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선고한 직후, 지난해 탄핵 찬성 집회 참여자들을 위해 '집회 선결제'로 힘을 실어준 가수 겸 배우 아이유(본명 이지은)의 행동은 "헌법 수호를 위한 문화적 혜안이었다"는 내용의 성명이 발표됐다. 디씨인사이드 '여자 연예인 갤러리'가 4일 내놓은 성명문은 "헌재가 (오늘) 결정문에서 대통령이 국민의 정치적 기본권, 단체행동권, 직업의 자유 등을 침해한 사실을 명확히 인정했다"며 "그 판단에 비춰 볼 때, 아이유가 응원한 시민들의 목소리는 헌법을 지키려는 정당한 외침이었고 아이유의 행동은 헌법 수호를 실천한 문화적 행동이었다"라고 밝혔다. 아이유는 지난해 12월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공식 팬카페를 통해 탄핵 찬성 집회 참여자들을 위해 국밥·곰탕, 빵, 떡, 음료 등 총 700개의 음식 품목을 선결제 후원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뒤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좌이유(좌파+아이유)’ 등의 말을 쓰며 공격적인 비판을 해 왔다. 성명문은 "2024년 12월 13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한 팬들을 위한 아이유의 따뜻한 행동을 다시 떠올린다"면서 "아이유는 조용히, 그러나 분명한 선택으로 표현의 자유를 행사하는 시민 곁에 섰다. 정치적 입장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헌법이 보장한 집회의 자유를 지키는 ‘한 끼의 연대’로 응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유는 후원자를 넘어 일상을 통해 헌법을 지켜낸 행동의 본보기라고 설명했다. 성명문은 "이제 우리는 자랑스럽게 말한다. 아이유는 ‘집회 선결제 문화’라는 새로운 시민연대의 방식을 제시한 예술가이자, 헌법의 숨결을 지킨 문화적 주체"라고 밝힌 뒤 "그의 조용한 손길은 작은 촛불처럼 타올라 표현의 자유와 시민적 상식을 환하게 밝혔다. 우리는 오늘, 아이유의 혜안과 따뜻한 용기에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해당 성명문을 두고 아이유 안티 팬들이 팬덤을 사칭해 작성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해당 성명문이 보도된 직후 아이유 팬덤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은 '아이유 팬덤 성명 보도는 명백한 날조임을 알립니다'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보내왔다. 메일은 “여자 연예인 갤러리는 아이유 팬덤이 아닌 안티들이 활동하는 갤러리”라며 “아이유 팬덤은 공식 아이유 팬카페 외에 어떠한 성명문을 낸 적도, 낸 일도 없다는 것을 명백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4-04 14:38:42[파이낸셜뉴스] 학교폭력 의혹을 받는 아이돌 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수진의 팬들도 결국 돌아섰다. 그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다는 일부 팬들의 성명문이 발표된 것이다. 디시인사이드 아이들(I-DLE) 갤러리는 지난 23일 수진의 학폭 논란 관련 성명문을 올렸다. 갤러리 측은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수진의 학폭 제보가 올라왔다”며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의 공식 입장과 수진의 입장문이 발표된 이후 추가적인 폭로가 22일 23시58분에 추가로 게시됐으나 이후 23일 18시가 되도록 큐브 측의 추가 반박이나 입장 표명은 아직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학폭은 어느 이유에서든 정당화될 수 없다”며 “사람들의 우상이 되고자 하는, 또 되어야 하는 아이돌이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면 논란에 대해 명확히 해명하고 사태에 대해 제대로 책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갤러리 측은 “논란이 명확히 해소되지 않는 한 서수진을 지지할 수 없다”며 지지를 철회했다. 수진을 둘러싼 학폭 의혹은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수진이 학창시절 학폭 가해자였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시작됐다. 이 글의 작성자는 “수진이 화장실에서 자신의 동생과 동생 친구를 불러 서로 뺨을 때리게 하고, ‘이제부터 OOO(A씨의 동생) 왕따’라는 단체문자를 돌리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배우 서신애가 수진의 학교폭력 피해자 중 한 명이라는 폭로 글도 나오면서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번졌다.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 측은 학교폭력 논란을 전면 부인했다. 큐브 측은 “향후 허위사실에 대해 선처 없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사건이 봉합되는 듯 했으나 추가 폭로가 잇따르면서 학폭 논란에 다시 불이 붙었다. 