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부행사장으로 활용될 '개도 농어촌관광휴양단지' 조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 여수시에 따르면 화정면 개도 간척지 일원에서 추진 중인 '개도 농어촌관광휴양단지' 조성 사업은 총사업비 317억원을 들여 국도 77호선 개설에 발맞춰 선제적으로 농어촌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체 부지는 15만7425㎡로, 1단계(5만9596㎡)와 2단계(9만7829㎡)로 나뉘어 순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1단계 부지(5만9596㎡)는 먼저 조성되는 구역으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부행사장으로 활용될 예정으로 지난 6월 30일 성토공사를 완료했다. 1단계 부지에는 섬어촌문화센터, 마녀목공원, 주차장 등 영구 시설과 함께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기간 중 활용될 섬섬캠핑장 부지가 포함된다. 시는 섬섬캠핑장 일원에 특산품 판매장과 푸드촌을 조성해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 대상지는 지난 1997년 간척으로 매립됐으나, 염분 농도 문제로 농경지로 활용되지 못하고 수십 년간 방치돼왔다. 이에 여수시는 민선 7기부터 해당 부지 활용 방안을 검토해왔으며, 2022년 3월 단지 지정 및 지형도면 고시, 2023년 12월 개발계획 확정 및 지정 변경 고시를 통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공사 방식도 단계별로 차별화했다. 1단계는 외부에서 성토용 토사를 반입했으며, 2단계는 국도 77호선 화태~백야(2공구) 공사장의 토사를 활용해 예산을 절감할 계획이다. 여수시는 박람회 이후 단지의 지역 여건과 주민 의견을 고려해 분양 등 후속 활용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국도 77호선 개통과 함께 접근성이 개선된 개도 간척지에 농어촌관광휴양단지가 조성되면 '남해안 거점도시 여수'의 위상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준비에도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7-16 13:05:01[파이낸셜뉴스] 충남도는 섬 지역 주민들의 해상 교통권 확보를 위해 추진 중인 '핵심 선박 건조 사업'이 순항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충남도에 따르면 현재 건조 중인 선박은 △유부도 부정기선 △대천~외연도 국고여객선 △오천~선촌 항로 국고여객선이다. 이와 함께 대천~효자도~선촌 항로는 선박 운항이 중단되지 않도록 운항지원금을 투입하고 있다. 먼저 유부도 부정기선은 2026년 건조를 목표로 총사업비 15억원(국비 9억·도비 3억·군비 3억원)을 투입한다. 지난달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했으며, 오는 9월 도선 건조에 착수해 2026년 6월 시범 운항할 계획이다. 유부도는 서천군의 유일한 유인도서로 섬 주변 갯벌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는 등 생태관광 명소로 꼽힌다. 그러나 정기 여객선이나 도선이 없어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 및 의료·교육·생활 기반 접근이 어렵고, 방문객들도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충남도는 도선 건조가 완료되면 섬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뿐만 아니라 관광객 접근성도 크게 높아져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가보조항로인 대천~외연도 항로와 오천~선촌 항로의 노후여객선을 대체할 국고보조 여객선 건조사업은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이 추진 중이다. 260t급 190명(여객 186명·선원 4명) 규모의 대천~외연도 항로 신규 여객선은 올해 안에 건조를 완료하고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오천~선촌 항로 신규 여객선은 지난달 150t급 104명(여객 100명·선원 4명) 규모로 설계용역을 발주했으며, 2026년 말 건조 완료 및 항로 투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령 대천효자도선촌 항로는 해저터널 개통 이후 이용객 감소로 운항 중단 위기에 직면한 바 있다. 이에 충남도는 보령시와 2023년 6억원, 지난해부터는 연 10억원씩 3년간 총 26억원의 운항지원금을 투입해 항로 운항을 지원하고 있다. 전상욱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그간 해상교통 기반 부족으로 이동권 사각지대에 놓였던 섬 지역에 새로운 변화가 시작됐다"며 "앞으로도 섬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해상교통 기반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6-15 09:58:2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용수 부족이 우려되는 도서지역에 해수담수화시설 설치와 식수원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인천의 일부 섬지역은 지하수 관정에서 취수한 물을 물탱크에 저장하고 이를 관로를 통해 가정에 공급하는 방식의 마을수도시설(마을상수도 및 소규모급수시설)로 생활용수를 공급해 왔다. 