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IBK기업은행은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과 '혁신성장 분야 중소·중견기업 성장사다리 구축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우량 중소기업의 중견기업 성장 지원을 위해 1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600억원의 특별출연금을 통해 마련된 신용보증서를 담보로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단계에 따라 필요 자금을 적기에 공급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혁신성장 및 수출선도 분야 등에 해당하는 예비중견(중소) 및 중견기업으로 기업은행의 자체 금리감면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1.3%p의 금리감면을 지원받을 수 있다.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유망 중소・중견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스케일업(Scale-Up)을 위한 금융지원을 통해 기업 성장사다리 구축과 우리 경제의 역동성 및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5-05-26 14:49:05BNK금융그룹이 경제적 여건 등으로 체계적인 교육을 받기 어려운 문화예술, 체육, 과학 분야의 지역 영재들을 조기에 발굴해 미래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한다. BNK금융은 19일 'BNK 두근두근 꿈나무 성장 장학금' 지원사업을 통해 장학생을 공개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장학생 선발은 문화예술, 체육, 과학 등 3개 분야로 진행된다. 부산지역 소재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의 학생 중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추천을 받은 각 분야별 우수 학생들을 중심으로 공정한 평가를 거쳐 선발될 예정이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연간 최대 10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매년 해당 분야에서의 성취도 등을 고려해 대학 졸업 때까지 지원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장학생 공모 기간은 이날부터 6월 5일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BNK금융 희망나눔재단 홈페이지 공지 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빈대인 회장은 "지역의 우수한 아이들이 경제적 제약을 받지 않고 꿈을 키워 나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실질적인 지원을 위한 장학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아이들이 미래의 꿈을 펼치며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따뜻한 동행을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BNK금융그룹은 'BNK행복장학금'을 중심으로 2007년부터 8000여명의 학생들에게 총 80여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권병석 기자
2025-05-19 18:50:00[파이낸셜뉴스] BNK금융그룹이 경제적 여건 등으로 체계적인 교육을 받기 어려운 문화예술, 체육, 과학 분야의 지역 영재들을 조기에 발굴해 미래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한다. BNK금융은 19일 'BNK 두근두근 꿈나무 성장 장학금' 지원사업을 통해 장학생을 공개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장학생 선발은 문화예술, 체육, 과학 등 3개 분야로 진행된다. 부산지역 소재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의 학생 중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추천을 받은 각 분야별 우수 학생들을 중심으로 공정한 평가를 거쳐 선발될 예정이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연간 최대 10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매년 해당 분야에서의 성취도 등을 고려해 대학 졸업 때까지 지원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장학생 공모 기간은 이날부터 6월 5일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BNK금융 희망나눔재단 홈페이지 공지 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빈대인 회장은 “지역의 우수한 아이들이 경제적 제약을 받지 않고 꿈을 키워 나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실질적인 지원을 위한 장학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아이들이 미래의 꿈을 펼치며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따뜻한 동행을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BNK금융그룹은 ‘BNK행복장학금’을 중심으로 2007년부터 8000여명의 학생들에게 총 80여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5-19 11:04:45【자카르타(인도네시아)·하노이(베트남)=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김준석 기자】 1·4분기 인도네시아에서 영업 중인 한국계 은행들이 전반적으로 호조의 실적을 기록하며 'K금융'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13일 인도네시아 금융정보업체 비즈니스닷컴에 따르면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활동 중인 6개 한국계 은행 대부분이 실적이 크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의 성과가 눈에 띄었다. 지난해 8270억루피아(약712억470만원)의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던 KB국민은행은 1년 만에 3521억루피아(약 303억1581만원)의 흑자로 전환했다. 전년 동기 대비 142.5% 증가한 수치다. KEB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37.3% 증가한 1621억루피아(약 139억5681만원)의순이익을 기록했다. 