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은 어른이지만 어린 시절의 추억의 상품을 소비하는 '키덜트족'이 늘면서 '초코송이'와 '고래밥'의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10일 밝혔다. 초코송이는 출시 40년 만에 처음으로 월평균 매출 20억원을 넘어섰다. 고래밥은 지난 1~9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성장했다. 특히 SNS와 커뮤니티에서 '소풍간식 초코송이 추억 소환', '추억 돋는 고래밥 이제는 딱 안주' 등 키덜트족들의 구매 인증 후기가 올라오면서 재전성기를 맞고 있다. 이는 피규어, 굿즈 캐릭터 상품에 열광하는 등 어린 시절의 감성을 추구하는 2030세대들이 늘면서 먹거리에서도 추억이 담긴 간식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984년 출시한 초코송이와 고래밥은 국내 대표 펀 콘셉 과자로 오랫동안 사랑 받아왔다. 김서연 기자
2024-10-10 18:16:13[파이낸셜뉴스] 미국 팝스타이자 배우인 레이디 가가가 오랫동안 나돌던 '사실은 여자가 아닌 남자’라는 소문에 반박하지 않은 이유를 처음으로 밝혔다. 19일(현지시간) 미 CNN 등에 따르면 가가는 빌 게이츠와 인터뷰 중 "20대 초반이었을 때 내가 남자라는 루머가 있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가가는 "나는 투어 공연을 하거나 음반을 홍보하러 전 세계를 돌아다녔는데, 거의 모든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인터넷에 조작된 이미지가 있다면서 '당신이 남자라는 루머가 있는데, 그것에 대해 뭐라고 말하겠느냐'고 물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그 질문에 답하지 않은 이유는 그런 거짓말의 피해자가 되고 싶지 않았고 '나 같은 유명인이 부끄러움을 느낀다면 같은 의심을 받는 아이는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가가는 또 "나는 잘못된 소문을 바로잡는 것이 다른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최선의 이익이 되지 않는 상황에 놓여 왔고, 그런 경우에 나는 또 다른 방식으로 (사람들의) 생각을 자극하려고 노력했다"며 "잘못된 정보를 이용해 또 다른 파괴적인 지점을 만들려고 시도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스무살 때부터 나에 대해 인쇄되는 거짓말에 익숙해졌다"라며 "나는 연기자다. 나는 그런 것이 좀 웃긴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과거 2011년 CNN 인터뷰에서도 가가는 "당신이 남자 성기를 가졌다는 루머가 있었다"는 질문에 "그럴지도 모른다. 그게 그렇게 끔찍할까?"라고 답했다. 당시 방송 진행자가 "다른 연예인들이라면 절대 사실이 아니라는 성명을 냈을 것"이라고 하자 가가는 "내가 왜 시간을 낭비하면서까지 내게 (남자) 성기가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보도자료를 내야 하나?"라며 "내 팬들은 신경 쓰지 않고 나도 그렇다"고 응수했다. 레이디가가는 지난 2009년 공연 도중 드레스 속 가랑이 사이로 '살색 돌출부'가 포착되었는데, 그 형태가 마치 남성의 성기와 흡사해 "가가는 페니스 달린 남자다"라는 소문이 일었다. 그녀의 소속사측은 즉각 부인했으나, 소문이 계속 나돌자 가가는 2011년 프랑스 방송에 출연해 "내가 페니스를 갖고있다는 소문을 난 가장 좋아한다"고 해명했다. 한편, 배우로도 활동 중인 그는 2019년 영화 '스타 이즈 본'으로 아카데미(오스카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바 있으며, 오는 10월 초 영화 '조커' 속편인 '조커: 폴리 아 되'(Joker: Folie a Deux) 개봉을 앞두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20 09:31:39[파이낸셜뉴스] 중국의 한 화장품 회사가 남성 성기 모양의 립스틱을 출시해 논란이 되고 있다. 10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10~20대를 주 고객층으로 하는 중국 화장품 회사 ‘플로테(FLORTTE)’는 최근 립스틱 신제품 광고 포스터를 공개했다. 광고에는 여성 모델이 립스틱 이미지 옆에 무릎을 꿇고 앉아 있다. 제품 이미지를 보면 입술에 닿는 부분이 하트가 거꾸로 달려 있는 모습으로 마치 ‘남성의 성기’처럼 보인다. 이 제품은 45위안(약 8500원)으로 약 3만 개가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제품에 대한 논란은 팔로워 500만 명에 달하는 인플루언서 ‘버니 클래스’가 자신의 SNS에 립스틱 광고를 올리며 "너무 외설적"이라고 지적하면서 시작됐다. 