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용호 LX판토스 대표( 사진)가 자사 에어컨 설치서비스를 담당하는 설치기사들에게 깜짝 선물을 지급했다. 유례없는 폭염과 에어컨 극성수기를 맞아 현장에서 고객만족을 위해 애쓰는 설치기사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16일 LX판토스에 따르면 이 대표는 최근 에어컨 설치기사 1222명에게 모바일 쿠폰을 선물했다. 개별 문자로 발송된 5만원 상당의 모바일 쿠폰에는 이 대표가 설치기사들에게 전하는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함께 담았다. 사전 예고 없이 선물을 받은 설치기사들은 이 대표가 보내준 작은 정성에 크게 호응했다고 LX판토스 측은 전했다. LX판토스 에어컨 설치서비스를 담당하는 설치기사 박병주(51)씨는 "연일 계속된 폭염으로 피로감이 커지던 중 뜻밖의 깜짝 선물을 받아 감동받았다"며 "세심한 관심과 배려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8-16 09:09:43[파이낸셜뉴스] 한국화재보험협회는 에어컨 설치기사에게 휴대용 소화기를 전달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에어컨 실외기 수리 중 용접 불티로 인해 발생된 화재로 가구 7채가 피해를 입은 큰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화재보험협회는 에어컨 설치 또는 수리 중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예방을 위해 설치기사에게 휴대용 소화기를 제공하기로 했다. 휴대용 소화기는 가볍고 사용이 간편하여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초기 화재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이번 소화기 전달을 통해 에어컨 설치 또는 수리 중 발생할 수 있는 화재를 예방하고, 설치기사의 작업 중 안전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김동규 화재보험협회 경영지원본부 본부장은 "기사님들이 소화기를 항상 휴대하시면, 에어컨 설치 중 발생할 수 있는 초기 화재 진압이 가능할 것”이라며 “협회는 지속적인 안전문화 캠페인을 통해 화재 예방에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양석무 한국에어컨설치기술협회 이사장은 “기사님들이 안심하고 작업하는데 소화기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작업 환경을 위해 협회 차원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소화기는 에어컨설치기술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기사님들에게 순차적으로 배포될 예정이다. 한편, 화재보험협회는 지난 6월 여름철 에어컨 사용량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에어컨 사용에 따른 화재위험성을 알리기 위한 화재재현실험을 실시한 바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7-04 17:19:49[파이낸셜뉴스] 설치기사로 일하는 남편이 손님 집에서 화장실을 사용했다가 몰카범으로 의심을 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져 공분을 샀다. 최근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리 남편 너무 안쓰럽지 않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제 남편은 어느 기업 설치기사인데 오늘 너무 속상한 얘기를 들어서 잠이 오지 않는다"라고 운을 뗐다. 사건은 한 고객의 집에서 발생했다. 작업을 마친 남편 B씨는 소변이 마렵자 집 주인에게 양해를 구하고 화장실을 사용했다. 문제는 그 이후였다. 고객은 화장실에서 나온 B씨에게 "금방 일 봤냐?" "손은 안 씻었냐?" 등 질문을 하며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봤다. 급기야 고객은 다른 집에서 작업을 하던 B씨에게 전화를 걸어 "찜찜해서 그런데 혹시 화장실에 몰래카메라 설치하고 나오지 않았느냐"고 추궁했다. 고객은 B씨에게 전화를 걸기 전 유튜브로 '몰래카메라 설치한 곳 찾아보는 방법'을 뒤져 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제 남편은 이 업계에서 나름 10년 넘게 일한 베테랑이다"며 "남편은 이날 있었던 말을 저에게 털어놓으며 속상한 티를 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항상 저와 아이를 위해 열심히 일하는 남편이 고객에게 이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게 너무 화가 나고 답답하다"고 속상함을 토로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객이라는 사람 사회생활 가능한가" "잠재적 범죄자 의심.. 