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국의 한 남성이 딸의 휴대전화 중독을 해결하기 위해 집을 장난감 성으로 개조한 영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9일 허난 방송을 인용해 허난성 정저우에 사는 A씨(35)가 자신의 집을 장난감 성으로 개조하게 된 배경에 대해 전했다. A씨는 어린 딸이 휴대폰·태블릿 화면 앞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을 보고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직접 장난감을 만들었다. 그는 “딸이 휴대폰이나 태블릿을 사용하지 못하게 할 경우 대체 활동이 필요하다”며 “장난감은 3~4세 어린이에게 이상적”이라고 했다. A씨는 딸을 위해 300개에 달하는 장난감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 중에는 집 천장까지 오르는 기차 트랙은 물론, 문을 개조해 만든 테트리스 게임도 있었다. 또 미키마우스가 작은 소파에 누워 있는 미니어처 거실 공간을 제작했다. 그곳에 핑크색 테이블, 파란색 의자, 램프, TV를 배치했다. 또 A씨는 올해 ‘용의 해’를 맞이해 4m 길이의 주방 레인지 후드 배기 파이프를 활용해 거대한 분홍색 용을 만들기도 했다. 파이프 안에 신문지를 채워넣어 몸통을 고정하고 점토로 용의 뿔을 만들었다. 해당 영상으로 그는 더우인 계정에서 30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얻게 됐다. A씨는 자신의 계정을 통해 직접 만든 장난감들의 제작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이를 본 중국 누리꾼들은 “딸을 사랑하는 아빠의 마음이 감동이다” “부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9-19 15:52:58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 마사지·스파 업소 3곳에서 벌어진 총기난사 사건의 원인을 두고서 현지 경찰과 한인사회의 갈등 조짐이 보이고 있다. 한인사회는 '인종 혐오'로 이번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지만, 경찰은 용의자의 '성 중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총격으로 사망한 한인 여성 4명 가운에 2명이 70대 노인이며, 다른 2명은 각각 60대와 50대로 나타났다. 애틀랜타 한인 매체 애틀랜타K가 17일 피해자 인적 사항을 공개하면서 '아로마 테라피 스파' 종업원의 말을 인용해 "사망한 여성은 64세 유모씨로 매니저로 일하고 있었다"며 "당시 가게에는 3명의 한인 여성 종업원이 있었지만 유씨만 희생됐다"고 보도했다. 또 '골드 마사지 스파'의 사망자는 71세 박모씨와 53세 박모씨, 그리고 본명이 공개되지 않은 70대 여성이라고 전했다. 당시 3곳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8명이 숨졌으며 이중 6명은 한국계 4명을 포함해 아시아계 여성이었다. 사망한 한인 4명 모두 애틀랜타의 최대 한인 타운인 툴루스에 거주해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두 명의 박모씨는 해당 업소에서 2년 가량 일해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다른 사건 장소인 '영스 아시안 마사지'에서 4명이 사망했으며 경찰 공개 사망자 명단을 볼 때 2명은 백인, 2명은 중국계로 추정되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지역을 관할하는 체로키 카운티 보안국은 이번 사건이 용의자인 로버트 에런 롱의 성 중독 때문으로 추정된다며 인종 혐오로 일으킨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 한인사회는 경찰의 이같은 추측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미국 하원의 한국계 의원들은 17일 일제히 전날 발생한 애틀랜타 총격 사건을 규탄하며 해당 사건을 인종차별 증오 범죄로 다뤄야 한다고 촉구했다. 매릴린 스트리클런드(민주·워싱턴주) 하원의원은 이날 의회 발언을 통해 "우리는 인종적 동기에 의한 아시아·태평양계(AAPI)에 대한 폭력이 급증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며 "우리가 이 사건의 동기를 경제적 불안이나 성 중독으로 변명하거나 다시 이름을 붙이는 것을 멈춰야 한다"고 비판했다. 같은날 미셸 박 스틸(공화·캘리포니아주) 의원도 "이번 사건은 비극적이다.