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15일 서울시 유상수 인생돈카츠 대표에게 “고물가, 고금리 등 어려운 경제 현실 속에서 취약 계층 아이들을 위해 말 그대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해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은평구 소재 은광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하고, 아동급식카드를 소지한 아동에게 할인된 가격으로 음식을 제공하는 ‘선한 영향력 가게’를 찾았다. 이 자리에는 김명자 은광지역아동센터장, 오광규 KT강남서부광역본부 NIT기술팀 과장,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 신종우 은평구청 부구청장 등이 함께 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이날 방문은 겨울철 취약 계층 아이들이 식사는 잘 챙겨 먹는지, 따뜻하게 잘 지내고 있는지를 직접 살피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다. 한 총리는 은광지역아동센터장으로부터 방학 중 아동급식지원, 돌봄프로그램 등 센터운영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식당, 공부방 등 내부 시설을 점검했다. 한 총리는 “겨울철은 취약계층 아이들이 몸과 마음 모두 더욱 춥게 느껴질 수 있어, 지역사회의 관심이 특히 절실하다"며 "다행히 식사 및 각종 프로그램 제공 등을 통한 지역아동센터의 따뜻한 돌봄의 온기가 아이들이 추운 겨울을 이겨내는 데 큰 힘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도 취약 아동 결식 방지를 위해 지난해 11월 관련 지침을 지자체에 전달해 세부 계획을 수립토록 했고, 겨울철 지역아동센터 등 사회복지시설에 난방비도 추가로 지원했다. 한 총리는 "부모의 손길이 닿지 않는 빈 공간을 아이들을 돌보며 사랑으로 채워주는 은광지역아동센터장과 관계자들의 노력에 감사하다"고 치하했다. 한 총리는 서울시 아동급식카드 가맹점이자 ‘선한 영향력 가게’인 ‘인생돈카츠’를 찾았다. 이 음식점은 아동급식카드를 보유한 아동에게 50% 할인된 가격에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한 총리는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유 대표에서 "민간 차원의 지원은 정부에게도 그리고 아이들에게도 큰 힘이 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자리에 함께한 KT 오광규 과장에게 “아이들이 주변에 있는 ‘선한영향력 가게’를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App)을 개발해 준 KT도 감사하다"며 "정부도 취약계층 아이들이 생활하는데 어렵지 않도록 앞으로도 더욱 두텁고 촘촘하게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2-15 16:24:40KT가 선한영향력가게와 ‘결식아동의 급식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선한영향력가게 찾아주기 앱’ 개발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선한영향력가게는 ‘아이들을 돕는다’는 목표를 가지고 자발적 참여 운동을 펼치고 있는 자영업자 단체다. 선한영향력가게에 참여한 자영업자는 급식카드를 소지하고 있는 결식아동에게 무료로 음식이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단체는 2019년 6월 서울 마포구 ‘진짜파스타’ 오인태 대표가 결식아동에게 파스타를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나서면서 시작됐다. 사연이 알려지며 현재는 회원사가 전국 3800여곳에 달하는 단체로 성장했다. 선한영향력가게 의장을 맡은 오 대표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손을 내미는 따뜻한 자영업자는 크게 늘어난 반면 회원사를 찾는 결식아동은 많지 않다는 점을 아쉬워했다. KT는 선한영향력가게의 고민에 뜻을 같이 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 특히 결식아동이 선한영향력가게가 어디에 있는지 알지 못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KT 개발 조직에 속한 임직원들이 재능 기부를 통해 ‘선한영향력가게 찾아주기 앱’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 앱은 다음달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KT 임직원들은 결식아동이 앱을 통해 쉽게 선한영향력가게를 찾을 수 있는 ‘가게 위치 찾기’와 ‘1:1 상담하기’ 기능을 우선 개발할 예정이다. 향후엔 결식아동이 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하는 기능도 개발할 계획이다. KT와 선한영향력가게는 참여 자영업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기능 개발을 위해서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선한영향력가게 오인태 의장은 "결식아동에게 밥 한번 편하게 먹이자고 시작한 운동이 어느덧 5년이 되어 간다”며 “책임 있는 자영업자와 함께 선한영향력가게 운동을 지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KT 강남서부광역본부 정정수 전무는 "임직원들의 재능 기부를 통해 디지털 사회에서 함께 성장 해야할 아이들을 지원하게 돼 더욱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ESG 활동에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5-23 09:15:11[파이낸셜뉴스] 선한가게 지원 사업이 펜데믹 속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24일 소상공인연합회에 따르면 선한가게 지원사업은 나눔, 봉사, 기부 등의 활동 실적이 있는 사업자에게 100만원 씩 지원하는 사업이다. 