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이 시공사 선정 계획을 발표하면서 시공사들의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르면 올 하반기 성수전략정비구역 4개 지구 정비계획 확정고시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강변 고층 아파트로 재개발 계획이 있는 만큼 랜드마크 수주전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4지구 시공사에 공문 발송 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성수4지구 조합은 12개 시공사에게 홍보활동 지침 및 협조요청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DL이앤씨 △GS건설 △포스코이앤씨 등 시공능력평가 상위 업체다. 2025년 상반기 시공사 선정을 위한 일정도 발표했다. 성수4지구 정영보 조합장은 “2016년 조합설립 이후 8년만에 시공사 선정에 돌입했다”며 “차세대 주거공간을 함께 지을 최고의 파트너를 뽑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수1, 2지구는 이미 시공사들이 조합사무실을 방문하고 있다. 3지구는 현재 조합장이 공석으로 오는 7일 총회에서 조합장 선거가 진행될 예정이다. 3명 후보가 나왔다. 3지구는 종전자산 추정평가를 마무리하고 오는 5일부터 정비계획변경안 주민공람을 시작할 계획이다. 조합장 선출 이후 시공사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성수1지구 관계자는 “1지구는 건설사들이 자유롭고 투명하게 영업행위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사무실에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이 찾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정비계획변경 고시 이후 공람 내용과 고시 간에 다른 점을 살핀 뒤 시공사 선정 시기를 고민할 계획”이라며 “(시공사 선정 시작을) 고시 이후 할 수도 있고 건축심의 이후로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성수전략정비구역이 시공사 절차에 돌입한 이유는 ‘성수전략정비구역 지구단위계획 및 정비계획 결정변경안’이 확정 고시에 다가섰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6월 이같은 안을 마련했고 현재 1, 2, 4지구는 정비계획변경 고시를 위한 주민공람을 마쳤다. 이후 구청 입안, 서울시 심의를 거쳐 최종 고시된다. 기존 '최고 50층 이하 규제'가 폐지되고 각 지구별 토지이용계획안이 수립되는 셈이다. ■한강변 층수 두고 주민투표도 정비업계는 성수전략정비구역이 시공사들에게 매력적인 입지라는 평가다. 한강변 초고층 랜드마크 단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올 초부터 층 수를 주민투표에 붙였다. 지난 2월 총회에서 1지구는 50층 이상 초고층 보다 50층 미만 준초고층을 선택한 주민이 많았다. 지난 3월 2지구 역시 50층 미만 투표가 더 많았다. 올 3월 4지구는 초고층 77층 선택이 다수였다. 다만 이같은 층수는 주민 의견 조사로 정비계획 고시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신호용 법무법인 윤강 변호사는 “성수전략정비구역은 교통과 한강 뷰 요건을 모두 갖춘 곳”이라며 “2호선 뚝섬역과 성수역, 분당선 서울숲역을 이용할 수 있고 성수대교와 영동대교를 건너면 바로 강남으로 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고층 건축도 가능하기 때문에 사업의 수익성이 좋을 수 있다”며 “성수동에 아파트를 수주했다는 상징적인 의미 때문에 건설사들은 재개발에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했다. 아직 매매거래는 조용한 분위기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 묶여 실거주 2년 의무 및 다주택자 규제가 있기 때문이다. 호가도 수십억원대 매물이 많아 접근성이 떨어진다. 대지면적 145㎡ 단독주택 경우 34억3200만원에 매물이 나왔다. 강변동양 전용 84㎡(대지지분 46㎡)의 호가는 26억원이다. 1지구 인근 A공인중개사는 "아직 개발 초기이고 토지거래허가구역에 묶여 있어 매매거래는 성수전략정비구역 전체기준으로 한달에 3~4건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9-03 13:48:08[파이낸셜뉴스] 서울 성수 일대 한강변을 복합 개발하는 성수전략정비구역 정비계획(안)에 대한 신속한 입안 처리 위해 지구별 순차적 주민공람 절차가 시행된다. 서울 성동구는 11일부터 한달간 성수2가 219-4번지 일대 성수전략정비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 제4지구 지구단위계획(정비계획) 결정(변경)(안)에 대한 주민공람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성수전략정비구역은 2011년에 정비계획이 수립됐으나 4개 지구에서 정비사업이 동시에 시행돼야 조성이 가능한 대규모 기반 시설이 많았다. 또 높은 부담률과 높이 규제로 사업 진행에 어려움이 있어 왔다. 이에 지난해 6월 서울시는 4개 지구별로 사업추진이 가능하도록 성수전략정비구역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마련했다. 