그러나 시민이 여객선을 왕복 3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제도 시행 이후 섬 접근성이 높아져 관광객이 급증하고 식수 수요도 함께 늘어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시는 기존 정수 기반시설만으로는 수요 대응에 한계가 있어 물 공급 기반시설 확충에 나섰다. 특히 백령도는 백령정수장에서 하루 300㎥ 규모로 생산되는 수돗물과 지하수를 활용한 마을수도시설을 통해 현재 안정적으로 식수를 공급하고 있으나 백령공항 및 배후단지 조성에 따른 향후 물 수요 증가와 반복되는 가뭄으로 인해 취수량 부족이 우려된다. 시는 지난해부터 백령도 해수담수화시설 설치를 위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 중이고 공사가 완료되면 급수체계를 지방상수도로 전환해 하루 2200㎥ 규모의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또 옹진군 덕적면 울도에도 하루 80㎥ 규모의 해수담수화시설 설치 공사를 2024년 11월 착공해 2026년 6월까지 준공하고 용수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백령도, 대청도, 덕적도, 자월도 등 섬지역을 대상으로 지역 특성과 관광객 증가로 인한 식수수요를 반영한 관로 매설, 물탱크 설치, 관정 개발 등의 식수원 개발사업을 매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박정남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해수담수화시설 설치와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사업으로 섬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6-13 10:03:51전라남도 여수시가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유치하면서 글로벌 해양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섬의 가치와 미래 발전 가능성에 대한 국제적 논의의 장을 마련하는 행사다. 여수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30개국이 참여하고 3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약 4,0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6,000여 명의 고용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여수시는 박람회 개최와 연계한 해양관광사업도 본격 추진 중이다. 해양체험을 중심으로 한 웰니스 관광, 원격근무와 여행을 결합한 워케이션 사업, 야간관광 활성화, K-관광 섬 육성사업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 확장에 나섰다. 대표적인 인프라 확장 사례로는 민간투자 유치를 통해 개발 중인 경도 해양관광단지가 있다. 시는 해당 단지를 통해 연간 385만 명 이상의 관광객 방문과 약 1만 4천여 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 효과를 전망하고 있다. 교통 인프라 개선도 병행된다. 여수시는 고흥과의 육상 연결을 목표로 총 11개 해상교량으로 구성된 ‘일레븐 브릿지’ 사업을 추진 중이며, 현재 7개 구간이 완공됐다. 나머지 4개 구간(화태도~백야도)도 공사가 진행 중으로, 2027년 8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시는 2026년 섬박람회에 맞춰 임시 개통을 추진할 방침이다. 해상교량이 완공되면 여수~고흥 간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며, 섬과 해안을 연계한 새로운 관광 동선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국도 77호선의 단절 구간이 연결돼 남해안 관광벨트 내 여수의 위상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심권 개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여수시청 인근 복합환승센터와 상업·주거 복합지구 조성이 추진되고 있으며, 여천역을 중심으로 한 교통거점화가 병행되면서 도심 접근성과 정주 여건 개선이 기대된다. 이로 인해 도심 내 신규 주거지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여수 도심권에서 18년 만에 브랜드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쌍용건설이 선보이는 주상복합 아파트 ‘쌍용 더 플래티넘 여수35’는 지하 5층지상 35층, 2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84179㎡, 총 244세대로 구성된다. 단지에는 펜트리, 광폭 드레스룸, 현관 공기청정 시스템, 욕실 복합형 환기시스템, 친환경 보일러, 스마트 클린 환기 시스템 등 주거 편의성을 높이는 특화 설계와 다양한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차량 및 택배 도착 알림, CCTV 모니터링, 스마트 일체형 스위치 등 입주민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고려한 기능도 갖췄다. 여수시청과 법원, 주민센터 등 여수시 주요 관공서가 가까이 밀집돼 있고 중심상업지역이 인접해 편리한 생활이 기대된다. 