금전뿐 아니라 선한가게로 선정된 곳은 우리금융의 각종 홍보 채널을 통한 가게, 사업 홍보를 지원받을 수 있다. 소공연은 우리금융그룹,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코로나19 사태로 경제적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소상공인 선(善)한가게 생활안정자금 지원사업’을 진행중이다. 지난해 3월 선한가게로 선정된 정관호 조선태권도 관장은 "교육봉사 활동을 통해 장애 아동들 뿐 아니라 봉사활동에 나서는 아이들에게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시키는데 크게 도움이 됐다"며 "지원금 뿐아니라 후원이 이뤄지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봉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 관장은 지난 2019년도부터 전남 함평군에 위치한 특수아동대상 함평영화학교 태권도부 강사로 임명돼 주 1회 수업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정 관장은 "마음으로 하는 봉사활동인데 선한가게로 까지 인정받아 기쁘다"며 "지원금은 도복 구입 등에 알차게 사용해 봉사활동을 진행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0년에는 장애인 태권도 대회에 나가 정 관장 이끈 팀이 종합 우승을 차지하는 영예도 안았다. 정 관장은 "태권도라는 교육봉사에 통해 장애 아동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뿌뜻함을 느낀다"며 "함평영화학교 뿐 아니라 도움을 필요로 하는 다른 봉사 공모활동에서도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봉사 외에도 정 관장은 조선태권도장 매니저 역할을 도맡아하고 있는 아내와 함께 관내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함평군 관내축제에서도 지역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천연방향제 및 비누 만들기 부스체험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관내 방과후 학교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함평군 노인복지회 찾아가는 문화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또한 함평군 드림스타트에서 운영하는 취약계층 및 저소득층 아이들 대상으로 방문형 놀이·인지 수업도 병행하고 있다. 도움을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마다하지 않고 봉사활동에 전념인 셈이다.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코로나 사태로 극한의 위기에 내몰린 소상공인들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어려운 가운데서도 각지에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소상공인들을 적극 발굴, 지원하여 위드 코로나 시대, 소상공인들의 회복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 사업의 의의를 강조했다. 한편 소공연은 선한가게 지원 사업외에도 ‘영세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2-03-24 14:55:51우리금융그룹이 꿈꾸는 내일은 소외된 이들이 자립할 수 있는 사회다. 우리금융은 그룹사간 사회공헌활동 협조 체계를 구축해 효과적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사업의 추진동력을 마련했다. 그룹경영협의회에는 그룹사 최고경영자(CEO), 지주사 임원이 참여해 그룹의 ESG경영 전략을 수립하고, 협조한다. 24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우리금융의 사회공헌 비전은 '우리가 함께 만드는 더 나은 미래'다. 핵심가치는 △인간 사랑 △행복 추구 △희망 실현이다. 구체적으로는 △발달장애인의 동반 파트너(굿윌스토어) △소상공인의 상생파트너(우리동네 선한가게) △미래세대의 육성 파트너(우리루키프로젝트) △다문화가족의 성장 파트너(우리누리프로젝트) 등 4대 핵심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 밖에 14개 그룹사와 우리금융미래재단,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금융회사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장애인의 '일할 권리' 4대 핵심사업을 살펴보면 전국에서 운영 중인 굿윌스토어가 먼저 눈에 띈다. 우리금융이 발달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실천하는 핵심 사회공헌 사업이다. 우리금융은 오는 2033년까지 굿윌스토어 건립에 300억원을 지원해 1500개의 장애인 일자리를 만들어낼 방침이다. 