이를 토대로 각 지구별(1~4지구) 토지이용계획(안)이 수립되고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이 결정 고시될 예정이다. 현재 구는 성수전략정비구역 지구단위계획(정비계획) 결정(변경)(안)에 대한 입안 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지구별로 주민공람 절차를 진행 중이다. 7월 11일부터 8월 12일까지는 제4지구에 대한 주민공람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7월 18일 주민설명회가 개최될 예정으로 성수전략정비구역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의 주요 내용인 지구별(1~4지구) 토지이용계획(안) 마련 및 ‘도시·건축 창의혁신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적용한 건축물의 높이 등에 대한 설명 및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구는 주민공람 및 주민설명회를 통해 수렴한 주민 및 이해 관계자의 의견을 반영해 성수전략정비구역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마련할 계획으로, 올해 하반기 구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서울시에 재정비(안) 결정을 요청할 방침이다. 성수전략정비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 제3지구에 대한 주민공람 절차는 8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성수전략정비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 재정비(안)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것”이라며, “서울시와 지속적이고 긴밀하게 협력해 성수전략정비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7-11 08:17:51뉴타운(재정비촉진지구)은 구역 단위의 소규모 개발 위주였던 도시재정비사업을 광역단위로 묶어 주거는 물론 기반, 편의시설 등을 체계적으로 계획해 난개발을 방지하고 균형발전을 꾀한다는 차원에서 도입됐다. 이를 토대로 서울시와 각 자치구는 화려한 청사진을 제시했고 제도 도입 초기인 3∼4년 전만 해도 뉴타운 지정은 말 그대로 최대의 개발 호재로 작용해 집값 상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지금은 주민 갈등과 제도적인 허점 등이 돌출하면서 곳곳에서 사업이 꼬이고 있다. 파이낸셜뉴스는 서울과 경기지역의 주요 뉴타운 사업을 점검하고 바람직한 추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뉴타운을 가다' 기획 시리즈를 마련했다. 지난 14일 오후 서울 성수1가동 일대 53만399㎡의 성수전략정비구역(성수뉴타운)은 재개발과 관련된 플래카드 하나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차분한 분위기였다. 인도와 차도의 구분이 없는 왕복 2차로를 따라 노선버스와 택시, 트럭 등이 뒤엉켜 달리는 모습을 보면서 ‘재정비가 시급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서울시가 공공관리제도 첫 시범지역으로 선정한 이곳에 대해 지난달 17일 정비구역 지정안을 발표하면서 재정비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됐었다. 하지만 일부 구역에서는 조합원 추가분담금을 놓고 재개발추진위원회와 비상대책위원회 간의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어 사업 추진이 순탄치만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4구역 등 연내 조합 설립 목표” 서울시의 계획대로라면 성수뉴타운에는 최고 50층(150m), 평균 30층 높이 초고층 아파트 8000여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지구 면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2종 일반주거지역을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 변경하고 용적률은 기부채납 등에 따라 평균 283%까지 적용하토록 했다. 여기에 소형 주택을 추가로 건립할 경우 기준용적률을 20% 올릴 수 있도록 해 평균 314%까지 적용 가능토록 했다. 성수뉴타운 1∼4구역 가운데 사업이 가장 원활하게 진행되는 곳은 조합원이 800명 정도로 규모가 가장 작은 4구역이다. 4구역의 김성락 추진위원장은 “이달 안에 사업계획안을 만들어 개략적인 주민분담금 규모를 산정한 뒤 오는 4월부터 주민동의서를 받을 계획”이라며 “이르면 8∼9월쯤 조합을 결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조합원 수(약 1400명) 등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1구역도 4월부터 동의서 징구에 들어가 연내에 조합 설립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이어 내년에 사업인가와 관리처분을 받고 오는 2013년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1구역 추진위의 황상현 총무위원은 “1구역은 상대적으로 일반분양이 많아 4개 지구 가운데 사업성이 제일 좋다”면서 “앞으로 7∼8년 뒤에는 ‘명품 