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전 중구 일대에 공급되는 4700가구 규모의 초고층 브랜드 타운의 스카이라인 맨 앞자리를 차지하는 '대전 하늘채 루시에르' 998가구가 공급된다. 코오롱글로벌은 오는 7월 대전광역시 중구 선화동에 '대전 하늘채 루시에르'를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대전 하늘채 루시에르는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전용면적 84~119㎡로 구성된 총 998가구 규모 단지다. 전용면적별로는 △84㎡ 657가구 △105㎡ 324가구 △119㎡ 17가구다. 특히 단지명에 쓰인'루시에르'는 스페인어 'Lucir(빛나다)'와 'eter(하늘, 창공)'의 합성어로 앞서 대전 시민들의 직접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전 하늘채 루시에르는 선화동 일대에 조성되고 있는 4700여 가구의 초고층 브랜드 타운 내에 위치한다. 일대에서도 앞서 공급된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 1·2차'(총 1873가구)와 함께 총 2871가구 규모의 하늘채 브랜드 타운을 조성하는 동시에 맨 앞자리에 위치해 탁 트인 조망원을 갖췄다. 주변으로는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도심융합특구 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대전역 동광장 일대 2만8391㎡ 부지에 주거, 판매, 문화, 숙박, 업무 기능이 결합된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대전역세권 복합2-1구역 개발사업'이 연내 착공을 목표로 개발을 본격화했다. 대전 하늘채 루시에르는 이에 따른 수혜지로 꼽힌다. 이 단지는 도보권에 선화초가 자리하며 충남여중, 충남여고, 대성중·고교 등 명문학군과 가까운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인근으로는 코스트코, 홈플러스, NC백화점, 메가박스, 선병원 등 문화·편의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교통편으로는 대전도시철도 1호선 중앙로역이 가깝고, KTX·SRT가 지나가는 대전역이 인접해 대전 시내외로의 이동뿐 아니라 서울 및 수도권도 1시간 이내에 도달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주변에는 충청권 광역철도(2027년 예정), 도시철도 2호선 트램(2028년 예정)의 개발도 예정됐다. 단지 내 커뮤니티 등에는 고급화 설계가 적용되며 특히 고품격 커뮤니티 서비스가 도입된다. 코오롱글로벌은단지에 스카이라운지, 무비살롱, 퍼스널 스파 등 특화시설을 비롯해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GX룸, 골프연습장, 실내체육관, 게스트하우스 등을 다양하게 구성할 예정이다. 더불어 어린이 체험·돌봄 전문 브랜드 '째깍섬'과 반려견 케어 브랜드 '모그와이(MOGWAI)', 교육 브랜드 '종로엠스쿨’ 등이 도입돼 보육과 교육을 특화한 원스톱 교육 솔루션을 선보인다. 내부 설계로는 전세대 2.4m의 천장고와 3면 발코니 설계(타입별 상이)를 도입해 개방감과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하고 층간소음 완충재 적용, 타입별 드레스룸, 현관 및 주방 팬트리 등을 구성해 수납공간을 확대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6-16 10:45:1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관광 자원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특색을 살린 맛집과 특색 있는 전통음식을 앞세워 지난 2016년부터 명품화를 추진한 '남도음식거리'가 모두 21곳에 달한다고 5일 밝혔다. 지역별로 △목포 평화광장 맛의 거리 △여수 해양공원 삼합거리 △순천 웃장국밥 △광양 불고기, 섬진강망덕포구 횟집거리 △담양 창평국밥 △곡성 압록 참게·은어 △고흥 녹동장어 △보성 벌교 꼬막 △장흥 바지락·키조개 △강진 병영 돼지불고기, 마량 미항횟집거리 △해남 닭코스 △무안 뻘낙지 △영광 법성포 굴비 △장성 장어 △완도 전복 △신안 섬뻘낙지 △나주 영산포 홍어거리 △함평천지 맛거리 △진도서촌 간재미거리 등이다. 이 가운데 지난 2023년 19번째로 선정된 나주 영산포 홍어거리가 조성을 마무리해 운영에 들어가면서 5일 전남도와 나주시 관계자, 도의원, 시의원, 홍어연합회,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00년 전통 숙성 홍어의 본고장 영산포 홍어거리 축하행사를 개최했다. 영산포 홍어거리는 이곳에서만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는 스토리를 반영해 누구나 다시 찾고 싶은 창의적인 거리로 새롭게 태어났다. 