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연세대학교 앞 성산로 부지에 청년창업과 문화·의료 복합시설이 조성된다. 서울 서대문구는 성산로 일대에 대한 입체복합개발이 최근 서울시 서북권의 신성장 거점 신속추진 사업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고 4일 밝혔다. ‘신성장 거점 사업’은 서울 서북·동북권의 도시경쟁력을 획기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것이다. 최근 서울시 균형발전위원회가 11개 자치구에서 제안한 사업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신속추진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앞서 서대문구는 연세대 앞 성산로 일대 지상·지하공간의 입체복합개발을 통해 청년창업, 청년업무, 문화, 의료 복합시설과 주차장 등을 조성하는 ‘성산로 일대 입체복합개발사업’을 서울시에 제안했다. 해당지역은 연세대학교와 세브란스병원, 대학 및 청년 문화 등을 바탕으로 풍부한 인적자원과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이다. 지금까지는 성산로 및 경의선 지상철도로 인한 공간 단절과 개발 가용공간 절대 부족으로 신촌지역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려운 실정이었다는 설명이다. 서대문구는 ‘신성장 거점 신속추진 사업’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역동적이고 젊음이 넘치는 신촌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성산로 일대 지하와 지상 공간을 입체복합개발하는 형태로 도시공간을 재구조화한다는 목표다. 또 신설될 서부선 역사와 지하공간을 연결해 청년창업지원 공간을 조성하고 세브란스병원 주변 등은 연구·기술개발을 중심으로 하는 의료복합산업 성장거점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서대문구 신촌지역 역점사업인 ‘성산로 일대 입체복합개발’이 서울시 신성장 거점사업으로 선정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기를 맞게 됐다”며 “서울시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신촌지역 일대를 서북권 신성장 거점으로 조성하고 도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4-04 16:28:59대구은행이 7일 성백영 상주시장, 김진욱 상주시의회 의장 등 내외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주지점 이전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상주지점은 지난 1985년 개점해 27년간 상주지역의 중추 금융기관의 역할을 해왔으며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신식 시설로 이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상주시 성산로 225번지로 이전한 상주지점은 고급 인테리어의 상담실 2곳과 최신형 자동화기기 3대를 포함, 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홍보관 겸 회의실을 배치해 지역 기업과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양질의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는 대구은행 측의 설명이다. 한편 하춘수 대구은행장은 나눔 경영 실천을 위해 상주지점 이전 행사 절약 비용과 이전 축하화환 대신 받은 사랑의 쌀 20kg 70포대를 상주시청에 전달했다. eyes@fnnews.com 황상욱 기자
2012-05-07 16:54:19[파이낸셜뉴스] 최근 서울 곳곳에서 땅꺼짐(싱크홀)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고려대역 인근 도로에서도 땅꺼짐 현상이 발생했다. 12일 소방당국과 서울 성동도로사업소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2분께 서울 고려대역 인근 동대문구 제기동 한 도로에서 가로 0.6m, 세로 0.9m, 깊이 1m 크기의 땅꺼짐 현상이 나타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나 차량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도로사업소 측은 중장비를 동원해 이날 오전 2시40분께 임시복구를 마쳤다. 도로사업소 관계자는 "현재 차량 통행에는 이상이 없으며, 비가 그치는 대로 아스팔트를 보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도로사업소는도로 아래 공동이 발생해 땅꺼짐 현상이 생긴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9일 오전 11시 26분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성산로에서도 땅 꺼짐이 발생해 승용차가 통째로 빠지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당시 차로 위를 달리던 티볼리 승용차가 싱크홀에 빠지면서 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 A씨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동승자 B씨도 병원으로 이송됐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9-12 08:39:10서울시가 지반침하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개선안을 마련했다. 