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가수 겸 배우 고(故) 설리의 친오빠가 배우 김수현의 기자회견 전 라이브 방송을 켰다. 31일 설리의 친오빠 최씨는 라이브 방송을 켜고 설리와 김수현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앞서 최씨는 설리가 생전 김수현에게 속아 2017년 개봉한 영화 '리얼'에서 노출신을 촬영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최씨는 "제가 난리를 쳐도 연예계는 바뀌지 않을 것이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최씨는 설리의 이야기를 왜 지금 시점에서야 하냐는 질문에 "고소를 해서 될 일이 아니니까 올리고 있는 거다"라고 했다. 김수현 팬이 최씨의 라이브 방송에 불만을 표하자 최씨는 "그럼 김수현은 이딴짓 왜 했냐"라며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설리가 '리얼'에 출연하게 된 배경에 대해선 "과거 키이스트가 SM과 '리얼'이란 영화 프로젝트를 강행하면서 설리가 출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화에 대해 동생한테 들은 건 없다. 그때 설리가 '오빠 영화 어땠어?'라고 물었고 나는 '뭐 그냥 그랬어'라고 무뚝뚝하게 반응했다. 동생의 나체의 모습을 보고 '괜찮았어'라는 오빠가 몇이나 되겠냐"라고 토로했다. 한편 김수현은 최근 배우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 그와 교제했다고 알려지며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김수현은 이날 오후 4시 30분에 서울 모처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생활 의혹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힌다. 이와 관련해 앞서 김새론 유족은 김새론의 문자, 편지 등의 흔적에 따라 김새론이 15세였고 김수현이 27세였던 2015년부터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수현 측은 두 사람이 2019년부터 연애했다며 김새론이 성인이 된 후 교제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김새론과 김수현이 2016년, 2018년 나눈 "쪽", "나 언제 너 안고 잠들 수 있어" 등 표현의 카카오톡 메시지가 공개되기도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31 15:39:03[파이낸셜뉴스] 고(故) 설리의 유족이 영화 '리얼'에 등장하는 설리의 노출 장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김수현 측에 해명을 요구한 가운데, 의미심장한 글이 추가로 올라왔다. 설리의 친오빠 최 모 씨는 지난 30일 “나랑 얘기 안 하고 엄마한테 꼰지르니 좋더나. 하남자 XX. 48시간 동안 생각해낸 게 전화해서 우리 엄마 통해서 나 입막음 하는 거냐. 개XX 인증이네”라며 저격하는 것으로 보이는 글을 남겼다. 앞서 설리의 유족은 지난 28일 입장문을 발표하며 영화 '리얼'을 연출한 이사랑(이로베)과 출연 배우 김수현이 설리에게 베드신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유족은 "2019년도 설리의 장례식 당시 의문스러운 내용을 들었다"며 “스태프들과 배우들의 증언으로 알게 됐다. 설리와 김수현과의 베드신이 원래 대본에 구체화되지 않았다고 들었는데, 이에 대한 김수현의 입장을 듣고 싶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설리의 나체신에 대역 배우가 있었으며 그 대역배우가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왜 대역을 쓰지 않고 설리를 설득해서 설리에게 그 베드신과 나체신을 강요했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 또 "당초에는 베드신과 나체신을 찍는 날 대역배우가 아파서 못 왔다고 하는데 당시 장례식장에서 참석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대역배우가 현장에 있었다고 하는데 그것이 사실이냐"면서 "장례식장에서 많은 소식을 접했지만 팩트 위주로 3가지 질문만을 드리니 이에 적극적으로 답해 주시기 바란다"며 입장을 요구했다. 최 씨는 김수현의 미성년자 교제 의혹이 불거진 이후에도 "김 씨 할 말 많은데 하지를 못하겠다. 높은 곳에서 떨어질 텐데 꽉 잡아라", "동생 보낸 지 6년. 네가 노리개질 한 거 6년. 앞으로 네가 받을 고통 6년. 너무 빨리 부서지지 말아라" 등의 글을 남겨 궁금증을 자아냈다. ‘리얼’은 고 설리와 김수현이 호흡을 맞췄던 영화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카지노를 둘러싼 두 남자의 거대한 비밀과 음모를 그렸다. 당초 이정섭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나 이후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대표 이자 김수현의 이종사총 형인 이사랑(현 이로베)로 변경됐다. 당시 지나친 폭력성과 난해하고도 헐거운 전개로 혹평을 받았으며 설리의 수위 높은 노출 연기만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뿐 아니라 ‘리얼’ 공개 오디션 공지에 ‘노출연기(수위 높음)가 불가능한 분들은 여주인공 역으로 지원하실 수 없습니다’라는 조항이 있었다는 점과 오디션이 클럽에서 열렸으며 노출이 있는 의상을 입고 진행됐다는 주장이 나와 다시 한번 논란이 불거졌다. 한편, 김수현의 소속사는 오늘(31일) 오후 4시30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김수현과 소속사 법률 대리인이 참석하는 기자회견을 연다고 공지했다. 