지난해 20번째, 21번째로 선정된 함평천지 맛거리와 진도서촌 간재미거리는 현재 조성 중이다. '남도음식거리'로 선정된 곳에는 조성 사업 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음식거리 상징물, 편의시설, 간판 개선, 보행로 정비, 쉼터, 주차장 확보 등 미식 관광객이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한 곳당 10억원(도비 5억원·시군비 5억원)을 들여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또 '남도음식거리'로 지정된 곳과 음식점은 남도음식명가 누리집과 언론 등에 다양한 홍보도 이뤄지고 있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남도음식거리 브랜드화를 위해 1시군 1음식거리를 조성해 지역 특산물과 문화를 연계해 깨끗하고 특색 있게 남도의 맛과 멋을 널리 알리겠다"면서 "경기 침체와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어려운 자영업자를 살리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남도음식거리'로 조성되지 않은 구례, 화순, 영암 등 3곳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서면 심사와 현장 평가를 통해 2곳을 선정하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에는 '남도음식거리'로 지정된 21곳을 대상으로 관광객 유치와 생활인구가 유입을 위해 시·군별 축제와 연계한 '남도음식거리 방문의 달' 운영을 확대하고, 레시피 개발과 위생·친절서비스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05 14:43:02[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은 자연유산 분야의 체계적인 보존·관리 및 활용을 위한 ‘2025~2029 자연유산 보호계획’을 수립했다고 2일 밝혔다. ‘자연유산 보호계획’은 지난해 5월 17일 도입한 국가유산 체계에 맞춰 처음 시행된 ‘자연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에 따른 첫 법정계획이다. 기존 ‘문화재보호법’상에서 ‘기념물’로 구분됐던 자연유산은 지난해 국가유산 체계가 도입되면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게 됐다. 이번 계획은 자연유산 보호에 대한 향후 5년간의 비전과 정책 방향을 담은 것이다. 이번 계획은 ‘함께 지켜 온 자연유산, 함께 이어가는 미래유산’을 비전으로 ‘보호 역량 고도화’, ‘미래가치 창출’, ‘보존·활용 선순환 체계 구축’을 목표로 3대 전략 및 9개 추진과제와 28개의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자연유산 관리단체의 보호활동을 장려하는 ‘자연유산 관리협약’, 천연기념물·명승 지정구역 및 주변지역 주민들에 대한 생활환경 개선 등 실질적인 지원을 위한 ‘주민지원’ 등 신규 도입 제도를 구체적으로 추진한다. 동·식물, 지질, 명승, 전통조경 등 다양한 형태의 자연유산에 대해서도 유형별 맞춤 보존·관리 체계를 마련하여 실질적인 보호 역량을 갖춘다. 최근 심화하고 있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관계기관 협의체 운영 등을 통해 범정부적 대응기반을 갖춘다. ‘공개동굴 환경 상시점검’을 통해 사전적·즉각적 대응체계도 마련한다. ‘후계목 인증제 및 상품화’로 유전자원의 보존여건을 전략적으로 조성해 외부 환경변화에 대한 대응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한반도 야생생물들의 낙원이라고 알려진 비무장지대(DMZ)를 비롯해 화석 등의 동산형 지질유산, 근·현대 명승 등 자연유산의 보호 영역을 새롭게 발굴·확장한다. 주민의 삶과 밀접한 자연유산을 대상으로 ‘마을 중심 보호 협의체’, ‘지역 단위 자연유산 연계 보존·활용 사업’ 등을 통해 주민과의 상생 속에서 자연유산을 더욱 견고하게 보호한다. ‘디지털 자연유산 자료’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자연유산에 대한 실시간 점검과 즉각적인 복원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더욱 견고한 자연유산 보호여건 조성을 위해 민-관, 국가 간 협력 등 자연유산 보호를 위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 ‘자연유산의 역사·문화 연계 콘텐츠’ 개발·보급, 자연유산의 전면경관을 볼 수 있는 ‘파노라마뷰’와 장애인·노년층 등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도 제작한다. 