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야외에서 노출을 많이 하는 아내의 성적 취향으로 인해 이혼까지 고민 중인 남편의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3월 30일 양나래 이혼 전문 변호사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BDSM? 특이한 성적 취향을 가진 아내 때문에 곤란한 남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제보자 A씨는 “저와 아내는 성적인 관심이 많았던 어린 시절부터 만나왔기 때문에 서로 성적인 대화를 아무렇지 않게 잘하는 사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내는 BDSM 성향 검사를 했다며 “내가 브랫(Brat) 성향이라더라. 앞으로 이 성향에 맞춰서 행동할 거다”라고 선언했다. ‘BDSM’은 결박(Bondage)과 훈육(Discipline), 지배(Dominance)와 굴복(Submission) 가학(Sadism), 피학(Masochism)의 앞 글자를 딴 줄임말로 ‘가학적 성향’을 분류하는 기준이다. 아내가 언급한 ‘브랫’은 사전적 의미로 ‘장난꾸러기’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말 그대로 상대방에게 무조건 순종하지 않고 장난치는 자신을 상대방이 굴복시켜 주기를 원하고 거기에서 성적 쾌락을 얻는 성향이다. A씨는 “내 친구들과 함께하는 자리에서 부부간 성관계 얘기를 공개적으로 한다. ‘내 남편 잘 때 이상한 소리 낸다. 이런 거 좋아한다’는 얘기를 아무렇지 않게 했다”며 “그때 내가 당황하면 아내는 그걸 보면서 재밌어하고 즐긴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내는 내가 당혹스러워하는 걸 좋아하는 성향이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 많은 휴양지에 놀러 갔을 때, 사람들 지나다니는데 주변을 살피더니 갑자기 상의를 확 들쳐서 가슴을 보여줬다. 놀라서 ‘왜 그러냐’고 했는데 ‘스릴 있지?’ 이러더라”라고 토로했다. A씨는 “그렇게 내가 당혹스러워하는 걸 한 번 느끼고 난 이후에는 장난의 정도가 더 심해졌다. 가슴팍을 훌러덩 하는 것도 충격이었는데, 처음엔 속옷이라도 입고 있었지만 그다음엔 속옷도 안 입은 채로 그러더라”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때 아내는 “당신이 당황하니까 너무 좋다. 스릴 있지 않아? 이런 걸 나서서 해주는 아내가 어디 있냐? 당신은 복 받았다”며 오히려 뿌듯해했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아내는 남편이 질투해 주길 원하는 마음에 딱 달라붙은 옷을 입고 사진 찍은 뒤, 이를 남자 사람 친구들한테 전송하고선 몸매 칭찬 받은 메시지를 갈무리해 남편에게 보내기도 했다. 아내는 “다들 나 이렇게 예쁘다고 탐난다던데 당신은 이런 내 모습 보면 더 좋지 않아?”라며 질투 유발 작전을 펼쳤다. A씨는 “예전엔 이런 행동은 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BDSM 성향에 꽂혀서 그런다. 그런 성향이 있을 수 있지만, 그런 성향이라는 걸 테스트로 알게 된 이후부터 더 그런 성향처럼 되기 위해 노력 아닌 노력을 하는 아내의 모습에 오히려 정떨어지는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너무 스트레스 받는데 이런 아내의 행동이 이혼 사유가 될 수 있는지, 된다고 하면 어떤 증거가 필요한지 궁금하다”고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양 변호사는 “충분히 이혼 사유가 될 수 있다”며 “특히 아내가 다른 남자들한테 본인 사진을 찍어 보내며 질투를 유발하는 행동은 제3자가 보기에도 부부 사이 신뢰를 깨뜨리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내가 밖에서 노출하는 걸 사진 찍을 수 없으니 증거로 활용하지 못해 이혼에서 유리한 지위를 점하지 못하게 될까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전후 사정을 충분히 드러낼 수 있는 메시지나 대화 녹음이 있으면 증거로 활용된다”며 “진지하게 하지 말라고 하는데도 아내의 이런 성향이 개선되지 않아 이혼을 결심한다면 소송을 진행하시면 된다”고 조언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4-02 22:18:15[파이낸셜뉴스] 올해로 결혼 3년 차를 맞은 40대 여성이 남편으로부터 '스와핑(부부 또는 연인끼리 상대를 바꿔 성관계 맺는 행위)'을 제안받아 충격을 호소했다. 여성은 농담으로 흘러내리려 했지만, 남편이 상대를 구했다는 등 구체적인 계획까지 털어놔 이혼을 결심했다. 