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이 ‘딥시크 쇼크’의 주인공인 추론형 인공지능(AI) 모델 'R1'보다 9배 가벼운 모델로 동급의 추론 성능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인크로스 등 관련주에 장중 기대감이 몰리고 있다. 26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인크로스는 전 거래일 대비 4.14% 오른 72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 매체는 지난 23일 IT 업계를 인용해 SK텔레콤의 추론형 모델 ‘에이닷엑스(A.X)4.1’이 대규모다중작업언어이해(MMLU) 점수 87.3점으로 딥시크 R1의 90.8점과 맞먹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R1의 파라미터(매개변수·모델 크기)가 6710억개인데 반해 에이닷엑스4.1은 720억개에 불과해 글로벌 수준의 효율을 달성했다는 평가다. 또 에이닷엑스4.1은 비추론형 최신 모델인 오픈AI의 'GPT4o'보다 한국어 토큰 처리 성능이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비용 절감 등에도 용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뿐만 아니라 LG AI연구원이 지난 3월 '엑사원 딥'을 공개하고 네이버와 카카오도 자체 기술을 개발하는 등 관련 산업은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인크로스는 SK텔레콤의 계열사로 SK텔레콤의 초거대 AI '에이닷'의 디지털 브랜딩을 맡고 있고, SK그룹의 AI 기술이 집약된 AI 큐레이션 서비스인 'T-Deal'의 운영사이기도 해 이 같은 소식에 수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5-26 10:30:30[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우리 공군 주력 전투기의 부품이 해외 항공기 장비 외주 정비업체에 의해 성능 저하부품으로 불법 교체된 내용이 확인돼 수사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군 소식통 등에 따르면 공군수사단은 '전투기 부품 동류전용' 관련 의혹에 대한 제보를 받아 공군수사단장을 팀장으로 4명의 수사 요원을 지난해 5월 태국으로 파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군은 이 사건과 관련한 중요 참고인 조사와 증거물 확보를 위해 핵심 피의자를 형사 입건하고 소환조사하는 등 수사를 1년 가까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공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확인해 주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공군의 전투기별 동류전용 운용 현황에 의하면 2019년부터 2024년 7월까지 최근 5년간 (K)F-16은 736건, F-35A는 350여 건, F-15K는 180여 건의 동류전용이 있었다. 관련 전문가들은 이번에 제기된 의혹처럼 '부품 돌려막기'와 같은 성능이 크게 떨어진 부품이 동류전용에 사용됐다면 사고 발생 확률이 높아지는 등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와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동류전용은 공군을 운영하는 국가에서 관행적으로 시행하는 방식으로 전투기 가동률을 높이기 위해 항공기 부품 교체 수요가 발생했을 때 가동하지 않고 있는 다른 항공기의 동일 부품을 빼내어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동류전용은 불가피한 상황에서 부품 조달 문제의 일시적인 해결책일 뿐, 결국 전력 운용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하며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기 때문에 부품 조달 체계의 개선이 필수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5-22 10:25:00【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는 AI(인공지능)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 최신 고성능 연산 장비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AI 고성능 컴퓨팅 자원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AI 기업에 H100, A100, V100 등 기존의 고사양 GPU부터 차세대 'H200'까지 지원하는 것은 경기도가 처음이다. GPU는 AI 모델을 학습하고 실행하는 데 필수적인 고속 연산 장비로, 'H200'은 기존 모델보다 연산 속도와 효율성이 크게 향상된 차세대 제품이다. 도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엔비디아의 최신 GPU 'H200'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입했다. 