최근 사고가 난 연희동 일대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해 안전성을 점검하고, 노후 상수관로에 대한 개선작업도 진행하기로 했다. 지반침하 사고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기술도 도입한다. 서울시는 지반침하 사고의 재발을 막고 기존 점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지반침하 사전 예방을 위한 개선안'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29일 서대문구 연희동 성산로에서 발생한 지반침하 사고에 따른 것이다. 개선안에 따라 우선 서울시는 연희동 사고 지역 일대를 '특별 점검' 대상지역으로 지정하고, 성산로(연희IC~사천교) 지하 매설물에 대한 전수 조사를 9월 안에 완료할 예정이다. 인근 '사천 빗물펌프장' 공사장 대상으로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를 월 1회 실시하고, 현장 공사 관계자가 주 2회 공사장 일대를 육안 점검토록 한다. 또 공사장 주변에 진동계, 지하수위계를 추가로 설치하고 지반 시추조사를 통해 지반안전 관리를 강화한다. 전체 상수관로 1만3350km 중 2040년까지 30년 이상 된 상수관로 총 3074km도 정비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 62.5km를 정비하고, 내년에 64.6km를 정비할 계획이다. 이달부터 30년이 넘은 모든 하수관로는 폐쇄회로(CC)TV가 장착된 내시경 카메라를 활용해 정밀 조사하고, 30년이 도래하는 하수관로도 연차별로 계획을 수립해 정비한다. 올해에는 441km의 하수관로가 사용 30년에 도래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반침하 사고의 우려가 높은 굴착 공사장(굴착깊이 10m이상 또는 터널공사) 주변 안전관리를 위해 준공된 지 1년 이내의 공사장까지 대상을 확대해 월 1회 GPR 탐사를 시행한다.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서울시는 기존에 추진한 지반침하 예방 대책을 재검토하고 보완해 개선안을 마련했다"며 "시민이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도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9-04 18:24:27[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지반침하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개선안을 마련했다. 최근 사고가 난 연희동 일대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해 안전성을 점검하고, 노후 상수관로에 대한 개선작업도 진행하기로 했다. 지반침하 사고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기술도 도입한다. 서울시는 지반침하 사고의 재발을 막고 기존 점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지반침하 사전 예방을 위한 개선안'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29일 서대문구 연희동 성산로에서 발생한 지반침하 사고에 따른 것이다. 개선안에 따라 우선 서울시는 연희동 사고 지역 일대를 '특별 점검' 대상지역으로 지정하고, 성산로(연희IC~사천교) 지하 매설물에 대한 전수 조사를 9월 안에 완료할 예정이다. 인근 '사천 빗물펌프장' 공사장 대상으로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를 월 1회 실시하고, 현장 공사 관계자가 주 2회 공사장 일대를 육안 점검토록 한다. 또 공사장 주변에 진동계, 지하수위계를 추가로 설치하고 지반 시추조사를 통해 지반안전 관리를 강화한다. 전체 상수관로 1만3350km 중 2040년까지 30년 이상 된 상수관로 총 3074km도 정비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 62.5km를 정비하고, 내년에 64.6km를 정비할 계획이다. 이달부터 30년이 넘은 모든 하수관로는 폐쇄회로(CC)TV가 장착된 내시경 카메라를 활용해 정밀 조사하고, 30년이 도래하는 하수관로도 연차별로 계획을 수립해 정비한다. 올해에는 441km의 하수관로가 사용 30년에 도래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반침하 사고의 우려가 높은 굴착 공사장(굴착깊이 10m이상 또는 터널공사) 주변 안전관리를 위해 준공된 지 1년 이내의 공사장까지 대상을 확대해 월 1회 GPR 탐사를 시행한다.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서울시는 기존에 추진한 지반침하 예방 대책을 재검토하고 보완해 개선안을 마련했다"며 "시민이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도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9-04 15:01:29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도로에서 지난달 29일 싱크홀(땅 꺼짐)이 발생하면서 차량이 검은 구멍으로 빠졌다. 이로 인해 2명이 중상을 입었다. 하루 뒤에는 불과 30m 떨어진 연희동 성산로 인근에서 길이 1.5m, 높이 3㎝가량의 지반 침하가 발견됐다. 종로와 강남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 싱크홀이 포착됐다. 주요 원인은 해당 지역 인근 상·하수관의 손상이 유력하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노후 상·하수관 관리 계획을 만들어 이행하는 등 시민 불안과 피해를 잠재우기 위한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3일 나온다. ■매년 반복 싱크홀, "정확한 이유 몰라 더 공포"지난 2일 만난 직장인 이모씨(27)의 경우 연희동 지역을 자주 방문하기 때문에 최근 불안이 크다고 토로했다. 