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경기도 성남시는 프로축구단 성남FC의 홈구장인 탄천종합운동장 내 4곳 매점과 4개 푸드트럭에 다회용기를 전면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 재질(PP)의 컵과 그릇, 수저, 포크 등 다회용기와 용품 2000개를 해당 음식 판매점에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다회용기는 오는 24일 성남FC와 부산아이파크 경기부터 도입된다. 해당 다회용기(품)는 연말까지 13차례의 성남FC의 홈경기가 열리는 동안 총 2만6000개가 공급된다. 관람객은 운동장에서 음식을 구매할 때 일회용 용기 대신 재사용할 수 있는 다회용기를 받게 된다. 다회용기는 닭강정, 떡볶이, 맥주, 어묵 등 음식 종류와 관계없이 모든 메뉴에 제공된다. 음식을 다 먹은 뒤에는 운동장 곳곳에 설치된 6곳 반납함에 두면 된다. 반납한 다회용기(품)는 전문업체가 수거해 초음파·고온·고압 세척, 고온 살균, 건조과정을 거쳐 다시 공급한다. 시는 다회용기 이용 장려와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자원순환관리사와 자원봉사자 28명을 곳곳에 배치해 반납 절차와 사용 방법을 안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품) 2만6000개를 사용할 경우 연간 온실가스 감축량은 1개당 27g씩, 총 702㎏ CO₂eq(씨오투이큐)이고, 이는 30년생 소나무 22그루를 심은 효과와 같다"면서 "성남FC의 홈경기를 선례로 삼아 시 관련 행사에 다회용기 도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5-20 10:07:10【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오는 2028년부터 리모델링된 성남종합운동장에서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경기도 성남시는 21일 열린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에서 성남시와 KBO 간의 리그 경기 유치 협약서(MOU)가 승인됐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월에 KBO와 MOU를 체결할 예정으로, 수원에 이어 2번째로 프로야구 경기를 개최하는 지방자치단체가 된다. 이를 위해 시는 성남종합운동장을 2만석 규모의 야구전용구장으로 리모델링한다. 단기적으로는 2028년까지 정규 프로야구 1군 경기를 일부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는 1부 리그 기업구단을 유치해 성남을 프로야구의 중심지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오는 3월에는 건축 기획 용역에 착수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신상진 시장은 "야구전용구장 건립과 KBO 리그의 주요 경기 개최는 스포츠 문화 중심지로서 성남시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중요한 기회"라며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야구 전용구장이 부족한 야구인들에게 더 많은 경기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 스포츠와 여가를 더욱 풍성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1-22 16:47:31[파이낸셜뉴스] 경기 김포와 수도권을 잇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가 GTX-B노선을 통해 청량리까지 직결 운행하는 내용으로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했다. 경남 지역의 숙원 사업인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역시 예타 문턱을 넘어 신속 추진이 가능해졌다. 기획재정부는 10일 임기근 2차관 주재로 2025년 제7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선 먼저 김포시 장기역에서 청량리까지 운행하는 급행 철도를 건설한다는 서부권 광역 급행 철도 사업이 예타를 통과했다. 서부권 광역 급행 철도는 김포 장기역에서 부천종합운동장역까지 21㎞(장기∼검단∼계양∼대장∼부천종합운동장)의 신설 노선에서 달리게 된다.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서울 청량리까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을 공용해 총 49㎞를 직결 운행한다. 총사업비는 예타 기준 2조6710억원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교통 수요가 분산돼 김포골드라인 등 수도권 서부 지역의 출퇴근 혼잡을 낮추고, 서울 도심 접근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양산~울산 광역 철도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부산∼양산∼울산 광역 철도 건설 사업은 부산 노포역에서 KTX 울산역까지 잇는 총연장 47.6㎞의 노선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예타 기준 2조5475억원이다. 