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5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2025 설날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전통공연예술을 통해 문화예술, 체육, 관광 분야의 힘찬 도약을 기원하고 국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립극장과 국립국악원을 비롯해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 2024년도 국립청년예술단원으로 활약한 청년 예술가들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먼저,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이 '길놀이와 축원덕담'으로 관객들의 안녕과 행운을 기원하며 음악회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국립국악원 정악단과 무용단이 '여민락과 봉래의'로 화합과 평화의 기운을 전달하고, 국립국악원 무용단 청년교육단원들이 '또 다른 나를 찾아서(상선약수 中)' 탈춤을 선보이며 흥을 더한다. 지난해 10~11월 방영된 tvN 드라마 '정년이'의 흥행 기운을 몰아 국립창극단은 창극 '정년이'의 주요 장면을 선보인다. 이어 국립민속국악원, 국립남도국악원 단원들이 민요 연곡을 구성진 소리로 노래하며 새해의 희망찬 기운을 전한다. 국립무용단은 '무고'로 강인하고 선 굵은 북 연주와 춤사위를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전통 장단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탄생시킨 '신뱃놀이'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한편, 이번 행사의 주요 참석자들 모두 한복을 입고 한복 고유의 멋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한복을 준비하기 어려운 이들을 위해 한복대여점도 별도로 마련한다. 한복을 입고 방문한 일반 관람객에게는 관람료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올해는 '빛소리친구들'과 '관현맹인전통예술단' 등 장애예술인들도 초청해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모두가 함께하는 문화예술의 가치를 실현한다. 이번 공연은 국악방송 공식 유튜브 채널(GugakTV) 에서 온라인 생중계하며, 국악방송 채널 '국악무대'를 통해 오는 13일 오후 9시에 전국에 방송될 예정이다. 유인촌 장관은 "대한민국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는 한국 고유의 소리와 몸짓으로 문화예술, 체육, 관광인 1000여명이 함께하는 설날음악회를 준비했다"며 "전통예술이 가진 울림과 공감의 힘을 바탕으로 지금의 어려움들을 극복하고, 올해는 문화예술, 체육, 관광 분야가 더욱 힘차게 도약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2-04 14:24:29[파이낸셜뉴스] 지난 설날 밤 충북 충주의 한 중학교 운동장에 승용차를 끌고 침입해 곡예 운전을 연습한 운전자를 경찰이 추적하고 있다. 이 운동장은 최근 15억원을 들여 인조 잔디를 깔아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월 29일 저녁 8시 22분쯤 충주시 호암동 충주중학교 운동장에 흰색 승용차가 진입했다. 학교 측이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승용차는 눈 쌓인 운동장을 빙빙 돌면서 바퀴 자국을 남겼다. 특히 급가속과 급제동을 반복하면서 드리프트 주행 등 곡예 운전을 하는 모습도 찍혔다. 해당 차량은 5분 정도가 지나서야 학교를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인조잔디 운동장은 한 달 전 완공돼 아직 학생들도 사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학교 관계자는 "15억원을 들여 조성한 운동장으로, 들어오면 안 된다는 현수막도 걸어놨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눈이 아직 쌓여 있기 때문에 시공사를 불러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학교 측은 인조 잔디가 훼손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 신원을 파악 중"이라며 "잔디 훼손과 고의성 등이 확인되면 재물손괴 혐의를 적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2-04 13:34:21[파이낸셜뉴스] 아이들은 설날과 추석 중 어느 명절을 더 좋아할까. 