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섬 지역 특성화 사업'에 여수 금오도·하화도·개도·묘도 등 4개 섬이 선정돼 10년간 최대 200억원의 섬 발전기금을 마련하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섬 주민이 주체가 돼 섬마다 갖고 있는 고유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도약 발판을 마련토록 하기 위한 것이다. 전남 4개소를 포함해 경남과 제주 등 전국 10개소가 선정됐다. 사업은 지속 가능한 섬 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10년간 1단계(역량 기반·4억원), 2단계(주력 분야·9억원), 3단계(확장 연계·30억원), 4단계(자립 기반·7억원) 등 4단계 지원 방식으로 이뤄진다. 섬 주민이 스스로 조직체를 구성하는 자율성을 보장해 섬 지역 특성에 맞는 발전 계획을 수립해 소득 사업과 직결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박태건 전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전남도는 지속 가능한 섬 마을 조성, 성장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이 전국 최다 선정의 결실로 나타났다"면서 "2026년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에도 큰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2023~2024년 여수 화태도 등 섬 지역 특성화 사업 6개소에 24억원을 투입해 추진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17 14:50:1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지역 섬 마을이 고유 자원과 특색을 활용한 특성화 사업으로 주민 소득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지역 섬 마을 중 특성화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곳은 모두 15곳이다. 섬 특성화 사업은 지리적 여건 및 각종 규제로 인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도서 지역의 기반 시설 정비, 정주 여건 개선, 관광·지역자원 개발, 소득 창출 등을 도모하기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섬 특성화 사업은 1단계 마을개발계획 수립, 2단계 창업(소규모), 3단계 사업확장(중규모), 4단계 사업안정화(완료) 등 단계별로 추진된다. 인천에는 섬 특성화 사업이 15개가 진행 중으로 이중 4단계 사업이 2개, 3단계 2개, 2단계 6개, 1단계 5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덕적도 진리 단호박 마을은 지난 2020년 사업을 착수해 올해 사업 안정화 단계(4단계)에 진입했다. 섬 지역이지만 수산물 생산량보다 농산물 생산량이 많은 곳으로 주요 특산물인 단호박을 주민 소득사업의 중심 소재로 활용했다. 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단호박을 특산품으로 제조·가공한 뒤 체험 프로그램 등의 관광상품과 연계해 마을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 또 2017~2018년 조성된 마을카페 ‘호박회관’은 연간 7200여명(2022년 기준)이 방문하는 마을의 대표적인 관광거점 시설이 됐다. 호박회관에서는 단호박라테·식혜·파이 등 특색 있는 상품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소이작도 바다생태마을도 올해 특성화 사업 4단계에 돌입한다. 소이작도 특성화 사업은 펜션을 운영하는 주민 비율이 높다는 마을 산업 여건을 고려했으며‘이적(해적)이 찾아낸 보물섬’을 테마로 관광 기반 구축과 주민소득 창출을 실현하기 위해 2018년부터 추진됐다. 소이작도 상징색을 활용해 조성한 벽화와 해변길 곳곳에 설치된 포토존 조형물과 오브제, 갯티길 코스 개발 등으로 관광객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마을 카페와 특산물 판매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여행자센터 운영 사업은 소이작 바다생태마을의 대표적 소득사업이라 할 수 있다. 여행자센터 1층에 특산물 판매장을 조성해 소이작도 특산물인 둥굴레, 고사리, 조릿대를 활용한 특화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마을의 특산품인 꽃게와 바지락을 활용한 메뉴 개발을 통해 베이커리와 카페를 운영하는 연평도 ‘새로이 시작되는 평화의 섬’과 영흥도 ‘섬나들이 진두마을’(3단계 예비)은 올해 3단계 사업을 통해 사업 확장의 틀을 마련한다. 