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K온은 4일 열린 올해 3·4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전기차 시장 둔화로 시장 상황, 고객사 수요 등을 모니터링하며 기존 계획된 캐팩스(설비 투자) 금액의 절감과 투자 시점 등 보다 탄력적이고 유연하게 조정하고 있다"며 "현재 2025년도 경영 계획을 위한 내년도 캐팩스 수요를 집계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 블루오벌SK(미국 포드와 합작) 현대차와의 북미 합작법인 프로젝트의 주요 투자가 연내 집행됨에 따라 2025년 이후 캐팩스 금액은 대폭 축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달 측면에서는 국내외 정책 금융과 파트너사 대여금 등을 활용, 안정적 투자 재원을 확보하는 한편 조달 비용 최소화를 노력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11-04 10:29:07[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31일 3·4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 된 컨퍼런스콜에서 "2025년 올해와 유사한 수준의 설비투자(CAPEX)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측은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R&D) 단지 건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후공정 투자, 중장기 클린룸 투자 등에 우선순위를 부여해 미래 경쟁력 강화해 집중할 계획"이라면서 "설비 투자는 증설보다 전환 투자에 초점둘 것"이라고 말했다. D램 사업과 관련해 "기존 라인에 대해 1b 나노D램 및 V8·V9낸드로 전환을 가속화해 수요 모멘텀이 강한 선단공정 기반 고부가 가치 제품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임수빈 기자
2024-10-31 11:33:03[파이낸셜뉴스] 9월 생산 0.3% 감소…소매판매 0.4%↓·설비투자 8.4%↑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10-31 07:50:12정부가 2일 전 부처를 망라하는 내수 활성화 방안을 내놓은 것은 경제 양축 중 수출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설비투자와 건설, 민간소비 등 내수는 여전히 회복세가 더디다는 판단에서다. 공사비 및 금리상승으로 중단된 기업의 사업을 지원하는 것과 민간소비 개선을 위한 소상공인 금융지원에 방점이 찍힌 이유다. 정부는 설비투자와 건설투자, 민간소비 등이 모두 부진하면서 내수가 살아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설비투자는 전기 대비 올 1·4분기 -3.8%, 2·4분기 -0.2%를 기록했다. 건설기성 역시 전기 대비 올 1·4분기(-4.9%), 2·4분기(-6.2%) 하락세다. 민간소비는 재화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의 경우 전기 대비 올 1·4분기 -0.5%, 2·4분기 -0.8%로 하락폭이 커졌다. 이에 정부는 설비투자 회복을 위해 107조원 규모 중단된 프로젝트를 정상화한다는 계획이다. 규제개선, 인센티브 등 행정적인 지원을 통해 막힌 투자를 열겠다는 방안인 셈이다. 예를 들어 포항 수소환원제철 용지 조성(20조원 규모)은 매립면허 등 협의를 통해 착공을 위한 주요 사전절차를 올해 완료할 계획이다. 또 공사비 상승 등으로 인해 멈춰선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을 정상화하기 위해 민관합동건설투자사업에 대한 조정안을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107조원 중에 정부 자금 투입이 있는 것은 없다"면서도 "예를 들어 공사기간을 연장해야 (시공사 입장에서) 지체상금이 안 붙는데 이를 정부가 중재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산단 용도를 변경해야 하는 경우 지원하고,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세운 하반기 62조원 설비투자 계획을 빨리 실행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건설투자 활성화를 위해서는 공공투자를 확대한다. 수주 부진에 따른 건설경기 하락세를 막기 위해서다. 기존에 발표된 올 하반기 공공기관 7조원 추가투자에 더해 인프라 투자 확대 등 1조원을 추가하기로 했다. 또 2025년 역대 최대 규모인 공공주택 25만2000가구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공공사 계약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선급금 지급한도도 최대 100% 확대하는 등 한시특례를 연장한다. 정부는 소상공인 경영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25조원 규모 금융지원을 제공하고, 채무 조정 프로그램을 확대해 영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부담을 덜 예정이다. 