광역 철도가 완공되면 부산부터 울산까지 1시간 생활권으로 연결이 가능하다. 부산도시철도를 비롯해 현재 건설이 진행 중이거나 추진 중인 양산선, 정관선, 울산도시철도 등 인근 철도와 연계돼 지역 주민의 교통 편의를 높일 전망이다. 구리∼성남 지하고속도로는 수도권 제1순환선의 경기 구리시 퇴계원 나들목(IC)에서 성남시 판교분기점(JCT) 까지 31.5㎞ 구간에 신설되는 왕복 4∼6차로의 소형차 전용 도로다. 마지막으로 퇴계원IC(나들목)과 판교JCT(분기점) 구간 소형차 전용 지하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수도권 제1순환선 지하고속도로 사업도 예타를 통과했다. 정부는 이 사업을 통해 수도권 제1순환선의 상습 정체 구간을 해소하고, 하남 교산지구 등 3기 신도시 개발에 따른 교통량 증가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선 재정사업 심층 평가 대상으로 선정됐던 국가장학금 사업군과 산업단지 개선 지원 사업군에 대한 최종 평가 결과가 보고됐다. 아울러 예타 평가 과정에서 총사업비 일부를 민간이 부담하는 사업에 대해선 우대할 수 있도록 하는 예비타당성 운용 지침 개정안도 의결됐다. 임 차관은 "대한민국이 총체적 위기에 직면한 현 상황에서 인공지능(AI) 등 산업 경쟁력, 저출생, 탄소 중립 및 기후 위기 대응, 지역 소멸 등 구조적인 과제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구조적인 문제 해결에 예타 제도가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조속히 검토해 개편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5-07-10 13:40:46[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10일 오전에 열린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서부권 광역급행철도와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구리~성남 지하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서울 도심 접근성을 대폭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 김포 장기역에서 부천종합운동장역까지 21km(장기~검단~계양~대장~부천종합운동장)를 신설하고,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을 공용해 서울 청량리까지 총 49km를 직결 운행할 수 있게 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광역시, 경기도 김포시 등 수도권 서북부에서 서울 청량리까지 광역급행철도를 환승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김포~서울 구간 소요 시간이 약 20~30분대로 크게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해당 지역의 교통 수요를 분산하기에 김포골드라인 등 기존 철도와 도로의 혼잡도 완화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 사업은 부산 노포역에서 KTX 울산역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47.6km의 광역철도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부산·양산·울산 등 동남권을 1시간 생활권으로 연결이 가능해지며 부산도시철도, 정관선(예타중), 양산선(공사중), 울산도시철도(설계중) 등 인근 철도노선과 연계해 지역주민의 교통 편의를 더욱 증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부·울·경 초광역 경제권 형성, 동남권 산업 발전과 지방 소멸 위기 극복 및 인구 유출 방지 효과도 기대된다. 구리~성남 지하 고속도로는 수도권 제1순환선의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경기도 구리시 퇴계원IC에서 성남시 판교JCT까지 31.5km 구간에 왕복 4~6차로 소형차 전용 지하 고속도로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구체적으로 수도권 제1순환선 퇴계원IC~판교JCT 구간에 기존 고속도로 하부에 지하 고속도로를 건설해 도로 용량을 확대한다. 수도권 제1순환선의 상습적인 교통정체를 해소하고, 인근 신도시 주민들의 출퇴근 통행 시간을 대폭 단축시킬 것으로 관측된다. 주변으로 위치하고 있는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등 3기 신도시 개발로 인해 증가가 예상되는 장래 교통량에 선제적으로 대응이 가능하다. 국토부는 타당성조사, 기본 및 실시설계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해 오는 2029년 착공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에 통과된 사업들이 해당 지역의 핵심 인프라인 만큼, 후속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하여 빠른 시일 내에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수도권 교통혼잡 완화, 지방권 교통 인프라 구축 등 지속적인 교통망 확충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7-10 10:35:28【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이상일 용인시장은 23일 "지난 3년간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유치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등 수많은 난제들을 해결했다"며 "용인은 향후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것이며, 인구 150만의 광역시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년 지방선거에서의 재선 도전 여부에 대해서는 "시민들께서 기회를 주신다면 계속해서 지역을 위해 일하고 싶다"며 재선 출마를 공식화 했다. 