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증오 범죄는 중단돼야 한다"며 "희생자들과 그 가족, 아시아·태평양계 공동체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앤디 김(민주·뉴저지주) 의원은 "체계적인 인종차별주의는 깊다. 우리 모두 정신을 차려야 한다"며 "희생자 가운데 한명을 제외하면 모두 여성이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영 김(공화·캘리포니아주) 의원은 트위터에 글을 올려 "애틀랜타에서 일어난 총격 사건에 비통하다. 희생자와 유족들을 위해 기도한다"며 "아시아·태평양계에 대한 증오와 공격 행위를 목도하고 있는 이때 저는 아시아·태평양계 공동체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인회도 애틀랜타 총격사건이 명백한 증오범죄라며 용의자의 범행 동기를 성 중독으로 보는 것은 왜곡이라고 지적했다. LA한인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용의자는 약 1시간에 걸쳐 아시안이 운영하는 3곳의 업소를 표적으로 총격을 가했다"며 "이는 코로나19 사태 기간 미국 전 지역에서 발생한 아시아계 대상 증오범죄임이 명백하다"고 지적했다. 한인회는 이어 "모든 증오범죄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심각한 사회 붕괴 범죄이고, 이번 사건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애틀랜타 해당 지역 경찰, 미국 연방수사국(FBI) 등 관계기관이 증오 범죄로 수사해줄 것을 촉구했다. LA한인회는 "증오범죄 가능성이 매우 큰데도 이번 사건을 보도하는 미국 언론들이 (경찰 발표를 인용해) 용의자가 성 중독 가능성이 있다고 전해 증오범죄 가능성을 애써 감추는 행태를 보인다"고 비판했다. LA 한인회는 애틀랜타 한인회와 공조해 총격 사건 피해자를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키샤 랜스 보텀스 애틀랜타 시장은 경찰이 이번 사건을 마치 희생자에 탓을 돌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보텀스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범행이 발생한 업소들은 현재까지로는 합법적으로 운영됐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박종원 기자
2021-03-18 17:51:08[파이낸셜뉴스] 미국 내에서 지난 16일(현지시간) 발생한 애틀랜타 총격 사건을 두고 범행 동기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경찰에 의하면 용의자는 '성(性)'과 관련된 정신 질환 때문이며 인종적 이유는 없었다고 자백했다. 이에 미 정치권과 시민단체는 명백한 인종차별 증오범죄라고 주장했으며 과거 트럼프 정부도 책임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에서는 용의자가 정신 질환을 내세워 형량 감소를 위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독실한 신자였지만 성(性) 중독 사건을 수사 중인 미 조지아주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서의 제이 베이커 대변인은 17일 브리핑에서 전날 체포된 21세 백인 남성 로버트 애런 롱의 취조 내용을 공개했다. 롱은 16일 오후 5시 무렵 조지아주 콥 카운티 에쿼스의 '영스 아시안 마사지'에서 총기를 난사해 4명을 살해했고 이 가운데 2명은 아시아계 여성이었다. 용의자는 남동쪽으로 이동해 약 40분 뒤 모건카운티 벅헤드에 위치한 '골드 스파',와 '아로마테라피 스파'를 습격했다. 인접한 두 스파에서 각각 3명, 1명의 아시아계 여성이 사망했으며 이날 숨진 6명의 아시아계 여성 가운데 4명은 한국계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같은날 체포된 롱은 체포 당시 9mm 권총을 지니고 있었다. 베이커는 용의자가 "자신에게 성 중독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롱은 형사에게 자신이 해당 업소들을 주기적으로 방문했다고 자백했으며 사건 현장들을 "해서는 안 될 일들이 벌어지는 곳"으로 봤다고 말했다. 아울러 "유혹을 뿌리치기 위해" 이번 사건을 저질렀다면서 인종적인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성 중독은 일상생활에 지장 받을 정도로 성행위에 대한 충동과 강박관념을 느끼는 정신 질환이다. 