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올해 대형마트의 설 선물세트는 5만원 이하의 가성비 상품 매출이 늘어났다. 일부 마트에서는 1만원 미만의 극가성비 제품 매출이 전년대비 크게 신장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5만원 미만의 설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롯데마트는 5만원 미만 선물세트의 매출이 전체 매출 실적을 견인했다. 5만원 이상 선물세트는 전년과 동일한 수준이었으나 5만원 미만 상품이 전년대비 약 10%가량 증가하면서 선물세트의 전체 매출이 5% 올랐다. 이마트에서는 5만원 미만 선물세트 매출은 작년 설 대비 약 2%로 소폭 신장했으나, 1만원 미만의 극가성비 선물세트 매출이 크게 늘어 고물가의 여파를 짐작케 했다. 1만원 미만 세트 매출은 전년 대비 무려 20%가량 신장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부담없는 가격대의 가벼운 선물을 선호하는 경향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홈플러스에서 선물세트를 구매한 고객은 절반 이상이 4만원 미만 제품을 산 것으로 파악됐다. 4만원 미만 선물세트는 매출 비중이 64%에 달했다. 특히 지난해보다 가격을 낮춘 제품이 불티나게 팔렸다. 사과의 경우 지난해보다 작황이 좋아 가격대를 낮춘 선물세트가 많이 출시됐다. 이마트에선 지난해 설보다 행사 가격을 17% 낮춰 '유명산지 사과'를 4만9800원에 준비했으며 매출신장률이 70%를 기록했다. 롯데마트 또한 사과 선물세트의 판매가격을 10%가량 낮추면서 매출이 50%가량 늘어났다. 홈플러스는 고환율로 가격이 불안정한 수입과일을 조금 더 저렴한 산지의 과일로 바꾸고, 국내산 과일 세트를 확대하며 가격대를 낮췄다. 제주 천혜향 세트는 2만원대에 샤인머스캣·망고 세트는 4만원대로 구성했고, 만감류와 샤인머스캣 선물세트 매출 신장률은 배 선물세트 매출 신장률 대비 35%p 높았다. 이외에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김 선물세트, 가성비 있는 건강식품이 많이 팔렸다. 이마트에서는 임자도명품갯벌김세트(4만4800원) 매출이 전년대비 16% 신장했다. 홈플러스에서는 김 선물세트를 1만원 이하부터 제공하면서 기존 인기 품목인 굴비 선물세트의 매출 신장률을 꺾었다. 김 선물세트의 매출 신장률은 굴비와 비교해 19%p 높았다. 가성비를 따지면서 건강식을 선호하는 트렌드로 인해 이마트에선 4만원대의 '정관장 홍삼진본' 제품이 약 13% 신장했으며, 롯데마트에서는 2만원대에 판매한 '매일견과 하루한줌 80봉'이 지난해 설 대비 25% 가량 매출이 늘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5-02-04 16:00:25[파이낸셜뉴스] 부영그룹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 66개원에 명절선물세트 863개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부영 단지 내 82곳의 경로당에 과일선물세트 240박스를 전달했다. 또한 부영그룹은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을 운영해 입주민들의 보육 부담을 덜어주고 일·가정 양립을 돕고 있다. 어린이집의 임대료는 면제되며, 이는 어린이들의 행사비, 견학비, 교재비, 특별활동비로 활용된다. 부영그룹은 또한 지난 2017년 전북 무주군에 노인을 위한 교육연수원인 ‘우정연수원’을 건립해 대한노인회에 기부했으며, 아파트 단지 내 노인정을 건립할 때 기부금을 지원하는 등 노인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국내외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1조2000억원의 기부금을 모은 부영그룹은 지난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출산한 직원에게 자녀 1인당 1억원씩 총 70억원을 지급했다.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은 노인 연령을 75세로 상향하는 방안을 제안해 정부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우리 그룹이 준비한 선물이 풍족하고 행복한 설 명절을 보내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나라를 위한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5-01-26 13:16:44[파이낸셜뉴스] 부산지역 제조업 매출 1위 기업인 르노코리아가 설 명절을 맞아 전국 전시장 방문 고객에게 새해 선물을 증정한다고 26일 밝혔다. 설 연휴 기간 동안 전국 167곳의 르노코리아 전시장에서 열리는 새해 선물 증정 이벤트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르노코리아는 행사 기간 전시장을 방문해 견적 상담을 받은 고객 중 매일 50명을 추첨해 1만 원 상당의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 또 차량 계약 후 1월 내 출고를 마친 고객 10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최고급 커피머신을 추가 증정한다. 