이 밖에 H200보다 더 발전된 차세대 GPU 'B200' 등 최신 연산 자원을 단계적으로 추가 도입해,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의 확장성과 지속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기업은 GPU(그래픽 처리 장치)나 NPU(신경망 처리 장치) 중 원하는 자원을 선택할 수 있다. 크레딧(이용권) 형식으로 제공된 자원은 자사의 개발 일정과 필요에 맞춰 자유롭게 활용하면 된다. 특히 AI 전용으로 설계된 반도체 'NPU'는 국산 제품으로 구성해 전체 자원의 20% 이상을 차지하며, K-AI 반도체 생태계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오는 6월 참여 기업을 모집하고, 사업 전담 운영기관인 경기도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 함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연구원은 민간 클라우드 전문기업들과 협력해 기업에 자원을 제공하고, 네트워킹 프로그램, 성과 공유회, 우수기업 시상 등 커뮤니티 중심의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도는 'AI 고성능 컴퓨팅 자원 지원 사업'이 AI 기술 고도화를 비롯해 국산 AI 반도체 수요 기반 마련, 경기도 AI 스타트업의 시장 진입 장벽 해소 등 다양한 측면에서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김기병 경기도 AI국장은 "AI 기업에 있어 고성능 컴퓨팅 자원 제공은 실질적인 성장의 사다리를 놓아주는 것과 같다"면서 "잠재력 있는 혁신기업들이 AI 인프라 격차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 도전하고 생태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5-22 10:14:08[파이낸셜뉴스]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의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인프라의 중요성이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냉난방 공조 부문을 선도하고 있는 오텍캐리어(회장 강성희)가 고성능 냉각 솔루션을 앞세워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오텍캐리어는 친환경 냉매를 적용한 고효율 냉동기, FWU, 항온항습기 등의 제품 라인업을 보유, 이미 지난 2005년도부터 국내 주요 금융기관, 정부, 통신, 항공,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운용중인 데이터센터에 고효율 냉동기 및 칠러플랜트를 성공적으로 공급하며 데이터센터용 냉각시스템의 신뢰성과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오텍캐리어는 글로벌 캐리어와의 협력을 통해 고효율 설비 및 프리쿨링, 히트 리커버리 등의 기술이 접목된 칠러플랜트 설계와 AI, 빌딩 자동화 기술이 통합된 독자적인 데이터센터 전용 쿨링 솔루션을 선보이며,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의 PUE 및 운영 최적화를 달성함으로써 고객의 지속 가능성과 수익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AI 시장 성장과 맞물려 대규모의 데이터 연산 처리능력 확대 요구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클라우드 공급업체와 기업을 중심으로 높은 발열 밀도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에 적절히 대응하면서도 기후변화 및 환경보호를 위한 지속가능성이 확보된 데이터센터 쿨링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오텍캐리어는 글로벌 캐리어와 함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위한 냉각수 분배장치(CDU)를 포함한 토탈 액체 냉각 시스템(DLC, Direct Liquid Cooling)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데이터센터용 통합 인프라 관리 솔루션인 ‘NIyte DCIM(Data Center Infrastructure Management)’과 함께 국내에 공급돼, HVAC 장비 및 전력 시스템, 서버 간의 데이터를 통합 관리함으로써 에너지 효율, 운영 신뢰성 및 관리 투명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오텍캐리어 관계자는 “오텍캐리어는 오랜 기간 쌓아온 친환경 냉난방 공조 기술과 경험, 노하우를 바탕으로 AI 시대의 핵심인 데이터 센터를중심으로 한 에너지 솔루션 인프라 시장을 선도하겠다”며, “특히 초대형 플랜트 기술, 고효율 인버터 기술, AI 기반 제어시스템을 접목해 높은 냉각 성능 및 에너지 효율을 달성하여, 고객의 ESG 경영과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텍캐리어는 앞으로도 기존 냉동공조솔루션을 넘어 