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식 사진이 교체됐다. 2일(현지시간) 미국 CBS방송은 "백악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새 사진을 사무실에 걸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사진은 4개월여만에 교체된 것으로 새 공식 사진 속 트럼프 대통령은 어두운 배경에 붉은색 넥타이 차림을 하고 있다. 또 새 공식 사진은 얼굴 명암이 강조됐다. 첫 사진에서는 배경에 성조기가 보였고, 파란색 넥타이를 매고 있었다. 여기에 얼굴 전체적으로 조명을 사용해 그림자가 없었는데, 첫 공식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23년 대선 결과 뒤집기 혐의로 조지아주(州)에서 기소됐을 당시 머그샷과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처럼 새 공식 사진과 첫 사진은 전체적으로 분위기는 비슷하지만 세부적인 요소에서 다소 차이가 있다. 한편 첫 번째와 두 번째 공식 사진은 모두 백악관의 수석 사진가 대니얼 토록이 촬영했으며, 백악관은 조만간 연방 정부 청사와 사무실에 걸린 트럼프 대통령의 기존 공식 사진이 새 사진으로 교체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백악관은 공식 사진을 교체한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6-04 08:34:30[파이낸셜뉴스] 투표관리관의 제지에도 성조기를 몸에 두르고 21대 대선 사전투표를 참관하던 40대 여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29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40대 여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 34분 인천시 서구 가좌동 한 사전투표소에서 성조기를 몸에 두르고 참관 활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중국의 대선 개입설을 주장하며 성조기를 두르고 사전투표에 참관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선거법 제166조 제3항은 '누구든지 선거일에 완장·흉장 등을 착용하는 방법으로 선거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표지를 할 수 없다'고 정하고 있다. 경찰은 인천 서구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퇴거 명령에 불응하는 참관인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선관위 측 퇴거 명령을 따르지 않고 있었다"며 "그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5-30 09:35:32[파이낸셜뉴스] 미국 오리건주 더댈러스 출신의 바바라와 릭 윌슨 부부는 프랑스 파리의 튈르리 정원에서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산책을 즐기기 전 특별한 작업을 거쳤다. 프랑스 여행은 처음이라는 74세의 릭은 "정말 끔찍하다, 끔찍해. 정말 끔찍해"라는 말을 되풀이하며 검은색 테이프 조각을 자신의 야구 모자 모서리에 붙였다. 성조기 깃발을 가리기 위해서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 국가들을 상대로 상호관세 조치를 취한 뒤 미국인으로서 느끼는 부끄러움과 당혹감을 고스란히 담은 말이었고 성조기를 가린 이유였다. 아내인 70세의 바바라는 지인에게 선물 받은 캐나다 국기 모양의 핀을 주머니에 챙겼다. "저는 우리나라에 실망했고 관세 때문에 화가 났다"면서 "추가적인 계략이 필요할 때 이 옷핀은 유용할 거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영국 BBC방송은 12일(현지시간) '사람들이 우리를 다르게 대할 수도 있다'라는 제목과 함께 윌슨 부부처럼 트럼프 취임 후 다른 나라를 찾는 미국인 관광객들이 수치심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루브르 박물관 근처에서 만난 뉴욕에서 온 56세 변호사 크리스 엡스는 "오늘 투어에는 조금 다른 옷을 입기로 했다"면서 "뉴욕 양키스 모자는 호텔에 두고 왔다. 사람들이 우리에게 다가와 다르게 대할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BBC는 그동안 파리에서 미국인 관광객을 만나는 건 흔한 일이었지만, 이전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이 하는 일에 부끄러움을 느끼는 미국인들이 있다고 전했다. 파리 사람들이 미국인들의 우려와 달리 이전보다 그들을 덜 환영하는 징후도 없었다. 다만 미국의 관세폭탄에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내 달라진 건 분명 있다고 했다. 특히 여행, 관광 등에서 눈에 띄는 영향이 나타나고 있었다. 프랑스에서 가장 권위 있는 여행 가이드북 '르 가이드 뒤 루타르'의 창립자인 필립 글로겐은 "올해 들어 미국 여행책 주문이 25%나 줄었다"면서도 오히려 고객들의 선택에 반색했다. 그는 "제 고객들이 매우 자랑스럽다. 그들은 젊고 교육 수준이 높으며 매우 민주적"이라며 "프랑스 독자들은 독재자를 바라보는 시각으로 미국을 보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고객들은 미국에서 돈을 쓰고 싶어 하지 않았다. 