르노코리아는 2025년 새해를 맞아 새로운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Grand Koleos)’ 구매 고객에게 5G 데이터를 5년간 무제한으로 제공 중이다. 또한 그랑 콜레오스 구매 고객들이 케어 서비스도 5G 데이터처럼 넉넉히 누리도록 1월 출고 고객 중 15명을 추첨해 100만 원 상당의 정비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아이코닉 및 에스프리 알핀 트림 구매 고객에 대해서는 오픈알(openR) 파노라마 스크린 보호 필름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1월 그랑 콜레오스를 구매하는 고객은 새롭게 선보인 4%대 이율의 정액불 할부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르노코리아가 공식 파트너사를 통해 제공하는 업계 최고 수준의 잔가보장율로 36개월 기준 E-Tech 하이브리드 월 20만 원, 2.0 가솔린 터보 월 18만 원의 불입금만으로 그랑 콜레오스를 구매할 수 있는 스마트 유예 할부 상품도 선택할 수 있다. 스마트 유예 할부는 차량 가격의 일부를 만기 시점까지 상환을 유예하고 초기 월 납입 부담을 낮춘 상품이다. 또 1월에 아르카나, QM6, SM6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30만원의 설 귀성여비 혜택과 조건별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 중이다. 아르카나 구매 고객은 24개월(할부원금 1500만 원 이하) 및 36개월(할부원금 1000만 원 이하) 할부 상품을 무이자로 이용할 수 있다. QM6 구매 시 3개월 단기 할부를 선택하면 100만 원의 혜택과 함께 0% 이율을 선택할 수 있으며, 24개월(할부원금 2200만 원 이하)과 36개월(할부원금 1500만 원 이하) 상품도 이용 가능하다. SM6 역시 2년 무이자 특별 혜택(2024년 3월 이전 생산 모델 한정)을 제공한다. 르노코리아 영업 및 네트워크 총괄 황재섭 전무는 “새해를 맞아 무이자 할부, 귀성여비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한 데 이어, 설 연휴 기간 전시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을 위해 풍성한 새해 선물을 준비했다”며, “행사 기간 가족과 함께 가까운 르노코리아 전시장에 방문하시어 차량 체험과 함께 다양한 혜택을 직접 누리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1-24 08:55:33[파이낸셜뉴스] 백화점 업계가 친환경 포장재를 적용한 설 선물세트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과대포장으로 비판을 받던 과거와 달리 재활용 가능한 보냉 가방과, 재활용 원단을 사용한 보랭백 등으로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로 4년째를 맞은 '보랭 가방' 회수 이벤트는 롯데백화점에서 업계 최초로 선보인 친환경 프로그램이다. 보랭 가방은 분리수거가 불가하고 부피가 커서 처분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롯데백화점은 고객 불편 해소와 친환경 자원순환을 위해 지난 2022년 추석부터 보랭 가방 회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회수 보랭 가방 수는 매 명절마다 10% 이상 증가했으며, 지난해 추석까지 총 5번의 명절 기간동안 약 6만6000개의 보랭 가방이 회수됐다. 이번 설에도 롯데백화점은 1월 30일부터 2월 23일까지 전점에서 '보랭 가방 회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가까운 롯데백화점 내 사은행사장에 보랭백을 반납하면 1개당 엘포인트 3000점을 적립해준다. 회수된 보랭 가방은 롯데백화점에서 업사이클링해 새로운 굿즈가 된다. 실제 롯데백화점은 회수한 보랭 가방을 실용적인 상품으로 제작해 업사이클 굿즈를 지난해말 약 40만명이 다녀갔던 롯데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판매한 바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2022년 추석 강남점과 대전 A&S점에서 선보인 종이로 만든 과일 바구니를 올 설에는 전 점포로 확대했다. 기존 과일 바구니는 라탄으로 만들어 재활용이 어려웠던 점을 착안해 종이와 마 소재로 제작했다. 사과·배 등 과일 선물세트와 와인을 담는 종이 패키지도 지난 2021년 추석부터 무(無)코팅 재생 용지에 콩기름 인쇄로 종이 박스를 제작해 화학 원료 사용을 줄여나가고 있다. 아울러 신세계가 도입한 친환경 보랭백은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원단인 R-PET와 폐의류, 종이 보드 등으로 제작한 것이다. 현대백화점도 지난 추석에 이어 올 설 명절 과일 선물세트에 포장재를 종이로 바꾼 '친환경 페이퍼 패키지'를 확대 운영 중이다. 