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신사가 서울 성동구에 새롭게 선보인 편집숍이 오픈 6일 만에 누적 거래액 6억6000만원을 기록하며 돌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0일 무신사에 따르면 지난 13일 문을 연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에는 주말부터 추석 연휴 기간 내내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떠오르는 인기 패션 브랜드와 스니커즈 브랜드 100여개를 한 자리에 모은 편집숍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첫 주말 동안에는 이른 오전부터 '오픈런' 행렬이 이어지기도 했다.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에 대한 높은 관심도는 판매 실적으로도 나타났다. 오픈 6일차인 지난 18일 기준 총 누적 거래액은 6억6000만 원에 달한다. 추석 명절 직전인 15일 일요일에는 1억3500만원을 훌쩍 넘는 최대 일거래액을 기록했다. 이날 하루에만 4200여 명이 매장을 방문한 가운데 방한 관광객 또한 유입되면서 외국인 구매 고객 비중은 20%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픈을 기념해 3일 간 진행한 인기 스니커즈 발매 이벤트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에 발매된 '아식스 젤-카야노 14 MSS'는 판매 시작과 동시에 전 사이즈 '완판'을 기록했고, '아디다스 태권도', '푸마 스피드캣 OG'는 일부 사이즈를 제외하고 품절됐다. 특히 '아식스 젤 카야노 14 MSS 블랙:글래시어 그레이'는 발매 전날인 14일 늦은 밤부터 대기줄이 형성되기도 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평균 객단가가 15만원에 달할만큼 브랜드 패션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고객들이 쇼핑을 즐기는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브랜드 큐레이션을 오프라인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9-20 10:30:13[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추석기간 물가 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하는 가운데 전통적인 '성수품' 밖 수요까지 급증하고 있다. 차례상 수요와 밀접한 농축수산물 물가를 눌러앉히고 있지만 정작 적지 않은 관심이 여행·숙박 등 '바캉스 수요'에 몰리는 모양새다. 차례상 물가 진땀...시금치 대신 열무 올려야15일 가격조사기관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올해 4인 가족 기준 추석 차례상 비용은 28만790원 수준으로 아직 지난해 추석 성수기보다 1.8%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역대 최대 규모인 성수품 17만t을 공급했음에도 일부 품목의 경우 아직 높은 수준의 물가를 유지하고 있어서다. 지난달 22일 조사와 비교해도 품목별로 보면 애호박, 시금치, 무 등 채소류 가격이 10% 이상 올랐다. 작황 부진을 겪은 품목들의 생산량 회복세가 아직 시장까지 미치지 못한 상황이다. 기상 여건 악화로 인해 생육이 지연된 애호박은 1개 2340원으로 한달 새 59% 뛰어올랐다. 서늘한 밤기온이 필요한 시금치 역시 열대야가 지속되며 400g(한 단)에 1만280원으로 12% 올랐다. '차례상 나물' 중 하나인 무도 3700원으로 11% 오른 수준을 유지중이다. 수급이 양호했던 축산물과 수산물은 비교적 낮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닭고기 가격은 1㎏에 5830원, 북어포는 60g에 5790원으로 각각 5%씩 내렸다. 농식품부는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저렴하다는 통계도 있으니 전통시장에 방문해 온누리상품권 등 할인을 적극 이용해달라"며 "가격이 높은 일부 품목의 경우 시금치 대신 열무 등 대체 소비 품목까지 할인지원 대상에 포함시켰다"고 강조했다. "성수품 상관無"...바캉스 떠나는 사람들차례상 물가 뿐 아니라 여행·숙박 등 가격 역시 추석기간 물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3일부터 18일까지 휴일 기간 동안 총 120만4000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추석보다 11.6% 훌쩍 오른 숫자다. 특히 10월 1일 국군의 날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며 3일 개천절까지 이어지는 '바캉스'기간으로 올해 명절이 변모하고 있다. 오히려 유통업계 입장에서는 '조업일수'가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나며 내수 소비의 부진 심화 우려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여행수지 적자는 65억8000만달러다. 2018년(78억3000만달러) 이후 6년 만에 가장 큰 규모다. 9~10월 해외여행까지 더하면 적자폭은 더 커질 전망이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9-13 14:03:22[파이낸셜뉴스]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과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함께 13일 서울시 동대문구의 답십리현대시장을 찾았다. 양 차관은 추석 성수품 수급 상황과 물가 동향을 점검하고 직접 현장 의견 수렴에 나섰다. 이번 방문은 추석 성수품 공급 확대를 위해 두 부처가 협업으로 시범 추진한 전통시장 상인회 사과.배 선물세트 공동구매 지원 사업, 온누리상품권 특별할인판매 등 정책 추진상황 점검을 위해 마련했다. 