굿윌스토어는 밀알복지재단이 발달장애인 자립을 위해 지난 2011년 시작했다. 개인은 물론 기업과 기관이 기증한 물품을 판매한 수익으로 발달장애인을 고용한다. 우리금융은 이 사업이 안정화 단계에 이르면 1500명이 넘는 발달장애인들이 우리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인정받고 경제적 자립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의 이사장을 맡고 있는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지난해 9월 미국 굿윌스토어 스티븐 프레스턴 대표이사와 우리금융 본사에 위치한 굿윌스토어 밀알우리금융점에서 만남을 갖기도 했다. 스티븐 프레스턴 대표이사는 2019년 굿윌 인더스트리 인터내셔녈 CEO로 취임했다. 그는 굿윌스토어 밀알우리금융점을 방문한 자리에서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로 특화된 한국의 사업 모델과 양 재단의 강점을 활용한 협력 방식에 큰 인상을 받았으며, 이를 글로벌 네트워크에 공유함으로써 각 국가와 지역에 맞는 창의적인 사업 추진에 자극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발달장애인 일자리생태계 구축을 위해 밀알복지재단과 10년간 굿윌스토어 100호점을 만드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난 2023년 시범사업으로 밀알금천점을 개점했고, 지난해 4월 밀알우리금융점을 개점한데 이어 6개 점포를 열었다. 우리금융은 15개 전 그룹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기부 릴레이 캠페인을 펼쳐 총 4만여점을 굿윌스토어 밀알우리금융점(은행 본점 위치)에 기부했다. 우리금융과 거래하는 기업들도 기부 릴레이에 동참하고 있다. ■우리동네 선(善)한가게 우리동네 선한가게는 지역사회에서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 우리금융은 △금융 △컨설팅 △홍보 △인테리어 종합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우리금융은 식당, 미용실, 세탁소, 화원 등 전국 300여 곳의 사업장마다 특색에 맞는 내·외부 인테리어를 지원했다. 그룹사의 인프라를 활용해 기부금 지원, 무료 경영컨설팅, 우리카드 결제 할인, 대출 및 예적금 금리 우대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경영환경 개선으로 향상된 고객만족도와 매출은 해당 점주들의 봉사 의지가 커지는 선순환으로 이어지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어 앞으로 대상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2023년 11월부터 네이버와 함께 '우리동네 선(善)한가게' 매장 검색 결과에 '선한 영향력을 나누는 우리동네 善한가게'라는 문구도 삽입했다. 선한 영향력이 동네를 넘어 웹으로 퍼져나가게 한다는 전략이다. ■미래세대 우리루키에게 '빛과 소리'를 우리금융그룹은 기존에 진행하던 사업도 확대했다. 저소득층 시·청각 장애아동과 청소년 수술 및 재활치료비를 지난해보다 2배 늘려 400명에게 20억원을 지원하는 '우리루키(Look & Hear) 프로젝트' 시즌2를 시작한 것이다. 또 청각장애 유소년 클라리넷 연주단 육성 프로젝트도 새로 포함했다. 2023년 '제1회 우리모모콘(모이면 모일수록 선한 힘이 커지는 콘서트)'에서 우리금융은 저소득층 시·청각 장애아동과 청소년 200명에게 개안수술과 인공달팽이관 수술비와 재활치료비 10억원을 지원해 빛과 소리를 선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제2회 우리모모콘'에서는 관객들의 참여로 모인 금액에 우리금융그룹이 더해서 이 사업을 400명, 20억원으로 지원대상과 규모를 2배로 확대, 국민건강보험 미적용 대상 사시수술과 인공와우기 교체 등으로 범위를 늘리기로 했다. 우리금융이 사회공헌 체험형 페스티벌로 2023년 우리모모콘은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참여로 인기를 끌었다. 2회 우리모모콘에는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는 굿네이버스, 사랑의 열매 등 7개 NGO 단체가 함께 '우리 상생 시티'를 마련해 관람객들이 재미있게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굿윌스토어'도 1회보다 큰 규모의 매대를 열어 기부자의 온정을 전달했다. ■다양성이 힘이 되는 시대 우리누리 프로젝트는 우리금융이 다문화가족의 성장 파트너가 되겠다는 구상 아래 추진되고 있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지난 2012년 금융권 최초 다문화가족을 위한 공익재단으로 설립됐다. 다문화가족의 한국사회 정착을 위한 '우리누리 프로젝트'로 장학, 교육 및 복지사업 등 여러 특화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먼저 장학사업은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의 대표사업으로 지금까지 다문화가족 초·중·고·대학생 약 6700명에게 장학금 80억원을 지원했다. 더 많은 학생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기존 연간 800명 규모의 지원 대상을 올해 1000명으로 확대했다. 