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대한민국 독자 기술로 개발 중인 성층권 드론 EAV(Electric Air Vehicle)-4의 저고도 비행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번 시험은 향후 성층권 30일 장기비행 실증과 차세대 성층권 드론 실증 플랫폼 개발을 위한 중대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28일 우주청에 따르면 이번 시험은 27일 오전 7시에 이륙해 약 25분간 안정적으로 비행하면서 기체 제어 특성, 구조 안전성, 태양광 발전 시스템의 정상 작동 여부 등을 점검했다. 이를 통해 향후 비행 영역 확장과 성층권 환경 실증 시험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성층권은 지상의 7%에 불과한 낮은 대기밀도, 영하 70도의 극한 기온 등으로 인해 인류가 활용하지 못한 미개척 공간이었다. 그러나 최근 고효율 태양전지, 초경량 고강도 소재 등 첨단 기술의 발전으로 성층권 항공 플랫폼 시대가 열리고 있다. 세계 주요국은 이를 새로운 전략적 기술영역으로 인식하고 경쟁적으로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우주청과 항우연 역시 대한민국 독자 성층권 플랫폼 확보를 위해 선도적으로 도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비행시험에 성공한 EAV-4는 30m의 초대형 날개를 갖추고 있으며, 150kg 이하의 총중량에 20kg의 임무장비를 탑재할 수 있다. 태양에너지 기반의 전기동력으로 최대 30일 이상 고도 20km 성층권 체공이 가능해 장기간 통신 중계, 감시정찰, 재난 감시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차세대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항우연은 이미 2015년 국내 최초로 고도 14km 성층권 비행에 성공했고, 2020년에는 고도 22km, 53시간 연속 성층권 체공 기록을 수립한 바 있다. 이번 저고도 시험은 이러한 기술적 축적을 바탕으로 성층권 실용화를 향해 한 걸음 더 도약하는 성과다. 우주청은 이번 선행사업(상시재난감시용 성층권드론기술개발사업)을 통해 도출된 제약사항을 분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핵심기술 내재화 및 부품 국산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적 기반을 바탕으로, 2026년부터 2029년까지 총 사업비 480억원 규모로 추진될 예정인 ‘임무수요기반 성층권드론 실증 플랫폼 개발사업’을 통해 임무수요 맞춤형 실증기 개발, 운용시스템 구축 및 실증, 글로벌 시장 개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우주청 김현대 항공혁신부문장은 “이번 기술개발을 통해 대한민국이 성층권 고고도 무인기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하고, 국가 전략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4-28 14:07:22[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북미, 한국, 유럽 등 전 세계 20여개국에서 2025년형 신형 올레드 TV 판매에 돌입했다. LG전자는 순차적으로 150개국으로 출시국을 늘려, 글로벌 OLED TV시장 '13년 연속 판매 1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LG전자 3월 초 북미와 한국시장에 이어 이달 초 영국, 독일, 스위스, 헝가리 등 유럽 8개국에서 신형 올레드 TV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2025년형 LG 올레드 TV는 이전 모델 대비 화면의 질과 AI 기능이 한층 강화됐다. 디스플레이 알고리즘과 유기 화합물 적층 구조 변경으로, 일반 올레드 TV(B5 모델) 대비 3배 이상 화면을 밝게했다. 또한 주변 조도에 관계없이 일관된 검은색을 표현하는 '퍼펙트 블랙'으로 명암비를 극대화했다. 시장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프랑스 유력 테크 전문매체인 레뉴메리끄는 LG 올레드 에보(G5)에 대해 "뛰어난 화질, 우수한 게이밍 성능, 높은 수준의 최대 휘도 등을 제공하는 2025년 최고의 TV 제품 중 하나"라며 "5점 만점에 5점을 준다"고 밝혔다. 영국 TV 리뷰 전문 매체 HDTV테스트도 LG 올레드 에보(G5)에 대해 "강렬한 태양과 태양을 둘러싼 주위의 구름 디테일까지 보여주는 TV"라며 "높은 휘도와 정확한 색상 표현력 등에서 상당한 발전을 보여준다"고 극찬했다. 영국 IT 매체 T3는 "2025년 올레드 기술력은 성층권에 도달했다"며 LG 올레드 에보(G5)의 새로운 밝기 향상 기술을 극찬했다. 미국 IT 매체 더 숏컷도 LG 올레드 에보(M5)를 "꿈꾸던 무선 게이밍 TV"로 칭하며 해상도, 선명도, 주사율, 응답속도 등이 유선 TV와 차이가 없었다고 평했다. 2025년형 LG 올레드 TV는 프리미엄 모델인 올레드 에보(M5/G5/C5)와 일반형 모델인 올레드 TV(B5) 등이다. 