골드메달리스트는 "최근의 일들로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이날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와 김수현 배우의 입장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입장 발표 외 별도 질의응답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새론과의 교제설이 불거진 이후 김수현이 직접 입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3-31 07:07:18[파이낸셜뉴스] 걸그룹 f(X)(에프엑스) 출신 배우 고(故) 설리의 마지막 인터뷰가 담긴 ‘진리에게’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기자회견에서는 이번 영화제에서 공개되는 주요 작품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집행위원장 대행 남동철 수석 프로그래머는 고인의 마지막 인터뷰가 담긴 ‘진리에게’가 공개된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페르소나: 설리’라는 제목으로 대중에게 알려졌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출연한 ‘페르소나’의 두 번째 시리즈로, 다섯 감독이 설리에게서 영감을 얻어 만든 단편 영화 5편을 묶어 제작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 2019년 10월 설리가 사망하면서 제작이 중단됐고, 미공개로 남아있었다. ‘진리에게’라는 제목의 이 영화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와이드 앵글-다큐멘터리 쇼케이스’ 섹션에 이름을 올렸다. 고인의 마지막 인터뷰가 담긴 작품으로 알려진 만큼,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의 최초 공개에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설리는 지난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에 출연, 아역배우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2009년에는 f(x)의 멤버로 가요계에 다시 데뷔해 인기를 모았다. 지난 2015년에는 팀을 탈퇴하고 배우와 방송인으로서 활동에 집중해오다 2019년 10월, 25세에 세상을 떠났다. 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4일~13일 부산 영화의 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개막작 ‘한국이 싫어서’를 비롯해 69개국 209편의 공식 초청작과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60편까지 총 269편을 선보인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9-06 06:17:21[파이낸셜뉴스] 영화 ‘아바타’에서 그레이스 박사를 연기했던 시고니 위버가 오는 14일 개봉하는 ‘아바타:물의 길’에서 10대 소녀 ‘키리’로 귀환한다. 어느덧 70대가 된 위버는 전직 해병대원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와 나비족 여전사 네이티리(조 샐다나) 부부가 입양한 ‘키리’를 연기한다. 현실로 치면 40대 배우 샐다나가 70대 배우 시고니 위버의 엄마 역할인데, ‘아바타:물의 길’에선 인간과 다른 모습을 하기 때문에 배우의 나이 따윈 별 상관이 없다. 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을 비롯해 존 랜도 프로듀서, 배우 샘 워싱턴와 조 샐다나, 시고니 위버, 스티븐 랭이 참석했다. 위버가 연기한 키리는 아버지의 존재를 모르는 그레이스 박사의 딸로, 해양 생명체뿐만 아니라 나비족의 터전인 숲의 생명체와도 교감하는 특별한 능력을 지녔다. 실제 나이보다 수십 살이나 어린 캐릭터를 연기해야 했던 위버는 ‘키리’ 캐릭터를 이해하기 위해 실제 10대 소녀들과 워크숍을 하며 그들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식을 연구했다고 한다. 이날 70대의 나이가 무색한 멋진 자태로 등장한 위버는 “한국에서 이 영화를 소개하게 돼 기쁘다. 특히 한국에서 ‘아바타: 물의 길’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키리에 대해 “자연과 교감하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캐릭터”라며 작품 속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하는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 것을 기뻐했다. 수중 촬영의 어려움도 전했다. 그는 “수영은 자신 있었는데 그것으론 부족하다는 것을 곧 알게 됐다. 거의 1년 동안 트레이닝 받으면서 수중 촬영 스킬을 배웠다”고 전했다. 랜도 프로듀서와 카메론 감독에 따르면 위버는 수중 훈련 초반 물 속에서 30초 가량 숨을 참았지만, 그 시간은 최장 6분으로 늘었다. 하지만 잠수 시간이 늘어난 것으로 충분치 않았다. 위버는 “숨을 오래 참아야 했을뿐 아니라 물속에서 표정을 찡그리지 않고 편안한 얼굴로 연기해야 했다”며 수중 촬영의 고충을 전했다. '아바타:물의 길'에는 카메론 감독이 연출한 ‘타이타닉’에서 여주인공 역을 맡았던 케이트 윈슬렛도 합류한다. 윈슬렛은 이번 시리즈에 새롭게 등장하는 물의 부족의 족장인 트노와리의 아내 로날을 연기했다. 로날은 임신 중에도 가족을 지키기 위해 무기를 드는 여전사다. 