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의사 겸 동물훈련사인 설채현 놀로 행동클리닉 원장이 강형욱 논란이 불거진 이후 섣불리 해명 글을 올린 것에 대해 사과했다. 설 원장은 2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경솔했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설 원장은 “며칠 전부터 SNS와 주변 그리고 저를 믿어주는 분 중에서도 저를 의심하는 일이 생겼다”며 “제 개인적인 인스타그램이라 저를 아시는 분들에게라도 믿음을 주고자 그리고 의심만은 받지 말자는 생각에 저희 친구들 사진과 글을 올렸는데 기사까지 날 줄은 몰랐다”고 적었다. 그는 “가볍게 생각한 제 실수”라면서 “지금 생각해보면 크게 기사가 난 것도 아니고 몇몇 저를 좋아하지 않은 분들의 의견이었을 텐데 제가 과민반응했다”고 전했다. 앞서 설 원장은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의 갑질 논란이 불거진 이후 자신을 향한 일부 의혹이 제기되자 선제적으로 해명에 나선 바 있다. 그는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에 “뭔가 분위기도 안 좋고 괜히 이런 분위기에 글 쓰면 오히려 기회주의자 같아 보이고 해서 조용히 숨죽이고 있었다”며 “저도 그런 거 아닐까 걱정과 의심의 눈초리들이 보여서 말씀드리면, 저희 직원들에게 저는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적었다. 설 원장은 사과문에서 “여러분들을 통해 다시 한번 배웠고 다시 한번 참는 법을 배우겠다”며 “사실 학창 시절 제가 하지 않은 일에 대해 의심받아 ‘내가 하지 않았으면 된 거지’란 생각에 가만히 있다가 기정사실화되어 힘든 적이 있었다. 그래서 조그만 일에도 적극적으로 해명하는 버릇이 생겼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를 비난한 분들 댓글 하나하나 다 봤고 조롱도 많았지만, ‘처음엔 왜 내 입장은 생각해주지 않아 줄까’라는 생각에서 ‘너무 내 입장만 생각했다’고 바뀌게 됐다”며 “제 짧은 생각으로 불편하게 한 분들께 죄송하고 다음부터 더 신중한 언행과 개인적인 것보다는 문화와 잘못된 일들에 관한 얘기로 찾아뵙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을 받는 강형욱 대표는 전날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반박하는 입장을 밝혔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5-26 18:03:56[의정부=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오는 8일 진행될 경기도 반려동물 입양문화의 날 특집 유튜브 생방송 ‘유기동물 수호천사가 되어주세요’에 가수 치타, 설채현 수의사 등 유명인사가 대거 출연한다. 이번 유튜브 생방송은 경기도가 반려동물 입양문화 정착을 목적으로 유튜브, 홈페이지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추진하는 ‘2019 경기도 유행가(유기동물과 행복한 가족 만들기)’ 프로그램 일환이다. 이계웅 경기도 동물보호과장은 5일 “온라인을 통해 유기동물 입양관련 행사를 진행하기는 지자체 차원에서 이번이 처음”이라며 “동물생명존중 의식을 고취하고 유기동물 없는 경기도를 구현하고자 하니, 유기동물 수호천사가 되어줄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개그맨 김기욱이 이번 유튜브 생방송 진행을 맡고 설채현 수의사, 이찬종 훈련사, 방송인 안혜경, 가수 치타 등이 출연해 ‘무엇이든 물어보시개!’, ‘생방송 퀴즈쇼’ 등 다양한 코너를 통해 유기동물 입양과 반려동물과의 생활 등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방송시간은 8일 오후 1시4분부터 3시24분까지 140분 간으로, 유튜브 채널 ‘경기도 유행가’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특히 경기도는 이번 생방송 진행을 위해 경기도청사 내 방송실에 특별무대도 설치했다. 생방송 중 인증 이벤트에 참여하면 선착순 2000명에게 럭키박스를 증정할 예정이며, 1만40명이 동시 시청할 경우 1인당 1kg씩 사료 1004kg을 유기동물 관련 보호기관에 기부하는 이벤트도 병행한다. 1시 4분, 140분, 1004kg, 1만40명은 모두 유기동물을 위한 수호천사(1004)가 되어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경기도는 ‘유행가’ 일환으로 진행한 ‘유기동물 입양가족 수기 공모전’ 시상식도 이날 개최한다. 