자산은 약 10% 늘어난 51조6800억루피아(약 4조4496억4800만원)로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IBK기업은행은 18.9%의 순이익 성장을 이뤄냈다. 지난해 1·4분기 459억루피아(약 39억5199만원)였던 이익은 올해 546억루피아(약 47억원)로 증가했다. 우리소다라은행은 2.1% 증가한 1543억루피아(약 132억8523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OK뱅크 인도네시아는 실적 개선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지난해 1·4분기 43억루피아(약 3억7023만원)에 불과했던 OK뱅크 인도네시아의 순이익은 올해 1·4분기 304억루피아(약 26억1744만원)로 606% 급증했다. 자산 역시 같은 기간 10조6700억루피아(약 9186억8700만원)에서 12조2400억루피아(약 1조538억 6400만원)로 14.7% 불어났다. 한편, 신한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은 순이익이 11.8% 감소하며 유일하게 역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1·4분기 순이익이 704억루피아(약 60억 6144만원)에서 올해 1·4분기 621억루피아(약 53억4681만원)로 줄어들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 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
2025-05-13 16:06:16[파이낸셜뉴스]KB증권은 지난달 28일 경상북도 포항시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대강당에서 금융 교육 프로그램 ‘경제 감각 성장 프로젝트’ 강연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POSTECH 신입생 약 400여명을 대상으로 급변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 청년들에게 금융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주체적인 금융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첫 세션에서는 ‘AI 혁신이 불러온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제로,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이 산업 구조와 고용, 투자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금융업의 디지털 전환 흐름을 진단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가장 좋은 주식은 생활 속에 있다’는 피터 린치의 투자 철학을 소개하며, 주식거래에 필요한 기초 교육과 함께 MTS ‘KB M-able(마블)’ 앱 활용법도 안내했다. 향후 POSTECH ‘경제 감각 성장 프로젝트’는 실전 경제 감각 함양을 목표로 친환경, 투명경영, 사회공헌 등 기술혁신 주도 기업 및 글로벌 금융 시장 중요 트렌드 주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POSTECH 신입생들의 실전 투자 경험을 기록한 투자일지를 기반으로 대학생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한 점검 및 1대 1 맞춤형 피드백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손희재 KB증권 디지털사업그룹장은 “POSTECH과의 협업은 단순한 금융 교육을 넘어,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이 스스로 금융 감각을 키우고 이를 실전에 적용해보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진로 탐색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학과의 다양한 협력을 통해 청년 대상의 금융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5-13 09:44:53금융권의 인공지능(AI) 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규제샌드박스 등을 통한 '정부 허용범위 이내의 혁신'이 아닌, 금지된 항목 이외에는 원칙적으로 허용하는 '포괄주의' 및 원칙 중심 규제체계로 전환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11일 한국민간금융개혁위원회에 따르면 자산관리 분야 핀테크기업 웰스가이드의 배현기 대표는 지난 9일 한국민간금융개혁위원회 제1차 정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배 대표는 "반복되는 불완전판매와 금융소비자 피해로 금융회사·빅테크·핀테크의 불균형과 혁신동력이 부재한 상황"이라며 특히 망분리 규제완화에 대해서는 금융혁신이 정부의 인허가 대상이 돼 혁신동력이 소멸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망분리 규제가 해킹 등 금융사고를 방지하지만 AI 등 신기술 개발 후퇴, 해외 규제와의 괴리 등 문제를 일으킨다는 지적이 나오자 금융당국은 지난해 8월 '금융분야 망분리 개선 로드맵'을 발표하는 등 규제개선에 나섰다. 이에 하반기부터 혁신금융서비스(규제샌드박스)를 통해 금융회사 등의 생성형 AI 활용이 허용되고, 클라우드 기반 응용 프로그램(SaaS)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됐다. 다만 금융권에서는 규제 샌드박스 지정에 최소 3개월 이상 걸리고 지정 이후에도 보안 평가 등 절차에 수개월이 걸리는 데다 해외 사업자가 보안 평가 등에 적극 협조하지 않을 경우 해당 솔루션을 사실상 사용할 수 없는 등 현실적인 제약이 많다는 의견이다. 전자금융감독규정 기존 법규 해석으로 가능한데도 규제샌드박스 대상에 편입되거나 안정성과 책임성 이슈로 인해 생성형 AI 허용방식이 제한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배 대표는 "금융당국이 IaaS(서비스형 인프라)와 DMZ(외부망)를 통한 AI 연결 이외에 다양한 생성형 AI 방식을 허용한다고 발표했지만 금융사가 제3자를 통해 LLM(거대언어모델)에 간접적으로 연결하는 SaaS 방식은 불허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생성형 AI 등 금융권의 혁신성장을 위해 △금융안정과 혁신 담당기관 분리 등 금융정책 거버넌스 개편 △금융상품 판매·자문에서 직판·대리-자문·중개로 패러다임 전환 △포괄주의 및 원칙 중심 규제 체계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간금융개혁위원회 내에서도 추가적 규제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남주하 한국민간금융개혁위원장은 "마이데이터와 AI의 결합을 활용한 금융 AI에이전트 도입이 시급한 상황에서 샌드박스에 의존한 망분리 개선보다 더 속도감 있는 개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치권의 법 개정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안수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장은 "규제샌드박스를 처음 도입한 영국에서도 6개월, 1년이면 샌드박스를 졸업해 외부에서 정상적인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것을 전제로 하는데 우리나라는 최대 4년이란 점에서 혁신을 유지하지도 못하고 시장에 나오지도 못하는 좀비기업을 양성하는 정책이 될 수 있다고“고 지적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박지연 기자