자신을 피해자라고 소개한 작성자는 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제 동생 학창 시절은 몸과 마음에 피멍이 든 채 짓밟혔는데 소속사가 아티스트 꿈을 운운하시는 것이 매우 개탄스럽다”고 쓰며 소속사의 입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같은 날 서신애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난 네 친구가 아니야’, ‘내 예쁜 이름을 네 입에 담지마’ 등의 가사가 담긴 미국 가수 빌리 아일리시의 ‘Therefore I am’ 재생 화면을 캡처해 올렸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1-02-24 10:57:05【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가수 이찬원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미스터 트롯 갤러리에서 팬들이 관련 성명문을 발표했다. 미스터 트롯 갤러리 이찬원 팬들은 빠른 쾌유를 바라며 방송계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야 한다고 했다. 이찬원은 TV 조선 ‘미스터트롯’ 3위인 미(美) 출신으로, 현재 ‘뽕숭아학당’ ‘사랑의 콜센타’ 등에 출연 중이다. 이찬원이 지난 1일 ‘뽕숭아학당’ 녹화에 참여한 만큼 당일 녹화에 함께 출연 중인 임영웅, 영탁, 장민호 등과 전 스태프들은 자가격리 중이다. 다음은 미스터 트롯 갤러리 성명문 이다. 미스터 트롯 갤러리는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 트롯>이 종영된 이후, 출연진들을 적극적으로 응원하고 지지하는 등 관련 내용을 공유하며 소통하는 커뮤니티입니다. 금일(3일) 가수 이찬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에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어 공식 성명문을 발표합니다. 이찬원의 소속사 측은 이날 오전 “이찬원 님은 즉시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라며, “즉시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충분히 안전한 상황이 확보될 때까지 방역당국의 지침을 따라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입니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팬들은 이찬원의 빠른 쾌유를 바라며, 향후 웃는 모습으로 다시 방송에서 볼 수 있길 간절히 희망합니다. 그리고 이를 계기로 방송계에 한 가지 당부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국내 코로나19 정식 홈페이지에는 “TV 등 방송출연자, 배우 등이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되나요?”라는 질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답하고 있습니다. “얼굴을 보여야 하는 공연, 방송 출연 등을 할 때는 과태료 부과 예외 상황으로 인정될 수 있습니다. -무대에 머물 때와 촬영할 때로 한정하며, 유튜브 등 개인 방송은 사적 공간에서 촬영할 때로 한정합니다. - 방송국 스태프, 방청객 등 촬영 관계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연말을 앞두고 방송계는 시상식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해 나가며 많이 분주해질 것으로 예상되기에 팬들은 불안감이 커지는 게 사실입니다. 관련하여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금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배우들의 얼굴을 제대로 보지 못하면 시상식 의미가 퇴색되기는 하겠지만 마스크 착용, 거리 두고 앉기, 방역, 환기 등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상당히 위험할 것”이라며 “사람이 많은 상황에서 환기가 제대로 안 되면 공기 전파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우려했습니다. 미스터트롯 갤러리 일동은 더 이상 방송계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길 바라며, 국민 모두가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는 만큼, 방송계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 드립니다. 2020년 12월 3일 미스터 트롯 갤러리 일동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2020-12-03 17:51:26[파이낸셜뉴스]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의 방송중단 선언에 '흑백요리사' 팬덤이 백 대표의 방송 복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6일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갤러리엔 '흑백요리사 요리계급전쟁 갤러리 일동'으로 성명문이 올라왔다. 성명문은 지난 5일 제61회 백상예술대상 방송부문에서 '흑백요리사'가 대상을 수상한 것으로 시작한다. 해당 프로그램의 중심에 백 대표가 있다는 걸 언급하며 "국민의 먹거리와 요리를 대중문화로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종원 대표는 현재 연이은 법적 논란에 휩싸여 추가 입건까지 이뤄진 상황 속에서 사회적 비판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지금 이 사회가 얼마나 이중적인 잣대를 들이대고 있는지를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끌어왔다. 