사이즈는 42형부터 97형까지다. LG전자는 AI기능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리모컨에 AI 전용 버튼을 탑재했다. 일명 '손에 잡히는 5대 AI 기능'으로 프리미엄 AI TV로서 위상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탑재된 AI기능은 △AI 컨시어지 △AI 서치 △AI 챗봇 △AI 맞춤 화면·사운드 마법사 △보이스 ID 등이다. 'AI 컨시어지'는 AI가 시간대별 사용 패턴을 기반으로 '게임 콘솔 연결하기', '축구 하이라이트 시청' 등 고객 맞춤형 키워드를 제안하는 모드다. TV 시청 중 리모콘의 AI 버튼을 짧게 누르기만 하면 이용할 수 있다. 'AI 챗봇'은 TV를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간단한 문제 해결을 돕는다. 화면이 어두워졌다"고 하면 AI가 해결 방법을 안내해 준다. 고객이 서비스 센터에 전화하고 상담하는 수고를 AI가 덜어주는 식이다. '보이스 ID' 기능은 가족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ID로 인식하는 기능이다. 사용자별 이용 성향을 파악, 그에 맞춰 콘텐츠, 화질 모드 등을 달리하는 기능이다. LG전자는 2025년형 올레드 TV를 앞세워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리더십을 더욱 굳건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LG전자는 대표적인 프리미엄 제품인 글로벌 OLED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52.4% 점유율을 차지하며 1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5-04-07 10:52:51[파이낸셜뉴스] 경남에 위치한 한 고등학교 과학 동아리 소속 학생들이 카메라를 부착해 쏘아 올린 헬륨 풍선이 33km 높이의 성층권까지 성공적으로 날아가 화제다. 이들은 해당 풍선의 잔해를 다시 회수하는 데에도 성공했다. 지난달 31일 경남 김해 분성고등학교에 따르면, 1·2학년 학생 10명과 3학년 학생 1명으로 구성된 과학동아리 ‘에어 크래프트’ 소속 학생들은 지난 5일 경남 양산시 상북면에 위치한 공터에서 헬륨가스로 채워진 1200ml 크기의 풍선을 하늘로 날려보냈다. 해당 풍선에는 카메라와 대기압, 오존, 자외선을 확인하는 각종 센서와 GPS(위치 확인 시스템) 등이 부착됐다. 해당 풍선은 바람을 타고 1시간 40분 가량 비행했다. 한병현 지도교사는 "가스 압력과 풍선 상승 속도를 고려하면 성층권인 고도 33㎞까지 풍선이 도달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날린 풍선 속 카메라에는 경남 거제시와 남해군 그리고 일본 나가사키현 대마도가 뚜렷하게 기록됐다. 잔해물은 출발지에서 약 100㎞ 떨어진 경남 의령군 의령읍 무전리에서 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병현 교사는 “비행 당시 태풍 ‘카눈’이 한반도 서쪽 아래에서 공기를 빨아들였고, 평소와 달리 바람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불어 실험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헬륨가스 양과 대기와의 관계, 상승·하강 속도 등 계산과 GPS 덕분에 착륙 위치도 예측할 수 있었다”며 “비행 성공에 이어 카메라 등 터진 풍선 잔해물 찾는 것은 난도가 높은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해당 풍선이 촬영한 영상은 분성고 사이버 과학관의 유튜브 채널에서 ‘우주로 보낸 카메라가 찍은 아름다운 영상 Full Version(풀 버전)’이라는 제목으로 공개됐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멋지고 자랑스럽다”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노력과 도전정신에 무한한 박수를 보낸다” “학생들과 지도선생님 존경스럽다” “무척 아름다운 여행이었다” “대한민국의 미래다” 등 분성고 학생들을 응원하는 반응을 보였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9-01 06:21:31태양광을 이용해 최고 50㎞ 상공에 한달 이상 머물면서 산불 등의 재난감시나 해양감시, 기상관측이 가능한 성층권 드론을 개발한다. 올해부터 4년간 총 375억원을 들여 시험 비행기를 제작하고 핵심기술을 확보한다. 향후에는 상용화와 양산체계를 구축함은 물론 다양한 임무장비 개발도 진행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성층권드론기술연구개발사업단'을 선정하고 상시 재난 감시용 성층권 드론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하는 성층권 드론은 대기가 안정적인 성층권에 머물면서 오랫동안 일정지역을 살펴볼 수 있다. 