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인구가 늘어나 사회적인 관심으로 높아지는 가운데 다크 초콜릿이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이어지며 조명 받고 있다. 최근 미국의 한 실험생물학회지 발표에 따르면 다크 초콜릿을 아침에 먹으면 배고픔 덜 느끼게 만들어 체중감소에 도움을 준다는 내용이 있어 관심을 끌었다. 29일 이 학회지에 따르면 카카오 폴리페놀은 고혈압, 심장질환 등 성인병을 예방하는데 대표적인 효과가 있지만 여기에 더해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카카오연구회장이며 서울대학교 푸드테크학과 이기원 교수도 최근 '세바시'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젊음을 유지하는 마법의 루틴'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기도 했다. 는 프로시아니딘 화합물 등의 폴리페놀이 와인의 2배 이상, 녹차와 홍차의 3~5배 이상 함유되어 노화를 억제하는 항산화 효과가 풍부한 특징이 있다고 소개했다. 시중에 판매중인 대표적인 다크초콜릿은 롯데웰푸드의 '드림카카오(사진)' 초콜릿이다. 드림카카오 82% 제품 한 통에는 1420mg의 폴리페놀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블루베리 100g과 비교했을 때 9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박지현 기자
2023-11-29 19:02:48[파이낸셜뉴스] 비만 인구가 늘어나 사회적인 관심으로 높아지는 가운데 다크 초콜릿이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이어지며 조명 받고 있다. 최근 미국의 한 실험생물학회지 발표에 따르면 다크 초콜릿을 아침에 먹으면 배고픔 덜 느끼게 만들어 체중감소에 도움을 준다는 내용이 있어 관심을 끌었다. 29일 이 학회지에 따르면 카카오 폴리페놀은 고혈압, 심장질환 등 성인병을 예방하는데 대표적인 효과가 있지만 여기에 더해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카카오연구회장이며 서울대학교 푸드테크학과 이기원 교수도 최근 '세바시'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젊음을 유지하는 마법의 루틴'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기도 했다. 이 교수는 강연에서 카카오의 효능 및 루틴을 통해 건강한 삶의 방법을 제시했다. 카카오에는 수명을 연장하고 노화를 막는 프로시아니딘 화합물 등의 폴리페놀이 와인의 2배 이상, 녹차와 홍차의 3~5배 이상 함유되어 노화를 억제하는 항산화 효과가 풍부한 특징이 있다고 소개했다. 카카오는 각 사람의 체질에 따라 먹는 양과 방법을 고려해야 하겠지만 요즘과 같이 일교차가 심한 계절에 유용성이 더욱 돋보인다. 시중에 판매중인 대표적인 다크초콜릿은 롯데웰푸드의 '드림카카오' 초콜릿이다. 2006년 출시된 이 브랜드는 높은 카카오, 폴리페놀 함량으로 관심을 끌었다. 드림카카오 82% 제품 한 통에는 1420mg의 폴리페놀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블루베리 100g과 비교했을 때 9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또 56% 제품 한 통에는 900mg의 폴리페놀이 들어 있고, 72% 제품 한 통에는 1220mg의 폴리페놀이 들어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11-29 09:32:43[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가톨릭대학교 의정부 성모병원 정채호 내분비내과 교수가 심혈관 질환 및 성인병 유발할 수 있는 나쁜 콜레스테롤을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 등으로 미리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30일 의정부 성모병원에 따르면 9월 4일은 2005년부터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지정한 ‘콜레스테롤의 날’이다. 각종 성인병과 심뇌혈관 질환의 주된 원인으로 알려진 콜레스테롤에 대해 정확한 정보 공유 및 위험성을 알리고, 콜레스테롤로 인한 질병의 예방을 위한 목적으로 제정됐다. 콜레스테롤은 지방의 일종으로, 우리 몸 속 세포막을 구성하고, 스테로이드 호르몬 및 담즙산의 원료로 사용되며, 에너지원으로도 사용되므로 생명 유지에 꼭 필수 요소 중 하나이다. 콜레스테롤에는 혈관에 쌓인 불필요한 콜레스테롤을 제거해 동맥경화를 예방해 주는 HDL(고밀도 지단백, 좋은) 콜레스테롤, 혈관 속에 쌓이는 지질단백질로 동맥경화ㆍ고지혈증 등 심장질환과 성인병의 주요 원인이 되는 LDL(저밀도 지단백, 나쁜) 콜레스테롤, 그리고 중성지방(트리글리세라이드) 등이 있다. 일반적인 정상 범위의 콜레스테롤 수치는 총 콜레스테롤 200mg/dl 이하, LDL 130mg/dl 이하, HDL 40mg/dl 이상, 중성지방 150mg/dl 이하로 본다. 