2025-05-11 17:59:17한국금융연구원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0.8%로 다섯 달 만에 큰 폭으로 낮췄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민간소비 회복이 둔화되고, 건설투자가 부진한 가운데 관세전쟁 여파로 통상환경까지 악화되면서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국제통화기구(IMF)와 JP모건 등이 지난달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1.0%, 0.5%까지 잇따라 하향 조정한 가운데 이달 말 발표되는 한국은행의 수정 경제성장률도 큰 폭의 하향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민간소비 부진 심화에 수출 위축 금융연구원은 7일 '2025년 수정 경제전망' 자료를 통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0.8%로 제시했다. 앞서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2025년 경제전망'에서 올해 내수는 일부 개선되지만 건설투자 부진과 수출 둔화에 따라 올해 실질 GDP를 2.0%로 전망한 바 있다. 연구원은 올해 민간소비 증가율이 0.9%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1·4분기 민간소비는 전분기보다 0.1% 감소했고, 전년동기보다 0.5% 증가에 그치면서 부진이 심화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대내외적 불확실성 해소가 지연되면서 소비심리가 장기간 위축될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특히 올해 건설투자 증가율은 -5.7%로 부진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022~2023년 수주 부진의 영향이 올해까지 미칠 것으로 분석한 것이다. 인·허가와 착공 물량이 감소세를 보이는 점과 미분양 적체 등이 향후 건설투자 회복 속도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미국 관세정책의 영향으로 설비투자 증가율도 0.3%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연구원은 올해 총수출과 총수입은 모두 0.3% 수준의 낮은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와 경제 불확실성 고조에 따른 전 세계적 수요 위축에 총수출 증가율이 저조할 것으로 본 것이다. 세계무역기구(WTO)도 올해 전 세계 상품교역 성장률을 -0.2%로 전망했는데 이는 지난해 전망치(2.9%)보다 3.1%p 낮은 수치다. 총수입도 글로벌 교역 위축이 중간재와 자본재 수입에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올해 880억달러(약 122조7424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로 전망했다. 유가 등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하향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 지연에 따른 원·달러 환율 상승 가능성은 물가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적극적인 경기 대응 방안 필요 연구원은 올해 성장세가 당초 예상보다 크게 둔화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더욱 적극적인 경기 대응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화정책도 인플레이션 안정세와 경기 하방 압력 확대를 고려해 완화적으로 운용하고, 기준금리 조정 이외에 금융기관에 대한 신용공급 확대 등의 대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연구원은 "유가 안정세와 국내 수요 부진으로 추가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내외금리차 역전 폭, 환율 변동성 등으로 기준금리 인하 폭이 제한되는 경우 경제지표와 연동한 '포워드 가이던스' 활용 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금융정책도 대외여건 변화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금리인하로 확대된 신용이 부동산으로 쏠리지 않도록 경계하는 등 금융시장 안정 및 건전성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5-07 18:20:20[파이낸셜뉴스] 한국금융연구원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0.8%로 다섯 달 만에 큰 폭으로 낮췄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민간소비 회복이 둔화되고, 건설투자가 부진한 가운데 관세전쟁 여파로 통상환경까지 악화되면서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국제통화기구(IMF)와 JP모건 등이 지난달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1.0%, 0.5%까지 잇따라 하향 조정한 가운데 이달 말 발표되는 한국은행의 수정 경제성장률도 큰 폭의 하향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민간소비 부진 심화에 수출 위축 금융연구원은 7일 '2025년 수정 경제전망' 자료를 통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0.8%로 제시했다. 앞서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2025년 경제전망'에서 올해 내수는 일부 개선되지만 건설투자 부진과 수출 둔화에 따라 올해 실질 GDP를 2.0%로 전망한 바 있다. 연구원은 올해 민간소비 증가율이 0.9%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1·4분기 민간소비는 전분기보다 0.1% 감소했고, 전년동기보다 0.5% 증가에 그치면서 부진이 심화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대내외적 불확실성 해소가 지연되면서 소비심리가 장기간 위축될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특히 올해 건설투자 증가율은 -5.7%로 부진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022~2023년 수주 부진의 영향이 올해까지 미칠 것으로 분석한 것이다. 