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주의와 무질서, 그리고 과잉행동 및 충동성으로 정의되는 ADHD의 유병률은 소아 5%, 성인 2.5%로 보고된다. 이 가운데 성인 ADHD 환자는 우울증 및 양극성장애 등 다른 정신 질환을 동반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원명·우영섭 교수팀은 전국적 규모의 지역사회 집단 표본 대상으로 성인 ADHD 유병률 및 동반질환을 조사했다고 10월 31일 밝혔다. 그 결과 성인 ADHD 환자에서는 정상군에 비해 다른 정신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아 ADHD는 대부분 성인기에도 지속되는데 성인 ADHD는 과잉행동 보다 주의력결핍이 빈번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최근 발표에 따르면 ADHD 증상으로 진료를 받은 성인 환자는 2018년 대비 2022년에 5배 가량 증가하였을 정도로 특히 국내에서 진단과 치료가 급증하고 있다. 연구팀은 전국 6개 국내 건강검진기관(한국의학연구소)에 방문한 19세 이상 성인 1만7799명을 대상으로 성인 ADHD 자기 보고 척도(ASRS) 검사를 실시했다. 국내 성인 중 2.4%가 ADHD로 나타났으며, 특히 20대와 하위 50% 소득 수준에서 유병률이 유의하게 더 높았다. 또한 성인 ADHD 환자에서는 정상군에 비해 다른 정신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흔했으며, 우울증이 11.6배, 양극성장애가 3.2배나 더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영섭 교수(제1저자)는 “대부분 ADHD는 소아기에 발병하여 상당수가 성인기까지 지속되는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인지기능을 적절히 발휘하지 못해 학업, 업무, 대인관계 등에서 많은 좌절을 겪게 되고, 그 결과 다양한 정신건강문제가 동반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10-31 09:16:36지속적으로 주의력이 부족해 산만하고 과다활동, 충동성을 보이는 질환을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라고 한다. ADHD는 주로 아동기에 많이 나타나는 질환이지만 성인기가 돼서도 나타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소아ADHD의 환자 중 70%가 성인기에서도 증상을 보이고 있을 만큼 많이 나타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ADHD 진료현황에 따르면 2017년 5만3056명이던 국내 ADHD 환자는 2021년 10만2322명으로 92.9% 증가했다. 성인ADHD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의 행동에 적응이 돼 스스로 자각하기가 쉽지 않아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특히 소아기 때 ADHD 진단을 받았다면 지속적인 확인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16일 고려대 구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지수혁 교수에 따르면 ADHD는 신경발달 질환의 일종으로 뇌의 특정 부위들의 회로 및 발달 이상으로 생기는 질환이다. 보통 소아기부터 증상이 시작돼 학령기부터 눈에 띄게 된다. 이후 일반적으로는 증상이 다소의 변동을 거치며 성인기에 가까워질수록 경감되는 편이다. ADHD의 증상은 크게 주의력 결핍, 충동성, 과잉행동 등 세 가지로 나뉜다. 이중 충동성 및 과잉행동은 가만히 있지 못하고 꼼지락거리거나 조용히 있어야 하는 장소나 상황에서도 그러지 못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 주의력 결핍은 어떤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주의력이 부족한 증상을 보인다. 성인ADHD환자의 경우 주의력 결핍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일을 진행하더라도 결과를 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기다리는 과정 속에서 당장의 만족을 찾게 되기 때문에 공부나 직장생활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또 같은 상황에서 감정 기복이 더 크게 찾아와서 이로 인해 대인관계에서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ADHD 치료는 약물학적 치료와 비약물학적치료로 나눌 수 있다. 약물치료의 경우 '메칠페니데이트', '아토목세틴'계통의 약물을 사용한다. 비약물적치료법의 경우 인지행동 치료 등을 시도할 수 있다. 이 두가지의 치료법은 선택해서 할 수 있는 치료법은 아니며 두 가지가 맡은 영역이 다르기 때문에 함께 병행하면서 치료하는 것이 좋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3-16 18:26:16[파이낸셜뉴스] 지속적으로 주의력이 부족해 산만하고 과다활동, 충동성을 보이는 질환을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라고 한다. ADHD는 주로 아동기에 많이 나타나는 질환이지만 성인기가 돼서도 나타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소아ADHD의 환자 중 70%가 성인기에서도 증상을 보이고 있을 만큼 많이 나타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ADHD 진료현황에 따르면 2017년 5만3056명이던 국내 ADHD 환자는 2021년 10만2322명으로 92.9% 증가했다. 