지난 15일 YTN 라디오 '양소영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남편의 평범하지 않은 성적 취향을 맞춰주고 싶지 않다는 40대 여성 A씨(42)의 하소연이 올라왔다. A씨는 "결혼 후 아이를 가져보려고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다. 저는 둘이 서로 의지하면서 살아도 좋다고 생각했고, 남편도 아이를 원하는 것 같지 않아서 포기 상태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A씨는 남편이 평소 성관계 스타일이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고 느꼈고, 그 이유로 부부 관계 횟수가 점점 줄어들어 서로 피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A씨는 남편에게 해당 문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충격적인 제안을 들었다고 밝혔다. 남편이 "결혼생활이 무료하니 스와핑을 하자. 스와핑은 왕족과 귀족들이 결속력과 동질감을 위해 한 거다. 이상한 게 아니다"라고 했다는 것. 심지어 남편은 며칠 뒤 SNS에서 상대를 찾았다며 구체적인 계획까지 털어놓았다고 한다. A씨는 "정말 소름이 끼쳤다. 아내에게 적극적으로 스와핑을 권하는 남편이 정상인가"라며 "절대 싫다고 거부하니 '왜 자신을 숨기는 거냐. 자유로워지라'고 한다. 정말 미친 사람인 줄 알았다"고 불쾌감을 표했다. A씨는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한 상태라고 전했다. 하지만 남편이 식당 규모를 키우는 과정에서 A씨가 모은 3억이 투입된 이력이 있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A씨는 "이 돈을 받고 남편과 당장 이혼하고 싶다. 어떻게 하냐"고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강효원 변호사는 '스와핑' 행위가 형법 제242조 '음행매개죄'에 의해 처벌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음행매개죄는 영리의 목적으로 사람을 매개해 간음하게 한 자에 대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돼 있다. 다만 유흥업소 업주에게만 적용되고, 자발적으로 참여한 손님들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다. 강 변호사는 "(남편이) '스와핑을 하지 않았다', '단지 알아보기만 했다'고 항변할 수 있다. 하지만 스와핑 자체가 너무 충격적이고 이거로 인해 부부 관계가 파탄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되면 궁극적으로 근본적인 책임은 남편에게 있다고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단순 성적 취향이 다르다는 것만으로 이혼 사유가 되기 어렵다며 이로 인해 갈등이나 다툼이 이어져 파탄에 이르게 되면 이혼사유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 변호사는 A씨가 투자한 3억원에 대해서는 이혼 소송시 재산분할 소송을 같이 청구해 정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2-12-16 06:08:57재혼부부는 다시 헤어지기 쉽다는 말들을 많이 한다. 그러면 재혼을 한 후 원만한 부부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상대가 어떤 요건을 갖추어야할까? 돌싱(결혼에 실패하여 다시 독신이 된 '돌아온 싱글'의 줄임말) 남성은 재혼 후 원만한 부부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배우자가 '이해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여성은 '비슷한 성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6일 재혼전문 사이트 온리-유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전국의 재혼 희망 돌싱남녀 516명을 대상으로 '재혼 후 원만한 부부관계를 유지하는데 가장 필요한 사항이 무엇일까요?'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24.4%가 '이해심'이라고 답했고, 여성은 22.1%가 '성향'이라고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 이어 남성은 '성적 취향'(20.2%) - '외모'(17.8%) - '성향'(16.3%) 등의 순이고, 여성은 '돈'(20.2%) - '취미활동'(17.4%) - '종교'(15.1%) 등의 순이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재혼대상자들은 아무래도 오래 동안 자기 나름의 삶을 살아오면서 성격이나 습성 등이 고착화 된 상태"라며 "따라서 상대를 바꾸려는 노력보다는 있는 그대로를 이해해주고, 또 같은 값이면 상대가 본인과 성격이나 사고방식 등이 비슷하기를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재혼 후 원만한 부부관계를 유지하는데 가장 큰 장애물이 무엇일까요?'