금상 1명, 은상 2명, 동상 5명, 장려상 10명 등 18명이 시상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는 동물보호와 유기동물 입양문화 활성을 위해 경기도도우미견나눔센터 운영, 유실-유기동물 입양비 지원, 유실-유기동물 임시보호제, 반려동물 입양카페 등을 추진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유행가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되고, 홈페이지는 펫티켓 홍보영상, 입양기관 정보 등 다양한 콘텐츠를 공개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12-05 10:18:11▲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제공'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수의사 설채현이 소환됐다. 23일 오후 방송하는 KBS Joy 오리지널 콘텐츠 '무엇이든 물어보살' 27회에서는 반려견의 식분증 때문에 찾아온 고민녀들에게 보살들이 전문적인 솔루션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두 자매가 찾아와 가족 같은 반려견 '쪼꼬'가 대변을 먹는다는 고민을 털어놔 눈길을 끈다. 자매들은 동물병원에서도 지켜보자는 말 뿐 이었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이를 들은 보살들은 의사들도 풀지 못한 역대급 난제의 등장에 당혹스러움을 드러낸다. 두 자매는 반려견의 식분증을 고치기 위해 맛없는 치약을 주는가 하면 엄청난 양의 사료를 주기도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며 하소연을 늘어놓는다. 이를 곰곰이 듣던 이수근이 "너네가 맛을 봐봐 맛있는지"라는 터무니없는 해결책을 제시해 주변을 폭소케 한다는 후문이다. 고민녀들의 마음에 진지한 태도로 고민을 듣던 보살들은 전문가의 조언이 필요하다고 판단, 유명 수의사 설채현에게 도움을 요청하기에 이른다. 여기에 설채현은 체계적인 식분증 교정법과 치료 꿀팁을 전수하는가 하면 쪼꼬의 치료까지 약속한다고 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한편 보살들과 설채현이 펼치는 콤비플레이는 오늘(23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하는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확인 할 수 있다. /chojw00_star@fnnews.com fn스타 조정원
2019-09-23 14:29:46반려동물 행동 전문가 설채현 수의사가 논란이 일고 있는 '폭스테리어 사건'에 대해 "안락사는 신중히 결정해야한다"며 의견을 밝혔다. 설 수의사는 4일 tbs 라디오 '색다르 시선, 이숙이입니다"에 출연해 "모든 잘못은 폭스테리어 견주에게 있으며, 그는 보호자로서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 출연 중인 수의사다. 설 수의사는 "(사람을 공격한) 전력이 있었던 개에 입마개를 씌우지 않고 자유롭게 늘어났다 줄어들 수 있는 목줄을 사용하는 것 자체가 잘못"이라고 말했다. 안락사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리 개라는 동물이지만 하나의 생명에 관련된 이야기이기에 너무 단정 지어 얘기하는 건 섣부른 판단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가 자녀가 있다고 한다면 저도 정말 화가 나겠지만, 하나의 생명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본다고 한다면, 안락사에 대해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설 수의사는 "(동물들은) 어딘가 아프거나 호르몬성 질환이 있다거나 아니면 정신질환이 있을 때도 그런 공격성을 보일 수가 있기 때문에 아직 해 보지 못한 약물적 처치 등에 대해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며 약물치료를 제안했다. 그는 "그 정도의 공격성을 가진 아이들은 교육한다고 해서 공격성이 완벽히 없어지기는 쉽지 않다"며 "그런 강아지를 데리고 있는 보호자들은 평생 그런 공격성을 관리할 방법을 배워야 한다. 산책한다면 무조건 입마개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21일 경기도 용인 아파트에서 한 주민이 키우던 폭스테리어가 4세 여자아이를 문 사고가 발생했다. 이 폭스테리어는 이전에도 사람을 물어 주민들의 항의를 받은 바 있다. 문제의 폭스테리어에 대해 반려동물 행동 전문가인 강형욱 씨는 "안락사를 하는 게 옳다"고 말했다. #폭스테리어 #설채현 #강형욱 #안락사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19-07-05 14:53:00서울 노원구가 오는 28일 오후 3시 노원구민회관 대강당에서 반려견 사회화를 위한 반려인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반려동물 1000만 시대를 맞아 동물복지 인식 개선과 반려동물을 이해하고 이웃과 함께 조화롭게 살아가는 법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자 마련했다. 강의는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 출연 중인 반려동물 행동 전문가 설채현 수의사가 ‘우리 강아지 왜 이런 행동할까’라는 주제로 1시간 30분간 진행한다. ‘행복한 반려생활을 위해 깨 부셔야 할 미신 2가지’를 소개하며 반려견의 감정과 언어 배우기, 반려동물 행동교정을 통한 문제행동 원인과 개선방법 찾기 등을 설명한다. 