이 가운데 총 콜레스테롤 또는 LDL 콜레스테롤이 높아지면 고콜레스테롤증, 중성 지방이 높은 경우는 고중성지방혈증이라 하며,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포함한 지질이 증가된 경우를 고지혈증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전체를 합하여 이상지질혈증이라고 한다. 이상지질혈증은 고혈압, 동맥경화 등 심혈관 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며 당뇨, 비만 등의 성인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총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상 범위 이내로 낮추는 것과 함께 LDL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 수치는 낮추고,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이는 관리가 필요하다. 우선 총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동물성 지방과 포화지방산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 또한, HDL 콜레스테롤을 높이고 LDL 콜레스테롤은 낮춰주는 등푸른 생선, 견과류 등에 함유되어 있는 식물성 지방을 섭취하도록 한다. 규칙적인 운동은 양질의 콜레스테롤을 높여 주기 때문에 수영, 자전거, 러닝 등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다만 빵, 사탕과 같은 단당류를 포함한 다량의 탄수화물이 함유돼 있는 식품과 알코올은 중성지방 수치를 높이므로 가능한 줄이며, 과일, 채소 등 섬유소가 많은 음식을 섭취하도록 한다. 정채호 교수는 "식습관 등 생활습관을 개선하며 일상생활에서 조금만 신경 쓴다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 심뇌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며, "평소 자신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하고, 정상범위를 벗어날 경우 전문의의 진료 및 지단백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8-30 14:26:17[파이낸셜뉴스]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산업통산자원부에서 지원하고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에서 관리하는 ‘시장 선도를 위한 한국주도형 K-Sensor 기술 개발' 국책과제에 선정됐다. 7일 디엑스앤브이엑스에 따르면 이번 개발 과제는 ‘소변 내 생체 표지자에 기반한 성인병 조기 진단용 광학식 센서 시스템 개발’이다. 당뇨, 전립선암 등 다양한 성인병의 상시 모니터링과 조기 진단을 위한 소변 내 생체 표지자를 발굴하고, 확보된 다양한 체외 현장진단장치(POCT)를 초미세 전자기계 시스템 기술, 광학 기술, 신호처리용 반도체 기술, 인공지능(AI) 분석 기술 등을 적용한다. 3년간 약 46억8000만원 규모(정부지원금 37억원)로 진행되는 이번 과제에서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컨소시엄 주관 기업으로 개발을 주도할 예정이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한양대 의과대학 비뇨의학과, 고려대 전기전자공학과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수요 기업으로는 코리그룹이 참여한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이번 과제 선정으로 종합 바이오 헬스케어 솔루션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제품 개발 이후, 디엑스앤브이엑스 중국 자회사를 통한 중국 현지 출시 및 코리그룹의 해외 네트워크를 통한 글로벌 판매도 계획하고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바이오와 반도체를 융합한 진단 개발 사업을 시작으로 AI,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추가 모듈 개발, 데이터 분석 알고리즘, 조기 진단용 기술 개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면서 “세계적인 고령화 추세에 따른 각종 성인병의 조기 진단과 바이오 헬스케어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고 진단 및 치료 관리를 위해 초소형 시스템 반도체를 활용한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향후 개발될 제품은 당뇨병, 고혈압, 전립선암, 방광암 등 다양한 성인병에 활용이 가능하다. 