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가는 민족의 대명절 설을 앞두고 명절 음식 준비에 한창이다. 호텔가의 명절 음식 '투고(To-go)' 상품은 셰프가 직접 만든 정성이 담긴 명절 음식을 테이크 아웃해 집에서 간편하게 상차림을 준비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이번 설 연휴에는 셰프들의 손 끝에서 탄생한 명절 상차림 음식을 우리집 식탁에서 즐겨보자. 롯데호텔 월드는 설 음식을 3단 도시락으로 옮겨 닮은 '딜라이트 박스(Delight Box)'를 선보인다. 갈비찜, 잡채, 전복초, 육전과 삼색전(표고, 호박, 동태전), 나물 4종 등을 칸칸이 맛볼 수 있다. 유과나 매작과, 호두말이 등 전통 간식으로 명절의 정취를 전한다. 딜라이트 박스는 다음 달 2일까지 롯데호텔 홈페이지, 네이버 예약 등을 통한 온라인 사전예약 및 유선 예약이 가능하다. 호텔 1층 델리카한스에서 현장구매도 가능하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는 다음 달 6일까지 인터컨티넨탈 한식 전문 셰프가 준비하는 프리미엄 차례상, 호텔 셰프가 완조리 상품을 가정으로 무료 배송해준다. 최상급 국내산 재료만으로 한식 전문 셰프가 준비한 '그랜드 키친 셰프 특선 차례상'은 굴비, 한우, 문어 등을 이용해 어적, 육적, 도미전 등 9가지의 차례음식을 서울 경기 지역에 한해 직접 집으로 배달해준다. 또한 가족이 외출 없이 호텔 레스토랑의 시그니처 메뉴들을 맛볼 수 있도록 5개 레스토랑 수석 셰프들이 직접 준비한 완조리 메뉴도 선물로 판매한다. 대표 메뉴로는 '불도장 세트', '전복장 세트', '갈비와 아롱사태 찜 세트', '마스터 셰프 홈메이드 세트' 등이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도 다음 달 2일까지 명절 투고 메뉴를 선보인다. 총괄 셰프가 직접 엄선한 국내 각 지역의 최상급 식재료들로 조리한 고품격 상차림 메뉴 구성으로, 영양과 맛을 고려한 다양하고 정갈한 명절 음식들을 담아 차별화된 투고 메뉴를 2가지 세트 구성으로 선보인다. JW 명절 투 고 세트 구성은 '4색 모둠전(새우, 동태, 두부, 녹두전)'부터 다진 쇠고기와 두부를 섞어 담백한 맛이 일품인 '섭산적', 신선한 식재료에 셰프의 특별 레시피를 더해 감칠맛을 극대화한 '갈비찜', '보리굴비' 3미', '버섯 불고기', '잡채', '문어숙회', '삼색 나물' 등 총 8가지의 풍성한 명절 상차림으로 구성된다. JW 프리미엄 명절 투 고 세트 구성에는 '5색 모둠전(새우, 동태, 두부, 녹두전, 깻잎전)', '섭산적', '삼색 나물', '문어숙회',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는 '영광 참굴비' 3미, 국내산 한우로 품격을 더한, '한우 갈비찜', '한우 버섯 불고기', '한우 잡채', 셰프가 직접 준비한 '수제 약과', '수제 수정과' 등 총 10가지 다채로운 명절 메뉴를 포함해 프리미엄 설 선물로 마음을 전하기에도 제격이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은 호텔 셰프가 준비한 '모모카페 설 고메 박스'를 다음 달 6일까지 선보인다. 모모카페 설 고메 박스는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서비스를 통해 편리하게 픽업이 가능하며, 성인 4~5명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양이 제공된다. 설 차례상에 필요한 음식 및 명절 가족 모임에 다함께 즐길 수 있는 메뉴로 구성돼있어 음식 준비에 대한 부담 없이 설 명절을 맞이할 수 있다. 명절 대표 음식인 궁중 잡채부터 3가지 모둠전, 삼색 나물, 찜닭, 모모카페의 시그니처 메뉴인 LA 갈비, 마늘 새우, 오븐구이 삼겹살, 버섯 샐러드, 티라미수, 계절 과일까지 총 10가지 메뉴로 구성된다.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도 한식 전문 셰프가 당일 조리한 프리미엄 픽업 상품을 선보인다. 메뉴는 소갈비찜, 모둠전(동태전, 새우전, 깻잎전, 육원전), 소고기 산적, 간장게장, 전복장, 전복 튀김, 해산물 냉채, XO 랍스터 볶음밥, 과일이다. 명절 음식에 가족과 함께 즐기기 좋은 선호도 높은 요리를 더했으며, 7~8인분 기준으로 구성됐다. 기본 구성에 조기 구이, LA 갈비, 소불고기, 케이크, 화덕 피자 등 옵션 메뉴를 추가할 수 있으며 각 메뉴 당 추가 금액은 1만5000원부터 3만5000원까지다. 