또한, 쌍봉초등학교와 여천중, 여천고, 주요 학원가 등이 가까워 자녀 교육 여건이 좋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세계 섬 박람회와 해상교량 등 교통 인프라 확대가 지역 전반의 가치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주거 편의성과 희소성을 갖춘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2025-05-28 16:21:0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시민과 함께 만드는 상생의 도시 실현을 목표로 저출생 극복, 지역경제 활성화, 디지털 편익 증진을 핵심으로 하는 3대 혁신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3대 혁신 프로젝트는 인천의 지역 특성과 시민의 삶에 기반한 맞춤형 사업들로 총 8개 과제와 97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저출생 극복의 경우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시는 임신과 출산, 양육, 결혼, 주거에 이르기까지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인천시의 출생아 수는 전년 대비 11.6%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전국 평균 증가율인 3.6%의 3배에 달하는 수치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기존 부모급여, 아동수당 등에 천사(1040만원) 지원금, 아이(i)꿈 수당 등을 추가로 확대해 자녀가 18세가 될 때까지 총 1억원을 지원하는 ‘아이(i) 플러스 1억드림’, 출산 가정의 교통비를 최대 70%까지 환급하는 ‘아이(i) 플러스 차비드림’, 하루 임대료 1000원으로 최장 6년간 주택을 제공하는 ‘아이(i) 플러스 집드림’ 등이 있다. 또 시는 청년 만남을 주선하는 ‘아이(i) 플러스 이어드림’, 공공시설을 무료 예식장으로 제공하는 ‘아이(i) 플러스 맺어드림’, 연간 돌봄 시간을 1040시간으로 확대하는 ‘아이(i) 플러스 길러드림’ 사업도 함께 추진 중이다. 시는 이와 같은 정책들이 시민이 체감하는 실질적 변화로 이어지도록 발전시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저출생 극복의 선도 모델로 전국에 확산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시는 지역경제의 자생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 아이(i)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아이(i) 가치나눔’ 사업은 사회적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한 통합지원단 운영과 공공구매 상담회를 통해 지역 기업의 성장을 돕고 지역 특화상품의 브랜드화로 지역 가치를 높이는 전략이다. ‘아이(i) 픽(Pick) 인천’은 인천 소재 기업 제품을 공공기관과 민간이 우선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아울러 ‘소상공인 반값택배’와 ‘아이(i) 글로벌택배’ 사업은 물류비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해외 역직구 수출을 지원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고 있다. 또 ‘아이(i) 바다패스’ 사업은 인천시민의 경우 시내버스 요금인 1500원(편도)으로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으며 타 시도민은 기존 지원율 50%에서 70%로 확대 적용받아 정규운임의 30%만 부담할 수 있도록 지원한 전국 최초의 여객선 운임 시내버스 요금화 정책이다. 여객선을 대중교통화함으로써 섬 관광 접근성이 대폭 개선돼 해상교통의 대중교통화 및 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이러한 민생체감형 정책들을 통해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제2의 경제도시 인천’으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시는 디지털 기술을 통해 시민의 삶을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시는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통해 부동산, 교통 등 시민 생활 전반에 유용한 정보를 보다 손쉽게 제공하고 있으며, 도시계획과 교통 운영 체계에도 첨단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시티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시는 시민들이 실생활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디지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 확대해 시민 편익을 증진시키기로 했다. 신승열 시 기획조정실장은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혁신 정책을 통해 인천이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혁신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5-08 11:08:29【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울릉군 응급의료 강화를 위해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 기반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중증응급환자 대응, 진료공백 해소로 군민의 건강과 생명 보호에 앞장선다. 