에서는 남성의 경우 27.5%가 지적한 '생활자세 차이', 여성은 27.1%가 선택한 '이기주의'가 각각 첫손에 꼽혔다. 그 다음으로는 남녀 똑같이 '상대 자녀'(남 24.0%, 여 24.8%)로 답했다. 세 번째로는 남성이 '이기주의'(18.6%), 여성은 '생활자세 차이'(20.9%)를 각각 들었다. '종교 차이'(남15.5%), 여 15.1%)가 그 뒤를 이었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재혼대상자들과 상담을 하다 보면 남성의 경우 '남편에게 (경제적으로) 과도하게 의존하려는 자세', '허영심' 등을 염려하고, 여성들은 '자기 자녀만 돌보지 않을까', '배우자를 일하는 사람처럼 대하지 않을까' 등등에 대해 걱정하는 것을 자주 본다"라고 설문결과를 풀이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17-03-06 08:05:13[파이낸셜뉴스] 성매매 업소에 방문하거나 연락을 취한 적이 있는 남성들의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수집·공유하며 성매매 업주들에게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경기남부경찰청 범죄예방대응과는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및 범죄수익 은닉 규제법 위반 혐의로 A씨(31)와 B씨(29)를 구속해 수원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23년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성매수남의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수집·공유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전국의 성매매 업주들에게 제공해 이용료 명목으로 46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이 앱은 성매매업소에 다녀갔거나 전화 문의 등을 한 적이 있는 성매수남들의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수집해 데이터베이스(DB)화한 것으로 대상자들의 특징(이용 횟수·평판·성적 취향)까지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앱 이용자인 성매매 업주들은 이를 바탕으로 응대하기 어려운 이른바 '진상' 손님을 거르고, 연락처의 주인이 경찰관인지 여부를 확인하면서 단속을 피하는 데에 활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등은 전화번호 약 400만개가 저장된 모바일 앱을 전국의 성매매 업주 2500여명에게 1개월 10만원, 2개월 18만원, 3개월 25만원, 6개월 45만원 등 일정 이용료를 받고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씨는 필리핀 세부에 체류하며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다가 알게 된 중국인 추정의 개발자로부터 앱 운영을 제안받고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한국과 필리핀을 자주 오가는 지인 B씨와 함께 성매매 사이트 등에 앱을 광고하면서 이를 보고 연락을 취해온 성매매 업주들에게 텔레그램으로 통해 앱을 제공했으며, 이들은 범죄수익금을 안전하게 취하기 위해 전문 돈세탁 조직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돈세탁 조직은 성매매 업주들로부터 대포 계좌로 월 이용료를 입금 받은 뒤 또 다른 여러 대포 계좌로의 송금을 거쳐 A씨 등에게 불법 수익금을 전달했으며, A씨 등은 총 범죄수익 46억여원 중 절반을 중국인 추정 앱 개발자에게 주고, 나머지 절반을 가져간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의 범행은 경찰이 2023년 11월 성매매 업소 단속 과정에서 해당 앱의 존재를 인지하고 수사에 착수하면서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지난해 5월 해당 앱 범행 일당과 다른 다수 범죄조직의 수익금 1600억원 상당을 전문적으로 세탁해 온 조직 12명을 우선 검거(구속 2명)했으며, 올해 A씨와 B씨를 순차적으로 붙잡았다. A씨 등은 그동안 벌어들인 범죄수익금으로 호화로운 생활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등이 이번 사건으로 불법 취득한 23억4000여만원에 대해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이 성매매 업주들에게 제공한 앱은 더 이상 사용하지 