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안=황태종 기자】전남 신안군은 오는 4월 11~12일 도초도 수국정원 일원에서 '제6회 섬 간재미축제'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신안군에 따르면 '간재미'는 정식 명칭이 '홍어'로, 전라도와 충청도 지역에서는 '간재미'라 불린다. '홍어삼합'으로 잘 알려진 '참홍어(흑산도 홍어)'와는 분류학적으로 같은 홍어목 홍어과에 속하지만, 어종은 다르다. '간재미'는 수심이 얕은 서해와 남해 연안의 모래질 지역에 서식하며 서해에서 주로 어획되고 최대 수명은 3년, 체반폭은 30cm 정도다. 반면 '참홍어(흑산도 홍어)'는 수심이 깊은 근해 지역이 주 서식지이고, 체반폭이 최대 90cm로 개체 크기가 크며, 주둥이 끝부분이 뾰족해 코가 둥글고 크기가 작은 '간재미'와 구분된다. 도초도 주민들은 '간재미' 껍질을 벗겨 막걸리로 씻은 후 마른 수건에 짠 다음 막걸리 식초와 무채, 양념 등을 버무려 회무침을 만들어 먹는다. 주민들은 막걸리로 씻는 과정을 '막걸리로 빤다'라고 표현한다 현재 '간재미'를 잡는 어선은 수척에 불과하고 예전의 영화는 사라진 도초 화도항이지만, '신안의 맛'인 '간재미 회무침'을 전문으로 하는 맛집들이 여전히 주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끌며 성업 중이다. 이에 신안군에서는 지난 2013년부터 매년 못자리 시기를 전후해 '간재미축제'를 열고 있다. 특히 '섬 간재미축제'는 신안 1004섬 11종 수산물 축제의 서막을 여는 축제로 유명하다. 신안군은 지역 수산물 축제를 통해 지역 수산물을 홍보 및 판매하는 등 생활 인구 증가 정책을 통해 수산업 활성화와 주민들의 소득 증대 도모,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자 4월 간재미에 이어 5월에는 홍어, 깡다리, 낙지를, 6월에는 병어, 밴댕이(송어)를, 8월에는 민어를, 9월에는 왕새우를, 10월에는 불볼락을, 11월에는 우럭을 각각 소재로 축제를 열고 있다. 섬 간재매축제 추진위원회 권학윤 위원장은 "농번기 전 행사를 개최하기에 주민들이 여유롭게 행사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방문객은 흐르는 운무가 아름다운 도초도 팽나무 10리길의 끝자락에 있는 수국정원의 아름다운 풍경을 병풍 삼아 간재미 회무침을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행사장 인근 대지의 미술관에서 세계적 설치 미술작가인 올라퍼 엘리아슨의 '숨결의 지구'라는 미술품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26 14:15:03【파이낸셜뉴스 신안=황태종 기자】전남 신안군은 오는 16~18일 도초도 '바다위 수국정원'에서 '섬 간재미축제'와 '섬 수국축제'를 함께 개최한다고 밝혔다. 신안군에 따르면 간재미는 비금·도초권 내에서 많이 생산되고 있는 수산물이다. 신안군에선 간재미 조업선 8척이 연간 20t을 잡아 매년 2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특히 '신안 간재미'는 주낙어법으로 잡아 훨씬 상처가 적고 싱싱하며 식감이 좋아 무침, 찜, 매운탕으로 인기가 좋다. 더욱이 제철에 잡힌 '신안 간재미'는 단백질 등 영양분도 풍부해 병 후 회복기에 있거나 허약한 체질의 사람들에게 영양 보충식으로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원기 강화 및 항암 작용 등이 왕성하며 성인병 예방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전해져 있다. 이에 신안군은 매년 도초도에서 '신안 간재미'의 참 맛을 전국적으로 알리기 위해 '섬 간재미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올해 '섬 간재미축제'는 1004만 송이 수국꽃과 함께 개최해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섬 간재미축제'는 간재미 조형물 제막식을 시작으로 국립오페라단의 축하 공연, 간재미 냉두부면 나눔 행사, 공연과 미식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미식 공연, 수국 꽃 길 걷기 행사, 수국 회화전, 수국 사진 경연, 거리공연 등 문화 및 전시 행사 등 다채로운 공연행사가 가득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신안군은 제철에 가장 맛이 있고, 많이 잡혀 가격도 저렴한 신안지역 특산 수산물을 널리 알리고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제철 수산물 축제를 잇따라 개최하고 있다. 