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토안전관리원은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내진분야 실무자를 대상으로 ‘내진성능평가 온라인 기술전파교육’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시설물안전법에 따라 건축물, 교량, 터널 등의 내진성능평가 이해도와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건축물과 교량은 예제 중심, 터널은 이론 중심으로 진행된다. 사전등록 시 질의응답을 위한 질문을 접수하며, 교육 중 일부 질문에 대한 답변도 이뤄질 예정이다. 모집 인원은 최대 500명으로, 25일까지 관리원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접수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6-09 15:41:03기아는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이 유럽 자동차 전문매체가 시행한 볼보, 메르세데스 벤츠, 아우디 등 럭셔리 브랜드와의 비교 평가에서 더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독일 자동차 전문매체 아우토빌트는 최근 EV9 GT라인과 볼보 EX90 트윈 모터 사륜구동(AWD) 두 모델의 일대일 비교 평가를 한 결과 EV9에 더 높은 점수를 줬다. 편의성, 주행 성능, 경제성 등 7개 항목에서 EV9은 총 589점을 받아 571점을 받은 EX90을 제쳤다. 아우토 빌트의 실측 결과 EV9은 EX90보다 모터 최고 출력이 낮음에도 더 빠른 가속 성능을 구현하고 실주행 전비는 약 20% 높게 기록했으며,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의 충전 속도도 EV9(24분)이 EX90(32분)에 크게 앞서 E-GMP 기반 고효율 전동화 시스템의 우수성을 증명했다. 아울러 EV9은 EX90보다 전장은 약 20㎜ 짧지만 축간거리가 115㎜ 길어 3열 및 적재 공간 활용성이 우세하며, 안정적인 주행 성능과 2만 유로(약 3150만 원) 이상 저렴한 가격대까지 갖춰 전반적인 상품 경쟁력에서 앞선다는 평가를 받았다.또다른 유럽 매체 아우토 자이퉁은 지난해 4월 메르세데스 벤츠 EQS SUV(450 4매틱), 아우디 Q8 e-트론(55 콰트로) 등 럭셔리 브랜드 전동화 대형 SUV 간의 비교 평가에서 EV9 GT라인을 1위로 선정하며 "EV9은 독일 프리미엄 전기차와의 비교 평가에서 우승할 자격이 충분하고, 특히 가격 경쟁력과 우수한 성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평가했다. 국내 시장에서 EQS SUV와 Q8 e-트론 평가 모델은 각각 EV9 GT라인의 약 2배, 1.5배 수준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EV9은 5개 평가 항목 가운데 △차체 △역동적 주행 성능 △친환경·경제성 부문에서 앞서며 경쟁 모델을 큰 점수차로 압도했으며, 그중 거주성, 트렁크 용량 및 적재중량, 안전사양, 품질 등을 평가하는 차체 부문에서는 9개 세부 항목 가운데 8개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EV9은 또 2023년 6월 출시 이후 2024 월드 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와 '세계 올해의 전기차' 2관왕에 올랐으며, 지난해 '북미 올해의 유틸리티 차', '세계 여성 올해의 차', '영국 올해의 차' 등에도 선정됐다. 안전성 부문에서도 EV9은 미국, 유럽, 한국을 대표하는 주요 신차 안전도 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을 받았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5-18 18:31:57[파이낸셜뉴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은 ‘공기청정기의 부유곰팡이 저감성능 평가방법’에 관한 국제표준(ISO 16000-43:2025) 등록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부유 곰팡이는 바이오에어로졸(세균, 곰팡이, 바이러스 등) 중의 하나로 분류되어 있으며, 공기 중 에어로졸 형태로 인체 호흡기 또는 피부 등에 감염되어 폐렴, 천식, 기관지염, 비염 등 호흡기 계통 질병과 전염성 질환 및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이번 등록된 국제표준은 일반 가정 및 실내 환경에서 사용되는 공기청정기가 공기 중의 곰팡이를 얼마나 저감시키는지에 대한 평가 방법이다. 그동안 국내외적으로 이와 관련한 국제규격이 제정돼 있지 않아 관련 업체들은 표준화되지 않은 시험방법으로 해외에서 시험을 진행하며 시험 비용 부담과 품질관리의 어려움을 겪어 왔다. KCL은 지난 2018년 국가기술표준원과 관련 표준을 제안했으며 국립환경과학원의 지원을 통해 ISO 회원국들의 동의를 얻어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평가방법을 확보하게 됨으로써, 관련 기업의 신속한 기술개발, 대외경쟁력 강화 및 수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천영길 KCL 원장은 “KCL은 지속적으로 ISO 국제표준을 제안해 왔으며, 현재 10여개의 표준이 승인되어 발행된 바 있다”고 말하며, “국내 최대 시험인증기관으로써 국내는 물론 국제사회에서도 표준 선도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5-04-17 14:54:18[파이낸셜뉴스] B2B 산업자재 전문 유통기업 아이마켓코리아의 자회사인 아이엠테크놀로지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소재, 부품, 장비 양산성능평가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3월 31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엠테크놀로지는 이번 국책사업 선정을 통해 디스플레이 열 관리 효율에 특화된 디스플레이 패널용 핫멜트 접착제 복합필름의 양산성능을 본격 검증할 계획이다. 