이 밖에 해바라기 정원을 조성해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는 교동도 난곳마을, 표고버섯을 중심으로 특성화 사업을 추진 중인 덕적북1리으름실 특화작물마을 등이 특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4단계의 마을 특성화 사업이 완료되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컨설팅 등의 지원·관리를 통해 각 마을이 지속 가능한 자립마을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김을수 해양항공국장은 “인천 섬들은 미래 도시 경쟁력의 중요한 동력으로 특성화 사업을 비롯해 보물섬 프로젝트 등 인천의 섬들이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이고 내실 있게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8-28 14:07:35[파이낸셜뉴스] 질병관리청은 19일 오후 2시 광주 조선대학교병원에서 호남권 감염병전문병원 건립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영미 질병청장과 국회의원, 고광완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 김이수 조선대학교 이사장, 김춘성 총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보건복지부 및 5개 권역 감염병전문병원을 지정해 설계 절차 등을 진행하고 있고 권역 감염병전문병원 중 호남권 조선대학교 병원이 국내 최초로 착공돼 오는 2026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호남권 감염병전문병원은 메르스 유행 이후 출발해 몇 차례 총사업비 절차 이행, 물가 상승으로 인한 사업비 확보 어려움 등으로 착공까지 많은 난관이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권역 단위 의료대응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중앙 정부, 지자체, 병원간 협력의 결실로 첫 삽을 뜨게 됐다. 권역 감염병전문병원은 평상시 △권역 내 의료기관, 지자체 등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해 △신·변종 감염병 관련 정보 공유, 의료자원(인력, 시설, 장비 등) 조사 △감염병 환자 진단 △치료 및 검사 △감염병 대응 전문 인력 교육·훈련 등을 통해 감염병 대응 역량을 축적한다. 이를 바탕으로 감염병 위기 발생 시 △신속한 신종감염병 진단 △중환자 중점 전문치료 △체계적 환자 분류를 통한 권역 내 의료기관 간 환자 전원 체계 관리 등 감염병 의료대응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질병청은 신종감염병 발생에 따른 피해 규모가 커지고 발생 주기가 빨라짐에 따라 병원 완공 전인 2023년부터 ‘감염병전문병원 중심 의료대응체계 구축 사업’을 추진해 다음 팬데믹 준비 단계에 돌입했다. 호남권의 경우 올해 사업을 더욱 발전시켜 △군병원 등 협의체 참여 의료기관을 확대하고 △섬 지역인 제주도 완결적 의료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제주대학교병원과 협력사업 추진 △권역 내 의료기관별 병상수를 조사해 위기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병상 현황 프로그램 개발을 권역 특성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편, 호남권질병대응센터는 착공식에 앞서 권역 내 보건 당국 및 유관 기관과의 올해 감염병 대응 협력 강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미래 질병 위기 공동 대응을 위한 조직과 거버넌스 강화, 특히 감염병전문병원 중심 권역 완결형 의료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각 기관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지영미 청장은 착공식에서 “여러 어려운 상황을 딛고 국내 최초 감염병전문병원 건립의 첫 삽을 뜨게 됐다"며 "대한민국 감염병 정책이 한 걸음 더 나아간 의미 있는 날로 앞장서서 길을 만들어 걸어가는 호남권 감염병전문병원이 국내·외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팬데믹은 반드시 다시 올 것이며 이번 호남권 착공을 시작으로 나머지 4개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건립도 차질없이 추진해 이들 감염병전문병원이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하게 국민을 지키는 방파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6-19 09:24:14【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제적 야간관광 힐링도시'로 도약을 추진한다. 31일 여수시에 따르면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의 협력 사업인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 사업'은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야간관광 브랜드를 구축하고, 특성화된 야간관광 콘텐츠 개발을 통해 국내·외 대표적인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을 목표로 추진된다. 