지난 5월 홍어, 깡다리, 낙지 축제에 이어 6월 병어, 간재미 축제가 열리고, 8월 민어, 9월 불볼락, 왕새우, 우럭, 11월 새우젓 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6-09 11:39:4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관광 자원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특색을 살린 맛집과 특색 있는 전통음식을 앞세워 지난 2016년부터 명품화를 추진한 '남도음식거리'가 모두 21곳에 달한다고 5일 밝혔다. 지역별로 △목포 평화광장 맛의 거리 △여수 해양공원 삼합거리 △순천 웃장국밥 △광양 불고기, 섬진강망덕포구 횟집거리 △담양 창평국밥 △곡성 압록 참게·은어 △고흥 녹동장어 △보성 벌교 꼬막 △장흥 바지락·키조개 △강진 병영 돼지불고기, 마량 미항횟집거리 △해남 닭코스 △무안 뻘낙지 △영광 법성포 굴비 △장성 장어 △완도 전복 △신안 섬뻘낙지 △나주 영산포 홍어거리 △함평천지 맛거리 △진도서촌 간재미거리 등이다. 이 가운데 지난 2023년 19번째로 선정된 나주 영산포 홍어거리가 조성을 마무리해 운영에 들어가면서 5일 전남도와 나주시 관계자, 도의원, 시의원, 홍어연합회,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00년 전통 숙성 홍어의 본고장 영산포 홍어거리 축하행사를 개최했다. 영산포 홍어거리는 이곳에서만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는 스토리를 반영해 누구나 다시 찾고 싶은 창의적인 거리로 새롭게 태어났다. 지난해 20번째, 21번째로 선정된 함평천지 맛거리와 진도서촌 간재미거리는 현재 조성 중이다. '남도음식거리'로 선정된 곳에는 조성 사업 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음식거리 상징물, 편의시설, 간판 개선, 보행로 정비, 쉼터, 주차장 확보 등 미식 관광객이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한 곳당 10억원(도비 5억원·시군비 5억원)을 들여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또 '남도음식거리'로 지정된 곳과 음식점은 남도음식명가 누리집과 언론 등에 다양한 홍보도 이뤄지고 있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남도음식거리 브랜드화를 위해 1시군 1음식거리를 조성해 지역 특산물과 문화를 연계해 깨끗하고 특색 있게 남도의 맛과 멋을 널리 알리겠다"면서 "경기 침체와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어려운 자영업자를 살리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남도음식거리'로 조성되지 않은 구례, 화순, 영암 등 3곳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서면 심사와 현장 평가를 통해 2곳을 선정하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에는 '남도음식거리'로 지정된 21곳을 대상으로 관광객 유치와 생활인구가 유입을 위해 시·군별 축제와 연계한 '남도음식거리 방문의 달' 운영을 확대하고, 레시피 개발과 위생·친절서비스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05 14:43:02【파이낸셜뉴스 무안·신안=황태종 기자】"4월엔 전남 다도해 찾아 꽃구경하며 힐링하세요." 전남도가 꽃 피는 4월 다도해를 풍경으로 봄꽃을 만끽할 여행지로 신안 임자도, 여수 하화도, 완도 청산도, 진도 관매도 등 4곳을 추천했다. 전남도와 신안군에 따르면 신안 임자도는 신안에서 가장 큰 섬이다. 이곳 대광해수욕장의 12㎞ 광활한 백사장과 해송숲을 배경으로 삼백만 송이가 넘는 '튤립정원'이 조성돼 매년 남녀노소 관광객의 사진 명소로 인기가 많다. '튤립정원'은 최근 제1회 홍매화축제가 열렸던 곳이기도 하다. 축제 당시 임자도의 인구 10배에 육박하는 3만여명의 관람객이 홍매화를 찾았으며, 늦게 숨을 튼 조선 홍매화로 축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관람객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이곳에선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2025년 섬 튤립축제'가 펼쳐진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에선 총 22종의 형형색색 튤립 꽃밭이 마치 유럽에 온듯한 정원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 봄철에 특히 맛있는 우럭회, 보리숭어회, 간재미회 등을 인근 식당에서 맛볼 수 있다. 여수 하화도는 '꽃섬'이라 불릴 만큼 봄이 되면 섬 전체가 꽃으로 가득하다. 해식절벽의 경관과 진달래, 유채꽃, 야생화가 만발한 풍경이 장관을 이룬다. 해안을 따라 섬을 한 바퀴 도는 탐방로(꽃섬길)를 걸으며 꽃과 바다, 한려해상의 비경을 만끽할 수 있다. 여수는 도다리회가 맛있는 지역으로 유명하다. 해풍 맞고 자란 쑥으로 끓인 '도다리쑥국'은 꼭 먹어봐야 할 봄철 별미다. 