본 상품은 최소 3일 전에 예약해야 하며 픽업은 1층 피스트 레스토랑에서 가능하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01-27 16:47:11마켓컬리가 설 상차림 상품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류, 나물류 등 조리가 완료된 음식을 비롯해 사골곰탕, 도가니탕 등 끓이기만 하면 되는 간편식 중심으로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소가족 단위로 간소하게 명절을 보내려는 분위기가 자리잡은 데다 전년 대비 장보기 물가가 많이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준비 부담이 적은 간편식을 찾는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설 음식 준비에 슬슬 나서기 시작하는 올해 1월 9일부터 18일까지 8일간 전류 판매량은 직전 동일 기간(1월 1일~8일) 대비 약 28% 늘었다. 그 중 대표 명절 음식으로 꼽히는 동태전의 판매량은 321% 늘었고, 녹두전, 꼬치전은 각각 156%, 116% 증가했다. 여러 인기 전을 모은 모듬전이 89% 증가하며 뒤를 이었고, 고추전과 깻잎전도 62%, 52% 늘어났다. 전을 만들기 위해서는 각종 재료 준비부터 밑간, 반죽 단계를 거쳐 오랫동안 부쳐야 하는 만큼 간편하게 데우기만 하면 되는 완제품의 선호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명절 상차림에 빠질 수 없는 나물류에서는 시금치, 고사리의 판매량이 57%, 49%씩 증가하며 큰 폭으로 늘었고, 그 뒤를 42% 늘어난 도라지가 이었다. 이외에 명절 간식인 강정과 약과는 43%, 32% 늘어났고, 자연해동 또는 냄비에서 15분가량 쪄주면 되는 송편 역시 17% 소폭 상승했다. 이처럼 올해 설을 앞두고 완제품이 인기를 끈 데에는 편리성과 더불어 가격이 합리적이라는 이유도 꼽을 수 있다. 이처럼 간편하게 명절을 보내려는 분위기는 선물세트 트렌드에도 반영되었다. 곰탕, 갈비탕, 설렁탕 등 간편식을 다룬 선물세트의 판매량이 이전 기간 대비 무려 671% 증가했다. 떡국, 만두국, 찌개, 미역국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 좋은 곰탕 선물세트가 전체 판매량의 81%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인기를 얻었고, 이외에 도가니탕, 설렁탕 등이 판매량이 높았다. 마켓컬리는 간편하게 설을 보낼 수 있는 명절 상차림 상품을 비롯해 간단한 조리만 해주면 되는 간편식 등을 한 곳에 모은 ‘간편한 설 상차림’ 기획전을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약 400여 가지 명절 음식에 대해 최대 35% 할인을 적용하며, 최대 2만 원까지 추가 할인이 적용되는 설 상차림 20% 할인 쿠폰을 함께 제공한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01-20 09:05:3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본부장 이상민, 본부노조위원장 문지훈)는 8일 울주푸드뱅크마켓 남부지점에서 설을 맞이해 제작한 차례상차림 키트를 저소득 가정 및 홀몸 어르신 100세대에 전달했다. 제수용품과 생필품은 지역 전통시장에서 구매했으며 비용은 새울본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러브펀드’가 지원했다. 이날 행사는 울주푸드뱅크마켓, 새울본부가 참여했고,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해 제작한 상차림 키트를 각 세대에 언택트 방식으로 전달하며 마무리 됐다. 이상민 새울원자력본부장과 문지훈 본부노조위원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이지만, 전달한 물품이 따뜻한 명절을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새울원자력본부는 이어서 강영철 새울 제2건설소장과 최양현 새울 제2건설소 노조위원장과 공동으로 울주군 서생지역아동센터에 방역용품, 생필품, 태극기 등 200만원 상당의 물품도 지원했다. 물품은 새울본부 제2건설소 직원들의 자발적인 성금모금으로 마련했다.태극기는 다가오는 삼일절을 맞이해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이자 이웃으로서 문화적 동질감을 느끼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한 선물이다. 