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춘천 캠프페이지 개발 방향을 놓고 강원도와 춘천시가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춘천의 한 아파트 단지가 자체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공원 조성 계획을 대폭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파문이 일고 있다. 춘천 캠프페이지 인근에 위치한 A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는 지난 18일 전체 1000여세대를 대상으로 '캠프페이지 활용 방안'에 대해 설문조사를 모바일 투표로 진행했다. 설문조사 결과 415세대가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 중 50.1%에 해당하는 208세대가 '시민 문화복합공원 조성'이라고 답해 강원도의 캠프페이지 개발 방향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민선8기 육동한 시장이 기존 개발 방향을 뒤집고 새롭게 추진하는 '도시재생혁신지구 조성'에 대해서는 전체의 15.9%(66세대)만 지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때문에 춘천시가 도시재생혁신지구 조성 사업을 추진하기 전 시민의견을 제대로 수렴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낳고 있다. 나머지 입주민들은 37세대가 기업단지 조성, 35세대가 행정기관 타운 조성, 31세대가 강원FC전용구장 조성 등의 의견을 냈다. 해당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는 최근 캠프페이지 개발 방향과 관련, 춘천시와 강원도의 갈등이 격화되자 실제 주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설문조사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춘천시는 미군 부대로 사용하던 캠프페이지 부지가 2005년 폐쇄되자 1774억원을 들여 매입했으며 민선 6기와 민선 7기 춘천시는 캠프페이지를 시민공원으로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민선 8기들어 춘천시는 정부 공모사업인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공모 신청서를 국토부에 제출한 상태다. 춘천시는 캠프페이지 노른자위 땅 12만7000㎡에 첨단영상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컨벤션센터를 지어 운영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춘천시는 지난 3월 춘천시민들의 의견을 듣겠다며 공청회를 열고 토론을 진행했지만 반대 의견을 낼 패널을 제외, 일방적인 의견 수렴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반면 강원도는 미군기지 공여구역인 캠프페이지 용도에 대한 도지사 승인이 없었고 시민들과의 소통 부족과 시의회 승인을 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반대 목소리를 내 왔으며 최근 국토부에 '캠프페이지를 (공모사업) 평가 대상에서 제외해 달라'는 공문을 보내면서 양 측 갈등이 격화된 상태다. 해당 아파트 입주민 변보용 씨는 "이번 설문조사가 아파트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지만 명확하게 현재 춘천시 개발계획을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며 "캠프페이지 개발 문제는 정당과 상관없이 시민들의 의견을 토대로 방향이 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선 6기와 민선7기 당시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 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는데 왜 민선8기 들어 시민 의견 수렴없이 전면 수정됐는지 춘천시는 이유를 밝혀야 한다"며 "이번 정부가 국민의 목소리를 국정 운영 전반에 반영하는 국민주권정부를 지향하고 있는데 춘천시도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해 캠프페이지 개발 계획을 수립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아파트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강원도와 춘천시에 각각 제출했으며 관련 부서로부터 민원처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6-24 14:32:22【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경기도 성남시는 분당신도시 정비구역 선정 방식을 지역 주민 설문조사로 확정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29일까지 성남시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분당 신도시 정비구역 선정 관련 주민 설문조사'를 진행 한다. 조사 내용은 8개 항목으로, 분당신도시 정비구역 선정을 입안 제안 방식으로 할지 또는 공모 방식으로 할지를 묻는 항목을 비롯해 선도지구 공모 평가 기준 완화 여부와 소급 적용 여부, 입안 제안서 접수 시기 등을 묻는다. 온라인 설문조사 참여는 성남시청 홈페이지(고시 공고)의 큐알(QR)코드 접속을 통해서 하면 된다. 오프라인 설문조사 참여는 시 홈페이지에서 설문지를 내려받아 작성 후 성남시청 5층 도시개발행정과 사무실로 우편(성남시 중원구 성남대로 997), 팩스 또는 담당자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시는 설문 조사 결과를 '2025년 분당신도시 정비구역 선정 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해당 계획은 경기도와 국토교통부 협의를 거쳐 최종 공고한다. 