최근 PC 및 스마트 모니터 등 디스플레이와 컴퓨팅 기능이 결합된 제품이 증가하면서 한정된 공간에서의 발열 집중도가 심화되고 있다. 특히 대형 TV와 고성능 모니터에서 발생하는 국부적 열집중 현상은 제품의 화질 저하와 수명 단축을 초래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현재 디스플레이 패널에는 그라파이트 방열시트가 방열 및 열 평형을 위한 소재로 활용되고 있는데, 아이엠테크놀로지가 개발한 핫멜트 접착제 복합필름은 기존 그라파이트 시트의 접착력을 높이면서 패널에 안정적으로 부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고신뢰성 필름이다. 이 필름은 우수한 방열 성능과 접착력을 동시에 구현해 디스플레이의 열 관리 효율을 한층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또한 자동화 설비에 최적화된 안정적인 박리 특성을 갖춰 생산성을 향상시키면서도 대형 디스플레이 패널에도 적용 가능한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 아이엠테크놀로지는 지난 2023년에도 소부장 사업을 통해 플렉시블 패널 고정용 필름의 양산성능평가를 진행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화웨이, 샤오미 등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해외 마케팅을 전개 중이다. 국내에서는 힌지 제조사와 협력해 추가적인 응용 기술 개발을 추진하며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주요 고객사인 삼성그룹사의 스마트폰, 반도체, 디스플레이 패널, 이차전지, 반도체 패키지 기판 등에 해당 제품의 적용을 제안하고 있다. 해외 양산처 공급도 추진 중이다. 오흥선 아이엠테크놀로지 대표는 "이번 복합필름 개발은 디스플레이 방열 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며 "현재 삼성의 대형 패널 방열 소재 적용을 위한 양산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올해 상반기 중 실질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3-31 16:11:33[파이낸셜뉴스] 비산화 그래핀 전문 기업 케이비엘러먼트가 그래핀 양산 성능 평가를 지난 1월 성공적으로 통과했다. 5일 케이비엘러먼트는 이번 그래핀 공급은 중국산 소재의 공급 불안정성과 품질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국산 그래핀 소재로 전환하기 위함으로써 현재 중국 및 해외 그래핀을 사용중인 기업들에게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고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그래핀은 높은 전도성과 강도, 그리고 우수한 열 분산 성능을 자랑하며, 이러한 특성은 모바일기기의 내구성과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이번 협력은 그래핀 기술의 상업화와 산업 적용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케이비엘러먼트는 협력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그래핀 산업의 발전을 선도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케이비엘러먼트 관계자는 "이번 양상성능 평가와 비산화 그래핀 대량 공급은 그래핀 기술이 다양한 산업에서 가치를 더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이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그래핀 양산 능력 강화를 통해 첨단 소재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며 현재 진행중인 배터리, 모바일, 자동차 부품, 소비재 등 주요 산업 군의 포로젝트에서도 그래핀의 우수성을 입증하겠다"라고 밝혔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2-05 16:01:05[파이낸셜뉴스]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수소전기연구팀이 액체수소의 생산과 안전밸브의 성능 평가까지 한 번에 수행할 수 있는 장치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0월 31일 밝혔다. 장치 하나만 있으면 실제 액체수소를 생산하고, 바로 부품의 성능까지 평가할 수 있는 간편한 시스템이다. 이 장치는 3t 규모의 액체수소 탱크 트레일러용 안전밸브의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수준이며, 기업들이 쉽게 설치 및 운용할 수 있도록 이동형으로 제작됐다. 또한, 국제공인 전력기기 시험인증기관인 전기연구원의 방폭시험동에서 장치의 안전성 검증도 확실하게 거쳤다. 액체수소는 수소가스를 영하 253도의 아주 낮은 온도로 냉각해 액화한 것으로, 부피는 기체 형태 대비 무려 800배나 작아 보관 위험성이 낮다. 운송 개념에서도 기존 가스를 옮기던 때보다 수소를 액체 형태로 훨씬 많은 양을 더욱 안전하게 옮길 수 있어, 전국적으로 수소의 보급을 크게 확산시킬 수 있다. 하지만, 액체수소는 장기 저장 및 이송 과정에서의 극저온 상태 유지, 수소탱크 내부 압력의 꾸준한 관리 등 기술적인 부분이 많이 필요하며, 관련 부품의 품질도 매우 중요하다. 