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결혼한 지 3개월 된 아내를 숨지게 한 남편이 범행 후 장례식장에서 상주 역할을 하다 체포된 가운데 생전 피해자가 남편을 “사이코패스”라고 말하며 토로했던 정황이 밝혀졌다. 아내 살해 후 상주 역할하다 장례식장에서 체포된 남편 지난 10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남편 서씨는 결혼 3개월 만인 지난 3월 13일 서울 강서구 소재 신혼집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30대 아내 A씨를 목 졸라 살해했다. 범행 직후 서씨는 “퇴근해 집에 와보니 아내가 숨을 쉬지 않았다”고 경찰에 신고한 뒤 장모에게 전화를 걸어 울먹이는 목소리로 “아침에 출근한 뒤 신혼집에 와 보니 아내가 숨을 쉬지 않는다”고 말했다. 장례식장에서 경찰이 찾아와 서씨를 체포할 때에도 “다녀오겠다”고 말하며 웃는 듯한 모습을 보여 장모는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끝까지 범행을 부인하던 서씨는 고인의 사체를 조사하던 경찰이 시신에서 목 졸린 흔적을 발견하고 이를 추궁하자 그제서야 자신의 범행을 인정했다. A씨의 어머니는 사건반장을 통해 “(서씨) 첫 인상은 좋았다. 천천히 사귀어보고 2년 정도 만나다 결혼하라고 했는데 딸이 많이 좋아했다. ‘둘이 좋아하면 됐지’ 싶어서 결혼을 허락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결혼 후 A씨는 '행복하다'는 말보다 서씨에 대한 불만만 쏟아냈다. 서씨의 집착과 폭력성때문이었다. A씨는 생전 친언니에 이같은 상황을 토로하곤 했다. "사이코패스랑 결혼한 것 같다" 친구에게 토로했던 아내 A씨의 친언니는 “(서씨가) 집착이 있었다. 동생이 누구를 만나고 있으면 전화를 그렇게 했다”며 “동생은 결혼에 대한 로망이 있는 애였고 아이를 빨리 갖고 싶어 했다. 근데 점점 동생한테 안 좋은 얘기로 연락이 왔다”고 회상했다. 이어 “서씨의 인성이라든지 폭력성이라든지. 성관계도 계속 요구했다”며 “동생이 유산하기 전날까지도 성관계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서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내가 부부 관계를 거부하고 심한 말을 해서 화가 났고, 술에 취해 우발적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유족은 “유산을 겪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산부인과 수술도 받고 힘든 딸을 배려하지 않았다. 딸이 힘들어 했다”고도 비난했다. A씨는 친구에게도 이같은 불만을 토로한 적이 있었다. 실제 A씨가 친구에게 보낸 카카오톡에는 “사이코패스랑 결혼한 것 같다. XX(성관계)하고 다음 날 서로 사인을 만들자더라”며 “난 XX 안 좋아한다고 하다가 ‘일주일에 두 번 해준다더니 왜 안 해 주냐?’고 싸웠다. 그러다 지가 악에 받쳐서 퇴근 시간에 대로 달리다가 차 세웠다. 내가 본인이 싫어하는 행동 했으니까 자기도 내가 싫어하는 행동 하겠다더라. 저런 사이코패스가 어디 있냐. 화나면 난폭 운전한다. 내가 싫어하니까 더 한다”라고 털어놨다, A씨 어머니는 모든 게 자신의 탓인 것만 같다며 울분을 토로했다. 그는 “사위가 난폭운전 하는 것도 알고 있었지만 둘이 잘 살길 바라는 마음에 그냥 말았다. 지금 와서는 사위의 이런 가식적인 행동을 알아보지 못한 걸 후회하고 있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4-12 08:54:24[파이낸셜뉴스] 태국 파타야 거리에서 성관계 영상을 촬영힌 중국인 커플이 현지에서 체포됐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다른 나라에서도 촬영한 적이 있어 태국에서는 불법인 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지난 9일(현지시간) 파타야 유흥거리 워킹스트리트에서 외국인 남녀가 인도에서 성관계를 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방콕포스트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남성이 삼각대를 설치한 뒤 셔츠와 바지를 벗는 모습이 찍혔다. 여성은 셔츠만 입은 상태였고, 지나가는 보행자와 차량 운전자들의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신고자는 이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촬영해 증거를 확보했다. 