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계곡에서 설거지 하는 중년 남녀의 모습이 공개돼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최근 강원도 양구의 한 계곡에서 촬영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세제 거품을 내 계곡물에 식기와 프리이팬 등을 설거지하는 중년 남녀의 모습이 담겼다. 제보자 A씨가 말리자 이들은 "음식물 묻은 걸 집에 가져가라는 거냐", "말도 안 된다"라며 되레 큰소리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서 더해 나중에는 욕설까지 했다고. 이에 A씨는 "계곡 내 금지 행위를 하는 사람들이 반성하고 이런 행동을 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전남 구례의 한 하천에서도 진상 피서객이 포착됐다. 한 중년 남녀가 취사 및 야간 출입금지 구역에 텐트를 치고 음식을 조리하거나 설거지하는 모습이 목격된 것이다. 제보자 B씨는 "금지 행위를 하는 사람들로 인해 환경이 훼손되지 않나"라며 "조금 더 환경 보호에 신경 썼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제대로 진상이다" "저 깨끗한 물에서 세제 풀어 설거지를 하다니" "하지 마라고 하면 제발 하지 마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8-14 07:17:04[파이낸셜뉴스] 본격 휴가철이 시작된 가운데 일부 피서객들이 계곡에서 설거지를 하거나 목욕을 하는 등 '민폐 행동'을 일삼아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5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민폐 피서객들의 모습은 지난 3일 충북 보은군 서원계곡에서 포착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피서객들이 대하구이와 라면 등을 요리한 냄비를 계곡물에 헹군 모습이 담겼다. 제보자 A씨는 "헹군 물이 아래로 흘러 내려왔고, 그들이 피운 숯불의 재가 주변으로 온통 날렸다"며 "계곡 자체는 취사 가능 구역이지만 자리를 피할 수밖에 없었다. 관광객들이 조금 더 신경 써서 잘 놀아 줬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 4일 강원 홍천군 홍천강에서 두 남녀 피서객이 대놓고 비누 등을 사용해 목욕했다는 제보도 있었다. 제보자 B씨는 "세면도구와 샴푸를 챙겨온 남녀가 강에서 머리를 감고 목욕했다. 서로 등을 밀어주기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가족들과 함께 피서하러 갔다가 이 모습을 목격했다. 이런 행동을 하지 않았으면 해서 제보한다"고 부연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직도 저런 사람들이 있냐" "얼굴 공개해서 망신을 줘야 한다" "강에서 목욕을 왜 하냐" "중국인 줄 알았다" 등 분노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8-06 09:31:39[파이낸셜뉴스] 2살 아이를 어린이집에서 하원 후 목욕시키고 밥을 먹이고 설거지까지 해달라는 ‘하원 도우미’ 모집 글이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18일 온라인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맘카페 하원 도우미 공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공고를 보면 아기엄마 A씨는 “2022년생 남아 아이를 사랑으로 보살펴주실 하원 도우미 분과 인연을 맺고 싶다”며 “시급은 면접 기간 1만2000원, 이후 1만3000원 드린다. 저는 재택근무 중이다”라고 밝혔다. A씨가 제시한 조건을 보면, 면접자는 ‘아이와 익숙해지기’를 위해 5차례 이상 A씨의 집을 방문해야 하며, 면접을 통과한 뒤에는 주 3~4회를 근무해야 한다. 근무 시간은 오후 3시 50분~5시 50분까지 2시간이며, 근무시간 동안 도우미는 △아이 어린이집 하원 △하원 후 목욕 △아이 식사 준비 △밥 먹이기 △애벌 설거지 후 식시세척기 넣기 △실내 놀이 1가지 이상 등을 해야 한다. A씨는 “아기는 혼자 잘 먹지 못해 도와주셔야 하고 보통 40분 정도 먹는다. 놀이하며 먹기도 하고 먹는 게 먼저 된다면 먹인 후 놀아주시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끝으로 “CCTV가 있으며 한국인을 구한다. 아이가 아파서 어린이집 가기 어려운 날 돌봐주실 수 있는 시간 여유가 있는 분이면 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공고를 본 누리꾼들은 혀를 내둘렀다. 한 누리꾼은 “2시간 동안 하원 시키고 저녁 만들고 먹이고 애벌 설거지까지 해놓으라고 하고, 재택 중이라 내내 감시하면서 시급이 1만3000원이라니 말도 안 된다”고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누리꾼은 “무슨 10분 단위로 일을 설정하냐. 