또 거대한 크기의 바다 생명체 ‘툴쿤’과 교감하는 감성적 인물이다. 존 랜도 프로듀서는 “속편을 찍기 위해 배우들이 다시 모였을 때 가족을 다시 만난 기분이었다”며 “윈슬렛 역시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 “윈슬렛이 등장하자 아역 배우들 순간 긴장했다. 그러자 윈슬렛이 아역 배우들을 안아주며 영화안팎으로 가족의 의미를 되새겼다”고 전했다. 한편 ‘아바타:물의 길’은 인간의 자연 파괴를 경고하면서 생명의 원천인 물과 가족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다룬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12-09 16:16:11[파이낸셜뉴스] 악플 방지를 위해 학교와 직장에서 ‘사이버 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하는 법안이 발의된다. 선플운동본부와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29일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국가정보화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이번 법률안은 민병철 선플재단 이사장이 국민제안했으며 김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 해당개정안에는 국가 기관 및 사업주로 하여금 사이버폭력예방교육을 실시하도록 하는 방안이 규정됐다 또한 과학기술부장관이 각 기관에 대한 교육 점검을 실시해 이를 공공기관의 경영 실적 평가에 반영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최근 배우 겸 가수 설리가 인터넷 악성 댓글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하는 등 온라인 선플 운동의 필요성은 지속적으로 강조되고 있다. 선플운동본부는 지난 2007년부터 온라인 상의 악플과 혐오표현 추방활동을 통해 ‘선플달기운동’을 펼쳐왔다. 현재 선플달기운동에는 국내외 7000여 학교와 단체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국회의원 297명 중 294명이 ‘국회 선플달기 선언문’에 서명하기도 했다. 김수민 의원은 “지난 12년간 선플운동본부와 같은 민간에서 추진되어온 악플추방활동을 이제는 공적인 영역에서 추진하고 지원해야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또 민병철 이사장은 “유니, 최진실, 샤이니 종현, 그리고 설리까지 악플때문에 발생하는 유명인들의 안타까운 소식들이 들려올때마다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무성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또다시 잊혀져왔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속적인 사이버폭력예방교육의 시행으로 장난 삼아 올린 악플로 타인의 생명을 빼앗고 범죄자가 되는 일이 없어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선플재단은 소통과 화합의 언어를 사용해온 국회의원 30명을 선정해 오는 11월 4일 ‘제7회 국회의원 아름다운말 선플상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패는 선정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직접 수여한다. #선플운동본부 #김수민 #악플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2019-10-30 14:21:38[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지난 14일 자택서 숨진 채 발견된 가수 겸 배우 설리(25·본명 최진리)의 사망에 대한 동향 보고서 외부 유출과 관련, 현재까지 2명의 유포자가 적발돼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경기도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이형철 경기도소방재난본장은 의원들의 질의에 "자진신고를 한 1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2명의 외부 유출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신규 직원이, 얼마 안 된 직원들이 호기심에 자기들끼리 공유를 했는데, 10여 명이 공유를 했다"며 "그런데 그것을 그 이후에 누가 SNS에 일반 포털에 올렸는지는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본부장은 "2명을 확인했으니 조사를 거쳐서 조치를 하고, 확인되는 대로 내부적으로 관계자들에 대해서는 징계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경기도에 대한 국감에서는 설리의 사망 보고서 외부 유출이 초기 이슈로 제기됐다. 우선 민주당 권미혁 의원(비례)은 "모든 국민이 설리씨의 죽음을 어떻게 맞이했는지를 구체적으로 알게 됐다"며 "고인과 유가족은 알리고 싶지 않은 정보였을 것으로, 유가족에게도 직접 사과하고, 조사를 제대로 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같은당 김민기(용인을) 의원은 국내 사이트와 해외사이트에 유포를 사진이 다르다는 점을 지적하고, "최소한 두장 이상이 다른 종류가 유출된 것으로 본다. 불감증이다. 공문서를 찍어서 밖으로 보내고 그러는데 아무도 문제의식을 갖고 있지 않은거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자유한국장 윤재옥(대구 달서을)의원도 "소방관서는 아직도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생각들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며 "하루 빨리 개인정보 관리 실태를 전수 조사해서 대책을 강구하라"고 밝혔다. 