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BDO성현회계법인이 ‘재무정보 국제표준 전산언어(XBRL)’ 두 번째 실무교육 자리를 만든다. 30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성현회계법인은 오는 9월 25일 XBRL 실무교육 두 번째 강의를 진행한다. 지난 6월 첫 교육을 실시한지 2개월여 만으로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퍼런스룸(남) 328호에서 열린다. 신청 접수는 BDO성현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이번 세미나는 2024년말 사업보고서부터 XBRL 주석 재무공시 적용을 앞둔 자산 5000억원 이상 비금융업 상장사는 물론 2025년말 사업보고서부터 XBRL 주석 재무공시 대상이 되는 5000억원 미만 비금융업 상장사들이 준비하고 유의해야 할 사항을 함께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의는 1차와 동일하게 직접 편집기를 작성하고 성현회계법인 XBRL 전담팀 회계사들이 이를 코칭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1차 세미나 대비 더 다양한 주석사례를 중심으로 실습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송광혁 파트너(XBRL전담팀 리더)가 ‘XBRL주석제출현황과 공시결과 분석’을 시작으로 △XBRL 주석 공시 오류 사례 △부서간 업무분장 △Dart Taxonomy 개정사항△XBRL 편집기 업데이트 사항을 발표한다. 주석실습 주제로 △재고자산 △리스 △고객과의 계약에서 생기는 수익 △종업원급여 △주당이익도 다룬다. 송 파트너는 “재무제표 본문과 달리 주석은 기업마다 제각각 다르게 작성되고 있어 XBRL 주석공시를 자체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충분히 대비해야 정정공시 조치를 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현회계법인은 지난해 기존 회계감사전문 인력 및 정보기술 전문가, 내부회계 전문가 등 30명으로 구성된 XBRL 서비스 전담팀을 조직했다. XBRL 데이터 공시 컨설팅은 물론 관련 프로세스 및 시스템 고도화 작업, 그리고 고객사 업무 내재화를 위해 실무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8-30 15:21:54[파이낸셜뉴스] BDO성현회계법인 윤길배 대표 연임이 확정됐다. 앞으로 3년 더 법인을 이끌게 된다. 2일 성현회계법인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열린 사원총회에서 윤 대표 연임이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임기는 오는 2027년 6월 30일까지 3년이다. 윤 대표는 지난 2016년 BDO인터내셔널 회원사 가입을 추진한 이력을 바탕으로 경영 능력을 인정받아 2021년 성현회계법인 대표로 선임됐다. 이후 3년간 매출 기준 약 40%, 회계사수 기준 약 200% 성장을 달성했다. 특히 신사업 개발과 품질관리 강화, 디지털 기술 도입 등 급변하는 회계환경에 적극 대응한 점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윤 대표는 “최후의 승자는 협력하는 자”라며 “미래 불확실성 속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변화에 적극 대응하면서도 법인 구성원 전체가 협력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향후 품질경영, 디지털기술 도입과 신사업 추진에 집중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회계사 400명, 매출 1000억원 돌파라는 목표도 제시했다. 성현회계법인은 같은 날 사원총회에서 회계감사·내부회계구축 및 XBRL 전문가인 김기철 회계사와 회계감사 및 회계자문서비스 전문가 김우식 회계사를 신임파트너로 선임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7-02 09:52:05[파이낸셜뉴스] BDO성현회계법인이 부산본부 수장을 새로 선임하며 조직을 단장했다. 특히 회계업계 새 먹거리로 꼽히는 국제표준 전산언어(XBRL)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성현회계법인은 4일 임철준 파트너를 부산본부 신임 본부장으로 선임했다. 임 본부장은 안건회계법인과 삼정회계법인을 거친 재무자문 분야 전문가다. 회생조사위원과 회생컨설팅, 워크아웃, 인수합병(M&A) 등 기업구조조정 쪽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상장회사 감사와 내부회계관리제도 설계 및 운영 평가 관련 영역에서도 능력을 인정받아 이번에 부산본부 재무서비스 전반을 책임지게 됐다. 