못하도록 차단했다"며 "향후 모바일 앱 개발자를 추적해 완전 폐쇄 조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앱 개발자에 대한 수사는 계속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6-18 16:16:53[파이낸셜뉴스] 일본의 한 40대 아버지가 소녀풍 여장패션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소녀풍 의상을 입은 후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으며, 음악 활동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두 아이의 아버지인 타니 타쿠마(47)는 자신이 소녀풍 의상을 입으면서 음악도 더 부드럽고 감성적으로 변했다고 밝혔다. 3살 때부터 피아노를 배운 그는 영국에서 성악을 전공한 뒤 일본으로 돌아와 보컬 트레이너로 활동하던 중 2005년 도쿄에서 밴드를 결성해 리드보컬과 작곡, 작사를 맡으며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소녀풍 의상 입은 후 외모에 대한 자신감 생겨 그가 소녀풍 패션을 처음 입게 된 것은 모델 활동을 하던 34살 때였다. 여성 모델이 촬영을 갑자기 취소하자 촬영 스태프는 그에게 소녀풍 드레스를 대신 입게 했다. 타쿠마는 "처음에는 아버지로서 여성 옷을 입는 게 부적절하다고 망설였다"고 했다. 하지만, 막상 입어 보니 현장에서 “여성 모델보다 화면에 더 잘 어울린다고 환호했다"고 전했다. 타쿠마는 "어릴 때부터 왜소한 체형과 여성스러운 외모를 콤플렉스로 여겼지만, 소녀풍 의상을 입은 뒤 자신의 외모가 오히려 강점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고 했다. 또한 "이전에는 록 음악을 주로 했지만, 소녀풍 패션을 입기 시작한 뒤 더 감정 표현이 풍부해져 감성적인 음악을 만들 수 있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의 애니메이션 커버곡 영상은 소셜미디어(SNS)에서 5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팬들은 “외모도 목소리도 아름답다”, “이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아빠”라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타쿠마는 "편견과 고충도 있다. 여성으로 오해받아 지하철에서 성희롱당한 적도 있으며, 성별에 따른 오해를 피하고자 늘 다중성 화장실을 이용한다"고 전했다. 또 일부 누리꾼은 “아버지답지 않다”, “딸이 학교에서 놀림당할 수 있다” 등의 비판을 했지만 타쿠마는 “딸이 한 번이라도 싫다고 말하면 소녀풍 패션을 그만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성의 복장과 차림을 하는 '크로스드레서' 여장이나 남장 같이 이성의 복장을 하는 사람들을 '크로스드레서(Crossdresser)'라고 하며, 'CD'라고도 부른다. 대부분의 크로스드레서는 치마, 스타킹, 긴 머리, 화장 등 '여성의 것'으로 여겨지는 복장과 차림을 하는 (생물학적) 남성이다. 여자가 바지 입는 것은 크로스드레싱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들이 이런 행동을 하는 이유는 다양하며, 취미, 성적 흥분, 자아 정체성의 발현 등의 이유가 있다. 성적 흥분을 위한 경우 페티시즘에 포함되며 크로스드레싱을 했을 때만 반대 성별로 자신을 인식한다면 젠더 플루이드라고 볼 수 있다. 크로스드레싱이라는 표현은 단지 이성의 복장을 하는 행위 자체를 말한다. 즉, 단순히 이성의 복장에 대한 취향이나 선호에 의한 경우에서부터 트랜스베스티즘과 같이 성적 흥분을 느끼기 위한 목적, 드래그처럼 축제나 행사 등에서 유희의 일환으로 하는 경우 등 이성의 복장을 하게 되는 것을 모두 포함한다. 이성의 복장을 입는 행위를 뜻하는 말은 독일의 의사 마그누스 히르슈펠트가 1910년 '트랜스베스티즘'으로 처음 표현했다. 이 말은 심리적 동기와 무관하게 이성의 복장을 하는 행위 자체를 표현하는 말이었지만, 점차적으로 페티시즘적 여장을 가리키는데 사용되어 크로스드레싱이라는 말이 좀더 존중있는 표현으로 사용되고있다. 캐나다의 레이 블란차드는 이성애자의 여장을 자기여성애와 연관시키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WHO는 페티시즘적 크로스드레싱을 의상도착적 페티시즘으로, 페티시즘과 무관한 크로스드레싱을 이중역할 의상도착증 등으로 분류하기도 했다. 의상도착적 페티시즘은 성욕을 동기로 여장이나 남장을 하는 도착증이다. 