성인ADHD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의 행동에 적응이 돼 스스로 자각하기가 쉽지 않아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특히 소아기 때 ADHD 진단을 받았다면 지속적인 확인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소아ADHD 환자 70%, 성인까지 이어져 16일 고려대 구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지수혁 교수에 따르면 ADHD는 신경발달 질환의 일종으로 뇌의 특정 부위들의 회로 및 발달 이상으로 생기는 질환이다. 보통 소아기부터 증상이 시작돼 학령기부터 눈에 띄게 된다. 이후 일반적으로는 증상이 다소의 변동을 거치며 성인기에 가까워질수록 경감되는 편이다. ADHD의 증상은 크게 주의력 결핍, 충동성, 과잉행동 등 세 가지로 나뉜다. 이중 충동성 및 과잉행동은 가만히 있지 못하고 꼼지락거리거나 조용히 있어야 하는 장소나 상황에서도 그러지 못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 주의력 결핍은 어떤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주의력이 부족한 증상을 보인다. 소아ADHD와 성인ADHD와 질환적인 차이는 없다. 성인기가 되었음에도 증상이 소실되지 않고 지속되는 경우를 성인 ADHD라고 한다. 성인ADHD환자의 경우 주의력 결핍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일을 진행하더라도 결과를 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기다리는 과정 속에서 당장의 만족을 찾게 되기 때문에 공부나 직장생활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또 같은 상황에서 감정 기복이 더 크게 찾아와서 이로 인해 대인관계에서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성인ADHD의 경우 충동성, 과잉행동이 소아기에 비해 두드러지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자각하기 쉽지 않다. ■약물과 인지행동치료 동시 진행해야 ADHD 치료는 약물학적 치료와 비약물학적치료로 나눌 수 있다. 약물치료의 경우 ‘메칠페니데이트’, ‘아토목세틴’계통의 약물을 사용한다. 비약물적치료법의 경우 인지행동 치료 등을 시도할 수 있다. 이 두가지의 치료법은 선택해서 할 수 있는 치료법은 아니며 두 가지가 맡은 영역이 다르기 때문에 함께 병행하면서 치료하는 것이 좋다. ADHD는 목숨에 영향을 주는 질병은 아니지만 생활 전반에 설쳐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 ADHD의 치료가 중요한 이유는 2차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충동성이 높고 주의력이 저하되면서 회사나 어떤 목표에 있어 높은 성취도를 얻기가 힘들고, 대인관계와 같은 사회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러한 문제로 우울장애·불안장애·양극성장애·충동조절 장애와 같은 공존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ADHD 치료는 ADHD 증상으로 인해 충분히 발휘되지 못하는 집중력을 치료를 통해 가용성을 높일 수 있는 역할을 한다. 마냥 기다리면서 좋아지겠지 하다 보면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기 때문에 ADHD가 의심된다면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치료와 지속적인 관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3-15 09:04:29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환자 10명 중 8명이 남성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10∼14세가 전체 환자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3일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17년 ADHD 질환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진료인원은 2017년 5만299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1년전에 비해 7.4% 늘어난 수준이다. ADHD는 주의산만, 과잉행동, 충동성을 주 증상으로 보이는 정신질환이다. 대개 초기 아동기에 발병해 만성적인 경과를 밟는 특징을 지닌다. ADHD 성인환자가 급격히 늘었는데 2017년부터 성인 ADHD에 대해 건강보험이 적용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17년 25∼29세 환자는 전년에 비해 65.9%나 급증했고 30세 이상(45.2%), 20∼24세(29.6%) 등의 증가폭이 컸다. 5∼9세 환자도 1년전에 비해 5.3%, 10∼14세 환자는 4.