올해 마지막인 이번 공모에는 전국 41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했으며,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현장 평가를 거쳐 여수시를 포함해 공주시, 성주시 등 총 3개 지역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여수시는 오는 2027년까지 4년간 국비 12억원, 시비 20억원 등 총 32억원을 들여 '밤의 소리가 특별한 야간관광 도시, 여수(Rhythm of the Night, Yeosu)'를 주제로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여수의 다채로운 밤의 모습을 청각화한 야간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국동항 수변공원·남산공원·예술의 섬 장도 등의 야간관광 공간 확대를 통해 여수만의 특별한 야간관광 경쟁력 및 차별화 이미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여수시는 아울러 오는 3월 완료 예정인 '여수시 야간관광 개발계획 수립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야간관광 중·장기적인 발전 방향을 모색해 지역민과 상생하고 국내·외 관광객을 만족시키는 지속 가능한 관광산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정재호 여수시 수산관광국장은 "여수시는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개발한 야간관광 브랜드인 '대한민국 밤밤곡곡'에도 지자체 중 최다인 4개소가 선정됨으로써 국내 최고 야간관광 명소임이 입증됐다"면서 "이번 공모 선정으로 그간 '여수밤바다'로만 각인돼 온 여수 야간관광 이미지 변화를 꾀해 국제적인 야간관광 힐링도시로 도약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1-31 14:51:18산학일체형 대학 특성화 교육을 선도하고 있는 대경대학교(총장 이채영)는 지난 3일 남태평양 섬나라 투발루 현지에서 진행된 '투발루 어촌그린 ODA(공적개발원조) 사업' 출범식에서 실용댄스과 재학생들이 K팝 댄스 공연을 펼쳐 해양수산부, 피지대사관 등 정부 관계자들과 투발루 현지 주민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학생들은 '한국-투발루 교류협력 추진단' 일원으로 참여해 한류문화를 알리는 문화공연을 펼쳤다. 투발루는 남태평양 한가운데 위치한 섬나라다. 인구 1만명의 작은 도시국가로 인근 수역에 대규모 참치어장을 보유한 우리나라 원양업계 중요 조업구역이다. 투발루 어촌그린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은 한국농어촌공사가 해양수산부 지원을 받아 시행하는 것으로 앞으로 4년간 67억원을 투입해 어선 접안시설과 태양광 발전시설, 커뮤니센터 등 필수 어업시설물을 건립하게 된다. '한국-투발루 교류협력 추진단'은 해양수산부, 한국농어촌공사, 주피지 한국대사관, 한국원양산업협회, 대경대학교 실용댄스과 K팝 댄스팀 등 총 41명으로 구성됐다. 투발루 현지에서 진행된 이번 출범식에는 박영규 주피지 한국대사를 비롯해 송명달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혼 암펠로사 테홀루 투발루 총리대행과 관계자, 투발루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투발루 문화공연에서 대경대학교 실용댄스과 K팝 댄스팀(지도교수 이명자)은 스트릿댄스와 K팝 댄스 배워보기 등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을 선보여 현지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문화교류 프로그램 마지막에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음악이 나올 때 투발루 주민들이 떼창으로 말춤을 함께 따라 추며 흥겨운 무대를 가졌다. 인구 1만명의 투발루 주민이 TV도 없는 나라에서 한국 노래를 따라 부르며 춤을 춘다는 것이 상상도 못했던 일이라고 참석한 한국 정부 관계자들이 깜짝 놀라기도 했다. 