미국 정신의학회는 남성이 여장을 하는 경우에 대해 이것이 사회적 문제를 빚고 있는 경우에만 질병으로 분류하고 있다. WHO의 11차 국제질병분류에 따르면 이중역할 의상도착증 분류는 임상적인 유효성이 없는것으로 간주해 삭제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6-12 06:47:28게임업계에서 지난해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린 넥슨과 크래프톤의 신작 3종이 동시에 쏟아지면서 이번 주말 게이머들의 '즐거운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 각각 다른 장르와 매력을 가진 터라 이용자 취향에 따라 선택이 갈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신작들의 초반 성적이 상반기 게임 시장 분위기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2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오는 27일과 28일 신작을 연달아 출격시킨다.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하드코어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장르의 '퍼스트버서커: 카잔'이다. 넥슨과 네오플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콘솔 패키지 타이틀로, 넥슨의 대표 장수 지식재산(IP) '던전앤파이터'의 등장인물 대장군 카잔의 복수극을 담았다. 이미 앞서해보기(얼리 액세스) 버전으로 일부 이용자들에게 공개됐으며, 해외 리뷰 집계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80점대를 획득해 긍정적인 출발을 보이고 있다. 묵직한 무기로 적을 베어 넘기는 쾌감과 중독성 있는 전투가 합쳐져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는 평가가 많다. 또 최적화 측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권장 사항보다 컴퓨터 사양이 부족하더라도 무리 없이 플레이가 가능하다. 다만 스토리 라인이 다소 단조롭고, 콘텐츠의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넥슨은 카잔을 통해 액션성과 기술력을 콘솔 시장에서도 검증받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상대적으로 던전앤파이터에 대한 인지도가 부족한 서구권 게이머들을 상대로도 '게임성'을 바탕으로 소구력을 증명하겠다는 각오다. 넥슨의 또 다른 기대작 MMORPG '마비노기 모바일'도 27일 출시한다. 이미 25일부터 사전 다운로드가 열려, 많은 유저들이 플레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사전 캐릭터 생성 시작 후 전체 7개 서버 수용인원이 조기 마감돼 서버 증설에 나섰다. 원작 '마비노기' 또한 넥슨의 장수 IP로써 방대한 생활 콘텐츠와 자유도 높은 커뮤니티 시스템으로 사랑받았다. '양털 깎기'나 '요리'처럼 소소한 생활 콘텐츠를 즐기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재미를 얻을 수 있었고, 특유의 낭만적인 분위기 등이 높은 몰입감을 자아냈다. 모바일 버전에서도 이러한 색깔은 그대로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1000억원이 육박하는 대규모 제작비가 투입됐다는 점이 알려졌고, 개발 기간이 길었던 터라 '원작을 제대로 재현할 수 있을까' 하는 기대와 동시에 부담감도 상당한 상황이다. 크래프톤이 내놓는 '인조이'는 앞선 두 게임과는 결이 조금 다르다. 인생 시뮬레이션 장르의 대표 격인 '심즈' 시리즈의 대항마로 불리며 언리얼엔진 5를 기반으로 한 화려한 그래픽과 현실적인 생활 요소가 특징이다. 이용자는 '캐릭터 '조이'를 통해 예상치 못한 상황과 다양한 인생 이야기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직업 선택은 물론 결혼과 양육까지 폭넓게 가능하다. 특히 인조이는 스팀 위시리스트 전 세계 1위에 오르며 글로벌 기대작으로 부상했다. 이번작에는 소형 언어 모델(SLM) 기반의 상호 작용 가능한 캐릭터(CPC) 등 크래프톤의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돼 다양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체험판을 통해 최적화 측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 바 있어, 정식 출시 전까지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얼리엑세스 기간 구매자들에게 정식 출시전까지 모든 DLC(다운로드 가능 콘텐츠)와 업데이트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3-26 18:19:20[파이낸셜뉴스] 게임업계에서 지난해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린 넥슨과 크래프톤의 신작 3종이 동시에 쏟아지면서 이번 주말 게이머들의 '즐거운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 각각 다른 장르와 매력을 가진 터라 이용자 취향에 따라 선택이 갈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신작들의 초반 성적이 상반기 게임 시장 분위기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2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오는 27일과 28일 신작을 연달아 출격시킨다.