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천리는 독도 김 성경식품 새주인 된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성경식품 인수를 검토한 바 있으나 현재 검토를 중단했으며 인수 의사가 없다"고 28일 해명공시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0-28 13:47:06[파이낸셜뉴스] 롯데홈쇼핑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유통기한이 임박한 상품을 할인가에 판매하는 '소비기한 임박 특가전'을 한다. 17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고물가에 고객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마련한 기획전으로 하루한줌견과 선물 세트와 하동관 곰탕 5팩, 이롬 황성주 검은콩두유 등을 최대 64%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모바일 앱에서는 오는 21∼31일 과일과 농수축산 등 필수 식품군을 9900원, 1만9900원 등의 특가에 판매하는 '99특가전'도 진행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국내산 백오이(1㎏), 경북 홍로 사과(2kg), 국내산 한돈 갈매기살(300g) 등이 있다. 방송에서는 인기 먹거리와 생필품을 특가에 판매한다. 배춧값 급등으로 포장김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김치 상품 판매가를 동결하고 물량을 확보해 방송을 편성했다. 오는 24일에는 요리전문가 이혜정의 '빅마마 김치'를, 26일에는 '최유라쇼'에서 롯데호텔 김치를 선보인다. 이 밖에 생필품을 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300초 동안 판매하는 타임세일 방송 '300초 특가'에서는 '깨끗한나라 화장지', 성경식품 김'을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한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10-17 11:14:59[파이낸셜뉴스] 11번가가 오는 25일까지 일주일간 '미리 준비하는 추석 선물' 기획전을 열고 추석 선물 사전 예약 판매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발 빠르게 추석 준비에 나선 고객들을 위해 원하는 날짜에 맞춰 발송되는 '지정일 배송' 상품을 선보인다. '오늘의 특가' 코너를 마련해 매일 8개의 상품을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오늘(19일) '프리미엄 샤인머스켓 2kg(2~3송이) 선물세트'를 3만 원대에 선보이며 발송일을 선택해 주문할 수 있다. 21일 '맥심 모카골드/카누 선물세트'를 2만 원대에, 24일 '지도표 성경김 들기름김 종합 선물세트'를 1만 원대에 만나볼 수 있다. 명절 대표 브랜드의 인기 선물세트도 정상가 대비 최대 30% 할인에 대량 구매 혜택 등을 함께 선보인다. 이 밖에 송편, 한과/약과, 식혜 등 전통식품과 막걸리, 복분자주 등 전통주 선물세트를 10~15% 할인하고, 한우 선물세트를 15%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전주 한옥마을 오색 수제 떡갈비 선물세트, 캐나다 항공직송 랍스터, 홍콩 기화병가 수제 쿠키세트, 대만 하이워크 누가크래커 등 이색선물도 다양하게 소개한다. 한편, 11번가는 이번 기획전에 이어 오는 26일부터 본격적인 추석 프로모션을 열고 인기 선물 상품은 물론, 명절 준비용품, 연휴 먹거리 등을 아우르는 대규모 할인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8-19 13:44:18[파이낸셜뉴스] 최근 불닭면, 냉동김밥 등 전 세계적으로 불어닥친 K-푸드 열풍에 관련 F&B업종에 투자한 사모펀드(PEF)들도 함박웃음이다. 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재 K-푸드 대표업종인 치킨, 김 등에 투자한 국내 사모펀드(PEF)엔 최근 해외 매출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BHC치킨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를 비롯 VIG파트너스(본촌치킨), 유니슨 PE(효도치킨), 어펄마PE(성경김), 카무르PE(만전김) 등이 있다. 