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ADHD 건강보험 급여 혜택 확대로 지난 2015년 343억원이던 건강보험 진료비는 2017년 378억원으로 늘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송정은 교수는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ADHD 증상이 있더라도 크면 괜찮아 진다는 생각으로 진료를 받지 않다가 고학년이 되면 학교 적응에 어려움이 생긴다"며 "청소년으로 접어드는 시기 학업 및 교우 관계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이때 치료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19-07-23 10:43:33과거 아동기 외상 경험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성인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이하 ADHD)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승환 교수 연구팀은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정신건강의학과 진료경험이 없는 일반인 153명을 대상으로 고주파 EEG검사를 시행해 아동기 외상 스트레스와 성인 ADHD및 주의력 결핍과의 연관성을 연구했다고 5일 밝혔다. 그 결과 아동기 외상 경험 스트레스가 높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주의력결핍과 ADHD확률이 약 1.5배 높게 나타났다. 특히 기존 연구들의 EEG검사에서 베타파의 감소가 부정적인 것으로 작용한 것과 다르게 아동기 외상 경험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EEG 베타 파워가 약 1.2배 높게 나타나, 주의력결핍과 높은 상관을 나타냈다. 이는 베타파의 기능적 역할에 차이가 있음을 의미한다. 일반인 집단에서 베타파는 적응적인 인지적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데 비해 아동기 외상 경험 스트레스가 높은 집단에서와 같은 특정 군에서는 부적응에 영향을 미친다고 해석할 수 있다. ADHD주된 증상 중 주의력 결핍은 과잉 행동에 비해 예후가 좋지 않으며 성인기까지 지속되는 경향을 나타낸다. 이로 인해 ADHD를 겪는 성인들은 주의 산만이나 단기 기억력의 저하와 같은 증상들을 경험하며 대인관계 및 학업에 기능 손실을 호소한다. 이승환 교수는 "아동기 외상 경험 스트레스가 높은 사람이 주의력 결핍 및 향후 ADHD의 위험요소로 작용할 수 있어, 아동기 시절 외상 경험 스트레스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빠른 개입으로 향후 정신질환을 예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향후 EEG검사에서의 베타파의 기능적 역할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을 통한 뇌과학 원천기술 개발 사업,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EEG 바이오마커 개발 연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결과는 국제저널 신경과학(frontiers in Behavioral neuroscience) 최신호에 게재됐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7-09-05 08:29:32성인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환자 10명 중 9명은 우울증 등 다른 질환을 동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는 제2회 ADHD의 날(매년 4월 5일)을 맞아 일반인 1068명 및 성인 ADHD 진단 경험이 있는 정신과 전문의 100여명을 대상으로 '성인 ADHD의 질환 인식 및 치료 실태'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문의 설문조사 결과, 진료실을 찾는 성인 ADHD환자 중 우울증 등 기분장애, 불안장애, 알코올 오남용 등 1개 이상의 공존질환을 경험하는 비율이 95%에 달했다. ADHD는 발병 후 청소년기를 거쳐 성인까지 증상과 기능 장애가 지속되는 신경정신 질환이다. ADHD로 진단 받은 아동의 70%는 청소년기까지 증상이 지속되고, 이중 50~65% 이상은 성인이 되어서도 낫지 않는다. 또 성인ADHD 환자 유병률 4.4% 를 감안할 때, 국내 성인 ADHD 환자는 약 82만명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실제 치료율은 0.76%로 매우 낮은 편이다.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정유숙 이사장은 "성인 ADHD 증상에 대한 낮은 인식으로 인해 ADHD가 아닌 공존질환 치료만 시행해 올바른 치료가 되지 않을 수 있다"며 "우울증으로 인한 ADHD가 아닌 ADHD로 인한 우울증, 불안증, 중독성질환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진단 시 과거 행동까지 살펴보는 등 기저질환에 대한 판단이 우선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7-03-28 17:03:48성인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환자 10명 중 9명은 우울증 등 다른 질환을 동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는 제2회 ADHD의 날(매년 4월 5일)을 맞아 일반인 1068명 및 성인 ADHD 진단 경험이 있는 정신과 전문의 100여명을 대상으로 '성인 ADHD의 질환 인식 및 치료 실태'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문의 설문조사 결과, 진료실을 찾는 성인 ADHD환자 중 우울증 등 기분장애, 불안장애, 알코올 오남용 등 1개 이상의 공존질환을 경험하는 비율이 95%에 달했다. ADHD는 발병 후 청소년기를 거쳐 성인까지 증상과 기능 장애가 지속되는 신경정신 질환이다. ADHD로 진단 받은 아동의 70%는 청소년기까지 증상이 지속되고, 이중 50~65% 이상은 성인이 되어서도 낫지 않는다. 