신도시’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일부 주민이 추가 분담금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있지만 개발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충분한 설명을 통해 이해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변북로 지하화 비용(562억원)을 비롯한 기부채납은 직접적인 조합원의 부담이 아니라 사업성에서 떼어놓는 것이기 때문에 조합원들의 부담이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황 총무위원은 “서울시는 사업 속도가 빠른 2개 구역을 먼저 진행시켜 전체 사업의 속도를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라며 “현재까지의 상황만 놓고 보면 1·4구역이 선도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2·3구역은 추진위와 비대위 간 갈등과 송사 등이 겹쳐 사업 진행이 더디다. 다만 추가분담금을 놓고 비대위 측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1구역 비대위 관계자는 “강변북로 지하화 비용에 공원·도로를 위한 부지대금(약 3022억원) 등을 합치면 1지구의 추가 분담금은 1인당 2억9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를 서울시 등에서 부담하거나 현재 278.85% 수준인 기준용적률을 40∼50% 정도 더 높여주지 않으면 사업 추진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비대위에서 변경안을 제시할 예정인데 수용되지 않을 경우 전략정비구역 철회를 추진할 것”이라며 “많은 주민이 이미 철회에 동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추가분담금이 최대 변수 재개발추진위 관계자들은 성수뉴타운이 공공관리제도 시범지구여서 사업 속도나 비용 면에서 효과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비용 측면에서 사무실 운영비나 인건비 이외에 들어간 돈이 별로 없어 기존 재개발의 10분의 1 정도밖에 쓰지 않았다”며 비리의 온상으로 지탄을 받았던 재개발 사업이 투명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애로사항도 나타나고 있다. 4구역의 김 위원장은 “시공사 선정 이전에 전문가도 없이 주민분담금을 산정하는 것이 너무나 어려운 작업”이라며 “향후 사업 진행 과정에서 분담금이 늘어날 경우 주민들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서울시의 정비구역 지정 고시안 발표 이후 이 일대의 지분시세는 33㎡ 기준 5억원선으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소폭 하락했다가 지난해 하반기 이후 다시 회복됐지만 조합 설립 등 재개발 사업 추진 여부가 아직 불투명해 지분시장은 소강상태라는 게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지 성수공인 김성제 대표는 “평지에다 강변북로에 접해 있고 주변에 서울숲과 한강 조망권이 확보된 것을 감안하면 서울시내에 이 만한 곳을 찾아보기 쉽지 않다”며 “재개발사업 추진 속도가 향후 부동산 가격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blue73@fnnews.com윤경현 박지영기자 ■사진설명=서울 뉴타운 중 공공관리제 시범지구인 성동구 성수동 일대 성수 전략정비구역은 4개 구역 중 2곳이 연내 조합설립을 목표로 주민동의 절차를 준비하는 등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노후 단독주택이 밀집한 성수1가동 일대. /사진=김범석기자
2011-03-15 17:10:23#조감도 있음. 한강변 초고층 개발 선도지역인 서울 성수동 성수전략정비구역에 최고 높이 150m의 아파트 8247가구가 들어선다. 또 서울 서남부 지역 주거 중심축인 금천구 시흥동 200일대 시흥뉴타운 1·2구역은 오는 2017년까지 4614가구 규모의 친환경 아파트단지로 탈바꿈한다. ■성수구역 3개지구에 8247가구 서울시는 17일 성동구 성수동 성수1가 72-10번지 일대 ‘성수전략정비구역 주택재개발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결정,고시한다고 밝혔다. 정비계획에 따르면 이 일대는 용도지역이 평균 7층 높이의 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돼 최고 50층(150m), 평균 30층짜리 아파트가 들어설 수 있게 됐다. 평균 용적율은 283%이며 소형주택 추가에 따른 인센티브를 감안하면 314%까지 반영할 수 있다. 지구별로 성수1지구에 2909가구, 2지구 1907가구, 3지구 1852가구 등 총 8247가구가 들어선다. 서울시 관계자는 “조합 설립과 주민들의 자율적인 협의에 따라 가구수는 변경이 가능하다”면서 “예상 건립 가구수와 실제 건립가구수는 차이가 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비계획은 인근을 지나는 강변북로는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대규모 문화공원을 조성하는 내용도 답고 있다. ■시흥뉴타운 1·2구역엔 4614가구 서울시는 이날 금천구 시흥뉴타운 내 존치정비구역인 시흥1·2구역을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했다.