고성장 분야인 데이터센터 시장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기술 개발을 지속하며, 에너지솔루션 전문기업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20 10:33:42[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는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 사업을 통해 산불 진화 및 구조 장비 개선 등 산불 대응 관련 연구개발을 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 사업은 국민의 일상생활을 위협하는 재난·안전 문제에 대해 과학기술로 신속하게 해결 방안을 찾고, 그 결과를 현장에 적용해 재난·안전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재발을 방지하는 데에 목표를 두고 있다. 연구 주제는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제시한 재난·안전 문제에 대해 현안의 긴급성, 연구수행 및 문제해결 가능성 등을 검토해 선정한다. 이번 주제는 지난 경남·경북 대형산불 발생 이후 산불 대응 관련 연구개발에 대한 긴급 수요 조사를 거쳐 현장 적용성을 높이기 위해 산불 대응의 주무부처인 산림청과 재난·안전 분야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연구 주제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 주제는 ‘국산 고성능 (대형) 산불진화차 개발’이다. 기존에 과기정통부와 행안부는 약 4억 원을 투입해 2,020L의 담수용량과 고성능 펌프를 갖춘 중형급 산불 대응 차량(다목적 산불진화차량)을 국산화해 이번 산불 현장에서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 이에 따라, 산림청에서는 2025년에 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해 다목적 산불진화차량 64대 도입을 추진 중이다. 최근 기후변화로 산불이 초대형화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대용량의 물탱크를 구비한 고성능 산불진화차량이 필수적이다. 이미 프랑스 등 해외에서는 대형산불 대응을 위해 담수량 6,000L이상의 진화차를 운용 중에 있으나, 국내의 고성능 산불진화차는 3,500L에 불과하며 이마저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전량 외산에 의존하고 있는 고성능 (대형) 산불진화차를 군용차량 개조를 통해 차체와 장비를 모두 국산화할 계획이다. 산불진화 주력헬기인 KA-32(카모프) 담수량의 2배에 달하는 6,000L급 물탱크를 갖춘 고성능 산불진화차를 개발하여 대형산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선정된 연구 주제는 상세 기획을 통해 본 사업의 연구과제로 구체화 된다. 이번 과제는 과기정통부와 행안부가 2년간 9억원 내외로 연구개발비를 지원하며, 과제를 수행할 연구기관 선정 공모는 6월 중 실시할 예정이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5-05-19 13:40:10[파이낸셜뉴스] 대형 산불을 진화하는 국산 고성능 산불진화차 개발이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는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 사업을 통해 산불 진화 및 구조 장비 개선 등 산불 대응 관련 연구개발을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 사업은 국민의 일상생활을 위협하는 재난·안전 문제에 대해 과학기술로 신속하게 해결 방안을 찾고, 그 결과를 현장에 적용해 재난·안전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재발을 방지하는 데에 목표를 두고 있다. 연구 주제는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제시한 재난·안전 문제에 대해 현안의 긴급성, 연구수행 및 문제해결 가능성 등을 검토해 선정한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 주제는 ‘국산 고성능 (대형) 산불진화차 개발’이다. 기존에 과기정통부와 행안부는 약 4억원을 투입해 2020L의 담수용량과 고성능 펌프를 갖춘 중형급 산불 대응 차량(다목적 산불진화차량)을 국산화해 이번 산불 현장에서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 이에 따라, 산림청에서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해 다목적 산불진화차량 64대 도입을 추진 중이다. 최근 기후변화로 산불이 초대형화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대용량의 물탱크를 구비한 고성능 산불진화차량이 필수적이다. 이미 프랑스 등 해외에서는 대형산불 대응을 위해 담수량 6000L이상의 진화차를 운용 중에 있으나, 국내의 고성능 산불진화차는 3500L에 불과해 이마저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전량 외산에 의존하고 있는 고성능 (대형) 산불진화차를 군용차량 개조를 통해 차체와 장비를 모두 국산화할 계획이다. 