문제는 국내에 아직 액체수소의 생산·유통 네트워크가 완전히 구축되지 않은 상황에서 안전밸브 제조 기업만의 힘으로 제품의 품질을 완전히 검증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현재 액체수소의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기업들은 어쩔 수 없이 액체수소보다 높은 온도의 액체질소나, 액체헬륨이라는 비싼 대체재를 이용해 부품의 성능을 불완전하게 검증할 수밖에 없었다. 연구진은 추가 실험을 통해 더 큰 압력과 수소 규모를 감당할 수 있도록 개발 장치의 기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한국가스공사 등 공인 인증기관의 안전밸브 성능 평가에 장치가 활용될 수 있도록 필요한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해 수용할 예정이다. 뿐만아니라 이번 성과가 액체수소 부품 업체 및 평가 장치 관련 기업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고, 기술이전도 추진한다는 목표다. 고락길 수소전기연구팀장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조차도 실제 액체수소 환경에서 안전밸브 성능 평가를 제대로 진행하고 있지 않아 전문가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며 "좁은 장소에서도 간편하고 안전하게 액체수소를 생산하고 안전밸브까지 한 번에 평가할 수 있는 우리의 개발 장치를 통해 국내 수소 산업의 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0-31 15:12:49[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AI 기술 생태계의 구축과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 카카오는 AI 언어모델의 펑션콜(Function Call, 함수호출)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데이터셋인 ‘펑션챗-Bench’를 구축하고, 이를 최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펑션콜이란 AI 언어모델이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없는 동작을 지시하거나 사전에 학습하지 않은 정보를 실시간 정보를 받아올 수 있도록 언어모델과 API 등의 외부 도구를 연결하는 기술을 뜻한다. 언어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 구현에 있어 필수적으로, 언어모델이 가진 한계를 해결해 새로운 기능으로 확장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모델에 펑션콜 기능을 활용해 지도 등의 특정 API를 연결하면 실시간 도로정보를 호출해 답변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는 펑션콜 기술의 고도화를 위해 국내 IT 기업 최초로 한국어 대화 환경에서의 성능을 다면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펑션챗-Bench’ 데이터셋을 구축했다. 기존의 펑션콜 성능 평가 데이터셋은 대부분 글로벌 기업에서 구축한 영어를 토대로 이루어져 있는데, 한국어 기반의 관련 데이터셋을 구축한 것은 카카오가 처음이다. 데이터셋은 △함수 이름과 인자 추출의 정확성 △함수 호출 결과 전달의 정확성 △누락 정보 인지를 통한 추가 질의 발생 여부 △호출 가능한 함수와의 관련성 감지 등을 평가하는 기준 항목으로 구성된다. 카카오가 구축한 이번 데이터셋은 함수 호출 전후에 요구되는 사용자와의 적절한 상호 작용 메시지 생성 능력까지 평가 영역으로 포함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카카오는 전했다. 카카오는 한국어 AI 언어모델 생태계의 활성화와 개방적 AI 환경을 위해 해당 데이터셋을 오픈소스 커뮤니티 깃허브(GitHub)에 공개했다. 향후 해당 데이터셋의 규모를 늘리고 영어 버전을 추가하는 등 사용성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갈 계획이다. 카카오 김병학 카나나 알파 성과리더는 “이번 ‘펑션챗-Bench’ 데이터셋 구축 및 오픈소스 공개는 한국어 기반의 국내 AI 기술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는 의미를 지닌다”며 “펑션콜 기술의 성능 평가 토대를 처음으로 마련한 만큼, 꾸준히 데이터셋의 활용성을 높여가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9-27 10:13:51안랩은 자사 PC용 백신 솔루션 V3가 글로벌 보안제품 성능 평가인 ‘AV-TEST’의 최신 테스트(5~6월)에서 전 항목 만점을 기록하며 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안랩은 AV-TEST의 PC용 백신 ‘홈 유저’와 ‘비즈니스 유저’ 부문에 참여해 △진단율(Protection, 악성코드 탐지 능력) △성능(Performance, 제품 실행 시 PC 성능 영향력) △사용성(Usability, 오탐 여부) 세 가지 평가 항목에서 모두 만점(각 항목당 6점, 총 18점)을 기록했다. 또한 상위권 성적을 기록한 제품을 의미하는 ‘우수 제품(Top Product)’에 홈 유저, 비즈니스 유저 부문 모두 선정됐다. 2013년부터 AV-TEST에 꾸준히 참가해 인증을 획득하고 있는 PC용 보안 솔루션은 안랩 V3가 국내에서 유일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안랩 시큐리티 인텔리전스 센터(ASEC) 양하영 실장은 “이번 인증으로 안랩 V3의 글로벌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공신력 있는 국제 인증 획득에 지속적으로 도전해 고객에게 더 높은 수준의 보안 기술력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8-21 09:09:27LG전자의 공감지능 TV 'LG 올레드 에보'가 전 세계 14개국 소비자 매체의 TV 성능 평가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LG 올레드 에보는 미국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로부터 최근 △70형 이상 △65형 △46~52형 △39~43형 등 크기별로 구분한 항목에서 모두 최고 평가를 석권했다. 