임 본부장 취임과 미래 성장 동력으로 평가받는 분야를 팀으로 꾸려 각 리더도 선임됐다. 나상원(XBRL), 이상린(IPO), 유민수(재산제세) 파트너 등이다. 이들은 무엇보다 교육에 대한 적극적 투자로 구성원 역량 강화를 통해 보다 전문적 서비스를 제공하겠단 구상이다. 임 본부장은 “부산본부 파트너 전원이 성현회계법인에서 최소 15년 이상 근무하면서 법인 성장에 기여한 리더들”이라며 “특히 젊은 파트너들이 전담팀 주축이 되어 조직을 더 역동적이고 스마트하게 이끌어 나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력할 서비스 분야로 XBRL 공시 서비스를 지목했다. 임 본부장은 “XBRL 공시의무가 확대 적용됨에 따라 중견법인 대상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며 “지속적 교육과 스터디를 통해 XBRL 설계 및 공시 전 과정에 대한 자문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성현회계법인 부산본부는 KPMG산동회계법인 부산지사를 모태로 2000년 설립된 조직으로, 현재 구성원은 약 50명이다. 회계, 세무컨설팅, 재무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임 본부장은 “기존 서비스 외에도 새로운 서비스 역량을 강화해 부산영남 지역 너머 전국 상장사, 비상장사, 공공기관 등을 고객으로 삼아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6-04 11:26:29[파이낸셜뉴스] BDO성현회계법인이 기후 솔루션 및 탄소프로젝트 개발기업 사우스폴(South Pole)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성현회계법인은 사우스폴의 지속가능성 컨설팅 글로벌 팀과 탄소시장에 대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국내 기업들 대상 탈탄소화 관련 포괄적 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구체적으로 온실가스 회계처리와 탈탄소화 맞춤형 로드맵, 탄소 시장 접근성과 신재생 에너지 전략 및 제품에 대한 컨설팅, 복잡한 기후 규제에 대한 지침을 모두 포함한다. 사우스폴은 세계경제포럼(WEF) ‘슈밥 재단’이 인정한 사회적 기업으로 현재 세계 최고 기후 솔루션 기업이다. 지난 2006년 설립 이후 50여개국에서 약 850개 탄소 프로젝트를 개발해 2억t 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데 기여했다. 전 세계 수천개 기업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컨설팅도 제공하고 있다. 존 데이비스 사우스폴 아시아태평양 지역 커머셜 디렉터는 “우리 시대의 가장 시급한 도전 과제인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BDO성현과 협업하게 됐다”며 “성현의 한국기업 및 재정적 요구사항에 대한 심층적 이해와 만나 한국기업 지속가능 성장에 힘을 실어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윤길배 성현회계법인 대표는 “현재 국내기업들이 기후변화에 따른 재무적 영향을 측정하는 노하우가 없어 기후관련공시(TCFD)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사우스폴의 여러 솔루션 중서 특히 기후변화 관련 솔루션을 활용한 선진 사례들을 소개함으로써 국내 기업들을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9-21 09:52:55[파이낸셜뉴스] BDO성현회계법인이 ‘ESG 데이터 프로세스 고도화 세미나’를 연다. 8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해당 세미나는 오는 18일 서울 강남구 소재 삼탄빌딩 성실홀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최된다. 사전등록은 온라인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세미나에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데이터를 수집하고 ESG 목표 추진 성과를 효과적으로 측정·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의 필요성을 전달한다. 나아가 실무적 방법론까지 제시할 예정이다. 정준희 대구대학교 교수가 초청돼 IFRS S1(지속가능성 관련 재무정보 공개에 대한 일반요구사항) 및 S2(기후 관련 공개사항) 최종안을 분석한다. 