경북도는 25일 경북도청 다목적실에서 울릉군 응급의료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양금희 경제부지사, 남한권 울릉군수, 포항·대구·강릉 의료기관장 8명이 모여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그동안 울릉군 중증 응급 환자 치료에 함께 해온 8개 병원(포항의료원, 동국대 경주병원, 포항성모병원, 포항세명기독병원, 에스포항병원, 대구파티마병원, 칠곡경북대병원, 강릉아산병원)을 중심으로 '울릉군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데 함께 하자'는 뜻을 공유하고, 보다 체계적으로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은 △뇌출혈, 심근경색 등 중증 응급 환자 대응 △당일 외래진료시스템 마련 △의사 파견, 원격 협진 등 의료 접근성 향상 △의료취약지 공공·민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협력 모형 개발 등으로 이는 울릉군민들이 좀 더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의료여건 개선의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지사는 "의정 사태로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 울릉군을 위해 힘을 모아주셔서 감사드리고, 울릉군민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면서 "울릉도의 의료 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면 다른 의료 취약지(청송·영양·봉화 등)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공과 민간이 협력해 의료 취약지 개선을 위한 좋은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주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울릉도는 육지와 연결된 다리가 없고, 강풍과 폭설 등 기후변화로 이동에 제한을 크게 받는 지역으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의료 취약지이자 고립섬이기도 하다. 울릉군 보건 의료원은 그동안 군민과 관광객의 건강을 지켜온 울릉군의 유일한 의료기관으로, 3월 현재 16명의 의사가 근무하고 있다. 하지만 이중 11명이 공중보건의로 구성돼 중증 응급 환자 치료에 어려움이 많았다. 또 의정 사태 장기화에 따라 4월 공중보건의 배치에 난항이 예상돼 울릉군 의료에 빨간불이 켜졌다. 도는 울릉군 응급의료 강화 추진계획을 수립, 2025년도 14억500만원, 앞으로 3년간 약 48억원의 도비를 투입한다. 한편 도는 협약 이후 협력병원 의료진 12명(의사 9명, 간호사 3명)과 함께 야간 크루즈로 울릉군에 들어가 오는 26일 응급의학과, 안과, 이비인후과, 비뇨의학과 등 9개 진료과목으로 군민들에 대해 의료지원을 실시하고, 27일 복귀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3-25 09:13:35【 연천=김경수 기자】 경기 연천군의 미래 청사진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수도권 전철 1호선과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개통, 국립현충원 조성, 경기도소방학교 북부캠퍼스 유치, 기회발전특구 지정 기반 마련, 방문객 200만명 돌파, 임진강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사업 등이 순항하고 있다. 연천의 숙원이던 수도권 전철 1호선(동두천~연천 연장)은 지난해 12월 개통했다.1호선이 개통되면서 연천을 둘러싼 교통망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교통이 개선되자 지난해 연천을 찾은 방문객이 200만명을 돌파했다. 지역에서는 방문객이 해마다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꾸준히 인프라를 구축해온 결과다. 취임 3년을 맞은 김덕현 연천군수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19일 말했다. 김 군수는 "수도권 전철 1호선 개통에 이어 서울~연천고속도로가 조기착공돼야 연천의 염원인 생활 인구 1000만명을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서울~연천 고속도로 추진 배경은. ▲서울~연천 고속도로는 서울부터 양주·동두천·연천을 잇는 교통망 구축 사업이다. 정부의 제2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2021~2025)에 따라 남북5축으로 명명됐다. 도로 길이 50.7km, 총사업비는 2조8051억원 규모다. 서울~양주 구간은 2024년 1월 민간투자사업자 우선협상 대상자가 지정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양주~연천 구간만 남았다. 서울~연천 고속도로는 남북 교류·협력에 대비하고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해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 이 고속도로는 당초 서울에서 양주까지만 계획됐지만 연천군의 노력으로 양주~연천 구간 기초 조사 용역비 반영이 이뤄졌다. 정부와 국회를 찾아가 끊임없이 소통하고 인구 감소 지역이자 군사 접경지인 연천의 목소리를 전달해 얻은 결과다. 