정부는 추석을 맞아 전통시장 상인회가 산지 농협으로부터 사과.배 선물세트를 할인된 가격으로 공동구매하는 사업을 시범적으로 운영 중이다. 추석 연휴 전 온누리상품권 특별할인 판매를 시작으로 전국 120개 전통시장에서 오는 15일까지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28일까지 전국 34개 전통시장 야시장 운영 등 전통시장 중심의 다양한 혜택들을 제공하고 있다. 명절 수요에 대응해 사과, 배 시장 공급물량을 평시 대비 3배 이상 늘려 3만t 가량을 공급하고 있으며, 할인지원, 실속선물세트 추가 공급 확대 등 보다 강화된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 중이다.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은 “올해 이른 추석에도 불구하고 사과, 배 생산량이 증가하여 도매시장에도 공급이 확대되었으며, 전통시장 등 소비지에도 공급량은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사과, 배 선물세트 할인에 참여한 2개 점포는 그간 개별 거래처를 통해 상품을 공급받아 왔으나, 이번에 농협을 통해 할인 가격으로 공급받고 있다"며 "이러한 모델이 확산되면 저렴하게 공급.판매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전통시장 공동구매 확산을 위해 관계부처가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성섭 중기부차관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협업사업을 제안해 준 농식품부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김 차관은 “올 추석 차례상은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저렴하다는 통계도 있으니, 이번 추석 명절에는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하셔서 고향의 전통시장을 방문해 저렴한 상품은 물론, 정겨운 명절의 정취를 함께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앞으로도 정부는 전통시장 활성화 제고를 위해 관계부처와 지속 협력할 것이며, 전통시장에 대한 지원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9-13 09:37:19중견가전업체들이 가을 성수기인 추석을 앞두고 고객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코웨이와 세라젬, 교원 웰스 등이 렌탈료 할인 등 잇따라 프로모션에 돌입하면서 소비자 선택을 기다리고 있는 것.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9월 한 달 동안 얼음정수기와 안마의자, 매트리스 등 제품에 대해 최대 18개월 렌탈료 반값 할인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우선 '아이콘 얼음정수기', '아이스(AIS) 3.0 얼음정수기' 등 얼음정수기는 최대 18개월 렌탈료 반값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추석을 앞두고 효도 선물로 수요가 늘어나는 안마의자, 안마베드 역시 할인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이와 관련 '비렉스 안마베드·척추베드' 렌탈 시 약정 기간 내내 매월 렌탈료 20% 할인을 적용한다. 첫 12개월 동안은 할인한 금액에서 추가로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비렉스 페블체어', '안마의자 마인'은 3개월 렌탈료를 면제한다. 이 밖에 비렉스 매트리스와 프레임을 렌탈하면 3개월 렌탈료를 면제한다. '시그니처 컴포트 매트리스'는 추가로 약정 기간 동안 매월 렌탈료 5000원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세라젬은 '함께하면 두 배 혜택'을 콘셉트로 할인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세라젬 제품을 2대 이상 결합한 뒤 구매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적용 품목은 △'마스터 V9' 등 척추의료기기 △휴식가전 '파우제M6' △이온수기 '세라젬 밸런스' △두피 관리기 '헤어 미라클' 등이다. 프로모션에 해당하는 제품을 2대 이상 계약하면 각각 제품에 2배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플러스 할인'을 적용한다. 구매 제품별로 △오셀라스 스파 화장품 4종 △경희보감 공옥보 △세라젬 발마사지기 △체성분계와 혈압계로 구성된 '세라젬 홈핏' △밸런스라인 티 등을 제공한다. 교원 웰스 역시 추석을 앞두고 할인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교원 웰스는 이번 프로모션 기간 동안 얼음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데, 매트리스 등 다양한 제품을 신규 또는 재렌탈 할 경우 최대 4개월 렌탈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교원 웰스는 얼음정수기 '아이스원'에 최대 4개월 렌탈료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가을철에 관심이 높아지는 공기청정기 역시 저렴한 가격에 렌탈한다. 공기청정기 신제품 '에어가든'도 5년 약정 시 최대 4개월간 렌탈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이외에 비데와 매트리스, 안마의자, 홈뷰티 등 다양한 제품을 대상으로 추석 명절 특가 및 렌탈료 면제, 사은품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오는 30일까지 초성 퀴즈 이벤트도 진행해 아메라카노 기프티콘 등을 증정한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9-12 18:27:36무신사가 서울의 유행을 주도하는 성수동에 새 오프라인 편집숍을 선보인다. 