지난해 여름 롱과 같은 재활원에서 생활했다고 주장한 익명의 남성은 17일 CNN과 인터뷰에서 롱이 성 중독 치료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타일러 베일리스라고 알려진 또 다른 제보자도 2019년 8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조지아주 로즈웰시에 있는 재활시설 '매버릭 리커버리'에서 롱과 함께 생활했다고 밝혔다. 두 제보자 모두 롱이 매우 착하고 관대했다며 "그가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하는 것을 들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롱은 8세에 세례를 받았으며 독실한 침례교회 신자였다. 그는 2018년 교회 SNS에 신앙 간증 영상을 올렸으며 그의 아버지는 교회에서 청소년부 목사 역할을 맡아 가족 전체가 신앙생활을 했다. 롱과 재활원에 함께 있었다던 제보자는 롱이 "성행위를 하기 위해 마사지 가게에 갔다"고 말했다며 교인인 동시에 성 중독 증상 때문에 괴로워했다고 주장했다. 롱은 가족의 제보로 체포되었고 체포 당시 "비슷한 포르노 산업을 공격하기 위해 플로리다에 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조지아주에서는 매춘이 불법이며 사건 현장이 성매매 업소였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케이샤 랜스 보텀스 애틀랜타 시장은 용의자가 범행한 스파들은 합법적으로 운영되는 사업체들이었으며 당국의 단속망에도 올라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종차별 논란, 정치권으로 번져 그러나 롱의 범행을 단순히 정신 질환으로 단정하기에는 의문점이 남아있다. 롱이 살해한 8명 가운데 6명이 아시아계 인종이었으며 대부분은 직원들의 식사나 청소 등을 맡아주던 50~70대 여성들이었다. 애틀랜타 한인 매체 애틀랜타K의 이상연 대표는 18일 한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인종 혐오 범죄의 경우 형량이 많이 늘어나기 때문에 변호사의 조력을 받았으면 인종 범죄가 아니냐는 물음에 부인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을 것"이라며 "형량 감소를 노리고 진술을 성 중독으로 몰아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인터넷에서는 사건 직후 롱이 SNS 계정에 중국을 비방하고 인종차별을 암시하는 글을 썼다는 주장이 널리 퍼졌다. 롱의 페이스북 및 기타 SNS 계정은 이미 중단되었다. 일부 매체들은 롱의 지워진 페이스북 게시물 캡쳐 사진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에 의하면 롱은 "중국은 코로나19 은폐에 관여돼 있다"면서 "중국이 스스로 잘못이 없다면 왜 (코로나19 기원 조사를) 막고 있느냐"고 적었다. 그러나 17일 뉴스위크에 따르면 게시물 캡쳐 사진은 조작된 것으로 밝혀졌다. 페이스북은 17일부터 페이스북에 올라온 문제의 사진을 규정 위반으로 지우고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스앤젤레스(LA) 한인회는 17일 성명을 내고 "용의자가 약 1시간에 걸쳐 아시아인이 운영하는 3곳의 비즈니스에서 총격을 가한 것에 비춰 이는 코로나19 사태 동안 미국 전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아시안 증오범죄임이 명백하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매릴린 스트리클런드(민주·워싱턴주) 하원의원을 비롯한 한국계 미 하원의원 4명도 일제히 성명을 내고 이번 사건이 인종차별과 관련되어 있다고 성토했다. 스트리클런드는 "나는 흑인이자 한국계로서 이런 식으로 (사건의 본질이) 지워지거나 무시되는 것이 어떤 기분인지 잘 알고 있다"며 "유색 인종과 여성에 대한 폭력 행위가 발생했을 때 증오 행위가 아닌 동기로 규정하는 게 어떤지를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아직 경찰 수사 완료를 기다리고 있다며 "그러나 (범행) 동기가 무엇이든지 나는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매우 걱정하는 것을 알고 있다. 왜냐하면 아시다시피 나는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만행에 대해 말해왔다. 이는 문제다"라고 강조했다. 