또 성인ADHD 환자 유병률 4.4% 를 감안할 때, 국내 성인 ADHD 환자는 약 82만명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실제 치료율은 0.76%로 매우 낮은 편이다. ADHD는 생애주기에 따라 다른 형태로 나타난다. 이는 ADHD 환자에서 '과잉행동'은 연령에 따라 감소하는데 반해 '충동성'과 '부주의' 증상은 지속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성인ADHD 환자는 소아 환자와 달리 직장생활에서 실수가 잦고, 계획적인 일처리, 효율적 업무 수행 능력이 떨어지는 등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 성인 ADHD 환자의 경우 학교 중퇴, 실직, 대인관계문제, 교통사고 등의 위험이 높아진다.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정유숙 이사장은 "성인 ADHD 증상에 대한 낮은 인식으로 인해 ADHD가 아닌 공존질환 치료만 시행해 올바른 치료가 되지 않을 수 있다"며 "우울증으로 인한 ADHD가 아닌 ADHD로 인한 우울증, 불안증, 중독성질환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진단 시 과거 행동까지 살펴보는 등 기저질환에 대한 판단이 우선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7-03-28 15:50:229월부터 항암제의 부작용을 감소시키는 면역치료제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이에따라 4700명 가량의 암환자가 혜택을 볼 전망이다. 또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의 성인급여를 확대하고 다제내성 결핵치료제의 사전심사 등 급여 기준을 개선한다. 보건복지부는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 정책'의 일환으로 항암제의 부작용을 감소시켜 암환자의 치료율을 높이는 과립세포군 촉진인자(G-CSF) 주사제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G-CSF 주사제는 세포독성 항암요법을 사용하는 암환자의 호중구감소증 발생을 예방 및 치료하는 약제다. 호중구감소증은 항암치료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부작용 중 하나로 백혈구 내 50~70%를 차지하며 세균을 파괴하는 호중구의 수가 비정상적으로 감소해 감염의 위험성이 증가하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예방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5개 암종, 11개 항암요법만 급여가 인정됐다. 하지만 이번 보험급여 기준의 확대로 총 10개 암종에서 40개 항암요법 치료시 G-CSF주사제를 예방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유방암, 연조직육종, 방광암 등 약 4700명의 암환자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보험적용으로 1주기당 G-CSF주사제의 환자본인부담금이 84만원에서 4만원으로 줄어들들게 된다. 또 보건복지부는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을 개정해 ADHD 치료제의 성인 건강보험을 확대하고 다제내성 결핵치료제에 대해 사전심사제를 도입한다. 성인이 ADHD를 앓게 되면 사회·경제 활동에 제약이 발생하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하지만 그동안 급여 대상이 6~18세로 제한돼 아동기에 진단을 받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약값 전액을 환자 본인이 부담해야 했다. 이번 개정을 통해 ADHD 치료제의 급여 대상이 65세까지 확대돼 성인기에 진단을 받은 약 2300명의 환자가 혜택을 받게 된다. 이에 따라 성인 ADHD 환자의 경우 5개월 간 투약시 약제비가 약 60만7200원에서 18만2160원으로 줄어들게 된다. 또 다제내성 결핵환자의 내성균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심사제를 통해 투약 관리를 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오는 9월부터 다제내성 결핵치료제를 사용하고자 하는 의료기관은 질병관리본부에 사전심사를 신청해야 한다. 이후 질병관리본부 심의위원회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심사를 거쳐 최종 승인받은 후 약제 사용이 가능하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와 함께 환자의 안전한 약제 사용을 위한 것이므로 요양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며 "요양기관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복지부도 지속적으로 급여기준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6-08-30 10:40:20▲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성인 ADHD 증상 성인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는 보통 어렸을 때 ADHD를 겪은 뒤 완치되지 않아 그 증세가 성인이 되어서도 나타나는 장애다.