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 설화수가 배우 틸다 스윈튼을 새로운 글로벌 앰버서더로 선정했다. 지난해 시작한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설화, 다시 피어나다 #SulwhasooRebloom'를 통해 새롭게 정립된 브랜드의 정체성을 알리고 있는 설화수는 틸다 스윈튼과 함께 한층 진화된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13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틸다 스윈튼이 출연하는 새로운 브랜드 영상을 3월 중 공개할 예정이다. 글로벌 앰버서더 선정 이전부터 설화수를 추천받아 경험했던 그녀는 이번 영상을 촬영하며 브랜드의 가치에 깊은 공감과 애정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틸다 스윈튼은 특유의 아우라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독보적인 입지를 다져온 세계적인 배우이다. '케빈에 대하여', '메모리아' 등 폭넓은 필모그래피를 통해 국내에도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설국열차' 등 봉준호 감독의 영화에 다수 출연하는 등 우리 대중문화에도 지속적인 애정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예술에 대한 깊은 조예로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와 교류하며 단순한 배우를 넘어서는 아티스트로 인정받고 있다. 틸다 스윈튼은 인삼에 대한 설화수의 예술가 정신을 그린 또 다른 브랜드 영상인 '인삼, 아름다움 그리고 설화수'에서 특유의 묵직한 목소리로 의인화된 인삼을 연기해 눈길을 끈다. 틸다 스윈튼은 "헤리티지를 보존하고 재해석하려는 브랜드의 헌신과 집념이 오늘의 설화수를 있게 했다. 이는 전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압도적인 스토리"라면서 "브랜드 앰버서더로서 이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게 돼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설화수는 지난해 블랙핑크 로제에 이어 틸다 스윈튼까지 합류한 글로벌 앰배서더 라인업을 완성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블랙핑크 로제 및 틸다 스윈튼이 함께한 이번 캠페인 영상은 3월 중 설화수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03-13 08:52:43[파이낸셜뉴스] 한국철도(코레일)가 18일 제12회 철도사진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지난 8월 9일부터 ‘철도와 함께한 아름다운 순간’을 주제로 한달 간 진행한 이번 공모에는 모두 1243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영예의 금상은 눈보라를 헤치고 나아가는 힘찬 KTX의 모습을 담은 오희재 씨의 ‘설국열차’가 차지했다. 은상에는 벚꽃터널을 지나가는 아름다운 모습을 포착한 김일웅 씨의 ‘봄날의 주인공’과 구름 사이 무지개를 배경으로 숲을 지나가는 기차를 담아 낸 김창덕 씨의 ‘아름다운 산천호’가 공동 선정됐다. 동상은 올해 도입된 KTX-이음의 모습을 담은 이은규 씨의‘KTX-이음, 동해로 질주’작품을 포함, 3점이 선정됐다. 심사는 사진작가, 교수 등 외부위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2차에 걸쳐 진행했으며, 독창성과 예술성 등을 감안, 총 46점을 선정했다. 시상은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수상자 46명에게는 총 135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금·은·동상 수상자에게는 상금(금상 200만원, 은상 100만원, 동상 50만원)과 함께 한국철도사장 표창도 수여된다. 수상 결과는 한국철도 홈페이지 공지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상작은 한국철도 블로그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열차 내 영상,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역 전광판 등 다양한 매체에 소개될 예정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1-10-18 17:09:53[파이낸셜뉴스] "이제 다들 아시아 시장에서 IP(지적재산권)를 물색한다. (아시아 IP수급의 선두주자인 투모로우 스튜디오는) 이젠 도쿄와 서울 등 아시아에서 우리 작품을 촬영하고 싶다." 