사용자의 편리성을 고려한 비침습 방식의 성인병 조기 진단용 센서 시스템인 POCT 장비와 카트리지 제품군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6-07 09:36:39소아비만은 전 세계적으로 소아에게 가장 흔한 영양 장애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소아청소년기 비만은 신체활동량에 비해 섭취량이 많아서 지방이 축적되면서 체중이 증가해 발생하는 △단순비만과 키 성장이 더디면서 비만한 △병적 비만으로 나뉜다. 비만은 소아청소년 성장도표를 기준으로 진단하는데,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지수(BMI)가 또래의 95백분위수 이상(상위 5% 이내)이면 비만으로 정의한다. 11일 의료진들은 소아비만은 각종 소아 성인병과 대사질환, 성조숙증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어려서부터 식습관을 포함한 생활습관과 체중 관리에 신경을 쓰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소아비만 환자, 코로나 이후 급증 용인세브란스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코로나19 유행 기간 국내 소아청소년의 복부비만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 유병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 소아청소년의 비만 및 관련 만성질환 유병률이 코로나19 이후 악화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그 원인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및 활동량 감소, 식습관 변화와 같은 생활습관의 변화가 지목됐다. 소아·청소년 비만환자의 경우 사회경제적 여건이 좋지 않은 경우에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는 최근 10년 동안 식생활과 생활습관 변화 등으로 비만 환자가 급격히 증가했는데,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소아?청소년 비만율은 지난 10년간 10% 전후로 유지되다가 코로나 이후 15% 이상으로 급증했으며, 복부비만 유병률 또한 10년간 1.8배, 고혈당과 지질이상 등의 관련 대사지표 이상도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비만 진료현황을 분석한 결과 비만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소아?청소년의 경우 2017년 2241명에서 2021년 7559명으로 증가해 17년 대비 2.3배의 증가 추세를 보였다. ■통통하면 키로 간다? 다 옛말 '통통한 아이가 키 큰다'는 속설을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이영아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아이가 비만하면 현재는 키가 크지만 사춘기가 빨라서 성장판이 일찍 닫힐 수 있으므로 성인키가 평균보다 작아지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오히려 소아청소년기 비만하면 성장기 동안 지방세포의 크기와 개수가 함께 증가하므로 성인기 비만으로 이어지면 대사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증가한다고 경고했다. 또 성인기에 노력해서 지방세포의 크기는 감소해도 지방세포 개수를 줄일 수는 없으므로 비만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게 이 교수의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소아청소년의 비만 관리를 하다보면 조금 통통해도 나중에 다 키로 간다며 아이에게 슬그머니 간식을 쥐어주는 어른들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과거에는 전반적으로 영양이 부족했기 때문에 일리가 있지만 이제는 워낙 영양이 좋아져서다. 소아 비만이 무서운 이유는 사춘기 이전까지 해결하지 않으면 이후 지방세포의 변화에 의해 자연스레 성인 비만으로 이어져 각종 성인병으로 연결된다는 점이다. 학업이 힘들고 예전보다 운동량이 현격히 감소한 요즘은 한번 시작된 비만이 계속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소아비만 방치하면 대사질환, 성조숙증 발생 서정환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소아내분비과 교수는 "소아비만이 성인병을 포함한 각종 합병증 위험을 높인다"며 "소아비만이 성인 비만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 연결고리를 끊지 못하면 성인이 되기 전부터 당뇨병, 지방간, 고혈압, 고지혈증, 심혈관질환과 같은 대사질환을 겪을 수 있다. 