컨슈머리포트는 "2024년형 올레드 에보(G4)는 현재 구매할 수 있는 최고의 TV 중 하나"라며 334개 평가 대상 중 최고점을 줬다. 해외 IT 소비자 매체들의 LG 올레드 에보에 대한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영국 소비자 매체 위치는 LG 올레드 에보(C4)에 대해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라며 최고 점수를 부여했다. 이탈리아 소비자 매체 알트로컨슈모도 LG 올레도 에보(C4)에 대해 최고 점수를 주며 "모던하고 정교하며 완벽하다"고 평했다. 스페인 소비자 매체 오씨유 콤프라마에스트라는 "단점이 없다"며 TV 성능 평가 상위 20위 안에 LG 올레드 에보 19개 제품을 포함시켰다. 소비자 매체는 제조사에게 제품을 지원받지 않고 시장에서 유통되는 제품을 직접 구매해 테스트하므로 신뢰도가 높다. 이 밖에도 LG 올레드 에보는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스웨덴 △포르투갈 △벨기에 △체코 △덴마크 △핀란드 △호주의 소비자 매체에서도 최고 점수를 받았다. 해외 IT 매체들도 LG 올레드 에보의 압도적 성능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캐나다 유력 정보기술(IT) 매체 알팅스는 종합 평가에서 LG 올레드 에보(G4)에 최고 점수를 부여했다. 매체는 "친구와 함께 스포츠나 영화를 보기에 환상적인 TV"라고 호평했다. 영국 IT 매체 AV 포럼도 LG 올레드 에버(G4)에 최고 평점과 함께 '베스트 인 클래스' 로고를 부여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올레드 TV 매출의 70% 이상이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발생했다. 프리미엄 TV 주요 시장의 소비자들에게 인정을 받은 것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7-21 18:24:55[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전기차 배터리의 재사용 및 재제조 활성화를 위해 '탈거 전 성능 평가'를 도입한다. 정부는 사용후 배터리의 산업 육성을 지원과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통합 법안'을 제정한다. 정부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사용후 배터리 산업 육성을 위한 법·제도·인프라 구축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이차전지 전주기 산업경쟁력 강화 방안'의 후속 조치로 사용 후 배터리 관리체계를 고도화하는 방안이 담겼다. 정부는 '사용후 배터리 산업 육성 및 공급망 안정화 지원에 관한 법률안(이하 통합법안)' 입법을 추진한다. 정부 관계자는 "현재는 사용후 배터리에 대한 법적인 개념이 정립돼 있지 않아 지원이나 관리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미비하다"며 "향후 체계적인 관리와 정책 추진을 위해 사용후 배터리를 위한 법률 개정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배터리 전주기 이력 관리 시스템은 배터리 제조, 전기차 운행·폐차 , 사용후 배터리 거래·유통, 재제조·재사용·재활용 등 배터리 전주기의 정보를 관리하고 공유하는 시스템이다. 오는 2026년까지 부처별 소관에 따른 개별 시스템을 구축하고, 오는 2027년 해당 시스템들을 연계한 통합 포털을 개설한다는 목표다. 정부는 이를 기반으로 배터리 공급망 관리, 거래 활성화, 안전관리 등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투명한 거래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재생원료 인증제도 도입한다. EU가 2031년부터 배터리 재활용 원료 사용을 의무화하는 등 글로벌 통상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이다. 재생원료 인증제는 사용후 배터리에서 추출한 리튬, 니켈, 코발트 등 유가금속이 신품 배터리 제조에 얼마나 투입됐는지 확인할 수 있다. 전기차 배터리 부문의 '탈거 전 성능평가'도 신설한다. 차주나 보험업체, 차량 제작사는 전기차의 배터리를 제거하기 전에 자동차검사소에서 성능평가를 받아야 한다.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이 종료됐을 때 배터리를 떼어내지 않은 상태로 사용후 배터리의 등급을 △재제조(상) △재사용(중) △재활용(하) 등으로 분류한다. 이를 통해 재제조와 재사용이 가능한 사용한 배터리는 최대한 산업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전기차 폐차·판매 시 배터리 값을 추가로 받거나, 재제조 배터리를 구매해 가격을 낮추는 등 다양한 선택지가 생기는 셈이다. 정부 관계자는 "신차에도 재제조 배터리가 사용될 수 있도록 정책 방향을 설계 중"이라며 "신품 배터리와 재제조 배터리 간 차이가 없다고 볼 수 있는 정도의 인증 기준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7-10 08:4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