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는 성인 ADHD 환자가 전체 인구의 약 2~4%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이는 어린이 환자 비율인 5%(가벼운 경우는 약 8%)의 절반 정도에 해당한다. 어려서 ADHD를 겪은 사람의 절반이 성인 ADHD로 고통 받는다는 뜻이다. 성인 ADHD 환자는 지나치게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증세를 보인다. 이들은 계획성이 없고 거짓말을 자주 하며 반사회적인 행동을 해 원만한 인간관계를 형성하지 못하기도 한다. 또 한 가지 일에 꾸준히 집중하지 못해 직장에서의 근무태만 등의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도 크다. 이런 ADHD의 원인은 유전과 뇌 발달 결함이다. 특히 억제와 조절을 담당하는 전전두엽 부분의 성장이 정상적인 사람에 비해 약 2~3년가량 뒤처져 있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뇌 발달의 지연은 사람이 성장하며 극복할 수도 있으나 환자 스스로는 자신의 생물학적 이상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오히려 상태가 악화되기도 한다. 또한 스트레스도 성인 ADHD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어린 시절 ADHD를 앓지 않더라도 성인이 된 후 스트레스 조절에 실패하면 성인 ADHD에 걸릴 수 있다는 의미다. ADHD 치료에는 약물 치료가 대표적이며 약 80%가 가시적인 호전을 본다. 이들은 집중력, 기억력, 학습능력 등이 향상되며 과잉활동과 충동성이 감소돼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해진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5-01-16 22:38:55어린이 질환으로 알려진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가 성인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ADHD로 진단받은 19세 이상 환자가 2006년 699명에서 2011년 3,346명으로 늘었다. 성인ADHD는 아동의 ADHD에 비해 발견하기가 어렵고, 자칫 발견이 늦으면 증상을 완화하는 것에도 어려움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성인ADHD는 성인이 된 뒤,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보다 어릴 때부터 이어져 오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어릴 때 보이던 과잉행동이 크게 줄어 발견하기가 어렵다. ADHD의 대표적인 증상이라고 볼 수 있는 과잉행동은 전두엽이 그 억제 기능을 담당하는데 성인이 되면서 전두엽의 발달로 충동적인 성향은 자연스럽게 억제가 되고 줄어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인이 되어서도 과잉행동이 남아 있다면 성인ADHD를 의심해봐야 한다. 성인은 아이와 다르게 사회생활과 밀접하게 연관이 되어 있기 때문에 성인ADHD의 증상이 사회생활과 연관되어 나타난다. 크게 3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 바로 실수형, 외톨이형, 이직형 이다. ■같은 실수 반복하는 '실수형' 성인ADHD를 가지고 있다면 잦은 실수는 떼어 놓을 수가 없다. 이는 시각의 인지 기능저하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시각의 인지가 떨어졌다면 문장을 따라가며 읽는 능력이 낮아 같은 문장을 반복해서 읽거나, 다른 단어로 바꿔 읽는 경우가 생긴다. ■분위기 파악 못하는 '외톨이형' 우측 대뇌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역할이 바로 넓게 보는 것이다. 전체를 보고 상황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하는데 우측 대뇌의 기능이 떨어진 성인ADHD의 경우 상황이나 분위기를 파악하는 것이 쉽지 않다. 상황에 맞지 않는 말을 하거나,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다. ■실수형과 외톨이형 복합된 '이직형' 실수형과 외톨이형의 복합형이라고 볼 수 있는 유형이다. 잦은 실수와 단체생활의 어려움을 느껴 회사를 이직하는 경우다. 본인이 타당한 이유 없이 잦은 이직을 한다면 성인ADHD를 의심해 봐야 한다. 하지만 아동기 때부터 이어져 오던 '욱'하는 과잉행동으로 회사를 옮기는 것을 선택하기도 한다. 상사의 말이나 업무의 불공정을 다른 사람에 비해 과하게 받아들여 참지 못하는 경우다. 변한의원 변기원 원장은 "ADHD가 아동기 질환으로 생각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수가 성인ADHD를 가지고 있다. 아동기 때 치료를 제대로 하지 않아 성인으로 이어진 경우가 많다"며 "사회 생활에 어려움이 있다면 우뇌의 기능을 올려주는 대근육 운동, 중심근육 운동 등을 하루 30분씩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다. 좌뇌와 우뇌의 균형을 맞춰줌으로써 성인ADHD의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3-09-18 11:4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