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이 곳은 추진위원회 구성과 조합설립 등 재개발 절차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 시흥동 200번지 일대는 14만58㎡의 시흥1구역은 용적률 253%를 적용받아 최고 30층짜리 아파트 24개동 2295가구, 919번지 일대 18만2717㎡의 시흥2구역은 용적률 258%를 적용받아 최고 32층짜리 아파트 23개동 2319가구가 각각 들어선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주택은 시흥1구역에 1103가구, 2구역에 1176가구 등 총 2279가구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시흥뉴타운에 역사문화공원를 조성하고 이를 중심으로 광역 녹지체계를 구축해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중심부에는 조선시대 시흥현 관아와 시흥 행궁의 흔적을 느낄 수 있도록 관아터공원을 조성하고 시흥1구역에 어린이공원을 만들어 관악산으로 이어지는 광역 녹지체계를 구축토록 했다./mjkim@fnnews.com김명지기자
2011-02-17 15:38:08성수전략정비구역에 최고 150m 높이, 8천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19일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 개최 결과 성동구 성수1가1동 72-10번지 일대 53만399㎡에 아파트 8247가구를 건립하는 내용의 '성수전략정비구역 주택재개발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안’이 통과됐다고 20일 밝혔다. 4지구로 나뉜 이 구역은 용적률 284∼317%를 적용받은 최고 150m짜리 아파트가 들어선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85㎡ 이하가 6600가구, 85㎡ 초과가 1647가구이며, 임대주택은 40㎡ 이하 510가구와 50∼60㎡짜리 894가구가 들어선다. 지구별로 1지구에 2909가구, 2지구에 1909가구, 3지구에 1852가구, 4지구에 1579가구가 지어진다. 서울시는 한강 공공성 재편 사업과 연계, 서울숲과 뚝섬유원지를 연결하는 대규모 공원을 조성하고 성수역과 뚝섬역을 잇는 남북 그린웨이를 조성한다. 위원회는 또 서초구 원지동 235-1번지, 신원동 480-68번지 일대 서초내곡보금자리주택지구 추가 편입지역 5만747㎡를 토지거래계약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이 지역은 서초내곡지구 전체 81만9000㎡ 가운데 6.2%에 해당되는 곳으로, 서울시는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하고 기존 서초내곡지구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성북구 종암동 54-388번지 일대 2만3266㎡에 아파트 362가구를 짓는 내용의 ‘종암2 주택재건축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안’과 양천구 신월동 489-3번지 일대 1만5735㎡에 아파트 295가구를 건립하는 ‘신월4 주택재건축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안’도 통과됐다. /mjkim@fnnews.com 김명지기자
2011-01-20 09:04:15#.부산 재건축 단지 가운데 최대어로 꼽히는 수영구 남천동 '삼익비치'는 12층 3060가구의 대단지다. 현재 재건축 사업을 통해 최고 99층 3700여가구로 탈바꿈 시키는 작업이 진행중이다. 예정대로 완료되면 층수 기준으로 국내 최고층 아파트 1위가 된다. 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전국 부촌 단지에서 최고 층수 아파트 경쟁에 불이 붙고 있다. 초고층 아파트를 조성하면 랜드마크 단지라는 상징성을 거머쥘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비용·공사기간 증가 등 '초고층의 저주'를 우려해 계획을 포기한 곳도 나오고 있다. 현재 정비사업 단지 가운데 가장 높은 층수의 사업을 추진중인 곳은 부산 수영구 삼익비치다. 최근 '특별건축구역 활성화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층수를 기존 60층에서 99층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2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층수 기준으로 현재 국내 최고층 아파트는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85층)'다. 삼익비치 사업이 계획대로 되면 국내 최고층 1위 순위가 바뀌게 되는 셈이다. 서울에서도 기존 최고층(69층)을 뛰어넘는 정비사업이 추진중이다. 현재 서울 최고층 아파트는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3차'와 양천구 목동 '현대하이페리온1차'로 각 69층이다. 우선 서울 성동구 성수동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의 경우 77층 규모로 재개발 사업을 추진중이다. 77층은 서울에서 정비사업을 추진중인 주요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가운데 가장 높은 층수다. 70층 안팎으로 정비사업을 추진중인 곳도 있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의 경우 최고 70층 규모의 재건축 계획이 확정됐다.