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성일종 국민의힘 신임 사무총장은 13일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와 관련해 "최대한 가장 빨리하는 게 맞다"면서 개최 시기를 7월로 예상했다. 성 사무총장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당헌당규에 맞춰 해야 될 일을 하면서 이 시기를 가능하면 빨리 맞추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성 사무총장은 "(황우여) 비상대책위원회는 한시적인 기구이기 때문에 굳이 이것을 길게 갈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역산을 해보면 6월까지는 불가능해 보인다. 7월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성 사무총장은 "새로운 요소가 발생했을 때 조금 늦을 수도 있겠지만, 비교적 합리적으로 저희가 꼭 해야 되는 행정적인 프로세스를 계산해 보면 7월 경이 유력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재옥 원내대표가 제시한 6월 말~7월 초가 아닌 7월 말~8월 초를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설명에 나섰다. 성 사무총장은 "비대위가 그만큼 늦게 출발했다"며 "윤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맡아서 정상적으로 진행을 했으면 아마 그(6월말~7월초) 안에 들어왔을 것"이라고 밝혔다. 당심 100% 반영 룰 변경 여부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성 총장은 "임명장을 아직 안 받았기 때문에 논의를 해봤거나 실무진의 의견을 들어본 적은 없다"며 "국민들의 생각, 당원들의 생각, 의원들의 생각 등 여러 가지를 종합해서 추후에 말씀드리는 게 좋겠다"고 했다. 다만, 성 총장은 '개인 의견'을 묻는 질문에 "전체적으로 당을 쇄신해야 하는 부분이 있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5-13 10:11:29[파이낸셜뉴스] '이토 히로부미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성일종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며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난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 2명이 징역형의 집행 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9단독(정우용 판사)은 8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주거침입) 등 혐의를 받는 대진연 회원 20대 이모씨·민모씨에 대해 각각 징역 4개월과 집행 유예 2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앞서 이들에게 징역 2년을 구형한 바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동종 범죄로 인한 수사나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과정에서 위법한 행위로 가볍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피고인들은 여러 집회 시위 현장을 다니면서 적법한 방식으로 집회를 열 수 있엇고 그 방법에 대해 충분히 알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범 예방 측면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도 "유사한 범죄전력 없고 피고인들이 당사 로비에 침입해서 구호를 외친 것이 건조물 침입에서 중하다고 볼 수 없다"고 양형 사유를 설명했다. 이들은 지난 3월 9일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 무단 진입해 성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는 농성을 벌인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이들은 경찰에 의해 당사 밖으로 끌려 나온 뒤에도 해산 요구에 불응한 채 시위를 이어가다 현행범 체포됐다. 앞서 성 의원은 지난 3일 서산장학재단 장학금 전달식에서 이토 히로부미에 대해 "한반도에 끔찍한 사태를 불러온 인물이고 그만큼 우리에게 불행한 역사이지만, (일본이) 우리보다 먼저 인재를 키웠던 선례"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성 의원은 지난 6일 페이스북에 "장학 사업의 중요성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취지와 다르게 비유가 적절치 못했던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지난 1월에도 대진연 회원 20명은 용산 대통령실 기습 진입을 시도했다가 체포된 바 있다. 이 중 10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모두 기각됐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05-08 14:52:15[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난입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 2명이 법정에 선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이재만 부장검사)는 이날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공동건조물침입) 혐의로 구속된 대진연 회원 A씨와 B씨 2명을 구속기소했다. 이들 2명은 지난달 9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무단으로 침입한 혐의를 받는다. 또 B씨에게는 경찰의 해산 명령에 불응해 미신고집회를 개최했다는 의혹으로 집회와시위에관한법률 위반 혐의가 추가됐다. 이날 기소되지 않은 나머지 대진연 회원 5명은 불구속 상태에서 검찰의 보완 수사를 받고 있다. 대진연 회원 7명은 지난달 9일 오전 11시 20분께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무단 진입해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성 의원이 지난달 3일 서산장학재단 장학금 전달식에서 이토 히로부미에 대해 "한반도에 끔찍한 사태를 불러온 인물이고 그만큼 우리에게 불행한 역사이지만, (일본이) 우리보다 먼저 인재를 키웠던 선례"라고 말한 것을 문제시 삼았다. 