월급쟁이 어른이야 쉬는 날 많은 명절이 좋다고 하겠지만 아이들은 아마 세뱃돈이 두둑한 설 명절을 우선으로 꼽지 않을까 싶다. 학생들과 아이들은 친척 어른들에게 돌아가며 세배를 하며 1년 중 가장 많은 돈을 받는 때가 설 연휴다. 그러면 세뱃돈엔 세금을 부과할까. 세뱃돈은 일종의 축하금이다. 결혼식 축의금 등과 비슷하다. 대체로 축하금은 증여세가 부과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사회 통념을 벗어나는 거액을 받는다면 세금이 부과될 수 있다. 일부 자산가는 세뱃돈을 통해 상당액의 자금을 자녀에게 증여하기도 해 과세당국도 살펴본다는 것이다. 매년 '거액'줬다간 세금 내야 할 수도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 따르면 증여는 거래 형식이나 목적에 관계없이 다른 사람으로부터 무상으로 재산 또는 이익을 이전받는 것을 의미한다. 부모가 자녀에게, 혹은 조부모가 손자녀에게 증여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세뱃돈도 무상 증여에 해당한다. 원칙적으로 과세 대상이 된다. 다만 법에서는 '사회 통념상 인정될 경우' 세금을 내지 않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재구호금품, 치료비, 피부양자의 생활비, 교육비 등 실제로 사용되는 돈은 비과세된다. 학자금·장학금 및 기념품·축하금·부의금 등도 해당된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사회 통념'이다. 할머니와 할아버지로부터 매년 수백만원의 세뱃돈을 받는 것은 사회통념에서 벗어난다. 증여세 과세 기준을 미달하면 과세대상은 아니겠지만 넘어서면 대상에 포함될 여지가 높다. 미성년자는 10년간 2000만원을 넘기지 않는다면 증여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어렸을 때부터 증여 받는다면 성인이 되기 전까지 총 4000만원을 증여세를 내지 않고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예컨대 초등학생 저학년 시절부터 자녀에게 만 19세가 되기 전까지 매년 500만원씩, 10년간 총 5000만원의 세뱃돈을 줬다면 2000만원을 초과하는 3000만원에 대해선 증여세를 내야 한다. 자녀가 만 19세 이상의 성년일 경우에는 비과세 한도가 10년간 5000만원으로 늘어난다. 자산가인 큰아버지가 조카에게 거액의 세뱃돈을 줬을 때는 미성년 여부와 관계없이 비과세 한도가 더 적어진다. 10년간 1000만원까지만 비과세 된다. 조카에게 10년간 매년 500만원씩 세뱃돈을 줬을 경우 4000만원에 대해서는 증여세가 부과된다. 미신고 땐 가산세 최대 40% 만약 증여 신고를 하지 않다가 나중에 세금이 추징되면 가산세가 붙는다. 일반 무신고로 분류되면 신고대상 금액의 20%를 가산세로 내야 하고, 고의성이 발견돼 부정 무신고로 판단되면 가산세가 40%로 늘어난다. 세뱃돈은 일반 무신고로 분류될 여지가 크다. 20%를 문다는 의미다. 실제 가산세를 낸 경우도 있다. 일부 정부 고위층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자녀나 손자의 재산 증식 이유를 놓고 "세뱃돈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가 추후 증여세를 낸 사례들이 있다. 김영주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장관 후보자 지명 후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별다른 소득이 없는 딸이 2억원 상당의 재산을 모은 것과 관련, "명절에 200만~300만원씩 세뱃돈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증여세 안 냈다는 비판이 거세지자 뒤늦게 1454만원의 증여세를 냈다. 세뱃돈은 현금으로 받는 경우가 많아 당장 문제가 안 된다. 다만 자녀가 성년이 돼 부동산을 살 때 자금 출처 조사를 받을 수 있다. 친인척들로부터 용돈을 많이 받는 편이라면 구체적으로 기록을 하고 신고를 해두면 좋다. 자녀명의 재산을 부모 명의 계좌에 관리할 경우 추후에 한 번에 자녀에게 돌려줄 때 세금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엄마가 맡아 보관해 주더라도 자녀명의 계좌를 만들어 저축해 주는 편이 유리하다는 의미다. 아울러 세뱃돈 혹은 용돈을 주식으로 받는다고 해도 증여세 신고를 하는 편이 좋다. 증여세를 신고한 뒤에 선물 받은, 혹은 모은 세뱃돈으로 산 주식 가격이 오르더라도 수익에 대해 세금이 붙지 않는다. 절세에 도움이 된다. 증여세 신고 방법은 간단하다. 자녀명의로 계좌를 개설한 뒤 공동인증서를 다운받는다. 