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 아파트 역시 최고 층수를 69~70층으로 계획하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김규정 한국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은 "공사비가 많이 들어도 초고층 랜드마크 아파트로 지으면 대장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것이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층수를 올리면 가구수를 늘릴 수 있어 사업성 제고에도 도움이 된다. 초고층의 '축복'을 노리고 있는 셈이다. 반대로 초고층을 포기한 현장도 있다.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가 대표적이다. 이들 조합원은 49층 설계안 변경을 접고, 35층으로 추진중이다.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단지 역시 50층 이하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초고층을 포기하는 이유는 공사비 증가에 따른 후폭풍을 우려해서다. 현행 법상 50층을 넘으면 초고층으로 분류된다. 50층 이상으로 지을 경우 건축규제가 더 까다롭다. 각종 방재·재난 설계 등에 추가로 비용이 더 소요돼 공사비가 약 40% 가량 늘어난다. 한 대형 건설사 임원은 "공사비가 30층 이하는 3.3㎡당 900만원대, 49층은 1200만원, 60층은 1500만원, 90층은 2000만원 등 층수에 따라 크게 증가한다"며 "조합원들의 분담금 증가 등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초고층의 경우 향후 재건축은 불가능하고, 리모델링도 쉽지 않다. 일각에서는 슬럼화 될 수 있다는 시각도 내놓고 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11-05 18:16:33[파이낸셜뉴스] #.부산 재건축 단지 가운데 최대어로 꼽히는 수영구 남천동 '삼익비치'는 12층 3060가구의 대단지다. 현재 재건축 사업을 통해 최고 99층 3700여가구로 탈바꿈 시키는 작업이 진행중이다. 예정대로 완료되면 층수 기준으로 국내 최고층 아파트 1위가 된다. 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전국 부촌 단지에서 최고 층수 아파트 경쟁에 불이 붙고 있다. 초고층 아파트를 조성하면 랜드마크 단지라는 상징성을 거머쥘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비용·공사기간 증가 등 ‘초고층의 저주’를 우려해 계획을 포기한 곳도 나오고 있다. 현재 정비사업 단지 가운데 가장 높은 층수의 사업을 추진중인 곳은 부산 수영구 삼익비치다. 최근 ‘특별건축구역 활성화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층수를 기존 60층에서 99층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2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층수 기준으로 현재 국내 최고층 아파트는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85층)’다. 삼익비치 사업이 계획대로 되면 국내 최고층 1위 순위가 바뀌게 되는 셈이다. 서울에서도 기존 최고층(69층)을 뛰어넘는 정비사업이 추진중이다. 현재 서울 최고층 아파트는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3차’와 양천구 목동 ‘현대하이페리온1차’로 각 69층이다. 우선 서울 성동구 성수동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의 경우 77층 규모로 재개발 사업을 추진중이다. 77층은 서울에서 정비사업을 추진중인 주요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가운데 가장 높은 층수다. 70층 안팎으로 정비사업을 추진중인 곳도 있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의 경우 최고 70층 규모의 재건축 계획이 확정됐다.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 아파트 역시 최고 층수를 69~70층으로 계획하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김규정 한국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은 “공사비가 많이 들어도 초고층 랜드마크 아파트로 지으면 대장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것이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층수를 올리면 가구수를 늘릴 수 있어 사업성 제고에도 도움이 된다. 초고층의 ‘축복’을 노리고 있는 셈이다. 반대로 초고층을 포기한 현장도 있다.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가 대표적이다. 이들 조합원은 49층 설계안 변경을 접고, 35층으로 추진중이다.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단지 역시 50층 이하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초고층을 포기하는 이유는 공사비 증가에 따른 후폭풍을 우려해서다. 