이후 정종철 성현회계법인 ESG센터장이 ESG 로드맵과 데이터 접근법, 데이터 구축 선진사례를 소개한다. 글로벌 ESG공시 플랫폼 ESG 북의 니머 코카르와와 히로시 아메미야는 ESG 북 활용을 통한 실무 정보를 공유한다. 윤길배 성현회계법인 대표는 “여태 기업들은 ESG 정보를 지속가능경영보고서로 자발적으로 공시해 왔으나 국제회계기준(IFRS) 재단 산하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가 표준 IFRS S1 및 S2를 발표함에 따라 우리나라도 2025년부터 단계적 의무화가 적용된다”며 “이를 대비하기 위해 기업이 광범위한 ESG 데이터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ESG센터장은 “지난 5월 개최한 ESG 글로벌 스탠다드 컨퍼런스 이후 많은 기업 담당자들로부터 실무적으로 필요한 세미나 주제를 요청 받아 마련하게 된 자리”라며 “8월 세미나를 시작으로 TCFD작성실무, 기후시나리오, 공급망관리 등 다양한 주제로 정기적인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8-08 10:09:05[파이낸셜뉴스] BDO성현회계법인이 ‘2023 ESG 글로벌 스탠다드 컨퍼런스’를 연다고 3일 알렸다. 오는 23일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개최되며, 주제는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미래’다. CDP Korea 한국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회계학회와 성현회계법인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컨퍼런스에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공시와 평가, 기후시나리오 분석, ESG 기반 투자 등에 대한 글로벌 스탠다드와 해외 선진사례를 소개한다. 국내 기업 ESG공시 수준을 높이고 평가대응을 돕고자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총 4부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국내외 ESG 공시 및 평가문제점을 고찰하고, 글로벌 ESG 데이터 플랫폼 ‘ESG BOOK’을 이용한 공시와 평가방법론을 소개한다. 2부에서는 국내 기업들 기후리스크 관리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TCFD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활용되는 인공지능(AI) 기반 기후시나리오 활용사례를 발표하고 향후 개선방향을 제시한다. 3부에서는 효율적인 공급망 관리 및 Scope3 측정 방법으로 ESG 데이터 플랫폼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선진사례를 소개한다. 마지막 4부에선 금융기관 임팩트 투자현황, 지속가능성 평가 기반의 AI투자 등을 알린다. 컨퍼런스에는 ESG Book 최고경영자(CEO) 다니엘 클라이어(Daniel Klier)와 기후인텔리전스 플랫폼 세르베스트(Cervest) 부사장 존화이트(John White), 지속가능한 금융투자 솔루션 회사인 아라베스트(Arabesque AI) 및 기후 컨설팅 회사인 사우스폴(South Pole)이 참여한다. 국내에선 정준희 대구대학교 교수, 최용상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정종철 성현 ESG센터장 등이 발표자로 나선다. 윤길배 성현회계법인 대표는 “이번 컨퍼런스는 ESG 개념이나 제도 설명보다는 공시와 평가, 공급망 관리, Scope3 측정, 펀드 지속가능성 평가 등 현실적 이슈에 대한 해답을 공유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이고 실행가능한 해결책과 글로벌 사례들을 소개함으로써 국내 기업의 ESG경영 수준을 빠르게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5-03 11:35:29[파이낸셜뉴스] BDO성현회계법인이 메타버스 기반 홍보관을 열고 2022년 신입회계사 채용 홍보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성현회계법인은 법인 홍보 및 미래 인재들과의 소통을 위해 메타버스 기반 플랫폼 개더타운(gather.town)에서 ‘Sunghyun Universe’ 홍보관을 운영하고 10일간 이벤트를 개최한다. 퀴즈 응모 후 방명록을 작성한 응모자 전원에게 커피 음료권을 증정하고 응모자 가운데 성현에 최종 입사하는 신입회계사 전원에겐 파크하얏트 브런치 2인 식사권을 증정한다. 홍보관에선 법인 소개와 직원인터뷰가 담긴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비전과 미션, 핵심가치 등을 담은 e-book도 마련돼있다. 