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검찰이 12·3 비상계엄 선포문과 포고령 등 계엄 관련 문건을 민간인인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작성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지난 2월 11일 작성한 '비상계엄 관련 문건들과 노상원 작성 문건들의 유사성 검토'라는 제목의 수사보고서에서 "비상계엄 관련 문건들을 노 전 사령관이 작성했을 가능성이 상당"하다는 판단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특수본은 제목이나 목차가 표기된 방식과 단락 구분에 사용한 기호 등을 토대로 노 전 사령관이 비상계엄 관련 문건을 작성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노 전 사령관을 상대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해 확보한 여러 한글 파일 문서를 넘겨받은 검찰 특수본이 비상계엄 관련 문건과 비교·검토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도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노 전 사령관은 단락을 '■ → ▲ → o → ―' 순서로 목차 구분하고 'o' 표시는 한글 프로그램 특수문자 중 라틴 표기를 활용했다고 한다. 그중 'o' 표시를 할 때 한글 프로그램 특수 문자 중 라틴 표기가 활용됐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최상목 당시 경제부총리에게 건넨 비상입법기구 문건에서도 이 방식이 사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 노 전 사령관이 지난해 9월부터 12월 3일까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공관을 총 20여회, 계엄 직전 4일 동안 매일 방문한 것도 의심을 키우는 정황으로 받아들여진다. 앞서 김 전 장관은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포고령 1호 초안과 최 전 부총리에게 건네진 쪽지 등을 자신이 작성했다고 증언한 바 있다.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 1일 오전 윤 전 대통령에게 계엄 선포문과 대국민 담화문, 포고령 초안 등을 보고했고 이튿날 저녁 수정안을 보고했는데, 노 전 사령관은 이때도 공관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런 정황 등을 토대로 노씨가 실제로 포고령 등 계엄 문건을 작성했는지 수사 중이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5-05-22 10:54:32[파이낸셜뉴스] 코람코자산신탁과 코람코자산운용이 서울 삼성동 본사 대회의실에서 ‘VISION 2030’ 선포식을 개최하고 중장기 성장전략과 미래 비전을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9일 진행된 이 행사에는 윤용로 이사회 의장을 비롯해 리츠 및 경영총괄 정승회 대표이사, 신탁부문 이충성 대표이사, 코람코자산운용 박형석 대표이사 등 주요 경영진 전원과 300여 명의 임직원들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참석했다. 최근 조직 재구조화를 마무리한 코람코가 향후 지향할 경영 방향성과 성장전략이 처음으로 공개된 자리다. 올해 코람코는 ‘투자자 중심의 운용 철학’을 기반으로 리츠·펀드·신탁부문 각자대표 체제를 도입했고 그 후속으로 투자·운용·펀딩 기능을 분리해 업무별 전문성을 강화하는 조직 재구조화를 단행했다. ‘원 코람코(One KORAMCO)’정신에 입각해 협업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시스템 기반 경영으로 업무 효율성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조직 재구조화였다. ‘VISION2030’은 이러한 변화를 바탕으로 한 회사의 성장목표와 경영 지향점을 명문화한 결과물이다. ‘VISION2030’의 핵심은 “투자자로부터 신뢰받는 국내 최대 부동산 금융회사”로의 도약이다. 코람코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총 운용자산(AUM) 50조 원 △신탁 계약고 500억 원 △영업수익 2500억 원 △세전이익 1250억 원 달성을 정량적 목표로 제시했다. 리츠와 부동산펀드를 합친 투자운용부문은 △블라인드펀드 육성 △글로벌 자금 유치 △딜소싱 강화 △자산 관리 고도화 △데이터센터·헬스케어·시니어하우징 등 ‘New Economy’ 섹터 중심의 포트폴리오 확대가 추진된다. 특히 코람코는 국내 리츠 시장에서 압도적 1위 입지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한 펀딩 채널 다변화와 수익구조 개선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신탁부문은 비차입형 토지신탁 확대, 대도시 중심 정비사업, 개발형 신탁(PFV) 수주 등으로 수주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2025년 기준 400억 원인 계약고를 2030년까지 500억 원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연평균 약 5%대 성장률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코람코자산신탁 리츠 및 경영총괄 정승회 대표이사는 “이번 비전 선포는 단순한 성장목표 제시를 넘어 코람코의 중장기적 지향점을 