지자체와 협력해 ‘자연유산 인증·방문 캠페인’, ‘명승 옛길 탐방 프로그램’ 등 지역 특화 관광브랜드를 개발하고,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한국의 갯벌 1단계)에 대한 보존·관리와 함께 새로운 등재 대상 발굴에도 적극 나선다. ‘2025~2029 자연유산 보호계획’은 국가유산청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6-02 14:13:46전라남도 여수시가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유치하면서 글로벌 해양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섬의 가치와 미래 발전 가능성에 대한 국제적 논의의 장을 마련하는 행사다. 여수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30개국이 참여하고 3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약 4,0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6,000여 명의 고용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여수시는 박람회 개최와 연계한 해양관광사업도 본격 추진 중이다. 해양체험을 중심으로 한 웰니스 관광, 원격근무와 여행을 결합한 워케이션 사업, 야간관광 활성화, K-관광 섬 육성사업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 확장에 나섰다. 대표적인 인프라 확장 사례로는 민간투자 유치를 통해 개발 중인 경도 해양관광단지가 있다. 시는 해당 단지를 통해 연간 385만 명 이상의 관광객 방문과 약 1만 4천여 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 효과를 전망하고 있다. 교통 인프라 개선도 병행된다. 여수시는 고흥과의 육상 연결을 목표로 총 11개 해상교량으로 구성된 ‘일레븐 브릿지’ 사업을 추진 중이며, 현재 7개 구간이 완공됐다. 나머지 4개 구간(화태도~백야도)도 공사가 진행 중으로, 2027년 8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시는 2026년 섬박람회에 맞춰 임시 개통을 추진할 방침이다. 해상교량이 완공되면 여수~고흥 간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며, 섬과 해안을 연계한 새로운 관광 동선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국도 77호선의 단절 구간이 연결돼 남해안 관광벨트 내 여수의 위상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심권 개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여수시청 인근 복합환승센터와 상업·주거 복합지구 조성이 추진되고 있으며, 여천역을 중심으로 한 교통거점화가 병행되면서 도심 접근성과 정주 여건 개선이 기대된다. 이로 인해 도심 내 신규 주거지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여수 도심권에서 18년 만에 브랜드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쌍용건설이 선보이는 주상복합 아파트 ‘쌍용 더 플래티넘 여수35’는 지하 5층지상 35층, 2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84179㎡, 총 244세대로 구성된다. 단지에는 펜트리, 광폭 드레스룸, 현관 공기청정 시스템, 욕실 복합형 환기시스템, 친환경 보일러, 스마트 클린 환기 시스템 등 주거 편의성을 높이는 특화 설계와 다양한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차량 및 택배 도착 알림, CCTV 모니터링, 스마트 일체형 스위치 등 입주민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고려한 기능도 갖췄다. 여수시청과 법원, 주민센터 등 여수시 주요 관공서가 가까이 밀집돼 있고 중심상업지역이 인접해 편리한 생활이 기대된다. 또한, 쌍봉초등학교와 여천중, 여천고, 주요 학원가 등이 가까워 자녀 교육 여건이 좋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세계 섬 박람회와 해상교량 등 교통 인프라 확대가 지역 전반의 가치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주거 편의성과 희소성을 갖춘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2025-05-28 16:21:07야놀자, 여기어때, 트립닷컴, 아고다, 에어비앤비 등 관광 플랫폼이 범람하는 시대다. 부산에서도 액티비티 플랫폼 '애기야가자'가 가족단위 전문 관광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어 육아가정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일 만난 애기야가자 오세정 대표는 지난해 부산시의 '부산관광 스타기업'에 선정된 이후 1년간 브랜드 고도화를 위한 준비를 마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애기야가자는 부산 관광기업을 대표하는 '스타기업'에 선정되며 관광 사업으로의 확장에 속도를 붙였다. 