한국영화 ‘설국열차’, 일본 애니메이션 ‘카우보이 비밥’ ‘원피스’를 TV시리즈로 제작하는 미국 제작사 투모로우 스튜디오의 마티 아델스타인 대표가 세계 콘텐츠 산업에서 아시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8일 ‘BCWW 콘퍼런스’에서 ‘뉴노멀 시대, 한국 방송 콘텐츠 르네상스’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펼쳤다. C21 미디어 마이클 피카드와 이야기를 주고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인기 미드 ‘프리즌 브레이크’ 책임 프로듀서로 유명한 그는 국내 영화 ‘설국열차’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리메이크 총괄 제작자이기도 하다. 아델스타인 대표는 아시아 IP의 장점으로 “팬들의 충성도”를 꼽았다. “아시아 원작 IP의 흥미로운 점은 팬들이 열광적이라는 점”이라며 “작품을 못 만들면 비난을 감수해야 해 각색에 주의를 기울인다. 우리는 애니메이션을 영화보다 TV시리즈로 각색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 최초의 제작사로, 그동안 (리메이크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각색 능력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인기 원작을 리메이크하면 좋은 점으로 “넷플릭스나 방송국에 원작 팬이 꼭 있다”며 “평소 같이 일하기 힘든 작가도 원작을 좋아한다며 자진해서 참여하고 싶다고 먼저 연락 온다”고 말했다. “‘카우보이 비밥‘ 리메이크 소식이 전해지자 스튜디오 대표 4명이 전화해왔다. 이 작품이 이렇게까지 인기가 있는지 몰랐다. 페이스북 메시지도 많이 받았다. 배역을 맡고 싶다고 연락 왔다. 이 작품의 인기가 범세계적임을 체감했다.” 그는 세계 곳곳에서 IP를 찾지만, 아시아 시장을 특히 주목한다고 했다. 아시아 드라마 산업을 어떻게 보냐는 물음에 “환상적”이라며 “아시아에서 중요한 교훈을 배웠다”고 답했다. 그것은 바로 드라마의 핵심요소로서 가족애의 가치다. “한국에서 강연을 할 기회가 있었는데 제가 제작한 ‘프리즌 브레이크’의 모든 게 결국 가족으로 귀결된다는 점에 열광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비단 전통적 개념의 가족만을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캐릭터들이 서로 관계를 맺고 교류하는 과정에서 시청자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에 주목했다. 이는 비단 아시아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통하는 것으로, 아시아 작품 대다수가 이 주제를 잘 다룬다. 가족애는 드라마의 핵심요소다”라고 덧붙였다. 투모로우 스튜디오는 11월 애플TV로 서비스될 로즈 번 주연의 ‘피지컬’ 등 자체 기획작과 인기 IP의 리메이크작을 두루 제작한다. 그는 “리메이크작이 (자사 기준) 과거 20%에서 50%로 확대됐다”며 “IP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했다. 아시아에서 인기 IP를 수급해온 그는 향후 아시아에서 촬영도 진행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도쿄와 서울 등 아시아에서 촬영하고 싶은 작품이 많다”며 “(투모로우 스튜디오의 후발주자들이) 다들 아시아를 돌며 작품을 몰색하고 있다. 아시아는 관계를 매우 중시하는데, 우리는 한국의 CJ ENM 등과 좋은 관계를 맺어왔다”며 아시아 스튜디오와의 굳건한 관계가 자사의 경쟁력을 뒷받침해주는 요소임을 내비쳤다. 향후 준비 중인 프로젝트는 무엇일까? 그는 “6년을 공들여 ‘렛미인’ 권리를 획득했다”며 “일본 애니메이션 원작의 ‘원피스도’ 곧 제작에 들어갈 대작”이라고 했다. 한국계 배우 존조가 주인공 ‘스파이크’ 역을 맡은 ‘카우보이 비밥’의 실사 시리즈는 뉴질랜드에서 촬영한다. “그는 “존조가 2회까지 촬영하고 십자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입어 휴식을 취해야 했다. 마침 코로나19 팬데믹이 터지면서 그의 휴식 일정과 겹쳐 (제작상) 큰 피해가 없었다. 곧 3회 촬영을 재개한다. ‘설국열차’ 시즌2는 마지막 촬영을 남기고 코로나19가 터졌다. 곧 마무리할 예정으로, ‘시즌1’보다 훨씬 재미있다.” 콘텐츠 산업의 세계화는 포스트 코로나시대에서 지속될까? 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갈수록 세계가 좁아지고 있다. 좋은 작품은 (인종과 국적을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좋다”라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0-09-08 17:20:41[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Netflix)는 6월5일 오리지널 시리즈 '설국열차' 스페셜 포스터 ‘꼬리칸’을 공개했다. '설국열차'는 얼어붙은 지구, 마지막 인류를 태우고 7년째 달리는 열차 안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차출된 꼬리칸의 한 남자가 모두의 생존이 걸린 거대한 비밀을 알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공개된 포스터는 꼬리칸 승객들의 불평등한 삶을 낱낱이 폭로한다. 