임직원 모두가 공유하고 함께 실천해 나가기 위한 선언”이라며 “조직 재구조화를 통해 섹터별 전문성과 실행력 제고기반을 구축했고, VISION2030이란 네이게이션을 토대로 ‘투자자로부터 신뢰받는 국내 최대 부동산 금융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코람코는 국내 민간리츠 분야에서 24년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부동산 투자회사로 리츠와 부동산펀드, 부동산신탁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 부동산신탁사들의 책임준공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책준 리스크를 완전히 털어내며 안정적 성장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20 08:35:47[파이낸셜뉴스] 동원그룹이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을 내걸고, 지속 가능한 변화와 도전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동원그룹은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인 '필요에 답하다'를 선포했다고 19일 밝혔다. '필요에 답하다'는 신뢰와 신용을 바탕으로 성장한 동원그룹이 새로운 시대에 맞춰 지속 가능한 변화와 도전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를 위해 동원그룹은 지난해 초부터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수립에 착수했다. 소비자 조사부터 포커스그룹 인터뷰 등 브랜드 핵심 가치 분석에만 1년이 소요됐다. 최종적으로 도출한 슬로건이 '필요에 답하다'이다. 지난 1969년 원양업으로 출범한 동원그룹은 지난 56년 동안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수산기업(동원산업)부터 종합식품(동원F&B), 식자재(동원홈푸드), 포장재(동원시스템즈), 물류(동원로엑스) 등 다양한 사업군을 아우르는 10조원 규모의 회사로 성장했다. 새 브랜드 슬로건에는 이 같은 동원의 성장 히스토리와 성장 전략이 반영됐다. 앞서 동원그룹은 지난 4월 글로벌 식품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 구조를 재편했다. 지주사인 동원산업이 계열사인 동원F&B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고 동원홈푸드, 스타키스트, 스카사(S.C.A SA) 등 국내외 식품 4개사를 사업군으로 묶기로 했다. 이를 통해 그룹 식품 사업의 해외 매출 비중을 2024년 기준 22%에서 2030년까지 40%로 늘릴 계획이다. 글로벌 식품 시장에서 제2의 도약을 이뤄낸다는 것이 목표다. 동원그룹은 최근 식품과 수산 등 주요 사업 전반에서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동원그룹의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은 연결 기준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이 124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5% 증가했다. 매출은 2조3193억원으로 3.5% 늘었다. 동원그룹은 브랜드 슬로건의 확산을 위해 TV, CF 등 전방위적 캠페인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공식 유튜브 계정인 '동원TV'와 '동그라미'에서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과 연계한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를 실시한다. 아울러 물음표(사회적 필요)가 느낌표(동원그룹의 답변)로 바뀌는 메커니즘을 직관적으로 시각화한 '필요에 답하다' 서체도 선보인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세상의 필요를 가장 먼저 발굴해 적확한 답안을 제시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5-19 09:31:19[파이낸셜뉴스] 탈모치료, 피부재생 등 항노화 솔루션 개발기업 이노진은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이하 ‘KALDAT’)가 주최한 ‘2025 KALDAT Prime Card 비전 선포식’에 제휴사 자격으로 참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으며 KALDAT 정회원과 26개 제휴사가 한자리에 모여 학회-산업계 협력 비전을 공유했다. KALDAT 메디컬 프라임 카드는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회원 병·의원 전용 카드로 실제 현장에 필요한 의료기기 및 의약품 구매 시 효율적인 결제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국내 주요 26개 제조사와 제휴가 완료돼 제휴사가 제공하는 제품을 무이자 할부로 구매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자사는 ‘KALDAT 메디컬 프라임 카드’ 탈모 공식 제휴사로 지속 가능한 협력 의지를 가지고 KALDAT이 지향하는 ‘병·의원과 제휴사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 생태계’에 깊이 공감한다”며 “의료진 맞춤형 기기, 화장품 솔루션 등 소비자를 위한 제품을 개발하고 KALDAT와 상호 