우선 국내 매출 1위 치킨 브랜드인 BHC는 2022년 말부터 말레이시아, 홍콩 출점을 계기로 해외 영토 확장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해외 매출은 20억2200만 원으로 전년 6억9100만 원보다 193% 늘었다. BHC의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 관계자는 "지난해 미국, 싱가포르 등 신규 2개국 진출에 이어 글로벌 매장을 늘리면서 본격 매출 증대가 이뤄졌고 향후 성장도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2018년 VIG파트너스가 인수한 본촌치킨도 이미 포화된 국내 시장이 아닌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식 치킨으로 사업을 차별화해 성공한 케이스다. 실제 본촌치킨은 2002년 한국에서 설립된 국내 토종 치킨 브랜드이지만, 2006년 미국 시장 진출 이후 꾸준히 성장하며 전 세계 4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한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성과로 외식업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이뤄낸 브랜드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VIG파트너스에 따르면 현재 미국 뉴욕·캘리포니아·텍사스 등에 140여개, 필리핀 150여개, 태국 120여개, 그리고 싱가폴·베트남·캄보디아·미얀마 등에서 4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작년 3월 프랑스 파리에 1호 매장을 오픈하며 유럽 시장에도 진출했다. 특히 파리나 뉴욕 등 세계적인 트렌드를 선도하는 대도시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으며 성공했다는 점에서 K-푸드의 세계화의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왔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인수 이후 매장 수는 330여개에서 450여개로 늘어났으며 글로벌 매출 합산액은 2억달러에서 2023년 말 3억5000만달러로 무려 75%나 증가했다. VIG파트너스는 올해 말까지 미국 매장을 170여개로 늘리는 등 글로벌 매장을 500여개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냉동김밥 열풍으로 K-푸드의 열풍을 잇고 있는 김 역시 수 년 전부터 내로라 하는 PE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어펄마캐피탈은 지난 2017년 12월 당시 ‘지도표 성경김’ 브랜드로 널리 알려진 성경식품을 인수했다. 성경김은 주로 전국 중소형 마트를 중심으로 영업망을 확보하는 등 어펄마 인수 전엔 고객사가 국내에 국한돼 있었으나 현재는 미국을 비롯한 20여 개국에서 팔린다. 미국의 경우 아마존 계열 식품 체인 홀푸드, 유기농식품 체인 트레이더스조, 대형마트 타깃 등 주요 식료품 구매 채널에서 성경김을 살 수 있다. 카무르PE 역시 2021년 9월 ‘만전김’으로 알려진 고급 김 제조업체 만전식품을 인수했다. 카무르PE는 만전식품 인수 이후 미국 월마트로의 만전김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떡볶이도 K-푸드로 부각되면서 필수 재료인 어묵업체 삼진어묵 2대주주인 엘리베이션PE도 주목받고 있다. IB업계 한 관계자는 “통상 미래 성장 잠재력에 베팅하는 사모펀드들의 치킨, 김, 어묵 등 F&B에 투자해 K-푸드의 세계화에도 위상을 떨치는데 한 몫 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기자
2024-06-17 14:27:27[파이낸셜뉴스] 6월 들어 초콜릿과 콜라·사이다, 김, 간장 등 각종 가공식품과 음료, 프랜차이즈 메뉴 가격이 줄줄이 오른다. 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이날부터 가나 초콜릿 등 17종 제품 가격을 평균 12% 인상하기로 했다. 롯데웰푸드는 초콜릿 주원료인 코코아 가격이 급등하자 지난달 가격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물가 안정에 협조해달라는 정부 요청에 인상 시기를 한 달 늦췄다. 롯데칠성음료도 이날 칠성사이다와 펩시콜라 등 6개 음료 품목 출고가를 평균 6.9% 올린다. 조미김 시장 1위인 동원F&B 역시 김 가격을 평균 15% 정도 올린다. 지난달 초 CJ제일제당과 광천김, 대천김, 성경식품이 제품 가격을 올린 데 이어 동원F&B도 인상 대열에 합류하는 것이다. 국내 간장 시장 1위 업체인 샘표식품[248170]은 이달 중순 간장 제품 가격을 평균 7.8% 올린다. 대표 제품인 '샘표 양조간장 501' 가격은 11.8% 인상된다. 외식기업 중에서는 제너시스BBQ가 오는 4일부터 치킨 메뉴 23개 가격을 평균 6.3% 올리기로 했다. BBQ는 치킨 가격을 지난달 23일부터 올린다고 발표했다가 인상 시점을 지난달 31일로 8일간 늦춘 데 이어 한 차례 더 연기했다. CJ푸드빌은 뚜레쥬르 여름 메뉴인 '국산 팥 듬뿍 인절미 빙수'와 '애플망고빙수'를 재출시하면서 가격을 작년보다 각각 6.7%, 3.1% 올렸다. 