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국내 여행지를 찾는 고객들을 위해 '섬으로 떠나는 SUMMER(서머)' 기획전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한국해운조합과 함께 국내 섬 여행 활성화를 위해 기획한 이번 기획전은 액티비티, 미식, 취미, 풍경 등 4개 테마로 패키지를 구성해 섬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안한다. 테마별 상품으로 △한국인이라면 꼭 가봐야 할 '울릉도' △서해 청정 자연을 감상하는 '백령도·대청도' ▲섬 자체가 천연기념물인 '홍도·흑산도' △한려수도의 아름다움을 만나는 '남해안 섬' △우리나라 가장 남쪽 섬 '마라도·가파도' 등을 선보인다. 섬 여행 패키지를 이용하는 하나투어 고객에게는 CU 편의점 2만원 상품권도 선착순(500명) 제공한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복잡한 도심을 떠나 평화로운 섬에서 보내는 특별한 여름휴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7-10 10:57:40[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섬의 아름다움과 숨은 매력을 소개하는 섬 여행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섬 여행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여객선을 타고 섬을 여행하면서 있었던 일화나 섬의 숨은 명소, 나만의 즐길 거리, 먹거리 등 섬과 관련된 내용의 영상을 제작해 다음 달 3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공모전 대상 수상자에게는 해수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원, 최우수상과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한국해운조합 이사장상과 각각 200만원, 100만원이 수여된다. 이 외의 입상자에게도 소정의 상금이 수여될 계획이다. 수상작들은 해수부, 한국해운조합, 수상자 개인계정 유튜브 채널 등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섬 여행 홍보에 활용될 예정이다. 해수부는 섬 여행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공모전 지원자 중 하계 특별교통 대책 기간 내 여객선 탑승을 인증한 신청자에게 모바일 상품권 5000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어느 해보다도 빨리 찾아온 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고 조용하게 보낼 수 있는 피서지로 섬을 추천한다"며 "섬에서 여러 사람과 공유 및 기억하고 싶은 영상은 공모전에 참여해 수상의 기쁨까지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7-01 08:42:30【파이낸셜뉴스 완도=황태종 기자】"여객선 반값에 타고 섬 여행하세요." 전남 완도군이 관광객의 여객 운임비 부담을 덜어주고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오는 2월 1일부터 한시적으로 '일반인 섬 여객선 반값 운임 지원 사업'을 시행해 청산도, 청산 여서도, 노화(넙도), 소안, 보길도를 방문하는 일반인에게 여객 운임비를 지원한다. 여객선 운임비가 지원되는 항로는 완도-청산, 완도-여서, 화흥포-동천-소안, 땅끝-산양, 땅끝-넙도 등이다. 터미널 이용료나 차량 운임은 적용되지 않으며, 국가유공자, 65세 이상 경로, 장애인 할인 등을 받는 경우는 할인율을 우선 적용한 운임비의 반값을 지원한다. 완도군은 지난해의 경우 10월 4일부터 12월 26일까지 12만3343명에게 3억6000만원을 지원했다. 하지만 올해는 지원금이 감소해 약 8만3000명의 관광객 및 일반인에게 여객선 운임비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일반인 섬 여객선 반값 지원 사업을 통해 완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운임료 부담을 줄이고, 최근 섬 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섬 관광 활성화에도 보탬이 돼 지역 경제에 활력이 돌기를 바란다"면서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선사와 협의 및 지도 점검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1-29 09:27:13[파이낸셜뉴스] 극단 갯돌은 1981년 창단 이후 섬과 바다를 화두로 안고 다양한 활동을 했다. 섬 속에 담겨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주제로 한 공연, 주민과의 문화연대 활동, 섬 청소년을 위한 찾아가는 문화 교실, 섬의 역사 문화자원을 활용한 찾아가는 무대 제작 공연, 섬 주민의 질적인 삶을 위한 공연예술축제 사업 등 크고 작은 일들을 지속하고 있다. 