오는 13일 정식 오픈하는'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는 현재 가장 주목받는 여성 브랜드, 글로벌 스니커즈 브랜드를 큐레이팅한 편집숍이다. 무신사가 엄선한 100여 개의 라이징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어 국내는 물론 외국 관광객들의 발길도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찾은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는 정미소로 사용됐던 붉은 벽돌 건물 외관을 그대로 남겨뒀지만 무신사의 색을 입으면서 한번쯤 찾고 싶은 쇼핑 스팟의 모습을 갖추고 있었다.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가 자리잡은 대림창고는 1970년대까진 정미소로, 1990년부터는 창고로 사용됐다. 처음 지어진 모습을 그대로 유지한 채 2011년부터는 샤넬, BMW 등의 패션쇼나 행사장으로 쓰이며 유명세를 얻었다. 이때부터 셀럽, 패션 피플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공장 지대였던 성수동이 새롭게 주목받기 시작했기 때문에 성수동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다. 현재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 외에도 바, 갤러리 겸 카페 등 크게 세 공간으로 나눠 운영되고 있다. 실제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 실내는 공장이자 창고였던 건물 구조물이 그대로 드러나 있으면서, 한쪽 벽면 전체에 미디어월을 설치해 압도적인 시각적 체험을 선사하고 있었다.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는 지난해 대구(10월)와 홍대(11월)에 선보인 '무신사 스토어 대구', '무신사 스토어 홍대'에 이은 세 번째 편집숍이다. 무신사 측은 "사업 거점인 성수동에 자리한 만큼 무신사가 가진 플랫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존 편집숍과는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것이 상품 택에 부착된 QR코드다. 이를 통해 실시간 할인율, 회원 등급별 최대 혜택가, 상품 후기 등을 볼 수 있는데 이 정보는 무신사 앱과 실시간 연동된다. 가장 안쪽 벽면 전체를 차지하는 스니커즈 존은 '무진장 신발 사진이 많은 곳'으로 시작한 무신사의 정체성을 오프라인에서 보여주는 상징적인 공간이자 스토어의 시그니처 공간이다. 스니커즈 존에서는 50여 개 슈즈 브랜드의 700여 종의 신발을 선보인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만의 패션 큐레이팅과 플랫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성수동 최대 규모의 K패션 편집숍"이라며 "패션에 관심이 많은 국내외 고객이라면 꼭 들리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9-12 18:26:03[파이낸셜뉴스] 추석기간 수요가 몰리며 '2%물가'를 자극할 우려가 커지며 정부가 가용 정책을 총동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데 모인 민생 관련 부처 장관들은 직접 전통시장을 찾아 안정대책의 이행 상황과 보완 사항 점검에 나섰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함께 추석 명절을 앞두고 12일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을 방문찾았다. 이번 현장방문은 추석 성수품 수급동향을 점검하는 한편 물가안정에 동참하고 있는 망원시장 상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했다. 지난 8월 28일 발표한 '추석 민생안정대책'의 이행상황을 직접 점검하기 위해 각 부처 장관들은 농·축·수산물, 전, 떡 등 명절 차례상 품목 물가를 현장에서 확인했다. 정부는 성수품 가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17만t의 성수품 공급을 진행 중이다. 이에 더해 온·오프라인 소매점 할인행사, 전통시장 농·축·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현장 환급행사 등 700억원 규모 할인지원, 저렴하고 실속있는 민생선물세트 공급 등을 더해 가격 안정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최상목 부총리는 “최근 성수품 가격은 정부 비축물량 방출, 할인지원 등을 통해 사과, 배 등 과일류와 한우 등 축산물 가격이 전년보다 하락하는 등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장기간 폭염 영향으로 채소류 등 일부 품목의 가격이 여전히 높은 만큼, 공급 확대 등 추가조치를 통해 가격 안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관계부처에 당부했다. 또 “남은 기간 동안 가격 불안 품목의 수급관리,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현장 환급행사, 할인 지원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추석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낮아질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물가 급등을 이끌었던 사과 가격은 홍로 10개 기준 9월 9주차 기준2만4826원으로 전년 대비 16.5%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추석 기간 수요가 높은 한우 가격 역시 1등급 등심 100g 기준 8764원으로 전년대비 3.6% 낮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집중호우와 폭염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농업인들께서 