식품·외식업체들은 재료비가 올랐을 뿐 아니라 유가 리스크 확대,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 가치 하락) 등으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한다. 이에 더해 국제 커피원두 가격도 4년 새 최대 세 배로 올라,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커피전문점에서도 메뉴 가격 인상이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실제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인 더벤티는 지난 4월 22일부터 카페라테 등 메뉴 7종 가격을 200∼500원 올렸다. wschoi@fnnews.com 최우석 변호사·법조전문기자
2024-06-01 15:40:43[파이낸셜뉴스] 조미김 가격 줄인상 여파로 서민 먹거리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광천김, 성경식품, 대천김 등의 주요 조미김 업체들에 이어 조미김 시장 1위 동원F&B도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김값 인상에 김밥 가격도 상승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F&B는 내달 1일부터 양반김 전 제품의 가격을 평균 약 15% 인상한다. 주요 품목인 '양반 들기름김'(식탁 20봉)은 9480원에서 1만980원으로 15.8%, '양반 참기름김'(식탁 9봉)은 4780원에서 5480원으로 14.6% 판매가가 인상된다. 동원F&B 관계자는 "원초 가격 급등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감내하기 어려워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CJ제일제당도 대형마트에서 판매 중인 'CJ비비고 들기름김'(20봉) 'CJ명가 재래김'(16봉) 'CJ비비고 직화 참기름김'(20봉) 3종의 가격을 이달 2일부터 11.1% 인상했다. 광천김, 성경식품, 대천김 등의 주요 조미김 업체들도 이달 초 가격을 10~20% 가량 올렸다. 조미김 인상 기조는 원재료인 김 원초 가격 급등세와 맞물려 예상됐다. 지난해 초 김 원초 1망(120㎏) 가격은 7만원대였지만 최근 35만원 안팎까지 상승했다. 이는 글로벌 작황이 부진해 공급은 줄어든 반면 K-푸드 인기로 글로벌 김 수요는 증가했기 때문이다. 마른김 도매가격 역시 지난달 1만원 선을 돌파했다. 지난 달 평균 가격이 1년 전보다 80% 급등해 한 속(100장)당 1만원을 처음 넘었다. 전날 도매가격은 1만700원으로 1개월 전(1만440원)보다 더 올랐다. 김밥 가격도 올랐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4월 외식물가 상승률은 3.0%로 이 중 김밥은 5.3%나 올랐다. 지난해 김밥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25.90으로 3년간 25% 올랐다. 김 원초는 통상 11월에서 3월까지 수확하는 만큼 현재 상승한 가격은 올해 내내 유지될 가능성이 클 것이라는 전망이다. 수산업관측센터는 김 도매가격이 올해 12월까지 1만~1만1000원 선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는 김 할인 지원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가격이 높은 김은 6월에도 정부할인 지원을 계속하고 최근 통관이 시작된 할당관세 물량 825톤도 신속히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05-24 11:03:30사과에 이어 서민들이 즐겨 찾는 김 가격도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물가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정부가 할당관세 카드를 꺼내며 김값을 잡겠다고 나섰지만 쉽게 내리지 않는 모습이다. 이에 단편적인 대책을 내놓을 게 아니라 국내 자급률을 높이는 등 장기 수급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뿐만 아니라 최근 오징어 등 밥상에 오르는 단골 수산물 가격도 치솟으면서 장바구니물가 부담은 가중되고 있다. 1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수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14일) 기준 마른김(중품) 10장 평균 소매가격은 1279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4.9% 급등했다. 정부는 가격급등 이유를 수출량 증가에 따른 국내 공급 부족으로 보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최근 해외에서 한국식 김밥 열풍이 불면서 지난해 김 수출액이 7억9100만달러(약 1조748억원)에 달했다"고 말했다. 