이채영 대경대학교 총장은 "한류문화를 선도하는 문화공연예술 특성화대학으로서 K컬처를 해외에 보급하는 마중물 역할을 다하고 있어 기쁘다"며 "혁신지원사업 공연예술 콘텐츠 활동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류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더욱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11-09 18:27:06[파이낸셜뉴스] 산학일체형 대학 특성화 교육을 선도하고 있는 대경대학교(총장 이채영)는 지난 3일 남태평양 섬나라 투발루 현지에서 진행된 '투발루 어촌그린 ODA(공적개발원조) 사업' 출범식 행사에서 실용댄스과 재학생들이 케이팝(K-POP) 댄스 공연을 펼쳐 해양수산부, 피지대사관 등 정부 관계자들과 투발루 현지 주민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학생들은 '한국-투발루 교류협력 추진단' 일원으로 참여해 한류문화를 알리는 문화공연을 펼쳤다. 투발루는 남태평양 한가운데 위치한 섬나라다. 인구 1만명의 작은 도시국가로 인근 수역에 대규모 참치어장을 보유한 우리나라 원양업계 중요 조업 구역이다. 투발루 어촌그린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은 한국농어촌공사가 해양수산부 지원을 받아 시행하는 것으로 앞으로 4년간 67억원을 투입해 어선 접안시설과 태양광 발전시설, 커뮤니센터 등 필수 어업시설물을 건립하게 된다. '한국-투발루 교류협력 추진단'은 해양수산부, 한국농어촌공사, 주피지 한국대사관, 한국원양산업협회, 대경대학교 실용댄스과 K-POP 댄스팀 등 총 41명으로 구성됐다. 투발루 현지에서 진행된 이번 출범식 행사에는 박영규 주피지 한국대사를 비롯해 송명달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혼 암펠로사 테홀루 투발루 총리대행과 관계자, 투발루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투발루 문화공연에서 대경대학교 실용댄스과 K-POP 댄스팀(지도교수 이명자)은 스트릿 댄스와 K-POP 댄스 배워보기 등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을 선보여 현지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문화교류 프로그램 마지막에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음악이 나올때 투발루 주민들이 떼창으로 말춤을 함께 따라추며 흥겨운 무대를 가졌다. 인구 1만명의 투발루 주민들이 TV도 없는 나라에서 한국 노래를 따라 부르며 춤을 춘다는 것이 상상도 못했던 일이라고 참석한 한국 정부 관계자들이 깜짝 놀라기도 했다. 이채영 대경대학교 총장은 "한류문화를 선도하는 문화공연예술 특성화대학으로서 케이 컬처(K-Culture)를 해외에 보급하는 마중물 역할을 다하고 있어 기쁘다"며 "혁신지원사업 공연예술 콘텐츠활동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류문화를 확산시키는데 더욱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11-08 18:48:16[파이낸셜뉴스 시흥=노진균 기자] 경기 시흥시는 오랜 기간 쌓아 온 교육 기반과 시민 수요를 반영해 2021년 교육도시를 선포하고, 올해 2월, 3대 추진 전략과 48개 실행 과제를 담은 ‘민선8기 K-교육도시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특히, 3대 추진 전략 중 하나인 '미래교육'은 학생과 학부모 등 시민 요구가 가장 많은 분야다. 지난해 10월 추진한 '교육도시 시흥 주요 정책 방향' 조사에 따르면, 진로 체험 기회 확대와 미래 교육에 대한 선호도가 48.6%로 가장 높았다. 이에 시흥시는 시민 수요에 대응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신기술, 신산업 분야를 접목한 진로진학 교육으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다. 시흥을 담은 풍부한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진로진학 교육 초읽기시흥의 진로교육은 생태·환경, 문화예술공간, 대학, 산업기술 등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한다. '창의진로체험학교'는 초중고 학생들이 버스를 타고 시흥 곳곳의 체험터에서 생생한 진로 체험을 하는 것으로, 증강현실, 시화호, 도시농업, 거북섬 등 매년 40여 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학년별 진로교육과정'에서는 교육과정 수준에 맞게 강의와 체험을 오가며 깊이 있는 주제 프로젝트를 접한다. 고등학생의 경우에는 ‘진로를 열어주는 고교만들기’, ‘진로진학 길찾기’를 통한 진로진학컨설팅, 팀러닝 창업활동, 진로 로드맵 포트폴리오 경진대회, 메이커페스티벌 등 다양한 활동으로 미래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 학교와 마을에서 경험하는 진로 프로젝트 활동 시흥시는 여러 마을교육 자원의 연결을 더 견고히 하기 위해 올해부터 진로체험지원센터를 직영화했다. 센터는 시흥의 아이라면 누구나 배움을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과정을 학교 수업과 연결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직통로332(직업으로 통하는 진로)’는 시흥시청 내 분야별 전문직업인들이 수업 중 아이들을 만나 자신이 꿈을 이뤄온 과정을 공유하고,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은 의생명융합공학자, 디지털전환 전문가 등 이색 직업군을 체험할 수 있다. 