이후 국세청 홈택스에 자녀명의로 회원가입을 진행한 뒤 공동인증서를 등록한다. 홈택스에 로그인해 신고납부 메뉴에서 증여세를 선택해서 신고하면 된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5-01-24 14:43:26[파이낸셜뉴스] 설 명절을 앞두고 한 여성이 8살 딸의 불만을 듣고 친정에만 가기로 한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22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설날에 (할머니 댁) 가기 싫다는 딸 덕분에 정말 눈물이 난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이제 8세 된 아이가 솔직히 뭘 알겠냐고 생각했다. 아이 앞에서 시댁 욕한 적도, 시댁 일로 싸우는 모습은 보이지도 않았다"며 "늘 시댁 가서 일만 하고 말도 안 하고 못 하는 모습이 아이 눈에도 보였나 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A씨의 딸은 며칠 전부터 아빠한테 "할머니 집 가지 말자"며 밥도 안 먹고 항의했다고 한다. 이유를 물어봐도 대답을 해주지 않던 딸이 어느날 저녁 입을 열었다. 딸은 "할머니가 엄마한테 뭐라 한다. 가면 엄마 힘들어"라고 소리 지르며 울고불고 경기를 일으켰다고 한다. A씨는 "시댁 식구들이 아이를 정말 예뻐하고 제가 주방일 하는 동안 어른들하고 잘 놀고 있길래 모를 줄 알았다"며 "마음이 미어지더라. 그 순간 남편은 아무 말도 못 했다"고 전했다. 이어 "애가 울면서 잠드는 순간까지 '엄마 힘든 거 싫어. 할머니 집 가지 말자'고 중얼댔다"며 "그냥 내가 참는 게 좋은 거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아닌가 보다. 아이한테도 못 할 짓인가 보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번 설에는 그냥 (시댁) 안 가고 친정 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 너무 아기라고 생각했는데 속으로 저런 생각을 하는지도 몰랐고, 설날 다가온다는 소리에 혼자 속상했을 거 생각하니까 너무 미안하더라"고 토로했다. A씨는 "주방에만 있었고 딱히 큰 소리 낸 적 없는데 저 어린 것이 어떻게 알았을까 싶다"며 "마음이 정말 무겁다. 아이들은 엄마가 안 행복한 거 다 느낀다더니 진짠가 보다"라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번 기회에 남편도 뼈저리게 느끼고 바뀌길 바란다", "애 보는 앞에서 시댁이 얼마나 엄마 욕했으면 아이가 상처받았을까. 아빠란 사람은 도대체 뭐한 거냐" 등 반응을 보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1-24 06:21:48[파이낸셜뉴스] AXA손해보험(악사손보)이 설 명절연휴 및 동계 기간 동안 고객의 안전한 운행을 지원하기 위해 ‘설날 안심 차량 케어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악사손보는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총 6주 간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타이어 공기압 체크 무상점검 및 주입 서비스와 함께 경정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전국 스피드메이트 전 매장에서 진행되며, 대상 고객이라면 누구나 가까운 지점을 방문해 안심 차량 케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설 명절뿐만 아니라 동계 기간 전반에 걸쳐 이용 가능하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고객은 엔진오일, 브레이크, 타이어, 배터리, 공조장치 등 겨울철 사전 체크가 필수적인 항목에 대해 할인된 가격으로 점검을 받을 수 있다. 안전한 주행 및 차량관리에 필요한 소모품 교환 등 경정비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특히 올해는 이상기후로 인한 갑작스러운 폭설 및 한파 등이 지속되며 도로 결빙으로 인한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가운데, 악사손보는 타이어 공기압 체크 및 주입을 무상으로 실시하는 등 관련 혜택을 강화했다. 겨울철 엔진 과열 방지와 냉각 시스템 부식 예방을 위한 냉각수 교환 시 국산차 30%, 수입차 20%의 할인율을 제공하고 브레이크 패드 교환 시에도 차종 관계없이 20% 할인을 지원한다. 국산차는 엔진오일 교환 시 새 와이퍼로 무상 교체해 준다. 