사람이 로봇이냐” “푼돈으로 갑질하네” “노예 구인이냐” “저건 하원도우미가 아니라, 육아도우미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3-18 12:40:00쿠쿠전자가 최고 120도 스팀으로 최대 110개 식기를 설거지할 수 있는 14인용 스팀샷 대용량 식기세척기를 선보인다. 15일 쿠쿠전자에 따르면 더욱 꼼꼼한 식기 세척을 위해 14인용 스팀샷 대용량 식기세척기에 초고온 스팀 기술을 탑재했다. 120도 스팀을 강하게 분사해 말라붙은 기름때와 밥알,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을 제거할 수 있다. 특히 강한 5중 입체 세척 시스템을 통해 사각지대 없는 꼼꼼한 세척을 진행한다. 상·중·하단 세척 노즐을 중심으로 중단 버티컬 스프레이와 하단 소용돌이 노즐을 통해 입체적인 물 분사를 진행해 사각지대 없이 식기를 세척한다. 세척 과정이 끝나면 100도 열풍으로 남아있는 물기를 제거하며 자동 문 열림 건조 기능을 통해 내부 습기와 냄새를 배출한다. 트레이도 효율적으로 설계했다. 플렉서블 3단 바스켓은 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필요할 경우 상단 바스켓을 좌측으로 밀어 중간 바스켓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강경래 기자
2024-02-15 18:25:04"스마트 기술을 통해 설거지가 필요 없는 깨끗한 세상을 만들 것입니다." 박노준 뽀득 대표(사진)는 15일 "뽀득은 식기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요식업에서 가장 힘들어 하는 설거지를 대신해 '설거지 없는 세상'을 실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지난 2017년 설립된 뽀득은 국내 첫 식기 렌탈·세척 스타트업이다. 유치원, 요식업장 등에서 서비스를 신청하면 배송 차량으로 식기를 수거하고 깨끗하게 설거지한 뒤 다음 날 다시 배송하는 방식이다. 현재 △어린이집·유치원 대상 '뽀득 키즈' △요식 사업장 대상 '뽀득 비즈' △다회용 식기를 제공하는 '뽀득 에코' 사업을 운영한다. 뽀득은 깨끗하고 빠른 식기 공급을 위해 기업부설 연구소 '클린테크센터(CTC)'를 통해 세척 설비와 공정을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이와 관련 △불림 △브러쉬 세척 △고온 고압수 세척 △고온건조 △자외선(UV)살균 △정밀검수 △진공포장 등 7단계를 통해 식기를 철저히 세척한다. 특히 모든 공정을 자동화하면서 세척 불량률을 1% 미만으로 줄였다. 최근에는 '비전 검수'를 도입해 식기 위생 품질 수준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박 대표가 뽀득 서비스를 기획한 건 오랜 자취 경험이 영향을 미쳤다. 박 대표는 "대학 시절 자취를 오래 했는데 집안일 중 설거지가 가장 하기 싫었다"며 "설거지를 대신해주는 서비스가 있으면 수요는 확실하겠다 싶어 창업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초기에 학교 동기들을 대상으로 설거지 대행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에는 한계가 있다는 걸 깨닫고 기업 간 거래(B2B)로 타깃을 변경했다. 첫 번째 타깃은 어린이집과 유치원이었다. 창업 초기 멤버 3명이 어린이집·유치원을 직접 찾아다니며 영업했다. 한 달 동안 600여곳을 방문한 결과 1곳을 거래처로 확보할 수 있었다. 박 대표는 "결과적으로 1곳 거래처 덕분에 지난 2019년 1월 처음 뽀득 키즈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었다"며 "이후 점차 입소문이 나면서 거래처가 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거래처가 늘면서 각종 요식업장에서도 서비스 제안이 왔다. 이에 박 대표는 요식업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판단, 지난 2021년 3월 요식업 대상인 뽀득 비즈로 사업을 넓혔다. 이후 위탁 급식업체, 대형 구내식당 등 뽀득 서비스 수요가 늘어나면서 거래처 역시 2000곳까지 확대했다. 이에 따라 뽀득 비즈는 회사 핵심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덕분에 매출액 역시 빠르게 증가했다. 지난 2019년 4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은 이듬해 8억원, 2021년 31억원으로 늘어났다.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매출액이 1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는 200억원 이상을 바라본다. 박 대표는 올 4·4분기 혹은 내년 1·4분기 중 흑자전환을 실현할 계획이다. 뽀득은 사업 확장을 위해 세척 팩토리 역시 계속 늘리고 있다. 현재 경기 광명, 화성에 세척 팩토리를 운영 중이며 내년 하반기에는 파주 팩토리를 추가할 예정이다. 이럴 경우 회사는 총 5400평 규모 스마트 팩토리를 보유하게 된다. 하루 식기 세척량 역시 현재 40만개에서 50만개로 늘어난다. 이를 앞세워 뽀득은 스케일업에 나설 계획이다. 