같은날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전 정부(트럼프 정부) 기간 동안 코로나19를 '우한 바이러스'로 부른 것이 아시아계 지역 사회에 대한 인식을 부정확·불공정하게 만들고 위협을 높였다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우리는 미 전역에서 그것을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시에 "바이든은 아시아계 혐오 범죄에 대한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하면서 대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1-03-18 14:03:02네티즌 36%가 가장 끊기 어려운 중독으로 ‘성(性) 중독’을 꼽았다.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인 ‘디시인사이드(www.dcinside.com)’는 네티즌을 대상으로 지난 10월25일부터 11월1일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가장 끊기 어려운 중독은 무엇입니까’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 결과 총 7999명의 응답자 중 2946명(36.8%)이 ‘성(性)’을 선택해 눈길을 끈다. ‘성(性)’을 선택한 네티즌들은 자위, 성인 동영상 등을 예로 들며 ‘성(性) 중독이 가장 끊기 어렵다’라고 답했다. 2위는 총 1641명(20.5%)이 선택한 ‘인터넷’이 차지했다.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인터넷 중독은 자제력이 약한 청소년층에서 특히 문제가 되고 있다. 다음으로 총 1310명(16.4%)이 선택한 ‘담배’가 3위에 올랐다. 이 외에 게임, 술, 커피, TV, 도박, 휴대전화, 주식 등이 10위 권 안에 들었으며 기타 의견으로는 그룹 원더걸스의 노래 ‘텔미(Tell Me) 중독’이 나오기도 했다. /seilee@fnnews.com이세경기자
2007-11-02 15:09:49서울 노원구가 4년간 시행중인 스마트폰 중독 예방 사업이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 조사결과 노원구 관내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중독 위험률이 전국 평균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노원구는 지난해 3~10월까지 지역 내 초등학교 4학년 이상 초중고 재학생 2687명을 대상으로 '2018년 청소년 스마트 디지털 미디어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독 위험률이 12.9%(고위험군 0.9%, 잠재 위험군 12%)였다고 1일 밝혔다. 한국 정보화 진흥원이 전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의 29.3%(고위험군 3.6%, 잠재 위험군 25.7%)보다 2배 이상 낮은 수치다. 노원구는 이런 결과를 놓고 4년간 중독관리 통합 지원센터가 주도한 지역 내 청소년들의 인터넷과 스마트폰 중독 예방을 위한 '디지털 디톡스'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 했다. 4년간 구 전체 94개 학교 중 72개교, 2만 1833명의 학생들이 예방 교육을 받아 노원구 청소년들의 인터넷 중독 예방교육 비율은 69.5%로 전국 23.5%에 비해 3배 이상 높다. 그 결과 지역 내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 위험률도 매년 하락하고 있다. 2015년 18.9%이던 것이 2016년 13.7%, 2017년 13.6%, 2018년 12.9%로 낮아지는 추세다. 노원구는 스마트폰 중독을 효율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같은 나이 또래의 리더인 '청소년 디지털 디톡스 활동단'을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8기에 걸쳐 725명을 양성했다. 중독 전문 예방강사도 41명 양성해 현재 19명이 활동 중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우리 학생들이 디지털 미디어에 갇혀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 있기 보다는 대인 활동을 통해 넓은 세상을 보았으면 하는 것이 이 사업의 목적"이라면서 "스마트폰 활용 시간을 줄이기 위한 구차원의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19-04-01 15:59:19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이하 사감위)가 운영하고 있는 ‘도박중독 예방치유서비스’의 상과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사감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도박중독 예방치유서비스 실적은 2232건으로 지난해 실적 2212건을 이미 넘어서는 등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두배정도의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 2008년 4월 이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로 지금까지 2200여명이 센터를 찾았다고 사감위는 설명했다. 