친환경 페이퍼 패키지는 상품을 움직이지 않게 고정하는 기존의 플라스틱 완충재를 종이 완충재로 대체한 것이다. 종이 포장재를 활용한 현대백화점 친환경 과일 선물 세트는 소비자 반응도 좋은 만큼 이를 활용한 친환경 패키지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친환경 포장재와 보랭백 재활용 등으로 자원 선순환과 환경보호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있다"며 "향후에도 ESG 경영 차원에서 친환경 및 상생경영 활동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1-23 14:58:09[파이낸셜뉴스] 역대 가장 긴 6일의 설 연휴를 앞두고 식품·유통업계가 막바지 설 선물 수요를 잡기 위해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정관장은 오는 30일까지 '새해 건강은 정관장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설 황금 연휴를 맞아 여행 등의 이유로 직접 선물 전달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정관장 제품 구매 시 '음성녹음 감사카드'를 선착순 한정 수량으로 제공한다. 카드에는 보이스칩이 내장돼 있어 녹음 버튼을 눌러 자신의 목소리를 직접 녹음해 선물과 함께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대 30초까지 녹음이 가능해 평소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을 전하는데 적합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멤버스에 신규 가입한 고객이 정관장 제품을 5만원 이상 구매하면, 남자 프로농구단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의 마스코트 '레드부'와 콜라보한 캐릭터 장바구니도 제공한다. 이번 설 연휴는 정부가 내수진작을 위해 오는 27일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주말을 포함해 역대 가장 긴 6일이다. 직장인들이 31일 연차를 사용하면 설 연휴는 9일간의 '황금연휴'가 된다. 지금까지 가장 길었던 설 연휴는 5일로 최근 10년간 2022년, 2019년, 2016년, 2015년 등 4차례다. 올해 설 연휴 6일은 역대 가장 긴 설 연휴로 기록될 전망이다. 역대 가장 긴 설 연휴를 앞두고 주요 교외 아울렛들은 설 당일에도 영업에 나선다. 귀성객은 물론 여행객 수요까지 사로잡는다는 복안이다. 롯데는 설날인 오는 29일 국내 여행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교외형 아웃렛 8개점을 운영한다. 문을 여는 곳은 김해·동부산·파주·이천·기흥·의왕점 등 프리미엄아울렛 6개 점과 아시아폴리스점·부여점이다. 현대도 교외형인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송도·스페이스원·대전점 등 4개 점의 문을 연다. 도심형 아웃렛인 현대시티아울렛 가산·동대문·가든파이브·대구점 등 4곳은 기존처럼 설날에 쉰다. 신세계도 여주·파주·부산·시흥·제주점 5개 모든 점포가 고객을 맞는다. 각 사는 영업 여부는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영업시간은 모두 정오부터 오후 9시까지다. 업계 관계자는 "역대 가장 긴 6일의 설 연휴를 앞두고 여행 전 선물 구매를 서두르려는 고객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는 프로모션 선물을 미리 준비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1-23 14:07:23[파이낸셜뉴스] 이마트가 설 명절을 1주 앞두고 선물 선택에 고심하는 고객들을 위한 ‘핸드캐리’ 선물세트 할인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핸드캐리(Hand-Carry) 선물세트는 직접 사서 들고 간다는 의미로, 대량으로 구매해 배송하는 선물세트와 달리 제수용으로 활용하거나 명절 연휴기간 친인척 방문 시 선물하는 품목을 통칭한다. 특히 명절이 근접할수록 편하게 들고 갈 수 있는 실속 선물세트 매출이 급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마트가 지난해 설 명절 매출을 분석한 결과, 만감류와 키위 등이 포함된 과일 혼합세트와 건강선물세트, 인삼 및 민속주 등은 설 직전 5일간(지난해 2월 5일~9일) 매출이 전체 선물세트 판매 기간(총 51일) 매출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마트는 선물용도와 더불어 가족 먹거리로도 활용도가 높은 과일 선물세트를 최대 30% 할인한다. 대표 품목으로는 오는 29일 설 당일까지 행사카드 결제 시 '제스프리 제주 골드키위 세트(2.1㎏, 20~22입)'를 30% 할인한 3만원대에, 천혜향, 한라봉으로 구성된 '제주 시그니처 혼합(1.8~2.7㎏, 15입)'과, '프리미엄 제주 레드향(4㎏, 12~17입)'은 각 20% 할인한 6만원대에 판매한다. 