성명문은 "대법원은 지난 1일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 결정을 내렸다"면서 "그러나 이 후보는 여전히 대권 행보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6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높은 수준의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아가 민주당은 최근 재판 일정과 관련해 사법부에 정치적 압박을 가하는 발언도 이어가고 있다"면서 "정치권 인사에게는 관대하면서 방송인에게는 유난히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현실. 이는 국민의 상식과 정의에 부합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성명문은 "법적 책임은 있는 그대로 물어야겠지만, 그 사람이 가진 노력과 진심까지 지워져선 안 된다"고도 했다. 마지막으로 백 대표가 지난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린 영상에서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힌 사실도 알렸다. 성명문은 "현재 촬영 중인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방송인 활동을 내려놓겠다는 이 결정은, 책임 있는 자세로서 깊이 존중받아야 마땅하다"면서 "우리는 백종원 대표가 향후 수사와 법적 절차에 성실히 임하면서도, '흑백요리사 시즌2'를 포함한 그의 창의적이고 유익한 방송 활동이 언젠가 다시 이어지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썼다. 그러나 성명문을 두고 '조작' 등 의문을 제기하거나 대선 후보자를 끌고 온 건 잘못됐다는 댓글이 달렸다. 성명문이 나오기 전에도 해당 갤러리엔 백 대표의 '흑백요리사' 심사위원 자질을 묻거나 교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한편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는 지난 2월부터 자사 제품 품질 논란, 원산지 표기 오류에 이어 축제 현장에서 부적절한 집기 사용과 재료 방치 등 논란이 잇따랐다. 이후 경찰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행정당국이 조사에 들어가는가 하면 일명 '백종원 방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국민동의 청원이 나오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백 대표는 두 차례에 걸쳐 사과한 데 이어 지난 2일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해 로열티 3개월 면제 등 50억원 규모의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5-07 10:54:17수험생과 학부모 절반 이상이 의대 정원을 정부가 당초 발표했던 5000명으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9일 종로학원이 54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의대 모집정원 축소를 반대하는 수험생·학부모는 전체의 53.5%, 찬성은 27.1%로 나타났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험생들이 의대 정원 확대를 기대하고 있으며 축소·원점 회귀 시 입시에 상당한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의대 정원 미확정, 정책 변화들로 상당한 입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의대 정원이 확정되지 않아 불안감을 느끼는 수험생·학부모는 전체의 77.7%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매우 불안'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5.5%를 차지했다. 수험생과 학부모 68.3%는 의대 모집정원이 축소된다면 입시에서 피해를 볼 것이라고 생각했다. '매우 그렇다'는 응답이 37.2%, '그렇다'는 31.1%였다. 정원 변동이 향후 의대 지원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도 77.7%에 달했다. 합격선이나 경쟁률 등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본 비율은 94.8%로 나타났다. 의대 증원이 이뤄질 경우, 기존에 의대를 고려하지 않았던 학생도 지원할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체의 61.1%였다. 정원 확정 발표 시점에 대해선 4월 중순까지 결론이 나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60.4%로 집계됐다. 다만 정부 발표와는 별개로 세부적으로 내년도 의대 모집정원의 적절한 규모를 물었을 때는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5000명대가 34.4%로 가장 많았지만, 3000명대 29.1%, 4000명대 28.7%, 2000명대 7.7% 등 의견도 존재했다. 한편 휴학했던 의대생들이 복귀에는 동참하고 있지만 수업 정상화까지는 아직 갈 길이 먼 상태다. 