협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KALDAT이 추진하는 프라임 카드 비전은 업계 경쟁력을 높이는 획기적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노진은 최근 기존 셀피어스 프로를 사용하는 병·의원 관계자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업그레이드한 무통증 탈모∙두피케어 프리미엄 디바이스 ‘셀피어스 X(CELLpheus X)’를 출시한 바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16 10:16:58부산시교육청은 지난 9일 부산경찰청 대강당에서 열린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 선포' 기념행사에 김석준 시교육감이 참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 선포 원년, 그 시작을 알리다'는 주제로 열렸다.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을 위한 첫 번째 릴레이 행사였다. 이날 행사에는 김 교육감을 비롯해 부산시 이준승 부시장, 부산경찰청 김수환 청장,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신미경 원장,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이진식 사무처장, 부산시설공단 이성림 이사장 등 유관 기관장들이 함께했다.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 체험부스 운영, 부산시·부산경찰청·부산교육청·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간 업무협약(MOU) 체결, 청소년 대상 OX퀴즈 및 토크콘서트, 예방 뮤지컬 공연 등이 진행됐다. 김 교육감은 "올해 새롭게 제·개정한 '부산광역시교육청 학생 도박 예방교육 조례'를 바탕으로, 예방과 치유에 집중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권병석 기자
2025-05-12 18:26:08[파이낸셜뉴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9일 부산경찰청 대강당에서 열린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 선포’ 기념행사에 김석준 시교육감이 참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 선포 원년, 그 시작을 알리다’는 주제로 열렸다.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을 위한 첫 번째 릴레이 행사였다. 이날 행사에는 김 교육감을 비롯해 부산시 이준승 부시장, 부산경찰청 김수환 청장,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신미경 원장,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이진식 사무처장, 부산시설공단 이성림 이사장 등 유관 기관장들이 함께했다.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 체험부스 운영, 부산시·부산경찰청·부산교육청·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간 업무협약(MOU) 체결, 청소년 대상 OX퀴즈 및 토크콘서트, 예방 뮤지컬 공연 등이 진행됐다. 김 교육감은 “청소년 도박문제는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협력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올해 새롭게 제·개정한 '부산광역시교육청 학생 도박 예방교육 조례'를 바탕으로, 예방과 치유에 집중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5-12 09:47:0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과학기술원(GIST)은 기존 고등광기술연구소가 고등광기술연구원(APRI)으로 공식 승격된 것을 기념해 9일 개원식 및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인철·민형배 국회의원과 기초과학연구원(IBS) 노도영 원장, 광주테크노파크 김영집 원장, 한국광기술원 신용진 원장, 한국광융합진흥회 김동근 부회장, 한국물리학회 윤진희 회장(인하대 물리학과 교수), 한국광학회 이상민 회장 등 주요 기관 인사들과 50여개 지역 중소기업 대표, 10여개 국방·방산업체 임원들이 참석했다. GIST에서는 임기철 총장을 비롯해 정성호 연구부총장, 정용화 대외부총장 등 약 100여명이 함께 했다. 고등광기술연구원장을 맡고 있는 GIST 물리·광과학과 교수는 이날 기념사에서 "지금까지 축적한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초강력 레이저와 광기반 기술을 선도하고 우주·국방·바이오·양자정보·에너지 등 미래 전략 분야 연구에 집중하겠다"면서 "국가의 차세대 광산업 육성과 함께 글로벌 난제 해결에도 기여하는 세계적 광기술 연구기관으로 도약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포스트 광산업 기술교류회'에서는 고등광기술연구원의 기술사업화 성공 사례로 레이저 전문 업체 ㈜루메닉스(대표 신우진·고등광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가 소개됐으며, 손익부·김기현·유난이·김복현 박사 등 고등광기술연구원 연구진이 직접 참여한 '오픈 테크(Open Tech) 세션'을 통해 보유 중인 특허 기술을 지역 중소기업들과 공유했다. 이를 통해 대학-기업 간 실질적인 기술 교류와 협력의 장이 마련됐다. 