그러던 중 지난 2006년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에 선정되어 16년 동안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각양각색의 사람과 함께 예술여행을 했다. “신나는 예술여행”은 올해로 20년을 맞은 예술단체 활동 지원사업으로 매우 오랫동안 지속됐다. 세월이 흐르면서 운영 방식의 변화와 시스템 발전은 물론이고 다양한 문화예술 단체들의 열정 넘치는 활동의 성과가 있었다. 무엇보다 국민의 문화적 삶을 한층 끌어 올린 사업이었다고 평가하고 싶다. 극단 갯돌 또한 해가 갈수록 높아지는 수요자의 니즈에 맞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도와 고민을 했고 이는 갯돌 성장의 기폭제가 되었다. ■2019 신나는 예술여행 ‘뱃길 따라 갱번 마당놀이’ 많은 지역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주민들과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은 2019년 ‘뱃길 따라 갱번 마당놀이’ 신나는 예술여행이다. 이 프로그램은 6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동안 신안, 완도, 진도 등 3개의 지자체에 12개 섬으로, 아직 연륙이 되지 않은 도서 지역을 중심으로 거주 인원이 작은 섬을 순회한 사업이다. ‘갱번’이란 바다와 갯벌을 의미하는 방언으로 섬 문화를 대표하는 핵심적인 키워드이다. 갱번 마당놀이는 섬으로 순회하면서 도서 지역의 특성에 맞는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우리 마당의 문화를 섬에 배달해 보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다. 프로그램의 큰 구성은 체험교육과 전시 및 공연으로 구성했다. 체험교육에는 민요, 춤, 드론 영상, 사진 배우기를 진행했다. 전시 및 공연에는 주민 사진 전시, 지신밟기, 노래 교실, 산다이, 마술, 마당극, 북춤, 영상발표 등 다양한 내용으로 작은 섬마을 축제를 개최했다. 이 프로그램은 섬 지역에 가서 공연을 보여주고 끝내는 방식이 아닌 촬영팀과 강사진이 사전에 마을을 찾아가서 섬의 전경을 영상으로 담고 섬사람들의 삶 이야기를 사진으로 기록하는 아카이빙과 주민들이 직접 우리 가락과 우리 춤을 배우며 직접 참여할 수 있게 하고, 다시 본 행사일에 섬에 들어가 주민과 함께 작은 섬마을 축제를 연다. 축제에서는 사물놀이와 산다이 놀이, 노래 교실과 마당극 공연 등으로 주민들이 참여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사전에 촬영한 사진 및 영상을 주민에게 전시 형태로 보여주어 바쁜 일상이지만 잠시나마 마음의 여유와 휴식을 갖는 프로그램으로 보람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농번기와 성어기에는 주민과 일정을 합의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었다. 섬의 주요 공간인 경로당, 비닐하우스, 학교 강당, 마을회관, 체육시설, 복지센터 등 공간을 선택하는 것도 주민과의 협의를 통해 각별한 신경을 썼다. ■ 섬 할아버지가 직접 드론 촬영, 흥 많은 할머니 놀이로 밤샘 섬 주민인 할아버지들이 직접 드론 촬영 교육을 한 후 섬의 전경을 드론 영상으로 담는다. 영화감독인 강사가 드론 조작법을 가르친다. 할아버지들은 처음엔 두렵고 서툴지만, 몇 번의 반복으로 익숙해진다. 경운기 운전만큼 쉬운 것임을 알아가면서부터 자유자재로 하늘을 비행시킨다. 내가 사는 마을 전체를 드론으로 볼 수 있다는 것에 신기해하고 기뻐한다. 다른 편에서는 사진작가인 강사에게 카메라 조작법을 배운 할아버지가 이곳저곳을 사각의 앵글에 담아 셔터를 누른다. 마을 길가의 꽃을 담기도 하고 이웃 노인들에게 포즈를 요구하며 연신 신나게 누른다. 할아버지들은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 현재 고민 등도 스스럼없이 작가에게 털어놓는다. 할머니들은 언제나 흥이 많고 정겹다. 우리들은 몸빼 바지와 뽀글이 가발로 치장하고 마을 회관에서 쉬고 있는 어르신들을 찾아가 전통 민요와 장단을 가르친다. 놀다 보니 옛날 노래와 놀이로 밤샘했다던 산다이 노래가 끊임없이 이어져 강사가 누구인지 가늠할 수 없는 신명의 경지에까지 이른다. 축제형식으로 꾸려지는 전시와 공연을 하는 날에는 음향기기, 전시 도구, 악기 등 수많은 짐을 싣고 배를 타고 섬에 들어선다. 주민들이 교육과정에서의 앞선 만남 때문에 친근하게 우리를 맞는다. 어르신들의 얼굴이 담긴 작품이 근사한 액자로 전시공간에 차려지자 더없이 놀랍고 반가운 기색이 역력하다. 전시 공간이라야 행사장 입구 경운기 옆이나 농기구, 나무 아래 등에 액자를 세워 놓으면 자연스럽게 전시구성이 된다. 신나는 풍물로 마을의 일상을 깬다. 공간은 이내 축제 열기로 가득 찬다. 마술가의 공연에 취한 주민들이 연신 박수와 환호를 지른다. 마당극 뺑파전은 웃음과 눈물로 범벅된 최고의 화제작이다. 신명 난 비나리와 북춤으로 마을 어르신들의 무병장수를 빌고 마을의 화합과 발전을 기원한다. 축제의 열기가 한껏 달아오른다. 어깨를 들썩이며 평생 한 번도 보지 못한 공연을 처음 보았노라고 고백하시면서 단원들의 손을 덥석 잡고 감사의 표현을 해주신다. 공연이 끝나면 짐을 정리하고 하룻밤을 섬에서 묵고 배를 타고 육지로 돌아온다. 