이날 아주대 의과대학 신입생들이 의대에 입학하자마자 이번 학기 수업을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주대 의대 신입생들은 이날 0시 아주대 의대 비상대책위원회 명의의 SNS 계정에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25학번 학생 일동 성명문'을 통해 이같이 알렸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했던 의대 증원과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는 대한민국 의료 체계의 근본적인 문제를 외면한 채 정치적 목적과 허위 논리로 점철된 독단적 결정"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강행했던 의료 개악이 초래할 의료 붕괴의 위험성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1년간 불합리한 의료 개혁에 맞서 단결해 투쟁을 이어온 선배님들의 모습은 25학번 학생 일동에게 큰 의미로 다가왔다"면서 "절대다수의 신입생 또한 현 사태의 심각성에 문제 의식을 가지고 있다"며 수업 거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해당 성명문에 따르면 아주대 의대 신입생 가운데 수업 거부에 나서는 인원은 109명으로, 아주대 의대는 올해 신입생을 총 110명 모집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장충식 기자
2025-04-09 18:11:34【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아주대 의과대학 신입생들이 의대에 입학하자마자 이번 학기 수업을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9일 밝혔다. 아주대 의대 신입생들은 이날 0시 아주대 의대 비상대책위원회 명의의 SNS 계정에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25학번 학생 일동 성명문'을 통해 이같이 알렸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했던 의대 증원과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는 대한민국 의료 체계의 근본적인 문제를 외면한 채 정치적 목적과 허위 논리로 점철된 독단적 결정"이라며 "윤석열 전 정부가 강행했던 의료 개악이 초래할 의료 붕괴의 위험성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1년간 불합리한 의료 개혁에 맞서 단결해 투쟁을 이어온 선배님들의 모습은 25학번 학생 일동에게 큰 의미로 다가왔다"면서 "절대다수의 신입생 또한 현 사태의 심각성에 문제 의식을 가지고 있다"며 수업 거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해당 성명문에 따르면 아주대 의대 신입생 가운데 수업 거부에 나서는 인원은 109명으로, 아주대 의대는 올해 신입생을 총 110명 모집했다. 여기에 기타 이유로 이번 학년도에 수강하는 학생을 포함하면 25학번으로 분류되는 인원은 총 113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주대 의대의 경우 학칙상 학사 일정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기간 출석하지 않을 시 신입생은 유급 처분을 받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4-09 11:05:21한중일 3국 경제통상장관들이 5년여 만에 한자리에 모여 3국 간 협력 필요성에 공감하고 경제·통상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포괄적이며 차별 없는 다자무역체제를 지지하는 데 합의한 데 이어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협상도 지속하기로 했다. 한중일 3국 경제통상장관은 3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13차 한·일·중 경제통상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공동성명문을 채택했다. 경제통상장관회의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무토 요지 일본 경제산업상, 왕 원타오 중국 상무부 부장이 참석했다. 이번 경제통상장관회의는 지난해 5월 열린 제9차 한중일 정상회의의 후속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3국의 경제통상장관이 모인 것은 2019년 12월 중국 베이징 회담 이후 약 5년 만이다. 3국 경제통상장관은 회담 이후 자유무역을 확대하자는 내용의 공동성명문을 채택했다. 3국 장관은 역내·글로벌 경제 번영과 안정을 위한 3국 간 협력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재확인하고, 경제·통상 분야 협력을 지속해 확대하기로 했다. 3국은 세계무역기구(WTO) 개혁,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신규 회원 가입 등 다자무역 체제 관련 이슈와 함께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의 한중일 FTA 추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현재 동북아에서는 한중 간에만 FTA가 체결되어 있다. 3국은 그동안 한중일 3자 FTA를 체결하는 방안을 논의해왔지만 각자 처한 여건에 차이가 커 논의에 속도를 내지는 못했다. 3국 장관들은 또한 예측 가능한 비즈니스 환경 조성, 공급망 안정화, 수출통제 관련 소통 강화, 녹색·디지털 경제 달성을 위한 산업·에너지 협력 강화 등 의제에서도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경제통상장관회의 이후 열린 3국 공동브리핑에서 김종철 산업통상자원부 통상협력국장은 "이번 회의에서 3국 장관은 역내·글로벌 경제의 번영과 안정을 위한 협력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재확인했다"며 "글로벌 통상 의제와 산업·에너지 분야의 협력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고미야마 야스지 일본 경제산업성 통상정책교섭관은 "국제통상환경이 급변하고 불안정성이 심화하는 상황인 만큼 WTO와 RCEP를 통해 규범 기반의 국제 경제질서를 유지하고 강화해야 한다"며 "한중일 FTA는 RCEP를 토대로 하면서 보다 높은 수준의 호혜적 협력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리핑 중국 상무부 아주사장은 "현재 세계 경제는 일방주의와 보호주의 그리고 많은 요인으로 인해서 압력을 받고 있다"며 "한중일 3국은 일방주의와 보호주의에 반대하고 지역 경제 통합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세계 경제의 번영과 발전에 강력한 동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 한중일 경제통상장관 회의를 계기로 별도의 양자 접촉도 연쇄적으로 열렸다. 