대신 캐나다와 다른 나라에 대한 책 판매는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여행 업계의 최근 데이터는 프랑스 내에서 미국에 대한 부정적 시선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시장 조사 업체인 옥스포드 이코노믹스는 올해 미국을 방문하는 프랑스인 수가 지난해보다 8.9%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4-13 23:24:55[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윤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지지자들이 광화문에 모였다. 이들은 광화문역부터 시청역 일대를 태극기와 성조기로 뒤덮고, '윤 대통령 탄핵 무효' '헌법재판관 사퇴' 등의 구호를 외쳤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중심으로 한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와 자유통일당은 15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300만명, 경찰 비공식 추산 3만5000명이 모였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시청역에서 광화문 광장으로 이어지는 곳곳에 철제 펜스를 설치했다. 집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한 시간 전인 낮 12시께부터 참가자들은 광화문에 속속 모여들었다. 이날 서울 최고 기온은 9도로 비교적 포근한 날씨였지만, 대부분의 참석자는 장시간 야외에 머무를 것을 고려해 두꺼운 옷을 갖춰 입은 모습이었다. 집회에서 참석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탄핵 무효", "민주당 해체"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일부 지지자들은 현장에서 피켓을 나눠주기도 했다. 피켓에는 '탄핵무효, 이재명 구속' '조기대선X 조기총선' '공수처 불법수사 중단하라' '선관위 서버 열어라'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피켓을 받아 가는 참가자들에게 "화이팅"을 외치며 결속을 다지는 모습도 보였다. 이날 집회에선 윤 대통령이 탄핵 심판을 받는 것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김수열 안보시민단체 대표는 "지금 대한민국은 법치는 사라지고 이념 집단의 놀이터가 됐다"며 "그럼에도 탄핵 시계는 시나리오대로 째깍째깍 돌아가고, 대한민국의 미래는 이념적 판사들 손에 달려 있는데 헌재를 믿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선거관리위원회의 부정선거에 관한 주장도 이어졌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변호인을 통해 "현재 대한민국은 중대한 위기에 처해 있으며, 그 원인은 부정선거라는 '암 덩어리' 때문"이라며 "악이 선을 이길 수 없고, 거짓은 진실을 덮을 수 없다. 저 역시 국민 여러분과 함께 싸우겠다"고 밝혔다. 전 목사는 "광화문 운동을 하지 않았으면 우리나라가 넘어갔을 수도 있기 때문에 우리는 목숨 걸고 이 운동을 계속할 것"이라며 "오는 3월 1일에 1000만명이 모여 국민 저항권으로 헌법재판소를 해산시키고 중앙선관위를 완전히 해체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에선 젊은 층 참가자들도 눈에 띄었다. 집회 시작 전 서울 금천구에서 온 A씨(30)는 연단에 올라 "대통령에 대한 무리한 탄핵을 강요하는 헌법재판관들은 사퇴해야 한다"며 "대통령을 심판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청년 참가자인 B씨(20)는 "국민의 목소리가 안 들리는지 헌재에 묻고 싶다"며 "졸속 재판, 일방적 재판, 증거 기각 재판, 인민재판 같은 재판은 국민은 믿지 못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쪽에는 보수 성향 유튜버와 구독자들이 보낸 푸드트럭도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푸드트럭에서 제공하는 따뜻한 차와, 어묵을 받아 들고 몸을 녹였다. 푸드트럭 앞에는 음식을 받기 위한 긴 줄이 늘어서며 장사진을 이루기도 했다. 한편, 이날 광화문에선 윤 대통령 탄핵 찬성 측의 집회도 열렸다. 탄핵을 찬성하는 촛불행동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종로구 안국역 1번 출구에서 '윤석열 파면 국힘당 해산 127차 촛불문화제'를 개최했다. 퇴진비상행동은 이날 오후 5시부터 8시 30분까지 동십자교차로에서 적선교차로까지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를 가졌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5-02-15 16:37:3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윤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지지자들이 이날도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광화문역부터 시청역 일대를 태극기와 성조기로 뒤덮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중심으로 한 자유통일당 등 보수단체는 15일 오후 1시부터 서울 광화문에서 윤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를 개최한다. 