얼마나 화나고 속상할까" "상식적으로 카메라도 전원이 있어야 작동되는데..." "안타깝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4-12 10:17:52[파이낸셜뉴스] 영업을 마친 불 꺼진 식당에 무단침입해 현금을 훔쳐 간 40대 도어락 설치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9일 부산 금정경찰서는 야간에 상점 여러 곳을 침입해 절도 행각을 벌인 40대 남성 A씨를 야간주거침입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부산지역 상점 약 15여 곳을 돌며 수백만원에 달하는 금품을 절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날 MBC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A씨가 부산 해운대구의 한 식당에 마치 자신의 가게인 것처럼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가는 장면이 담겼다. A씨의 범행은 다음 날 아침 출근한 주인이 금고에 있던 현금 60만원이 없어진 걸 발견하면서 발각됐다. 피해 식당 주인 B씨는 MBC와의 인터뷰에서 "돈통 열어봤을 때 금고 함에 돈이 없고 편지 하나만 남아있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A씨가 남긴 편지에는 '생활고에 어쩔 수 없었다', '갚을 테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는 내용과 함께 이름, 전화번호가 남겨져 있었다. 이틀 뒤 A씨는 식당에 제 발로 나타났다. B씨는 A씨에게 "(문을) 어떻게 열었냐"고 묻자 A씨는 "자동문 일을 전에 해서 관리자 번호가 있다. 그걸 누르면 열린다"고 말한 뒤 B씨에게 "(비밀번호를) 바꿔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전직 도어락 설치기사로 '관리자비밀번호'로 잠금장치를 해제하고 피해 식당에 침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리자비밀번호'는 사용자가 쓰는 비밀번호와 별개로 번호키를 설치할 때 생성된다. 초기값에 특정 공식을 적용해 만드는데 주인이 따로 설정하지 않으면 그대로 이어진다. 번호키 설치 일을 하면서 이 공식을 알고 있던 A씨는 이를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8-09 10:56:55[파이낸셜뉴스] 한 에어컨 설치 기사가 실외기실이 좁다는 이유로 실외기를 방안에 설치했다는 사연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에어컨 기사님이 실외기를 방 안에 설치했었네요'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지난해 8월 입주자분이 에어컨에서 찬 바람이 안 나온다고 연락했다"며 "주인분께 전달하자, 연식이 오래됐으니 교체해 주는 거로 얘기가 됐다"고 운을 뗐다. A씨에 따르면 해당 집은 서울 구로동의 한 원룸형 오피스텔로 입주자의 연락을 받은 집주인은 오피스텔 맞은편에 있는 가전제품 직영점에 방문해 에어컨을 주문해 설치했다. 설치 당시 집주인과 입주자 모두 집에 있지 않아 설치기사에게 집 주소와 비밀번호를 알려줬다. 이후 A씨는 입주자로부터 "집이 너무 더워 살 수가 없다. 실외기에서 더운 바람이 나오는데 어떻게 하냐"는 연락을 받았다. A씨는 "에어컨 교체한 지 1년도 되지 않았는데 무슨 말이냐. 사진 좀 보내달라"며 입주자에게 사진을 요청했고, 사진을 본 A씨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에어컨 실외기가 원룸 안에 설치돼 있었던 것이다. A씨는 사진 한 장을 공개하며 "(설치 기사가) 에어컨 실외기실이 좁아서 실외기 안 들어간다고 방 안에 거치대 만들고 그 위에 떡하니 올려놨다. 제정신이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집주인은 어르신인데, 실외기실이 좁아서 거치대가 있어야 한다는 말에 약 30만원 정도 설치비를 더 입금하셨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벽에는 실내기 걸려 있고, 창문 앞에는 실외기가 설치돼 있다. 