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하드코어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장르의 '퍼스트버서커: 카잔'이다. 넥슨과 네오플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콘솔 패키지 타이틀로, 넥슨의 대표 장수 지식재산(IP) '던전앤파이터'의 등장인물 대장군 카잔의 복수극을 담았다. 이미 앞서해보기(얼리 액세스) 버전으로 일부 이용자들에게 공개됐으며, 해외 리뷰 집계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80점대를 획득해 긍정적인 출발을 보이고 있다. 묵직한 무기로 적을 베어 넘기는 쾌감과 중독성 있는 전투가 합쳐져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는 평가가 많다. 또 최적화 측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권장 사항보다 컴퓨터 사양이 부족하더라도 무리 없이 플레이가 가능하다. 다만 스토리 라인이 다소 단조롭고, 콘텐츠의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넥슨은 카잔을 통해 액션성과 기술력을 콘솔 시장에서도 검증받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상대적으로 던전앤파이터에 대한 인지도가 부족한 서구권 게이머들을 상대로도 '게임성'을 바탕으로 소구력을 증명하겠다는 각오다. 넥슨의 또 다른 기대작 MMORPG '마비노기 모바일'도 27일 출시한다. 이미 25일부터 사전 다운로드가 열려, 많은 유저들이 플레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사전 캐릭터 생성 시작 후 전체 7개 서버 수용인원이 조기 마감돼 서버 증설에 나섰다. 원작 '마비노기' 또한 넥슨의 장수 IP로써 방대한 생활 콘텐츠와 자유도 높은 커뮤니티 시스템으로 사랑받았다. '양털 깎기'나 '요리'처럼 소소한 생활 콘텐츠를 즐기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재미를 얻을 수 있었고, 특유의 낭만적인 분위기 등이 높은 몰입감을 자아냈다. 모바일 버전에서도 이러한 색깔은 그대로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1000억원이 육박하는 대규모 제작비가 투입됐다는 점이 알려졌고, 개발 기간이 길었던 터라 '원작을 제대로 재현할 수 있을까' 하는 기대와 동시에 부담감도 상당한 상황이다. 크래프톤이 내놓는 '인조이'는 앞선 두 게임과는 결이 조금 다르다. 인생 시뮬레이션 장르의 대표 격인 '심즈' 시리즈의 대항마로 불리며 언리얼엔진 5를 기반으로 한 화려한 그래픽과 현실적인 생활 요소가 특징이다. 이용자는 '캐릭터 '조이'를 통해 예상치 못한 상황과 다양한 인생 이야기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직업 선택은 물론 결혼과 양육까지 폭넓게 가능하다. 특히 인조이는 스팀 위시리스트 전 세계 1위에 오르며 글로벌 기대작으로 부상했다. 이번작에는 소형 언어 모델(SLM) 기반의 상호 작용 가능한 캐릭터(CPC) 등 크래프톤의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돼 다양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체험판을 통해 최적화 측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 바 있어, 정식 출시 전까지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얼리엑세스 기간 구매자들에게 정식 출시전까지 모든 DLC(다운로드 가능 콘텐츠)와 업데이트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3-26 15:02:38#1. 남산 둘레길을 자주 산책한다. 30분, 한 시간, 두 시간 코스로. 구석구석 화장실이 잘 배치되어 있다. 특히 만족스러운 것은 좌변기 옆에 설치되어 있는 비상벨. 누르면 즉시 경찰이 출동한다는 경고문이 있다. 그럼에도 한적한 시간대에, 외진 장소에 위치한 남산의 공중화장실을 가는 것은 적지 않은 공포다. 그럴 땐 화장실 문 꼭 걸어 잠그고, 비상벨 위치 확인하고, 한 손엔 휴대폰 들고, 볼일 끝나면 후다닥 뛰쳐나온다. 혹여 화장실 주변에 남자라도 있으면, 그냥 패스. 참는다. 2016년 강남역 화장실 살인사건의 트라우마인가? #2.