농축산물 생산에 많은 노력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남은 기간 동안 추석 성수품 공급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폭염 등으로 작황이 부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배추·무 등 일부 품목들도 정부 가용물량 방출, 운송비 등 출하장려금 2배 확대, 전통시장·대형마트 할인지원(최대 40%) 등 가격 안정을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최대한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올해 역대 최대규모의 명절 할인행사 예산(약 300억원)을 투입하는 한편,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현장 환급행사 참여시장 수*를 전년 대비 약 3배 확대하였다”면서, “주요 수산물 성수품 가격은 '추석 민생안정대책' 발표 이후 점차 하락하여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으나, 명절 기간 가격안정을 위해 국민들의 수요가 높은 수산물의 비축물량 공급을 대폭 확대하고, 조기 등 성수품을 중심으로 최대 60%까지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등 가격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명절기간 환급률이 높은 온누리상품권을 통한 소비 촉진도 병행되고 있다. 전통시장에서 국산 농·축·수산물 구매 시 구매금액의 30% 내에서 온누리상품권을 환급하고 있다. 농축수산물 구매 시 6만7000원 미만은 1만원, 이상은 2만원을 환급한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망원시장 상인들의 적극적인 안내에 힘입어 온누리상품권 현장 환급행사가 성황리에 이루어지고 있다”며 망원시장 상인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최 부총리는 “농·축산물 및 수산물을 모두 환급받을 경우 1인당 최대 4만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며 “온누리상품권 추석 특별할인(지류형 5→10%, 카드형·모바일 10→15%)까지 함께할 경우 국민들의 명절 물가 부담이 한 층 더 가벼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9-12 16:37:28[파이낸셜뉴스] 무신사가 요즘 서울의 유행을 주도하는 성수동에 새 오프라인 편집숍을 선보인다. 오는 13일 정식 오픈하는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는 현재 가장 주목받는 여성 브랜드, 글로벌 스니커즈 브랜드를 큐레이팅한 편집숍이다. 무신사가 엄선한 100여 개의 라이징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어 국내는 물론 외국 관광객들의 발길도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성수의 상징 대림창고, 무신사 편집숍으로 재탄생 12일 찾은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는 1970년대 정미소로 사용됐던 붉은 벽돌 건물 외관을 그대로 남겨뒀지만 무신사의 색을 입으면서 한번쯤 찾고 싶은 쇼핑 스팟의 모습을 갖추고 있었다. 성수동은 1960년대부터 공업단지로 조성돼 공장지대가 주를 이뤘고, 이후 70년대부터 최근까지는 수제화 거리와 함께 인쇄소, 자동차 공업사 등 이 위치했던 제조업 중심의 지역이었다.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가 자리잡은 대림창고 역시 1970년대까진 정미소로, 1990년부터는 창고로 사용됐다. 처음 지어진 모습을 그대로 유지한 채 2011년부터는 샤넬, BMW 등의 패션쇼나 행사장으로 쓰이며 유명세를 얻었다. 이때부터 셀럽, 패션 피플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공장 지대였던 성수동이 새롭게 주목받기 시작했기 때문에 성수동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다. 지난 2015년부터는 일부 공간을 갤러리 겸 카페로 개조해 복합문화공간으로 오픈했다. 공장을 개조하면서 기존의 트러스 지붕, 붉은 벽돌을 그대로 노출해 빈티지한 분위기와 구조미, 이색적인 공간 특성으로 젊은층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현재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 외에도 바, 갤러리 겸 카페 등 크게 세 공간으로 나눠 운영되고 있다. 실제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 실내는 공장이자 창고였던 건물 구조물이 그대로 드러나 있으면서, 한쪽 벽면 전체에 미디어월을 설치해 압도적인 시각적 체험을 선사하고 있었다. 헤리티지를 잇기 위해 공식 명칭에 '대림창고'를 함께 표기하기로 했다. 또 높은 천정고가 있는 공간 특성을 살려 전반적으로 슬로프(경사로)를 적용해 산책하듯 거닐며 쇼핑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붉은 벽돌과 대비되는 화이트톤은 불필요한 소재나 장식을 배제해 브랜드와 상품에만 집중할 수 있게 했다. "무신사만의 큐레이팅으로 K패션 랜드마크될 것"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는 지난해 대구(10월)와 홍대(11월)에 선보인 '무신사 스토어 대구', '무신사 스토어 홍대'에 이은 세 번째 편집숍이다. 무신사 측은 "사업 거점인 성수동에 자리한 만큼 무신사가 가진 플랫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존 편집숍과는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것이 상품 택에 부착된 QR코드다. 이를 통해 실시간 할인율, 회원 등급별 최대 혜택가, 상품 후기 등을 볼 수 있는데 이 정보는 무신사 앱과 실시간 연동된다.