육아 전문 플랫폼 기업이지만,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정보를 전국적으로 구조화하고 예약까지 가능한 형태로 구축해 관광 분야에서도 잠재력이 있다는 평을 받았다. 오 대표는 "실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의 매력을 발굴하고 육아가정을 위한 여행코스를 설계해 관광 콘텐츠로 확장한 것이 지역 관광산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단순한 정보·예약 앱이 아니라 가족의 시간을 함께 설계해준다는 점에서 부산시의 정책 방향과도 잘 맞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1년간 애기야가자는 자사 콘텐츠를 부산 관광과 연결할 수 있도록 현지 기반의 장소와 협업할 수 있도록 각종 비즈니스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받았다. 이에 힘입어 부산지역 내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새로운 콘텐츠와 코스를 설계하는 과정을 거쳤다. 올해는 부산으로의 가족여행을 보다 특별하게 만들어 줄 콘텐츠 개발, 운영에 나선다. 그 가운데 '유아·아동 가족 맞춤형 로컬 액티비티 코스'와 '부산 특화 키즈여행 가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부산에서 검증된 들락날락과도 같은 실내 놀이체험시설 및 패밀리 레스토랑 등 평이 좋은 키즈 콘텐츠를 중심으로 연령별 추천 기획코스 정보를 제공한다. 이어 숙박·식당 등 시설 예약까지 가능하도록 연계한 콘텐츠다. 애기야가자는 여름 성수기 무렵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특히 지난해 광안리해양레포츠센터와 협업해 '블루윙 광안리 해양레포츠 PKG 체험 패키지'를 부산 특화상품으로 출시하며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 패키지는 영유아 가정이 함께하는 수상레포츠 체험으로 요트, 바나나보트, 카약 등을 엄마·아빠가 아이와 함께 배워볼 수 있는 관광체험 프로그램이다. 이에 더해 해상 위에 설치한 미끄럼틀, 트램펄린 등 놀이시설을 즐길 수 있는 워터플레이그라운드도 마련돼 색다른 경험을 준다. 광안리해양레포츠센터에서 출발해 광안대교를 지나 동백섬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요트 투어'도 즐길 수 있다. 올해도 해양레포츠센터와 협업해 여름 성수기 시즌에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 대표는 지난해보다 콘텐츠를 더 확대해 아이와 부모가 함께 해양생물을 관찰하는 프로그램과 모래를 갖고 놀 수 있는 모래놀이 등을 더 가미해 아이의 체험 요소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애기야가자는 부산의 해양을 비롯한 전국의 관광자원을 연령별 키즈 콘텐츠로 재구성하는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다. 해양 액티비티를 단순 체험에 그치는 것이 아닌, 국립부산과학관과 협업해 '기장 바닷가 과학 놀이터(가제)'를 운영하거나 '부산 어촌마을 1일 가족체험' 등 주제형 콘텐츠로 선보일 예정이다. 오 대표는 "부산의 관광 브랜드를 가족친화적인 관광지로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그간 관광이 장소 위주의 접근성이 중시됐다면 앞으로는 부산으로의 가족여행 자체가 하나의 스토리를 가질 수 있도록 애기야가자가 여행을 설계해 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며 "또 가족 전용 팝업공간, 지역 기반 콘텐츠 크리에이터 협업 등으로 외연을 확장해 '부산에 가면 애기야가자 코스는 필수'라는 등 가족 여행 모델을 선도해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5-20 18:33:1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인천섬 통합디자인 개발 및 시범사업 용역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아름다운 인천섬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브랜드 개발과 디자인 시범사업을 통해 인구감소 및 고령화 등 섬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 인천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2023년 행정안전부 지역특화 시책사업에 공모해 우수 사업으로 선정돼 총사업비 10억원(국비 50%)으로 추진하게 됐다. 인천시 지역 내 168개 섬을 단순히 개별적인 공간이 아닌 상호 연계된 하나의 통합적 로컬 거점으로 재구성하는 것이 핵심 목표이다. 시는 이를 통해 지역 내 섬들이 고립된 섬이 아닌 서로 연결된 섬들로 상호 연계성 강화, 섬 고유 브랜드 발굴, 지속가능한 디자인 관리체계 구축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단순히 개별 시설물의 디자인 개선에 그치지 않고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경관 개선, 섬 통합 브랜드 개발, 인천섬 홍보 콘텐츠 제작 등이 포함된다. 