또, ‘디지털 리터러시 캠프’를 통해 미래 직업을 탐색하기도 하고, ‘기업가정신 진로캠프'에서는 학생이 직접 창업자가 돼 창업과 창직을 경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진로 뮤지컬, 심화 진로적성검사 등 촘촘한 진로 교육 과정이 준비돼 있다. 시민들도 진로 교육에 있어 예외는 아니다. 학교 담벼락을 넘은 270여 개의 ‘동네교육과정’과 ‘시흥형 마을교육특구’를 통해 동네 주민들도 생활 속 진로 탐색이 가능하다. 커피, 요가, 문화예술, 자동차 디자인, 제빵, 드론, 해양조선, 자율주행 등 다양한 배움을 즐길 수 있으며, 특히, ‘학교안공유교실’의 코딩, 가상게임 만들기, 목공, 뷰티아트, 보드게임 등 특화된 체험 교육에는 3,500여 명의 주민과 학생이 참여 중이다. 대규모 진로진학박람회, 서울대 교육협력 등 진로 특화 사업 지속가장 직접적인 진로 지원은 진학박람회다. 지난 8월 시흥시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주요 대학이 참여하는 기초단위 전국 최대 규모의 ‘진학역량박람회’를 열었다. 전공특화계열(의료보건ㆍ호텔관광외식조리ㆍ항공관광·예체능 등) 39개 대학 입학사정관 상담, 일반, 예체능, 특성화, 다문화 계열 진학 상담, 경영학, 바이오시스템공학 등 94개 부스 운영 등을 통해 관내 고등학생과 학부모 1,905명에게 맞춤형 진학 정보를 제공했다. 더불어 시흥시와 서울대의 교육협력사업인 ‘스누로’는 서울대 8개 계열 학과 학부생 및 석사과정 멘토들이 시흥시 중·고등학생에게 대학 전공 탐색과 캠퍼스 투어, 모의 면접, 학습법 코칭, 포트폴리오 작성 등 다양한 멘토링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시흥시 진로 교육의 수준을 한층 더 높이고 있다. 자녀들의 고입·대입 유형에 따라 달라지는 진학 유형에 혼란스러운 학부모들을 위해 ‘학부모 진로진학 아카데미’도 추진 중이다. 대입제도 설명을 비롯해 진로진학 전문가들과의 1:1 맞춤형 상담, 공기업·지역기업 등의 구체적인 채용 트렌드 소개 등이 진행되며, 오는 11월에도 1000여 명 학부모를 위한 권역별 아카데미가 열릴 예정이다. 전국 유일 ‘K-시흥 진학직업계열’ 개발로 진로 포트폴리오 실현현재 시흥시는 다양한 진로 교육을 하나의 줄기로 엮어내는 과정에 집중하고 있다. 교육부 국가진로교육센터 진로정보망 ‘커리어넷’ 전공계열과 고용노동부 한국고용정보원 ‘워크넷’ 직업계열을 준용해 인문, 사회, 교육, 국제, 공학, 예체능, 융합 등 12개 계열을 만들고, 계열마다 적절한 진로 교육 과정을 매칭하는 것이다. 전국 유일 ‘K-시흥 진학직업계열’이다. K-시흥 진학직업계열에 따라 초중고 기간 다양한 진로 교육을 들은 아이들은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다. 초등학교 때는 ‘창의진로체험학교’를 통해 현장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중학교에서는 ‘학년별 진로 교육 과정’으로 긴 호흡의 프로젝트 활동을 경험한다. 고등학교 때는 진학전문가 맞춤형 컨설팅과 진학 심화활동 등이 있다. 성장기마다 필요한 교육을 받고 저마다 특색있는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흥에서 나고 자란 아이들이 시흥의 모든 교육 자원을 충분히 누리고 지역을 위한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교육도시 시흥의 주된 목표"라며 "장벽 없는 교육을 통해 자신의 꿈을 찾고, 스스로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갖고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10-18 14:11:20【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는 보령시 호도와 태안군 가의도에 10년간 각각 50억원씩 최대 100억원을 투입해 '지속가능한 섬마을'을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호도와 가의도는 전국 21개 섬이 도전한 행정안전부 주관 '2024 섬지역 특성화 사업' 공모에서 '맛과 멋의 은빛 휴양섬 호도'와 '육쪽씨마늘 종자섬 굿뜰 가의도'를 주제로 한 사업계획서를 각각 제출, 최종 9개 섬 선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사업은 주민이 조직체 구성 및 발전계획 수립에 이어 소득사업과 마을 활성화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섬마을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충남도는 10년간 총 4단계로 나눠 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1단계에서는 마을자원 발굴 및 마을계획 수립, 2단계는 1~2개의 단위사업을 진행한다. 3단계는 마을계획 고도화와 단위사업을 확장하고, 최종 4단계에서는 3단계 사업을 더욱 고도화하는 과정을 거쳐 사업을 마무리한다. 