이벤트 기간 중에는 채용담당자와 소속 회계사들이 참여해 방문자 문의에 답변한다. 윤길배 성현회계법인 대표는 “비대면 방식으로 법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MZ세대와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 끝에 메타버스 홍보관을 기획했다”며 “이번 계기로 대내외 행사 개최나 서비스별 홍보관을 구축하는 등 더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08-25 14:32:32[파이낸셜뉴스]BDO성현회계법인과 에이티앤피파트너즈가 지난 25일 연말정산 사업 공동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성현은 에이티앤피파트너즈의 연말정산 전문 프로그램 YETA를 통해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하게 됐으며 에이티앤피파트너즈는 서비스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시너지 효과를 누리게 된다. 에이티앤피파트너즈는 연말정산 전문 IT솔루션 업체로, 강력한 세법 검증 기능을 갖춘 YETA 시스템으로 국내 대기업 및 공기업을 포함한 260여개 고객사를 보유하고 연간 60만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심현철 에이티앤피파트너즈 대표는 “연말정산은 최적화된 시스템과 인력의 전문성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YETA의 우수한 IT 기술과 성현의 세무회계 전문성을 기반으로 고객사에 더욱 안정적이고 정교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전했다. 윤길배 성현 대표는 “연말정산 서비스 시장은 그 규모가 큰 만큼 경쟁 또한 치열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차별화된 고품질 서비스로 시장을 확대하고, 더 나아가 페이롤 및 HR 통합서비스를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성현은 전국 4개 본지사에 300명의 임직원을 보유한 중견회계법인으로, 인사관리 및 IT전문가 정종철 상무(공인회계사)를 주축으로 연말정산 및 페이롤을 포함한 인사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시장에서 그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2-07-26 14:04:17[파이낸셜뉴스] BDO성현회계법인이 사립대학 외부감사 전문가 백승교 회계사를 비롯해 회계감사, 세무, 재무자문, BSO에 걸쳐 신규 파트너 7명을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백승교 파트너는 다수 상장사의 외부감사 및 사립학교 감사 경험을 바탕으로 사립대학 외부감사 영역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회계감사 및 회계자문 전문가 고승균·오유진, 인수합병(M&A) 및 기업공개(IPO) 지원서비스 전문가 김세언, 재무자문 전문가 김명희, 국제조세 및 BSO 전문가 박철, 창원본부 감사 전문가 권순도 회계사도 파트너로 선임했다. 윤길배 성현회계법인 대표이사는 “외부감사인 독립성을 보장하고, 회계 투명성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개정된 사립학교법에 따라 2022회계연도부터 학교법인의 외부감사인을 교육부장관이 지정하게 된다”며 “백승교 파트너를 중심으로 사립학교 전문팀을 구성해 재무제표와 주석 작성업무를 대신하는 등 감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06-30 10:12:48[파이낸셜뉴스] 최근 오스템임플란트, 우리은행, 아모레퍼시픽 등 기업 횡령 사건이 잇달아 터지면서 내부통제에 대한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5년여간 금융권에서만 임직원의 횡령액은 1000여억원에 달한다. 자금횡령사건 및 금융사고들이 지속적으로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많은 기업들의 관심이 내부통제에 쏟아지고 있다. 성현회계법인은 이런 기업의 수요에 맞춰 내부회계 전담팀을 확대하고 컨설팅 강화에 나섰다. 