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전북 부안군 바닷가에서 확보한 곰팡이의 성분으로 상처 치료제(하이드로겔) 견본(샘플)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견본 개발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2023년부터 진행 중인 '다부처 국가생명연구자원 선진화사업(환경부 과제)'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전남대학교 약학대학 조남기 교수 연구진과 공동으로 수행됐다. 이번에 개발된 상처 치료제 견본은 곰팡이에서 유래한 펩타이드(알라메티신) 및 키토산 등의 상처 치료용 천연물질이 포함됐으며, 기존 항생제 내성균 군집을 87%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였다. 상처 치유 활성 실험 결과, 시중의 상처 치료제(하이드로겔) 제품 대비 약 1.96배의 빠른 상처 회복 효과가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번 견본 개발 결과에 대해 올해 9월 특허를 출원했으며, 앞으로 세균 감염 관리 및 상처 치유 촉진을 위한 의약(외)품 개발 후속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경민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섬야생생물소재선진화연구단장은 "이번 연구는 섬과 연안의 생물 자원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생명(바이오) 소재 개발에 기여할 수 있는 성과"라며 "상처 치료용 의약품과 화장품 등 다양한 산업적인 활용 가능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11-15 13:48:40겨울철 차갑고 건조한 공기는 피부의 수분을 빠르게 빼앗아 건조하고 민감한 상태로 만든다. 특히 난방기기 사용이 잦아지면서 실내에서도 피부가 더욱 건조해지는 것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러한 겨울철 피부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연어에서 추출한 PDRN 성분이 함유된 연어 약침을 추천한다. 연어 약침은 피부 재생과 보습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어 겨울철 건조한 피부 관리에 탁월하다. 동의보감에서는 "어류는 혈을 보하고, 허약한 상태에서 피부를 윤택하게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연어는 혈을 보강하고 기를 북돋워 피부에 영양을 주는 효과가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 연어에서 추출된 PDRN은 손상된 조직을 빠르게 회복시키고 세포 성장 인자를 자극해 피부 세포 재생을 촉진하는 물질이다. 겨울철에는 피부 장벽이 약해지면서 피부 속 수분이 쉽게 빠져나가는데, PDRN 성분은 피부 속 보습을 높여주는 동시에 세포 재생을 돕는다. 이 성분은 특히 피부 깊숙이 수분을 공급해주는 특징이 있어 피부 건조가 심해지는 겨울철에 적합한 성분이다. 연어 약침은 피부 속에 직접적으로 보습 성분과 PDRN을 전달해 건조한 겨울철에도 촉촉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미세한 침을 통해 피부에 약침을 주입함으로써, 침 자극으로 인한 혈류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는 피부의 산소 공급을 촉진하고 각질 제거와 염증 완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겨울철 연어 약침의 주요 효능으로는 △보습력 강화(피부 속에 직접 보습 성분이 전달돼 피부가 촉촉하게 유지) △피부 장벽 강화(PDRN 성분이 피부 장벽을 회복시켜 외부 자극과 건조함으로부터 피부를 보호) △탄력과 생기 개선(세포 활성화로 피부의 탄력이 증가해 겨울철 푸석한 피부에 생기) △염증 완화(건조로 인해 발생하기 쉬운 피부 트러블을 진정) 등이 있다. 연어 약침은 단순한 보습을 넘어 피부의 본래 재생 능력을 끌어올려 겨울철 건조함과 거친 피부 문제를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약침을 통한 피부 깊숙한 보습 공급은 다른 보습 방법보다 효과적이며, 피부가 건조해지는 겨울철에 특히 추천되는 관리법이다. 추운 날씨에 민감해진 피부를 보호하고 촉촉하게 가꿀 수 있는 연어 성분 연어 약침으로 피부 건강을 지켜보자. 안덕근 자황한방병원장