법원은 지난달 12일 국민의힘 당사에 난입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대진연 회원 4명 중 2명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당시 법원은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 사유를 밝혔다. 나머지 2명에 대해서는 "피의자의 지위, 관여 정도, 범죄전력, 주거가 일정한 점, 불구속 수사가 원칙인 점 등에 비추어 볼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4-02 15:52:01[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난입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 7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로 대진연 회원 2명을 구속 송치, 나머지 5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 9일 오전 11시 20분께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무단 진입해, '이토 히로부미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성일종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는 농성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경찰에 의해 중앙당사 밖으로 끌려 나온 뒤에도 해산 요구에 불응한 채 연좌시위를 이어가다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은 이 중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이중 2명에 대해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성 의원은 지난 3일 서산장학재단 장학금 전달식에서 이토 히로부미에 대해 "한반도에 끔찍한 사태를 불러온 인물이고 그만큼 우리에게 불행한 역사이지만, (일본이) 우리보다 먼저 인재를 키웠던 선례"라고 말했다. 이어 성 의원은 지난 6일 페이스북에 "장학 사업의 중요성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취지와 다르게 비유가 적절치 못했던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자신의 발언을 사과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3-15 13:29:47[파이낸셜뉴스] 경찰이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이토 히로부미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며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남입한 혐의를 받는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대진연 회원 4명에 대해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 위반,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상 공동주거침입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사건에 가담한 나머지 3명에 대해서는 불구속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대진현 회원 7명은 지난 9일 오전 11시20분께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무단 진입해 성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는 농성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경찰에 의해 당사 밖으로 끌려 나온 뒤에도 해산 요구에 불응한 채 연좌시위를 이어가다 현행범 체포됐다. 성 의원은 지난 3일 서산장학재단 장학금 전달식에서 이토 히로부미에 대해 "한반도에 끔찍한 사태를 불러온 인물이고 그만큼 우리에게 불행한 역사이지만, (일본이) 우리보다 먼저 인재를 키웠던 선례"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성 의원은 지난 6일 페이스북에 "장학 사업의 중요성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취지와 다르게 비유가 적절치 못했던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한편 대진연 회원 20명은 지난 1월 용산 대통령실 기습 진입을 시도했다가 체포된 바 있다. 이 중 10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모두 기각됐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3-11 11:58:51[파이낸셜뉴스]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하 대진연) 회원들이 9일 '이토 히로부미'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성일종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면서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난입했다. 이날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대진연 회원 7명은 건조물 침입 등의 혐의로 현장에서 현행범 체포됐다. 대진연 회원들은 이날 오전 11시 20분께 영등포구에 위치한 국민의힘 당사에 무단으로 진입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성일종은 사퇴하고 정계를 떠나라"고 구호를 외쳤다. 경찰은 초기 진압 과정에서 당사 밖으로 이들을 데려갔지만, 해산 요구에 불응한 채 연좌시위를 이어가자 모두 체포했다. 성 의원은 지난 3일 서산장학재단 장학금 전달식에서 "(이토 히로부미는) 한반도에 끔찍한 사태를 불러온 인물이고 그만큼 우리에게 불행한 역사"라면서 "일본이 우리보다 먼저 인재를 키웠던 선례"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성 의원은 지난 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장학사업의 중요성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취지와 다르게 비유가 적절치 못했던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한편 대진연은 지난 1월 6일에도 용산 대통령실 기습 진입을 시도했다가 체포된 바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3-09 14:13:25[파이낸셜뉴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6일 논란이 된 이른바 ‘이토 히로부미’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성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장학사업의 중요성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취지와 다르게 비유가 적절치 못했던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일 성 의원은 서산장학재단 장학금 전달식에서 “미국이 일본을 무력으로 굴복시켰을 때 장학금이 없자 재정국장이 금고 문을 열어둔 채 나갔고 청년들은 금괴를 가지고 영국에서 공부하고 왔다. 