현행 법상 50층을 넘으면 초고층으로 분류된다. 50층 이상으로 지을 경우 건축규제가 더 까다롭다. 각종 방재·재난 설계 등에 추가로 비용이 더 소요돼 공사비가 약 40% 가량 늘어난다. 한 대형 건설사 임원은 “공사비가 30층 이하는 3.3㎡당 900만원대, 49층은 1200만원, 60층은 1500만원, 90층은 2000만원 등 층수에 따라 크게 증가한다"며 "조합원들의 분담금 증가 등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초고층의 경우 향후 재건축은 불가능하고, 리모델링도 쉽지 않다. 일각에서는 슬럼화 될 수 있다는 시각도 내놓고 있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초고층의 경우 높은 분양가는 물론 나중에 1대1 재건축 외에는 대안이 없다”며 “층수를 올려 높게 짓는 것이 꼭 유리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11-05 08:39:34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이 시공사 선정 계획을 발표하면서 시공사들의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르면 올 하반기 성수전략정비구역 4개 지구 정비계획 확정고시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강변 고층 아파트로 재개발 계획이 있는 만큼 랜드마크 수주전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4지구 시공사에 공문 발송 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성수4지구 조합은 12개 시공사에 홍보활동 지침 및 협조요청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DL이앤씨 △GS건설 △포스코이앤씨 등 시공능력평가 상위 업체다. 2025년 상반기 시공사 선정을 위한 일정도 발표했다. 성수4지구 정영보 조합장은 "2016년 조합설립 이후 8년 만에 시공사 선정에 돌입했다"며 "차세대 주거공간을 함께 지을 최고의 파트너를 뽑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수1, 2지구는 이미 시공사들이 조합사무실을 방문하고 있다. 3지구는 현재 조합장이 공석으로 오는 7일 총회에서 조합장 선거가 진행될 예정이다. 3명 후보가 나왔다. 3지구는 종전자산 추정평가를 마무리하고 오는 5일부터 정비계획변경안 주민공람을 시작할 계획이다. 조합장 선출 이후 시공사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성수1지구 관계자는 "1지구는 건설사들이 자유롭고 투명하게 영업행위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사무실에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이 찾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정비계획변경 고시 이후 공람 내용과 고시 간에 다른 점을 살핀 뒤 시공사 선정 시기를 고민할 계획"이라며 "(시공사 선정 시작을) 고시 이후 할 수도 있고 건축심의 이후로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성수전략정비구역이 시공사 절차에 돌입한 이유는 '성수전략정비구역 지구단위계획 및 정비계획 결정변경안'이 확정 고시에 다가섰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6월 이 같은 안을 마련했고 현재 1, 2, 4지구는 정비계획변경 고시를 위한 주민공람을 마쳤다. 이후 구청 입안, 서울시 심의를 거쳐 최종 고시된다. 기존 '최고 50층 이하 규제'가 폐지되고 각 지구별 토지이용계획안이 수립되는 셈이다.■한강변 층수 두고 주민투표도 정비업계는 성수전략정비구역이 시공사들에 매력적인 입지라는 평가다. 한강변 초고층 랜드마크 단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올 초부터 층수를 주민투표에 붙였다. 지난 2월 총회에서 1지구는 50층 이상 초고층보다 50층 미만 준초고층을 선택한 주민이 많았다. 지난 3월 2지구 역시 50층 미만 투표가 더 많았다. 올 3월 4지구는 초고층 77층 선택이 다수였다. 다만 이 같은 층수는 주민 의견 조사로 정비계획 고시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9-03 19:20:30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 주민들이 77층의 마천루를 선택했다. 4지구는 정비계획변경을 통해 한강변 초고층 주거단지로 변모하게 된다. 15일 4지구 재개발 조합에 따르면 지난 13일 성락성결교회 개최된 정기총회에서 투표 참여 조합원 476명 중 385명(80.8%)이 77층을 선택해 초고층으로 설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총회에는 '77층 내외'와 '49층 내외'를 선택하는 최고 층수 결정의 안건이 상정됐다. 초고층 건축물은 높이 200m 이상 또는 50층 이상인 건축물이다. 설계업체도 선정했다. 설계자 선정 및 계약 위임의 안건 관련 440명(92.4%) 찬성으로 단독 응모한 '겐슬러-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한국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을 낙점했다. 해외 협력사로 참여한 겐슬러는 처음으로 국내 설계에 진출하게 된다. 성수 4지구는 총 8만9828㎡ 일대를 정비하는 곳이다. 용적률 299.9%를 적용해 1584가구로 탈바꿈한다. 