정의, 은퇴, 위생 등 인간이 누려야 마땅한 여러 개념이 카피로 적혀 있지만 포스터가 보여주는 실상은 너무도 다르다. 동물도 먹지 못할 것 같은 음식을 먹어야 하고, 쥐와 함께 생활하고, 그들의 목숨은 가치 없이 버려진다. 열차에 탑승한 지 7년째, 식량의 배급량은 나날이 줄어들고, 처벌로는 팔이 잘리거나 심한 경우 서랍 안에 갇히는 등 불공정하고 무자비한 매일이 계속된다. 인류의 생존을 위해 달리는 설국열차 안에서 화려하고 안정된 삶을 누리는 1등칸 승객들과 달리 빈곤과 폭력으로 얼룩진 삶을 살아가는 꼬리칸 사람들, 열차 안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을 쫓는 전직 형사이자 꼬리칸의 지도자 레이턴의 주도 아래 어떤 반란을 계획하고 있을지 앞으로의 이야기에 더욱 궁금증이 쌓여가고 있다. 현대 사회의 단면을 담아 시의적절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는 '설국열차'는 넷플릭스에서 매주 월요일 한 편씩 공개된다.
2020-06-05 17:16:39[파이낸셜뉴스] TV시리즈로 재탄생된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는 원작과 다른 드라마 전개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억압받는 꼬리칸 사람들이 혁명을 일으킨다는 기본 설정은 같지만, 그 여정은 달랐다. 가장 큰 차이점은 설국열차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꼬리칸 혁명주동자 중 한명인 레이턴(다비드 디그스 분)이 전직 형사 출신이라는 이유로 열차 내 신격화된 존재인 월포드의 부름을 받고 범죄를 파헤치게 된다는 점이다. ‘열차 내 유일무이한 형사’라는 지위를 부여 받은 레이턴은, 마음 속에 혁명의 의지를 감춘 채 살인사건 해결에 나서고, 이 과정에서 열차 내 다양한 공간을 드나든다. 시청자는 레이턴을 따라 ‘현대사회의 축소판’과 같은 열차 내 다양한 공간을 둘러본다. 영화가 설국열차가 달린지 17년 지난 시점이라면, 드라마는 7년 남짓 지났다는 점도 차이다. 시작부터 혁명은 꼬리칸 사람들 의 내부 분열과 예상치 못한 레이턴의 차출로 차질을 빚는다. 살인사건을 끌어들인 TV시리즈는, 혁명의 성공 여부보다는 꼬리칸을 대표하는 전직 형사 레이턴과 월포드 대변자인 멜러니의 대립을 통해 현대사회를 비추는 거울의 역할에 좀 더 방점을 찍은게 아닌가 추정된다. ■ 사회를 통제하는자, 혁명을 꿈꾸는 자 월포드의 정체(?)가 1화 마지막에 밝혀진다는 점도 영화와 다르다. 자신만의 확고한 가치관을 가진 멜러니는, 정체를 숨긴 채 스스로 월포드의 대리인 역할을 하며, 열차 내 발생하는 모든 일을 살피고, 통제한다. 열차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1인 다역을 해낸다. 1등칸 승객의 호화스러운 불평은 ‘접객팀 소속 총괄 책임자' 자격으로 듣고, 역시 같은 입장에서 꼬리칸 출신의 전직 형사와 설전을 벌이며, 때로는 열차의 안전을 책임지는 엔지니어들과 전력 문제로 이견을 빚는다. 갑작스러운 눈사태로 동물 칸의 동물이 얼어죽는 사고가 발생하자, 직접 현장에 출동해 사태 파악에 나서기도 한다. 극소수에게 월포드로 통하는 '멜러니’ 역할의 제니퍼 코넬리는 넷플릭스를 통해 “열차는 자본주의의 현주소를 상징한다”며 “모든 사람은 소속된 칸과 자리가 있다. 모든 것이 철저하게 상업화되고 상품화되어 있는 열차의 운영 방식은 우리 사회가 작동하는 방식을 떠오르게 한다”고 말했다. ‘레이턴’ 역할의 다비드 디그스 또한 “’설국열차’는 세계를 축소시켜 우리가 사는 세계를 볼 수 있게 해준다”고 덧붙였다. 사회적 불평등과 계급 투쟁 그리고 생존에 대한 이야기는 사회 양극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현대사회와 닮았다는 점에서 ‘설국열차의 소재와 주제는 여전히 매력적이다. 멜러니와 레이턴의 가치관 충돌도 이 시리즈를 보는 재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니퍼 코넬리는 멜러니에 대해 “강력하고 능력 있고 재미있으면서도 짓궂은 캐릭터”라고 설명하며 “레이턴의 열정, 공동체에 대한 소속감과 헌신, 민주주의에 대한 이상이 멜러니 안에 잠자고 있던 어떤 부분을 일깨운다”고 캐릭터의 변화를 암시했다. 다비드 디그스는 “레이턴은 도덕 관념이 뚜렷하고, 꼬리칸의 사람들을 진심으로 아낀다. 멜러니와 레이턴이 만나고 충돌하며 서로에 대해 알게 되고 상대에게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아주 어려운 문제들에 관해 스스로 질문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고 전했다. 