한 4m 떨어져 있는 셈"이라며 "설치 기사 개인의 잘못"이라고 강조했다. A씨는 "아무리 여름철 성수기 바쁜 건 알지만 이건 아니지 않냐"면서 "설치 불가하면 취소하고 다시 주문하라고 해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입주자분은 너무 순하고 좋으신 분인데 화가 난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상에 이런 일이", "살다 보니 실외기랑 에어컨이 한방에 있는 걸 보네요", "다시 와서 설치해 줘야 한다", "바쁘건 떠나서 상식적으로 해야지", "어르신이라고 그냥 밀어 넣고 간 거네. 진짜 나쁘다", "설치한 기사가 더위 먹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7-07 18:16:16[파이낸셜뉴스] 여러 곳에 소속을 두고 일하는 대리운전 기사나 배달 노동자들도 산재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정부가 30일 발간한 고용노동부 소관 '2023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에 따르면 산재보험 전속성 요건 폐지로 산재보험 사각지대가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그동안 여러 업체에서 일하는 대리운전 기사와 배달 노동자 등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나 플랫폼 종사자들은 일하다 다쳐도 산재 혜택을 받을 수 없었다. 하나의 사업장에서 노무를 상시적으로 제공하고 보수를 받아야만 산재 적용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이에 국회는 지난해 5월 전속성 요건을 폐지하는 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오는 7월부터는 여러 업체에서 일하는 노무제공자들도 산재 적용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산재보험 적용대상도 확대해 △건설현장화물차주 △관광통역안내원 △어린이통학버스기사 △방과후강사 △퀵서비스 기사 △방문판매원 △대리운전 기사 △일반화물차주 △택배기사 △보험설계사 등도 적용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정부는 이번 법 개정으로 93만여명의 노무제공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휴게시설 설치 의무 위반시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되는 사업장 범위도 확대된다. 정부는 지난해 8월18일부터 모든 사업장에 휴게시설 설치 의무화 제도를 도입하고 상시근로자 50명 이상 사업장이거나 총공사금액 50억원 이상의 공사현장은 휴게시설이 없을 경우 1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또 설치·관리기준 미준수시에도 10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했다. 올해 8월18일부터는 이같은 과태료 부과 대상이 상시근로자 20명 이상 사업장 혹은 총공사금액 20억원 이상 공사현장에도 적용된다. 또 전화상담원·돌봄서비스종사원·텔레마케터·배달원·청소원·아파트경비원·건물경비원 등 7개 직종의 상시근로자가 2명 이상 포함된 상시근로자 10명 이상 20명 미만 사업장도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지난 5월 개편된 위험성평가 제도도 눈길을 끈다. 위험성평가는 사업장 내 유해 및 위험요인을 스스로 파악해 개선대책을 수립·이행하는 제도다. 고용부는 지난해 말 '자기규율 예방체계 확립'이라는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발표 후 산업안전보건 정기감독을 적발·처벌 위주에서 위험성평가 이행 여부 및 적정성을 중심으로 하는 '위험성평가 특화점검'으로 개편해 진행해왔다. 하지만 그동안 방법이 복잡하고 어려워 중소사업장은 참여가 저조했다. 이에 고용부는 '사업장 위험성 평가에 관한 지침' 개정 시행을 통해 중소규모 사업장에서 쉽고 간편하게, 전 과정에서 근로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우선 기존에는 재해가 일어날 가능성(빈도)과 중대성(강도)을 수치화해야 했지만 이를 숫자로 계산하지 않고도 재해사례나 근로자 경험 등이 반영될 수 있도록 추정과 결정 단계를 통합했다. 또 중소규모 사업장에서도 쉽고 간단하게 할 수 있도록 체크리스트를 만들거나 1페이지 내로 위험요인을 서술하는 핵심요인 기술법(OPS·One Point Sheet), 위험수준을 저·중·고로 나눠 판단하는 방법 등을 도입했다. 