특히 해당 광고는 여성을 대상화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베이징에 본부를 둔 성평등 비정부기구(NGO) ‘평등’의 공동 설립자 펑위안은 "여성을 남성의 쾌락을 위한 성적 대상으로 희화화하는 것은 오히려 여성에게 혐오, 분노, 저항을 불러일으켜 제품 불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립스틱의 컬러 명칭이 "키스 리틀 주주" "키스 네이네이" "키스 체리" "키스 미미"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거세졌다. 중국어에서 주주, 네이네이, 체리, 미미라는 단어는 일반적으로 남성과 여성의 성기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현지 누리꾼들은 "성인용품 광고인 줄 알았다" "어떤 여성이 이런 립스틱을 산거냐" "여성을 존중하지 않는다면 한 푼도 벌 수 없을 것이다" 등의 비판적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거세지자 업체 측은 "고객 서비스 팀은 현재 이 문제를 알지 못하고 있으며 확인을 위해 전문가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10 05:54:49[파이낸셜뉴스] 초등학교 5학년 남학생이 1학년 여학생에게 알몸 사진을 보여달라고 요구하고, 본인의 성기 사진을 보내는 등 성적으로 추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온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초 5학년 남아 1학년에게 성희롱 수준'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최근 초등학교 1학년 딸이 함께 태권도장에 다니고 있는 초등학교 5학년 B군에게 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B군은 A씨의 딸에게 "알몸 사진 보내줄 수 있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자신의 성기 사진을 보내고는 "친구한테 보내야 하는 것을 잘못 보냈다"면서도 다시 "보여줄까?" 라고 묻기도 했다. B군은 또 "보통 좋아하는데" "ㄲㅊ 이거 보내지마?" 라며 거듭해서 물었고, A씨 딸은 "싫냐?"는 B군 물음에 "응"이라며 거절의 뜻을 분명히했다. A씨는 "태권도장에 잘 놀아주는 오빠가 있다고 사귀자고 한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이런 카톡을 저희 애한테 보내고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이 내용을 보는 순간 손발이 떨리고 심장이 두근거려 밤새 잠도 못 잤다"고 토로했다. A씨는 태권도장에 해당 사실을 알려 B군의 등원을 정지시켰고, B군의 어머니와도 통화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학교에서 학교전담경찰관을 통해 딸과 초기 진술서를 작성했으며, 곧 교육청 조사관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A씨는 "속상한 건 TV를 보다 딸아이가 몇 년 만에 맨정신에 바지에 실수를 했다"며 "진술서 쓰러가기 전에는 아무 것도 기억이 안 나고 남아 성기사진 본 것도 기억 안 난다고 했었는데 진술서를 빽빽히 작성했다. 아이도 기억 속에 남아 있었던 것 같은데 그게 다시 떠오르니 충격 받은듯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8-21 05:53:51[파이낸셜뉴스]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식에서 한 남성 댄서의 성기가 노출된 것처럼 보여 논란이 됐지만, 해당 영상은 찢어진 스타킹 구멍을 오인해 발생한 해프닝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현지 매체인 프랑스24는 “개막식에 참여한 프랑스 무용수 제르맹 루베(Germain Louvet)는 성기를 보여주지 않았다”며 이러한 주장이 ‘가짜 뉴스’라고 보도했다. 당시 개막식에서는 드랙퀸(여장 남자), 트랜스젠더 모델, 가수 등이 무대에 올라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명화 ‘최후의 만찬’을 패러디했다. 뒤 이어 온 몸을 파랗게 칠한 프랑스 가수 필리프 카트린느가 그리스신 디오니소스 역할로 등장해 식탁 위에서 ‘누’(Nu; 벌거벗은)라는 제목의 노래를 불렀다. 이 과정에서 남성 댄서의 성기 일부가 검은색 반바지 아래로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루베의 사진과 함께 “성기가 노출된 것을 100% 확신한다”고 적으며 논란은 더욱 확산됐다. 이 게시글에는 일론 머스크도 “시원하겠네(Breezy)”라는 댓글을 달아 화제가 됐다. 