생존이라는 같은 목표 아래 다른 사회를 꿈꾸고 있는 두 사람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발전될지가 관점 포인트인 셈이다. ■ 풍부해진 열차 내 풍경과 그 곳 사람들이 사는 법 ‘설국열차’ 내 공간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상위 탑승객들이 사용하는 화려한 식당칸이나 음악이나 공연을 즐기는 향락의 클럽칸, 온갖 작물을 수확하는 농장칸 등 다채롭다. 제니퍼 코넬리는 “개별 열차 칸이 그 자체로 하나의 독립적인 세계를 이룬다. 디자인에 반영된 창의성과 기발함이 대단했다”고 말했다. 다비드 디그스 또한 “(세트장의) 디테일과 구체성이 엄청났다”며 그린 스크린이나 블루 스크린이 아닌 세트를 제대로 제작해 “캐릭터가 실제로 사용하는 공간에서 연기를 할 수 있었고 그건 정말 멋진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설국열차'를 미리 본 외신은 호불호 의견을 내놓았다. “살인 미스터리와 계급 전쟁이 불협화음을 낸다”(더 플레이리스트), “봉준호 감독의 비전에 한참 못 미친다”(인디와이어)는 부정적 반응과 “원작의 콘셉트와 사회적 우화가 시의적절하게 반영된 드라마로 (시즌2 제작이 확정된 가운데) 시리즈가 어디로 향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코믹북)이라는 호평이 혼재한다. 한편 ‘설국열차’ 1, 2화는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하며, 다음 편은 매주 월요일마다 한 편씩 공개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0-05-26 12:57:47[파이낸셜뉴스] TV시리즈로 재탄생한 ‘설국열차’가 5월 25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봉준호 감독이 동명의 프랑스 만화를 원작으로 만든 '설국열차'는 2013년 국내 개봉해 935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CJ ENM이 투자배급하고, 박찬욱 감독이 대표로 있는 모호필름과 오퍼스픽쳐스가 제작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설국열차’는 총 10개 에피소드로 만들어졌다. 마지막 인류를 태우고 7년째 달리는 열차 안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차출된 꼬리칸의 한 남자가 모두의 생존이 걸린 거대한 비밀을 알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봉준호와 박찬욱 감독이 제작자로 참여했다. ‘알리타: 배틀 엔젤’ ‘뷰티풀 마인드’의 제니퍼 코넬리가 설계자 윌포드를 대변하는 열차의 실질적인 관리자 멜라니 역을 맡았다. ‘벨벳 버즈소’의 다비드 디그스는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꼬리칸 출신의 전직 형사 레이턴 역을 연기한다. 해외 프리미어를 통해 공개된 후 “살인 미스터리와 계급 전쟁이 불협화음을 낸다”(더 플레이리스트), “봉준호 감독의 비전에 한참 못 미친다”(인디와이어)는 부정적 반응과 “원작의 콘셉트와 사회적 우화가 시의적절하게 반영된 드라마로 (시즌2 제작이 확정된 가운데) 시리즈가 어디로 향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코믹북)이라는 호평이 혼재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0-05-11 16:33:26'기생충'이 누적 관객수 935만명을 넘어서며 '설국열차'의 스코어를 제쳤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기생충'은 이날 오전 9시를 기준으로 누적 관객수 936만 1662명을 기록했다.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기생충'은 개봉 8일 만에 500만, 25일 만에 9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어 935만 관객을 동원하며 '설국열차'의 관객수 934만 9991명을 넘어섰다. 이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중 '괴물'(1301만 9740명)에 이은 흥행 성적이기도 하다. '기생충'이 '괴물'에 이어 두 번째 1000만 관객을 달성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되는 두 가족의 이야기를 담았다. #기생충 #흥행 #천만 #관객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2019-06-28 20:56:13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Snowpiercer)'가 동명의 시리즈로 재탄생한다. 