지난 29일에는 먼저 한중 상무장관 회의가 개최됐다. 안 장관과 왕 부장은 글로벌 통상환경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양자·다자 차원에서 상호호혜적인 협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30일 오전에는 중일 장관회담이 열렸고, 오후에는 한일 장관회담도 진행됐다. 한일 차원에서도 급변하는 통상환경 속 공조를 강화해가자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산업부에 따르면 안 장관과 무토 경제산업상은 급변하는 통상환경에 관한 인식을 나누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두 장관은 양자뿐 아니라 한미일, 한중일 등 역내 다자체제를 활용해 공동대응할 필요가 있는 이슈에 관해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5-03-30 18:12:19[파이낸셜뉴스] 한중일 3국 경제통상장관들이 5년여 만에 한자리에 모여 3국 간 협력 필요성에 공감하고 경제·통상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포괄적이며 차별 없는 다자무역체제를 지지하는 데 합의한데 이어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협상도 지속하기로 했다. 한중일 3국 경제통상장관은 30일 서울에서 '제13차 한·일·중 경제통상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공동성명문을 채택했다. 경제통상장관회의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무토 요지 일본 경제산업성 대신, 왕 원타오 중국 상무부 부장이 참석했다. 이번 경제통상장관회의는 지난해 5월 열린 제9차 한중일 정상회의의 후속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3국의 경제통상장관이 모인 것은 2019년 12월 중국 베이징 회담 이후 약 5년만이다. 3국 경제통상장관은 회담 이후 자유무역을 확대하자는 내용의 공동성명문을 채택했다. 3국 장관은 역내·글로벌 경제 번영과 안정을 위한 3국 간 협력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재확인하고, 경제·통상 분야 협력을 지속해 확대하기로 했다. 3국은 세계무역기구(WTO) 개혁,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신규 회원 가입 등 다자무역 체제 관련 이슈와 함께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의 한중일 FTA 추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현재 동북아에서는 한중 간에만 FTA가 체결되어 있다. 3국은 그동안 한중일 3자 FTA를 체결하는 방안을 논의해왔지만 각자 처한 여건에 차이가 커 논의에 속도를 내지는 못했다. 3국 장관들은 또한 예측 가능한 비즈니스 환경 조성, 공급망 안정화, 수출 통제 관련 소통 강화, 녹색·디지털 경제 달성을 위한 산업·에너지 협력 강화 등 의제에서도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경제통상장관회의 이후 열린 3국 공동브리핑에서 김종철 산업통상자원부 통상협력국장은 "이번 회의에서 3국 장관은 역내·글로벌 경제의 번영과 안정을 위한 협력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재확인했다"며 "글로벌 통상 의제와 산업·에너지 분야의 협력을 중심으로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고미야마 야스지 일본 경제산업성 통상정책교섭관은 "국제통상환경이 급변하고 불안정성이 심화하는 상황인 만큼 WTO와 RCEP를 통해 규범 기반의 국제 경제 질서를 유지하고 강화해야 한다"며 "한중일 FTA는 RCEP를 토대로 하면서 보다 높은 수준의 호혜적 협력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리핑 중국 상무부 아주사장은 "현재 세계 경제는 일방주의와 보호주의 그리고 많은 요인으로 인해서 압력을 받고 있다"며 "한중일 3국은 일방주의와 보호주의에 반대하고 지역 경제 통합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세계 경제의 번영과 발전에 강력한 동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한중일 경제통상장관 회의를 계기로 별도의 양자 접촉도 연쇄적으로 열렸다. 지난 29일에는 먼저 한중 상무장관 회의가 개최됐다. 안 장관과 왕 부장은 글로벌 통상 환경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양자·다자 차원에서 상호호혜적인 협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30일 오전에는 중일 장관 회담이 열렸고, 오후에는 한일 장관 회담도 진행됐다. 