일반적인 저궤도 인공위성은 끊임없이 지구를 돌고 있어 특정지역을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은 하루에 1시간도 채 안되며, 일정기간 사용한 뒤 우주쓰레기로 남는 문제가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이번 성층권 드론 개발이 성공하면 이상기후 및 산불 감시는 물론, 해양오염 감시 및 해수변화, 실시간 정밀 기상 관측, 해양 국경감시 등 관련 드론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항공우주연구원 사업단이 개발할 성층권 드론은 감시 카메라 등 임무장비를 20㎏ 이상 싣고 30일 이상 높은 고도에 머물 수 있다.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우수한 성층권 드론은 5㎏ 정도의 장비를 싣고 26일 연속비행이 가능하다. 사업단은 올해 상반기까지 체계종합 및 설계,비행체 기술개발, 추진장치 개발 및 시험, 핵심기술 연구 등 4개 연구과제별 주관연구기관을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개발에 착수키로 했다. 우선 체계종합 및 설계 과제에서는 태양광 무인기의 체계를 설계한 뒤, 비행체와 지상장비를 제작 및 비행시험을 진행한다. 이를 바탕으로 최적화된 비행체 형상을 확보하기 위한 공력 및 기체구조 설계·해석·시험을 이어갈 예정이다. 다음 비행체 기술개발 과제에서는 비행제어 기술과 탑재 전장 개발 및 원격비행통제와 원격정보획득을 위한 데이터링크·임무장비·배터리·태양전지 하이브리드 전기동력 시스템을 개발하게 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2-03-20 17:58:26[파이낸셜뉴스] 정부가 한번 이륙하면 30일 이상 성층권에 머물면서 지상의 국지적이고 돌발적인 재난을 항시 정밀관측할 수 있는 성층권 장기체공 드론을 개발한다. 이를 위해 내년에 40억원을 포함, 2025년까지 총 375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2년도 과기정통부 무인이동체 기술개발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518억원을 투입한다고 28일 밝혔다. 내년 무인이동체 기술개발사업은 올해보다 전체 예산을 36% 늘렸다. 이중 62억원을 투입해 성층권 장기체공 드론기술 개발과 혁신인재양성에 나선다. 성층권 드론은 고도 10~50㎞의 높은 고도에서 지상을 상시 감시할 수 있다. 성층권은 안정된 기상으로 장기체공에 최적 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한, 인공위성보다 운용 비용이 낮고, '우주쓰레기' 문제도 없어 새로운 분야로 각광받고 있다. 프랑스 에어버스가 만든 성층권 드론이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우수하다. 성능은 5㎏급 임무장비 탑재 후 26일 연속비행이 가능하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20㎏급 임무장비 탑재 후 30일 이상 연속비행이 가능토록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022년 40억원을 포함, 2025년까지 총 375억원을 투입해 세계 최고 성능의 성층권 드론을 개발하고 해당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이와함께 육해공 무인이동체를 종합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연구개발(R&D) 인력양성 사업도 내년에 새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내년 22억원을 시작으로 7년간 총 3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이 사업을 통해 신개념 설계·개발 교육 인프라 구축, 석박사 전문인력 양성, 산업현장인력 보수교육은 물론, 무인이동체 관련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을 위한 기술허브 구축될 예정이다. 또한, 무인이동체 원천기술개발사업에 252억, DNA+ 드론기술개발사업에 96억, 불법드론 지능형 대응기술개발사업에 37억원 등을 투자키로 했다. 이외에도 드론 비행을 더 멀리, 더 안전하게 하기 위한 433MHz 기반 드론 응용 통신 기술개발과 실증 사업에 32억원을 투입해 기본설계 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1-12-28 16:13:27[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성층권에 한달간 떠 있으면서 지상을 감시하고 관찰할 수 있는 태양광 무인기(드론)를 개발한다. 성층권 태양광 드론 개발을 위해 내년에 출연연구기관과 기업, 대학을 선정, 4년동안 375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성층권 드론 기술개발 사업은 내년에 우선 40억원을 투입해 시작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혁신도전프로젝트 사업중 하나인 '상시 재난감시용 성층권 드론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세계 최고 성능의 기술을 확보하겠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성층권 태양광 드론 중 세계 최장 비행기록은 2018년 에어버스의 '제퍼'가 감시·통신 장비 5㎏를 싣고 26일 연속 비행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임무 장비 20㎏을 싣고 30일 이상 성층권에 떠 있을 수 있는 태양광 무인드론을 개발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성층권 태양광 드론 'EAV'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자체연구사업으로 개발했다. 