강영철 새울 제2건설소장은 “설을 맞이해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며“우리 지역의 희망이자 미래인 아이들이 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새울 제2건설소는 지난 연말에도 서생지역아동센터에 지역농산품과 생필품 등의 위문품을 지원한 바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1-02-08 16:41:25[파이낸셜뉴스]농협 하나로유통이 설 명절을 맞이하여 오는 11일까지 전국 하나로마트에서 우리 농산물 소비확대를 위한 '제수용품 특별할인'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차례상 준비에 필요한 우리 농축산물은 물론 식용유, 동그랑땡 등 130여개 상품을 최대 56% 할인하여 판매하며, 일부 품목은 카드할인 혜택도 추가로 제공한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고향에 가지 않는 고객을 위하여 간편 차례상 준비에 필요한 전류 및 탕류, 산적, 잡채, 떡국떡 등을 농협 자체 브랜드인 오케이쿡(OK!COOK)으로 선보인다. 이 외에도 농협하나로유통은 청탁금지법 개정으로 설 명절기간동안 선물가액이 20만원으로 상향됨에 따라 1만원 이하부터 1백만원대 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선물세트를 소비자에게 선보이며, 제휴카드 할인·농촌사랑상품권 증정 등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김병수 농협하나로유통 대표이사는 "겨울한파 등으로 주요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장바구니 물가가 부담스러운 국민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드리고자 행사를 마련했다"며 "차례상 준비는 우리 땅에서 자란 우리 농산물을 애용해 소비확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1-02-03 16:41:53가족 단위로 명절음식을 즐길 수 있는 '한상차림' 선물세트가 나와 눈길을 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업계에서 처음으로 별도의 식재료와 조리가 필요없이 완제품으로 만든 '한상차림' 상품을 내놨다. 롯데백화점의 한상차림 선물세트는 15가지의 요리로 이뤄졌다. 대표상품은 '라운드키친7 상차림 세트'로 전 세트, 나물 5종, 소갈비찜, 나박김치, 잡채, 소고기뭇국으로 구성됐다. 5~6인용은 23만9000원, 2~3인용은 14만9000원에 판매한다. 완자, 깻잎, 꼬지산적, 동태 등 8가지 전으로 구성된 '전세트 1호(8만9000원)'와 '소갈비찜 1호(9만9000원)' 등도 내놨다. 이밖에도 나박김치, 소고기 무국 등의 상품도 판매한다.'한상차림' 세트는 낱개로 모아 사는 것보다 가격이 10%싸다. '한상차림' 세트는 롯데백화점 식품 매장과 온라인몰인 '엘롯데'에서 오는 13일까지 주문할 수 있고 상품은 같은달 15일 전까지 원하는 날짜에 받을 수 있다. 롯데백화점 진소현 식품부문 바이어는 "소비자들이 편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한상차림' 세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추석의 경우 한 모바일 반찬 배달 서비스 업체의 추석 기획 상품 배달 주문량이 전년에 비해 3배나 늘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8-01-28 17:06:37가족 단위로 명절음식을 즐길 수 있는 '한상차림' 선물세트가 나와 눈길을 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업계에서 처음으로 별도의 식재료와 조리가 필요없이 완제품으로 만든 ‘한상차림’ 상품을 내놨다. 롯데백화점의 한상차림 선물세트는 15가지의 요리로 이뤄졌다. 대표상품은 ‘라운드키친7 상차림 세트’( 사진)로 전 세트, 나물 5종, 소갈비찜, 나박김치, 잡채, 소고기뭇국으로 구성됐다. 5~6인용은 23만9000원, 2~3인용은 14만9000원에 판매한다. 완자, 깻잎, 꼬지산적, 동태 등 8가지 전으로 구성된 ‘전세트 1호(8만9000원)’와 ‘소갈비찜 1호(9만9000원)’ 등도 내놨다. 이밖에도 나박김치, 소고기 무국 등의 상품도 판매한다. ‘한상차림’ 세트는 낱개로 모아 사는 것보다 가격이 10%싸다. ‘한상차림’ 세트는 롯데백화점 식품 매장과 온라인몰인 ‘엘롯데’에서 오는 13일까지 주문할 수 있고 상품은 같은달 15일 전까지 원하는 날짜에 받을 수 있다. 