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했다. 선거 전문가들은 "최초의 흑인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당선된 후 '광신적 좌파 PC(Political Correctness·정치적 올바름)' 주의 확산 때문에 민주당이 자멸했다"는 것이 중론이다. PC 주의? '신의 개입-도널드 트럼프 깊게 읽기'의 저자 송의달씨는 "PC 주의란 1960년대 미국 신좌파 청년들의 애독서였던 '마오쩌둥 어록'에 적힌 '올바른 생각(Correct Thinking)'에서 유래했다. 성, 인종, 성적 취향, 종교, 직업 등 차별에 근거한 언어사용이나 활동에 저항하며 이를 바로잡으려는 사고체계다. 이들은 자신의 주장에 반대하거나 공감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성차별주의자''인종차별주의자'라는 딱지를 붙인다. 우파 진영에선 이런 PC 주의자들의 언어와 사상통제는 '표현의 자유'를 보장한 미국 수정헌법 제1조에 대한 역사상 가장 큰 위협이라며, PC 주의자들을 '언어경찰(Language Polices)' '사상경찰(Thought Polices)'로 역공한다"고 했다. #3. 재선에 성공한 오바마는 2015년 백악관에 성중립 화장실(Gender neutral toilet)을 만들었다. PC 주의자들의 인권 및 평등 주장은 백악관에 성소수자(LGTB·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들을 위한 화장실을 만들도록 압박할 만큼 강해졌다. 올해 미국 대선에서도 '성중립 화장실(All gender restroom)'은 뜨거운 감자였다. 남·여·성소수자는 물론 아이들까지 함께 쓰는 화장실이다. 모두 세면대를 함께 쓰고, 화장실 칸은 천장까지 이어진 문으로 완전하게 폐쇄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2026년까지 모든 공립학교의 '성중립 화장실'을 의무화했다. 국내에선 성공회대에 설치되어 있는데, 화장실 표지판엔 '치마 입은 사람(여자), 왼쪽 다리엔 치마·오른쪽 다리엔 바지를 입은 사람(성소수자), 바지 입은 사람(남자), 휠체어를 탄 사람, 아기 기저귀를 교환하는 사람' 등 총 5개의 그림이 동시에 그려져 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현대카드 등에도 '성중립 화장실'이 있다. 미국에선 극단적 PC 주의자들이 '성중립 화장실'을 반대하는 자들을 '올바르지 않은 자'라며 폭력적으로 매도했다. 반면 공화당과 '성중립 화장실'을 반대하는 학부모 등 우파진영은 성범죄 증가, 여성의 안전권 침해, 아동·청소년 유해환경 노출 가능성, 동성결혼·제3의 성을 인정하는 제도로의 진입통로라며 반발했다. 트럼프는 선거 기간 내내 "싸우자(Fight!)"를 외쳤고, 결국 트럼프 승리. #4. 그런데 우리는 어떤가. 여야가 죽기살기로 싸우지만, 낙태법은 여·야·헌법재판소의 직무유기로 6년째 방치되어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임신 34주·36주 태아들을 자유롭게 죽일 수 있는 유일한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차별금지법안은 21대 국회 때 민주당(박주민·이재정 의원)이 발의했으나, 임기 만료로 폐기됐다. 언제든 발의될 것이다. 지난 1월 8일 국민의힘(최보윤 의원 대표발의)에서는 '모두를 위한 유니버셜 디자인 기본법안'을 발의했는데, 그중엔 성중립 화장실이 있다. 이 모두는 인권과 평등이냐, 창조질서 위배와 범죄발생 가능성이냐 등 인간의 존엄한 삶에 직결되는 문제다. 제발, 토론이라도 해보자. 김행 전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전 청와대 대변인
2025-03-06 18:19:38[파이낸셜뉴스]미국의 퍼스트 레이디 멜라니아 트럼프가 중국 여성들 사이에서 셀럽으로 부상했다. AP 통신은 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 등으로 중국과 날을 세우고 있지만 멜라니아는 중국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인이 됐다고 보도했다. AP는 소셜미디어에서 멜라니아와 관련해 독립성, 패션 취향, 10대 아들을 키우는 방식 등이 높은 관심과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의 여성혐오적 발언과 혼외정사, 성적 학대 혐의 등에도 불구하고 트럼프에 대한 그녀의 확고한 신뢰도 호감 요소이다. 남편을 장악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남편을 따르고 자녀 양육에 집중하는 중국의 전통적인 기준과 달리 멜라니아의 독립적인 행보나 슬로베니아의 작은 마을 출신으로 사회적 사다리의 정상에 오른 것도 화제다. 광둥성 광저우의 39세 기업가 조이스 입은 중국판 인스타그램인 샤오훙슈에 “그녀는 영웅적이고 우아하며 단호해 보이고, 카리스마가 있고 위엄도 있어 좋다”고 올렸다. 