2024-11-14 18:19:57기능성을 강화해 이른바 '약국 화장품'으로도 불리는 '더마 코스메틱' 제품들이 각광받고 있다. '더마 코스메틱'은 피부과학을 뜻하는 더마톨로지에 코스메틱(화장품)이 합쳐진 말로 기능성이 돋보이는 뷰티 제품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더마 코스메틱의 지난 2022년 기준 글로벌 시장 규모는 625억1600만달러(약 83조5340억원)로 집계됐다. 시장조사기관 인더스트리리서치는 오는 2028년에는 948억3600만달러(약 126조72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확산세의 중심에는 스마트한 소비자들이 주도하는 성분 뷰티 열풍이 자리한다. 제품을 고를 때 브랜드나 가격뿐 아니라 성분을 꼼꼼히 따지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이에 기존 뷰티 기업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강자들도 뛰어들며 시장이 커지고 있다. 기초 스킨케어 분야에서 시작된 더마 코스메틱의 열풍은 바디 케어 분야로 확대되는 중이다. 유해 요소를 배제하고 자극을 줄이는 등의 방식으로 성능을 강조한 제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글로벌 기업 암웨이가 이달 출시한 'g&h 너리쉬 아토 크림(사진)'도 더마 코스메틱의 트렌드를 따랐다. 이 제품은 독일피부과학연구소 더마테스트의 최고 등급을 획득했으며, 인체적용시험 을 통해 무해성이 입증됐다. 보습 효과도 강화했다. 'g&h 너리쉬 아토 크림'은 1만ppm의 초고함량 세라마이드를 함유해 피부 장벽을 집중적으로 관리해준다. 별도로 진행된 인체적용시험 결과, 단 1회 사용 만으로도 약 37%의 속보습 개선 효과가 확인 됐다. 적용 2주 후 보습 효과는 78%가량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암웨이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바디 뉴트리션' 브랜드 'g&h'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더마 바디케어 시장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한국암웨이 신은자 대표는 "헬스&웰니스 전문 기업인 암웨이는 '사람들의 더 나은 삶, 더 건강한 삶을 돕는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며 "뷰티 영역에서 체계적이고 차별화된 접근을 통해 피부 건강을 위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1-12 18:20:39[파이낸셜뉴스] 진양제약이 말라리아 치료제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항암제로 활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9시 32분 기준 진양제약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73% 오른 60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관련업계에 따르면 조 딜레니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 의대 교수 연구팀은 4일(현지시간)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약물 재창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셀 사이클’에 발표했다. 이 약물은 가격이 한 알에 몇 백원 수준으로 저렴한 데다, 대량생산도 쉽다. 앞서 코로나 팬데믹 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 대응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적극 추천한 바 있다. 연구팀은 하이드로록시클로로퀸에 암 세포가 내성을 갖는 메커니즘을 밝혔으며 암 세포가 다른 경로를 찾는 것을 차단하는 약물과 함께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사용하면 항암 효과가 커질 것으로 봤다. 연구팀은 “최근의 항암제는 단일 단백질을 표적으로 많이 한다”며 “하이드로클로로퀸은 광범위한 표적을 대상으로 하기에 강력한 항암 효과를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진양제약은 면역을 담당하는 백혈구의 화학적 유주작용을 억제하여 항원-항체반응을 저해하는 약품으로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성분의 듀록정을 판매하고 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11-06 09:35:17[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일반의약품 전문기업 경남제약은 생약 성분 목감기약 ‘인후렉신캡슐(은교산)’ 20캡슐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10캡슐 대비 포장단위를 두 배 늘린 20캡슐로 구성됐다. 기존 10캡슐은 휴대가 용이하고 신제품 20캡슐은 가정 상비약으로 두고 복용하는 등 보관 용도에 따라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인후렉신캡슐은 한 팩당 성인 기준 감기 증상이 심한 초기 3일, 7~14세 어린이와 청소년은 일반적인 감기 지속 기간인 약 6일 이상 복용이 가능해 복약 편의성을 향상한 제품이다. 경남제약은 인후렉신캡슐 라인업을 확장하면서 시각적으로 규격 차이를 명확하게 구분하도록 했다. 10캡슐은 빨간색, 20캡슐은 파란색의 대비되는 색상으로 디자인 리뉴얼을 함께 진행했다. 은교산은 주성분인 금은화와 연교의 이름을 참고한 한방 처방명이다. 