롯데백화점 진소현 식품부문 바이어는 “명절은 온 가족이 한 밥상에서 식사를 하지만 최근 트렌드가 많이 바뀌면서 식사도 간소화 되고, 음식도 직접 요리보다는 완성된 요리를 주문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이 편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한상차림’ 세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추석의 경우 한 모바일 반찬 배달 서비스 업체의 추석 기획 상품 배달 주문량이 전년에 비해 3배나 늘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8-01-27 08:17:58한샘 헝가리안구스 이불솜 명절을 앞두고 몸값 비싼 굴비, 명절 선물용으로 포장만 잔뜩하고 가격 올려 받는 고기, 먹을 식구도 없는데 잔뜩 쌓이는 똑같은 사과·배 세트. 5일 한샘은 이런 뻔한 명절 선물세트가 아닌 실용적이고 센스 있는 선물세트를 제안했다. 먼저 명절 음식준비로 고생하는 어머님들을 위한 주방용품들이 눈에 띈다. 지지고 부칠 것 많은 명절음식 준비에 꼭 필요한후라이팬과 사각잔치팬, 후라이팬을 상하지 않게 하는 뒤지개 등 각종 조리도구 세트, 식재료종류에 따라 구분해 쓸 수 있도록 한 도마세트(항균 멀티도마세트), 남은 식재료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정리용품(42개 세트), 마늘 박피 및 분쇄기까지 꼭 필요한 것들만 추려 한샘몰(www.hanssemall.com)에서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한다. 그밖에도 교자상, 제기세트 등 명절 상차림 필수용품을 특가에 판매된다. 또 불황에 한파까지 겹친 올 겨울, 아웃도어(outdoor) 인도어(indoor) 할 것 없이 거위털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한샘은소비자가 50만원에 판매하던 최고급 헝가리안 구스이불솜을 29만9000원에 파격 할인한다.가볍고 따뜻한 구스 이불솜으로 부모님의 잠자리를 포근하게 만들어 드리는 건 어떨까. 한창 공부할 나이의조카들에게는 학습용 스탠드가 제격이다. 프리즘 발광다이오드(LED) 스탠드는눈 건강을 지켜주는 것은 물론, 언어 수리 창의 세가지 영역에 따라 온도와 밝기 조절이 가능해 학습능률을올려준다. 짧은 연휴, 명절 후유증에 시달리는 며느리들에게는 '엘보라리오 아로마 가습기'를 추천한다. 아로마 테라피 겸 미니 가습기로 사용할 수 있어 명절피로를 날릴 수 있는 이 제품은 한샘 '플래그샵'에서 구입할 수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3-02-05 09:39:20혼자 추석을 보내는 '혼추족'을 겨냥한 유통업계의 간편식 출시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1인 가구가 늘면서 추석 상차림을 한 데 담은 도시락은 매년 두 자리씩 매출이 성장할 정도로 인기다. 대형마트들도 델리(즉석조리식품)를 앞세운 다양한 추석용 소용량 상품을 내놓으며 경쟁에 가세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오는 10일 명절 간편 도시락인 '추석 소불고기 전골 도시락'을 내놓는다. 서울식 소불고기 전골에 산적, 동그랑땡 등 각종 명절 대표 음식을 담은 도시락으로, 혼자서 명절을 보내는 1인 가구를 겨냥해 일반 도시락 상품과 비교해 양을 16% 늘렸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도 오는 10일 '한가위 명절 도시락'을 내놓는다. 명절 대표 음식인 떡갈비와 함께 잡채와 고사리나물, 시금치 등을 담은 한상차림 콘셉트의 도시락이다. 세븐일레븐은 배우 이장우를 모델로 앞세운 간편식 브랜드 '맛장우'에서 명절 대표 음식을 담은 맛장우도시락 명절하이라이트를 내놨다. 명절 상차림에 빠지지 않는 고기와 전, 나물을 균형 있게 담은 도시락이다. 1인 가구가 늘고 외식 물가 부담까지 가중되면서 편의점표 '명절 한 상 도시락'은 명절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GS25에서는 지난해 명절 연휴 기간 판매된 명절 도시락이 판매순위 2위 도시락과 매출격차를 2배 이상 벌리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CU의 최근 3년간 명절 연휴 기간 명절 도시락을 포함한 전체 도시락 매출은 2021년 15.0%, 2022년 13.4%, 지난해 18.5%로 매년 성장 중이다. 