교육사업은 다문화가족의 자녀들이 대부분 2개 국어를 구사하고 있는 점에서 착안, 모국어실력 향상을 지원해 글로벌 인재로 양성할 계획이며, 세계인의 날, 세계 아동의 날 행사 등에서 종종 만나봤던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 등 다문화가족의 자녀들이 특기와 재능을 발견하고 우리 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복지사업으로는 다문화 자녀들에게 맞춤형 책상, 의자 등을 선물해 쾌적한 환경에서 소중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우리 드림(Dream) 공부방’ 사업을 통해 학습용 가구를 지원하고 있다. 다문화 포용성 향상을 위한 콘텐츠 제작, ‘대한민국 다문화 페스타’ 등의 참여·소통 사업을 펼치고 있다. ■발달장애 미술작가 육성사업 '우리시각' 우리시각은 지난해 우리금융이 신진 발달장애 미술가 육성을 위해 새롭게 시작한 사회공헌 사업이다. 서울문화재단과 함께 시각예술 전문가 멘토를 구성해 발달장애인 미술작가들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5월 공모를 통해 △서양화 △동양화 △판화 등 시각예술 분야 발달장애 신진작가 10명을 선정해 1000만원 상당의 재료비와 제작비, 전문 멘토링, 포트폴리오 제작 등을 지원했다. 전업 작가로 성장을 위해 일반 작가 중심으로 구성된 5명의 멘토단의 멘토링를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창작목표 등을 설정해 작가노트와 포트폴리오를 도출한 결과 선발된 10명 중 김승현 작가가 서울문화재단 레지던스 작가로 선정돼 활동 중이다. ■장애인연계고용제도 활용 물품 구입 우리금융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자 '장애인연계고용제도'를 적극 활용해 장애인 표준사업장과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서 영업에 필요한 제품을 구매하기로 했다. 먼저 우리은행에서 경기도 김포시 소재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서 9억원 상당의 쌀 사은품 4만 세트를 구입해 전국 영업점에서 장애인들의 손길로 만들어진 제품임을 고객에게 안내하며 사은품으로 활용하고 있다. 앞으로 우리금융 전 계열사는 △사회공헌사업 물품 △복사용지 △홍보물 △커피류 등 많이 사용하는 물품을 장애인 표준사업장에서 구입해 사용할 예정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2-24 18:26:32[파이낸셜뉴스] 서울 은평구는 얼어붙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은평구 1500여명의 구청·동주민센터 직원들과 직능단체 회원들이 인근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이용 캠페인’을 진행 중이라고17일 밝혔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탄핵 정국 등으로 골목 경제는 유례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부 상인은 지난 코로나 팬데믹보다 더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구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중 직원과 직능단체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지역 상권을 이용하고 SNS에 알리는 캠페인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구청 각 부서는 불광먹자골목, 대조시장, 제일시장 등 전통시장과 연계했고 동주민센터는 동 관내 상점가와 연계해 캠페인을 벌였다. 이용 후기를 구 공식 또는 개인 SNS 등에 올리며 관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이용 활성화를 독려했다. 특히 동주민센터는 동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형식으로 ‘민생한파 극복 선결제 챌린지-우리 동네 가게를 부탁해’ 캠페인을 추진했다. 참여자가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형식을 빌려 직원뿐만 아니라 직능단체 회원들의 많은 참여를 유도했다. 전통시장 상인은 “어려운 시기에 구 직원분과 관계자분들이 찾아와주시니 큰 힘이 된다”며 “우리 상인들도 더 많은 분이 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골목상권을 살리는 것은 어려움에 부닥친 지금의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한 첫걸음이다”며 “지역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직원과 직능단체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하며 은평의 선한 영향력이 다른 지역에도 퍼져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5-02-17 09:33:43[파이낸셜뉴스] hy는 온라인 몰 '프레딧'에 아동급식카드 비대면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경기도주식회사, 사단법인 선한영향력가게와 체결한 '경기도 취약계층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hy는 해당 시스템을 통해 아동급식카드 사용 부담을 줄이고, 선택 품목을 다양화해 아이들의 영양불균형 개선에 기여할 계획이다. 프레딧에서 아동급식카드로 구매 가능한 품목은 총 220종이다. 