홍삼을 비롯한 건강기능식품과 와인, 민속주 등 주류 또한 최대 50% 할인한다. '휴럼 천년 프리미엄 침향환 (3.7g*60환)', '한삼인 대보 선물세트 3호(홍기천 10포, 홍삼대보 8병, 홍삼대보환 12환)', 'CJ 한뿌리 홍삼대보(40㎖*24포)'는 각 9만원대, 7만원대, 4만원대로 1+1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와인은 '캄포 벨로 세트(스페인, 750㎖ 2병)', '카우달리스 그란 리제르바 세트(칠레, 750㎖ 2병)'을 각 정상가 2만원대, 3만원대에서 2세트 이상 구매 시 50% 할인한다. 또 30일까지 생 막걸리 전품목을 2병 이상 구매 시 10% 할인 판매한다. 근거리 쇼핑이 용이한 이마트에브리데이 또한 미처 선물을 준비하지 못한 고객들을 위해 24일부터 30일까지 1주간 과일, 차례주 등 할인행사를 이어간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5-01-22 17:31:30[파이낸셜뉴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설을 앞두고 '카카오쇼핑라이브'를 통해 최대 25%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카쇼라는 오는 23일 오후 7시부터 80분간 진행된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협업한 설 선물세트 등 뚜레쥬르의 인기 제품 20종을 최대 25% 할인 판매한다. 쇼핑 라이브가 끝난 후에도 카카오 선물하기에서 최대 17%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25 설 선물세트인 '사계 카스텔라'는 25%, '도라야끼 양갱 전통 세트'는 20% 등 선착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설날을 맞아 소비자들이 뚜레쥬르의 케이크와 선물세트 등을 합리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카쇼라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뚜레쥬르가 엄선한 제품과 함께 특별한 명절 선물을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1-22 14:22:20국내 제지업계가 개발한 친환경 패키지가 설 명절을 앞두고 주목받고 있다. 플라스틱과 과대 포장 등 소비자들이 환경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이들 제품에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 특히 식품·화장품 등 유통업체들이 제품 적용에 적극나서면서 제지 업계가 개발한 포장재가 플라스틱 대체제로 자리잡고 있는 모양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환경부와 서울시 등 지자체는 설 명절 기간인 이달 25일부터 내달 2일까지 선물세트 등 과대포장 우려 제품에 대한 포장공간 비율과 횟수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과대포장으로 적발되면 제조자에게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정부가 집중 규제에 나선 가운데 일회용 포장재와 과대포장을 기피하는 소비자들도 많아지면서 선물 세트를 생산하는 업체들도 친환경 전환에 나서고 있다. 사조대림의 경우 이번 설 명절 선물세트 중 'ECO(에코) 고급유세트'에 무림이 공동으로 디자인 출원한 '펄프몰드 케이스'를 적용했다. 무림의 펄프몰드는 지속가능성 관련 국제 인증을 획득한 소재다. 유럽 튀프 오스트리아의 생분해성 인증 중 최고 등급을 받았으며, 호주 바이오플라스틱협회의 생분해인증도 통과했다. 사조대림에 따르면 이번 선물세트에 펄프몰드를 적용함으로써 플라스틱 약 90t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림의 펄프몰드는 사조대림 외에도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의 치킨박스 생산에도 사용되고 있다. 무림은 화장품, 식품 기업과의 협업도 활발히 하고 있다. 무림은 낮은 온도 상태에서도 장시간 보관이 가능하고 내구성이 뛰어난 친환경 종이 '네오포레 플렉스'를 사용해 한국콜마와 함께 마스크팩 패키징을 개발했다. 플라스틱 사용량을 기존 마스크팩 패키징보다 45% 줄였지만 기능성은 그대로 유지된다. 사조대림 외에도 대상과 동원F&B 등 대표 식품 기업들도 친환경 선물 세트를 출시하면서 친환경 행보를 강조하고 있다. 대상은 청정원 명절 선물 세트에 플라스틱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올 페이퍼 패키지'를 적용했으며, '펄프 프레스' 기술을 활용해 종이 트레이를 활용했다. 동원F&B도 종이와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포장한 선물 세트를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선진국에서 시작된 친환경 바람이 이제는 국내에서도 여러 산업으로 번지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친환경 패키징을 도입하는 기업들이 많아지면서 제지 업계도 바삐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제지 기업들은 친환경 포장재가 단순히 폐기물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플라스틱과 스티로폼 등 기존 포장재에 버금가는 우수한 기능을 갖췄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종이 대체제를 사용하면 '불편하다'는 인식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그중 하나가 한솔제지가 개발한 친환경 종이 포장재 '프로테고'다. 