악사손보 관계자는 "귀향·귀성길 등 장거리 운행이 많아지는 설 명절을 앞두고 악사손보 고객들이 부담 없이 차량 사전점검 및 정비 서비스를 받아 안전한 운전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이번 ‘설날 안심 차량 케어 서비스’를 통해 겨울철 안전한 차량 운행에 필요한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받아 사고를 예방하고 편안한 연휴를 보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5-01-16 11:05:21[파이낸셜뉴스] CJ제일제당은 오는 22일까지 설 명절을 맞아 공식몰 CJ더마켓에서 '설날 상차림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기획전에서는 떡국떡, 잡채, 고기양념 등 1200여가지 제품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빠르게 조리해 상차림에 그대로 내놓을 수 있는 간편식 제품들을 찾는 소비자가 해마다 늘고 있는 만큼 '비비고 도톰 동그랑땡', '비비고 모둠잡채', '비비고 서울식소불고기전골' 등 간편식 제품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또 직접 음식을 장만할 때 간편한 요리를 돕는 '백설 소불고기양념', '백설 사골가득 육수에는 1분링' 등 제품들도 인기다. 부침가루, 식용유, 참기름 등 다양한 요리 재료들도 합리적인 가격대로 구입할 수 있다. 아울러 CJ제일제당의 다양한 간편식 한식 메인 요리, 생선, 김치 제품, 반찬류는 물론 CJ더마켓이 기획한 영양복찰떡 선물세트 등 떡 선물세트 5종도 선보인다. 이정택 CJ제일제당 CJ더마켓팀 담당자는 "이번 설날 상차림 기획전을 통해 고객들이 다양한 제품으로 보다 간편하게 풍성한 명절을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1-10 11:52:56[파이낸셜뉴스] BNK금융그룹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명절을 맞아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지원한다. 부산·경남은행은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총 1조6000억원 규모의 ‘BNK 2025년 설날특별대출’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지역 내 중소기업들의 경영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는 2월까지 약 두달 간 각 은행별로 8000억원(신규: 4000억원, 기한연기: 4000억원)씩 지원하기로 했다. 주요 지원대상은 △장기거래 중소기업 △지역 창업기업 △기술력 우수 중소기업 △지역 일자리 창출기업 △지자체 전략산업 영위 중소기업 △성실상환기업 등이다. 업체별 지원 한도는 최대 30억원이며, 지역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절감을 위해 최고 1.0%포인트(p) 금리감면도 제공할 방침이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경영안정자금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과 따뜻하게 동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5-01-06 10:28:19그룹 하이키가 물오른 예능감으로 설날 안방극장에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하이키(H1-KEY, 서이·리이나·휘서·옐)는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 설날특집에 출연했다. 이날 완전체로 '아는 형님'에 첫 출격한 하이키는 시작부터 다채롭고 톡톡 튀는 매력을 발산했다. 멤버들은 뛰어난 가창력과 퍼포먼스로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고, 이를 지켜본 선배 출연자들은 연신 극찬을 펼치며 하이키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무대 위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하이키의 예능감도 마구 폭발했다. 오밀조밀한 이목구비로 강호동과 얼굴 케미를 발산한 서이, 산부인과 대기실에서 태어난 탄생 비화를 공개하며 거침없는 입담을 뽐낸 리이나, 거미의 '어른 아이' 무대를 선보이며 개성 넘치는 음색을 자랑한 휘서, 현대무용과 힙합 댄스뿐만 아니라 '그랜절'까지 성공시키는 등 '퍼포먼스 천재'다운 진가를 발휘한 옐까지 네 멤버는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진 설날특집 콩트에서도 하이키는 눈부신 존재감을 뽐냈다. 