이 성분은 염증성 질환으로 인한 열을 내려주는 역할을 하고 감기, 급성 인후염, 편도선염, 기관지염 등 발열을 동반한 각종 염증성 질환의 초기 증상 치료에 도움이 된다. 경남제약 관계자는 “인후렉신캡슐은 감기로 인한 인후통, 목마름, 기침, 두통 등의 증상에 도움이 돼 환절기나 겨울철에 판매율이 높은 제품”이라며 “코로나19 시기 품귀 현상을 겪을 정도로 소비자에게 많이 알려진 제품으로 약국에서 목감기 환자에게 대중적으로 처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단위를 늘린 20캡슐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0-02 09:06:58LG유플러스는 성장케어 플랫폼 '부모나라'가 아이들 간식 성분을 분석해주는 서비스 '간식구조대'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지난해 9월 출시한 ‘부모나라’는 키즈 전용 서비스 ‘아이들나라’의 핵심 고객인 영유아 부모들을 타깃으로 육아 필수 정보를 제공하는 앱이다. 부모나라는 육아 정보 습득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 고객을 위해 자녀 연령별 맞춤형 양육 가이드, 아이와의 대화법, 자녀 성장 리포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에 선보인 간식구조대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어린이 기호식품 1만2000개의 식품 정보를 모아 자녀의 연령과 성별을 고려해 맞춤형 성분 분석을 제공한다. 이용 방법도 간단하다. 사용자가 부모나라 앱으로 식품의 바코드를 스캔하면 식품의 △식약처 인증 여부 △영양성분 △첨가물 정보 △유해성 여부 △원재료 정보 △어린기 기호 식품 품질 인증 △HACCP 인증 여부 등 안전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간식구조대는 기존 가공식품 영양 성분 비율이 성인 기준으로 표기돼 있는 만큼 자녀의 연령과 성별에 맞춘 하루 필요 섭취량으로 환산한 영양 성분도 제공한다. 예를 들어 3세 여아 부모가 초코 과자의 영양 성분을 간식구조대를 통해 확인하면 3세 여아의 하루 권장 섭취량 중 초코 과자가 차지하는 비중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간식구조대를 통해 위험한 먹거리도 걸러낼 수 있다. 간식구조대는 국내 가공식품에 사용되는 600여개의 식품 첨가물 성분을 분석해 먹거리별 위험도를 제공한다. 향후 LG유플러스는 부모나라를 부모들의 육아 필수 서비스로 성장시키고자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로 선보일 방침이다. 또한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AI 익시(ixi)를 간식구조대에도 적용해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김대호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 CO(Chief Officer)는 "'부모나라'가 부모들의 필수앱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 '간식구조대' 출시로 더욱 다양하고 실질적인 육아 도움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부모들에게 차별화된 육아 경험을 제공하고자 부모나라 서비스 업그레이드와 기능 추가를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12 08:59:47[파이낸셜뉴스]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 해외직구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바디페인팅, 바디글리러 제품에서 국내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 물질이 다량 발견됐다. 해당 제품들은 피부에 직접 발라 사용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시는 9월 2째 주 해외직구 온라인 플랫폼 판매 제품 146건에 대한 안전성 검사 결과, 총 11개 제품에서 중금속인 납과 니켈이 검출되는 등 국내 기준을 초과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사를 완료한 제품은 총 146건으로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에서 판매 중인 위생용품 47건, 화장품 44건, 식품용기 31건, 기능성의류 24건에 대해 검사한 결과다. 검사 결과 알리와 쉬인에서 판매한 바디페인팅 2개 제품이 국내 기준치를 크게 초과했다. 알리 판매 제품에선 납(Pb) 성분이 국내 기준치(20㎍/g)의 92.8배를 초과한 1856㎍/g가 검출됐다. 쉬인 판매 제품에서는 납 성분이 국내 기준치의 3.8배를 초과했고, 니켈(Ni)도 국내 기준치(30㎍/g)를 1.4배 초과해 검출됐다 납은 세게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인체 발암 가능물질(Group 2B)로 안전기준 이상 노출 시 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장기노출 할 경우 중추신경계 손상, 신장기능 저하 등 다양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니켈은 알레르기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금속 물질이다. 