성남시 관계자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정비구역 선정 방식과 기준 수립을 위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의견이 필요하다"면서 "설문조사에 많은 시민의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6-23 11:13:14【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원주(횡성)공항을 이용하는 강원도민 10명 중 8명은 국제공항 승격이 필요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원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원주(횡성)공항 이용객 1501명 중 강원도민 1098명을 대상으로 원주공항 이용환경 개선 및 국제공항 승격 등 기능재편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주요 조사 항목은 공항 이용 횟수와 목적 등 이용 실태, 공항 접근성과 시설 개선 사항, 향후 국제선 수요 등이다. 조사결과, 도민들은 원주공항 이용 활성화를 위해 시급한 주요 개선 사항으로 △항공편 운항 횟수 확대(50.0%) △주차장 및 교통편 개선(23.9%) △공항 접근 교통망 개선(86.1%) 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또한 공항시설 측면에서는 △주차공간 확대(30.7%) △공항터미널 확대(이전신축)(29.0%) △공항 내 편의시설 확충(17.0%) △터미널과 탑승장 분리구조 해결(12.4%) 등이 주요 개선 과제로 제시됐다. 이와함께 원주공항 국제공항 승격 필요성에 대해 대다수 도민(82.8%)이 동의했으며 국제공항 승격이 강원특별자치도에 긍정적인 영향(84.4%)을 주는 것은 물론 국제공항 승격 시 대다수가 이용 의향(95.4%)이 있다고 답변했다. 원주시는 이번 의견 수렴 결과를 바탕으로 원주공항의 국제공항 승격을 위한 타당성을 확보하고 개선 사항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국토교통부에 건의해 해결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공항의 접근성과 시설 개선 사항 해결이 곧 국제선 취항 여건에 필요한 입지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연말 윤곽이 드러나는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 사회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5-12 08:45:38[파이낸셜뉴스] 미국인 절반은 테슬라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CNBC는 22일(현지시간) 자사의 전미경제 설문조사에서 47%가 넘는 응답자들이 테슬라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긍정 평가는 27%에 불과했고, 24%는 중립적이었다. 디트로이트 빅3보다 평가가 박했다. 응답자 3분의 1은 제너럴모터스(GM)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GM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응답자는 10%에 불과했다. 51%는 중립이었다. 테슬라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머스크 CEO의 정치행보와 밀접하게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설문조사 응답자 절반은 머스크를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긍정 평가는 36%였고, 중립이라는 답은 16%였다. 테슬라 전기차 브랜드에 비해 머스크에 대한 일반 대중, 투자자들의 평가는 좀 더 극단으로 갈린다는 뜻이다. 지지 정당 별로 머스크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이었다. 머스크에 대한 긍정평가에서 부정평가를 뺀 순 긍정평가가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마이너스(-)82, 무당파에서는 -49로 나왔다. 반면 공화당 지지층에서는 플러스(+)56으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압도했다. 이는 머스크가 지난 대선에서 입장을 바꿔 극우 성향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로 급격하게 선회한 것과 관련이 깊다. 머스크는 지난해 실리콘밸리 기술업체들의 트럼프 지지를 이끌어냈고, 트럼프가 징검다리 재선에 성공하는 토대를 만들었다. 올해 1월 20일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한 뒤에는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연방공무원 감원과 정부 구조조정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머스크가 공화당 지지층 사이에서 새로운 전기차 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고 해도 이는 테슬라에 불리하다. 공화당 지지층은 보수적인 소비자들로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낮다. 이들이 전기차를 구매할 가능성 역시 낮다. 반면 전기차 주요 소비자층인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서 머스크와 테슬라에 대한 부정평가는 두드러지게 높아 테슬라 실적에는 먹구름이 드리워있다. 여론 조사 공화당 측 조사업체로 참여한 퍼블릭오피니언 스트래터지스의 미카 로버츠 파트너는 “테슬라는 전기차를 구매할 가능성이 가장 낮은 사람들 사이에서 강세였다”고 지적했다. 전기차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는 긍정과 부정이 비슷했다. 