강연은 사전 신청 없이 무료로 구민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700명만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실내 강연으로 반려견은 동반할 수 없으며 자세한 사항은 노원구청 보건위생과 동물보호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구는 작년 11월 노원구 대표 프로그램인 노원교양대학에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등에 출연하며 ‘개통령’으로 알려진 강형욱씨를 초빙해 강연하고, 5월 30일 어르신을 위한 반려견 아카데미도 개최한 바 있다. 또 지난 설·추석연휴 장기간 집을 비우는 반려견 가구를 위해 구청 2층 대강당에 돌봄 시설을 마련했으며, 반려견 축제를 개최하고 동물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이밖에도 27일과 내달 4일 오후 2시 노원평생교육원에서 반려견 간식만들기와 생활미용에 관한 교육을 진행한다. 모집인원은 20명이며, 참가를 원하는 주민은 노원구청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구는 향후 생명존중과 동물과의 공존의식 함양을 위한 ‘학교로 찾아가는 동물보호교육’도 시행해 올바른 반려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강연을 통해 주민들이 반려견을 더 이해하고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2019-06-26 16:42:20채널A ‘개밥주는 남자’, SBS 'TV동물농장‘ 등에서 활약 중인 설채현 수의사가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SAC) 겸임교수로 임용됐다. 설채현 교수는 현재 ‘그녀의 동물병원’ 공동 원장이자 동물행동교정사로도 활동 중이다. ‘개밥주는 남자’에서 가수 강타의 반려견 ‘맥시멈’에게 클리커 교육을 시켜주었고, SBS 'TV동물농장‘에서도 자주 출연하고 있으며, tvN '대화가 필요한 개냥‘에서도 반려동물에 대한 조언을 한다. 서종예 설채현 교수는 "최첨단 시설과 최고의 교수진을 갖춘 반려동물 명문학교로써 발돋움하고 있는 서종예에서 강의를 하게되어 기쁘다"며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과 열정이 가득한 서종예 학생들에게 강의를 할 생각에 벌써부터 설레고 학생들에게 최대한 좋은 강의를 선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SAC 애완동물계열에는 개통령 이웅종(이삭애견훈련소장), 이찬종(TV동물농장 다수 출연), 최승열(한국애견연맹 훈련사위원회 위원장), 최덕황(중국NGKC 애견미용심사위원, 서민갑부 애견미용갑부편 출연), 김남진(한국애견협회 애견미용심사위원), 서영교(한국애견협회 애견미용심사위원), 민자욱(한국애견연맹 애견미용심사위원), 이민화(한국애견연맹 국제애견미용기술표준위원회 자문위원), 이기우(알렉스, 스카이하운즈코리아 대표), 이승현(동물과사람 훈련소장) 등 애견계의 스타들과 박천식(아크리스 동물의료센터원장), 윤병국(청담우리동물병원장), 등 이름난 수의사들이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2017-10-02 19:42:25[파이낸셜뉴스]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씨의 직장 내 괴롭힘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또 다른 반려견 훈련사 겸 수의사 설채현이 입장을 밝혔다. 설채현은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뭔가 분위기도 안 좋고 괜히 이런 분위기에 글 쓰면 오히려 기회주의자 같아 보이고 해서 조용히 숨죽이고 있었는데 저도 그런 거 아닐까 걱정과 의심의 눈초리들이 보여서 말씀드린다"며 말했다. 그는 반려동물 행동의학 전문가로 서울에서 동물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설 씨는 원들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며 "(이들과) 8년, 7년, 6년, 3년째 함께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저희 직원들에게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며 "항상 더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한데, 그래도 우리나라 올바른 교육문화 만들어보자고 저랑 매미처럼 꼭 붙어있어 줘서 고마운 친구들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회사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이름과 일한 기간을 언급하며 애정과 감사를 표현하기도 했다. 설 씨는 "결론은 여러분들 저한테 그런(갑질)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솔직히 그거 빼면 시체입니다"라고 강조했다. 해당 글에는 직원들의 댓글도 달렸다. 과거에 함께 일했다는 A씨는 "설샘(선생님) 유명해지시기 전 수의사 시절부터 함께한 직원"이라며 "바르지 않은 트레이닝 방식으로 반려견, 반려인들이 매우 힘드실 때 뒤에서 얼마나 노력했는지 모른다"고 했다. 