이외에도 기간제·파견근로자들이 유산·사산휴가기간 중 근로계약이 종료되는 경우에도 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되고, 고용·산재보험료의 고액·상습체납자 인적사항 공개기준이 강화된다. 9월부터는 개인의 교육·훈련·자격 등 직무능력을 통합관리 하는 '직무능력은행제'가 도입된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6-30 10:28:22[파이낸셜뉴스] 제주 유명 음식점 대표 살해사건의 피의자가 피해자의 집 비밀번호를 알아내기 위해 택배기사로 위장하고, 몰래카메라까지 설치하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제주동부경찰서 조사 결과 피해자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50대 김씨는 지난 11월말쯤 범행을 저지르기 위해 제주에 왔으나, 현관 비밀번호가 틀려 범행에 실패하고, 이후 재차 범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김씨는 택배기사로 위장, 피해자의 현관 근처에 불법촬영 카메라를 설치 해 비밀번호 4자리 가운데 3자리를 알아냈으며, 이 비밀번호 3자리가 피해자와 관련된 기념일 중 일부라는 걸 확인한 뒤 손쉽게 나머지 한 자리도 알아냈다. 김 씨는 결국 이튿날인 16일 재차 주택에 침입해 피해자를 살해했다. 경찰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피해자의 지인인 박씨가 모든 범행을 설계한 것으로 보고 검찰 송치 시 박씨 혐의를 교체할 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박씨는 “범행을 지시한 것은 맞지만, 겁을 주라고 했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현재 피의자 3명 중 주범 김씨와 김씨의 아내 이씨는 살인, 박씨는 살인교사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이들은 범행 직후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파손해 근처 다리 밑에 버리고, 택시를 타고 용담 해안도로에 내려 챙겨온 신발과 옷을 갈아입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경찰 조사결과 김 씨 부부는 범행을 지시한 박 씨로부터 계좌로 1000여만 원, 현금으로 1000만 원 등 2000여만 원을 받았고, 범행 이전에 제주에 여러 차례 오가며 박 씨로부터 호텔비와 교통비 등을 용돈처럼 받았다. 경찰은 2000만 원 외에도 추가로 금전이 오갔을 수 있다고 보고 계좌 내역 등을 추적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12-26 21:48:46【독일(베를린)=장민권 기자】 LG전자가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2'에서 독일 유명 완구 브랜드 플레이모빌과 협업해 만든 생활가전 및 인물 피규어를 전시한다. LG전자는 2일(현지시간) 일체형 세탁건조기 워시타워, 인스타뷰 냉장고, 인스타뷰 오븐 등 프리미엄 가전제품 3개와 LG전자 제품 설치기사, 주방가전 인플루언서, 인테리어 디자이너를 표현한 인물 등 다양한 플레이모빌 피규어를 IFA 2022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플레이모빌은 독일의 브란트슈테터 그룹의 완구 브랜드 중 하나로 1974년 처음 제품을 출시했다. 블록을 조립하는 위주의 완구들과 달리 정교하고 고증이 뛰어난 피규어가 특징으로, 역할놀이를 좋아하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키덜트족들의 수집욕을 자극하는 제품으로 유명하다. LG전자는 어린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연령대의 고객들이 LG전자 프리미엄 가전의 디자인과 장점을 피규어로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이번 플레이모빌과 협업을 진행했다. LG전자는 자사 인스타그램 채널인 '라이프스굿 키친(Life’s good kitchen)'의 콘텐츠 제작에도 플레이모빌과 협업해 만든 피규어를 활용할 계획이다. 또 추후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플레이모빌 생활가전 및 캐릭터 피규어를 증정하거나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LG전자 H&A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 노숙희 상무는 “이번 플레이모빌과의 협업과 같이 LG 프리미엄 생활가전을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요소를 지속 발굴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2-09-02 07:02:12[파이낸셜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일 "택시기사 보호용 칸막이 설치를 국가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생활 공약'을 담은 '석열씨의 심쿵약속' 시리즈 첫 번째 발표다. 