인·허가와 착공 물량이 감소세를 보이는 점과 미분양 적체 등이 향후 건설투자 회복 속도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미국 관세정책의 영향으로 설비투자 증가율도 0.3%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연구원은 올해 총수출과 총수입은 모두 0.3% 수준의 낮은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와 경제 불확실성 고조에 따른 전 세계적 수요 위축에 총수출 증가율이 저조할 것으로 본 것이다. 세계무역기구(WTO)도 올해 전 세계 상품교역 성장률을 -0.2%로 전망했는데 이는 지난해 전망치(2.9%)보다 3.1%p 낮은 수치다. 총수입도 글로벌 교역 위축이 중간재와 자본재 수입에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올해 880억달러(약 122조7424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로 전망했다. 유가 등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하향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 지연에 따른 원·달러 환율 상승 가능성은 물가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적극적인 경기 대응 방안 필요 연구원은 올해 성장세가 당초 예상보다 크게 둔화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더욱 적극적인 경기 대응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화정책도 인플레이션 안정세와 경기 하방 압력 확대를 고려해 완화적으로 운용하고, 기준금리 조정 이외에 금융기관에 대한 신용공급 확대 등의 대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연구원은 "유가 안정세와 국내 수요 부진으로 추가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내외금리차 역전 폭, 환율 변동성 등으로 기준금리 인하 폭이 제한되는 경우 경제지표와 연동한 '포워드 가이던스' 활용 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금융정책도 대외여건 변화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금리인하로 확대된 신용이 부동산으로 쏠리지 않도록 경계하는 등 금융시장 안정 및 건전성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5-07 16:25:42[파이낸셜뉴스] KB금융그룹은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주요 계열사 직장어린이집 아동을 대상으로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6일 밝혔다. KB금융은 어린이 뮤지컬 '누가 내 머리 위에 똥쌌어'를 관람하고, 풍선 아트와 삐에로 공연 등 아동의 눈높이에 맞춘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선물은 수제 쿠키세트와 ‘KB스타프렌즈’ 캐릭터 돗자리 등을 준비했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은 ‘아이 키우기 좋은 일터’를 목표로, 가족친화적인 제도 운영과 돌봄 지원을 통해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며 저출생 위기 대응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출산·육아 등 아이를 키우는 일이 개인의 책임이 아니라 사회의 공동 과제임을 인식하고, 가정의 안정을 통해 일터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다양한 저출생 지원 제도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B금융은 임직원들이 퇴근시간까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직장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금융권 최초로 ‘육아를 위한 재채용 조건부 퇴직 제도’를 도입했다. 퇴직시 3년 후 재채용 기회를 제공하며, 육아휴직(2년)을 포함해 최대 5년간 육아에 집중할 수 있는 제도다. 시행 첫 해 45명, 올해 23명 등 총 68명의 직원이 이를 활용하고 있다. 또 KB증권은 난임을 겪고 있는 직원들을 위해 최대 1년의 휴직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자녀의료비 지원기금을 운영, 자녀 출산 후 희귀병·난치병·발달장애로 어려움을 겪는 직원 가정을 대상으로 최대 1억원까지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5-06 09:43:09[파이낸셜뉴스]신용보증기금은 지난 24일 우리은행과 ‘혁신성장 분야 중소·중견기업의 상호관세 위기극복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혁신성장 분야 중소·중견기업의 성장사다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은 신보에 100억원을 특별출연하고, 신보는 이를 재원으로 수출과 해외진출, 사업재편, 설비투자 등에 나서는 중소·중견기업에 2000억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반도체, 이차전지, 미래모빌리티, 핵심소재 등 혁신성장 분야를 영위하는 기업으로,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단계에 따라 기업 규모별로 최대 500억원까지 지원한다. 아울러 최대 95%의 보증비율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신보는 지난해 혁신 성장사다리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전국 8개 지역에 전담조직을 설치해 총 86개 기업에 8184억원의 보증을 지원한 바 있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국가 경제의 근간인 수출기업을 보호하고, 혁신기업의 성장 토대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소, 중견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금융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도 공고히 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5-04-25 15:0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