이씨는 "정확한 사고 이유를 모르니까 더 무섭다"며 "매일 지나다닐 수밖에 없는 길인데 어느 순간 구멍이 날 수 있다고 하니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모르겠다"고 강조했다. 이런 시민의 불안은 매년 싱크홀이 반복된다는 점에 있다. 국토교통부의 '최근 5년간 지반침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땅 꺼짐 사고는 957건 발생했다. 연평균으로 따지면 매년 191건 이상의 싱크홀이 발생하는 셈이 된다. 서울 용산구에 사는 직장인 박모씨(29)는 "일상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어 노후 기반 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며 "도시가 오래되면서 생기는 문제인 만큼 다방면으로 검토하고 점검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지반침하 52.6%는 상하수관 손상싱크홀의 상당수는 해당 지역 인근 상하수도관의 손상이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같은 자료에서 지반침하 사고 유형을 보면 '하수관 손상' 446건(46.6%)을 포함한 '상하수관 손상 또는 부실'이 512건으로 전체의 52.6%를 차지했다. 이어 △'다짐(되메우기) 불량' 171건(17.9%) △상하수관 제외 '기타 매설물 손상 또는 부실'과 '굴착공사 부실' 각각 82건(8.6%) 등 순이었다. 문제는 전체 상·하수관 가운데 약 40%는 정비가 필요한 노후한 상태라는 점이다. 싱크홀 사고가 반복될 수 있다는 의미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전국 상·하수관은 40만9625㎞이며, 이 중 노후화 구간은 16만1457㎞(39.4%)에 이른다. 박철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미 대책은 나와 있는 만큼 배정된 예산이 실질적으로 집행되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사고 전조가 있을 때 즉시 대응에 나설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이수곤 전 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사고 발생 13분 전에 도로가 꿀렁꿀렁 움직이는 모습을 한 시민이 동영상으로 찍어서 구청에 이미 제보했는데 대응을 못해 골든타임을 놓쳤다"며 "재난관리 시스템이 예방 차원에서 작동하지 않는다는 걸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주원규 기자
2024-09-03 19:39:02[파이낸셜뉴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도로에서 지난달 29일 싱크홀(땅 꺼짐)이 발생하면서 차량이 검은 구멍으로 빠졌다. 이로 인해 2명이 중상을 입었다. 하루 뒤에는 불과 30m 떨어진 연희동 성산로 인근에서 길이 1.5m, 높이 3㎝가량의 지반 침하가 발견됐다. 종로와 강남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 싱크홀이 포착됐다. 주요 원인은 해당 지역 인근 상·하수관의 손상이 유력하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노후 상·하수관 관리 계획을 만들어 이행하는 등 시민 불안과 피해를 잠재우기 위한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3일 나온다. 매년 반복 싱크홀, "정확한 이유 몰라 더 공포"지난 2일 만난 직장인 이모씨(27)의 경우 연희동 지역을 자주 방문하기 때문에 최근 불안이 크다고 토로했다. 이씨는 "정확한 사고 이유를 모르니까 더 무섭다"며 "매일 지나다닐 수밖에 없는 길인데 어느 순간 구멍이 날 수 있다고 하니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모르겠다"고 강조했다. 이런 시민의 불안은 매년 싱크홀이 반복된다는 점에 있다. 국토교통부의 '최근 5년간 지반침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땅 꺼짐 사고는 957건 발생했다. 연평균으로 따지면 매년 191건 이상의 싱크홀이 발생하는 셈이 된다. 서울 용산구에 사는 직장인 박모씨(29)는 "일상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어 노후 기반 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며 "도시가 오래되면서 생기는 문제인 만큼 다방면으로 검토하고 점검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지반침하 52.6%는 상하수관 손상싱크홀의 상당수는 해당 지역 인근 상하수도관의 손상이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같은 자료에서 지반침하 사고 유형을 보면 '하수관 손상' 446건(46.6%)을 포함한 '상하수관 손상 또는 부실'이 512건으로 전체의 52.6%를 차지했다. 이어 △'다짐(되메우기) 불량' 171건(17.9%) △상하수관 제외 '기타 매설물 손상 또는 부실'과 '굴착공사 부실' 각각 82건(8.6%) 등 순이었다. 문제는 전체 상·하수관 가운데 약 40%는 정비가 필요한 노후한 상태라는 점이다. 싱크홀 사고가 반복될 수 있다는 의미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전국 상·하수관은 40만9625㎞이며, 이 중 노후화 구간은 16만1457㎞(39.4%)에 이른다. 박철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미 대책은 나와 있는 만큼 배정된 예산이 실질적으로 집행되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사고 전조가 있을 때 즉시 대응에 나설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이수곤 전 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사고 발생 13분 전에 도로가 꿀렁꿀렁 움직이는 모습을 한 시민이 동영상으로 찍어서 구청에 이미 제보했는데 대응을 못해 골든타임을 놓쳤다"며 "재난관리 시스템이 예방 차원에서 작동하지 않는다는 걸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주원규 기자