경찰은 CCTV 영상을 확인 후 두 사람을 인근 호텔에서 찾아내 조사했다. 체포된 이들은 중국 국적의 오즈항(67)과 린팅팅(37)으로 밝혀졌다. 두 사람은 공공장소에서의 외설 행위 혐의로 기소됐다. 오즈항은 “자신은 사진작가이며 누드 사진 촬영을 취미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 세계 여러 장소에서 비슷한 사진을 촬영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이 한 일이 태국 법에 저촉되는 줄은 몰랐다고 덧붙였다. 이 커플은 태국 국민들과 당국에 사과하며, 이번 일이 파타야 관광 이미지에 피해를 끼쳐 유감이라고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4-11 20:30:29[파이낸셜뉴스] 자신의 10대 제자와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미국의 한 40대 여교사가 유죄를 인정했다. 다만 그는 이혼 소송에서 “남편이 나를 방치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9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세인트제이비어고등학교의 교사 에밀리 너틀리(43)는 지난 7일 진행된 재판에서 자신에 대한 성폭행 혐의 두 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검찰에 따르면 학업 능력 지원 프로그램의 감독자였던 에밀리는 해당 프로그램에 배정된 학생과 부적절한 성관계를 맺었다. 그는 18년 동안 학교 상담사로 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밀리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이 학생을 상대로 부적절한 행위를 했고, 나체 사진과 노골적인 성적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또 학생이 이런 관계를 끝내려고 할 때도 계속 연락을 했다고 한다. 이러한 관계는 학교 내부 조사를 통해 드러났다. 학교 측은 곧바로 에밀리를 경찰에 신고했다. 이 학생은 에밀리와 성관계를 시작한 2023년 당시 불과 17세였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에밀리의 이번 유죄 인정은 그녀의 이혼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법원에 따르면 에밀리의 남편 조나단은 에밀리가 제자와의 성관계로 기소된 지 몇 주 후인 지난해 11월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에밀리는 이혼 소송 답변서에서 남편이 부부로서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극심한 잔인함을 언급하며 남편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밀리는 지난해 10월 해고된 상태다. 한편 에밀리가 오는 6월 징역형을 선고받을 경우 최대 10년을 감옥에서 보내게 된다. 해밀턴 카운티 검찰청에 따르면 에밀리는 오하이오 성범죄자 등록부에도 등록될 예정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4-10 19:55:05[파이낸셜뉴스] 아내와의 성관계 동영상을 몰래 촬영하고, 신체 사진을 찍은 남편의 사연이 알려졌다. 아내는 충격을 받고 이혼을 준비하고 있다. 양나래 변호사는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부부관계를 몰래 촬영한 남편에 대한 이혼 상담 영상을 올렸다. 양 변호사는 대한변호사회 인증 가사법 전문변호사로, 온·오프라인에서 '이혼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 유튜브 채널은 2022년부터 운영 중이며 현재 구독자가 2만7000명이다. 양 변호사가 이날 소개한 이혼 상담 사례는 결혼 1년차 여성이 의뢰한 사건이다. 그는 사례를 소개하기에 앞서 "깊은 트라우마가 남는 심각한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사연을 의뢰한 여성 A씨는 남편에 대해 충분히 안다고 생각했고 크게 맞지 않은 부분이 없었기 때문에 결혼을 했다. 하지만 A씨의 남편은 결혼 이후 "성관계할 때마다 기록을 남기고 싶다"는 요구를 했다고 한다. 남편은 "부부 생활을 잘하려면 서로 자극적인 거, 하고 싶은 거 다 공유하면서 잘 맞춰나가야 사이가 좋아진다"고 주장했다. 또 "얼굴은 안 나오게 잘라서 몸만 찍겠다"며 요구를 이어갔다. A씨가 "휴대전화 잃어버리면 어떡하냐. 