주최 측은 이날 집회에 2만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시청역에서 광화문 광장으로 이어지는 곳곳에 철제 펜스를 설치했다. 집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한 시간 전인 낮 12시께부터 광화문광장에 참가자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이날 서울 최고 기온은 9도로 비교적 포근한 날씨지만,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장시간 야외에 머무를 것을 고려해 두꺼운 옷을 갖춰 입은 모습이었다.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탄핵 무효", "민주당 해체"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일부 지지자들은 곳곳에서 피켓을 나눠주기도 했다. 피켓에는 '탄핵무효, 이재명 구속' '조기대선X 조기총선' '공수처 불법수사 중단하라'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날 현장에서는 젊은 층 참가자들도 눈에 띄었다. 집회 시작 전 서울에서 온 A씨(30)는 연단에 올라 "대통령에 대한 무리한 탄핵을 강요하는 헌법재판관들은 사퇴해야 한다"며 "대통령을 심판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청년 참가자인 B씨(20)는 "국민의 목소리가 안 들리는지 헌재에 묻고 싶다"며 "졸속재판, 일방적 재판, 증거 기각 재판, 인민 재판 같은 재판은 국민들은 믿지 못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5-02-15 12:55:47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의회 의사당 앞에서 진행되는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은 코로나19 팬데믹과 삼엄한 경계로 인해 어느때보다 축소돼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취임식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축소돼 진행돼 약 1000명 정도의 하객이 참석하며 연단에는 200명 정도만 앉을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취임식에는 과거처럼 연단 아래 수십만명이 집결되는 것을 볼 수 없게 된다. 이를 대신해 취임식 준비 진행 당국은 의사당 앞 광장인 내셔널몰에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는 미국인들을 상징하는 작은 성조기 19만1500개로 덮었다. 전직 대통령 중 빌 클린턴과 조지 W 부시, 버락 오바마 부부가 참석하며 이날 퇴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식전에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별장으로 떠나면서 불참하고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대신 지켜볼 예정이다. 또 고령인 지미 카터 전 대통령 부부도 퇴임후 처음으로 불참을 통보했다. 바이든은 이날 취임 연설에서 코로나 확산과 치솟는 실직자, 양분화가 되고 있는 미국의 상황을 볼때 단합을 호소할 것으로 전해졌다. 취임식 당일날 치러지던 기념 오찬과 백악관까지 이어지는 퍼레이드, 저녁 무도회도 취소되거나 가상행사, TV쇼로 대체된다. 취임 선서를 마친 바이든은 군의 호위 속에 백악관으로 이동해 첫 공식업무를 시작한다. 론 클레인 백악관 비서실장 내정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첫날에만 10개가 넘는 행정명령을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코로나19 대응책을 비롯해 미국의 파리기후변화 협약 재가입, 일부 이슬람 국가 주민 입국 반대 철회 등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을 뒤집는 것들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8일 예정됐던 취임식 예행 연습이 진행되던 중 인근 노숙자촌에서 연기가 솟아오르면서 한때 중단되고 의회 의사당에 이동제한령이 내려졌으나 약 1시간뒤에 해제됐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1-01-19 17:46:16【 하노이(베트남)=이설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 정상회담 기간 숙소로 사용될 것으로 알려진 JW메리어트호텔은 대통령 도착 하루를 앞두고 한층 보안태세를 강화한 모습이었다. 호텔 주변의 공안요원들과 호텔 내부 경호원들은 오가는 사람을 예의 주시하며 혹시 있을지도 모를 사태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었다. 26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할 예정인 트럼프 대통령은 하노이 시내 서쪽에 위치한 JW메리어트호텔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정부는 JW메리어트호텔 주변을 보안강화구역으로 지정했다. 차도와 인도 사이에는 철제 펜스를 설치했고, 호텔 주변에는 다수의 공안들이 주변을 살피고 있으며 내부에도 호텔 경호원들이 경비태세를 강화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호텔 주변 가로수 수십개에는 미국 국기인 '성조기', 북한 국기인 '인공기', 베트남 국기인 '금성홍기'가 펄럭이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호텔 내부에는 트럼프 대통령을 위한 경호차량으로 보이는 승합차가 다수 세워져 있었다. 