시범사업은 덕적도부터 우선 시행되고 16∼17일 이틀간 옹진군 덕적도, 문갑도, 굴업도, 소야도, 백아도, 울도, 선미도 등을 방문해 도서지역 특화사업의 현장 상황을 점검한다. 이번 점검에는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 창의도시지원단장, 섬해양정책과장 등 시 간부들과 옹진군, 관광공사 등 관계 기관이 함께 참석해 시범사업지인 덕적도와 굴업도 내 주요 대상지를 직접 살펴보고 지역 여건과 사업의 실효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현장 점검을 계기로 앞으로 강화군청, 옹진군청 등 섬관계기관 및 유관 부서들과 TF팀을 구성해 실질적인 협업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TF는 지역별 특성에 맞는 디자인 전략 수립, 사업 발굴, 행정 지원, 주민 의견 수렴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 시는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 시민 인식조사, 전문가 포럼도 추진할 예정이다. 황효진 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통합 디자인을 개발해 인천섬 고유의 환경과 문화를 살리는 동시에 섬 주민과 방문객 모두를 위한 경쟁력을 갖춘 섬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5-16 10:35:17【예산·서산(충남)=정순민 기자】"이제 와 새삼 이 나이에/ 청춘의 미련이야 있겠냐만은/ 왠지 한 곳이 비어있는/ 내 가슴에 다시 못 올 것에 대하여/ 낭만에 대하여…"(최백호, '낭만에 대하여' 중) 최백호의 노래를 흥얼거리며 기차를 탄다. 예산, 서산, 홍성 등 충남 주요 도시 7곳으로 떠나는 '충남 레트로 낭만열차'다. 이 열차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충남문화관광재단과 한국관광공사, 코레일이 함께 내놓은 당일 또는 1박2일 여행상품으로 올해 말까지 총 8회 운행된다. 이달 17일과 30일, 내달 14일 등 상반기 일정은 확정됐지만 하반기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지난달 말 첫 운행을 시작한 '레트로 낭만열차'를 타고 충남 예산과 서산을 다녀왔다. ■예산, 예당호 출렁다리와 예산시장 지난달 23일 오전 7시13분, '레트로 낭만열차'가 서울역을 출발했다. 아침 일찍부터 기차역으로 나온 여행객은 대부분 50대 이상의 중·장년층. 오랜만에 떠나는 기차여행에 대한 기대 때문인지 열차 안은 묘한 설렘으로 술렁였다. 1970~80년대 분위기를 고스란히 재현한 이번 열차의 하이라이트는 운행 도중 펼쳐지는 통기타 공연과 아코디언 연주다. 기타를 둘러메고 나타난 가수 '미스터갓'은 '여행을 떠나요' 등 신나는 옛 노래로 분위기를 띄웠고, '요들누나' 강동혜는 간드러진 목소리로 요들송 메들리를 불러 여행객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서울역을 출발해 수원·평택·천안역을 지나며 남하하던 기차가 도착한 첫 방문지는 충남 예산. 역 앞에 대기하고 있던 시티투어 버스는 탑승객을 10분 거리에 있는 예당호 출렁다리로 안내했다. 지난 2019년 개통한 출렁다리는 둘레 40㎞의 예당호를 상징하는 총 402m 길이의 구조물로, 64m 높이의 주탑을 중심으로 길게 뻗은 케이블이 마치 하늘을 나는 거대한 황새처럼 날렵해 보였다. 미세하게 흔들리는 다리를 건너 예당호 조각공원에 다다르면 호수 주변 1.32㎞를 20여분간 운행하는 예당호 모노레일이 여행객을 기다리고 있다. 낭만열차 탑승객들의 다음 행선지는 요리전문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개발에 참여해 유명해진 예산시장과 사과 와이너리 은성농원. 1926년부터 100년 가까이 예산군민들과 함께해온 예산시장은 지난 2018년 예산 출신인 백 대표가 옛 시설물을 재활용하면서도 필요한 부분은 현대화하는 재생사업을 펼치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예산시장은 오일장이 열리는 매달 5일과 10일에 더 큰 장이 서는데, 백술상회·선봉국수·고려떡집·사과당·낙원약과 같은 가게들이 특히 인기가 많다. 또 예산시장 바로 옆에 조성된 국밥거리에선 돼지국밥이나 소머리국밥으로 출출한 배를 채울 수도 있다. 예산 대표 농산물인 사과를 이용해 사과술(칼바도스)을 만드는 은성농원도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명소다. 2만여평 사과밭에 6000여그루의 사과나무를 재배하는 이곳에는 유럽 스타일의 농장 와이너리가 있어 와이너리 투어와 시음이 가능하고, 사과파이 만들기, 사과잼 만들기 같은 체험도 할 수 있다. 