박 대표는 "내년에 부산과 울산, 경남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장하면서 서비스 전국화에 나설 것"이라며 "또 현재는 식판을 메인으로 하는데 내년부터는 일반 식기로도 카테고리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향후 해외 진출과 함께 기업공개(IPO)에도 나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그는 "우리나라와 도시 구조가 유사하고 노동시장 구조가 비슷한 국가들에 먼저 진출한 뒤 세척 기술에 대한 라이선스 판매 등으로 북미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라며 "오는 2026~2027년 상장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10-15 19:02:14【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일본 유명 회전초밥 체인점이 설거지를 제대로 하지 않아 논란이다. 새로 서빙된 그릇에 와사비가 그대로 묻어나오면서다. 이 체인점은 지난 4월에도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를 사용하다 발각됐다. 4일 일본 J-CAST 등 현지 언론은 일본의 유명 스시체인 하마스시를 방문한 소비자가 주문한 미소시루(된장국) 뚜껑에 먹다 만 와사비가 붙어 있는 것을 보고 불쾌감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이 소비자는 "미소시루를 서비스하는 그릇의 뚜껑끼리 겹친 흔적이 있었다. 제대로 설거지가 되지 않은 거다. 너무 기분이 나빴다"며 "안심하고 식사할 수가 없다"고 전했다. 하마스시에서는 식기세척기로 고온 세척을 한다고 한다. 하마스시 관계자는 "식기세척기에 넣기 전에 식기를 일정 시간 뜨거운 물에 담그는 작업(예비 세척)을 실시한다"며 "만일 예비 세척을 하지 않고 세척기에 넣었을 경우 부분적으로 얼룩 등이 남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문제가 발생한 원인은 이 작업이 철저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 스시체인은 지난 4월에도 유통기한이 지난 참치나 연어 등을 사용해 초밥을 판매해 논란이 됐다. 하마스시가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를 쓰고 있다는 사실은 매장 직원들의 폭로로 드러났다. 당시 직원들은 "주재료인 생선은 물론 튀김 등의 보조 메뉴도 유통기한이 지난 것을 썼다"며 "일부 점포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마스시는 일본 전국에서 575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일본의 대표적인 회전초밥 프랜차이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3-08-04 07:11:44[파이낸셜뉴스] 서울 종로의 한 카페에서 자신에게 설거지를 많이 시킨다는 이유로 한 직원이 점장의 커피에 락스를 타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3일 MBC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지난달 2일 발생했다. 이날 카페 사장 A씨는 휴게 공간에서 음료를 마시던 중 황급히 음료를 뱉어냈다. 방금까지 마시고 있던 커피 맛과 전혀 다른 맛에 당황한 것. 세게 올라오는 독한 냄새와 뜨거워지는 목 느낌에 A씨는 어안이 벙벙했다. A씨는 침착함을 유지한 채 CCTV를 확인해 보니, A씨가 자리를 비운 사이 직원 B씨(남)씨가 자신의 커피에 청소용 표백제인 락스를 섞는 모습을 포착할 수 있었다. 락스는 다량으로 흡입할 경우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는 화학 물질이다. A씨는 결국 경찰에 B씨를 고소했다. B씨는 경찰에 고소당한 뒤 장문의 메시지를 보내며 A씨에게 사과했다. B씨는 메시지 속에서 "잘못되고 어리석은 행동이었다. 해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라며 "혹시나 합의나 고소 취하를 생각하신다면 기다리겠다"라고 했다. A씨는 몇 달 전부터 B씨가 설거짓거리에 대한 불만을 표시해온 점을 토대로, 자신에게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이라고 보고 있다. B씨는 이 카페에서 2년 가까이 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발생 이후 카페 본사 측은 최근 이 직원을 해고했으며, 경찰은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8-04 06:43:24[파이낸셜뉴스] 중국의 한 유치원에서 원생들의 식판을 화장실 소변기에서 씻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확산하자 당국은 해당 유치원을 휴원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8일 펑파이 신문 등에 따르면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는 전날 '장시성의 한 유치원 상황'이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보면 한 여성이 중국 전통 방식 소변기에서 어린이들이 쓴 식판을 설거지하는 모습이 나온다. 