이처럼 도박중독 예방서비스 실적이 증가하는 것은 지속적인 홍보로 찾아오는 대상자가 늘고 있을 뿐 아니라 중독전문가 추가 채용과 대상자에 욕구에 부합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대상자에게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사감위는 설명했다. 사감위는 도박중독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전화, 내방, 인터넷 등 다양한 방법으로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며 심리적 문제, 대인관계 문제 등을 포괄적으로 다루는 치유프로그램을 개별 또는 집단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숲치유, 난타, 통합예술치료프로그램(해피아티스트), 무용동작치료, 공연관람 등 도박이 아닌 대안활동을 체험하고 정서적 치유를 경험하는 대안치유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도박중독이 가계부채나 법적인 문제가 수반되는 점을 감안,올해부터는 재정분야, 법률분야 전문가의 강좌와 출장상담도 진행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게 사감위측의 설명. 사감위는 이러한 도박중독 치유서비스를 지역사회 근거리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올 해 하반기에 경기 수원과, 부산에 도박중독예방치유 광역센터를 2개소 추가 설치해 운영하는 등 앞으로도 도박중독 전문 치유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ktitk@fnnews.com김태경기자
2010-07-19 16:30:45"악한 길에서 돌이켜 사는 것을 기뻐하노라." 이는 구약성경 에스겔서의 말씀으로, 우리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말씀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악한 길에서 돌이켜 사는 것을 기뻐하신다. 지난 10월 200만이 함께 드린 연합예배는 한국 교회가 하나님 앞에서 자신과 사회의 잘못을 고백하고 돌이켜 살기 위한 몸부림이었다. 종교개혁 507주년을 기념하는 이날, 전국 각지에서 모인 시민들은 우리 사회가 직면한 생명경시, 가정 해체, 도덕적 혼란 등의 문제를 함께 회개했다. 이는 단순한 종교행사를 넘어 우리 사회의 근본적 가치 회복을 촉구하는, 교회의 책임 있는 응답이었다. 오늘 우리 사회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질서를 부정한다. 1980년대 산아제한정책은 낙태를 평범한 일로 만들었다. 또한 오늘날 인권 우상화는 '인구절벽'이라는 심각한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이런 생명경시 풍조는 급기야 낙태를 합법화하려는 시도까지 일으켰다. 게다가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좋은 이름 아래, 성(性) 정체성과 결혼제도를 깨뜨리는 잘못을 정당화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 한번 법제화된 행위는 곧 사회적 통념이 되고, 그것은 다시 더 큰 가치관의 혼란을 가져온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정을 살리는 사역을 30년 넘게 하면서 깨달은 중요한 한 가지 진리가 있다. 남녀의 연합으로 시작되는 가정을 지키고 회복시키는 일이 건강한 나라를 세우는 가장 확실한 길이라는 점이다. 특정 성 정체성을 가진 이들을 배제하거나 차별하자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들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품고, 그들이 돌이켜 살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것이다. 한 여성의 회복 사례는 이러한 진실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어린 시절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의 재혼으로 깊은 상처를 입은 그녀는 애정결핍과 피해의식 속에서 방황했다. 