삭제한다고 해도 누가 휴대전화를 주워서 복구시키면 다 나오는데 미친 거 아니냐"고 따졌다. 하지만 남편은 사진, 동영상이 안된다면 녹음이라도 하자며 끈질기게 요구를 이어갔다. A씨가 남편에게 부부 관계를 중단하고, 이혼까지 생각할 수 있다고 경고한 뒤에야 남편의 요구가 멈췄다. 문제는 휴가지에서 발생했다. A씨는 부부관계 뒤 자리를 비운 남편의 휴대전화 사진첩을 확인하고 충격을 받았다. 방금 남편과 한 부부관계 영상이 촬영돼 있었기 때문이다. 비밀번호로 잠겨있던 숨겨진 사진을 확인한 결과 과거 여행지에서 가진 부부관계 동영상이나 자고 있는 A씨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도 발견됐다. A씨는 "내 몸을 관찰하듯이 구석구석 찍어 놓은 영상도 있었다"고 토로했다. A씨는 "날 속이고 이렇게 몰래 영상까지 찍었다면 어디에 유포하거나 누군가랑 돌려보는 것도 어려운 일은 아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부터 손발이 덜덜 떨렸다"며 "바로 남편 휴대전화 들고 도망치듯이 친정에 왔다. 그걸 본 순간 결혼 생활을 유지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양 변호사에게 A씨는 이혼과 남편에 대한 형사 처벌이 가능할지 의뢰했다. 양 변호사는 "당연히 이혼 사유 되고 형사 처벌의 대상도 된다. 촬영하고 어딘가에 유포하지 않았어도 촬영한 것 자체만으로도 중대한 범죄"라며 "경찰에 바로 신고하고 수사기관의 도움을 받아라"라고 조언했다. 이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면 포렌식을 통해 동영상이 유포됐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4-09 16:09:30[파이낸셜뉴스] 마약 중독자인 한 남성이 출산한지 12일 된 아내가 성관계를 거부하자 이를 복수하기 위해 생후 2주 된 아기를 야생에 버리는 충격적인 사건이 태국에서 발생했다. 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우티차이라는 성을 가진 이 남성(21)은 아기를 유기한 혐의 등으로 경찰에 붙잡혔다. 해당 사실을 폭로한 그의 아내인 22세 오라타이도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CMP에 따르면 우티차이는 2주 된 아이를 바나나 농장 바닥에 놓고 사진을 찍은 뒤 친구 집에 있는 아내의 휴대전화에 전송했다. 충격을 받은 오라타이는 즉시 마을의 수장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온라인에 두 사람이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우티차이를 검거했다. 오라타이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이 마약 중독자이며 도박꾼이라고 폭로했다. 또 자신과 한 살 난 아이에게 끊임 없이 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라타이는 “출산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남편이 성관계를 요구했고 이를 거절에 다툰 적이 있다”며 “남편은 나에게 복수하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했다. 우티차이는 아내의 이러한 주장을 부인하며 “단지 잠자는 아들을 바나나 농장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데려왔을 뿐”이라며 “버릴 생각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여러번 성관계를 요구한적은 있지만 진심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또 아내가 마약 중독자라는 남편의 주장을 받아들여 소변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성은 법이 요구하는 대로 재활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4-01 22:26:23[파이낸셜뉴스] 24시간 내 1000명의 남성과 성관계를 맺기 위해 남자들을 모집하고, 이를 위해 현재 훈련 중이라고 밝힌 영국의 성인 플랫폼 온리팬스(OnlyFans) 콘텐츠 제작자 릴리 필립스가 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릴리는 과거 단 하루 만에 101명의 남성과 성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한 데 이어 최근 한 영상에서 24시간도 채 되지 않는 몇 시간 안에 50명의 남성과 성관계를 했다고 밝혔다. 