이에 CJ제일제당은 지난 2일부터 김 제품값을 11% 인상했고, 광천·대천·성경김도 대형마트 김값을 10~30% 올렸다. 해수부는 김 가격 안정을 위해 지난 10일부터 김 생산시기 이전인 오는 9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마른김 700t(기본관세 20%)과 조미김 125t(기본관세 8%)에 한해 관세를 면제하는 할당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문제는 정부 대책의 약발이 신통치 않다는 점이다. 정부 대책 발표 당일 마른김 소매가격은 1281원을 기록했지만 사흘이 지난 13일에는 오히려 1315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정부의 할당관세 대책은 시작부터 부정적인 시선이 많았다. 현재 김 수입량은 미미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김 수출 중량은 3만5446t으로 전년(3만470t) 대비 16% 증가한 반면 김 수입량은 299t에 그쳤다. 수입 김을 국내에 대량 들여온다 하더라도 소비자들이 선호할지도 미지수다. 오징어, 갈치 등 다른 수산물 물가도 서민들을 괴롭히고 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오징어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33.29로 10년 전(46.73)보다 2.9배 뛰었다. 소비자물가지수 조사 대상 458개 품목 중 상승 폭이 가장 크다. 이는 동해안의 수온 상승으로 오징어 생산량이 줄어든 탓이다. 올해 1·4분기 연근해 오징어 생산량은 1064t으로 10년 전(3만4319t)보다 96.9% 폭락했다. 치솟는 수산물 가격에 정부가 시간이 걸리더라도 장기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5-15 18:42:21[파이낸셜뉴스] 사과에 이어 서민들이 즐겨 찾는 김 가격도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물가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정부가 할당관세 카드를 꺼내며 김값을 잡겠다고 나섰지만 쉽게 내리지 않는 모습이다. 이에 단편적인 대책을 내놓을게 아니라 국내 자급률을 높이는 등 장기 수급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 뿐만 아니라 최근 오징어 등 밥상에 오르는 단골 수산물 가격도 치솟으면서 장바구니 물가 부담은 가중되고 있다. 1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수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14일) 기준 마른김(중품) 10장 평균 소매가격은 1279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9% 급등했다. 정부는 가격 급등 이유를 수출량 증가에 따른 국내 공급 부족으로 보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최근 해외에서 한국식 김밥 열풍이 불면서 지난해 김 수출액이 7억9100만달러(약 1조748억 원)에 달했다"고 말했다. 이에 CJ제일제당은 지난 2일부터 김 제품을 11% 인상했고, 광천·대천·성경김도 대형마트 김값을 10~30% 올렸다. 해수부는 김 가격 안정을 위해 지난 10일부터 김 생산 시기 이전인 오는 9월30일까지 한시적으로 마른김 700t(기본관세 20%)과 조미김 125t(기본관세 8%)에 한해 관세를 면제하는 할당 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문제는 정부 대책의 약발이 신통치 않다는 점이다. 정부 대책 발표 당일 마른 김 소매가격은 1281원을 기록했지만 사흘이 지난 13일에는 오히려 1315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정부의 할당관세 대책은 시작부터 부정적인 시선이 많았다. 현재 김 수입량은 미미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김 수출 중량은 3만5446t으로 전년(3만470t) 대비 16% 증가한 반면 김 수입량은 299t에 그쳤다. 수입 김을 국내에 대량 들여온다하더라도 소비자들이 선호할지도 미지수다. 만약 효과가 있더라도 무작정 재정을 쏟아붓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1~3월 나라살림 적자는 75조3000억원으로 역대 1·4분기 기준 사상 최대 규모다. 오징어, 갈치 등 다른 수산물 물가도 서민들을 괴롭히고 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오징어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33.29로 10년 전(46.73)보다 2.9배 뛰었다. 