설계안은 2011년 고시된 '50층 이하' 정비계획 기준에 따라 최고 45층 10개동으로 우선 진행됐다. 아직 층수 규제가 풀린 정비계획변경이 고시되지 않아서다. 최고 77층으로 변경되면 5~6개동으로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4지구는 올해 하반기 정비계획변경 확정고시 후 설계사 컨소시엄과 77층으로 설계안을 변경, 건축심의를 신청할 계획이다. 성수4지구 정영보 조합장은 "현재 진행되는 지구단위계획 정비계획결정변경안에 대한 주민공람에 맞춰 신속하게 건축심의를 준비, 한강조망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한 거주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성수전략정비구역 4개 지구 재개발은 각각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지난해 6월 서울시가 4개 지구별로 사업추진이 가능하도록 성수전략정비구역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또 '최고 50층 이하 규제'를 폐지하는 내용도 담았다. 이를 토대로 1~4지구별 토지 이용계획안이 수립되고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이 결정 고시될 예정이다. 성동구청은 4개 지구 정비계획 변경안을 서울시에 입안하기 위해 지구별로 주민공람 절차를 진행 중이다. 정비계획변경은 △주민공람 △구의회 의견청취 △구청 입안 △서울시 특별분과(수권) 소위원회 심의를 거쳐 서울시가 최종적으로 정비계획변경을 고시하는 과정을 거친다. 성동구청은 오는 8월12일까지 4지구 지구단위계획에 대한 주민공람 절차를 진행한다. 오는 18일에는 주민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3월 구는 1지구 및 2지구 주민공람 및 구의회 의견 청취를 마쳤다. 1, 2지구는 각각 최고 층수를 50층 이하로 총회에서 결정했다. 3지구 주민공람 절차는 오는 8월 예정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7-15 17:57:47[파이낸셜뉴스]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 주민들이 77층의 마천루를 선택했다. 4지구는 정비계획변경을 통해 한강변 초고층 주거단지로 변모하게 된다. 15일 4지구 재개발 조합에 따르면 지난 13일 성락성결교회 개최된 정기총회에서 투표 참여 조합원 476명 중 385명(80.8%)이 77층을 선택해 초고층으로 설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총회에는 '77층 내외'와 '49층 내외'를 선택하는 최고 층수 결정의 안건이 상정됐다. 초고층 건축물은 높이 200m 이상 또는 50층 이상인 건축물이다. 설계업체도 선정했다. 설계자 선정 및 계약 위임의 안건 관련 440명(92.4%) 찬성으로 단독 응모한 '겐슬러-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한국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을 낙점했다. 해외 협력사로 참여한 겐슬러는 처음으로 국내 설계에 진출하게 된다. 성수 4지구는 총 8만9828㎡ 일대를 정비하는 곳이다. 용적률 299.9%를 적용해 1584가구로 탈바꿈한다. 설계안은 2011년 고시된 '50층 이하' 정비계획 기준에 따라 최고 45층 10개동으로 우선 진행됐다. 아직 층수 규제가 풀린 정비계획변경이 고시되지 않아서다. 최고 77층으로 변경되면 5~6개동으로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4지구는 올해 하반기 정비계획변경 확정고시 후 설계사 컨소시엄과 77층으로 설계안을 변경, 건축심의를 신청할 계획이다. 성수4지구 정영보 조합장은 "현재 진행되는 지구단위계획 정비계획결정변경안에 대한 주민공람에 맞춰 신속하게 건축심의를 준비, 한강조망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한 거주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성수전략정비구역 4개 지구 재개발은 각각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지난해 6월 서울시가 4개 지구별로 사업추진이 가능하도록 성수전략정비구역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또 '최고 50층 이하 규제'를 폐지하는 내용도 담았다. 이를 토대로 1~4지구별 토지 이용계획안이 수립되고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이 결정 고시될 예정이다. 성동구청은 4개 지구 정비계획 변경안을 서울시에 입안하기 위해 지구별로 주민공람 절차를 진행 중이다. 정비계획변경은 △주민공람 △구의회 의견청취 △구청 입안 △서울시 특별분과(수권) 소위원회 심의를 거쳐 서울시가 최종적으로 정비계획변경을 고시하는 과정을 거친다. 성동구청은 오는 8월12일까지 4지구 지구단위계획에 대한 주민공람 절차를 진행한다. 오는 18일에는 주민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3월 구는 1지구 및 2지구 주민공람 및 구의회 의견 청취를 마쳤다. 1, 2지구는 각각 최고 층수를 50층 이하로 총회에서 결정했다. 3지구 주민공람 절차는 오는 8월 예정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7-15 13:5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