그렇게 공부하고 돌아왔는데 그중 한 사람이 이토 히로부미”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 또 이토 히로부미를 언급하며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야권에서는 즉각 비판이 이어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날 자신의 SNS에 “이토 히로부미는 잘 키운 인재(국민의힘 성일종)”이라는 글을 올렸다. 최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브리핑을 열고 “성 의원이 조선 침략과 을사늑약에 앞장선 이토 히로부미가 인재 육성의 좋은 예라는 망언을 했다”며 “우리 국민에게 이토 히로부미는 조선의 주권을 빼앗고 조선인의 목숨을 앗아간 ‘인간 재앙’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비판이 잇따르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직접 자제를 당부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전날 주요 당직자와 공천이 확정된 후보들에게 “낮은 자세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언행을 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3-07 06:34:54[파이낸셜뉴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인재 육성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일제강점기 조선통감부 초대 통감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예시로 들어 논란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이토 히로부미를 찬양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비판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4·10 총선' 후보들에게 '입조심' 경계령을 내렸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성 의원은 지난 3일 서산장학재단 장학금 전달식에서 학생들을 격려하며 "미국이 일본을 무력으로 굴복시켰을 때 일본의 작은 도시 하기(萩)에 있던 청년 5명이 '영국으로 유학을 다녀오겠다'며 주 정부에 장학금을 요청했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하지만 법적으로 장학금을 줄 수 없자 재정국장이 금고 문을 열어둔 채 나갔고, 청년들은 금고에 있던 금괴를 갖고 영국으로 가서 공부하고 왔다"고 설명했다. 성 의원은 이어 "그렇게 공부하고 돌아와 해군 총사령관 등을 했는데, 그 중 한사람이 이토 히로부미"라며 "다음 세대를 키울 (장학) 제도가 없을 때 (재정국장이) 금괴를 훔쳐 갈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이토 히로부미 등이) 그 금괴로 공부하고 난 뒤 일본을 완전히 개발시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토 히로부미가) 한반도에 끔찍한 사태를 불러온 인물이고 그만큼 우리에게 불행한 역사이지만, (일본이) 우리보다 먼저 인재를 키웠던 선례"라면서 "(학생들은) 지역사회가 여러분을 응원하고 있다는 것을 늘 기억하고 미래에 조국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해 달라"고 강조했다. "'침략 원흉' 이토 히로부미 칭송하듯 예로 들어" 성 의원의 해당 발언에 대해 일부 참석자는 "3·1절 바로 이틀 뒤 열린 행사에서 굳이 우리에게 '침략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끌어와 마치 칭송하듯 예로 들어야 했는지 의문"이라며 "적절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에 한 위원장은 이날 후보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후보나 예비후보들은 우리 당의 얼굴이다. 잘못된 비유나 예시를 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달라"며 "낮은 자세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언행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민주당은 즉각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문제가 된 성 의원의 발언을 소개하며 부적절함을 강조했다. 최민석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성 의원이 조선 침략과 을사늑약에 앞장선 이토 히로부미가 인재 육성의 좋은 예라는 망언을 했다. 성 의원은 제정신이냐"며 "우리 주권을 강탈한 일본제국주의의 상징, 이토 히로부미가 잘 키운 인재냐"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의 감춰진 본심은 일본에 대한 애정과 동경이냐. 