멤버들은 베테랑 예능인들 사이에서도 능청스러운 상황극 연기를 선보이는가 하면, 초성 퀴즈에서는 순발력 있게 정답을 맞히며 맹활약했다. 정답 후 세리머니에서는 신동과 함께 댄스 퍼레이드를 펼치며 주체할 수 없는 흥과 끼를 발산했다. 방송 종료 직전 하이키는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신곡 'Thinkin' About You(띵킨 어바웃 유)' 라이브 무대도 선보였다. 네 멤버는 '아는 형님' 첫 출연부터 가수로서의 독보적인 실력은 물론, 입덕을 유발하는 다재다능한 매력까지 발산하며 설날 저녁 안방 1열을 화끈하게 달구는 데 성공했다. 한편, 하이키는 지난달 '하이키노트(H1-KEYnote)' 프로젝트의 첫 번째 신곡 'Thinkin' About You'를 발매하며 2024년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멤버들은 다양한 방송을 비롯해 자체 제작 예능 '거침없이 하이키', 온·오프라인 콘텐츠 등을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JTBC '아는 형님'
2024-02-11 09:23:18【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설날 춘천 추모공원 앞에서 교통정리를 한 경찰관들의 밥값을 내주고 사라진 부산 남성이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춘천경찰서 교통관리계 직원 2명은 설날 당일인 10일 오전 9시부터 강원 춘천 동산면 군자리 동산추모공원에서 교통정리를 진행했다. 이들은 추모공원으로 성묘를 오는 운전자들을 위해 3시간 넘게 교통 정리를 했고 이후 낮 12시30분쯤 성묘객이 차츰 줄어들자 점심식사를 위해 인근 식당으로 향했다. 점심을 먹고 있던 경찰들에게 식당 사장이 다가와 “뒤에 계신 손님이 설날에도 경찰관들이 쉬지도 못하고 고생하신다”며 “밥 한 끼 사고 싶다며 계산했다”는 말을 했다. 이들은 깜짝 놀라 “괜찮다”고 이야기했으나 이미 6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손님이 밥값 2만3000원을 계산한 뒤였고 이들은 식당을 떠나는 60대 남성에게 목례를 하면서 감사 인사를 건넸다. 경찰은 계산한 남성을 알아보기 위해 차 번호를 조회한 결과 부산에 주소를 둔 것으로 파악됐다. 춘천경찰서 관계자는 “직업 특성상 시민들에게 아무것도 받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면서 “거절을 했지만 이미 밥값을 계산해서 정말 깜짝 놀랐다. 앞으로도 지역 교통관리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2-11 09:19:42[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0일 갑진년 설날을 맞아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정당으로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족과 친지, 그리고 이웃과 공동체와 함께 정을 나누는 행복한 명절 되시길 기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수석대변인은 "따뜻한 설 명절이어야 하지만 민생에 불어 닥친 한파가 국민의 품을 파고들고 있다"며 "정부여당의 말뿐인 민생으로 미국 애플 다음 비싼 사과가 한국 사과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국민께서는 설 차례상 차리기 두렵다고 하신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권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신년 초부터 민생 토론회 등으로 민생행보를 이어갔지만 오히려 부정평가만 더 빠르게 확산시켜 국민 불만만 높아졌다"며 "여기에 불난 집에 기름을 얹는 격으로 박절 못해 어쩔 수 없었다는 윤 대통령의 신년 변명 대담까지 더해지며 명품가방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민심에 불을 더욱 지폈다"고 비판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의 권력남용과 이념전쟁으로 통합과 화합 정신은 실종됐고, 국민께 약속한 법과 정의, 공정과 상식 또한 사라진 상실의 시대"라며 "민주당은 민생 현장을 챙기고,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는 정당으로 그 책임을 다하겠다. 대한민국이 당면한 위기에 의연히 대처하며 민생을 살리고 경제를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4-02-10 10:4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