겉으로는 착실한 사람이었지만, 내면의 공허함을 채우려 여러 관계에 의존했고, 결국 임신중절과 남자친구의 자살이라는 비극도 겪었다. 그러다 만난 한 동성애자의 적극적인 접근에 이끌려 동성애 관계를 시작했다. 이는 단순한 성적 지향의 문제가 아닌, 깊은 상처와 관계중독이 빚어낸 결과였다. 하지만 교회에서 말씀을 통해 자신의 사연을 해석하게 되면서 변화가 시작되었다. 공동체의 지지와 기도 속에서 동성애 관계를 끊을 수 있었고, 더 나아가 자신의 관계중독과 피해의식까지 깊이 회개하게 되었다. 부모와의 관계도 회복할 수 있었다. 결국 건강한 가정을 이루어 세 아이를 잘 키우고 있다. 이는 말씀과 공동체를 통한 회복이 가능함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다. 이처럼 한 사람의 회복은 한 가정의 회복으로 이어진다. 생명을 주시고, 살리시고, 거두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이는 개인의 자유로운 선택을 넘어서는 창조의 질서이며, 우리 사회가 함께 지켜가야 할 근본 가치다. 국가의 근간은 가정이며, 가정의 근간은 한 생명이다. 남녀가 가정을 이루어 생명을 낳고 기르는 일은 단순한 개인의 선택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거룩한 사명이다. 어떤 사람들은 '권리'와 '선택'이라는 이름으로 이 거룩한 질서를 부정한다. 하지만 소수자의 생명이 소중한 것이지 소수자의 생명만 귀한 것이 아니며, 여성의 인권이 귀한 것이지 여성의 인권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태아부터 노년까지 모든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았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인권의 기초다. 가정을 이루는 일에도 하나님의 질서가 있다. 예수님께서 세례 요한에게 세례 받으심으로 보여주신 것처럼, 질서에 대한 순종은 새로운 생명을 낳고 자라게 한다. 부부가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할 때 진정한 가정의 회복이 시작되며, 이것이 자녀들에게 가장 좋은 삶의 본이 된다. 모든 사람을 구원하길 바라시는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가 잘못된 길에서 돌이켜 사는 것을 기뻐하신다. 가정과 생명을 지키겠다는 우리 세대의 회개와 결단은 위기에 처한 우리나라를 살리는 개혁의 시작이 될 것이다. 우리가 지금 돌이켜 살 때 다음 세대가 건강하고 아름답게 서게 될 것이다. 김양재 우리들교회 목사 QTM 대표
2024-11-07 19:20:55[파이낸셜뉴스] 최근 한 23세 여성이 미국 커뮤니티 레딧( Reddit)에 자신의 성관계 중독 경험담을 털어놨다. 그는 이 중독이 얼마나 끔찍할 수 있는지 '살아있는 악몽'이라 표현하며, 누군가 자신과 같은 중독을 앓고 있다면 가능한 빨리 치료를 받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영국 더선이 레딧에 올라온 이 여성의 사연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그는 십 대 시절부터 성적 욕구를 통제하지 못해 낯선 남성, 직장 상사, 교수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왔다. 그는 "욕구를 억제할 수 없어 공공장소에서 자위행위를 하기도 했다"며 "매일같이 스스로가 혐오스럽고 부끄럽다"는 감정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그렇게 여러 남성들과의 관계로 인해 성병에 여러 번 걸렸고, 두 차례 임신도 했다고 밝힌 그는 유산과 낙태를 경험했다. 이어 학교나 직장에서 주의가 산만해지고, 삶의 중요한 부분에 집중하지 못하는 문제도 겪고 있다. 그 결과, 자신의 삶을 조종할 수 없다는 무력감과 고립감에 시달리고 있다. 이 여성은 자신이 겪고 있는 중독을 털어놓자, 많은 사람들로부터 전문적인 치료의 필요성을 권유받았다. 다수의 사용자들은 성 전문 치료사와의 상담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 여성도 자신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더이상 숨기지 말고 조언과 도움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전문가 "스트레스 대처하기 위해 성관계 하는 일 잦아" 성관계 중독 관련 지난 2012년 미국 UCLA 심리학과의 로리 리드 교수가 '성의학저널(Journal of Sexual Medicine)'에 발표한 논문에서 섹스중독 진단기준을 제시하기도 했다. 