산불진화 주력헬기인 KA-32(카모프) 담수량의 2배에 달하는 6000L급 물탱크를 갖춘 고성능 산불진화차를 개발해 대형산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 선정된 연구 주제는 상세 기획을 통해 이번 사업의 연구과제로 구체화 된다. 각 과제는 과기정통부와 행안부가 2년간 9억원 내외로 연구개발비를 지원하며, 과제를 수행할 연구기관 선정 공모는 6월 중 실시할 예정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5-19 09:33:08기아는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이 유럽 자동차 전문매체가 시행한 볼보, 메르세데스 벤츠, 아우디 등 럭셔리 브랜드와의 비교 평가에서 더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독일 자동차 전문매체 아우토빌트는 최근 EV9 GT라인과 볼보 EX90 트윈 모터 사륜구동(AWD) 두 모델의 일대일 비교 평가를 한 결과 EV9에 더 높은 점수를 줬다. 편의성, 주행 성능, 경제성 등 7개 항목에서 EV9은 총 589점을 받아 571점을 받은 EX90을 제쳤다. 아우토 빌트의 실측 결과 EV9은 EX90보다 모터 최고 출력이 낮음에도 더 빠른 가속 성능을 구현하고 실주행 전비는 약 20% 높게 기록했으며,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의 충전 속도도 EV9(24분)이 EX90(32분)에 크게 앞서 E-GMP 기반 고효율 전동화 시스템의 우수성을 증명했다. 아울러 EV9은 EX90보다 전장은 약 20㎜ 짧지만 축간거리가 115㎜ 길어 3열 및 적재 공간 활용성이 우세하며, 안정적인 주행 성능과 2만 유로(약 3150만 원) 이상 저렴한 가격대까지 갖춰 전반적인 상품 경쟁력에서 앞선다는 평가를 받았다.또다른 유럽 매체 아우토 자이퉁은 지난해 4월 메르세데스 벤츠 EQS SUV(450 4매틱), 아우디 Q8 e-트론(55 콰트로) 등 럭셔리 브랜드 전동화 대형 SUV 간의 비교 평가에서 EV9 GT라인을 1위로 선정하며 "EV9은 독일 프리미엄 전기차와의 비교 평가에서 우승할 자격이 충분하고, 특히 가격 경쟁력과 우수한 성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평가했다. 국내 시장에서 EQS SUV와 Q8 e-트론 평가 모델은 각각 EV9 GT라인의 약 2배, 1.5배 수준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EV9은 5개 평가 항목 가운데 △차체 △역동적 주행 성능 △친환경·경제성 부문에서 앞서며 경쟁 모델을 큰 점수차로 압도했으며, 그중 거주성, 트렁크 용량 및 적재중량, 안전사양, 품질 등을 평가하는 차체 부문에서는 9개 세부 항목 가운데 8개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EV9은 또 2023년 6월 출시 이후 2024 월드 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와 '세계 올해의 전기차' 2관왕에 올랐으며, 지난해 '북미 올해의 유틸리티 차', '세계 여성 올해의 차', '영국 올해의 차' 등에도 선정됐다. 안전성 부문에서도 EV9은 미국, 유럽, 한국을 대표하는 주요 신차 안전도 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을 받았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5-18 18:31:57[파이낸셜뉴스] 웰크론의 기능성 침구 브랜드 '세사'가 냉감성능이 40% 향상된 '에어리쿨' 냉감침구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에어리쿨은 웰크론이 독자개발한 접촉냉감침구 '아이스침구'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이형단면 구조의 냉감원사를 사용하고 '에어터널' 특허기술을 적용해 자사의 일반 아이스침구 대비 40% 냉감 회복속도를 높인 신소재 접촉냉감침구다. 에어리쿨에 사용된 이형단면사는 원사 단면이 'Y자형'인 냉감원사다. 일반적인 원형단면사보다 땀과 수분을 빠르게 흡수하고 배출시키는 흡한속건 기능이 뛰어나다. 여기에 기존 냉감원단에 공기가 지날 수 있는 에어터널층을 형성해 전도된 열이 에어터널을 통해 침구 외부로 배출되어 냉감기능을 빠르게 회복한다. 웰크론 기술연구소가 열화상 카메라로 에어리쿨의 열전도율과 냉감 효과를 측정한 결과 원단이 피부에 닿은 직후 피부 표면 체감온도가 7.8도 가량 낮아졌다. 일반 아이스침구가 5분 후 냉감기능을 회복한 데 비해 에어리쿨은 3분만에 냉감기능을 회복해 40% 가량 냉감 회복속도가 빨라졌다. 여기에 흡한속건 기능이 우수한 이형단면사를 사용해 일반 아이스침구 대비 흡수력은 29% 높아졌고 건조속도도 25% 빨라졌다는 설명이다. 웰크론은 매년 자체 개발한 냉감원단을 사용해 뛰어난 열전도성을 가진 접촉냉감침구 '아이스침구' 시리즈를 업그레이드해 출시해왔다. 지난해에는 우수한 냉감성능으로 특허를 획득한 '에어터널 아이스침구'를 출시한 바 있다. 