이 시장은 이날 민선 8기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의 성과와 남은 임기 동안의 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이 시장은 "212건의 공약은 경기도 31개 시·군 중에서 두 번째로 많다.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와 시민프로축구단 창단 등 137건(65%)을 완료하는 등 205건(97%)의 공약이 이행되도록 일을 진행하고 있다"며 "공약 이행 평가에서 용인특례시는 제 임기 3년 연속 A등급을 받았는데, 이는 용인시 최초의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공약을 하지 않았던 초대형 성과들도 많이 냈기 때문에 공약 이행률 숫자만으로는 민선8기 시정 3년을 모두 설명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이동ㆍ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유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이동읍 반도체 특화 신도시 조성, 경안천 수변구역 25년 규제 해제 등의 성과를 꼽았다. 이와 더불어 이 시장은 용인 시내 곳곳에서 10~20분이면 고속도로·고속화도로 도달하도록 도로망을 대거 확충하고, 경강선 연장,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 분당선 연장, 동백신봉선 신설 등 철도망 확충에 집중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 시장은 "반도체 등 첨단 기업에서 일하는 IT 인재들이나, 시민들이 시내 곳곳에서 10분이나 20분이면 고속도로나 고속화도로로 진입이 가능한 10개 고속도로와 7개 고속화도로를 가로세로로 촘촘히 잇는 '격자형 고속도로망'을 구축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시가 신규로 추진 중인 5개 고속도로는 반도체고속도로(화성 양감~용인 남사·이동~원삼~안성 일죽)를 비롯해 용인-충주고속도로, 제2영동연결고속도로(의왕~용인 모현~광주), 용인~성남고속도로, 오산~용인 고속도로 등이다. 용인~광주, 포곡~양지 구간에는 2개 고속화도로를 추진 중이다. 이 시장은 "용인에는 현재 수원신갈IC 등 12개 IC와 신갈JCT 등 4개 JCT가 있는데, 추가로 포천·세종고속도로에 남용인IC와 동용인IC를, 영동고속도로에 동백IC를 신설하고, 하행선 진출입만 가능했던 남사진위IC에는 상행선을 개설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또 "대도시 대중교통 필수 수단인 다수의 일반철도와 도시철도를 추진 중"이라며 시는 현재 경강선 연장(경기 광주역~용인 이동·남사읍),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서울 종합운동장역~수서역~판교역~용인 신봉·성복동~수원 광교~화성 봉담), 반도체선인 동탄부발선(동탄~용인 남사·이동~용인 원삼~이천 부발)과 평택부발선(평택~안성~용인 원삼~이천 부발) 신설, 용인 흥덕지역을 경유하는 동탄인덕원선 신설, 분당선 연장(기흥역~오산대역), 동백·신봉선 신설 등 다수 노선의 철도사업을 추진 계획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시장은 재선 도전 여부에 대해 "시장직을 수행하는 게 온종일 민생이다"며 "광역시 준비 등 용인의 대도약 기틀을 다졌다고 생각한다. 시민들께서 기회를 주신다면 계속해서 지역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6-23 15:31:35제21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3일 본투표 현장에선 사건사고와 이색 투표인증 행렬도 이어졌다.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 투표소 입구에서 특정 후보의 이름이 적힌 풍선이 발견되면서 한 때 소동이 벌어졌다. 특정 후보 지원을 연상시킬 수 있는 옷을 입은 부부와 자녀 등 가족 3명이 두고 간 것으로 확인됐다. 선거 사무원이 즉시 풍선을 회수해 폐기했지만 투표를 마친 가족들이 항의하면서 실랑이가 벌어졌다. 선거관리위원회는 법령에 따라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공직선거법 제166조 제1항은 투표소 안팎 100m 이내에서 소란, 선거운동, 특정 후보 지지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나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서초구 다른 투표소에서는 56세 여성이 "선거사무원들이 투표용지 하단의 일련번호를 떼어두고 도장도 미리 찍어놓은 것을 발견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확인 결과 투표인이 몰릴 것을 대비해 미리 도장을 찍어놓은 사실이 인정됐다. 