이어 "설샘이랑 근무할 때 개인적인 사정으로 아팠는데 다시 일할 수 있게 도와주시고, 설샘 밑에서 잘 배워 지금은 유치원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직원 B씨는 "바쁜 스케줄 속에서 많이 피곤하고 지칠 법도 한데 항상 직원들에게 친절하게 대해주셨고, 무엇보다 선생님은 강아지들한테 단 한 순간도 진심이 아니었던 적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촬영으로 강아지와 반려인들 만나서 솔루션을 드려도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도움 줄 수 있는 한 최대한 주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설씨가 출연한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 출연한 이들도 댓글을 달았다. 출연자 가족이라고 밝힌 C씨는 "설 선생님은 카메라 안 보이는 곳에서도 깜깜한 밤이 다 되도록 검둥이 집 지어주신 분"이라며 "정말 강아지를 사랑하시는 분이라 감동 받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출연자 D씨는 "방송 촬영 끝나고 나서도 1년 가까이 약물 치료도 계속해주고 이런저런 피드백도 계속해주셨다"며 설씨를 응원했다. 설씨는 동물 훈련사 겸 수의사로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대화가 필요한 개냥' 등 반려동물 관련 방송 프로그램에 다수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5-22 21:51:56[파이낸셜뉴스] 동물훈련사 겸 수의사 설채현이 대전 동구에서 잘못 발송한 ‘맹견 탈출’ 재난문자에 대해 분노했다. 설채현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날 오전 대전 동구청이 발송한 맹견 탈출 재난문자 해프닝에 관한 기사를 캡처해 올리며 “정말 화가 난다. 이게 해프닝인가”라고 반문했다. 제보자, 3마리를 70마리로 거짓 제보 그는 “재난문자는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야 하는 창구”라며 “제보자가 70마리라고 거짓말한 건 이해하겠다. 그런데 담당자가 임의적으로 맹견이라고 쓸 수 있는 건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럼 진도 3 지진이 나도 주민 안전을 위해 10이라고 하고, 기상청에서 가랑비 내릴 것 같아도 태풍 온다고 하면 되겠네”라고 꼬집었다. 설채현은 “이건 심각한 문제라 생각한다. 우리 사회에 잘못 만연해 있는 개공포증과 혐오증, 이게 그대로 나온 것이라 본다”면서 “도대체 이런 분위기는 누가, 왜, 어떻게 만들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무원은 중소형견을 '맹견'이라 문자 앞서 대전 동구청은 이날 ‘맹견 70여마리가 탈출했다. 주민들은 즉시 대피하시라’는 내용의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하지만 경찰·행정당국 현장 조사 결과 실제로 농장을 이탈한 개는 모두 3마리로, 맹견이 아닌 10㎏ 미만의 중소형견으로 확인됐다. 해당 개 농장에는 개 30여마리가 있었는데, 진돗개 1마리를 제외하고 대부분 말티즈 견종 크기의 소형견으로 파악됐다. 농장주 A씨는 수년 전부터 이곳에서 개를 키워왔는데, 번식이나 식용 목적의 사육이 아니었던 탓에 별다른 행정 제지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부 개들이 종종 농장 밖으로 농작물을 망치는 일이 벌어져 인근 농민들과 갈등을 빚어 왔고 한다. 그 결과 해당 농장 인근 한 농지주가 ‘사람을 물 것 같은 큰 개가 돌아다닌다’ ‘개 농장에서 개 70마리가 탈출했다’는 허위신고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동구청은 이날 설명자료를 내고 재난문자 내용에 오류가 있었다며 내용을 정정했다. 동구청 관계자는 “경찰과 소방당국 신고내용을 토대로 위급한 상황이라고 판단해 매뉴얼대로 재난문자를 보냈다”며 “주민 안전을 위해 맹견으로 표현했는데 혼란을 끼쳐 죄송하다”고 했다. 소방당국은 신고자를 상대로 허위신고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5-09 09:57:45[파이낸셜뉴스]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가 열리며 수의사가 인기 직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수의사가 되기 위한 필수 과정인 수의예과 입시 중 수시 전형 대한 관심도 함께 커지고 있다. ■수의예과 전국 10개 대학에만 개설 수의예과가 개설되어 있는 대학은 전국에서 10개뿐이다. 강원대, 건국대, 경북대, 경상대, 서울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가 해당되며 이 중 건국대만이 유일한 사립대학이다. 서울권 대학은 서울대와 건국대 2곳이다. 