완도 청산도는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된 곳이다. 봄이면 구들장논 주변에 유채꽃이 장관을 이뤄 그림 같은 풍경이 연출된다. 5일부터 오는 5월 4일까지 '2025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가 열린다. 꽃길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여유를 느낄 수 있다. 또 최근 방영한 인기 드라마 '정년이' 촬영 장소로 알려져 여행객의 SNS 인증사진 명소가 됐다. 완도 바다에서 잡은 자연산 도미, 쏨뱅이 등 생선요리를 맛보며 봄 여행을 만끽할 수 있다. 진도 관매도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으로, 해식절벽과 해식동굴이 아름다운 섬이다. 넓은 유휴 농경지를 활용한 유채꽃밭은 매년 상춘객들로 가득하다.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보배섬 유채꽃 축제'가 열린다. 유채꽃을 활용한 페이스 페인팅, 열쇠고리 만들기, 컵받침 만들기와 함께 진도 전통놀이, 서화 체험을 통해 진도의 정취를 느껴볼 수 있다. 관매도의 특산물인 톳을 이용한 톳칼국수, 톳빈대떡, 톳튀김 등도 맛볼 수 있다. 심우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전남의 섬은 꽃 피는 계절이 오면 아름다움이 배가 된다"면서 "탁 트인 다도해 풍광과 활짝 핀 봄꽃을 즐기고 싶다면 여수 하화도, 완도 청산도, 진도 관매도, 신안 임자도에 꼭 방문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05 09:17:4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2024년 남도음식거리'로 함평천지 맛거리와 진도서촌 간재미거리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남도의 남도음식거리 선정은 지역 특색을 살린 맛집과 전통음식을 중심으로 관광객에게 남도의 맛과 멋을 널리 알리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16년부터 시행 중이다. 지금까지 △목포 평화광장 △순천 웃장국밥 △광양 불고기·섬진강망덕포구횟집거리 △담양 창평국밥 △곡성 압록 참게·은어 △고흥 녹동장어 △보성 벌교 꼬막 △장흥 키조개 △강진 병영 돼지불고기, 마량 미항횟집거리 △해남 닭코스 △무안 뻘낙지 △영광 법성포 굴비 △장성 장어 △완도 전복 △신안 섬 뻘낙지 등 15개 시·군 17개소가 조성됐고, △여수 해양공원 해물삼합거리 △나주 영산포 홍어거리 등 2개소는 조성 추진 중이다. 관광산업 파급효과가 큰 남도음식을 지역 특성에 맞게 특화하고 음식관광 기반 시설을 구축함으로써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선정된 함평천지 맛거리는 함평읍 중앙길 일원에 15개소가 영업 중이다. 인근 수산물 거리와 연계해 음식거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신선한 해산물 요리와 함께 함평의 대표적 한우 요리 등이 맛거리의 주요 메뉴다. 함평나비축제와 함평국화축제로 유명한 이곳은 축제 기간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음식거리가 조성되면 접근성이 뛰어나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도서촌 간재미거리는 진도읍 남동1길에 위치해 있다. 진도의 특산물인 신선한 간재미 회와 매운탕, 찜 요리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맛있는 간재미 요리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진도의 자연경관과 함께 다양한 관광지를 연계해 방문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선정된 2개 군은 남도음식거리 조성 사업 실시설계용역을 시작으로 음식거리 상징물, 편의 시설, 간판 개선, 보행로 정비, 주차장 확보 등 관광객이 편히 이용하도록 오는 2025년까지 개소당 10억원(도비 5억원·군비 5억원)을 들여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남도음식거리 브랜드화를 위해 1시·군 1음식거리를 조성해 지역 특산물과 문화를 바탕으로 깨끗하고 특색 있게 남도의 맛과 멋을 널리 알리겠다"면서 "아직 음식거리가 조성되지 않은 3개 군에 대해서도 연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16 08:51:03【파이낸셜뉴스 신안=황태종 기자】"꼬숩고 담백한 신안 병어 맛보러 오세요." 전남 신안군은 오는 6월 7~8일 지도읍 신안젓갈타운 일원에서 '제10회 섬 병어 축제'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섬 병어축제추진위원회와 주최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5000여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안군에 따르면 신안 병어는 살이 연하고 지방이 적어 맛이 담백하며, 단백질이 풍부하고 열량은 낮아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라 알려져 있다. 