사업비는 주민이 주도하는 콘텐츠 개발과 마을 주력사업 발굴·선정 및 확장 연계할 수 있는 기반시설 구축, 주민 자립역량을 위한 교육과 자문 등에 쓰일 예정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호도와 가의도는 다양한 문화와 생태자원을 보유한 곳으로 기반시설 확충과 주민들의 역량강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섬 마을'을 만들어갈 계획"이라며 "이번 공모 선정은 내년 섬의 날 행사의 성공 개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2023-08-06 19:03:02【홍성=김원준 기자】충남도는 보령시 호도와 태안군 가의도에 10년간 각각 50억원씩 최대 100억원을 투입해 ‘지속가능한 섬마을’을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호도와 가의도는 전국 21개 섬이 도전한 행정안전부 주관 ‘2024 섬지역 특성화 사업’ 공모에서 ‘맛과 멋의 은빛 휴양섬 호도’와 ‘육쪽씨마늘 종자섬 굿뜰 가의도’를 주제로 한 사업계획서를 각각 제출, 최종 9개 섬 선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사업은 주민이 조직체 구성 및 발전계획 수립에 이어 소득사업과 마을 활성화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섬마을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충남도는 10년간 총 4단계로 나눠 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1단계에서는 마을자원 발굴 및 마을계획 수립, 2단계는 1~2개의 단위사업을 진행한다. 3단계는 마을계획 고도화와 단위사업을 확장하고, 최종 4단계에서는 3단계 사업을 더욱 고도화하는 과정을 거쳐 사업을 마무리한다. 사업비는 주민이 주도하는 콘텐츠 개발과 마을 주력사업 발굴·선정 및 확장 연계할 수 있는 기반시설 구축, 주민 자립역량을 위한 교육과 자문 등에 쓰일 예정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호도와 가의도는 다양한 문화와 생태자원을 보유한 곳으로 기반시설 확충과 주민들의 역량강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섬 마을’을 만들어갈 계획”이라며 “이번 공모 선정은 내년 섬의 날 행사의 성공 개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8-06 08:47:18【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섬지역 특성화 사업'에 남면 금오도 직포, 삼산면 초도 의성과 대동 등 전국서 가장 많은 3곳이 선정돼 지속 가능한 섬 조성에 탄력이 붙게 됐다고 31일 밝혔다. 여수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섬 주민 주도의 소득 사업 및 마을특화 공동체 활동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사업 추진 실적에 따라 섬별로 10년간 최대 50억원이 투입된다. 앞서 행안부는 전국 188개 특수상황 지역 내 개발 대상 섬 중에서 17개 섬의 1단계 사업 신청을 받았으며, 서면·현장 심사를 거쳐 9개 섬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남면 금오도 직포, 삼산면 초도 의성과 대동은 주민 역량기반 조성인 1단계 사업으로 오는 2025년까지 섬당 4억원씩 총 사업비 1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투입된 사업비는 주민이 주도하는 콘텐츠 개발과 마을 주력사업 발굴·선정 및 확장 연계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 주민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컨설팅 등에 쓰인다. 여수시 관계자는 "남면 금오도와 삼산면은 다양한 문화와 생태자원을 보유한 곳으로 인프라 확충과 주민들의 역량 강화를 통해 '가고 싶고 살고 싶은 섬'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라며 "지속 가능한 섬 조성으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 개최에도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섬지역 특성화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남면 안도와 화태도에선 올해부터 섬당 4억원씩 투입돼 섬 특성화 사업이 진행 중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7-31 12:5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