이미 사전투표를 마친 60대 여성이 투표소를 찾아 "유권자 명부에 내가 삭제됐는지 확인하겠다"며 난동을 부리기도 했다. 이 여성은 경찰이 도착하기 전 현장을 빠져나갔다. 경찰은 추후 선관위가 여성을 고발할 시 수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곳곳의 투표소에서는 헛걸음한 시민들이 거듭 목격되기도 했다. 사전투표와 달리 본투표는 거주지에 따라 정해진 투표소 외에선 투표할 수 없다. 전국 각 지역에서도 크고 작은 사건이 일어났다. 경기 안양시 동안구 달안동 투표소에서 유권자 A씨가 선거인명부의 투표용지 수령인란에 타인의 서명이 돼 있는 것을 보고 선거관리위원회에 항의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은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 안양시 동안구 평안동 투표소에서는 투표관리관의 직인을 찍지 않은 투표용지를 나눠주는 일이 있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 관계자는 "10여장의 투표용지에 직인이 찍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선관위 측에서 유권자들의 항의를 받고 확인 중"이라고 했다. 부산 해운대구 투표소에선 야외에서 투표 대기 중 전자담배를 피우며 대기하던 40대 남성 A씨가 뒤에서 이를 제지하던 30대 남성 B씨를 폭행했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부상 사상구 주례동 투표소에선 외벽에 설치된 유리창이 깨져 경찰이 주변 CCTV를 분석하는 등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청주 분평동 투표소의 경우 아침에 투표한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60대 취객이 다시 투표장을 찾았다가 경찰에 제지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광주 동구 행정복지센터 투표소에선 "잘못 찍었다"며 투표용지 교체를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용지를 찢었다. 충남 보령시 투표소에서도 80대가 후보자 이름이 보이지 않는다며 용지를 훼손했다가 입건됐다. 공직선거법상 투표용지를 훼손할 경우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제주도에선 사전 투표를 해놓고 본투표까지 행사하려고 시도한 2명이 현장에서 적발됐다. 이색 투표 인증과 투표소는 관심을 끌었다. 유권자들은 미리 준비한 인증용지나 캐릭터 카드에 도장을 찍어 투표 사실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랑했다. 김모씨(23)는 "재밌게 투표하는 모습을 보고 아직 투표하지 않은 다른 친구들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러 투표소에 갔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광명시에선 한 식당의 일부가 투표소로 마련되면서 한쪽에선 식사를, 다른 한쪽에선 투표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수원시에선 자동차검사소가, 성남에선 성남종합운동장 실내 씨름장이, 수원구 팔달구에선 웨딩컨벤션이 각각 투표소로 활용됐다. kaya@fnnews.com 최혜림 김형구 최승한 기자
2025-06-03 19:03:04【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경기도 성남시는 2834억원을 증액하는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성남시의 총예산 편성 규모는 3조9262억원에서 4조2096억원으로 7.2% 늘어난다. 시는 최근 보건, 복지 사업의 국도비 예산이 예고 없이 삭감되자,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축소 및 중단 우려가 커진 사업 10건에 대해 시비를 편성해 기존 수혜자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했다. 대상 사업으로는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 어르신에게 차량 및 동행도우미를 지원하는 △안심동행 부름카 사업 △초등돌봄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다함께돌봄센터 지원 △청소년과 청년들의 올바른 가치관 형성 및 도덕성 함양을 위한 인성교육 프로그램 지원 △만65세 이상 운전면허 자진반납자 지원 △재활용품 수집 노인 안전 지원 △임산부 철분제 지원 △아토피질환 예방관리 사업 △치매안심센터 운영 등이다. 또 수정·중원·분당구 노인종합복지관 내 스크린파크골프장 설치비 2억9000만원, 황새울체육공원 체육시설 조성 공사비 33억원, 파크골프장 화장실 설치, 탄천종합운동장 야구장 전광판,조명,그물망 교체공사, 야탑테니스장 조명탑 설치 등 15억원을 추경에 반영해 생활체육 시설 이용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더불어 청년들을 지원하는 사업에 대해서는 취업 청년의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해 '취업 청년 전월세·이사비 지원사업'에 9억7000만원을 추경에 증액해 총 20억7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청년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사업은 부동산 중개비·이사비 40만원, 전세보증금 대출이자, 월세 지원으로 전세 대출이자와 월세는 각각 최대 20만원씩 최장 10개월간 지급된다. 