피부와 접촉 할 경우 부종이나 발진, 가려움증 등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장기간 노출 시 만성 피부염이나 천식을 악화시킬 수 있다. 일부 바디페인팅 제품의 색소사용 표시사항 확인결과, 국내에서 눈 주의 사용 금지 색소인 CI45410이 사용된 것으로 기재돼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알리에서 구매한 바디글리터 9개 제품에서는 메탄올 성분이 국내기준치(0.2%)의 43.2배를 초과한 8.635%, 안티몬 성분이 국내기준치(10㎍/g)의 최대 5배가 넘는 50.6㎍/g이 검출됐다. 메탄올은 눈 및 호흡기에 심한 자극을 일으킬 수 있으며 졸음 또는 현기증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장기간 노출 시 중추신경계, 소화기계 및 시신경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안티몬은 은백색의 광택이 나는 단단한 금속으로 피부와 접촉 할 경우 피부발진 및 금속에 대한 접촉 알레르기를 유발한다. 이번 검사 결과 국내 기준을 초과하거나 맞지 않는 11개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련 기관과 해외 온라인 플랫폼사에 판매 중지를 요청해 상품의 접근을 차단할 예정이다. 그간 서울시에서 진행한 안전성 검사 결과 국내 기준초과 제품은 알리, 테무 등 해외 플랫폼에 판매 중지를 지속 요청하고 있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앞으로도 서울시의 유해 제품 정보 등 해외직구 제품 안전성 검사결과를 관심있게 지켜봐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9-11 18:19:00[파이낸셜뉴스] 탈모 백과사전은 모발이식 명의로 잘 알려진 모제림 황정욱 대표원장이 탈모 및 모발이식과 관련한 정보를 전하는 전문가 칼럼으로, 탈모 자가진단 방법, 다양한 탈모 발현 유형, 모발이식 수술, 탈모치료 약물 등 자세한 이야기를 전문가에게 직접 전해 들을 수 있다. <편집자 주> 탈모 부위에 직접 발라 사용하는 탈모약(외용제)은 손쉬운 사용법 때문에 탈모인들이 많이 찾고 있다. 다양한 탈모 외용제 가운데 로게인(Rogaine)은 2017년 처음 국내 소개된 이후 국내 탈모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 중 하나이다. 특히, 미국, 캐나다, 스위스 등 전세계 15개국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로게인에 함유된 발모 성분이 바로 미녹시딜(Minoxidil)이다. 미녹시딜은 1950년대 처음 궤양 치료제로 개발되었다. 연구 과정에서 혈관이 확장되는 현상이 확인되었고, 1979년에는 고혈압 치료제로 사용되었다. 이 때 부작용으로 일부 환자에게 다모증이 생겼다. 이러한 부작용에서 모발이 풍성해지는 원리를 찾아 도포용 탈모 치료제로도 출시된 것이다. 미녹시딜은 피나스테리드와 함께 미국 FDA에서 탈모 치료제로 승인한 두 가지 약품 성분 중 하나다. 1980년대에 모발 재생 효과가 확인된 미녹시딜 성분은 1988년 남성용 로게인 2%가, 1991년에는 여성용 로게인 2%가 탈모 치료제로 승인되었다. 피나스테리드나 두타스타리드 제품과 달리 의사의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미녹시딜 성분 탈모 치료제의 주요 작용 기전은 두피의 혈행을 개선이다. 미녹시딜은 두피 말초혈관을 확장시키고, 피부 혈류량을 증가시킨다. 또 섬유세포의 DNA 합성에 관여하고, 모낭세포의 칼슘 농도를 낮춘다. 혈관 성장인자와 수용체 발현도 강화시킨다. 그 결과 모낭 축소 방지, 모낭 주위 혈류 증가, 휴지기 모낭 자극, 모근 세포 활성화, 모발 성장기 연장, 연모의 성모 전환 촉진 효과가 나타난다. 영양분과 산소 공급이 원활해지며 가늘고 약한 모발이 굵고 건강한 머리카락으로 자라게 된다. 미녹시딜은 유전적 탈모에 효능이 있다. 일반적으로 미녹시딜 성분 제품 사용 후 모발 재생은 8주에서 16주부터 나타난다. 따라서 탈모 개선을 위해서는 16주 이상 지속적으로 발라야 한다. 도포 4개월이 가까워지면서 가늘고 부드러운 모발이 자라난다. 복용 4개월 이후부터 굵고 건강한 머리카락으로 성장하게 된다. 미녹시딜은 모낭에서 황산미녹시딜로 전환되어 모발 성장을 촉진시킨다. 황산미녹시딜로 변환시키는 매개체는 황산전달효소이며, 이 효소는 정수리 부분에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다. 전두부 보다는 정수리 부분에서 더 좋은 효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주로 정수리 부근 모발이 약해지는 여성에게 효과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실제로 여성 적은 용량 도포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남성은 5% 외용액이, 여성은 2% 외용액이 사용 기준이 된다. 