경기도 최북단 연천의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교통 사각지대인 경기북부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서울~연천고속도로가 착수돼야 한다. ―현재까지의 추진 상황과 완공 시 기대 효과는 무엇인가. ▲고속도로 조기 착수를 위해 취임 이후 지속해서 정부와 국회에 서명부와 건의문을 전달했다. 2023년 6월 의정부·양주·동두천과 공동으로 고속도로 조기 착수를 위한 서명부를 국회와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 이후 그해 12월 국토부 기초 조사 용역비 예산이 반영됐다. 2024년 2월 당시 한덕수 국무총리 면담을 통해 고속도로 조기 착공과 예타 면제를 요청했으며 2024년 10월에는 국토부 2차관을 만나 조기 착공을 건의했다. 연천군 자체적으로도 2024년 12월부터 고속도로 조기 착수를 위해 '전략 대응 용역'에 들어간 상태다. 연천군에는 국립현충원과 함께 반려동물 테마파크, 경기도소방학교 북부캠퍼스가 들어설 예정이다. 연간 수만명의 방문객이 연천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를 수용할 수 있는 고속도로 건설은 필수다.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재인폭포, 전곡리 유적, 임진강 댑싸리 정원 등 주요 관광지와 연계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도권 주민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속도로 건설 관련 당위성을 설명해 달라. ▲연천군은 남북 분단 70년의 세월 동안 경기도 최북단 군사 접경 지역으로 안보를 위해 희생된 지역이다. 오랜 세월 국가 안보를 위해 희생됐음에도 수도권에 속한다는 이유로 지역 균형 발전 정책과 국가 사업에서 매번 소외되고 있다. 육지 속의 섬처럼 고립된 것이다. 지역 균형 발전 정책을 통해 지원받고 있는 다른 지방자치단체보다 어려운 실정이다. 서울~연천고속도로 건설은 연천군민의 희생에 대한 보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경제성으로만 접근할 게 아니다. 반세기 넘는 세월을 개발 소외 지역으로 지내온 연천군의 희생에 대한 보상과 지방소멸 위기 극복 측면으로 바라봤을 때 고속도로 건설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세계 연천 구석기 엑스포(가칭) 개최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올해 32회를 맞는 지역 대표 축제인 '연천 구석기 축제'를 '세계 연천 구석기 엑스포'로 확대할 계획이다. 구석기 축제를 '국제적 페스티벌'로 만들어 문화·관광도시 연천을 조성하고자 한다. 세계 연천 구석기 엑스포는 연천뿐 아니라 접경 지역의 평화·문화·환경·생태적 가치를 전 세계에 알려 관광 산업의 부흥을 위한 기초가 될 것이다. 2024년 10월 엑스포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예산 2억원을 확보해 용역에 들어갔다. 2029년 구석기 엑스포를 개최하기 위한 세부 계획과 국제 행사 유치 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또 5월 2~5일까지 열리는 구석기 축제에서 '세계 연천 구석기 엑스포 개최 선언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동북아시아 유일의 구석기 유적이 발견된 연천군만의 관광 자원을 앞세워 연천을 선사문화 관광의 메카로 조성하겠다. ―어느덧 취임 3주년을 맞았다.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 ▲군민의 행복과 이익을 바라보며 숨 가쁘게 달려왔다. 연천의 열정과 노력을 통해 수도권 전철 1호선,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국립현충원, 경기도소방학교 북부캠퍼스, 임진강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사업 등 많은 값진 결실을 이뤘다. 올해 생활 인구 1000만명 달성을 위해 사통팔달의 완성작인 서울~연천고속도로 조기 착공이 꼭 이뤄져야 한다. 이 고속도로는 연천의 대동맥이라고도 할 수 있다. 연천군이 살 길이다. 벌써 민선 8기 임기 3년차에 접어들었다. 아직 갈 길이 멀고 해야 할 일도 많은 상태다. 연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주요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 2ks@fnnews.com
2025-03-19 18:14:44【파이낸셜뉴스 연천=김경수 기자】 경기 연천군의 미래 청사진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수도권 전철 1호선과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개통, 국립현충원 조성, 경기도소방학교 북부캠퍼스 유치, 기회발전특구 지정 기반 마련, 방문객 200만명 돌파, 임진강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사업 등이 순항하고 있다. 연천의 숙원이던 수도권 전철 1호선(동두천~연천 연장)은 지난해 12월 개통했다. 1호선이 개통되면서 연천을 둘러싼 교통망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교통이 개선되자 지난해 연천을 찾은 방문객이 200만명을 돌파했다. 지역에서는 방문객이 해마다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꾸준히 인프라를 구축해온 결과다. 취임 3년을 맞은 김덕현 연천군수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한다. 