또 성장과 발달에 장애를 일으키고, 심리·정서적 측면에서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홍용희 순천향대부천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소아·청소년 비만은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지방간, 고혈압, 동맥경화, 심근경색, 뇌출혈 등의 성인병이 조기에 나타날 수 있어 적극적인 관리 및 치료가 필요하다"며 "집중적인 식사치료, 운동치료와 행동치료를 시행해도 지속적인 체중증가와 비만 동반 질환이 조절되지 않을 때 전문의에 의한 약물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영아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비만으로 지방간, 위식도역류, 월경불순, 코골이 등이 동반될 수 있고, 알러지 질환 관련성이 보고돼 있다"며 "드물지만 대퇴골골단분리증, 수면무호흡증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심리적으로 위축돼 자존감 저하, 우울 등이 동반될 수 있고, 심리적인 어려움이 있으면 음식섭취가 심리정서적인 측면과 연관돼 있어 비만이 악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소아비만,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소아비만은 유전적 요인, 에너지 섭취와 소비 불균형, 운동 부족, 호르몬 및 대사 이상 등의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이 가운데 특히 생활 수준 향상에 따른 고칼로리·고지방 음식 중심 식습관과 상대적으로 부족한 운동 습관이 주원인으로 꼽힌다. 소아비만 관리의 목표는 올바른 체중조절과 함께 성장과 발달을 건강하게 유도함에 있다. 소아청소년기는 성장이 왕성하게 일어나는 시기로, 소아 체중 관리는 어른의 방식과 다르다. 심하지 않은 비만 아동은 현재의 체중을 유지하기만 하더라도 비만이 호전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합병증이 동반돼 있거나 심한 비만일 경우에는 체중 감량이 필요하나 체중 5~10%를 단계적으로 감량하는 것이 좋다. 서정환 교수는 "성공적인 소아비만 치료를 위해서는 비만의 위험성을 빨리 인식하고 건강한 습관을 형성하며 각 개인의 문제점에 따른 맞춤식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서 교수에 따르면 소아비만 치료엔 식사요법, 운동요법, 행동요법이 단독 혹은 결합 된 방식으로 사용된다. 식사요법은 영양 균형이 잡힌 건강에 좋은 음식을 올바른 방법으로 섭취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섭취 칼로리양을 줄이고, 좋은 식습관을 만들어가는 것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지방이나 당분 섭취는 줄이고, 과일이나 채소, 곡류 섭취는 늘릴 것을 권하나, 비만 아동마다 문제 되는 식습관이나 필요 칼로리양이 다를 수 있기에 영양 상담을 통해 문제점을 해결해야 한다. 운동요법은 에너지 소비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소아 청소년 근골격계 발달과 심리적 요인, 심뇌혈관질환 위험요인의 개선이라는 면에서도 중요하다. 어린아이들은 규격화된 운동(에어로빅, 러닝머신, 실내 자전거 등)에 쉽게 싫증 내는 경향을 보이므로 놀이나 일상생활에서 활동을 늘리는 것이 효과적이다. 가장 쉬운 방법은 가만히 있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다. 학교에 갈 때 차를 타지 않고 걸어간다거나,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 친구와 운동 경기를 하거나, 최소한 하루에 30분 이상 가족끼리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소아비만은 가족 생활습관과 행동 양식에도 큰 영향을 받는다. 부모 중 한쪽이 비만이라면 자녀 비만 가능성은 40%를 보인다. 하지만 부모 모두 비만이라면 가능성은 80%까지 급격하게 올라간다. 특히 어머니가 비만이라면 비만 위험성이 2.5배 이상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는 눈여겨봐야 한다. 소아비만을 줄이기 위해 가족 전체 행동 양식을 바꿔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영아 교수는 "아이의 비만을 예방하거나 비만에서 벗어나고자 한다면 엄마와 아빠, 모든 가족이 동참해 올바른 생활습관을 함께 지키면서 아이를 지지하고 격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5-11 18:04:07【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시 남구(구청장 오은택)와 대한메포츠협회(협회장 나용승)는 20일 남구청에서 직원 복지를 위한 운동프로그램 운영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오는 3월부터 9월까지 성인병 질환 위험이 있는 직원 40명을 대상으로 중강도 이상의 맞춤형 운동 처방강의를 열 예정이다. 강의는 '운동할래? 병원갈래?'의 저자인 나용승 대한메포츠협회장이 재능기부로 진행한다. 