수시 중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전형은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서울대와 건국대를 제외한 8개 대학에서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 모두 면접이 없는 일괄전형으로 진행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경북대 수의예과는 교과전형에서 지역인재전형으로만 선발하는데, 다른 대학들이 교과 100%, 또는 교과 위주에 출결·봉사를 일부 포함해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데 반해, 교과 70%에 서류평가 30%를 더해 정성평가를 포함하고 있다. 서류는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로, 학생부종합전형과 마찬가지로 입학사정관이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인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전년 대비 선발인원이 4명 늘어, 교과성적에 대한 부담을 비교과와 수능최저기준으로 만회해 보려는 지역 학생들의 지원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 ■수의예과 학종전형 면접일정 중복 주의 학생부종합전형은 강원대를 제외한 9개 대학이 운영하고 있다. 대부분 면접을 포함한 단계별 전형으로 이루어지지만 건국대 KU학교추천전형, 경상대 지역인재전형, 충북대 학생부종합Ⅱ와 같이 제출서류로만 평가하는 전형도 있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서울대 지역균형, 전북대, 충남대, 충북대 학생부종합Ⅱ에서만 적용한다. 건국대 KU학교추천전형의 경우, 종합전형임에도 교과 30%를 정량적으로 반영하기 때문에 KU자기추천에 비해 경쟁률이 낮고 합격자 성적이 높은 편이다. 2020학년도 합격자들의 교과 성적은 평균 1.1등급, 최저 1.2등급으로 나타났다. 경상대는 일반전형 선발인원을 3명 줄인 대신, 전년도에 종합전형에서 선발하지 않았던 지역인재전형을 부활시켜 3명을 선발한다. 교과전형에서도 지역인재 선발인원이 전년보다 2명 늘어 해당 지역 학생들의 진입이 한층 수월해졌다. 면접을 모두 수능 이후에 보기 때문에 지원 시 면접일이 중복되지 않도록 신경써야 한다. ■수의예과 논술전형 건국대, 경북대 2곳만 운영 논술 전형은 건국대와 경북대 2곳뿐으로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건국대의 경우 높은 수능최저학력기준(3개 합 4등급)에도 불구하고 235.3:1의 매우 높은 경쟁률을 보였는데, 서울대를 제외한 유일한 서울권 대학인데다 논술 100%로 선발하기 때문에 학생부 경쟁력이 약한 수험생들이 수시로 도전할 수 있는 유일한 전형이라는 점이 반영되었다고 할 수 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반려동물 양육 인구 증가로 인한 산업 현장의 수요와 더불어 전문직이라는 메리트가 수의예과의 인기를 높이고 있다”며 “교과 성적이 잘 관리된 학생이라면, 수시전형 중 최다 인원 선발 전형인 ‘교과전형’을 눈여겨 보는 것이 좋고, 특히 수의대 10개 중 8개가 지방권역에 있는 만큼, 해당 지역 학생들은 지역인재전형을 적극적으로 준비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0-07-03 15:15:44【파이낸셜뉴스 임실=강인 기자】 반려인과 반려동물을 위한 문화축제인 ‘2024 임실N펫스타’가 전북 임실군 오수 의견공원에서 열린다. 27일 임실군에 따르면 오는 5월4일부터 6일까지 의견문화제전위원회와 함께 오수 의견공원 일대에서 ‘제39회 의견문화제와 함께하는 2024 임실N펫스타’를 개최한다. 의견문화제는 잠든 주인을 제 몸을 바쳐 구한 오수개의 보은정신을 기려 1982년부터 시작한 축제다. 반려동물 1500만 시대를 맞아 부각되는 생명 존중 반려동물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전국 반려동물과 가족들을 위한 축제의 장이다. 2024 임실N펫스타 주요 프로그램은 영화제를 연상시키며 멋과 개성을 뽐낼 수 있는 전국 반려동물 패션쇼, 반려동물 토크쇼, 다양한 반려동물용품을 만날 수 있는 반려동물 박람회, 이·미용 체험과 의료센터, 한방센터 등 특별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 반려동물 토크쇼에는 개통령으로 불리는 강형욱 대표와 이웅종 교수, 설채현 수의사, 나응식 고양이 수의사를 초청해 반려동물 가족들의 궁금증을 해소한다. 또 임실N치즈, 한우판매관, 농특산물 및 14개의 반려동물 산업용품 업체가 입점하여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임실치즈피자, 한우구이, 치즈아이스크림 등 먹거리도 다양하게 준비될 예정이다. 심민 임실군수는 “의견문화제는 오수의 문화와 가치를 알리는 임실의 소중한 축제로 의견의 고장 오수의 이미지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라며 “반려인들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오수가 세계적인 반려동물 문화의 중심지가 될 수 있는 산업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4-26 14:5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