또 식품위생업소 6196곳에 소화기를 무상 지원하는 사업도 진행되며, 이는 지난 1월에 대형화재로 번질뻔했던 '야탑동 BYC건물 덕트 화재'와 같은 화재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조처다. 이 밖에 △성남하이테크밸리 청년친화형 아름다운거리 조성 사업비 15억원 △서현역 공간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공공디자인 사업비 3억원 △주요 도로변 꽃식재 사업비 15억원도 반영됐다. 신상진 시장은 "이번 추경안은 시민의 실질적 생활 전반 개선 및 민생현안 해결을 위한 사업위주로 편성됐다"며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이지만 시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더 나은 성남시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5-19 10:12:19【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지난 3월 1일 버스노선 1차 미세조정에 이어 노선 개편에 따른 불편 해소와 운행 효율성 개선을 위해 2차 미세조정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2차 미세조정 대상 4개 노선 중 711번, 762번 2개 노선은 오는 29일부터, 울주03번, 울주04번은 4월 5일부터 시행한다. 먼저, 동구지역에서는 711번 노선이 711번과 731번으로 분리된다. 기존 명촌차고지를 기점으로 출발해 꽃바위를 순환 운행하던 711번은 명촌차고지의 교통정체 및 혼잡 해소를 위해 기점을 꽃바위차고지로 옮긴다. 이와 함께 방어진순환도로의 동구 주민들이 시청까지 편리하게 이동하기 위해 711번 15대 중 10대는 ‘꽃바위~울산대학병원~남목~아산로~태화강역~시청~성남동~명촌’ 경로로 운행하도록 조정한다. 나머지 5대는 동구 문현로에서 현대중공업 출퇴근 편의를 위해 731번으로 계통 분리해 ‘꽃바위~울산과학대학앞~화진중학교~울산대학병원~남목~아산로~태화강역~KBS~명촌’ 경로로 운행한다. 북구지역에서는 농소2동(이화, 모화)에서 삼산으로의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762번 노선을 조정한다. 당초 학성교, 보람병원, 태화강역 방면으로 운행하던 경로가 학성공원, 번영교, KBS, 현대백화점사거리를 경유하도록 변경된다. 따라서 762번 노선은 ‘모화~울산공항~종합운동장~보람병원~태화강역~명촌’ 경로에서 ‘모화~울산공항~종합운동장~학성공원~번영사거리~현대백화점사거리~명촌’ 경로로 변경하되 태화강역사 내부는 경유하지 않게 된다. 울주군 지역에서는 언양권 내 지선노선 2개를 조정한다. 당초 3대가 운행 중인 울주03번이 작천정에서 상북면행정복지센터 방면으로 편도로만운행함에 따른 불편민원이 다소 제기된 바 있다. 양방향 운행으로 개선하기 위해 울주03번의 기점을 당초 ‘작천정다목적광장“에서 ’세원울산영업소‘로 변경하고, 차량 1대를 증차한 후, 울주03번과 울주13번, 2개 노선으로 계통 분리한다. 울주03번은 ‘세원울산영업소~후리~사광~작천정광장~양우내안애~세원울산영업소’ 경로로 운행하고, 울주13번은 ‘세원울산영업소~후리~큰나무놀이터~상북면행정복지센터~작천정광장~세원울산영업소’ 경로로 운행하게 된다. 울주03번은 ”양우내안애“ 아파트를 추가로 경유하게 된다. 이에 따라 울주04번의 운행경로도 일부 변경된다. 상북면행정복지센터 방면으로 운행할 때는 ”양우내안애“아파트를 경유하지 않게 된다. 따라서 ‘양우내안애” 아파트 주민들은 상북면 방면 이동 시에는 울주03번을, 삼남면 인근이 목적지일 경우에는 울주04번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울주03번과 울주13번, 울주04번 노선의 조정은 증차되는 차량 도색작업이 마무리되는 오는 4월 5일부터 시행하게 된다. 울산시는 이번 미세조정 외에도 언양권~태화강역을 직접 연결하는 노선과 좌석버스 1~2개 노선의 경로변경 등을 추가로 검토 중이다. 시 관계자는 “버스 이용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매주 정시성 확보와 월 단위의 운행경로 미세조정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이번 미세조정에 앞서 노선 통합에 따른 특정 노선 및 구간 승객 혼잡 문제 해소를 위해 지난 1월 2일부터 4개 노선의 운행 횟수를 증회했다. 또한 운행 정시성 확보를 위해 지난 1월 15일부터 3월 5일까지 7차에 걸쳐 총 46개 노선의 운행 횟수를 최적화했다. 지난 3월 1일에는 동구.북구.