프로테고는 무인양품이 출시하는 리필용 샴푸, 바디워시 등 제품 11종의 포장재로 쓰이고 있다. 특히 프로테고는 기존 종이 포장재와 달리 수분을 차단할 수 있다는 점에서 플라스틱 대체제로 각광 받고 있다. 한솔제지에 따르면 프로테고는 전과정평가(LCA) 기법으로 분석한 결과 기존 플라스틱 제품 대비 탄소 배출량을 39% 저감할 수 있다. 최근 프로테고에 적용된 제조 기술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 한솔제지는 이마트, CJ대한통운, 롯데웰푸드 등 다양한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종이 패키징을 공급하고 있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이번 녹색기술인증 획득을 통해 한솔제지의 기술력은 물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한 회사의 노력을 인정 받았다"며 "앞으로도 친환경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아 지속가능한 환경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1-21 18:11:51[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설 맞이 온정 나눔을 실천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설 명절을 맞아 인천 지역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지역 특산품 선물세트를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공항 인근에서 생산된 특산품을 구매해 인천 지역 가정 및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하는 활동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선물 꾸러미는 영종·강화 등에서 생산된 쌀·포도·배 등 특산품으로 구성됐다. 인천 지역 소외계층 558가구와 공항 인근 사회복지시설 4개소에 전달된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지역 농산물 나눔 활동으로 우리 주변의 이웃들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냈으면 한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나눔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1-21 15:49:08부산사랑의열매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여성회원으로 구성된 부산W아너는 지난 17일 부산 동래구노인복지관에서 설 명절 어려운 이웃을 위한 미니 차례상 봉사활동 및 2500만원 상당의 물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 및 전달식에는 부산W아너 변희자 회장과 15명의 여성 아너 회원, 부산아너클럽 정성우 회장, 아너 325호 회원인 장준용 동래구청장, 부산지역 종합사회복지관 관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부산W아너는 2018년 발족한 이후 매년 명절마다 별도의 기부금을 모아 미니 차례상 준비 물품을 구매해 포장작업과 방문전달을 직접 진행해왔다. 올해는 전체 아너 회원들이 함께 모은 성금 2500만 원으로 설 명절 선물을 준비하고 부산W아너가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부산 서구, 동래구, 해운대구, 연제구, 수영구의 저소득가정 500명에게 1인당 5만 원 상당의 차례상 물품 및 생필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부산W아너 변희자 회장은 "주변의 이웃들에게 행복을 나눌 수 있어 기쁘고 명절이 더욱 넉넉해지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우리 W아너 회원과 지속적인 봉사를 통해 이웃과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부산아너클럽 정성우 회장은 "부산의 아너 회원들은 전국에서도 가장 마음이 따뜻하기로 유명하다"며 "나눔의 DNA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부산 여성 아너들과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1-20 19:3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