특히 1인가구 비중이 높은 오피스텔 밀집 지역이나 대학가에서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 비중이 특히 높은 오피스텔 밀집 지역에서는 지난 설 연휴 기간(2월 9~11일) 간편식 매출이 전년과 비교해 30.2%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에서도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도시락 매출이 전년 대비 20%가량 늘었고, 지난 설 연휴에도 전년 설 대비 도시락 매출이 10% 이상 증가했다. 다양한 명절 음식을 1만원이 채 안되는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가성비 명절 간편식'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 CU는 올해 추석 도시락 외에도 김치전, 오징어튀김 등 냉동 가정간편식(HMR), 제품을 함께 선보인다. 1~2인이 먹기 좋은 양을 6000~8000원대에 판매한다. 대형마트는 자체브랜드(PB)와 델리를 앞세웠다. 롯데슈퍼는 1~2인 가구를 위한 소용량 제수용 냉동상품을 판매한다. CJ비비고도톰동그랑땡과 한입떡갈비는 각각 340g, 320g으로 기존 상품 대비 양을 30% 줄여 1~2인 가구용으로 올해 6월 새롭게 출시한 상품이다. 지난달 31일에는 자체브랜드(PB) 요리하다에서 각각 500g짜리 흰깨송편과 쑥깨송편 7000원이 안 되는 가격에 내놨다. 이마트는 즉석조리코너인 키친델리를 통해 지난달 29일부터 동태전, 완자전, 육전 등 모둠전과 단품 등 총 8종의 전을 판매한다. 오는 10일부터는 삼색나물부터 비빔밥용, 산채 6종 등 다양한 나물류도 함께 선보인다. 엇비슷한 명절 도시락 구색 속 혼추족의 발길을 끌기 위한 업계의 프로모션도 활발하다. GS25는 오는 12∼16일 앱 우리동네GS에서 소불고기 전골 도시락을 예약 구매하면 하루 2000개에 대해 선착순으로 3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CU는 추석 연휴인 16∼19일 명절 한가위 도시락을 비롯해 40여종의 도시락 반값 행사를 펼친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혼자서는 해 먹기 어려운 명절 음식을 7000원 안팎의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이라며 "관련 매출이 꾸준히 늘면서 명절 도시락 외에도 술안주 등 명절 간편식 구색도 확대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9-02 18:21:00[파이낸셜뉴스] 한 구인구직 플랫폼에 명절에만 볼 수 있는 이색 아르바이트가 등장했다. 집에 찾아가 명절 상차림을 돕는 '집안일 알바' 등 여러 알바가 관심을 끌고 있다. 작성자는 연휴 점심, 저녁 시간 하루 3시간씩 시급 1만1000원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그는 "허리 병이 심해져 힘에 부친다"며 "아무래도 음식이다보니 주부가 오시면 더 좋지만 주부가 아니어도 요리할 줄 아시면 누구든 상관없다"며 구직자를 찾았다. 또 시급 1만3000원으로 연휴 직전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종일 전만 부치는 '전집 알바'도 등장했다. 해당 글은 모두 2500~3000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많은 관심을 모았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리 가게 이번 명절 단기 알바에 40명이 지원했다"며 "경기가 안 좋은 것을 실감한다"는 글도 게재돼 이목을 끌기도 했다. 이렇게 연휴 기간 속속 등장하는 이색 구인 글이 주목받는 가운데, 오는 9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에는 단기 아르바이트 자리를 찾는 '구직자'도 늘고 있다. 지난 1일 구인구직 플랫폼 알바천국이 성인남녀 344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명절 연휴 기간 아르바이트를 할 계획이라는 응답은 62.3%에 달한 반면, 설 연휴 고향 방문 계획이 있다는 이들은 절반 이하인 45.6%로 집계됐다. 지난해 설 연휴를 앞두고 진행한 동일한 조사의 결과와 비교하면 아르바이트를 하겠다는 응답의 비율은 8.3%포인트 올랐다. 고향 방문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3%포인트 줄어들었다. 