2024-09-02 14:54:23[파이낸셜뉴스] 서울 연희동 차도에서 발생한 땅꺼짐(싱크홀)에 승용차가 빠져 2명이 부상을 입었다. 29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서울 연희동 성산로 연희램프 방면에서 지반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싱크홀에 승용차 1대가 빠졌고, 차량 운전자를 포함해 2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1명은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CPR)을 받았다. 나머지 1명도 중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은 현재 차도 일부 구간을 통제하고 있다. 현장을 수습하는 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8-29 12:22:50서울시가 성산로, 왕십리, 북한산, 중랑천, 노해로 5개 일대를 중심으로 강북권역의 경제를 우선 활성화한다. 일자리와 문화공간이 부족했던 강북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강북권역의 경제 활성화와 도시경쟁력제고를 위해 서북·동북권 신성장 거점사업 5건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선정된 지역은 신속추진 형태로 사업을 진행한다. 선정된 신속추진사업은 △성산로 일대 입체 복합개발(서대문구, 3만㎡) △왕십리역 중심 육성을 위한 입체 도시 조성(성동구, 3만㎡) △북한산 시민천문대 건립(강북구, 1만6000㎡) △휘경유수지 일대 수변 문화거점 조성(동대문구, 2만6000㎡) △노해로 문화 리노베이션(노원구, 1만6000㎡) 등 5건이다.이들 사업은 내년까지 기본구상과 실행계획안 수립을 완료하고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총 11개의 자치구가 사업을 제안한 가운데 시는 △사업 필요성과 부지확보 등 실행 가능성을 비롯해 △상위계획과의 정합성 및 파급효과 △자치구의 추진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최종 대상을 선정했다. 서대문구 성산로 일대는 인근에 연세대가 위치해 풍부한 인적자원은 물론 도시철도 서부선 개통에 따른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그러나 지하·지상 공간이 단절돼 있고 상권도 침체해 지역 활력이 저하된 상태다. 시는 성산로 일대를 지하와 지상을 입체 복합개발하는 형태로 도시공간을 재구조화한다는 계획이다. 신설되는 서부선 역사와 지하공간을 연결해 청년창업지원 공간을 조성하고, 세브란스병원 주변 등은 연구·기술개발을 중심으로 한 의료복합산업 성장거점으로 발전시킨다. 4개 지하철 노선이 지나는 성동구 왕십리의 입체 도시 조성을 위해 성동지하차도의 차량 통행을 폐쇄하고 상부 고산자로 차선을 늘려 원활한 교통 흐름을 만든다. 차량 통행을 막은 성동지하차도를 상업·업무 등 복합생활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방식이다. 경찰서, 구청 등도 한 곳으로 이전해 왕십리 비즈니스 타운을 조성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강북구 북한산 중턱은 시민천문대 건립을 통해 동북권 문화·관광 거점이자 주야간 명소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천과 동부간선도로로 인한 지역단절로 그동안 발전에서 소외됐던 중랑천변 동대문구 휘경 유수지 일대는 문화·체육공원으로 복합개발한다. 향후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에 따른 상부 공원 조성 등 수변 문화거점을 확대·조성한다. 이렇게 조성된 수변 거점을 인근 배봉산까지 연계해 완벽한 녹지 축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노원구 노해로는 총 7차로에서 4차로로 줄여 보행 구간을 확대해 열린 문화광장으로 리노베이션한다. 동북권 주민 누구나 즐기고 누릴 수 있는 공유 문화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노원역 주변은 금융권, 쇼핑가 등 상권이 밀집되어 있으나 주민을 위한 문화공간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시는 노해로를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는 동북권 문화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교통량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도로 내 보행 구간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며, 향후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를 통해 광장 규모의 적정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5개 신속추진사업은 특성에 맞는 전략, 사업성 분석, 개발계획안, 단계적 실행방안 등이 담긴 사업별 기본구상과 실행계획 관련 용역을 올해 안에 착수할 예정이다. 