윤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운전 중 택시 기사 폭행' 문제 예방책을 발표했다. 윤 후보 선대위에 따르면 최근 만취 승객이 택시기사에게 욕설과 폭행을 가한 후, 되레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기사가 피해보상 보험금도 지급받지 못한 일이 발생하는 등 택시기사 대상 범죄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운전 중 기사 폭행은 승객 뿐 아니라 주변 운전자들의 안전까지도 위협하는 만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적용을 받는 심각한 범죄인데, 처벌 강화 뿐 아니라 기사를 범죄 피해로부터 근본적으로 분리할 수 있는 예방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는 설명이다. 또한 택시기사가 ‘시민의 발’로 국민 편의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에도 열악한 근무여건에 처해있는 만큼, 예기치 못한 불법적 피해의 예방을 위해 국가 차원에서 실효적 보호책을 내놓은 것이라는 공약 취지를 밝혔다. 몇몇 지자체에서는 택시 기사좌석에 비말차단용 칸막이를 설치해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보다 튼튼한 재질의 칸막이를 설치하여 감염병 위험 뿐 아니라 범죄 위협으로부터도 택시기사 보호 여건을 조성하겠다는 설명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2-01-02 16:49:47싱크대 설치기사로 일하면서 월 1000만원 가량의 수익을 내고 있다는 한 남성의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열현남아’에는 이성학 마스터씽크 대표 대표가 출연했다. 그는 경력 10년의 싱크대 설치기사로, 20대 후반부터 일을 시작해 현재 월 순이익이 ‘1000만원 안팎’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예전에 프리랜서로 일할 때는 거의 한 달에 25~30일 가까이 일할 때도 있었지만, 내 사업을 하고 나서부터는 그렇게 바쁘게 안 해도 된다"며 "내 사업체가 있으니 수익이 따로 더 난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보기엔 일을 배워놓으면 대기업 다니는 애들 절대 안 부럽다. 대기업 부장도 안 부럽다”며 “친구 중에도 대기업 다니는 친구들 있는데, ‘월급쟁이’ 아닌가”라고 했다. 그는 “처음에 부사수로 일할 때는 좀 힘들다. 사수 따라다니고 욕도 먹어야 한다”며 “기술이 습득되고 내가 사수되고 ‘오너’되면, 내 맘대로 해도 된다. 직장인들은 상사가 뭐라고 하면 고개 푹 숙이고 ‘예, 예’ 해야 하는데, 나는 고개 빳빳이 들고 ‘내가 사장님입니다’ 한다”고 전했다. 이 대표도 20대 때는 방황을 했던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20대에는 잡일도 많이 했고 정확한 내 일이 없었다. 운동선수도 했었다"며 "그런데 비전이 없고 정말 에이스가 아닌 이상 살아남기 힘들다는 생각을 했다. 공부를 잘하는 것도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그러다 기술직으로 가게 됐고 하다 보니 재미도 있고 평생 업으로 삼아도 되겠다고 생각하게 됐다”며 “젊은 청년들에게 ‘힘들더라도 조금만 참으면 자기 일을 충분히 할 수 있으니 참고 배웠으면 한다’라는 조언을 해 주고 싶다”고 언급했다. 또한 “내 몸에 잘 맞는 기술력을 가지게 되면, 참고 열심히 하다 보면 얼마든지 다른 사람들에게 떵떵거릴 수 있는 그런 삶을 살 수 있다”며 “미래를 보고 생각하면 조금 힘들더라도 뛰어들어 겪어보길 바란다. 젊은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0대나 40대에 퇴사해서 나오신 분들도, 간절함이 있기 때문에 더 열심히 배운다. 늦은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기술직이라는 것이 정년퇴직이 없으니 능력이 되는 만큼 내가 꾸준히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나이가 들수록) 체력적으로 20대 때보다 떨어지는 면이 있다. 그런 것 말고는 크게 힘든 것은 없다"며 "100% 만족한다. 내가 직접 디자인해서 설치해놓으면 성취감도 크고 재미있는 직업”이라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12-06 20:5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