영상 내용이 너무 노골적이라 여러 매체에서 다루지도 못할 정도였다고 한다. 해당 영상은 미국 스프링브레이크(봄방학, 보통 일주일) 시즌 직후 공개된 것으로, 릴리는 미국 성인 배우 위스콘신 티프(본명 티파니 굿타임)와 함께 등장했다. 전업주부 출신인 티프는 현재 온리팬스를 통해 수익을 올리며 인스타그램 팔로워 18만여 명을 보유하고 있다. 촬영 당일 릴리는 "오늘은 정말 큰 촬영이 있는 날"이라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그는 메이크업을 마친 뒤 "많은 남자들을 맞이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대형 침대를 배경으로 티프와 장난을 주고받는 모습, 줄을 서 있는 남성 참가자들, 긴장한 모습 등이 영상에 담겼다. 촬영 후 릴리는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좋은 영상이 완성됐다"고 밝혔으며, 티프에게 "훌륭한 파트너였다"고 설명했다. 다수 누리꾼 "역겹다", "실망스럽다" 해당 영상은 인스타그램과 틱톡 등 SNS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했다. 대부분의 댓글은 릴리의 행동에 대해 "역겹다", "미쳤다", "실망스럽다" 등 부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다. 극단적인 성적 도전을 예고하며 팬들과 대중의 이목을 끈 릴리는 기존 세계 기록(성인 배우 리사 스파크스의 919명)을 넘어선 새로운 '기네스 기록'을 세우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릴리는 자신을 비난하는 사람들을 향해 "이게 하나의 직업이라는 걸 자주 잊는 것 같다. 난 내 일이 정말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위생과 건강 관리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 바 있다. 의료 전문가들은 그의 영상에 대해 "건강학적으로 매우 위험한 행동이며, 감염병 확산 가능성도 높다"고 경고했다. 이 가운데 성인영화계 전설로 불리는 전직 포르노 배우 재스민 세인트 클레어가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재스민은 과거 성인 영화 'The World's Biggest Gg Bang II'에서 단 하루 만에 300명의 남성과 성관계를 가진 바 있다. "단순한 숫자 싸움이 아니라 심각한 건강 위험" 재스민은 최근 자신의 팟캐스트를 통해 릴리에게 "이런 도전에는 정기적인 성병(STD) 검사와 철저한 건강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요즘 업계에서는 정말 이름조차 생소한 성병들이 돌고 있고, 나도 들으면 깜짝 놀랄 정도"라며, "이런 도전은 단순한 숫자 싸움이 아니라 심각한 건강 위험을 동반한다"고 경고했다. 앞서 릴리는 이전에도 "나와 성관계할 남자 1000명을 모집한다"며 여성들에게 "남편이나 남자친구를 보내달라"고 공개적으로 요청해 충격을 준 바 있다. 영국 더비셔 출신인 릴리는 17세까지 연애를 해본 적이 없었으며, 성관계도 18세 생일 직전에 처음 경험했다고 털어놨다. 19세에 온리팬스를 시작했고, 현재는 월 수익만으로도 억대 소득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8명의 전담 여성 직원을 두고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철저한 '비즈니스 모델'로 운영하고 있다. 재스민은 "많은 온리팬스 출연자들이 성병을 반복적으로 앓고 있지만, 그에 대한 정보나 교육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의 조언처럼, 성인 콘텐츠 창작자들이 의료적인 안전장치 없이 신체를 소모하는 콘텐츠를 반복한다면 이는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공중보건의 영역으로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불특정 성 파트너와 성관계…성병 전파 주요 경로 단기간 내 다수의 불특정 성 파트너와 성관계를 갖는 행위는 성병 전파의 주요 경로로 꼽힌다. 콘돔을 사용하더라도, 반복적인 접촉과 점막 자극은 헤르페스, HPV, 임질, 클라미디아, HIV 등 다양한 감염병의 감염 가능성을 높인다. 