사용자는 프레딧 회원가입 후 개인정보에서 카드를 등록하면 편리하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hy는 이용자 편의를 위해 전용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선택 품목은 발효유, 우유를 비롯해 밀키트, 샐러드, 샌드위치 등 다양하다. 사업 취지를 고려해 한 끼 식사나 영양 간식으로 섭취할 수 있는 제품으로 엄선했. 단, 먹거리가 아닌 생활용품 등 일반 제품의 구매는 제한된다. 경기도주식회사와 사용자 확대를 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31일까지 프레딧에서 아동급식카드로 결제하면 총 금액의 50%를 적립해준다. 전달은 프레시 매니저가 담당한다. 배송 과정에서 대상자의 안전을 확인하고, 위기 상황 발생 시 관계기관에 연락해 사고 예방을 돕는다. 김정우 hy멀티M&S부문장은 "hy가 보유한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취약계층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며 "보다 많은 아이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과 서비스 범위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1-15 08:45:19【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원주시가 전국 지자체에서는 처음으로 아동 급식카드 어플을 도입, 연말까지 시범 운영에 나선다. 2일 원주시에 따르면 아동급식카드를 이용하는 아동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는 선한 영향력 가게 매장에서 아동이 낙인감 없이 무료 식사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나비얌’ 앱을 전국 최초로 도입, 12월까지 운영한다. 결식위기 아동은 나비얌 앱을 설치해 아동급식카드 인증을 한 뒤 앱을 통해 선한영향력 가게의 할인 또는 무료 식사 쿠폰을 다운로드해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앱을 통해 실물 급식카드 없이 모바일로 결제할 수 있지만 무료 식사 쿠폰 이용 및 모바일 결제는 선한영향력 가게 매장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나비얌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설치할 수 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9-02 08:32:55【파이낸셜뉴스 포천=노진균 기자】 경기 포천시 소흘읍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6일 이동교리 소재 카페 웅이나무(대표 천은경)가 소흘읍의 저소득 한부모가정을 위한 100만 원 상당 라면 120박스를 기탁했다고 19일 밝혔다. 포천시에 따르면 카페 웅이나무는 지난 2021년부터 가수 임영웅의 공식 팬클럽 ‘영웅시대’의 포천 지역 소모임 중 하나인 ‘웅이나무’ 회원들이 뜻을 모아 운영하기 시작한 매장이다. 인건비도 받지 않으며 매장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경비를 제외한 수익금을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천은경 대표는 "임영웅의 데뷔 8주년을 맞아 지난 6월에 이어 기부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게 돼 뿌듯하다. 따뜻한 마음을 담아 준비한 물품이 이웃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며 "작은 나눔이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기부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재현 소흘읍장은 "지역주민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데 앞장서주시는 카페 웅이나무 회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소흘읍 행정복지센터 또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돌아보며 온정이 넘치는 소흘읍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페 웅이나무는 포천에 소재한 장애인 생활 시설에 생필품을 지원하고 소흘읍 한부모 자녀를 위한 기부 활동을 펼치는 등 지역사회의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8-19 16:08:11[파이낸셜뉴스]하나금융그룹이 자원 선순환을 통한 탄소배출 저감 및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의류 기부 캠페인 '쿨쿨옷장'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9월 6일까지 3주간 실시하는 쿨쿨옷장 캠페인은 옷장 속에서 잠자고 있는 의류 기부로 자원 선순환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지난 2020년부터 시작해 누적 기부 물품 수 4만5728점, 누적 참여 인원 2961명에 달하는 하나금융그룹의 대표적인 ESG 캠페인이다. 지난 3월에도 진행된 봄맞이 옷장 정리 의류 기부 캠페인에서는 손님과 임직원 569명이 참여해 1만2547점의 물품이 기부되어 2.3톤(t)의 탄소저감 효과를 냈다. 이는 30년산 소나무 270그루가 연간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수치와 같은 효과다. 