긍정 평가는 33%, 부정 평가는 35%였다. 그러나 테슬라는 불리했다. 남성은 전기차 순 선호도가 +11을 기록했지만 테슬라에 대해서는 긍정과 부정이 같았다. 18~34세 청년층 사이에서는 전기차 순 선호도가 +19로 전기차에 대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19% p 높았다. 그러나 테슬라에 대해서는 부정평가가 더 높아 순 선호도가 -23을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서는 전기차 순 선호도가 +20이었지만 테슬라 순 선호도는 -74로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테슬라의 새로운 수요층이 돼야 할 공화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테슬라 순 선호도가 +20을 기록했지만 이들의 전기차 순 선호도는 마이너스였다. 공화당 지지층은 전기차에 대해 부정적 평가가 더 높다는 뜻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9~13일 미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설문조사 오차 범위는 ±3.1%이다. 한편 전날 7% 가까이 급락한 테슬라는 이날은 오후 장에서 10.61달러(4.66%) 뛴 238.11달러에 거래됐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4-23 02:27:10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기반 설문 조사 결과와 그 분석 리포트를 제공하는 ‘SKT AI 서베이(Survey)’ 서비스를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SKT AI 서베이는 SKT의 AI·빅데이터 기술을 바탕으로 한 설문 조사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크게 설문 응답자와 의뢰자 영역으로 구분된다. 우선 SKT 고객(설문 응답자)은 T멤버십 앱 ‘미션’ 탭에 들어가 정기적으로 올라오는 다양한 주제의 설문에 응하고 T플러스포인트를 지급받는다. 적립한 T플러스포인트는 여러 T멤버십 제휴처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설문은 SKT가 자체 제작하거나 기업과 연구기관·소상공인 등 외부 설문 의뢰를 받아 설계한다. 문항 작성과 응답 수집, 결과 분석까지 전 과정에 AI를 적용한다. 특히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일반 조사 뿐만 아니라 특정 그룹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설문 조사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특정 지역에 방문한 고객, 게임·여행·패션·투자 등 특정 영역에 관심이 많은 고객군을 타깃으로 SKT의 AI·빅데이터를 활용한 정교한 설문을 할 수 있다. SKT는 실시한 다양한 설문 가운데 흥미성이 높거나 유의미한 정보를 주는 조사 위주로 SKT AI 서베이 홈페이지에 게재할 예정이다. 단순 설문 결과 뿐만 아니라 이를 바탕으로 AI가 분석한 시사점 등도 함께 제공된다. 작년 12월 진행된 ‘산불 예방 국민 인식 조사’가 대표적이다. 사계절 중 산불 위험이 봄철에 집중됨에도 설문 응답자의 24%만이 위험 계절로 ‘봄’을 택했고 가을(39%)과 겨울(31%)을 답한 비중이 더 높았다. 즉 산불 위험에 대한 기본적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교훈을 얻게 된 것이다. 설문을 통해 도출된 분석 정보는 AI 기술을 통해 자동 생성되며 기업 마케팅이나 대학·기관 연구, 지자체 사업 등에서 폭넓게 사용될 수 있다. SKT 관계자는 “향후 AI 분석과 정보 생성에 있어 SKT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에이닷엑스(A.X)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주식 투자 예측, 부동산 전망, 화장품 이용, 선호 간편식 등 폭넓은 주제의 설문 조사에 대한 정보를 SKT AI 서베이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박준 SK텔레콤 AI Intelligence사업본부장은 "SK텔레콤은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다 확장된 영역에서 AI 인텔리전스 정보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4-17 09:00:47'First-Class 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가 주거문화와 주택시장 개선을 위해 '제25회 fn하우징·건설 파워브랜드 대상' 2025년도 설문조사를 실시합니다. 올해 부동산 시장은 중요한 변화의 분기점에 서 있습니다.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과 물가상승, 경기둔화 우려로 부동산 시장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정부는 부동산 규제 완화와 주택공급 확대 등 대안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날로 심화되고 있는 서울 등 수도권과 지방 양극화 해소를 위한 양질의 주택 마련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거문화도 크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일과 가족의 균형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하기 위해 건설사들은 시공품질 개선, 특화설계, 친환경단지 조성 등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부동산 시장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앞으로 주택시장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합니다. 