남성은 하루 두 번, 여성은 하루 한 번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만약 4개월 이상 꾸준히 미녹시딜을 도포했음에도 탈모 개선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약물 사용을 중지해야 한다. 미녹시딜 성분으로 치료되지 않는 다른 원인에 의해 탈모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약물 기전이 서로 다르기에 보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실제 두 가지 약물로 동시에 치료하면 한 가지 약물을 단독으로 사용했을 때보다 두 약물의 시너지효과로 상태가 빠르게 호전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다른 약품과 마찬가지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복용 전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 /황정욱 모제림성형외과 원장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24-09-05 17:08:29주식회사 바이오푸드랩(대표이사 이용표)이 지난 8월 29일 KOLAS(한국인정기구)로부터 ‘화학시험(식품)’ 분야 국제 공인시험 기관으로 인정받았다고 4일 밝혔다. 바이오푸드랩은 국제 표준(ISO/IEC 17025) 및 국내 표준(KS Q ISO/IEC 17025)에 따라 품질 시스템, 시설 및 장비, 기술 능력 등에 대한 KOLAS의 엄정한 평가를 통해 이번 자격을 획득했다. 특히, 이번 인증은 국내 최초로 FDA 기준 14대 영양성분(지방:Roese-Gottlieb법) 시험법 적용을 인정받은 것으로, 바이오푸드랩이 보유한 기술적 능력과 품질경영 시스템이 세계적 수준임을 입증했다. 바이오푸드랩 이용표 대표는 “이번 KOLAS 인정을 계기로 당사가 국제적인 공신력을 확보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우리나라 최초로 FDA 기준 14대 영양성분 시험기관으로 인정받은 만큼 K-FOOD 수출 촉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SCL그룹의 계열사 바이오푸드랩은 40여 년간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힘써온 그룹의 경영 이념에 발맞춰 국민의 건강한 식생활을 돕기 위해 식품, 축산물,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자가 품질 검사, HACCP 위해 요소 분석, 소비기한 설정 실험 등의 정확한 시험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 2024년 6월 방사능 분석(HPGe), FT-IR 및 XRF 장비를 통한 이물질 분석, ELISA 장비를 활용한 식품 알레르기 검사, 할랄 및 비건 인증 분석 등 다양한 분야로 분석 서비스를 확장한 바 있다.
2024-09-04 10:39:14[파이낸셜뉴스] 일양약품은 식약처 인정 총 11가지 기능성분을 함유한 프리미엄 관절 건강기능식품 ‘관절·연골에존 소연골 뮤코다당·단백 콘드로이친 1500 플러스 K’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제품은 관절 및 연골 건강 기능성 원료인 ‘뮤코다당(콘드로이친황산)·단백’이 식약처 기준 1일 섭취량 최대 함량인 1500 mg 함유됐고 인체와 조직적으로 유사한 분자구조를 가진 소연골 유래 원료를 사용했다. 뮤코다당·단백은 연골조직의 성분으로 콘드로이친황산을 보충해주는데 인체적용시험 결과로 무릎 관절통증 개선, 신체적기능(WOMAC) 개선, 계단내려가기(WOMAC) 개선, WOMAC 총점이 개선됨이 확인됐다. 특히, 효소가수분해 제조공정을 거쳐 저분자화한 원료를 사용하여 흡수율을 높였다. 또 뼈구성 및 정상적인 혈액응고에 필요한 비타민 K, 골다공증 발생위험 감소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D 그리고 뼈형성과 에너지 이용 등에 필요한 망간이 보강되어 관절 건강에 필요한 다양한 성분을 균형있게 섭취할 수 있다. 이외에도 면역기능에 좋은 아연과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데 필요한 셀렌까지 함유했다. 개별 PTP 포장으로 휴대가 간편하다. 나이가 들어 관절이 불편해 계단, 가파른 곳을 오르내리기 불편하거나 골다공증 위험이 높고 어깨 관절이 약한 폐경기·갱년기 여성, 컴퓨터 사용으로 약해진 손가락·손목 관절을 염려하는 학생 및 직장인들이 섭취하기 편한 건강기능식품이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연골은 사용량이 많아지면 마모와 늘어짐이 반복되면서 쉽게 파열될 수 있고 한번 손상되면 자연치유가 거의 불가능하기에 미리 관리해야 한다”며 “1일 2정 섭취로 관절·연골 뿐만 아니라 종합적인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8-29 11:0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