우선 구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6개월간 지속적인 운동을 통해 성인병 약물 복용을 중지시켜 직원들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바탕으로 남구민 전체를 대상으로 운동 강의를 확대함으로써 구민들이 성인병 질환에서 벗어나 건강한 남구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오은택 남구청장은 “전국 최초로 운동과 의료를 합쳐 건강처방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건강한 남구를 만드는데 앞장서 주시는 나 회장께 감사드리고, 이를 통해 우리 남구를 건강하고 세계가 찾는 도시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3-02-20 13:52:50[파이낸셜뉴스] 달콤한 맛을 내는 데 사용하는 조미료, 설탕. 설탕은 혈관 질환을 일으켜 비만, 당뇨 등 성인병의 근원이 되기도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두피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설탕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두피염, 나아가 탈모가 촉진될 수도 있습니다. 설탕, 두피 피지 분비에 교란 일으켜 염증 만들 수 있어 설탕은 우리 몸에 흡수되었을 때 에너지를 내는 당분으로 변합니다. 당분은 혈액을 통해 신체 기관으로 이동, 대사에 기여하는데요. 이때 혈당 지수가 급격히 오르는 것을 막기 위해 이자에서는 인슐린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설탕을 많이 섭취해 인슐린 호르몬의 분비량이 급격히 늘어나면, 신체의 호르몬을 생산하고 분비하는 내분비계에 교란이 생깁니다. 내분비계에 교란이 생기면 남성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될 수 있으며 피지 분비량도 함께 증가할 수 있습니다. 두피에 피지가 누적되면 모낭에 세균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됩니다. 이로 인해 두피에 염증과 통증, 모발 탈락을 유도하는 지루성 두피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설탕이 남성 호르몬 늘리고 탈모까지 부른다고? 설탕은 남성형 탈모에 특히 치명적인 영향을 줍니다. 남성형 탈모는 남성 호르몬과 관련이 있는데요. 남성 호르몬이 모낭에서 ‘5-알파 환원 효소’와 만나면 탈모를 유발하는 호르몬인 ‘디하이드로테스테론’이 만들어집니다. 이 호르몬은 모발을 공격해 탈모를 악화시킵니다. 당분은 체내에서 남성 호르몬의 재료인 '아라키돈산(Arachidonic acid)'의 생성을 촉진합니다. 아라키돈산이 증가함에 따라 남성 호르몬도 늘어나면, 디하이드로테스테론 또한 다량 생성될 수 있어 탈모 진행 속도가 더욱 빨라질 수 있습니다. 설탕, 줄일 수 없다면 ‘대체’해 보세요 평소 달콤한 맛을 즐긴다면 스테비아나 에리스리톨 등 대체당을 사용해 설탕 섭취량을 점차 줄일 것을 권장합니다. 대체당은 설탕보다 당도가 높아 소량으로도 달콤한 맛을 낼 수 있으며, 설탕과 달리 체내에서 이용되지 않고 대부분 배출됩니다. 음식을 만들 때 설탕 대신 배, 사과와 같은 과일을 활용해 단 맛을 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죠. 과일의 포도당 성분은 체내에서 에너지원으로 작용하는 ‘글리코겐’으로 변해 활력을 유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cyj7110@fnnews.com 조예지 기자
2022-03-30 16:02:58카카오 효능과 관련된 연구들이 연달아 나오면서 카카오 폴리페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고혈압, 심장질환 등 성인병 예방과 함께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메인대 영양생리학과 메릴 엘리아스 교수팀은 '초콜릿을 먹는 사람의 기억력과 추상적 사고능력이 더 좋다'는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식품영양저널 애피타이트에 실린 이 논문에서 엘리아스 교수는 "초콜릿이 인지영역을 자극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호주 모나쉬대 연구진이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이 큰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매일 하이카카오 100g을 먹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10년 후 심장마비 또는 뇌졸중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 폴리페놀은 고혈압과 같은 질환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독일 쾰른대병원 연구진은 고혈압 환자들에게 18주 동안 매일 다크초콜릿을 한 조각씩 먹도록 했더니 혈압이 20% 가까이 떨어지는 현상을 관찰했다. 폴리페놀은 생리적 기능성이 우수하며, 항산화 작용과 항암, 노화방지, 충치억제, 동맥경화 예방 등의 효과를 가진 것으로 전해지면서 차세대 기능성식품 및 의약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롯데중앙연구소에 따르면 카카오 폴리페놀은 분자량이 큰 프로시아니딘이 주성분으로, 치아표면의 플라그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가 높아 충치 예방 소재가 될 수 있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민 기자