조사 결과에 나타나는 소비자 성향은 향후 주거문화 개선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 설문조사 사이트 : 파이낸셜뉴스(www.fnnews.com), 부동산R114(www.r114.com), 리얼투데이(www.realtoday.co.kr), 직방(www.zigbang.com), 대한건설협회(www.cak.or.kr), 한국공인중개사협회(www.kar.or.kr), 한국감정평가사협회(www.kapanet.or.kr), 부동산개발협회(www.koda.or.kr), 한국주택협회(www.housing.or.kr), 대한주택건설협회(www.khba.or.kr) ■ 조사기간 : 2025년 4월 14일(월요일)~30일(수요일) ■ 참여 방법 : 설문조사 사이트에서 참여 ■ 발표 : 2025년 5월 중 ■ 문의 : fn하우징·건설 파워브랜드 대상 기획담당자 (02)2003-7192 ■ 후원 : 대한건설협회,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부동산R114, 리얼투데이 ※설문조사 응답자 중 추첨을 통해 소정의 사은품을 증정합니다.
2025-04-13 18:18:06【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릉시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민선8기 시정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모든 분야에서 전년 대비 만족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강릉시에 따르면 주요 정책을 수립하고 시의성 있는 의사결정을 위해 시정 주요 현안에 대한 시민 인식과 시정 만족도를 조사하는 2024년도 강릉시 정책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요 지표들이 전년 대비 모두 상승했다. 분야별로는 △공무원친절도 1%p 상승(94.0%→95.0%) △정책만족도 3.2%p 상승(69.4%→72.6%) △삶의 질 만족도 1.8점 상승(70.7점→72.5점) △생활환경 만족도 2.3점 상승(66.1점→68.4점) △거주의향 3.0%p 상승(87.6%→90.6%) 등으로 조사됐다. 강릉시 발전에 관한 조사에서는 일자리 부족 등 경제환경 개선(41.8%)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나타났으며 우선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는 옥계항 기능 강화 및 산업단지 조성(23.9%), 자영업 및 중소상공인 지원 확대(23.4%)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경제 활성화에는 관광과 경제가 결합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넘치는 레저시설 확충(47.9%)에 대한 기여가 가장 크다고 응답했으며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청년취업 지원(59.3%)에 가장 중점을 둬야 한다고 답했다. 4계절 체류형 관광도시 확충을 위해서는 경포호 분수 설치 사업(47.5%), 관광 케이블카 설치 사업(46.6%) 순으로 나타났고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지속돼야 할 사업으로는 강릉단오제(81.8%), 강릉커피축제(51.1%), 문화유산 야행(32.2%) 순으로 나타났다. 복지정책은 계층별·대상별 맞춤 복지 서비스 강화(62.2%) 요구가 가장 많았으며 정주의향 제고를 위한 인구정책은 일자리 정책(64.4%), 주거정책 (40.1%) 순으로 높았다.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도시재생사업을 통한 지역 상권 활성화 (54.8%)와 시민 중심 안전한 공공인프라 확충(49.7%)에 대한 요구가 높았으며 교통 발전에는 광역 철도망 확충(70.6%), 국도 7호선 확장(38.4%)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 농업기반 환경조성에는 전문농업인 육성 및 안정적 농업인력 수급(61.6%)에 대한 요구가, 어촌경제 활성화에는 바다숲 조성 등 지속가능한 연안 생태계 구축(52.2%)에 대한 요구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강릉시 관계자는 “민선8기 출범 이후 공직자의 직무역량 강화와 친절도 향상을 위한 노력, 과감한 정책추진이 결실을 맺으며 시민들로부터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며 “이러한 성과는 민선8기의 강력한 추진력을 입증하는 동시에 앞으로도 시민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더욱 발전된 정책을 펼쳐 나갈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경제와 관광을 중심으로 문화, 농어업, 복지 등 각 분야에 더욱 집중해 민선8기 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전문조사기관에 의뢰해 지난해 11월 강릉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1대 1 대면 면접조사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1-09 10:05:03【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명시는 시민 의견을 물어 올 한해 광명시에서 가장 주목받은 뉴스를 선정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16일까지 '2024년 광명시 10대 뉴스'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설문조사 목적은 한 해 동안 광명시의 주요 성과와 이슈를 돌아보고, 시민 의견을 바탕으로 광명시를 대표하는 10대 뉴스를 선정하는 것이다. 