국가정체성이 의심될 정도"라며 "국민강제동원 3자 변제, 위안부 합의,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에 이어 이토 히로부미와 일본의 인재 육성을 찬양하는 지경에 이른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을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 의원은 "이토 히로부미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안중근 의사에 의해 사살된 인물이고, 이제는 우리나라가 몇 가지 지표에서 경쟁국인 일본을 뛰어넘는 강국이 됐는데도 여전히 (일본에 대한) 그런 언급조차 금기시하는 것은 그 자체가 열등의식"이라고 적절성 논란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금괴를 훔쳐서까지 공부해 일본의 근대화를 이룬 예를 들면서 이제는 장학제도가 잘 마련돼 있는 만큼 걱정 없이 공부에만 매진하라는 격려 차원이었을 뿐"이라며 "동시에 사람과 교육에 대한 투자의 중요성을 얘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3-06 05:32:45[파이낸셜뉴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해 "정부가 이번만큼은 물러섬 없이 끝까지 개혁을 완수해 주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성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대 정원 확대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시급한 문제이고, 더 미룰 수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성 의원은 윤석열 정부 임기 첫 해 집권여당 정책위의장을 맡아 의사협회와 협의를 진행한 바 있다. 성 의원은 "의사 수급의 불균형은 김대중 정부에서 의대 정원을 351명이나 축소하면서 지난 20여년간 약 7000여명의 의사가 배출되지 못한 것과, 인구변화에 따른 능동적 대처를 정부가 못해온 것이 큰 실책"이라며 "독일의 인구가 8300만명인데 의대 정원은 1만1000명이고, 앞으로 5000명을 더 증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우리는 인구 5100만명에 의대 정원이 고작 3058명"이라고 설명했다. 적정 의대 정원 확대 규모와 관련해 성 의원은 "국민의 눈높이에서 의사 수를 봐야 한다"며 "의사협회도 (김대중 정부가) 연간 351명을 줄어 (20년간) 7000여명이 줄어든 부분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늘리고자 하는 인력은 필수 인력이니 충분한 양이 늘어나야 한다"고 했다. 필수과목 의사 부족 문제와 관련해 성 의원은 세 가지 해결책을 제시했다. 먼저 성 의원은 "먼저 의료 수가를 현실화해야 한다"며 "험지에서 일하는 인사들의 임금을 높이는 처우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법적 리스크도 해소도 언급했다. 성 의원은 "수술하다 문제가 생기면 고발과 소송을 당하는 문제에 대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성 의원은 "과중한 업무 부담을 해결해야 한다"며 "환자가 언제 올지 몰라 24시간 상시 대기하는 의사들이 많은데 이런 부분을 줄여가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의사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피부과나 성형외가로 가기보다 의사 본연의 역할의 집중하면 필수 과목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국방위 국민의힘 간사인 성 의원은 군 의료체계 붕괴 문제 해결을 위한 '국군의무사관학교' 설립도 촉구했다. 성 의원은 "의사 수급 부족이 국가안보마저 위태롭게 만들고 있다"며 "국군간호사관학교가 있듯이 '국군의무사관학교'를 만들어 장기 복무 군의관이 일정하게 양성되고 배출될 수 있다면, 군 의료체계의 안정화 및 공공보건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3-10-18 10:42:38[파이낸셜뉴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2023 전북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K-팝 공연에 방탄소년단(BTS) 출연을 국방부에 요청했다가 야권의 비판을 받은 가운데, 성 의원은 10일 “민주당 정부였을 때 유엔도 데리고 가고 백악관도 데려가고 온갖 곳에 다 데리고 다녔다”고 반박했다. 성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행사를 기대하셨던 분들한테 좀 실망스러울 것이다. 워낙 유명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그러한 아티스트들이기 때문에 아쉬움이 좀 남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성 의원은 “특히 이번 행사에는 미국이나 일본에서 개최됐던 잼버리 대회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이렇게 왔다. 대한민국에 대한 역동성이나 또 신비함, 한류에 대한 동경들 때문에 다른 나라보다 좀 많이 왔지 않나 (싶다)”며 “그런데 행사가 좀 매끄럽지 못했다. 그래서 대한민국에 대한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이렇게 협조를 할 수 없을까. 또 이런 좋은 추억은 미래 대한민국의 자산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4만 3000명에 이르는 외국 청소년들에게 대한민국이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는 데 지금 민간이 많이 앞장서 있다”며 “그래서 우리 군도 이렇게 함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지원을 요청하게 됐던 것”이라며 출연 요청에 대한 배경을 전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강제 동원이다” “병영국가다” 등의 비판이 쏟아지는 것에 대해서 성 의원은 “저는 전에 (군 복무 대신 BTS를)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시켜야 한다고 해서 법안을 두 번을 냈던 사람”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아마 아미들도 그런 부분은 충분히 이해를 하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박범계 의원은 그런 얘기를 하면 안 된다”고 맞받아쳤다. 이어 성 의원은 “민주당 정부였을 때 유엔도 데리고 가고 백악관도 데려가고 온갖 곳에 다 데리고 다녔다”며 “그리고 (박 의원은) 장관까지 하신 분인데 국가가 힘들고 또 외국에 청소년 손님들이 4만 3000명 정도 와 있으니까 과정이 어찌 됐든 간에 잘 마무리하는 게 우선 아니겠느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성 의원은 “그렇기 때문에 지금 민간들이 다 나서서 지원하고 있는 마당에 어떤 방법이든 다 지원을 해서 성공적인 개최를 마무리하게 하는 게 좋지 이렇게 얘기하시는 것은 격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을 한다”면서도 “아미들은 충분히 그렇게 얘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8-10 13:3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