또 미국 당국자로 보이는 다수의 사람들이 양복 깃에 성조기 배지를 단 채 이리저리 오갔다. 호텔 내부로 들어가는 데는 아직 문제가 없었다. 호텔 직원에게 "왜 이렇게 차들이 많이 있느냐"고 물으니 "내일 VIP가 올 예정"이라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JW메리어트호텔은 도심과는 다소 떨어진 지역에 있어 경호에 유리해 여러 정상이 방문한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베트남 방문 때 묵었던 곳으로 2016년에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 2017년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이곳에 머문 바 있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된 기회를 삼아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현지 기업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통신업체 VNPT, 항공사 베트남항공과 비엣젯, 은행 비엣콤뱅크 등에서 준비한 2차 북·미 정상회담 환영 배너기 등이 곳곳에 설치돼 눈길을 사로잡았다. 2차 북·미 정상회담 취재를 위해 현지에 온 전 세계 언론사들은 취재 준비에 분주했다. 베트남 정부는 26일부터 우정노동문화궁전에서 취재진을 위한 국제프레스센터(IMC)를 운영한다. 앞서 24~25일 외교부 7공관에서 IMC에 출입할 수 있는 출입증을 나눠줬다. 여권정보, 사진 등을 기반으로 미리 신청한 출입증을 받으려는 전 세계 기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한편 26일은 양 정상이 도착하는 시간에 거리 곳곳이 통제될 전망이다. ronia@fnnews.com
2019-02-25 17:40:37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한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작업자들이 국회 외벽에 대형 태극기와 성조기를 설치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오전 국회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미 대통령의 국회 연설은 1993년 7월 빌 클린턴 당시 대통령에 이어 24년 만이다. 사진=박범준 기자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17-11-07 14:22:55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한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작업자들이 국회 외벽에 대형 태극기와 성조기를 설치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오전 국회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미 대통령의 국회 연설은 1993년 7월 빌 클린턴 당시 대통령에 이어 24년 만이다. 사진=박범준 기자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17-11-07 14:22:39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1992년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 이후 25년 만에 국빈 자격으로 방한한다.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 국가원수이기도 하다. 이에 청와대는 서울 광화문 일대에 성조기를 내거는 등 예와 격식을 갖춰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하겠다는 방침이다. 6일 청와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외빈 방한시 접수의 격(格)을 △국빈방문(State Visit) △공식방문(Official Visit) △실무방문(Working Visit) △사적방문(Private Visit) 등으로 구분한다. 이 가운데 국빈방문은 우리 대통령 명의의 공식 초청에 의한 외국 국가원수 또는 행정수반인 총리의 방한을 말한다. 임기 중 동일 외국 정상에 대해선 한 차례만 국빈으로 초청하는 것이 원칙이다. 공식방문은 우리 대통령의 공식 초청에 따른 외국 국가원수 또는 행정 수반인 총리, 이에 준하는 외빈의 방한이라는 점에서 국빈방문과 유사하지만 예우의 격이 한 단계 떨어진다. 우선 국빈방문의 경우 공항도착 행사 시 장·차관급 인사가 영접하며 예포 21발을 발사한다. 공식 환영식은 공항이 아닌 청와대에서 열린다. 문화공연이 포함된 국빈만찬을 대통령 내외가 주최한다. 청와대와 광화문 일대 등 시내에 가로기를 게양하는 것 역시 공식방문에서는 포함되지 않는 예우다. 이밖에 국빈을 예우하는 차원에서 국회 연설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8일 국회에서 연설에 나설 계획이다.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1993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이후 24년 만의 국회 연설이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2017-11-06 17:4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