또 여성의 생식기는 해부학적으로 점막이 외부에 노출되어 있고 구조적으로 감염에 더 취약하기 때문에, 반복적인 성행위는 생식기 상처, 염증, 면역 저하 등 2차적인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30 10:01:01[파이낸셜뉴스] 남편 휴대전화에 있던 여직원과의 성관계 사진을 아이들이 발견해 충격에 빠졌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업 수차례 망한 남편.. 정작 문제는 '외도' 24일 방송된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결혼 10년 차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10년 전 회사 골프동호회에서 지금의 남편을 만나서 결혼했다. 양가 부모님의 도움으로 서울 시내 작은 아파트를 사서 신혼생활을 시작했고, 결혼한 이후에도 회사를 계속 다니면서 아이 둘을 낳았다. 남편은 결혼한지 얼마 안돼서 회사를 그만뒀다. 좋은 사업 아이템이 있고 투자도 받을 수 있다면서 사업을 시작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사업은 보기 좋게 실패했지만, 남편은 포기할 줄 몰랐다. 계속해서 좋은 사업 아이템을 운운하며 일을 벌였다"며 "처음에는 여기저기에서 투자를 받았던 것 같다. 하지만 사업에 실패한 이후에는 여의치 않았나 보다. 저와 상의하지 않고 신용대출과 거주지 담보대출을 받았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심지어 남편은 사채까지 손을 댔다. 다행히 A씨가 성실하게 적금을 부은 덕분에 어느 정도의 예금이 있었지만 남편의 빚을 갚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A씨는 "남편이 죽도록 미웠지만, 그래도 애들 아빠니까 참고 살았다. 그런데 남편은 우리 가족에게 추호도 미안한 마음도 없었나 보다"고 최근 일어난 일을 털어놨다. 아이들이 남편 휴대전화로 게임을 하다 여직원과 모텔에서 찍은 사진을 우연히 발견했다는 것이다. A씨는 "제 삶은 무너졌고, 이혼을 결심한 상태"라며 "재산보다 빚이 더 많은 경우에도 재산분할을 할수 있나"라고 조언을 구했다. 변호사 "남편 빚만 남아... 재산과 빚은 각자 명의대로 귀속" 사연을 접한 법무법인 신세계로의 홍수현 변호사는 "제840조 3호에서 배우자 또는 그 직계존속으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6호에서 기타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가 있을 때를 정하고 있다. 남편이 부정행위를 하고 A씨 몰래 거액의 채무를 부담한 것은 제840조 3호 및 6호에 해당한다고 본다. 현재 집안에서 대화를 거의 나누지 않는 것으로 보아 혼인관계는 사실상 파탄에 이르렀으므로 이 사연은 재판상 이혼사유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부 재산보다 빚이 많은 경우, 채무의 성질, 채권자와의 관계, 담보의 존부 등 일체의 사정을 참작하여 이를 분담하게 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구체적인 분담의 방법 등을 정하고 재산분할 청구를 받아들일 수 있다고 하였다"며 "즉 재산보다 빚이 많은 채무초과의 경우 법원이 언제나 재산분할을 해야하는 것은 아니다. 당사자가 재산분할로 채무를 분담하게 되어 오히려 기존 채무초과 상태가 더욱 악화된다면 채무부담 경위, 채무 내용이나 금액, 당사자 경제 활동능력과 장래 전망 등 제반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채무를 분담하게 할지 여부와 방법을 정하게 된다. 일반적인 재산분할처럼 재산형성에 대한 기여도 등을 중심으로 일률적인 비율을 정하여 당연히 분할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A씨와 남편의 순재산을 합하더라도 빚이 재산보다 많은 상황인 것 같다. 남편과 A씨 모두 혼인 무렵에는 큰 빚이 없었다는 점, 채무초과 상태에 이른 것은 남편의 거듭된 사업실패 결과라는 점, 혼인 파탄 경위나 사정을 상세히 밝혀 남편과 A씨가 가지고 있는 재산과 빚은 각자 명의대로 귀속시키는 판결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강조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3-24 08:54:47[파이낸셜뉴스] 성관계를 적게 하는 남성의 경우 사망 위험이 높다는 일본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일본 야마가타 대학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성적 욕망이 없는 남성이 연구 기간 사망 위험이 69% 더 높다"고 보도했다. "성관계 갖지 않은 남성, 암으로 사망할 확률 72% 더 높아" 해당 연구는 일본 현지 건강 검진에 참여한 40세 이상 남성 8558명과 여성 1만2411명 등 총 2만969명을 대상으로 7년간 진행됐다. 