기본구상 및 실행계획이 도출되면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김승원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서울의 서북·동북권 인구는 448만명으로 서울시민 절반가량이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음에도 그동안 배후 주거지의 기능만 강조되고 경제·문화적 발전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다"며 "신성장 거점사업 추진으로 일자리 중심 신경제도시 강북권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4-02 18:09:01서울 서대문구 성산로 일대 입체복합개발 대상지.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성산로, 왕십리, 북한산, 중랑천, 노해로 5개 일대를 중심으로 강북권역의 경제를 우선 활성화한다. 일자리와 문화공간이 부족했던 강북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강북권역의 경제 활성화와 도시경쟁력제고를 위해 서북·동북권 신성장 거점사업 5건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선정된 지역은 신속추진 형태로 사업을 진행한다. 선정된 신속추진사업은 △성산로 일대 입체 복합개발(서대문구, 3만㎡) △왕십리광역 중심 육성을 위한 입체 도시 조성(성동구, 3만㎡) △북한산 시민천문대 건립(강북구, 1만6000㎡) △휘경유수지 일대 수변 문화거점 조성(동대문구, 2만6000㎡) △노해로 문화 리노베이션(노원구, 1만6000㎡) 등 5건이다. 이들 사업은 내년까지 기본구상과 실행계획안 수립을 완료하고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총 11개의 자치구가 사업을 제안한 가운데 시는 △사업 필요성과 부지확보 등 실행 가능성을 비롯해 △상위계획과의 정합성 및 파급효과 △자치구의 추진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최종 대상을 선정했다. 서대문구 성산로 일대는 인근에 연세대가 위치해 풍부한 인적자원은 물론 도시철도 서부선 개통에 따른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그러나 지하·지상 공간이 단절돼 있고 상권도 침체해 지역 활력이 저하된 상태다. 시는 성산로 일대를 지하와 지상을 입체 복합개발하는 형태로 도시공간을 재구조화한다는 계획이다. 신설되는 서부선 역사와 지하공간을 연결해 청년창업지원 공간을 조성하고, 세브란스병원 주변 등은 연구·기술개발을 중심으로 한 의료복합산업 성장거점으로 발전시킨다. 4개 지하철 노선이 지나는 성동구 왕십리의 입체 도시 조성을 위해 성동지하차도의 차량 통행을 폐쇄하고 상부 고산자로 차선을 늘려 원활한 교통 흐름을 만든다. 차량 통행을 막은 성동지하차도를 상업·업무 등 복합생활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방식이다. 경찰서, 구청 등도 한 곳으로 이전해 왕십리 비즈니스 타운을 조성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강북구 북한산 중턱은 시민천문대 건립을 통해 동북권 문화·관광 거점이자 주야간 명소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천과 동부간선도로로 인한 지역단절로 그동안 발전에서 소외됐던 중랑천변 동대문구 휘경 유수지 일대는 문화·체육공원으로 복합개발한다. 향후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에 따른 상부 공원 조성 등 수변 문화거점을 확대·조성한다. 이렇게 조성된 수변 거점을 인근 배봉산까지 연계해 완벽한 녹지 축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노원구 노해로는 총 7차로에서 4차로로 줄여 보행 구간을 확대해 열린 문화광장으로 리노베이션한다. 동북권 주민 누구나 즐기고 누릴 수 있는 공유 문화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노원역 주변은 금융권, 쇼핑가 등 상권이 밀집되어 있으나 주민을 위한 문화공간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시는 노해로를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는 동북권 문화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교통량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도로 내 보행 구간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며, 향후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를 통해 광장 규모의 적정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5개 신속추진사업은 특성에 맞는 전략, 사업성 분석, 개발계획안, 단계적 실행방안 등이 담긴 사업별 기본구상과 실행계획 관련 용역을 올해 안에 착수할 예정이다. 기본구상 및 실행계획이 도출되면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김승원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서울의 서북·동북권 인구는 448만명으로 서울시민 절반가량이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음에도 그동안 배후 주거지의 기능만 강조되고 경제·문화적 발전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다”며 “신성장 거점사업 추진으로 일자리 중심 신경제도시 강북권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4-02 12: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