여기서 만들어지는 사과술은 예산이 고향인 추사 김정희(1786~1856)의 호를 따 '추사'라는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다. ■서산, 유기방가옥·간월도·해미읍성 이튿날엔 서산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봤다. 노란 수선화가 지천으로 피어있는 유기방 가옥과 바닷물의 움직임에 따라 섬이 됐다가 뭍이 되는 해양 관광지 간월도, 최근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에 왔을 때 방문했던 해미읍성 등이다. 유기방 가옥은 일제강점기 지어진 양반 가옥으로 향토사적·건축학적 가치가 높아 지난 2005년 충남 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인기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로도 유명한 이곳의 주인공은 해마다 봄이면 2만여평 너른 꽃밭을 가득 채우는 노란 수선화다. 지난달 말 이곳을 찾았을 때만 해도 수선화가 여전히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었지만 5월 중순을 향해 가는 지금 쯤이면 꽃들이 다 지고 없을 듯하다. 하지만 여기선 봄꽃 감상 외에도 전통 한옥 체험을 비롯해 다도 및 한지 공예 체험, 민화 그리기 체험 등을 할 수 있어 가족·연인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볼 수 있다. 간월도는 하루에 두 번 만조 때 섬이 되고 간조 땐 뭍이 되는 신비로움을 간직한 곳이다. 이 작은 섬에는 조선 태조 이성계의 왕사였던 무학대사가 창건했다는 절집이 하나 있는데, 무학이 이곳에서 달을 보고 깨달음을 얻었다고 해서 '간월암'이라고도 하고, 밀물이 들어오면 마치 물 위에 떠 있는 연꽃 같다 하여 '연화대'라고도 부른다. 또 이곳은 안면도 방포항, 서천 마량포구, 보령 대천해수욕장 등과 함께 서해 낙조 명소로도 유명해 '해변의 낭만'을 즐기기에 좋다. 해미읍성도 꼭 둘러봐야 할 서산의 핫플이다. 고창읍성, 낙안읍성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읍성으로 꼽히는 해미읍성은 조선 태종 때 서해안 방어를 목적으로 지어졌지만,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성곽 대부분이 유실돼 폐성됐다가 지난 1973년 복원됐다. 동·서·남측에 자리한 3대문과 동헌, 망루, 객사 등은 모두 이때 새로 지어진 것들이다. 해미읍성은 조선 말 천주교도들의 순교 성지로도 유명하다. 천주교 박해 당시 관아가 있던 곳으로 충청도 각 지역에서 수많은 신자들이 잡혀와 죽임을 당했으며, 특히 1866년 병인박해 땐 1000여명이 이곳으로 끌려와 모진 고문 끝에 처형됐다. 이런 연유로 지난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이곳을 찾아 "우리 모두는 한 아버지께로부터 태어났기에 서로 형제자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5-08 18:16:15【예산·서산(충남)=정순민 기자】"이제 와 새삼 이 나이에/ 청춘의 미련이야 있겠냐만은/ 왠지 한 곳이 비어있는/ 내 가슴에 다시 못 올 것에 대하여/ 낭만에 대하여…"(최백호, '낭만에 대하여' 중) 최백호의 노래를 흥얼거리며 기차를 탄다. 예산, 서산, 홍성 등 충남 주요 도시 7곳으로 떠나는 '충남 레트로 낭만열차'다. 이 열차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충남문화관광재단과 한국관광공사, 코레일이 함께 내놓은 당일 또는 1박2일 여행상품으로 올해 말까지 총 8회 운행된다. 이달 17일과 30일, 내달 14일 등 상반기 일정은 확정됐지만 하반기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지난달 말 첫 운행을 시작한 '레트로 낭만열차'를 타고 충남 예산과 서산을 다녀왔다. ■예산, 예당호 출렁다리와 예산시장 지난달 23일 오전 7시13분, '레트로 낭만열차'가 서울역을 출발했다. 아침 일찍부터 기차역으로 나온 여행객은 대부분 50대 이상의 중·장년층. 오랜만에 떠나는 기차여행에 대한 기대 때문인지 열차 안은 묘한 설렘으로 술렁였다. 1970~80년대 분위기를 고스란히 재현한 이번 열차의 하이라이트는 운행 도중 펼쳐지는 통기타 공연과 아코디언 연주다. 기타를 둘러메고 나타난 가수 '미스터갓'은 '여행을 떠나요' 등 신나는 옛 노래로 분위기를 띄웠고, '요들누나' 강동혜는 간드러진 목소리로 요들송 메들리를 불러 여행객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서울역을 출발해 수원·평택·천안역을 지나며 남하하던 기차가 도착한 첫 방문지는 충남 예산. 역 앞에 대기하고 있던 시티투어 버스는 탑승객을 10분 거리에 있는 예당호 출렁다리로 안내했다. 지난 2019년 개통한 출렁다리는 둘레 40㎞의 예당호를 상징하는 총 402m 길이의 구조물로, 64m 높이의 주탑을 중심으로 길게 뻗은 케이블이 마치 하늘을 나는 거대한 황새처럼 날렵해 보였다. 미세하게 흔들리는 다리를 건너 예당호 조각공원에 다다르면 호수 주변 1.32㎞를 20여분간 운행하는 예당호 모노레일이 여행객을 기다리고 있다. 