김 군수는 "수도권 전철 1호선 개통에 이어 서울~연천고속도로가 조기착공돼야 연천의 염원인 생활 인구 1000만명을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천 고속도로 추진 배경은. ▲서울~연천 고속도로는 서울부터 양주·동두천·연천을 잇는 교통망 구축 사업이다. 정부의 제2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2021~2025)에 따라 남북5축으로 명명됐다. 도로 길이 50.7km, 총사업비는 2조8051억원 규모다. 서울~양주 구간은 2024년 1월 민간투자사업자 우선협상 대상자가 지정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양주~연천 구간만 남았다. 서울~연천 고속도로는 남북 교류·협력에 대비하고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해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 이 고속도로는 당초 서울에서 양주까지만 계획됐지만 연천군의 노력으로 양주~연천 구간 기초 조사 용역비 반영이 이뤄졌다. 정부와 국회를 찾아가 끊임없이 소통하고 인구 감소 지역이자 군사 접경지인 연천의 목소리를 전달해 얻은 결과다. 경기도 최북단 연천의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교통 사각지대인 경기북부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서울~연천고속도로가 착수돼야 한다. ―현재까지의 추진 상황과 완공 시 기대 효과는 무엇인가. ▲고속도로 조기 착수를 위해 취임 이후 지속해서 정부와 국회에 서명부와 건의문을 전달했다. 2023년 6월 의정부·양주·동두천과 공동으로 고속도로 조기 착수를 위한 서명부를 국회와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 이후 그해 12월 국토부 기초 조사 용역비 예산이 반영됐다. 2024년 2월 당시 한덕수 국무총리 면담을 통해 고속도로 조기 착공과 예타 면제를 요청했으며 2024년 10월에는 국토부 2차관을 만나 조기 착공을 건의했다. 연천군 자체적으로도 2024년 12월부터 고속도로 조기 착수를 위해 '전략 대응 용역'에 들어간 상태다. 연천군에는 국립현충원과 함께 반려동물 테마파크, 경기도소방학교 북부캠퍼스가 들어설 예정이다. 연간 수만명의 방문객이 연천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를 수용할 수 있는 고속도로 건설은 필수다.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재인폭포, 전곡리 유적, 임진강 댑싸리 정원 등 주요 관광지와 연계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도권 주민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속도로 건설 관련 당위성을 설명해 달라. ▲연천군은 남북 분단 70년의 세월 동안 경기도 최북단 군사 접경 지역으로 안보를 위해 희생된 지역이다. 오랜 세월 국가 안보를 위해 희생됐음에도 수도권에 속한다는 이유로 지역 균형 발전 정책과 국가 사업에서 매번 소외되고 있다. 육지 속의 섬처럼 고립된 것이다. 지역 균형 발전 정책을 통해 지원받고 있는 다른 지방자치단체보다 어려운 실정이다. 서울~연천고속도로 건설은 연천군민의 희생에 대한 보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경제성으로만 접근할 게 아니다. 반세기 넘는 세월을 개발 소외 지역으로 지내온 연천군의 희생에 대한 보상과 지방소멸 위기 극복 측면으로 바라봤을 때 고속도로 건설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고속도로 외에도 세계 연천 구석기 엑스포(가칭) 개최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올해 32회를 맞는 지역 대표 축제인 '연천 구석기 축제'를 '세계 연천 구석기 엑스포'로 확대할 계획이다. 구석기 축제를 '국제적 페스티벌'로 만들어 문화·관광도시 연천을 조성하고자 한다. 세계 연천 구석기 엑스포는 연천뿐 아니라 접경 지역의 평화·문화·환경·생태적 가치를 전 세계에 알려 관광 산업의 부흥을 위한 기초가 될 것이다. 2024년 10월 엑스포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예산 2억원을 확보해 용역에 들어갔다. 2029년 구석기 엑스포를 개최하기 위한 세부 계획과 국제 행사 유치 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또 5월 2~5일까지 열리는 구석기 축제에서 '세계 연천 구석기 엑스포 개최 선언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동북아시아 유일의 구석기 유적이 발견된 연천군만의 관광 자원을 앞세워 연천을 선사문화 관광의 메카로 조성하겠다. ―어느덧 취임 3주년을 맞았다.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 ▲군민의 행복과 이익을 바라보며 숨 가쁘게 달려왔다. 연천의 열정과 노력을 통해 수도권 전철 1호선,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국립현충원, 경기도소방학교 북부캠퍼스, 임진강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사업 등 많은 값진 결실을 이뤘다. 올해 생활 인구 1000만명 달성을 위해 사통팔달의 완성작인 서울~연천고속도로 조기 착공이 꼭 이뤄져야 한다. 이 고속도로는 연천의 대동맥이라고도 할 수 있다. 연천군이 살 길이다. 벌써 민선 8기 임기 3년차에 접어들었다. 아직 갈 길이 멀고 해야 할 일도 많은 상태다. 