논문에 따른면 성생활이 지나치게 활발하고, 스트레스에 대처하기 위해 섹스를 하는 일이 잦으며, 이것이 일상생활에 대처하는 당사자의 능력에 지장을 초래하는 것이 대표적 기준이다. 로리 교수가 내놓은 주요 증상으로는 성적 환상, 성충동, 성적 행태가 되풀이되며 이것이 6개월 이상 지속된다. 여기에 섹스 횟수가 지나치게 많으며 스트레스 해소가 목적인 경우가 흔하다. 또 일상 생활을 제대로 관리하는 능력에 지장을 준다. 아울러 성적 욕구를 참을 수가 없다고 느끼며 실제로 그에 따라 행동한다. 로리 교수에 따르면 이들은 자신들의 성욕이 가장 중요하다고 느끼며 심지어 그 같은 선택이 중대한 문제나 해악을 일으킬 위험한 상황에서도 섹스를 선택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꼽았다. 한편 정신건강 전문가들은 성관계 중독이 알코올 중독이나 약물 중독과 유사하게 보상 회로와 충동 조절 문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치료로는 인지 행동 치료(CBT)와 정신역동적 치료가 활용되고 있다. 다만 또 다른 연구에서는 섹스 중독을 정신장애가 아니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들의 뇌 신경이 마약 중독자들의 뇌 반응과는 다르다는 이유에서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07 18:17:49MMA2024(멜론뮤직어워드)가 올해 가장 사랑 받은 아티스트를 뽑는 TOP10의 후보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새로운 행운의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시작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Melon)은 31일부터 11월 14일까지 MMA2024(멜론뮤직어워드) TOP10 투표와 출석체크 이벤트로 참여자를 위한 특별한 선물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MMA2024(멜론뮤직어워드) TOP10 투표는 모든 멜론 이용자가 참여할 수 있으며, 출석체크 이벤트는 멜론 이용권 보유 회원만 가능하다. TOP10 후보들 중 자신의 최애 아티스트에게 투표하고 출석체크를 완료하면 매일 달라지는 즉석당첨 선물을 확인할 수 있다. 31일 콜드브루 선물세트부터 전기포트, 눈 안마기, 바디오일 등의 푸짐한 선물이 기다리고 있다. 또한, 매일 출석체크를 완료한 이용자는 멜론 인스타그램 팔로우 인증샷을 캡처해 댓글에 남기면 총 100명에게 MMA 초대권 보너스의 기회도 주어진다. TOP10 후보는 총 30팀으로, 쟁쟁한 걸그룹들이 다수 포함됐다. 먼저, 'Super Lady'가 실린 정규 2집 '2'로 올해 첫 멜론의 전당 밀리언스 앨범(발매 24시간 내 100만 스트리밍 이상 달성) 인증을 받은 (여자)아이들을 비롯해, 'Supernova'와 'Armageddon'이 나란히 담긴 첫 정규앨범 'Armageddon'으로 5시간 만에 밀리언스 앨범을 달성한 aespa(에스파), YG의 DNA를 그대로 이어받아 정식 데뷔곡 'SHEESH'부터 성공적인 출발을 알린 BABYMONSTER(베이비몬스터), '해야 (HEYA)'가 수록된 미니 2집 'IVE SWITCH'로 밀리언스 앨범을 추가한 MMA2023 3관왕에 빛나는 IVE(아이브), 여름 시장을 겨냥한 'Sticky'가 좋은 반응을 얻어 데뷔 1년 만에 대세 걸그룹으로 떠오른 KISS OF LIFE(키스오브라이프), 'DASH'를 발매 직후 멜론 HOT 100·TOP 100 차트에 동시에 진입시키며 데뷔 때부터 고수해온 '믹스 팝'의 매력을 제대로 알린 NMIXX(엔믹스) 등이 있다. 보이그룹은 'MAESTRO'로 멜론 HOT100 차트 1위를 장식한 세븐틴(SEVENTEEN)을 비롯해, 미니 2집 'ASTERUM : 134-1' 발매 이후 멜론의 전당 '빌리언스 클럽(누적 스트리밍 10억 이상 아티스트)'에 역대 최단 기록으로 이름을 올리며 버추얼 아이돌의 새 역사를 쓴 PLAVE(플레이브), MMA2023에서 올해의 신인 영예를 안은 뒤 'Boom Boom Bass'로 팀명처럼 멋진 성장을 보여준 RIIZE(라이즈), 데뷔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로 멜론 2월 월간 차트 4위에 입성한 이후 10월 현재까지도 일간 차트 순위권에 들며 롱런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2024 핫 루키 TWS(투어스) 등이 포함됐다. 