돌아오는 내내 전날 공연했던 작은 축제에서 울고 웃었던 잔상들이 자꾸만 떠오른다. 예술가가 되기를 잘했다고 스스로 토닥인다. ■ "더 많은 문화 소외 주민들에게 기회가 주어지길" 당시 6개월 동안 우리는 말 그대로 “신나는 예술여행”을 하고 돌아왔다. 섬으로 실어 나르는 마당문화, 갱번문화를 재생하고 창조했던 사업이었다. 이를 통해 오히려 예술가들이 섬사람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 섬사람들의 순박한 마음을 배웠고 넉넉한 인심을 경험했다. 섬사람들의 삶의 스토리를 통해 감성과 지혜의 행간을 읽어내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 “신나는 예술여행”을 통하여 더 많은 문화 소외 주민들이 문화예술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 이를 위해서 더 많은 예술가가 참여할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되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큰 가지가 뻗어 나가지 못하는 곳에서는 작은 나뭇가지가 틈을 메꾸어 그곳에서 꽃이 피고, 큰 예술의 나무가 대한민국 방방곡곡 가득 채우기를 바란다. 글/안영제 극단 갯돌 기획실장 겸 세계마당아트진흥회 사무처장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11-20 10:24:32[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2023년 섬 여행 영상공모전' 수상작으로 김민수씨의 '섬 오브(of) 섬 고군산군도(대상)' 등 총 8편의 우수작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해수부는 섬 여행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해양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5년부터 섬 여행 후기 공모전을 개최해오고 있다. 올해는 공모전에 대한 관심과 수상작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처음으로 영상후기를 공모한 결과 지난해 수필후기(131편)보다 많은 208편이 접수됐다. 공모전 주관기관인 한국해운조합이 접수작에 대해 1차로 주제 적합성 등을 기준으로 선별한 후 섬 및 영상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작품 내용과 구성, 완성도 등 종합 심사를 진행했다. 대상 1편과 최우수상 1편, 우수상 2편, 입선 4편 등 8편을 최종 선정했다. 대상 수상작인 섬 오브(of) 섬 고군산군도는 드론 촬영을 통해 생동감 있고 다채로운 영상미를 구현했다. 섬 명소 및 체험시설, 섬 지역 음식 소개 등을 통해 보는 이들이 섬 여행을 떠나고 싶게 만든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전체 수상작은 공모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튜브 검색창에 '2023 섬 여행 영상공모 수상작'으로 검색해서 시청할 수 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10-17 13:03:35【파이낸셜뉴스 완도=황태종 기자】전남 완도군은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청산도, 보길도, 생일도 등 섬 권역과 완도 해변공원, 약산 해안치유의 숲 등에서 '2023 청정 완도 가을 섬 여행'이 열린다고 밝혔다. 16일 완도군에 따르면 이번 '청정 완도 가을 섬 여행'은 '치유의 바다, 완도에 반하다!'라는 주제로 군민과 관광객이 섬과 가을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우선 슬로시티 청산도에서는 주말 저녁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범바위에서 은하수와 별자리를 감상하는 투어와 해녀들이 직접 채취한 해산물로 만든 음식을 선보이는 포차 운영, 청산도 관광 자원을 도안으로 한 에코백 만들기 등을 준비했다. 고산 윤선도의 풍류를 느낄 수 있는 보길도 세연정에서는 등불 축제, 문화 공연과 글짓기 대회 등 '풍류 경연', 특산물을 맛볼 수 있는 '보길 미슐랭' 등이 진행된다. 보길도에 간다면 지난 7월 개통된 보길도와 예작도를 잇는 예작교를 걸어보는 것도 추천한다. '가고 싶은 섬' 생일도에서는 SNS 인플루언서와 함께 하는 팸 투어가 진행되고, 산세의 아름다움에 취해 구름도 머문다는 '백운산 탐방'과 금곡 해수욕장에서 '멍 스테이'를 즐길 수 있다. 완도 해변공원 일원에서는 각종 전복 요리 판매 및 전복 경매, 해양치유 체험, EDM 파티, 요트 체험, 마술쇼 등이 진행되고 가을밤 치유 콘서트가 매일 열린다. 다도해일출공원과 해변공원 일원에서는 탁 트인 바다와 색색의 국화꽃을 보며 힐링할 수 있도록 국화 전시회도 준비했다. 정도리 구계등 일원에서는 해안절벽이 보이는 숲길 3km를 걷고 돌아오면 특산품을 주는 '남파랑길 걷기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약산 해안치유의 숲에서는 치유 체험과 가을 숲 음악회, 낙엽 손수건 만들기 등을 체험하는 '치유 숲캉스'가 진행된다. 