이후 조금씩 개량하면서 성능을 발전시켜, 지난해 8월에는 'EAV-3'가 12~18㎞ 성층권에서의 16시간 비행을 포함해 국내 최장시간인 53시간 연속비행을 기록했다. 2016년 18㎞ 상공에서 90분 비행에서 성능이 향상된 것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에 따르면, 비행시간을 늘리기 위해 무인기의 여러부분 성능을 개선해야 한다. 우선 R&D사업을 통해 무인기 기체를 최대한 가볍게 만든다. 또 태양전지의 전기변환효율과 충전 배터리 용량도 끌어올린다. 또한 무인기가 실을 수 있는 무게도 5㎏에서 20㎏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무인기 운영 반경을 50㎞에서 500㎞까지 넓힌다. #OBJECT0#과기정통부는 이날 용홍택 제1차관이 간담회를 주재하고 태양광 드론 개발과 관련한 주요 핵심기술 확보 및 활용 분야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성층권 드론 사업을 기획했던 연구기관과 전문가들이 함께 참석해 세계 드론 개발 현황과 국내 기술개발 수준, 활용 예상 분야에 대해 살펴봤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 전문가는 "리튬-황 등 고성능 배터리 개발과 탄소섬유 복합 재료 등 소재·부품 기술 확보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성층권 드론은 기상, 해양, 지상 관측과 재난재해 감시 등 활용분야가 다양해,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시장인 만큼 이를 선점하기 위한 조기 기술 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미국 유력 항공기 시장조사 기관인 틸 그룹의 보고서에 따르면, 통신분야의 경우 고고도 장기체공 무인기 활용시장은 2025년 15억달러 규모로 중·소형무인기를 활용한 농업분야 13.6억달러를 넘어 건설분야 16.5억 달러에 근접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용홍택 차관은 "다양한 소부장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성층권 드론 사업과 연계할 경우 상당한 파급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사업 기관 선정 방식은 사업 추진 시행계획을 수립할 때 정책 지정과 기관 공모 중에서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다목적 성층권 드론 기술 개발 관련 테마의 경우 위성 중심의 기존 기상관측 체계로는 태풍·폭우·폭설 등 국지·돌발성 기상을 항시, 신속·정확하게 예측하는 데 한계가 있다. 성층권 태양광 드론은 대기가 안정적인 성층권에서 장기간 떠 있어 인공위성처럼 높은 고도에서 지상을 상시 감시할 수 있다. 또한 도입과 운용, 유지에 드는 비용은 낮다는 장점이 있다. 이와함께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우주쓰레기도 발생하지 않아, 새로운 드론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1-09-15 13:40:34▲ 사진: 방송 캡처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태양광 무인기가 성층권 비행에 성공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5일 "지난 12일 태양에너지만으로 비행하는 '고(高) 고도 태양광 무인기'(EAV-3)가 18.5㎞의 성층권 고도에서 90분간 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비행 고도는 지난해 14.12㎞에 이어 4㎞ 더 높은 수준으로 특히 대기 밀도가 낮아 일반 항공기가 올라가기 어려운 고도 18㎞ 이상의 성층권 비행에 성공한 것은 영국 키네틱(Qinetiq)사의 제퍼(Zephyr)와 미국의 에어로바이론먼트(Aerovironment)사의 헬리오스(Helios)에 이어 세계 세 번째다. 성층권은 바람이 약하고 구름이 없기 때문에 태양광을 동력원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18Km 이상 구역은 지상 관제를 받지 않아도 되고, 정해진 항로로만 비행해야 하는 구역도 아니어서 자유자재로 비행할 수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구글과 페이스북, 러시아, 중국 등이 태양광 장기체공 무인기를 경쟁적으로 개발하고 있지만 아직 성층권 비행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경쟁이 치열한 분야에서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leej@fnnews.com 이효정 기자