소비자물가지수 조사 대상 458개 품목 중 상승 폭이 가장 크다. 이는 동해안의 수온 상승으로 오징어 생산량이 줄어든 탓이다. 올해 1·4분기 연근해 오징어 생산량은 1064t으로 10년 전(3만4319t)보다 96.9% 폭락했다. 치솟는 수산물 가격에 정부가 시간이 걸리더라도 장기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수입 관세를 면제하고 정부 비축 물량을 푸는 등 단기 대책은 물가 상승 방어 효과가 일시적이기 때문이다. 해수부는 뒤늦게 해외 오징어 대체 어장을 추가 확보하고 축구장 3800개 넓이에 달하는 김 양식장을 신규 개발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부족한 국내 공급량에 도움이 되기 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5-15 13:51:20"오늘 상을 받은 분들은 (앞으로도) 잎은 초라하지만 매실 있는 열매, 헌신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이응삼 목사) 슈페리어재단(김귀열 이사장)이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슈페리어타워에서 제11회 슈페리어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올해 11회째를 맞이하는 슈페리어대상은 선교, 봉사, 교육, 애국 4개 부문으로 나눠 희생적으로 봉사하고 하나님의 길과 진리를 교육하는 단체와 개인을 선정해 상을 주고 있다. 올해는 교육 부문에 권승일 목사(네팔신학대학 총장)를 비롯해 유재동·안정순 선교사, 김해연 목사(이상 선교 부문)가 각각 상을 받았다. 슈페리어재단은 패션유통 전문기업 슈페리어 창업주 김귀열 회장이 지난 2014년 설립한 선교재단이다. 국내 의류업계의 선교재단으로는 최초이자 최대 규모이며, 지난 10년간 단체와 개인에게 총 15억원의 선교 후원금을 지원해왔다. '러브 네팔'을 이끄는 권 목사는 '네팔 복음화'를 실현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50개주에 50개 신학대를 설립한다는 비전으로 현재 13개의 지방 신학대를 설립, 운영 중이다. '러브 네팔'은 한방병원 설립, 뮤직 컨서버토리 개원, 네팔인 위안 사이버 신학대학 운영 등 네팔 선교를 담당하고 있다. 유재동 선교사와 안정순 선교사는 2001년 세네갈로 처음 파송됐다가 2004년 종족 선교를 위해 이웃한 감비아에서 현재까지 사역을 계속하고 있다. 성경 캠프, 자전거 국토순례, 의약품 지원, 장학생 선발과 유학 지원 등으로 지역 복음화에 앞장서고 있다. 또 김해연 목사는 1999년부터 노숙인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나눔의 사역을 25년간 해왔으며, 현재는 식품·의류·물품 지원 및 '노숙인 자활사업'을 함께 수행하고 있다. 김귀열 이사장은 "슈페리어재단은 앞으로도 하나님의 일에 동역하는 이들과 함께 그리스도가 명하신 사역에 힘쓰겠다"며 "국가와 민족을 위해 일하는 하나님 일꾼들을 시상하고 후원하는 일을 꾸준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5-14 15:22:02[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김 가격 안정을 위해 김 생산 시기 이전인 오는 9월30일까지 한시적으로 마른김 700t(기본관세 20%)과 조미김 125t(기본관세 8%)의 관세를 면제하는 할당관세를 적용한다고 9일 밝혔다. 현재 마른김 생산은 원활하지만 수출 증가로 재고가 부족해지면서 도매가격과 소매가격이 급등했다. 이에 따라 올해 생산 물량이 나오기 전까지 긴급하게 김 가격을 안정화할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김 수입량은 미미한 수준이라 할당관세를 적용해 수입을 늘린다고 하더라도 김 가격이 얼마나 내려갈지 불확실하다. 현재 마른김 재고는 4900만 속(100장)인데 9월까지 수입 할당관세를 적용하는 물량은 270만 속에 해당한다. 지난해 김 수출 중량은 3만5446t으로 전년(3만470t)보다 16% 증가했으며 2020년(2만4960t)과 비교하면 3년 만에 42% 늘었다. 반면 작년 김 수입량은 299t에 불과하다. 해수부 관계자는 "중국산 마른김을 수입하면 수요를 대체하는 효과가 어느 정도 있을 것"이라며 "수입 물량이 얼마나 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마른김 도매가격은 지난 달 평균 가격이 1년 전보다 80% 급등해 한 속(100장)당 1만원을 처음 넘었다. 이달 들어 CJ제일제당이 대형마트와 온라인 판매 김 가격을 11% 인상했다. 광천김과 대천김, 성경식품도 이달 초 주요 제품의 마트 판매 가격을 10∼30% 올렸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5-09 12:4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