완도군 관계자는 "청정바다와 난대 숲이 어우러진 완도에서 가을을 만끽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준비했다"면서 "청정완도 가을 섬 여행을 통해 좋은 추억을 쌓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완도군은 오는 20일 개막식과 함께 영화 '도가니' 제작사인 삼거리픽쳐스와 힐링 로맨틱 코미디 영화 '써니데이' 투자 협약식을 갖는다. 이 영화는 '치유의 섬' 완도를 배경으로 촬영되며, 협약식에는 주연 배우인 정혜인과 강은탁이 참석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0-16 10:31:51【파이낸셜뉴스 신안=황태종 기자】섬별로 특정 색의 꽃을 심은 '컬러 마케팅'으로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전남 신안군이 이번에는 '섬 꽃 축제 여행상품' 판매에 나선다. 신안군은 오는 10월 5일 병풍도에서 열리는 맨드라미 축제 여행상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앞서 신안군은 지난 4월 광주지방조달청과 여행 서비스 상품 개발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신안군은 여행상품 서비스를 온라인 쇼핑몰에 등록하고, 조달청에서는 학생이나 공공기관이 이용하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안군은 오는 10월 맨드라미 축제부터 퍼플섬 라벤더 축제, 수선화 축제, 수국 축제, 튤립 축제, 겨울꽃 축제 등 모든 '꽃 축제 여행상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기로 했다. '신안군 꽃 축제 여행상품'은 조달청에서 운영하는 나라장터종합쇼핑몰에서 오는 9월부터 판매된다. 특히 여행사에서 운영하는 단체 관광 상품과 차별화를 위해 문화관광해설사를 전담 배치하고, 현지 가이드가 모든 일정을 동행해 여행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지역의 연계 관광지를 방문할 경우 10~50%까지 다양한 할인 이벤트도 제공한다. 신안군 관계자는 "신안에서는 봄부터 겨울까지 사계절 꽃 축제가 열린다"면서 "조달청에서 운영하는 나라장터종합쇼핑몰에서 여행상품을 판매해 섬 여행의 접근성을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8-08 10:19:10[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6월부터 2023년도 연안여객선 할인이용권인 '바다로'를 판매한다고 31일 밝혔다. 바다로는 국내외 만 35세 이하의 청년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우리 바다와 섬을 여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연안여객선 할인이용권이다. 내년 5월31일까지(연간 12회 이내) 22개 선사가 운영하는 53개 항로, 69척의 여객선을 최대 50% 저렴한 운임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여름철 특별 수송기간과 명절 연휴 기간에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없다. 특히 올해는 구매자 본인을 포함한 가족 최대 5인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가족 이용권의 구매자 연령을 기존 만 18세 미만에서 25세 이하로 대폭 늘렸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일상 회복을 맞아 바다로를 이용해 가족과 함께 여객선을 타고 섬 여행을 떠나보실 것을 권한다"며 "안전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정부도 여객 서비스와 여객선 안전 점검·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5-31 16:40:41[파이낸셜뉴스] 지상낙원으로 불리며 신혼여행 성지로 각광받고 있는 미국 하와이가 관광객들에게 섬 입장료를 부과한다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관광객들로 인해 하와이의 자연이 훼손되고 있으니 그 복원 비용을 물리겠다는 것이다. 5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하와이주 하원이 관광객에게 관광허가를 판매하는 내용의 법안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주 상원에서는 관광 허가 수수료를 50달러(6만6000원)로 책정한 법안을 가결했으나 하원은 수수료 금액을 다시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하와이에서 일부 인기 명소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립공원과 산길 입장은 무료다. 하지만 하와이주에 거주하지 않는 15세 이상의 관광객이 숲·공원·등산로 또는 주가 소유한 다른 자연지역을 방문할 경우 1년간 유효한 관광 허가를 구입하는 법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에 방문한 관광객이 시내 관광만 하진 않을 것이니 사실상 입도 수수료를 물리겠다는 것이다. 