앞서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17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119구급대의 활동 동향 보고서가 외부로 유출된 데 대해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자체 조사 결과 이 문건은 동향 보고를 내부적으로 공유하는 과정에서 지난 14일 오후 3시 20분쯤 한 직원에 의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유출됐다"며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확산했다"고 내부문건 유출 경위를 설명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19-10-18 12:40:33【 수원=장충식 기자】 지난 14일 숨진 채 발견된 가수 겸 배우인 설리(본명 최진리·25)에 관련된 구급활동 동향 보고서가 외부로 유출된 것에 대해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17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기자회견을 열고 "119구급대의 활동 동향 보고서가 외부로 유출된 데 대해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자체 조사 결과 이 문건은 동향 보고를 내부적으로 공유하는 과정에서 지난 14일 오후 3시 20분께 한 직원에 의해 SNS로 유출된 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확산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정요안 청문감사담당관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며 모범이 돼야 할 소방공무원이 내부 문건을 외부로 유출했다는 사실은 매우 부끄럽고 실망스럽다"며 "유출한 내부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고, 사실관계가 확인될 경우 엄중하게 문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앞서 지난 14일 설리가 숨진 채 발견된 당시 포털사이트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사망 사실과 일시, 주소 등이 담긴 소방 내부문건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jjang@fnnews.com
2019-10-17 17:23:56[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지난 14일 숨진 채 발견된 가수 겸 배우인 설리(본명 최진리·25)에 관련된 구급활동 동향 보고서가 외부로 유출된 것에 대해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17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기자회견을 열고 "119구급대의 활동 동향 보고서가 외부로 유출된 데 대해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자체 조사 결과 이 문건은 동향 보고를 내부적으로 공유하는 과정에서 지난 14일 오후 3시 20분께 한 직원에 의해 SNS로 유출된 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확산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정요안 청문감사담당관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며 누구보다 모범이 돼야 할 소방공무원이 내부 문건을 외부로 유출했다는 사실은 매우 부끄럽고 실망스럽다"며 "문건을 유출한 내부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고, 사실관계가 확인될 경우 엄중하게 문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4일 설리가 숨진 채 발견된 당시 포털사이트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사망 사실과 일시, 주소 등이 담긴 소방 내부문건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소방당국은 해당 문건이 소방서 내부 문건임을 확인하고 각 포털사이트와 블로그 운영진 등에 삭제 요청한 상황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19-10-17 14:39:17[파이낸셜뉴스] 경기소방본부가 가수 겸 배우 설리 사망과 관련 '설리 동향보고서' 유출된 것에 공식 사과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119 구급대 활동 동향보고서가 외부로 유출된 점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정요안 청문감사담당관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그 어느 직보다도 청렴하고 공직자로서 모범을 보여야 할 소방공무원이 내부문건을 유출하였다는 사실은 매우 부끄럽고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동향보고를 내부 공유하는 과정에서 내부 직원에 의해 SNS로 유출됐으며, 포털사이트와 블로그 등에 게시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각 포털과 블로그 운영진에게 해당 문건이 유출되는 것은 불법임을 설명해 조치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내부 