또한, 상반기 최고의 히트곡으로 손꼽히는 '밤양갱'으로 멜론 3월 월간 차트 1위를 장식한 비비(BIBI), 30대 첫 음반 'The Winning'으로 발매 5시간 20분 만에 밀리언스 앨범 인증을 받으며 국내 원톱 솔로 가수의 클래스를 입증한 아이유, 첫 미니 앨범 '16 Fantasy'부터 밀리언스 앨범을 달성하며 대세의 존재감을 뽐낸 이영지, 'To. X'로 멜론 주간 차트 상위권을 장기 집권하며 믿듣탱의 저력을 과시한 태연 등 솔로 아티스트들도 빼놓을 수 없다. 올해 밴드의 존재감은 그 어느 때보다 컸다.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신드롬급 인기에 힘입어 배우 변우석이 극 중 이클립스 멤버로 활약하며 부른 '소나기'는 멜론 차트에 입성해 장기 흥행을 이어가며 실제 아이돌에 버금가는 인기를 자랑했으며, 역주행 신화를 쓰며 밴드 붐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 DAY6(데이식스)는 'Welcome to the Show'가 수록된 미니 8집 'Fourever'를 밀리언스 앨범 반열에 올려놓고, 올해 발매한 'Fourever'와 'Band Aid'가 100만 스트리밍을 돌파, 멜론 누적 스트리밍 10억회를 넘겨 멜론의 전당 내 빌리언스 클럽에도 입성했다. '성장형 걸밴드'를 표방한 QWER은 '고민중독'으로 데뷔 1년도 채 안 돼 멜론 TOP100 차트 10위권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루며 후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올해 가장 사랑 받은 아티스트 10팀에게 부여하는 TOP10 수상자는 멜론 음원 성적 80%와 회원 투표 20%를 합산해 선정되며, MMA 본식에서 시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MMA2024는 오는 11월 30일(토) 오후 5시부터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카카오뱅크 후원으로 열린다. 국내는 멜론 앱/웹과 멜론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중계한다. 일본은 U-NEXT에서 시청할 수 있고, 일본을 제외한 글로벌에서는 1theK(원더케이)와 멜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즐길 수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MMA2024
2024-10-31 14:40:50[파이낸셜뉴스] 한국 교회가 자립 준비 청년과 미혼모 등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기 위해 사랑의열매에 100억 여원을 기부했다.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7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모금액 105억 6327만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에 전달했다. 기증된 금액은 자립 준비 청년과 미혼모, 중독 치료 및 재활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기증은 한국교회가 주도하는 사회적 약자 지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0억 모금 운동의 1차 목표 금액인 100억 원을 달성해 이루어졌다. 오정현 사랑의교회 목사는 "교회가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일회성 지원을 넘어, 그들이 장기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는 프로젝트의 시작"이라며 "그들을 돌보고 회복의 길로 인도해, 사회적 안전망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 피로회복 프로젝트-생명 나눔의 기적'이라는 헌혈 캠페인도 진행됐다. 청년 대표들이 적십자사에 헌혈증을 기증했으며, 연간 30만 명 이상이 헌혈에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직위는 기증식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7일 열릴 200만 성도 연합예배의 취지와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연합예배는 광화문과 시청, 남대문 일대에서 한국 교회 모든 교파가 연합한 대규모 행사로, 동성애 문제와 차별금지법 저지 등에 목소리를 낼 계획이다. 한편 이날 황인식 사랑의열매 사무총장과 오정현 한국교회 연합예배 공동대표는 취약계층 지원 및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08 10:0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