한일 차원에서도 급변하는 통상 환경 속 공조를 강화해가자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산업부에 따르면 안 장관과 무토 대신은 급변하는 통상 환경에 관한 인식을 나누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두 장관은 양자뿐 아니라 한미일, 한중일 등 역내 다자 체제를 활용해 공동 대응할 필요가 있는 이슈에 관해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5-03-30 14:41:00[파이낸셜뉴스] 한중일 3국 경제통상장관들이 5년여 만에 한자리에 모여 3국 간 협력 필요성에 공감하고 경제·통상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포괄적이며 차별 없는 다자무역체제를 지지하는 데 합의한데 이어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협상도 지속하기로 했다. 한중일 3국 경제통상장관은 30일 서울에서 '제13차 한·일·중 경제통상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공동성명문을 채택했다. 경제통상장관회의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무토 요지 일본 경제산업성 대신, 왕 원타오 중국 상무부 부장이 참석했다. 이번 경제통상장관회의는 지난해 5월 열린 제9차 한중일 정상회의의 후속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3국의 경제통상장관이 모인 것은 2019년12월 베이징 회담 이후 약 5년만이다. 3국 경제통상장관은 회담 이후 자유무역을 확대하자는 내용의 공동성명문을 채택했다. 3국 장관은 역내·글로벌 경제 번영과 안정을 위한 3국 간 협력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재확인하고, 경제·통상 분야 협력을 지속해 확대하기로 했다. 3국은 세계무역기구(WTO) 개혁,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신규 회원 가입 등 다자무역 체제 관련 이슈와 함께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의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현재 동북아에서는 한중 간에만 FTA가 체결되어 있다. 3국은 그간 한중일 3자 FTA를 체결하는 방안을 논의해왔지만 각자 처한 여건에 차이가 커 그간 논의에 속도를 내지는 못했다. 3국 장관들은 또한 예측 가능한 비즈니스 환경 조성, 공급망 안정화, 수출 통제 관련 소통 강화, 녹색·디지털 경제 달성을 위한 산업·에너지 협력 강화 등 의제에서도 긴밀히 협조해나가기로 했다. 경제통상장관회의 이후 열린 3국 공동브리핑에서 김종철 산업통상자원부 통상협력국장은 "이번 회의에서 3국 장관은 역내·글로벌 경제의 번영과 안정을 위한 3국 간 협력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재확인했다"며 "글로벌 통상 의제와 산업·에너지 분야의 협력을 중심으로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고미야마 야스지 일본 경제산업성 통상정책교섭관은 "국제통상환경이 날마다 급변하고 불안정성이 심화하는 상황인 만큼 WTO와 RCEP를 통해 규범 기반의 국제 경제 질서를 유지하고 강화해야 한다"며 "한중일 FTA는 RCEP를 토대로 하면서 보다 높은 수준의 호혜적 협력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리핑 중국 상무부 아주사장은 "현재 세계 경제는 일방주의와 보호주의 그리고 많은 요인으로 인해서 압력을 받고 있다"며 "한중일 3국은 일방주의와 보호주의에 반대하고 지역 경제 통합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세계 경제의 번영과 발전에 강력한 동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5-03-30 14:22:49【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위기 속 더욱 자매도시 우정이 빛났다. 안동시는 자매도시 경기도 오산시가 지난 26일 산불 진화 인력을 위한 마스크 1만여개를 지원하며 양 도시 간 우정을 더욱 공고히 했다고 27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명심보감에 급하고 어려울 때 힘이 되어주는 친구를 뜻하는 급난지붕(急難之朋)이라는 구절이 나오는데, 오산시가 안동시와 이런 관계가 아닐까 한다"면서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찾아와준 오산시 관계자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산불이 진화될 때까지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오산시는 지난 22일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안동지역으로 비화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한달음에 안동으로 달려와 실의에 빠진 안동시민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했다. 안동시와 오산시는 2024년 자매결연 체결과 함께 지역축제 상호 방문, 세계 인문도시 네트워크 구축 지지성명문 발송 등 우호 증진을 위한 다양한 교류 활동을 진행해 왔다. 한편 같은 날 안동시 장애인보호작업장인 청옥보호작업장에서도 산불 대피 시설 이재민 지원을 위해 금액 200만원 상당의 두루마리 휴지 250개를 전달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3-27 10:0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