여성은 소변기 안에 식판을 쌓아 놓고 물을 뿌리며 설거지를 한 뒤 씻은 식판은 다시 바닥에 내려놓았다. 해당 영상을 본 현지 누리꾼들은 "화가 치민다", "사람 맞냐", "불안해서 애들 못 보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확산하자 당국은 합동조사팀을 구성해 조사에 나섰고 조사 결과 동영상 상황은 사실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유치원에 휴원 명령을 내렸다"라며 "책임자와 관련자를 조사하고 있고 법률과 규정에 따라 엄하게 처벌하겠다"라고 밝혔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6-09 05:47:49[파이낸셜뉴스] 국회 고위 공무원이 주스병에 소변을 담아 설거지통에 넣어두는 등의 기행을 저질러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국회 입법조사처 고위 공무원 A씨가 최근 성희롱과 직장 내 괴롭힘을 저질렀다는 내부 신고가 접수돼 국회 인권센터 조사를 받았다고 11일 KBS가 보도했다. 내부 직원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의 소변을 주스병에 담아 직원들이 사용하는 설거지통에 두고 갔고 일부 직원들이 성적 수치심을 호소했다. 인권센터는 피해 신고 접수 직후 A씨와 직원들을 분리 조치했다. A씨는 건강상의 문제로 한 행동이었고 성희롱의 뜻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그 주에 내가 되게 아팠다. 그래서 전 주에 병원도 가고 그랬다"라며 "'(소변을 담아) 뭐가 있나 이물질이 나오나?' 이렇게 보고 있다가 설거지통 거기다 갖다 놓고 '(병원) 갈 때 가지고 가야지' 한 것"이라고 매체에 해명했다. 그러면서 "입법조사처는 비서에게 와이셔츠 깃을 추슬러 달라는 것도 성희롱이 되는 곳"이라고 주장했다. 이뿐만 아니라 A씨는 폭언 의혹도 받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정신 좀 차리라고 말하는 건 당연하다"라며 "(직원들에게) 혹독하게 했다. '똑바로 해라. 어떻게 1년 일을 했는데 70%밖에 못 하고 그것도 또 떳떳하게 생각하고 있냐'(고 했다). 일반 회사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냐"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국회 사무총장은 "관련 조사는 사실상 끝났다"라면서 "조사 내용 검토 뒤 입법조사처에 통보해 징계위를 소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5-11 09:08:41[파이낸셜뉴스] 중국의 한 식당 종업원이 수억 원대의 고급 자동차를 타고 출근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6일(현지시간) 중국 차이나타임즈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쓰촨성 청두의 한 식당에서 일하는 종업원이 고급 자동차 브랜드 벤틀리를 타고 출근하는 영상이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에 올라왔다. 이 영상에는 식당 앞에 멈춰 선 검은색 벤틀리 차에서 중년의 한 여성이 줄무늬 핑크 셔츠 차림에 고무장화를 신고, 앞치마를 두른 채 내리는 장면이 담겨있다. 중년 여성은 차에서 내리자마자 식당 안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 여성은 수억 원대의 고급 자동차를 타고 식당으로 출근한 것이다. 이 여성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돈을 벌기 위해 식당에서 일하는 것이 아니다. 돈은 전혀 부족하지 않다"며 "집이 너무 지루해서 하루라도 설거지를 안 하면 기분이 나쁘다. 일을 하면서 시간도 보내고 새로운 삶도 경험한다"고 식당에서 일을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 여성은 현지 식당에서 설거지와 청소, 서빙 등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벤틀리의 운전자는 이 중년 여성의 딸로, 매일같이 식당에 출근하는 어머니가 걱정돼 데려다주는 것으로 전해졌다. 딸은 식당에 출근하는 어머니를 계속해서 막았으나 어머니의 고집을 꺾을 수 없어 대신 식당까지 태워다 주는 것으로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을 본 중국 누리꾼들은 "이 가게에서 가장 가난 한 사람은 식당 주인인가", "돈이 많으면 뭘 하든 행복할 수 있다", "이것이 진짜 부자들이 시간과 인생을 경험하는 방법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4-10 14:1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