문건을 유출한 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사실관계가 확인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히 문책할 것"이라면서 "재발방지를 위해 내부 보고 시스템을 점검하고, 전 직원에 대한 보안교육을 강화하는 등의 대책을 수립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14일 설리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을 당시 사망 일시, 장소 등의 개요가 담긴 구급 활동 동향보고서가 외부로 유출된 바 있다. #설리 #경기소방 #내부문건 #설리동향보고서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2019-10-17 14:36:08언제나 그렇듯, 올해 상반기 가요계는 끊이지 않는 사건사고들로 바람 잘 날이 없었다. 지난해 성 파문이 유난히 일었던 것과 달리, 올해 상반기는 마약으로 얼룩진 시기였다. 또한 올해는 가수와 팬덤 간 혹은 연예인과 관계자 간의 갈등, 팬덤의 보이콧 등 갈등이 심화된 경우도 있었으며, 열애와 결혼 및 결별을 통해 울고 웃은 이들도 있었다. ◇ “따뜻한 시선 부탁”...열애와 결혼 올해 상반기 가장 먼저 폭죽을 터뜨린 이들은 가수 보아와 배우 주원이었다. 이들은 지난 1월 열애를 인정했고, 의외의 조합에 대중은 놀랐다. 현재 주원은 군 입대를 한 상태이며, 보아는 최근 신곡을 발매하며 가수로 돌아왔다. 래퍼 스윙스는 지난 4월 모델 임보라와 연인사이임을 인정했다. 또 하나의 열애이슈는 설리와 김민준 디렉터였다. 최자와 공개연애를 하고 있던 설리는 그와 이별 후, 지난 5월 김민준과 열애를 인정했다. 최근 불거진 열애 소식은 FT아일랜드 최종훈과 손연재, 보라와 탑독 멤버 필독, 에디킴과 걸스데이 소진이었다. 이들은 모두 6월 열애설이 불거진 후, 공개연애에 나섰다. 특히 에디킴과 소진은 “친한 친구 사이”라고 열애를 부인하다가, 몇 시간 후 다시 연인이 맞다고 했다. 이들은 서로에 대한 배려를 위해 입장을 번복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결혼을 한 이들은 모두 1, 2세대 아이돌이었다. 문희준은 크레용팝 소율과 지난 2월 결혼식을 올렸고, 두 사람은 혼전임신을 부인했지만, 지난 5월 득녀했다. 신화 에릭과 나혜미는 오는 7월 1일, 박유천과 황하나 씨는 오는 9월 결혼식을 올린다. ◇ 결별 아픔 겪은 스타들 지난해 열애를 인정했던 엑소 카이와 에프엑스 크리스탈은 지난 1일 결별을 인정했다. 약 1년 1개월간의 열애 끝이다. 두 사람은 바쁜 스케절로 인해 점차 만남이 줄어들었다. 이에 자연스럽게 결별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던 커플 장기하와 아이유도 이별을 겪었다. 11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사랑을 키워오던 두 사람은 지난 1월, 열애 인정 3년 만에 이별을 알렸다. 서로에게 좋은 음악 친구였던 장기하와 아이유의 이별은 많은 아쉬움을 자아냈다. 지난 4월 예은과 정진운은 갑작스럽게 결별소식을 알렸다. 두 사람은 과거 JYP 소속 인연으로 연인사이로 거듭났으며, 약 4년간 연상연하 커플로 많은 이들의 축복을 받았다. 이들은 최근까지도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는 증언이 이어져, 이들의 소식은 놀라움을 줬다. ◇ 마약부터 살해협박, 봉합되지 않은 갈등 올해 상반기에도 어김없이 연예인들의 마약문제가 터졌다. 특히 톱스타 자리를 누리고 있던 빅뱅 멤버 탑이 대마초 흡연 혐의를 받으면서 대중에게 충격을 안겼다. 탑은 지난해 10월 20대 초반의 가수 지망생 A씨와 대마초 2회, 대마 액상 2회 등 총 4회에 걸쳐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군 복무 중이었던 탑은 전보조치를 당한 후, 의식을 잃은 채 응급실에 실려가 상황의 심각성을 더했다. 원인은 신경안정제 과다복용으로, 이후 건강을 되찾은 탑은 지난 29일 첫 공판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탑은 자신의 대마초 흡연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 가인은 자신에게 마약을 권유한 이가 있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가인은 건강상의 이유로 잠시 활동을 중단하고 있는 상태였다. 가인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의 남자친구인 주지훈의 친구가 자신에게 마약을 권했다며, 이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후 경찰은 SNS에 언급된 이들을 토대로 수사에 착수했다. 그런가하면 에이핑크는 살해협박이라는 끔찍한 일을 겪었다. 한 남성이 서울 강남경찰서 사이버수사대에 전화를 걸어 “에이핑크를 칼로 찌르겠다”고 한 것이다. 이후 동일인물이 에이핑크 쇼케이스 현장을 폭파시키겠다는 협박을 잇따라 하며 파문이 일었다. 이에 소속사는 보안을 강화하고 강력 대응 입장을 밝혔다. 사회적인 문제는 아니지만 서로간의 갈등을 봉합하지 않은 일들도 수차례 있었다. 슈퍼주니어 성민과 가수 문희준은 자신의 팬들로부터 보이콧을 당했다. 각각 결혼 이슈를 비롯해 팬덤을 실망시키는 일들을 해온 것을 토대로, 팬클럽은 지지를 철회한다고 했다. 송대관은 김연자 매니저로부터 인사를 안 받아줬다고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연자 매니저는 기자회견까지 열어 이를 강력히 부인했다. /lshsh324_star@fnnews.com 이소희 기자 사진=fn스타 DB, 각 소속사 제공
2017-07-01 08:0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