넷플릭스는 글로벌 제작사이자 배급사인 ITV 스튜디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와 봉준호 감독이 공동 제작한 '설국열차'를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회원들에게 단독으로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설국열차'는 기상 이변으로 모든 것이 꽁꽁 얼어붙은 7년 후 지구, 살아남은 사람들을 태운 기차 한 대가 끝없이 궤도를 달리는 가운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봉 감독이 연출한 원작 영화는 화려한 영상미, 압도적 몰입감과 강렬한 메세지로 국내에서 누적 관객수 935만 명 이상의 흥행을 기록하고 미국 방송영화 비평가협회를 비롯 미국의 주요 비평가협회에서 3차례 이상 수상을 하는 등 해외에서도 호평을 얻은 바 있다. 이번에 드라마로 재탄생될 '설국열차'는 계급 투쟁, 사회 불평등, 정치적 생존에 대한 주제를 중심으로 더욱 더 풍부한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특히 봉 감독과 원작 영화의 제작을 맡았던 박찬욱 감독, 이태훈 프로듀서, 최두호 프로듀서가 제작에 함께 참여해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설국열차'에는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뷰티풀 마인드' 등으로 국내에도 이름을 알린 배우 제니퍼 코넬리와 래퍼 겸 배우 데이브드 딕스, 믹키 섬너, 한국계 배우 수잔 박 등이 출연한다. 투모로우 스튜디오, 터너스 스튜디오 T와 CJ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을, '프리즌 브레이크' 등을 만든 할리우드 정상급 제작자인 투모로우 스튜디오의 마티 아델스타인과 베키 클레멘츠가 총괄제작을, 미드 '오펀 블랙'으로 작품성과 능력을 인정받은 각본가이자 프로듀서 그램 맨슨이 쇼러너를 담당한다.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를 연출한 스콧 데릭슨과 매튜 오코너가 총괄 프로듀서를 맡는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18-07-25 12:58:40배우 송강호가 독일 배우 토마스 크레취만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20일 오전 서울시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택시운전사’ 제작보고회에 장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강호, 유해진, 류준열이 참석했다. 송강호는 ‘설국열차’ 당시 해외 배우들과 맞춘 경험이 '택시운전사' 속 토마스 크레취만과 호흡을 맞추는 데에 도움이 되었냐고 묻자 “전혀 도움이 안 됐다. ‘설국열차’는 도망 다닐 때가 많았는데 택시에서는 두 사람만 딱 안에 있으니까 어색한 침묵이 많이 흐르곤 했다”며 “간단한 대화는 하지만 긴 대화는 서로에게 피곤만 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토마스 성격이 워낙 좋고, 작년 여름은 너무나 더웠다. 영화 세트가 있는 것도 아니고 몇 개월 내내 밖에서 촬영하는 강행군인데도 웃음을 잃지 않은 모습을 보면 대단하신 것 같다”고 칭찬했다. 영화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 분)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8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9009055_star@fnnews.com fn스타 이예은 기자
2017-06-20 11:37:04영국 배우 존 허트가 향년 77세로 사망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현지 언론들은 배우 존 허트가 사망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존 허트는 지난 2015년 췌장암 진단을 받은 후 최근까지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성공적인 치료를 받으며 회복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결국 숨을 거둬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1940년생인 존 허트는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에서 비중있는 길리엄 역으로 출연했고, '엘레펀트 맨' '러브 엣 퍼스트 사이트', 그리고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지팡이 장인 올리밴더 역으로도 유명하다. 또한 BAFTA, 골든 글로브상 등 많은 상을 수상한 연기파 배우로 영국 기사 작위를 가지고 있다. onnews@fnnews.com fn이슈팀
2017-01-28 13:1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