이어진 2부에서는 연구원 출범을 알리는 제막식을 시작으로, 개원 선언과 내·외빈 소개, 조인철·민형배 국회의원과 IBS 노도영 원장의 축사, 연구원 연혁 소개, 'APRI 2050 비전' 발표, 광융합기술산업 발전 협력을 위한 유관 기관 간 업무협약식, 고등광기술연구원 초대 소장 감사패 전달 등을 통해 고등광기술연구원의 과거를 조명하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특히 이날 발표된 'APRI 2050 비전'은 고도화된 광기술과 초강력 레이저 기술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을 세계적인 광융합기술 허브로 성장시키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담고 있다. 이 비전은 향후 국내외 연구기관 및 산업계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광융합 기술 발전을 위한 핵심 로드맵으로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기철 GIST 총장은 "그동안 고등광기술연구소로 쌓아 온 여정을 바탕으로 고등광기술연구원이라는 새 이름을 달고 도약하게 돼 뜻깊다"면서 "광기술은 반도체·바이오·에너지·우주항공 등 첨단 산업의 핵심이자 국가 경쟁력의 중심에 있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IBS 연구단과의 협력과 학제 간 교육을 통해 차세대 인재를 양성하고, 기초부터 응용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광기술 전문 기관으로 성장하겠다"면서 "GIST의 'Up & Together' 정신 아래 연구와 산업을 연결하는 허브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GIST 고등광기술연구원을 비롯해 광주테크노파크, 한국광기술원, 한국광융합진흥회가 4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광융합 산업과 기술의 공동 발전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의 출발점으로, 첨단 광기술 분야의 연구 협력과 기술 개발, 인재 양성을 위해 상호 긴밀히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09 15:38:34[파이낸셜뉴스] 롯데그룹이 개발부터 활용까지 전 과정에서 모든 임직원이 준수해야 하는 인공지능(AI) 윤리헌장을 선포했다. 롯데는 7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노준형 롯데지주 경영혁신실장을 비롯해 롯데지주 및 계열사 AI 담당 임원, 팀장 등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AI 윤리헌장 선포식을 열었다. 롯데 AI 윤리헌장은 AI와 관련해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인간존중, 안정성, 투명성, 공정성, 책임성, 연대성 등 6가지 핵심가치를 중심으로 한다. 유네스코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 윤리 가이드라인에 근간을 두고 있다. AI를 활용하는 전 과정에서 올바른 행동 및 윤리적 가치를 준수하며 이를 통해 인류의 풍요로운 삶에 기여한다는 게 주요 골자다. 롯데는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룹 전 영역에서 AI 과제를 수행 중이다. 주요 개발 분야는 구매·생산, 영업, 마케팅, 고객관리 4가지 영역이다. 계열사별로 보면 롯데 화학군은 지난해 구매·생산 분야에서 과제를 진행하며 업무 역량을 향상시켰다. 롯데케미칼은 AI가 고객이 원하는 색상 조합을 찾아내는 합성수지 컬러매칭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개발해 일일 생산성을 50% 개선했다. 롯데정밀화학은 원자재 시황 분석과 계약 단가 예측 시스템을 구축해 비용 관리와 원료 수급에 효율성을 더했다. 그룹 AI 플랫폼 활용 범위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아이멤버(Aimember)는 그룹 내 월평균 15만회 이상의 사용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롯데이노베이트는 대외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지난 4월 정보기술(IT) 솔루션 기업 6개사와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마케팅 기획업무를 수행하는 에임즈(AIMS)와 데이터 통합 플랫폼 스마트리온(SMARTLION)도 적용 계열사를 늘리고 있다. 박종남 롯데지주 AI혁신TF팀장은 "그룹에서 AI 활용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AI 정보 왜곡과 유출, 인권침해 등의 잠재적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며 "윤리헌장에 기반, AI 결과물의 리스크를 재확인하고 검증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환경 구축이 그룹의 AI 경쟁력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5-07 11:02:16SGA그룹이 창립 22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열고 ‘SGA 3.0’ 비전 선포와 함께 고객 중심 전략을 기반으로 한 경쟁력 강화 로드맵을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2003년 