하지만 이 매체는 해당 사진의 화질이 매우 좋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댄서의 다리에 있는 밝은 부분은 노출된 성기가 아니라 찢어진 스타킹에 따라 보여지는 허벅지"라며 "공연의 후반부로 갈수록 이 댄서의 스타킹에 난 구멍이 점점 커져 가로로 더 크게 찢어지는 모습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막식 내내 다양한 각도에서 찍은 이미지에서도 확인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루베의 공연 영상을 보면 찢어진 스타킹 사이로 허벅지 부분이 노출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해당 장면이 논란이 되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이 장면이 담긴 파리 올림픽 개회식 전체 영상본을 삭제, 비공개 처리한 바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7-30 21:14:12[파이낸셜뉴스] 2024 파리올림픽 개회식이 26일(현지시간) 올림픽 역사상 전례 없는 수상 퍼레이드를 펼치며 진풍경을 연출했으나 일부 장면에 대해서는 지금까지도 논란이 되고 있다. 대표적인 장면은 프랑스 가수 필리프 카트린느가 사실상 나체라고 할 수 있는 파란 망사 옷을 입고 꽃과 과일 모형에 둘러싸여 깜짝 등장했을 때이다. 술과 욕망의 신 디오니소스를 패러디한 카트린느는 마치 술에 취한 듯한 표정과 자세로 익살스럽게 자신의 신곡 '벌거벗은'(Nu)을 불렀다. 카트린느의 이 공연에 소설미디어(SNS)에서는 "창피하다", "올림픽과 무슨 상관이냐" 등의 혹평이 쏟아졌습니다. 또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패러디하면서 사도 대신 여장 남자(드래그 퀸)를 등장시킨 것도 프랑스가 가진 풍자적 전통을 강조하려는 의도였으나, 그 과정에서 종교적 감수성을 지나치게 무시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무엇보다 가장 충격적인 것은 이 장면에서 남성 댄서의 성기 일부가 반바지 아래로 그대로 노출되는 사고가 벌어졌다는 것이다. 이 남성의 바로 앞에는 어린 여자아이도 함께 공연 중이었다. SNS에는 해당 장면을 캡처한 사진이 잇따라 등장하고 "끔찍한 장면이다", "아이와 함께 보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등 비난 댓글이 쇄도했다. 이에 앞서 사전 제작 영상에서 세 명이 계단을 뛰어 올라가며 결혼 행진을 하는 장면도 적잖은 충격을 안겼다. 이미지상 남성과 여성, 성소수자로 구성된 이들은 한 방에 같이 들어가 서로 포옹하는 장면을 연출하고는 외부는 방해하지 말라는 듯 문을 닫아 버린다. 28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적지 않은 논란을 야기한 개회식 동영상을 미디어 플랫폼에서 삭제했다. 데일리메일은 IOC와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 모두 삭제 사유와 관련한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고 전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29 12:19:35▲ 노상준씨 별세· 노원옥 현숙 미오씨 부친상· 성기동씨(중소기업중앙회 홍보실장) 빙부상=27일 동아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30분. (051)256-7070
2024-06-27 12:55:52[파이낸셜뉴스] 2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모스크바 공연장 총격·방화 테러 피의자들이 법정에 출석한 모습이 공개됐다. 소셜미디어에서는 피의자들이 잔혹하게 고문당하는 영상과 사진이 확산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각)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모스크바 바스마니 지방법원은 이날 집단 테러 혐의를 받는 달레르존 미르조예프(32), 사이다크라미 라차발리조다(30), 샴시딘 파리두니(25), 무하마드소비르 파이조프(19)에 대해 오는 5월22일까지 공판 전 구금을 처분한다고 밝혔다. 테러 혐의로 기소된 피의자들은 모두 타지키스탄 국적의 남성으로, 파리두니는 모스크바 인근 포돌스크 세공 공장에서 파이조프는 모스크바 근교 이바노보의 한 이발소에서 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피의자 4명은 이날 모두 법원에 출석했다. 법정에서 파이조프를 제외한 3명은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정에 모습을 드러낸 이들은 얼굴에 멍이 들거나 부어있는 상태였다. 파이조프는 병원에 있다가 휠체어를 탄 채 법정에 출석했다. 라차발리조다는 한쪽 귀가 있던 자리에 큰 붕대를 붙였다. 나머지 피의자들도 모두 얼굴에 구타당한 흔적이 있었다. 이에 대해 현지 언론은 피의자들이 러시아 당국의 심문 과정에서 고문을 받았다고 전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의 친정부 성향 텔레그램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에는 러시아군이 전날 체포된 모스크바 테러 피의자 남성 네 명을 구타하고 전기충격기와 망치 등을 이용해 고문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피의자 중 파리두니는 바지가 벗겨지고 성기에 전기충격기가 연결된 채로 바닥에 쓰러져 입에 거품을 물고 있었다. 