알바천국 측은 "전체 응답자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연령대는 20대이며, 구체적으로 보면 30대의 64.6%가 아르바이트 의향을 밝혀 가장 적극적인 구직 의사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2-08 05:30:49우리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가족과 친지가 오랜만에 모이는 만큼 명절 상차림에는 수입품보다 질 좋은 우리 농산물로 정성껏 준비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문제는 농식품 소비 수요가 집중되는 이 시기에 원산지 표시를 위반하는 사례가 늘어난다는 점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몰 농축수산물 거래액은 2017년 2조4246억원에서 2022년 9조4611억원으로 5년 사이 4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전체 원산지 표시 위반 중 통신판매가 차지하는 비율도 2019년 6.9%에서 2023년 25.0%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원산지 표시제도는 지난 1991년 값싼 외국산 농산물로부터 우리 농업을 보호하기 위해 도입됐고, 1994년부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이 원산지 표시관리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원산지 거짓표시의 경우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되고, 원산지 미표시에는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지난 30년 동안 원산지 표시제도는 지속적인 홍보와 지도단속 등을 통해 정착 단계에 이르러 소비자는 전통시장, 백화점, 음식점 등에서 농산물의 원산지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오프라인 매장 위주로 단속을 하다 보니 온라인 쇼핑몰 등 통신판매에 대한 원산지 표시 관리는 상대적으로 미흡했다. 농식품 소비패턴이 온라인으로 빠르게 전환됨에 따라 통신판매에 대한 원산지 표시 관리에도 획기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농관원은 이러한 농식품의 유통·소비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를 통신판매 원산지 표시 정착을 위한 원년으로 삼고 관련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첫째, 현재 운영 중인 통신판매 사이버단속반의 모니터링 요원을 디지털에 익숙한 젊은 세대로 교체하고, 사이버단속반 350명을 활용해 적발률이 높은 배달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3월에는 통신판매 분야를 정기 단속에 포함해 처음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둘째, 통신판매중개업체(플랫폼) 합동으로 입점업체에 대한 현장점검 및 자체 모니터링을 하고, 업체의 위반 여부를 철저히 점검한다. 위반업체에는 통신판매 중단 요구 등 민간 차원의 관리조치를 강화한다. 셋째, 해외 직구 제품에 대한 원산지 표시 관리를 위해 인터넷 구매대행 업자에게도 교육과 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쇼핑몰, 배달앱, SNS 등 거래 유형별로 모니터링을 한 후 계도·적발 실적 등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을 개선해 나갈 것이다.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통신판매 농식품 원산지 표시제도가 제대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생산자인 농업인과 사업자, 소비자 모두의 관심과 협조가 중요하다. 농식품 생산·유통·판매자는 원산지 표시 의무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 먹거리를 최종 소비하는 소비자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판매자와 소비자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통신판매 분야도 소비자의 알권리가 보장되고 생산자와 소비자를 동시에 보호하는 공정한 유통질서가 확립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강희중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원산지관리과장
2024-02-05 18:2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