칠발도-임자도-낙월도에 이르는 해역에서 안강망 조업을 통해 주로 어획되며, 지난해 신안군 수협북부지점의 병어 위판액은 122억7000만원에 달했다. 이번 축제는 신안 병어의 풍미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식전 행사로 성악과 트로트 공연 등이 열리고, 지역민이 준비한 난타 공연, 줌바 댄스, 장기 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 병어 회무침 만들기와 시식회, 수산물 깜짝 경매 등 방문객을 위한 행사도 열린다. 행사 참가자는 위판장과 연접한 복합회타운에서 병어 외에도 갑오징어, 꽃게, 광어 등의 제철 수산물과 생선회를 맛볼 수 있으며, 같은 기간 '신안 보물선의 섬' 증도에서 열리는 밴댕이 축제장을 방문할 기회도 가질 수 있다. 한편 신안군은 간재미, 홍어, 낙지, 깡다리, 병어, 밴댕이, 왕새우, 우럭, 불볼락, 민어, 새우젓 등 11종의 지역 대표 수산물과 생선이 가장 맛있는 제철 시기에 맞춰 수산물 축제를 잇따라 열고 있다. 이중 간재미, 홍어, 낙지, 깡다리 등 4종의 축제는 이미 성황리에 개최됐으며, 오는 6월에는 병어축제(6월 7~8일)와 밴댕이축제(6월 7~8일)가 열린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29 13:41:32【파이낸셜뉴스 신안=황태종 기자】"봄의 별미 '섬 간재미 회무침' 맛보러 도초도로 오세요." 전남 신안군은 오는 19~21일 도초도 수국공원 일원에서 '제5회 섬 간재미 축제'가 열린다고 밝혔다. 축제를 주관하는 '도초도 섬 간재미 축제 추진위원회'는 당초 화도항 일원에서 행사를 진행하려다 안전사고 발생을 우려해 수국공원 일원으로 장소를 변경해 개최키로 했다. 수국공원 일원은 팽나무 숲길과 수국 정원이 있어 행사 참여객은 봄의 별미 '섬 간재미 회무침'을 맛보고, 풍부한 경관도 구경할 수 있다. 신안군에 따르면 간재미의 이름은 정약전의 '자산어보'의 '간잠어'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간재미는 양식 가능 어종이 아니어서 신안지역에선 주낙을 이용해 잡는다. 신안 간재미는 육질이 단단하며 손질할 때 물로 씻으면 살이 흐물거려져 맛이 떨어지기 때문에 막걸리로 세게 문질러 닦아 육질을 연하게 만든 후 초고추장과 채 썬 무, 미나리를 넣고 새콤달콤하게 버무려 회무침으로 즐긴다. 간재미의 부드러운 살과 꼬들꼬들한 물렁뼈가 어우러진 식감은 여러 회무침 중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다. 신안군은 이번 '섬 간재미 축제'에서 신안 1004섬의 수산물 홍보와 판매를 촉진하고, 지역민 화합의 장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간재미 껍질 벗기기, 간재미 얇게 썰기 등 참여객의 흥을 돋우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행사 참여객이 간재미 초무침을 맛볼 기회도 마련했다. 신안군 관계자는 "신안 간재미는 그 맛과 영양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와 관광에도 큰 역할을 하는 보물 같은 존재다"면서 "이번 축제를 통해 신안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선보이고 수산물 산업 활성화와 함께 지역 주민들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12 17:56:34【파이낸셜뉴스 신안=황태종 기자】"신안군 새우젓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세요" 전남 신안군은 김장철을 앞두고 오는 27~28일 지도 신안젓갈타운에서 '섬 새우젓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신안군에 따르면 신안 섬 새우젓은 청정 신안 바다에서 잡은 젓새우와 게르마늄이 풍부한 천일염으로 담가 육질이 단단하고 씹을수록 감칠맛이 뛰어나다. 