또 다른 영상에서 피의자 라차발리조다는 귀가 잘리는 고문을 당했으며, 망치로 구타를 당해 얼굴에 피를 흘리는 모습도 공개됐다. 이에 당국이 일부러 고문 장면을 공개했다는 의혹이 커지는 가운데, 적나라한 고문 장면에 인권단체를 중심으로 불필요한 잔혹 행위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테러의 배후가 우크라이나라고 일방적으로 주장해 온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이를 뒷받침할 거짓 증언을 받아내기 위해 이들을 고문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날 법정에 출석한 피의자들은 모두 집단 테러 혐의로 기소됐으며, 혐의가 유죄로 판결되면 최대 종신형이 선고될 수 있다고 AP·AFP 통신은 전했다. 한편 범인들이 벌인 테러 사건은 지난 22일 모스크바 북서부 크라스노고르스크의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벌어졌다. 당시 테러범들은 자동소총을 무차별 난사한 뒤 인화성 액체를 뿌려 공연장 건물에 불을 지르고 현장에서 도주했다. 사건 직후 테러의 배후를 자처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는 이날 테러 공격 당시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번 테러로 2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4일 오후 기준 사망자는 137명이며, 이중 신원이 확인된 사람은 68명이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3-25 13:18:07[파이낸셜뉴스] 성기 확대 수술을 받다가 성기가 절단돼 장애를 갖게 된 남성에게 의사가 2400여만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19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민사4단독 박설아 판사는 피해자 A씨가 수술을 맡은 의사 B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과거 두 차례 성기 확대 수술을 받은 A씨는 지난 2020년 4월 B씨의 병원에 찾아가 수술 이력을 밝히고 상담을 받았다. B씨는 "기존 수술 때문에 내부 조직을 벗겨내기 어렵고 출혈이 많을 수 있다"는 취지로 설명하며 A씨에게 실리콘 재질의 보형물을 넣는 것을 권유했다. 그러나 B씨는 A씨에게 수술 중 성기가 크게 손상될 가능성이나 발기부전 등 부작용에 대해 제대로 고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해 5월, 보형물 삽입 수술 진행 중 출혈이 심하게 발생하자 B씨는 수술을 중단하고 급히 A씨를 상급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옮겨진 병원에서 음경해면체(성기 내 원통형 조직)가 100% 가로 절단돼 있고, 요도해면체는 95%가 가로 절단돼 있다는 소견을 받았다. A씨는 곧바로 손상 부위를 복구하는 수술을 받았지만 서서 소변을 보거나 성생활에 장애를 겪는 등 후유증이 남았다. 재판부는 진료 기록 감정 결과 등을 토대로 B씨가 무리한 수술을 감행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B씨는 이미 두 차례의 수술로 음경해면체와 (기존)보형물이 심하게 유착돼 있어 음경의 구조를 잘 파악하기 힘든 상태에서 무리하게 박리를 시도하다가 음경해면체의 100%를 가로 절단하는 등 심각한 손상을 입혔다"고 지적했다. 이어 "B씨는 A씨에게 이전의 보형물 삽입으로 인해 유착이 심할 수 있어 박리가 어렵고 출혈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하기는 했으나 박리 과정에서 음경해면체 등이 손상될 수 있고 이에 따라 발기부전 등 성기능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고지하지 않았다"고 꼬집으며 "의료상 과실 및 설명의무 위반으로 인해 재산상, 정신상 손해를 배상할 의무가 있다"고 판시했다. 다만 "A씨가 과거 두 차례 받은 수술로 인해 이미 인공 진피 보형물과 음경해면체가 심하게 유착돼 있어 수술이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며 B씨의 책임 범위를 60%로 제한했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B씨에게 치료비 등의 60%인 463만원과 위자료 2000만원 등 총 2463만 여원을 A씨에게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B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2-20 06:29:18▲ 강형희씨 별세. 김동균 동현 수연씨 모친상· 성기송(한화투자증권 HFC강남프리미어 상무)씨 빙모상. 12일 서울대병원, 발인 15일 8시, (02)2072-2010
2024-02-13 11:1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