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는 현재 성수동을 가장 많이 찾는 국내외 여성 고객에게 가장 트렌디한 K패션을 선보이는 편집숍을 목표로 한다. 최근 K패션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방한 관광객이 늘고 있다. 올해 1~8월 기준으로 '무신사 스토어 홍대'의 구매 고객 중 외국인 비중은 약 30%에 달한다. 이에 따라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는 외국인 고객에게도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 매장 후문에는 택스리펀 기기를 설치해 쇼핑 후 즉시 환급을 신청할 수 있으며, 리플렛, 브랜드 소개 페이지, 매장 내 디지털 사이니지 등에도 영어, 일어, 중어를 병기하고 있다. 가장 안쪽 벽면 전체를 차지하는 스니커즈 존은 '무진장 신발 사진이 많은 곳'으로 시작한 무신사의 정체성을 오프라인에서 보여주는 상징적인 공간이자 스토어의 시그니처 공간이다. 스니커즈 존에서는 50여 개 슈즈 브랜드의 700여 종의 신발을 선보인다. 아디다스, 푸마, 아식스 등 글로벌 스니커즈 브랜드와 무신사의 협업 에디션 등 기존에 무신사에서만 구매할 수 있었던 희소성 높은 스니커즈도 오프라인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만의 패션 큐레이팅과 플랫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성수동 최대 규모의 K패션 편집숍"이라며 "앞으로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는 성수동을 찾는 패션에 관심이 많은 국내외 고객이라면 꼭 들리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9-12 14:49:20[파이낸셜뉴스] 중견가전업체들이 가을 성수기인 추석을 앞두고 고객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코웨이와 세라젬, 교원 웰스 등이 렌탈료 할인 등 잇따라 프로모션에 돌입하면서 소비자 선택을 기다리고 있는 것.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9월 한 달 동안 얼음정수기와 안마의자, 매트리스 등 제품에 대해 최대 18개월 렌탈료 반값 할인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우선 '아이콘 얼음정수기', '아이스(AIS) 3.0 얼음정수기' 등 얼음정수기는 최대 18개월 렌탈료 반값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추석을 앞두고 효도 선물로 수요가 늘어나는 안마의자, 안마베드 역시 할인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이와 관련 '비렉스 안마베드·척추베드' 렌탈 시 약정 기간 내내 매월 렌탈료 20% 할인을 적용한다. 첫 12개월 동안은 할인한 금액에서 추가로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비렉스 페블체어', '안마의자 마인'은 3개월 렌탈료를 면제한다. 이 밖에 비렉스 매트리스와 프레임을 렌탈하면 3개월 렌탈료를 면제한다. '시그니처 컴포트 매트리스'는 추가로 약정 기간 동안 매월 렌탈료 5000원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코웨이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렌탈 계정 수가 사상 처음 1000만을 돌파하며 렌탈 업계 선두 지위를 굳건히 했다"며 "이를 기념하는 동시에 추석을 앞두고 합리적인 가격에 가전, 매트리스를 장만할 수 있는 할인프로모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세라젬은 '함께하면 두 배 혜택'을 콘셉트로 할인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세라젬 제품을 2대 이상 결합한 뒤 구매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적용 품목은 △'마스터 V9' 등 척추의료기기 △휴식가전 '파우제M6' △이온수기 '세라젬 밸런스' △두피 관리기 '헤어 미라클' 등이다. 프로모션에 해당하는 제품을 2대 이상 계약하면 각각 제품에 2배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플러스 할인'을 적용한다. 구매 제품별로 △오셀라스 스파 화장품 4종 △경희보감 공옥보 △세라젬 발마사지기 △체성분계와 혈압계로 구성된 '세라젬 홈핏' △밸런스라인 티 등을 제공한다. 또 프로모션 기간 내 결합 없이 마스터V9를 비롯한 척추의료기기와 파우제 안마의자 등 헬스케어 가전을 구매(렌탈 포함)하는 이들은 최대 30만원 할인 혜택과 함께 전용 러그를 제공한다. 뷰티 디바이스 '셀루닉 메디스파'를 구매하면 30만원 할인과 함께 오셀라스 스파 화장품을 증정한다. 세라젬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척추의료기기와 안마의자, 뷰티 디바이스 등을 통해 건강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할인프로모션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교원 웰스 역시 추석을 앞두고 할인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교원 웰스는 이번 프로모션 기간 동안 얼음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데, 매트리스 등 다양한 제품을 신규 또는 재렌탈 할 경우 최대 4개월 렌탈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교원 웰스는 얼음정수기 '아이스원'에 최대 4개월 렌탈료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가을철에 관심이 높아지는 공기청정기 역시 저렴한 가격에 렌탈한다. 