2022-01-27 17:09:05정자 수가 기준치보다 적은 남성은 불임뿐만 아니라 고혈압 등 각종 성인병 위험도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브레시아대 내분비내과 알베르토 페를리 교수팀은 불임클리닉에서 치료받는 남성 5177명을 대상으로 정자 수와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정자 수가 기준치보다 적은 남성들은 정상인 사람들보다 비만이나 고혈압, 나쁜 콜레스테롤(LDL)이 높을 위험이 평균 20% 더 컸다.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 부족으로 인한 생식기능 저하증 위험은 12배나 높았다. 또 인슐린 저항성을 비롯해 대사증후군 증상을 보인 빈도가 더 높았는데 이는 당뇨나 심장질환, 뇌졸중 등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뿐만 아니라 정자 수가 적은 남성의 약 절반은 골다공증이 있거나 골다공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클 정도로 뼈 밀도가 낮았다. 연구진은 정자의 수는 남성의 전반적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라고 밝혔다. 다만 페를린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가 정자 수가 적은 것 자체가 건강 문제 등의 원인임을 밝힌 것은 아니며, 상관관계가 있음을 드러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그는 생식능력 검사에서 이상이 있으면 다른 건강문제는 없는지 검진받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이 연구 결과는 18일(현지시각) 미국내분비학회 연례학술대회(ENDO 2018)에서 발표됐으며, 영국 BBC 뉴스 등이 소개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8-03-26 10:25:54잦은 야근과 교대 근무가 온갖 성인병의 주범인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하버드대 브리검 여성병원 생체시계·수면역학 연구팀은 38~71세 성인 남녀 27만여명의 자료를 조사·분석했다. 이중 당뇨병 환자는 약 6000여명이었다. 그 결과 야근 빈도에 따라 당뇨병 발병률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예를들어, 한 달에 야근을 8번 이상 하는 사람은 주간 근무자에 비해 당뇨병 위험이 36% 높았다. 야근과 당뇨병 위험 사이의 이러한 연관성은 일반적인 당뇨병 위험 요인 또는 당뇨병 유전적 소인과도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야근만 전담하는 사람에게서는 이러한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다. 또 불규칙한 또는 순번제로 돌아가는 교대 근무자 역시 주간(낮 시간) 근무자에 비해 당뇨병 위험이 높았다. 연구진은 낮과 밤사이를 불규칙하게 오가는 교대 근무자는 적응이 쉽지 않아 낮과 밤의 주기, 식사 시간이 수시로 바뀌는 만성적인 생체리듬 불균형에 시달린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 당뇨병 학회 학술지 '당뇨병 치료' 최신호에 실렸다. 또 지난해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연구팀은 잦은 초과 근무를 하는 사람들은 정상 근무를 하는 사람보다 심질환이나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를 유럽 심장 저널에 발표했다. 연구진이 성인남녀 8만5500여명을 10년 간 추적 조사한 결과 주당 55시간 이상 근무하는 사람은 정상 근무시간인 주당 35~40시간 근무자에 비해 관상동맥 질환이 13%, 뇌졸중이 33% 더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장시간 근무가 심뇌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은 정확히 알려져있지는 않지만, 스트레스 반응에 대한 반복적인 자극 때문 인 것으로 추정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8-02-24 14:2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