시는 설문조사에 앞서 2024년 배포한 2300여 건의 광명시 보도자료 가운데 내부 심사를 거쳐 예비 후보 61개를 추리고, 각 부서의 의견 수렴과 추가 검토를 거쳐 최종 17개 뉴스를 후보로 정했다. 10대 뉴스 후보는 △평생학습지원금 대상 50대로 확대 △1.5℃ 기후의병 1만명 돌파 △제2청년동 '청춘곳간' 등 맞춤형 공간과 서비스 확대 △온동네 복지관 추진 △광명학온지구 착공 등 도시개발 순항 △어린이·청소년 대중교통비 지원 △20분 철도연결시대 선언 △수도권 최초 첫돌 지원금 등 육아 정책 △전국 최초 폐자원 무상 수거 등 자원순환 정책 △공모사업으로 역대 최대 국도비 확보 △하안동 국유지 K-청년혁신타운 기재부 사업 승인 △주민세마을사업 등 자치분권 정책 확대 △광명사랑화폐 적극 추진 △인생정원 조성 등 정원문화 확산 △스마트 버스정류장 확대 △공정무역 정책 확산 △광명시 주거복지 서비스 확대이다. 시민 누구나 광명시청 누리집, 공식 블로그, 카카오톡 채널로 참여할 수 있다. 뉴스별로 공감 지수를 1점에서 5점까지 선택하는 방식이며, 공감지수가 높은 10개 뉴스를 최종 선정한다. 설문 결과는 오는 20일 발표할 예정이며, 설문 참여자 중 600명에게는 무작위 추첨으로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 김동수 홍보기획관은 "이번 설문조사와 10대 뉴스 선정은 광명시 주요 정책과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더 나은 시정 방향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2-10 09:28:29【파이낸셜뉴스 하남=노진균 기자】 경기 하남시의 종합운동장 이전 계획이 시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제동이 걸렸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18일 월요현안회의에서 이 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고 더 면밀한 검토를 지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현재 시장은 "이번 설문조사가 용역 초기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이전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문항으로 보인다는 시민들의 민원이 제기됐다"며 관련 부서에 시민들의 충분한 의견 수렴과 소통 강화를 당부했다. 이에 따라 하남시는 관련 태스크포스(TF)와 동별 주민간담회 등을 통해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 후 설문조사 등 향후 진행 방향을 재논의할 예정이다. 시는 당초 29일까지 진행하려던 종합운동장 이전 관련 설문조사를 지난 15일 중단한 바 있다. 한편, 미사입주자대표회의 연합회는 최근 성명서를 통해 하남시의 종합운동장 이전 계획을 강하게 비판했다. 연합회는 "하남시가 졸속으로 추진 중인 종합운동장 이전 계획은 시민의 권리와 이익을 무시하고 의견을 묵살했다"고 주장했다. 연합회는 이전의 구체적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3,000억 원이 넘는 막대한 이전 비용에 따른 혈세 낭비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행정 소통 부재와 절차의 정당성, 투명성 문제를 지적하며 "시민 참여가 배제된 채 졸속으로 진행되는 현 종합운동장 이전 계획의 전면 재검토와 여론조사의 즉각적인 중단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18 17:05:02[파이낸셜뉴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대가 마지막으로 실시한 미 전역 설문조사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그동안 보였던 우위를 상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해리스 부통령이 이달초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49% 대 46%로 3%p 앞섰으나 현재 48% 대 48% 동률이 됐다며 다음달 5일 전체 득표율에서 패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네차례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는 전체 득표율에서 모두 승리했다. 트럼프는 2016년 대선 당시 전체 득표율에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 열세에도 불구하고 경합주에서 우세를 보이면서 선거인단수에서 앞서 당선될 수 있었다. 그동안 이번 대선에서도 전체 득표율을 민주당 후보인 해리스가 이기고 선거인단수에서는 7개 경합주의 치열한 경쟁을 볼때 트럼프가 승리하며 당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NYT-시에나대 설문조사 결과에 해리스가 전체 득표에서도 과연 승리를 할지 비관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더힐은 전했다. 이번 조사에서 미국 유권자들의 28%만이 미국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응답한 것도 현 조 바이든 행정부의 부통령인 해리스에게는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또 불법 이민 문제가 가장 큰 이슈라고 응답한 것이 12%에서 50%로 상승했으며 이 문제를 트럼프가 더 잘 해결할 것이라는 응답이 11%p 더 높게 나왔다. 해리스는 경제에서 추격을 하면서 트럼프 보다 13%p 열세에서 6%p 차이로 좁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23일 미 전역에서 251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2.2% 포인트로 나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10-26 16:5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