이현진 성현회계법인 내부회계팀(글로벌 리스크 어드바이저리팀 리더) 이사(39)는 "내부통제 시스템 모니터링 강화를 통해 기업들의 횡령 리스크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회계업계가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기업들의 내부회계관리제도 구축을 도와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내부회계관리제도는 기업이 자체 회계 정보 생산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설치하는 관리 시스템이다. ■과도한 업무권한 막아, 횡령 미연에 방지해야 이현진 이사는 "기업의 내부회계관리 컨설팅을 위해 일정 시점에 회사의 거래 내역을 한꺼번에 모니터링한다"면서 "기업 내부통제를 위해 시스템을 구축해주고 해당 평가를 회사 경영진에 알린다"고 말했다.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컨설팅 업무를 통해 기업 리스크 통제를 돕는 것이다. 그는 "내부회계 도입이나 회계감사가 절대적 확신을 주는 것이 아니지만, 실제 내부회계 구축 업무를 하면서 사고 가능성이 열려있는 부분을 사전에 발견한 사례가 있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한 사람에게 거래처등록 및 변경에 대한 권한이 열려있는 경우, 분식·횡령이 가능했던 사례도 있었다"면서 "또 자금 및 회계전표 작성에 대한 권한이 업무적으로는 분리해서 처리되고 있지만, 특정인에게 권한이 열려 있었기 때문에 분식·횡령이 일어나기도 한다"고 전했다. 그만큼 업무분장에 대한 통제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내 내부회계관리제도를 담당하고 있는 강용현 매니저 역시 "어느 한 기업의 재무담당자가 전표를 혼자 작성하고 혼자 승인까지 해서 자금인출권한까지 있다면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에 내부회계관리를 위해 업무 분장에 대한 영역을 모니터링한다. 재무담당자에 너무 많은 권한이 부여됐는지, 양립할 수 없는 권한이 한 사람에게 부여됐는지 등을 찾아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특정인이 여러 계좌를 다 움직일 수 있다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사전에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지정 계좌를 정해놓고 그곳으로만 자금을 이동시킬 것을 회사에 권고한다"고 말했다. ■기업들, 감사 의견 '적정'은 물론 내부회계 '적정'의견까지 받아야 성현회계법인의 내부회계관리팀의 궁극적 목적은 각 기업에 내부통제에 대한 '적정'의견을 받을 수 있도록 컨설팅을 해주는 것이다. 기업들은 종전 내부회계관리 부분에서 '검토'만 받으면 됐다. 그러나 외감법 개정으로 기업들은 내부회계관리 부분에서도 별도로 감사인으로부터 '적정' 의견까지 받아야 한다. 기업들은 감사인으로부터 받는 회계의견에서 '적정'을 받더라도 내부회계의견에서 '비적정'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기업들의 부담은 클 수 있지만 내부통제에 대한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국외 내부회계관리제도(SOX) 및 내부감사를 담당하는 김가영 매니저는 "기업들이 기존 내부회계관리에 대해 '검토'만 받는 수준일 때는 내부 통제에 대해 크게 큰 관심이 없었고 투자도 안 했다"며 "따라서 기업들의 내부통제 시스템은 형식적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김 매니저는 "회사가 회계사의 내부회계관리 컨설팅을 잘 활용하면 리스크를 확연히 줄일 수 있다"면서 "기업들의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현진 이사 역시 "과거에도 그렇고 현재도 많은 회사의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한 목적 자체가 외감법 준수 및 외부감사인으로부터 적정 의견을 받는 쪽으로 설정돼 있는 게 많다고 본다"면서 "그러나 이 제도를 통해서 회사의 내부통제 환경을 성숙화하고 리스크를 관리하자는 쪽으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물론 인식 전환이 쉽지 않고 회사 차원에서 초기 단계에서 투자가 필요하지만 향후 꼭 보완되어야 할 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외감법이 적용되면서 상장사는 자산 규모에 맞춰 단계적으로 내부회계관리제도를 도입해야 한다. 내년부터는 모든 상장사의 내부회계관리제도 도입이 의무화된다. 성현회계법인의 내부회계팀은 국내 20개 이상의 그룹사를 대상으로 내부회계관리제도 구축 및 평가를 수행했다. 또 대기업 그룹사뿐만 아니라 자동차 제조업, 제약 및 바이오, 미디어 등 다양한 업종의 수행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2-06-02 14:44:07