또 여행상품·숙박·교통 등 최대 58만명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비수도권 숙박쿠폰은 20만장에서 50만장으로 늘리고, 근로자 휴가 지원 프로그램도 15만명에서 20만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그러나 정부는 민간소비 촉진대책을 내놓으면서도 구조적으로 '회복에 제약'이 있음을 명시했다. 3개 맞춤형 지원 중 회복이 가장 쉽지 않은 부분으로 여겨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 부총리 역시 "소비는 실질임금 상승폭 확대로 소비여력이 개선되는 흐름"이라면서도 "그러나 누적된 부채부담, 지방인구 유출과 고령화 등 구조적 요인이 소상공인, 지방 등 취약한 부문의 회복을 제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10-02 18:14:08NH-Amundi자산운용은 HANARO 전력설비투자 ETF를 24일 상장한다고 밝혔다. HANARO 전력설비투자 ETF는 글로벌 전력수요 증가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전력설비 관련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세계 각국 기업에서 AI 데이터센터 운영에 막대한 전력 설비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글로벌 경쟁력이 뛰어난 국내 전력 인프라 기업이 호황기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HANARO 전력설비투자 ETF는 변압기, 전선, 커패시터 등의 전력 인프라 국내 대표 기업을 선정해 집중 투자한다. 이 상품의 기초지수는 NH투자증권이 발표하는 iSelect 전력설비투자 지수를 추종한다. 시가총액 및 거래대금을 기준으로 종목을 선별한 뒤 최대 15개 종목들에 대해 유동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구성한 지수이다. 연 2회 리밸런싱을 진행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9-24 18:01:19[파이낸셜뉴스] NH-Amundi자산운용은 HANARO 전력설비투자 ETF를 24일 상장한다고 밝혔다. HANARO 전력설비투자 ETF는 글로벌 전력수요 증가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전력설비 관련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세계 각국 기업에서 AI 데이터센터 운영에 막대한 전력 설비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글로벌 경쟁력이 뛰어난 국내 전력 인프라 기업이 호황기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HANARO 전력설비투자 ETF는 변압기, 전선, 커패시터 등의 전력 인프라 국내 대표 기업을 선정해 집중 투자한다. 이 상품의 기초지수는 NH투자증권이 발표하는 iSelect 전력설비투자 지수를 추종한다. 시가총액 및 거래대금을 기준으로 종목을 선별한 뒤 최대 15개 종목들에 대해 유동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구성한 지수이다. 연 2회 리밸런싱을 진행한다. 기초지수의 구성 종목은 LS ELECTRIC, HD현대일렉트릭, LS, 대한전선, 효성중공업 등이다. 김현빈 NH-Amundi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HANARO 전력설비투자 ETF는 원자력, CAPEX를 잇는 전력관련 핵심테마형 ETF 상품”이라며 “전력산업 장기호황 사이클에 투자하기 효과적인 수단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9-24 08:05:40[파이낸셜뉴스] 국내 시멘트 업계가 설비투자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장기적인 건설경기 침체로 시멘트 출하 급감, 재고 급증 등 이중고 속에 놓여 있어서다. 13일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국내 주요 시멘트업체는 올해 설비투자 계획 총 6076억원 중 현재 5892억원을 집행, 달성률이 97%에 달한다. 현 추세대로면 연말에는 당초 계획을 초과한 투자액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멘트업계는 최근 5년간 급속하게 설비투자 재원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20년 3429억원에 그쳤던 투자규모가 올해는 두 배에 가까운 6076억원을 계획했었다. 이중 환경영향 저감을 위한 투자가 전체 투자액의 약 80%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는 SCR 설치 비용은 제외되어 있어 향후 SCR 설치에 본격 나설 경우 투자규모의 급증세가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설비투자 조기집행 기조는 갈수록 강화되는 환경 기준 강화에 대비해 오염물질 저감 시설 투자 등을 최대한 앞당기고 탄소중립 달성에 필요한 순환자원의 안정적인 사용 확대를 위해 관련 시설의 신설 및 증축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시멘트업계 내부에서도 향후 설비투자 집행이 순조롭게 진행될지에 대해서는 불안한 시선이 많다. 장치산업 특성상 안정적인 설비투자를 위해서는 재원 확보가 최대 관건이지만, 오히려 올 상반기 출하 급감, 재고 급증으로 실물지표는 갈수록 악화되고 있어서다. 여기에 하반기 예정된 전기요금 인상까지 감안하면 그야말로 첩첩산중이다. 특히 전기요금은 시멘트 제조원가 중 유연탄 조달비용과 함께 원가비중이 가장 높다. 지난해 유연탄 조달비용이 다소 안정화되었지만 전기요금 인상이 이를 상쇄해 반사이익을 얻지 못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올 상반기 국내 시멘트업계는 지난해 하반기의 판매가격 인상 효과가 반영되면서 3194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하지만, 설비투자 계획을 감안하면 올해 예상되는 순이익은 고스란히 환경영향 저감 등을 위한 설비투자에 투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시멘트업계 관계자는 "탄소중립 조기 달성을 위해 허리띠를 조이기보다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 확보가 더 시급하다는 판단이 반영된 결과"라며 "시멘트 출하 급감과 재고 급증으로 악화되는 업황 속에서 설비투자는 지속적으로 확대해야 하는 딜레마에 빠져 있다"고 전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9-13 11:21:53[파이낸셜뉴스] 한울소재과학은 6일 감광제(PSM, Photosensitive Materials) 생산을 위한 설비 제작에 80억원을 직접 투자한다고 밝혔다. PSM은 반도체, 정보기술(IT), 디스플레이 분야 등 전자재료 산업 전반에 사용되는 패터닝 공정 핵심소재로 글로벌 시장규모가 약 1조원에 달한다. 