IT 보안 전문기업으로 출범한 SGA그룹은 전문화된 솔루션 확대와 시너지 창출을 목표로 한 인수합병(M&A)을 통해 현재는 △SGA △SGA솔루션즈 △SGA이피에스 △SGN △보이스아이 △액시스인베스트먼트 △펀블 등 계열사 8곳을 보유하며 IT와 금융을 양대 축으로 성장하고 있다. SGA그룹 은유진 회장은 지난달 30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2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지난해 8월 경기도 의왕시로 본사를 이전한 뒤 가진 첫 공식 행사로, SGA 3.0을 통해 그룹의 방향성을 재정립하는 전환점이 됐다. SGA그룹은 설립부터 코스닥에 상장한 2008년까지를 ‘SGA 1.0’으로, 이후 다수의 보안 솔루션 출시와 SGA솔루션즈가 코스닥에 상장된 2015년까지를 ‘SGA 2.0’으로 정립했다. ‘SGA 3.0’ 비전 선포에 따라 SGA그룹은 ‘고객 중심’의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대외 경쟁력 확보를 위해 ‘테리토리 영업’ 전략을 본격 도입한다. ‘테리토리 영업’은 △공공 △민수 △금융 등 각 산업별 특성에 최적화된 60여명의 전문 영업대표들이 53개에 이르는 SGA그룹의 모든 보안 솔루션을 세일즈하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각 산업 수요에 맞춘 맞춤형 보안 솔루션을 선제적 제공하고 고객 접점에서의 경쟁력을 한 층 높일 계획이다. 이는 인공지능(AI), 대규모언어모델(LLM) 등 급속히 발전하는 IT 기술과 함께 빠르게 정교화되고 있는 지능형 사이버 범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산업별 맞춤 보안 체계의 수립과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기 때문이다. 또한 SGA그룹은 다수의 교육 정보화 사업 수행을 통해 축적된 SI 기술력과 계열사가 보유한 △시스템 △엔드포인트 △접근제어 △제로 트러스트 △클라우드 등 전방위적 보안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결합해 최근 차세대 보안 체계로 주목받고 있는 국가 망 보안체계(N2SF)와 제로 트러스트 시장 선점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SGA그룹 은유진 회장은 “SGA그룹은 지난 22년간 축적한 우수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IT 시장에 선제 대응을 위한 영업 전략과 그룹 전체 역량 통합을 통해 ‘SGA 3.0’ 시대를 열 것”이라며 “각 계열사 간 전문성을 연계해 고객의 특성과 니즈에 맞춘 통합 보안을 제공함으로써 차세대 보안 시장 리더로 도약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5-02 08:47:32[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TS)는 오는 30일 오후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옛 서울역)에서 정부와 민간이 힘을 모은 '오늘도 무사고' 통합 캠페인 선포식을 개최한다. 이번 선포식은 운전자와 보행자 등 모두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국토부, TS와 지역본부, 지자체가 단일화된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캠페인 기간 '오늘도 무사고'라는 슬로건 아래 6대 안전수칙인 △과속운전 무조건 금지 △무단횡단 무조건 금지 △스몸비 무조건 금지 △안전벨트 무조건 착용 △운행 전 무조건 점검 △장거리 무조건 휴식 등을 중점 홍보할 계획이다. 선포식은 통합캠페인 브랜드(BI) 선포를 시작으로 홍보대사 위촉, 캠페인 영상 공개와 함께 전문가 토론회 순으로 이어진다. 선포식에는 행안부, 경찰청, 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교통공단 등 정부 유관기관 및 손해보험협회, 차량공유 기업 쏘카,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현대자동차, 벤츠코리아 등 민간기업도 참여한다. 국토부는 교통안전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한문철 변호사를 '교통안전 홍보대사'로 위촉한다. 홍보대사는 앞으로 교통안전 콘텐츠 참여 등 교통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역할에 동참할 예정이다. 전문가 토론회는 한문철 변호사의 발표와 더불어 언론·교육·디자인·홍보 분야 민간 전문가가 '교통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성공전략'을 주제로 진행하며 TS 공식 유튜브 '교통안전TV’를 통해서 실시간 생중계된다. 통합 캠페인은 올해 말까지 진행되며, 국토부와 TS는 '오늘도 무사고' 주제와 관련된 온·오프라인 다채널 홍보, 홍보대사 활동, 중점 캠페인 활동으로 국민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국토부 박상우 장관은 "그간 정부와 민간의 꾸준한 노력으로 2021년 이후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2000명대로 줄어들었으나, 감소폭이 둔화되고 있다"며 "오늘 이 선포식을 계기로 교통안전 의식과 행동이 일상 속 문화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4-29 10:1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