다. 이찬희 인사처 인재정책과장은 "응시 가능연령은 19세와 18세 둘 중 하나로 내년 중 조속히 결정할 것"이라며 "공무원 임용시험령(대통령령)을 개정해 오는 2023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9급 공채 등 8급 이하 국가공무원 채용시험 응시연령은 현재 18세 이상(교정·보호 직렬은 20세)이다. 또 5·7급 공채 시험에서 기존에 5년으로 인정되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유효기간을 오는 2023년부터 폐지한다. 공직 기회는 더 개방한다. 공모직위 속진임용(패스트트랙)을 도입하고 공모직위 대상을 중간관리자급(사무관)까지 확대한다. 직급과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발탁선발시 승진 기회도 부여한다. 아울러 균형 인사를 위해 여성 고위공무원 비율을 내년 10%(2021년 목표 9.6%)로 높인다. 지역인재 채용 규모는 내년에 7급 165명, 9급 320명 이상으로 확대한다. ■적극행정 국민심사제 도입 아울러 적극행정 국민심사제를 도입한다. 국민이 직접 적극행정 현장을 방문해 체감하고 평가하는 방식이다. 국민 안전과 직결된 분야에 근무하는 일선 현장공무원의 처우는 개선한다. 현장 공무원의 수당을 인상하고 재난대응과 같이 불가피한 초과근무 시 보상을 확대한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환자를 돌보는 의료분야 공무원 수당(1급 감염병 대응 의료업무수당)은 월 10만원으로 2배 인상된다. 재난 현장 근무자 비상근무수당 월 상한액도 8만원(현행 5만원)으로 오른다. 그동안 휴직기간에 따라 차등 지급되던 육아휴직수당을 휴직 후 1년까지 최대 150만원으로 동일하게 지급한다. 유해한 환경에서 발생위험이 높은 질병은 상당인과관계를 추정, 공무상 재해로 인정한다. 직장 내 괴롭힘 등으로 질병이 발생한 공무원을 국가가 적극적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법률을 개정한다. 인사·채용제도는 공정성을 강화한다. 5급 공채 2차 필기시험 선택과목을 폐지한다. 다만 2~3년 정도의 충분한 유예기간을 두고 시행할 방침이다. 재산등록 및 집중심사는 강화한다. 특히 인사처는 직무상 비밀을 이용해 부정하게 부동산을 취득했는지 여부를 집중 심사할 방침이다. 비상장주식과 출자지분의 재산형성 과정도 심층적으로 들여다본다. 공무원 취업심사 대상기관은 확대된다. 자본금이 10억원 미만이라도 거래 규모가 크고 민관 유착의 가능성이 높은 업체는 취업심사 대상기관에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김우호 인사혁신처장은 "포스트 코로나 등 다가오는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근본적인 공직혁신을 위해 국민과 전문가 등 다양한 의견을 지속해서 듣겠다"며 "이를 통해 공직사회와 공무원 제도의 발전 방향을 그려나가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1-12-29 17:53:11#OBJECT0# [파이낸셜뉴스]현재 초등학교 6학년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25년부터 국·영·수·사·과 공통과목의 필수 이수학점이 줄어든다. 고교학점제 시행에 맞춰 수능과 직결되는 일반선택과목 수를 줄이고 진로에 맞는 선택과목을 더 많이 들을 수 있도록 과목 구조를 개편한 결과다. ■고교학점제 도입 위한 교과 재구조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4일 세종시 해밀초등학교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우선 고교학점제 도입을 위한 개정 교육과정이라는 점에서 고등학교 교과의 재구조화가 이뤄졌다. 현행 고등학교 보통교과는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일반, 진로)으로 구분한다. 개정 교육과정은 선택과목을 일반, 진로, 융합으로 세분화했다. 융합선택과목은 개정 교육과정에서 신설됐다. 학생들은 총 192학점을 따야 졸업할 수 있다. 기존 1단위를 이수하려면 한 학기 17주간 수업을 들어야 했지만 앞으로는 1학점에 16회로 단축했다. 교과 등 필수이수 학점은 94단위에서 84학점으로, 자율이수학점은 86단위에서 90학점으로 늘어난다. 창의적 체험활동은 18학점(288시간) 이수해야 한다. 이 중 공통과목인 국어, 수학, 영어, 사회는 8학점, 한국사 6학점, 과학은 10학점(통합과학 8학점·과학탐구실험 2학점)을 필수 이수해야 한다. 직업계고의 경우 학생들이 원하는 대로 세부전공과 부전공, 타 전공과목을 이수할 수 있도록 선택 자율이수 학점을 확대한다. ■중학교 자유학기제 축소 중학교의 자유학기제는 축소된다. 지금은 중학교 1학년 전체를 자유학기제로 운영할 수도 있지만 앞으로는 1학기나 2학기 중 한 학기만 자유학기로 운영한다. 운영시수도 현행 170시간에서 102시간으로 축소한다. 지금은 주제선택, 진로탐색, 예술·체육, 동아리활동 4개 영역을 필수로 운영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주제선택, 진로탐색활동 2개로 통합한다. 대신 중학교 3학년 2학기를 진로연계학기로 운영한다. 중학교뿐 아니라 초등학교 6학년, 고등학교 3학년도 2학기 중 일부를 진로연계학기로 운영한다. 초등학생은 1학년 입학 초 국어시간을 활용해 한글 해득교육을 강화한다. 아울러 1~2학년 학생들에 대해서는 주 2회 이상 신체활동을 할 수 있도록 수업시수를 대폭 확대한다. 이를 위해 '즐거운 생활'을 현행 80시간에서 128시간으로 늘리고, 안전한 생활 시수 16시간을 더해 총 144시간을 운영한다. 교육부는 이날 발표한 총론 주요사항을 토대로 총론 및 교과 교육과정 시안을 개발한 후 2022년 하반기 교육과정 총론과 각론을 확정 고시할 계획이다. 새 교육과정은 2024년 초등 1·2학년에 우선 적용하고 2025년 중1과 고1 등 2027년까지 연차적으로 확대된다. 유 부총리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은 교육주체인 학생·학부모·교사 및 각계각층의 다양한 국민과 함께하는 현장 기반의 교육과정 개정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학생 한 명 한 명 저마다의 가능성을 스스로의 삶 속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과정 혁신을 통해 미래교육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1-11-24 13:4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