면역력 강화, 뇌세포 성장 및 인지능력 향상, 염증질환과 소화 및 간 기능 개선, 항암효과, 다이어트 등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신안군은 국내 최대 새우젓 생산지로 143여척의 어선을 활용해 연간 1만3949t을 생산해 약 442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번 축제는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새우젓 김치 담그기, 새우젓 깜짝 경매 등이 진행되며, 부대행사로 농수산물 판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신안군은 축제장 방문객에게 새우젓 소포장 나눔 행사와 축제 기간 새우젓과 신안에서 직접 생산한 농·수 특산물을 2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김장철을 앞두고 '신안 섬 새우젓 축제'를 통해 신안군 새우젓의 차별화된 우수성을 알리고, 신안젓갈타운의 활성화를 유도하겠다"면서 "지역 상인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하는 축제를 선보여 신안젓갈타운 상권의 회복과 함께 경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은 4월 간재미, 5월 홍어·깡다리·낙지 축제, 6월 병어, 8월 민어, 9월 왕새우·우럭·불볼락, 10월 새우젓 등 제철에 가장 맛있고 많이 잡히는 시기에 맞춰 지역 수산물 축제를 개최해 호응을 얻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0-20 10:45:29【파이낸셜뉴스 신안=황태종 기자】전남 신안군은 오는 22~23일 '원추리의 섬' 홍도에서 '섬 불볼락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3일 신안군에 따르면 일명 '열기'로도 불리는 불볼락은 거친 파도와 바람이 빚어낸 환상의 섬으로 천연기념물 제170호로 지정된 홍도의 대표 수산물이다. 불포화지방산과 섬유질이 풍부한 저칼로리 고단백 어종으로 다이어트에 효능이 있으며, DHA 함유량이 많아 뇌 기능 향상으로 기억 및 학습 능력을 높여주고, 동맥경화 등 심혈관 관련 질환을 예방하는 효능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물과 낚시로 주로 잡는 불볼락은 매운탕과 회로도 먹지만, 내장과 뼈를 제거하고 해수에 염장한 뒤 해풍에 말려 구워 먹어도 맛있다. 1㎏당 1만원에 판매돼 가격도 착하다. 홍도에선 현재 불볼락잡이 어선 20여척이 연간 15t, 1억5000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번 축제는 해상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불볼락 버거 만들기, 수산물 깜짝 경매, 선상낚시체험, 불볼락 경품 추천 등 다채로운 행사로 많은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선상에서 할 수 있는 낚시체험은 전국의 낚시꾼들에게 짭짤한 손맛을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홍도로 가는 교통편은 목포 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쾌속선이 1일 2회 운항 중이며, 2시간 30분 거리에 있다. 한편 신안군은 4월 간재미, 5월 홍어·깡다리·낙지 축제, 6월 병어, 8월 민어, 9월 왕새우·우럭·불볼락, 10월 새우젓 등 제철에 가장 맛있고 많이 잡히는 시기에 맞춰 지역 수산물 축제를 개최해 호응을 얻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9-13 16:53:29【파이낸셜뉴스 신안=황태종 기자】전남 신안군은 오는 15~16일 압해도 송공항에서 '섬 우럭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5일 신안군에 따르면 우럭은 넙치와 같이 우리나라 해산어 양식량의 90% 정도를 차지하며 육질이 단단하고 식감이 좋아 국민들이 선호하는 어종으로 피로 회복, 간기능 향상, 노화 방지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야채와 함께 끓여 먹는 탕은 얼큰하면서도 담백하며 시원해 숙취 해소에 좋으며, 대표적인 요리로는 우럭회, 우럭찜, 우럭매운탕, 우럭간국 등이 있다. 신안군에선 지난해 기준 63어가에서 총 2240t의 어획고를 올려 약 300억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신안수협 흑산도 위판장에서 대부분 판매하고 있다. 현재 우럭은 1kg당 1만~1만25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에 신안군은 '섬 우럭축제'를 개최하려 했으나, 태풍(2019년)과 코로나19 사태(2020년~2022년)가 겹쳐 그동안 열지 못하다가 올해 처음으로 압해도에서 개최하게 됐다. 이번 축제에선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우럭 해파리실회 냉국 만들기, 수산물 깜짝 경매, 우럭 낚시체험 등이 펼쳐진다. 또 부대행사로 한국수산업경영인 신안군연합회에서 추석을 맞아 신안 대표 농·수산물(홍어, 전복, 우럭, 김, 멸치, 무화과 등)을 판매한다. 한편 신안군은 4월 간재미, 5월 홍어·깡다리·낙지, 6월 병어, 8월 민어, 9월 왕새우·우럭·불볼락, 10월 새우젓 등 제철에 가장 맛있고 많이 잡히는 시기에 맞춰 지역 수산물 축제를 잇따라 개최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9-05 15: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