울주군 지역의 학생 등교 편의와 주민 불편의 해소를 위해 5개 노선에 대한 조정도 시행한 바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3-27 16:52:24【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1000원만 내면 스포츠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경기관람권' 적용 대상을 국가대표 경기까지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기회경기관람권'은 스포츠 경기를 보다 많은 도민이 저렴한 비용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으로, 70세 이상 노인과 동반 1인, 장애인과 동반 1인은 축구, 야구, 농구, 배구 종목의 19개 프로스포츠단 경기를 1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도는 올해부터 기회경기관람권 적용 대상을 국가대표 경기까지 확대했다. 국가대표 경기는 중앙종목단체와의 협의가 필요한 사항으로, 우선 대한축구협회와의 협의를 통해 축구 국가대표 경기에 기회경기관람권을 일정 수량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기회경기관람권 이용 대상자는 오는 20일 고양종합운동장과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년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전에서 기회경기관람권을 이용할 수 있다. 도는 앞으로 국가대표 경기가 있을 때마다 해당 종목 단체와 협의해 기회경기관람권을 적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기회경기관람권 신청 및 이용 방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체육회 및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누리집에 안내돼 있다. 한편 기회경기관람권이 적용되는 19개 구단은 △수원FC·FC안양·수원삼성블루윙즈·성남FC·부천FC1995·안산그리너스FC·김포FC·화성FC(축구 8개 구단) △KT위즈(야구 1개 구단) △KT소닉붐·고양 소노스카이거너스·KGC인삼공사·삼성생명블루밍스·하나원큐(농구 5개 구단) △한국전력빅스톰·KB손해보험스타즈·OK금융그룹읏맨·현대건설힐스테이트·IBK기업은행알토스(배구 5개 구단) 등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3-17 13:40:06【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5일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야구전용구장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성남종합운동장의 주경기장을 리모델링해 2만석 이상의 프로야구장을 2027년 말까지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협약식은 이날 오후 시청 제1회의실에서 신상진 성남시장과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만나 진행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는 프로야구 경기가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KBO는 성남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 프로야구 1군 경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야구대회와 유소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야구 저변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홈구단이 없는 상황에서도 프로야구 1군 경기, 올스타전, 국가대표 경기 등 연간 10경기 이상의 프로야구 경기를 유치할 계획이다. 또 시와 KBO는 프로야구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시는 경기도 내에서 수원에 이어 두 번째로 프로야구 경기를 개최하는 지방자치단체가 됐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1부 리그 기업구단을 유치해 성남을 프로야구의 중심지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도 추진할 예정이다. 새롭게 조성될 야구장은 수인분당선과 지하철 8호선 모란역에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뛰어난 접근성을 갖추고 있어 관중들의 편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 경기장 주변 상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야구장 건립 사업은 올해 상반기 건축기획 용역을 실시해 기본 방향을 수립한 뒤,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설계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후 2026년 하반기에 공사를 시작해 목표대로 완공하면 2028년 프로야구 시대를 열게 된다. 신상진 시장은 "그동안 야구 경기를 직접 눈으로 보고 참여해서 뜨거운 열기를 느끼고 싶어 하셨던 시민들께서 이제는 가까운 곳에서 프로야구 경기를 볼 수 있게 된 것이 뜻깊다"며 "수도권과 경기 남부 지역의 중요한 야구거점으로서 스포츠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한국 프로야구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3-05 17:4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