이번 쿨쿨옷장은 을지로, 명동, 청라, 여의도, 강남 사옥 등 하나금융그룹의 모든 사옥에 설치된 의류 기부함을 통해 임직원 및 손님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하나은행 대표 모바일 앱 ‘하나원큐’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모바일 신청과 무료 택배서비스 이용도 가능하다. 가까운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저축은행 등 전국 그룹사 영업점에서도 의류 기부를 접수할 수 있다. 기부 후에는 기부금 영수증 신청을 통해 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기부 가능한 물품은 의류와 오염되지 않은 가방, 인형 등이다. 선별작업을 거쳐 비영리 공익재단 ‘아름다운가게’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판매 수익금은 전액 소외되고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기부된다. 하나금융그룹은 기부를 독려하기 위한 참여 이벤트도 실시한다. 캠페인 참여자가 본인의 SNS에 인증사진과 해시태그를 게시하고 하나금융그룹 공식 인스타그램에 댓글을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하나금융지주 ESG기획팀 관계자는 “자원 선순환을 통해 탄소배출 저감과 취약계층 지원까지 이어지는 기부 캠페인의 선한 영향력을 계속 이어 나가겠다”며 “환경에 대한 인식개선과 기부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혹서기 취약 어르신 보양식 나눔 △쪽방촌 행복상자 나눔 △걸음기부 캠페인 △자원순환 캠페인 등 진정성 있는 ESG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8-19 14:21:04[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는 오는 22일 비트코인 피자데이를 맞아 '2024 업비트 피자데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17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비트코인 피자데이'는 최초의 가상자산 실물 거래를 기념하는 날이다. 지난 2010년 5월 22일 라스즐로 핸예츠가 1만 비트코인으로 피자 두 판을 구매한 것에서 유래됐으며, 이후 새로운 디지털 금융의 탄생을 기리는 의미 있는 날로 자리잡았다. 두나무는 지난 2019년부터 매년 '업비트 피자데이 이벤트'를 개최, 디지털 자산이 일상생활에 가져온 변화와 혁신을 조명하고 있다. 블록체인이 가진 분산과 분배의 가치를 토대로 이벤트와 기부 활동을 연결, 사회 곳곳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며 디지털 자산의 긍정적 유용성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번 두나무 '업비트 피자데이 이벤트'는 6회차를 맞아 더욱 풍성하게 꾸려졌다. 총 두 가지 이벤트가 동시에 진행되며, 첫번째는 '피자 NFT 드롭스'다. 업비트NFT 내 피자 NFT 무료 드롭스 페이지에 접속, 선물 받기 버튼을 클릭한 선착순 2024명에게 5만원 상당의 도미노피자를 증정한다. 기프티콘 형식의 NFT로 지급되며, 업비트NFT 마이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피자 뿐만 아니라 '함께하는 업비트 피자데이' 행사로 마음을 나눴던 아동양육시설 청소년들의 그림을 NFT로 제작, 랜덤으로 증정한다. NFT 대상 작품에는 지난해 업비트 피자데이를 주제로 아동양육시설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한 '나두-업티스트(Upbit Artist)' 대회 최종 수상작 중 총 10개가 선정됐다. 올해는 새로운 퀴즈 이벤트도 준비했다. 업비트 공지사항에 연결된 이벤트 페이지 내 8개의 퀴즈를 풀면 참여할 수 있으며, 만점자 중 2024명을 추첨해 약 1 BTC를 차등 지급한다. 참여 횟수는 1인당 1회로 업비트 공지사항 내 '#업비트 피자데이 알아보기'를 활용하면 힌트를 찾을 수 있다. '피자 NFT 드롭스'는 업비트NFT에서, '피자데이 퀴즈'는 업비트에서 각각 진행되며 기간은 5월 22일 오후 2시부터 오후 11시 59분까지다. 경품 지급을 위해 고객확인절차 이행이 필요하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업비트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두나무는 비트코인 피자데이 문화를 일부가 아닌 '모두'의 축제로 전환하고 디지털 자산의 사회적 가치를 전파하는데 힘쓰고 있다. 2024년에도 이벤트 참여 회원 대상으로 지급하는 피자만큼 아동양육시설의 소외된 청소년들에게 피자를 기부하고 따뜻한 희망을 전할 계획이다. 매해 3000명 가량의 아동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며, 기부에 사용되는 피자는 굿네이버스에 정기 기부를 해온 '좋은이웃가게'에서 구매, 소상공인 지원에도 동참한다. 2022년부터 이어진 두나무의 피자 기부는 올해 총 8535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디지털 금융의 포문을 열었던 피자데이처럼 '업비트 피자데이 이벤트'도 우리 사회 선순환을 이끄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보다 많은 이웃들이 함께 행복을 나눌 수 있도록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5-17 11:2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