인터뷰와 관찰 등을 통해 대상자들의 건강을 추적한 결과, 추적 조사 기간 총 503명의 대상자가 사망했으며 이중 암(162명), 심혈관 질환(67명) 등이 사인으로 나타났다. 눈여겨 볼 부분은 ‘성적 관심이나 욕구가 있다’고 답한 남성이 ‘그렇지 않다’고 답한 남성에 비해 전체적으로 낮은 사망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관계를 갖지 않은 남성은 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72%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성적 관심 부족은 40세 이상 일본 남성의 모든 사망 원인에 대한 위험 요인으로 제시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또한 이를 통해 성적 관심과 욕구가 인간의 수명을 늘리는 데 있어 중요성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데일리메일은 "관찰 결과에 따른 연구 결과이므로, 낮은 성욕이 남성의 건강에 직접적인 해를 끼쳤다고 할 수는 없다"라고 지적하며 "해당 연구진은 '성적 관심이 부족하다고 답한 남성 대상자들이 술을 더 많이 마시고, 당뇨병을 앓고, 덜 웃고, 심리적 고통을 겪으며, 교육 수준이 더 낮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라고 설명했다. 여성은 성적 관심과 사망 위험 관련성 발견 못해 이어 “여성이 남성보다 성욕이 낮을 가능성이 두 배 이상 높았지만, 여성의 경우 성적 관심 부족과 사망 위험 사이에 관련성을 발견하지 못했다”라며 "성적 관심 등이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명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데일리메일은 '성관계가 남성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 영국 앵글리아 러스킨 대학교 연구팀의 연구 결과도 함께 소개했다. 50대 이상 남성 5700명을 대상으로 한 이 연구에서 성관계 횟수가 적은 남성은 심각한 질병에 걸릴 위험이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 내용을 담은 논문의 수석 저자인 스미스 리는 "성관계가 운동의 한 형태라는 점이 이 같은 결과의 이유일 것"이라며 "모든 종류의 운동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고, 성관계도 예외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3-13 15:02:29[파이낸셜뉴스] 부산국제영화제(BIFF·부국제) 직원이 '성관계 불법 촬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영화제 측이 "안전하고 성평등하게 일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정착시켜야 할 책무를 다하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성관계 불법 촬영한 직원 '정직 6개월' 처분 앞서 부산지검은 지난 5일 BIFF 직원인 40대 A씨를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A씨는 2022년 2월 BIFF에 근무하는 단기 계약직 직원 B씨와의 성관계 사진, 영상을 수차례 불법촬영했다. 이에 B씨는 경찰과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에 신고했다. A씨는 BIFF 인사위원회를 통해 해임됐으나 재심을 요구했고 정직 6개월 처분을 받았다. 오는 8월이면 다시 복귀할 예정이다. 피해자 B씨는 이 결정에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지난해 11월 계약이 만료돼 BIFF를 떠난 상태다. 든든은 입장문을 통해 BIFF의 솜방망이 처벌과 부실한 성폭력 사건 대응 체계를 문제 삼으며 "중립적이고 공정한 업무처리에 대한 신뢰를 저해했다"고 비판했다. 