연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주요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3-19 08:56:01[파이낸셜뉴스] 인천광역시’는 ‘AI 기반 외국인 의료지원 서비스’와 ‘1섬-1주치병원’등 주민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업을 추진해 의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이와 함께 지하철역에 택배집화센터를 설치해 ‘소상공인 반값택배’를 운영하는 등 주민체감 성과를 높였다. ‘거창군’은 촘촘한 돌봄체계 구축을 위해 어린이 공유냉장고인 ‘꾸러기 천사 점빵’을 운영하고 있다. ‘꾸러기 천사 점빵’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린이들의 접근성을 높인 점이 큰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 정부혁신으로 현장의 민생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의 일상을 편리하게 바꾼 61개 지자체가 혁신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243개 지방자치단체(광역 17, 기초 226)를 대상으로 2024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를 실시한 결과 최우수기관인 인천광역시, 경기 안양시, 경남 거창군, 서울 관악구를 포함해 총 61개 지방자치단체(광역 4, 기초 57)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2024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는 기관의 혁신성과와 관련된 11개 세부지표에 대해 평가군별(광역, 시, 군, 구)로 실시됐다. 세부지표는 혁신역량, 현장 중심 소통, 서비스 개선 및 행정 사각지대 해소, 행정 효율화 등이다. 평가 결과,.광역 지방자치단체 부문에서는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인천광역시를 포함해 광주광역시, 경기도, 경상북도 4곳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기초 지방자치단체 부문에는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경기 안양시, 경남 거창군, 서울 관악구을 포함해 57개 지자체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 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지방자치단체에는 대통령·국무총리·행정안전부장관 표창 등이 주어진다. 성과가 탁월하고 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적용이 가능한 우수사례는 적극적으로 확산하고, 미흡기관에게는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혁신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용석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지자체의 창의적인 혁신 노력 덕분에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가 국민에게 제공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의 혁신 성과를 더욱 확산해 현장에서 국민 체감형 혁신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5-02-24 09:52:1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국토 최외곽에 위치한 '먼섬' 25곳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본격 나선다. 전남도는 오는 17일 '울릉도·흑산도 등 국토외곽 먼섬 지원 특별법'이 시행됨에 따라 거문도, 동거차도, 가거도 등 전남지역 5개 시·군 25개 국토 최외곽 '먼섬'의 접근성 향상 및 지역 활력 제고 등 섬 주민이 체감할 정책을 수립한다고 밝혔다. '먼섬 특별법'은 국토 최외곽에 위치해 지리적으로나 역사적 특수성이 있고, 국경수비대 역할을 하는 '먼섬' 43곳의 안전한 정주 환경 조성, 생활 기반 시설 정비와 확충 등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주민 생활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 근거를 담고 있다. 전국 43곳 중 전남은 여수시 3곳, 영광군 4곳, 완도군 1곳, 진도군 6곳, 신안군 11곳 등 25곳이 해당된다 전남도는 '먼섬 특별법'에 국토외곽 먼섬의 구체적 범위가 확정됨에 따라 지속 가능한 발전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국토외곽 먼섬 발전 5개년 계획'을 올해 상반기 착수, 먼섬 주민 신규 사업과 규제 개선 사항을 발굴해 정부에 지속해서 건의할 계획이다. 특히 '먼섬' 발전전략별 과제로 △'먼섬' 주민의 생활 안전과 지역 활력 제고 △'먼섬'의 접근성 개선과 이동 기본권 보장 △'먼섬'의 생활인구 유입과 정착 지원 확대 △'먼섬'의 미래 지속가능 발전 기반 구축 등을 담을 예정이다. 박태건 전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국토 최외곽에 굳건하게 자리잡은 '먼섬'은 해양영토, 수산자원, 안보, 기후변화 관점에서 그 가치가 매우 크다"면서 "국토외곽 '먼섬'을 지켜주는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실질적 방안을 발전 계획에 담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1-13 09:2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