지난달 20일 트럼프 취임식에서 멜라니아가 쓴 넓은 챙의 검은 모자와 비슷한 제품이 온라인 상점에 등장했다. 뉴욕 호프스트라대 미디어 연구 징시 우 조교수는 “중국 팬들은 그녀가 여성의 전통적인 면과 현대적인 면을 모두 가지고 있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멜라니아가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에서 내릴 때 남편의 손을 잡기를 거부하는 모습은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에서 500만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5-02-20 17:53:02【 홍천=김기섭 기자】 올해로 13번째를 맞은 홍천강 꽁꽁축제가 방문객 23만명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대표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했다.2일 홍천군과 홍천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1월 18일 개막한 이번 축제는 폐막일인 1일까지 누적 방문객 수 23만명을 기록해 축제 개최 이후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축제가 역대 최고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수도권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과 홍천강 꽁꽁축제에 대한 높은 인지도 덕분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6년근 홍천 인삼을 먹여 키운 인삼송어를 활용한 차별화된 콘텐츠가 방문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는 평가가 많았다. 성균관대 연구진이 성분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인삼송어는 기존 송어보다 크기와 무게가 크며 항산화 물질 함량이 높고 바이러스나 기생충이 없는 청정 송어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특성을 활용해 송어구이, 송어회무침 등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해 가족단위 방문객들의 입맛을 만족시켰다는 분석이다. 지역 특성상 밤에는 춥고 낮에는 비교적 포근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부담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었던 점도 흥행 요인으로 꼽혔다. 이와 함께 메인 프로그램인 얼음낚시 외에도 부교낚시터, 부교텐트낚시터, 가족실내낚시터, 맨손인삼송어잡기 등 방문객들의 취향을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만족도를 높였다. 홍천군은 행정안전부, 강원도와 협력해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매일 얼음 두께와 빙질 점검을 두 차례 진행하는 등 축제 마지막 날까지 방문객 안전에 최선을 다했다. 올해부터는 AI 기반 위급상황 감지시스템을 도입했다. 방문객이 넘어져 3초 이상 움직임이 없을 경우 축제장 내 상황실 CCTV 모니터에 팝업이 표출되는 시스템을 구축해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는 행정안전부와 강원특별자치도 합동 점검 때 모범사례로 인정받았다.홍천강 꽁꽁축제는 단순한 겨울 축제를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장객들은 입장료의 일부를 축제장 내에서 구매할 수 있는 농특산물상품권과 홍천군에서 모두 유통 가능한 홍천사랑상품권으로 환급받았으며 이를 통해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축제 개막 이후 농특산물과 먹거리 판매장 매출은 5억원에 이를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고용 창출 효과도 4억9000만원 규모로 분석됐다. 지난 1일에는 대규모 인파가 몰린 가운데 '2025 행운 경품 추첨'이 진행됐다. 강원도민 1명과 타 지역 방문객 1명 등 2명이 당첨되며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홍천에서 좋은 기억과 행복한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며 "얼음이 녹고 푸르른 봄바람이 불어오는 계절, 홍천에서는 깊고 진한 향의 산나물을 맛볼 수 있는 산나물축제가 열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2025-02-02 18:4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