이같은 지적에 대해 BIFF는 지난해 5월 13일 B씨의 법률대리인을 통해 사건 신고서를 접수하고 감사팀장을 통해 신고인 측과 소통하며 성희롱, 성폭력 대응 매뉴얼에 따라 사건 처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건 접수 이후 신고인의 의견을 수렴해 피신고인에게 재택근무를 명했고, 영화제 성수기 사무 환경의 한정성에도 불구하고 2차례에 걸친 분리 조치와 2차 피해 예방 조치 등을 통해 신고인 보호조치를 최대한 이행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추가 피해 여부 확인을 위한 전 직원 대상 전수조사를 진행했고,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BIFF "인사위 결정할 수 있는 최대 중징계" 해명 솜방망이 처분도 아니라고 강조했다. BIFF에 따르면 영화제 측은 2024년 11월 말 피신고인에 대한 검찰 불구속 구공판 기소와 그 사유를 확인하고 12월 12일 인사위원회(내부 3인, 노무사 2인·변호사 2인 등 외부 3인으로 구성)를 열였다. 당시 인사위원회(1심)에서는 가해자 대해 형사 유죄 판결이 날 것으로 추정해 징계 양정을 판단, 해임처분을 내렸다. BIFF측은 "형사소송법상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 형이 확정되지 아니한 징계대상자를 인사위원회가 임의로 비위행위가 있었다고 단정 지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인사위원회가 의결한 정직 6개월은 최대 기한 중징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징계대상자는 현재 재판 계류 중이며, 향후 징계대상자가 형사처벌을 받아 영화제 취업규칙(제61조 제1항)에 해당한다면 해임 조치를 검토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부국제에서 성 관련 파문이 일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3년 허문영 전 집행위원장의 직장 내 성희롱 사건이 발생하면서 영화제 측은 전 직원 대상 전수조사를 비롯해 성평등 캠페인, 심화 교육 등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3-13 07:16:23[파이낸셜뉴스] 골절상을 입은 상태임에도 남편이 변태적 부부 관계를 요구해 이혼을 결심했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달 28일 YTN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는 이혼 후 기대를 안고 재혼했지만 남편의 변태적인 성관계 요구로 5년 만에 다시 이혼하게 된 여성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연에 따르면 A씨 부부는 재혼가정이었다. 남편은 A씨보다 나이가 많았고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상황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재혼 생활은 A씨의 기대와 달랐다. A씨 남편은 영하 10~20도 날씨에도 난방을 틀지 못하게 했다. 또 A씨가 마트에 다녀오면 영수증을 일일이 체크했다. 특히 A씨가 가장 힘들었던 건 부부 관계였다. 조 변호사는 "여자분도 나이가 있어서 몸도 안 좋고, 발을 헛디뎌서 골절된 상태였는데 남편이 부부 관계를 이틀에 한 번씩 요구했다"면서 "게다가 변태적인 부부관계였다"고 말했다. A씨는 결국 재혼 5년 만에 이혼하기로 했다. 조 변호사는 "몸이 아프고 다쳐서 부부관계를 하지 못하는 정당한 사유가 있음에도 부부 관계를 강요하는 건 재판상 이혼 사유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정당한 사유 없이 부부 관계를 장기간 거부하는 것도 재판상 이혼 사유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일상생활 유지가 힘들 정도로 돈을 안 주는 것도 이혼 사유에 해당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변호사는 "(이 사연의 경우 남편이) 최저 생계비에도 달하지 못하는 생활비를 줬더라.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였다. 이런 경우에도 혼인 생활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재혼 이혼에도 재산분할을 할 수 있다며 "초혼과 달리 분할 비율이 좀 줄어들긴 한다. 하지만 구두쇠 남편 덕분에 생활비를 아껴서 생활하셨기 때문에 남편 재산의 유지에 일정한 기여도가 있다고 볼 수 있어 재산 분할을 받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04 14:0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