공기청정기 신제품 '에어가든'도 5년 약정 시 최대 4개월간 렌탈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이외에 비데와 매트리스, 안마의자, 홈뷰티 등 다양한 제품을 대상으로 추석 명절 특가 및 렌탈료 면제, 사은품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오는 30일까지 초성 퀴즈 이벤트도 진행해 아메라카노 기프티콘 등을 증정한다. 교원 웰스 관계자는 "자사 제품들을 저렴한 가격과 합리적인 조건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함께 진행하는 초성 이벤트 등을 통해 가족들과 풍요로운 한가위를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9-12 06:47:53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소비자 의견 청취에 나섰다. 1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박 차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소재 이마트 용산점을 방문, 추석 명절 성수품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소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8월28일 정부가 발표한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의 후속 조치다. 농식품부는 추석 성수품 수요에 대응해 공급량을 역대 최대 수준인 15만3000t(평시 대비 1.6배)을 공급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가격이 높은 품목은 추가 공급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대형마트 및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전통시장 등에서 주요 성수품에 대해 최대 50% 할인을 지원할 방침이다. 박 차관은 “농업인이 정성 들여 키운 추석 성수품 등 우리 농산물이 국민들에게 적정한 가격에 안정적으로 판매되기 위해서는 유통업체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추석 명절 성수품의 원활한 수급 및 물가 안정을 위해 성수품 공급 물량 확대, 농축산물 할인지원 확대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는 정부의 할인 지원으로 장바구니 부담이 줄었다는 의견과 이런 기회를 더 확대해달라는 등의 의견들이 있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9-11 10:04:30[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오는 추석 연휴 대책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성수품 물가 관리부터 교통체증 방지 등을 주문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각 부처의 추석 대책들을 보고받고 당부를 내놨다. 먼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개 성수품 물가 관리,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할인판매와 비축물량 방출을 통한 굴비 등 생선 가격 안정 추진을 보고했다. 윤 대통령은 이에 “배추, 무, 쇠고기, 사과, 배, 밤, 대추, 생선 등 차례상에 올라가는 성수품 물가를 안정적으로 잘 관리해 국민의 물가 걱정을 덜어드려야 한다”며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토록 국민에게 많이 홍보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최 부총리는 숙박쿠폰 50만장 배포,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온누리상품권 1조4000억원 특판 판매와 소상공인 정책자금 상환 연장 1만명 이상 신청 등 추석 민생 안정 대책을 보고했다. 교통 대책에 대해선 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이 나서 3700만명 이동 예상에 따라 정부 합동 특별교통대책본부를 꾸려 13~18일 24시간 교통상황을 관리한다는 계획을 보고했다. 특히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해 15~18일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도 면제될 예정이다. 이에 윤 대통령은 “이동하는 국민들이 쉽게 교통경로를 알도록 안내해 교통체증을 최소화하고 공항도 잘 관리해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밖에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체불임금의 약 40%가 퇴직금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사업장 규모 순서에 따라 퇴직연금을 단계적 의무화해야 한다고 보고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늘봄학교에 대해 부산 지역의 경우 학부모 만족도가 90% 이상이라는 점을 내세워 현황을 전하고, 대학 지원과 AI(인공지능)를 활용한 교육 방안을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노동약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며 “시·도교육청이 나서 대학들이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하고, 중고등학교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방안에 더욱 힘써 달라. 디지털 교육자료를 활성화해 학생들이 자유시민교육을 잘 받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9-10 16:3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