낭만열차 탑승객들의 다음 행선지는 요리전문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개발에 참여해 유명해진 예산시장과 사과 와이너리 은성농원. 1926년부터 100년 가까이 예산군민들과 함께해온 예산시장은 지난 2018년 예산 출신인 백 대표가 옛 시설물을 재활용하면서도 필요한 부분은 현대화하는 재생사업을 펼치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예산시장은 오일장이 열리는 매달 5일과 10일에 더 큰 장이 서는데, 백술상회·선봉국수·고려떡집·사과당·낙원약과 같은 가게들이 특히 인기가 많다. 또 예산시장 바로 옆에 조성된 국밥거리에선 돼지국밥이나 소머리국밥으로 출출한 배를 채울 수도 있다. 예산 대표 농산물인 사과를 이용해 사과술(칼바도스)을 만드는 은성농원도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명소다. 2만여평 사과밭에 6000여그루의 사과나무를 재배하는 이곳에는 유럽 스타일의 농장 와이너리가 있어 와이너리 투어와 시음이 가능하고, 사과파이 만들기, 사과잼 만들기 같은 체험도 할 수 있다. 여기서 만들어지는 사과술은 예산이 고향인 추사 김정희(1786~1856)의 호를 따 '추사'라는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다. ■서산, 유기방가옥·간월도·해미읍성 이튿날엔 서산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봤다. 노란 수선화가 지천으로 피어있는 유기방 가옥과 바닷물의 움직임에 따라 섬이 됐다가 뭍이 되는 해양 관광지 간월도, 최근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에 왔을 때 방문했던 해미읍성 등이다. 유기방 가옥은 일제강점기 지어진 양반 가옥으로 향토사적·건축학적 가치가 높아 지난 2005년 충남 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인기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로도 유명한 이곳의 주인공은 해마다 봄이면 2만여평 너른 꽃밭을 가득 채우는 노란 수선화다. 지난달 말 이곳을 찾았을 때만 해도 수선화가 여전히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었지만 5월 중순을 향해 가는 지금 쯤이면 꽃들이 다 지고 없을 듯하다. 하지만 여기선 봄꽃 감상 외에도 전통 한옥 체험을 비롯해 다도 및 한지 공예 체험, 민화 그리기 체험 등을 할 수 있어 가족·연인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볼 수 있다. 간월도는 하루에 두 번 만조 때 섬이 되고 간조 땐 뭍이 되는 신비로움을 간직한 곳이다. 이 작은 섬에는 조선 태조 이성계의 왕사였던 무학대사가 창건했다는 절집이 하나 있는데, 무학이 이곳에서 달을 보고 깨달음을 얻었다고 해서 '간월암'이라고도 하고, 밀물이 들어오면 마치 물 위에 떠 있는 연꽃 같다 하여 '연화대'라고도 부른다. 또 이곳은 안면도 방포항, 서천 마량포구, 보령 대천해수욕장 등과 함께 서해 낙조 명소로도 유명해 '해변의 낭만'을 즐기기에 좋다. 해미읍성도 꼭 둘러봐야 할 서산의 핫플이다. 고창읍성, 낙안읍성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읍성으로 꼽히는 해미읍성은 조선 태종 때 서해안 방어를 목적으로 지어졌지만,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성곽 대부분이 유실돼 폐성됐다가 지난 1973년 복원됐다. 동·서·남측에 자리한 3대문과 동헌, 망루, 객사 등은 모두 이때 새로 지어진 것들이다. 해미읍성은 조선 말 천주교도들의 순교 성지로도 유명하다. 천주교 박해 당시 관아가 있던 곳으로 충청도 각 지역에서 수많은 신자들이 잡혀와 죽임을 당했으며, 특히 1866년 병인박해 땐 1000여명이 이곳으로 끌려와 모진 고문 끝에 처형됐다. 이런 연유로 지난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이곳을 찾아 "우리 모두는 한 아버지께로부터 태어났기에 서로 형제자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5-07 13:27:31[파이낸셜뉴스] HS효성첨단소재가 6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타이어 전시회인 ‘타이어 테크놀로지 엑스포 2025’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복합재료 전시회인 ‘JEC WORLD 2025’에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 조현상 부회장이 이끄는 HS효성그룹으로 분리되고 ‘HS효성첨단소재’로 사명을 바꾼 이후 첫 참가하는 이번 전시회들을 통해 세계 1위 타이어코드를 비롯해 독자기술로 개발한 탄소섬유 브랜드 ‘탄섬’,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를 알리고 글로벌 시장 공략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성낙양 HS효성첨단소재 대표는 “HS효성첨단소재로 새롭게 출범한 후 참가하는 글로벌 전시회인 만큼 의미가 크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글로벌 고객들과 직접 소통하며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독일에서 2000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타이어 테크놀로지 엑스포는 세계 최대 타이어 전시회로서 세계 각지의 타이어 관련 240여 개 업체들이 참가해 최신 기술 및 제품을 소개하고, 선도 기업 및 기관의 연사들이 참여하는 타이어 기술엑스포 컨퍼런스 등 여러 행사가 열린다.