2016-08-26 11:43:03성층권 외계 생명체. 성층권에서 외계 생명체가 발견됐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영국 BBC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세필드 대학교의 밀튼 웨인라이트 교수가 학술지 '우주론 저널' 최근호를 통해 성층권에서 외계 생명체를 발견했다고 주장하며 생명체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웨인라이트 교수와 연구팀은 체스터와 웨이크필드 사이에 있는 공중으로 풍선을 띄웠고, 27km 상공에 오른 풍선은 단세포 조류의 생명체를 채집했다. 웨인라이트 교수는 "이 유기체는 '구조'라고 불리는 단세포 조류(수중 식물)의 파편으로 이 정도 물체가 지구 표면에서 성층권으로 올라가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우주에서 온 생명체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문제의 유기체가 지구에 온 우주 생명체의 최초 증거일 가능성이 95%에 달한다"고 강조하며 "재실험을 통해 이 가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성층권 외계 생명체 발견 소식에 누리꾼들은 "정체가 뭘까", "정말 신기하다", "정말 우주 생명체일까?", "가능성 95%면 상당히 높은 건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3-09-23 13:26:45【 대전=김원준 기자】창의발명 우주선인 '꿈나래호'가 촬영한 성층권 사진을 14일 공개했다. 이번 성층권 사진은 특허청과 발명 꿈나무 초등학생 30여명이 지난 10일 오후 대전 유성구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국제지식재산연수원에서 발사한 4기의 창의발명 우주선 중 하나인 '꿈나래호'가 촬영한 것이다. 사진은 특허청 마스코트인 '키키'와 '포포'가 짙푸른 색깔의 성층권 계면과 구름이 깔린 지구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장면이다. 이 사진은 경북 봉화군의 저수지 낚시터에서 회수한 카메라에 저장돼있던 것이다. 특허청은 이날 사진을 공개한데 이어 관련 동영상은 편집작업을 거쳐 오는 16일 특허청 유튜브(http://www.youtube.com/kipoworld)에 공개할 예정이다.kwj5797@fnnews.com
2013-05-14 12:56:46통신 및 방송중계는 물론 원격탐사, 기상관측, 정찰 등의 목적으로 활용될 50m급 다목적 성층권 비행선이 국내에서도 오는 2003년부터 시험운행에 들어간다.또 2006년에는 170m급 비행선을 시험개발하며 2010년에는 성층권 비행선을 이용한 방송중계는 물론 공공분야에도 널리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항공우주연구소가 추진중인 ‘다목적 성층권 비행선 시스템 개발’프로젝트는 비행선의 길이가 170m이며 운용고도 21km 내외로 최소 1년 이상 자체적으로 동력을 생성 공급해 운행하는 신개념의 비행체를 만드는 일이다. 특히 다목적 성층권 비행선 개발은 자동차,반도체 등과 함께 국가 중추산업을 이끌어 나갈 미래선도기술분야 가운데 하나인 항공우주산업이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모으고있다. 성층권 비행선은 태양전지 및 연료전지 등을 이용, 자체적으로 동력원을 만들어 사용할 뿐 아니라 자동항법을 이용한 무선조종시스템으로 운행된다.또한 가스 누출을 최소화하는 경량 신소재가 사용되며 무선에 의한 관측자료의 송출, 통신 및 방송중계가 이루어지는 첨단 기술의 집합체다. 성층권 비행선의 용도는 매우 다양해 실생활에서부터 군사용 및 공공수요에 이르기까지 넓게 활용된다.자원탐사, 산림자원 조사, 농작물의 작황조사 등에 이용됨은 물론 대기오염조사·기상관측·산불감시·해상오염감시·국경정찰 및 밀수선의 감시에도 활용할 수 있다.이동통신·방송중계·지도제작 등에도 효과적으로 이용된다. 성층권 비행선은 외국에서도 아직 실용화하지 못한 시스템으로 미국·일본·유럽 등에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2004년께는 시험운행될 전망이다. 우리나라의 비행선 역사는 외국에 비해 매우 짧다.지난 85년 한국기계연구원이 8m급 무인비행선을 개발한 바 있으며 지난 93년 한국항공우주연구소가 23m급 소형비행선을 개발, 이와 관련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다목적 성층권 비행선 개발과 관련, 항공사업부 임철호 부장은 “성층권의 플랫폼 구축을 통한 통신 및 방송중계 등 미래수요에 대비하는 국가 주요 전략사업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 sung@fnnews.com 박기성기자
2000-10-31 05:1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