웰크론 관계자는 "아이스침구의 냉감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흡한속건 기능이 뛰어난 이형단면사를 사용한 에어리쿨 냉감침구를 개발했다"며 "매년 기온이 올라가고 무더위지는 여름철, 첨단소재를 적용한 냉감침구 신제품 개발을 통해 고객의 쾌적한 수면환경 조성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5-16 13:59:40퀄컴 테크날러지스는 스냅드래곤 7 4세대 모바일 플랫폼을 15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이번 신규 플랫폼은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멀티미디어 경험을 향상시키고 전반적으로 강력한 성능을 구현하도록 설계됐다. 전작 대비 중앙처리장치(CPU)는 27%, 그래픽처리장치(GPU)는 30%, 신경망처리장치(NPU)는 65% 각각 향상됐다는 것이 퀄컴 측 설명이다. 스냅드래곤 7 4세대는 고급 이미지 처리 기술을 사용해 소중한 순간을 포착하거나 스냅드래곤 엘리트 게이밍 기능을 통해 실감나는 액션이 가득한 게임을 즐기는 등 모바일 경험을 강화해 사용자의 몰입과 열정을 극대화한다. 또한 온디바이스에서 실행되는 생성형 AI 어시스턴트와 대형 언어 모델(LLM)을 비롯한 혁신적인 AI 기능을 지원하며 시리즈 최초로 스테이블 디퓨전 기반의 이미지 생성을 제공한다. 크리스 패트릭 퀄컴 수석 부사장 겸 모바일 핸드셋 부문 본부장은 “스냅드래곤 7 4세대 모바일 플랫폼은 AI가 제공하는 사용자 경험을 하드웨어 수준에서 구현해 사용자가 보다 손쉽게 콘텐츠를 캡쳐 및 창작,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스냅드래곤 사운드와 프리미엄 오디오 기술은 물론 8 시리즈 외 제품군에서는 최초로 퀄컴 익스팬디드 퍼스널 에어리어 네트워크(XPAN) 기술을 제공해 더 많은 사용자에게 첨단 멀티미디어 경험을 선사한다”고 말했다. 스냅드래곤 7 4세대는 이달 아너, 비보에서 출시하는 스마트폰을 시작으로 다양한 제조사에 도입될 예정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5-16 09:23:08[파이낸셜뉴스] SM그룹의 해운부문 계열사 KLCSM이 고성능 위성통신 서비스를 도입한다. KLCSM은 15일 오전 부산 중구 본사에서 스타링크 기반 다중궤도 위성통신 서비스의 선내 도입을 위해 위성통신 전문기업 KT SAT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권오길 KLCSM 대표이사, 서영수 KT SAT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스타링크 기반 다중궤도 위성통신은 저궤도(LEO·Low Earth Orbit, 지면에서 500~2000㎞ 상공) 위성과 정지궤도(GEO, 지면에서 3만5000㎞ 이상 상공) 위성을 결합해 통신의 커버리지와 속도를 최적화한 고성능 서비스를 말한다. 저궤도 위성의 빠른 데이터 전송속도와 정지궤도 위성의 안정적인 통신망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다. 이번 협약으로 구축될 위성통신망은 실시간 데이터 전송과 모니터링 시스템 가동 등을 지원한다. 구축이 완료되면 선박 통신의 안정성, 데이터 전송과 수집의 신속성 등 관리환경 전반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해운업의 디지털 전환과 혁신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KLCSM은 KT SAT와의 지속적인 협력으로 향후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접목한 ‘스마트쉽(Smartship)’ 구현과 자율운항선박 실증 인프라 조성으로도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권오길 KLCSM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은 첨단기술과 현장의 경험, 노하우가 만나 해상통신 분야에서 새로운 스탠다드를 제시하고, 해운업의 디지털화를 앞당기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KLCSM은 차세대 위성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 선박 환경 구축에 앞장서 해양산업의 미래경쟁력을 확보하는 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서영수 KT SAT 대표도 “양사의 협력이 선상통신의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어 업계의 발전에 일조할 수 있길 바란다”며 “KT SAT의 다중궤도 위성통신 서비스가 선박 내에 초고속 통신망을 공급해 선원들의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디지털 전환을 촉진해 스마트쉽 시대 구현에 기여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KLCSM은 대한해운, 대한해운엘엔지, SM상선, 창명해운 등 SM그룹 해운부문 계열사가 운영하는 선박들을 종합 관리하며, 선박 운영 전반의 토탈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5-15 14:0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