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참가인 HS효성첨단소재는 타이어 경량화 및 연비개선에 도움이 되는 초고강력 타이어 코드, 타이어 핸들링 등 성능 개선에 도움이 되는 초고탄성 타이어 코드 등 다양한 타이어보강재 제품을 소개하며 HS효성첨단소재의 기술력과 품질을 알리고 고객과의 영업∙기술 미팅을 통해 제품 판매 확대에 나선다. 매년 상반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JEC WORLD’ 전시회는 1965년 시작된 전 세계 최대 규모 복합재료 전시회로서 100 여개 국가의 1300개 이상의 업체들이 참가하여 제품 출시, 컨퍼런스, 라이브 시연 등을 펼치는 복합재를 위한 비즈니스의 장이다. HS효성첨단소재는 2013년부터 ‘JEC WORLD’ 전시회에 참가해왔다. 탄소섬유 전방산업의 산업 관계자들이 많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회에서 수소차용 고압용기, 자동차구조재, 송전용 전선심재 등 ‘탄섬’으로 만든 제품을 홍보하고 100여개 고객사들과 미팅을 진행한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5-03-05 11:00:31[파이낸셜뉴스] 삼성물산은 송도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부지에 공급하는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의 모든 블록을 완판했다고 18일 밝혔다. 2·3블록 완판에 이어 1블록까지 예비 당첨자 계약에서 조기 완판에 성공하면서 '래미안' 브랜드 파워를 입증했다는 평가다.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은 지상 최고 40층, 19개동, 전용면적 59~101㎡ 총 2549가구 대단지 규모다. 블록별 가구수는 △1블록 706가구(전용면적 59~84㎡) △2블록 819가구(전용면적 59~95㎡) △3블록 1024가구(전용면적 59~101㎡)다. 삼성물산이 시행부터 시공까지 모두 도맡아 진행하는 자체사업단지다. 외관부터 가구 내부·스마트 시스템·조경에 이르기까지 래미안 만의 차별화된 특화 설계를 적용했다. 지난해 인천 분양시장이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의 조기완판은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의 3개 블록은 지난해 일반공급 기준 총 1388가구 공급에 3만3589건의 청약이 접수되며 1순위 평균 24.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인천시 전체 1순위 청약 접수건이 8만7640건이었음을 감안하면 지난해 인천시 1순위 접수의 38.33%가 몰린 셈이다. 또한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은 풍부한 미래가치를 품어 추후 시세차익도 노릴 만하다. 가까운 거리에 자리한 송도역에는 인천발KTX와 월곶판교선 개통이 예정돼 있다. 인천발KTX는 개통시 인천~부산, 인천~목포를 잇는 고속철도가 지나게 되며, 월곶판교선의 경우 송도역에서 판교역까지 환승 없이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다. 단지는 3040세대의 관심이 몰리는 교육 특화 입지로 재탄생한다. 단지 바로 앞에는 초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으로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입지를 갖췄다. 도보권에 지역 내에서 선호가 높은 옥련여자고등학교도 자리해 있다. 3블록 단지 내 상업 시설에는 육아돌봄서비스 째깍섬과 청담어학원과 CMS영재교육센터 등으로 유명한 크레버스(CREVERSE)가 들어설 예쩡이다. 분양 관계자는 "브랜드, 입지, 교육, 미래가치 등 다양한 장점을 갖춘 단지로 좋은 청약 성적을 낸후 이러한 결과가 계약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수요자들의 성원을 받은 만큼 추후 입주에 차질이 없도록 성실 시공으로 이를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5-02-18 08:5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