씨지피머트리얼즈(CGPM)는 일본 닛산케미칼, 스미모토화학 등 글로벌 반도체 소재기업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아 도요타통상과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를 포함해 미국, 유럽 등의 해외 기업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세종시에 건설 중인 PSM 생산공장은 최근 소방허가를 마치고 본격 공사에 돌입했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CGPM과 협력해 국내에 PSM 생산 시설을 신속하게 구축하고 반도체 핵심소재 공급망 안정화까지 이루겠다"며 "반도체 소재 사업 전문성 강화와 CGMP과의 긴밀한 협력 체제 구축을 위해 박춘근 CGPM 대표이사와 윤상웅 기술∙품질본부장을 영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일 한울소재과학 이사회는 다음달 17일 경기도 화성시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박춘근 대표와 윤상웅 박사를 이사로 신규 선임한다고 공시했다. 박춘근 대표는 일본동경대학교 광화학분야에서 이학박사를 취득 후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에 입사한 해외 화학박사 1호로 국내소재 1세대 전문가다. 또 동진쎄미켐, 다우케미칼, 제이에스알(JSR) 등의 전자재료회사에서 약 25년간 전자재료 소재기술 및 사업책임자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박춘근 대표는 "신규 선임된 건에 대해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패터닝 핵심 소재 생태계의 중심에 있는 CGPM과 한울소재과학이 협업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웅 박사는 영국 켄트(Kent)대학교에서 수석 연구원을 지낸 패터닝 재료 전문가다. 삼성전자, 닛산케미칼 등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에서 반도체 재료, 세정액, 습식 식각액 등을 개발한 이력이 있다. 한편 전일 한울소재과학은 CGPM 구주 17.05%를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기존 보유 중인 CGPM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면 전체지분 50% 이상의 과점주주 지위를 확보하며 한울소재과학의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된다. 한울소재과학 관계자는 "단순 재무적투자자(FI)에서 벗어나 반도체용 PSM 및 폴리머 사업을 직접 추진할 예정“이라며 ”책임 경영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이루고 글로벌 소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9-06 08:23:08[파이낸셜뉴스] 7월 생산 0.4% 감소…소매판매 1.9%↓·설비투자 10.1%↑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08-30 08:00:55한진이 백암 기업간거래(B2B) 허브터미널 설비 투자를 통해 B2B 패션 물류시장 1위 지위를 공고히 한다. 내년까지 시장 점유율 60% 달성이 목표다. 8일 한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경기 용인시 백암면에 위치한 백암 허브 터미널에 노후 설비를 교체하고 휠소터와 상차 슈트 등 자동화 설비 확대를 완료했다. 이를 통해 물량 처리 수준이 하루 평균 12만 박스에서 최대 15만 박스로 20% 이상 확대됐다. B2B 패션물류란 백화점 및 쇼핑몰 등에서 판매 판매하기 위한 의류 운송이다. 매장이 열기 전 진열을 위해 재고가 도착해야 하기 때문에 주로 심야에 작업이 이뤄진다. 한진 주요 고객사는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코오롱인더스트리FnC를 비롯해 신성통상, 에프엔에프 등 국내·외 유명 패션 브랜드들이다. 한진은 패션 물류업계 최대 규모인 전국 62개 네트워크와 전담 배송 인력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820만 박스였던 한진의 B2B 패션물량은 올해는 전년 대비 7.1% 증가한 1950만 박스로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설비투자를 통해 처리 물량이 증가하면서 패션 고객사를 추가로 확보, 기존 48%에 달했던 시장 점유율을 60%까지 끌어올려 압도적 1위를 공고히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기존보다 확대된 물량과 신속한 배송 등 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터미널 투자를 통해 고객들이 상품을 신속히 받을 수 있도록 처리 능력을 대폭 늘렸다"며 "이를 통해 더욱 많은 고객사에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하 기자
2024-08-08 18:0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