법이 시행될 시 5년간 계도 기간을 두게 되며, 그 이후에는 위반 시 벌금을 물게 된다. 다만 하와이 운전면허증이나 하와이주의 다른 신분증을 소지한 경우 관광 허가는 면제된다. 던 창 주 하원 토지 및 자연자원위원장은 "해변의 경우 대중에 공개된 장소여서 관광 허가 대상에서 빠질 것으로 보이지만 구체적인 사항은 추후 정해져야 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관광객들이 낸 수수료는 산호초 보수, 천연림의 병충해 예방 등 하와이의 자연환경 보호에 쓰이게 된다. 하와이 의회가 입장료 부과 입법에 나선 이유는 관광객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데다 독특한 자연환경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입소문을 탄 장소까지 구석구석 찾아다니게 되면서 주 당국이 자연환경을 보전하기가 더 어려워졌다는 이유에서다. 주 하원 관광위원장을 맡고 있는 션 퀸란 의원은 "최근 10년간 관광객들의 평균 골프 라운딩 횟수는 30% 줄어든 데 비해 등산은 50% 늘어나는 등 여행 패턴이 변화했다"며 "20년 전만 해도 관광객들은 해변 한두곳과 진주만을 들르는 것이 다였는데, 요즘에는 인스타그램에서 본 코코넛 나무 그네를 보러 가는 식이다. 관광객들은 그동안 찾지 않던 모든 곳을 돌아다닌다" 지적했다. 다만 "주 정부는 이 모든 곳을 관리할 자금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시 그린 주지사는 지난해 선거운동 당시 하와이에 오는 모든 관광객에게 입장료 50달러를 부과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운 바 있다. 그린 주지사는 "내가 원하는 것은 여행자들이 책임을 지게 하고 그들이 (자연환경에) 미치는 영향만큼 돈을 내도록 하는 것"이라며 "하와이 주민은 140만명인데 방문객은 한 해에 900만∼1000만명에 이른다. 1000만명의 관광객들이 우리가 환경을 유지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4-10 09:26:13[파이낸셜뉴스] 인천 옹진군 장봉도와 전남 여수시 하화도 등 5곳이 올봄 관광하기 좋은 섬으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20일 봄을 맞아 볼거리가 있는 섬 5곳을 '찾아가고 싶은 봄섬'으로 선정했다. 행안부는 지난해부터 섬 연구기관인 한국섬진흥원과 함께 계절마다 '찾아가고 싶은 섬'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봄섬 9곳, 여름섬 15곳, 가을섬 9곳 등 총 33개의 섬을 소개한 바 있다. 올해 찾아가고 싶은 봄섬은 △장봉도(인천 옹진군) △반월도·박지도(전남 신안군) △하화도(전남 여수시) △관매도(전남 진도군) △한산도(경남 통영시) 등 5곳이 선정됐다. 수도권에서도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장봉도는 해안을 따라 봄기운을 느끼며 걷기 좋은 섬이다. '봉우리가 길게 늘어선 섬'이라는 이름과 같이 해안을 따라 도보여행하기 좋은 코스가 정비돼 있다. '퍼플섬'이라는 이름이 더 익숙한 반월도·박지도는 라일락꽃과 함께 보랏빛을 즐기기 좋은 섬이다. 봄부터 피기 시작하는 라일락과 퍼플교, 둘레길 등 마을 전체가 보라색으로 물든 퍼플섬은 특별한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기에 좋은 섬이다. 섬 이름부터가 꽃섬인 하화도는 봄철 다양한 꽃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아름다운 풍광과 진달래, 찔레꽃, 유채꽃, 구절초 등 다양한 꽃을 동시에 즐길 수 있기도 하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인 관매도는 봄과 어울리는 노란색의 유채꽃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섬이다. 유채꽃과 함께 고운 모래와 맑은 바다가 있는 관매도 해변, 옥황상제가 실수로 지상에 떨어뜨렸다는 전설을 가진 꽁돌 등 관매 8경을 둘러보는 재미도 있다. 이순신 장군의 한산대첩으로 널리 알려진 한산도는 한산대첩 기념비, 충무사, 한산정, 제승당 등의 충무공 유적을 간직한 분홍빛 섬이다. 특히 봄철에 섬을 방문하면 역사적 현장을 둘러봄과 동시에 아름다운 벚꽃길, 캠핑, 요트 관광 등도 같이 즐길 수 있다. 봄섬으로 선정된 5곳에 대한 여행정보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누리집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훈 행정안전부 지방자치균형발전실장은 "올봄에는 우리나라의 소중한 영토이자 관광 자산인 섬 여행을 권해드린다"라며 "섬의 다양한 특색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려 보다 많은 사람이 방문하고 즐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03-20 10:3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